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18:07:10

은밀하게 위대하게(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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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부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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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회차별 내용3. 비판4. 논란5. 여담6. 시청률7. 편성 변동 및 결방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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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년 12월 4일부터 2017년 5월 21일까지 방송된 MBC 일밤의 전 2부 코너다.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의 후속이며, 오래 전 동프로의 인기 코너였던 몰래카메라를 새로운 감각으로 탈바꿈한 '신개념 몰카' 개념의 방송이라고 밝혔다. 고정 출연진은 윤종신, 이수근, 희철, 이국주, 존박.

2. 회차별 내용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은밀하게 위대하게(일밤)/방영 목록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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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판

이미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반응은 여러 이유들로 영 좋지 못했는데, 방영 이후는 더 영 좋지 못했다. 평소와 다르게 진짜 사나이가 마지막화에서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이 프로의 시청률은 그보다도 더 낮았고, 몰카의 퀄리티조차도 시청자들이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조금만 대충 본다고 해도 '이거 몰카 아니야?'라는 의심이 바로 들 만큼 심하게 어설펐기 때문이다. 그나마 첫회 게스트가 인지도가 있는 AOA 김설현이적(본명 이동준)이었기에 약간의 관심이라도 나왔지 만일 인지도가 낮은 연예인이었으면 그보다 더 떨어지고 화제도 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퀄리티도 퀄리티지만, 무엇보다도 요즘 세상에는 이런 컨셉의 방송은 안 먹힌다는 의견도 대세다.[1]

게다가 더 기가 차는 것은 방송을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두 사람 모두 중간에 일찍이 눈치챘다는 거다. 보통은 눈치를 채더라도 어딘가에 숨어 있을 카메라를 의식하며 일부러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며 표정관리를 하지만, 이들은 속아주는 시늉을 하는 모습이 공개적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적 차례에 선보인 링고 스타 분장은 기사에 난 사진으로만 봐도 분장 티가 뻔히 나는데, 바로 눈앞에서 직접 보고 있는 이적이 이걸 모를 리를 바란다는 건... 상식적으로 링고 스타 같은 세계적인 거물급을 술집에서 우연히 만났다는 상황 자체가 말이 안 된다. 대한민국의 정보력 특성상 링고 스타가 내한을 한다고 하면 일정이 확정되자마자 '단독'이란 제목으로 여러 언론사들에서 너도나도 기사를 마구마구 기재할 테고, 그 뒤 링고 스타 이름이 실검 1위를 기록하면서 온 국민들에게 이같은 사실이 빠르게 퍼져나가는 게 관례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김흥국 편 같이 가짜 퀴즈쇼 같은 회차는 재미 면에선 호평받았다.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다 보니 대놓고 게스트만 속이는 데 집중하면 됐기 때문에 완성도는 높았던 것[2].

몰래카메라의 마무리가 심히 부실하다는 지적도 많다. 웃음 요소를 더 뽑아낼 수 있는 상황에서도 부실한 전개의 타이밍에 MC들이 등장하며 마무리하는 경우가 다수다.

출연자 측면에서도 일단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여러 MC들을 쓸 바에는 차라리 이경규 및 그와 가까운 사람들을 재섭외해야 되지 않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이미 인식에서부터가 바닥까지 떨어진 데다가 선술했듯이 요즘 세상에는 이런 컨셉의 프로그램은 안 먹히기 때문에 이제 와서 이경규를 부른다고 해도 결과는 도찐개찐일 거라는 혹평이 지배적이다.

일단 이수근이야 진작부터 레크레이션과 출신 개그맨답게 입담 좋기로 잘 알려졌고, 윤종신 역시 좀 오래 됐긴 하지만 과거 옆동네의 버라이어티에서 처참하게 망가진 바가 있고, 희철 역시 충만한 예능감을 자랑하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기대치가 어느 정도 있는 편이었지만, 이국주와 존박은 모두 의문스러운 게 사실. 결국 혹평과 처참한 시청률로 인해 2017년 5월 21일의 최민수 편을 마지막으로 5개월만에 종영됐다.

4. 논란

파일:김수로 나혼산 트윗.png
* 김수로가 트위터에서 "아무리 방송 몰카라지만 상황 파악은 하고 몰카를 해야지. 해외에서 일 보는 사람을 서울로 빨리 들어오게 해서 몰카 하는 건 너무나 도의에 어긋난 방송이라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 글을 올린 당시 기준 몰카 프로그램이라곤 이 프로그램 밖에 없는지라 논란이 되었다.[3] 그리고 공교롭게도 해당 방영분이 앞선 방영분들과는 달리 다소간에 긴급 구성된 듯한 느낌을 주는 시민 몰카 - 출장 몰카와 배우 김호진의 의뢰로 그의 부인인 김지호를 대상으로 하는 몰카 분량만 나가면서 김수로의 분량을 통으로 들어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후 같은 방송사의 같은 PD가 담당한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악의적인 몰카를 당하면서 재조명되기도 했다.
  • 7회에는 조우종과 이현우가 출연했는데, 당시 기본 줄거리는 조우종이현우를 속이려 했던 거짓말이 결혼과 관련된 것으로, 조우종의 결혼 상대를 이현우에게 소개해주는 자리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며 이현우를 속이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얼마 후 조우종이 정다은과 결혼 발표를 했다. 둘은 5년 간 열애중이었는데, 절친 이현우가 5년 동안 이 사실을 몰랐겠냐며 조작 논란이 일었다. 이 사실을 이현우가 알았다면 제작진과 조우종, 이현우 등은 뻔히 다 알면서도 방송을 위해 모르는 척 연기를 한 것이고, 반대로 몰랐다면 조작은 아니지만, 조우종은 5년간 사귀는 상대가 엄연히 있음에도 몰래카메라 내용을 결혼과 관련된 것으로 해버린 것이 된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별다른 해명을 하지는 않았다.
  • 15화에서는 성훈이 출연했는데, 이 회차도 방송이 나간 이후 상당히 논란이 되었다. (성훈을) 거짓말로 속여 약 2주 간 극한의 다이어트를 실행시켰고, 성추행으로 보일 만한 내용의 자막을 내보냈기 때문. 또, 성훈을 속이기 위해 헨리에게 수영각혈 흉내라는 사람 목숨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식으로 방송을 내보내 더욱 파문이 일었다. 이런 논란들이 겹쳐서였는지 시청률 역시 6.5%를 받으면서 시청률 최하위을 기록하는 수모까지 당했다[4]. KBS 2TV1박 2일이 이날 닐슨 기준으로 17.7%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첫방송을 한 SBS판타스틱 듀오 시즌2가 역시 닐슨 기준으로 8.5%라는 첫방부터 제법 선방한 시청률을 기록한 것 등을 감안하면, 이 프로그램에게는 굴욕도 이런 굴욕이 없을 정도다. 이 때문에 해당 방송 직후 종영설까지 나돌았으나, 그 무렵엔 확실히 밝혀진 건 없었다. 하지만 그 뒤에도 계속해서 종영설이 나돌더니만, 결국 2017년 4월 28일,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공식적으로 종영이 확정되었음이 밝혀졌고, 2017년 5월 21일 방송을 끝으로 겨우 5개월만에 종영되었다.

5. 여담

첫 회, MC 신고식에서 사용된 몰카 소재는 대부분 다 닛폰 테레비에서 하는 '우왓! 속았다 대상(うわっ!ダマされた大賞)'[5]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100人 몰카야 워낙 유명해져서 이해한다쳐도 미용실에서 머리 감다가 일어나 보니 주변 모두 쓰러져 있다(이국주)의 소재는 거의 그대로 가져온 것. 차라리 충실하게 따라했다면 좋았을 걸 정작 게스트 몰카는 소재가 너무 진부하다.

원래는 의뢰인이 나와 출연진들 중 누구랑 몰카를 진행할지 결정하였는데, 김구라가 의뢰인으로 나와서 '팀이 이미 다 짜여져있는데 뭐하러 그런걸 하냐'라고 발설해 그 다음부턴 심히 당황한 제작진은 김희철&윤종신과 이국주&존박&이수근으로 팀이 아예 정해졌다. 그러다 이제는 팀 멤버가 수시로 바뀐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몰카를 당하는 게스트의 이미지가 좋아지는 훈훈함을 보여줬다. 해외 몰카 방송의 경우 해당 몰카대상자의 이미지가 무너지는 것에 상관없이 웃음만을 위해 강렬한 상황을 주는 경우가 많은 반면, 한국의 경우 유독 연예인의 인성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 따라서 몰카 대상자의 소속사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미지가 깎일 수 있는 요소가 배제되는 것. 짧고 굵은 웃음을 주는 몰카라기 보단 해당 연예인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지켜보는 스타일로 가고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 다만 일각에서는 연예인들이 이미지 세탁을 하기 위해 나온다는 지적도 있다.[6]

이수근의 경우에는 2007년 8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옆동네의 경쟁 프로그램에서 6년 3개월이라는 긴 기간 동안 고정출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 프로그램의 MC를 맡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그 프로그램과 경쟁을 하게 된 격이 되었다.

3월 27일, 처음으로 종영설 보도가 있었으나, 제작진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선술했듯이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종영설이 자주 나돌더니만 결국 2017년 5월 21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코너가 끝나면서 일밤은 편성표상에서 사라졌고, 복면가왕이 사실상 일밤 자체를 계승하면서 실질적으로 마지막 일밤 2부 코너가 되었다.[7]

이 코너 이후 방송에서 몰카 컨셉을 하는 경우는 드물어졌으며, 결정적으로 2019년 봄, K본부 예능 프로그램 모 출연자의 대형사고가 벌어진 뒤에는 더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8].

6. 시청률

회차 (방영일) 전국 변동
1회 (2016.12.04) 6.8% -
2회 (2016.12.11) 6.6% 0.2%▼
3회 (2016.12.18) 8.2% 1.6% ▲
4회 (2016.12.25) 7.4% 0.8% ▼
5회 (2017.01.01) 7.5% 0.1% ▲
6회 (2017.01.08) 7.6% 0.1% ▲
7회 (2017.01.15) 8.6% 1.0% ▲
8회 (2017.01.22) 7.4% 1.2% ▼
9회 (2017.01.29) 7.6% 0.2% ▲
10회 (2017.02.05) 8.9% 1.3% ▲
11회 (2017.02.12) 6.8% 2.1% ▼
12회 (2017.02.19) 7.6% 0.8% ▲
13회 (2017.02.26) 6.7% 0.9% ▼
14회 (2017.03.05) 7.9% 1.2% ▲
15회 (2017.03.26) 6.5% 1.4% ▼
16회 (2017.04.02) 4.9% 1.6% ▼
17회 (2017.04.09) 7.9% 3.0% ▲
18회 (2017.04.16) 5.8% 2.1% ▼
19회 (2017.04.23) 7.3% 1.5% ▲
20회 (2017.04.30) 5.2% 2.1% ▼
21회 (2017.05.07) 5.3% 0.1% ▲
22회 (2017.05.14) 6.2% 0.9% ▲
23회 (2017.05.21) 7.7% 1.5% ▲

7. 편성 변동 및 결방 사유

<rowcolor=#000000> 날짜 사유
2017년 3월 12일 박근혜 청와대 퇴거 뉴스특보로 인한 결방.
2017년 3월 19일 복면가왕의 전 주차 방영분 포함 2회 연속 편성으로 인한 결방.


[1] 사실 2005년에 부활한 몰래카메라도 이미 소재 고갈과 당시 방송 트렌드 때문에 지인이나 엑스트라 등을 게스트로 초청하여 진행하곤 했다.[2] 그리고 이미지 메이킹을 고려하지 않아도 됐다는 점도 포인트.[3] 보통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비즈니스 적으로 가장 가까운 매니저들과 먼저 컨택해서 리스크를 철저히 고려 후 계획을 하는 편이다.[4] 사실 과거에도 몇차례 3사 중 최하위는 한 적이 있지만, 이날 방송분의 경우에는 논란에 저조한 시청률까지 겹쳤으니 사태가 심각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로부터 한 주 뒤에는 닐슨미디어코리아 기준으로 4.9%로까지 더 떨어지면서 불과 한 주 만에 다시 최저 기록을 세웠다.[5] 일본 유명 개그콤비 웃쨩난쨩의 우치무라 테루요시가 MC를 보는 1년에 3~4번 정도 방영되는 특집 방송. 한번 방송할 때마다 최소 3~4시간을 연달아 일본 유명 연예인들의 몰카를 보여준다.[6] 15회 방송 초반에 모든 MC가 모여 그 동안의 몰카를 돌아볼 때도 이런 모습이 좋았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식으로 어필하며 방송의 방향성이 골탕먹이거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며 즐기는 건 부차적이고 결과적으론 스타의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목표를 둔다는걸 간접적으로 어필했다.[7] 따라서 그 뒤에 방영한 코너들은 명목상 일밤 코너일 뿐, 실질적으로는 단독 프로그램이다. 다만 이것도 애매한 것이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기안84가 베스트 팀워크상 수상자를 호명할 때 "일밤 - 오지의 마법사"라고 하거나,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김구라가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호명할 때 "일밤 - 궁민남편차인표"라고 하는 걸 감안할 때 최소 2018년까지는 일밤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고 보면 된다.[8] 설혹 한다고 해도 훈훈하게 끝내는 형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또한 이제 이런 형식은 여러 대중매체 발달로 한국에서는 한물간 컨셉이라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