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3월 21일 KBO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8실점을 하고 강판 되었다.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4월 1일 만우절 두산전에서 선발 투수 쉐인 유먼의 구원투수로 등판해 거짓말처럼 15구 연속 볼을 던졌다. # 이로 인해 유창식은 아주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제구가 리즈 시절~~블래스 신드롬까지 의심되는 상황. JTBC 뉴스에도 등장했다.4월 4일 NC 다이노스전 선발로 던질 예정이다. 우천취소가 되었지만 4월 5일 경기 선발로 그대로 끌고 나간다. 우려와는 달리 4월 5일 경기에서는 5회까지 호투했으나, 6회에 김태균의 어이없는 본헤드 플레이로 이닝을 끝낼 기회를 놓치자 그대로 무너져서 대량실점을 하고 만다. 김태균의 아쉬운 플레이와는 별개로 본인의 멘탈 단련이 더 필요하다는 반증.
3일 휴식 후 4월 9일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등판하였다. 그리고 또 털렸다.[1]
4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등판하여 4.2이닝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였다. 투구수도 적절했지만 5이닝을 채우기 전에 내려갔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 후 패인으로 유창식을 일찍 내린 것을 꼽았다.
4월 22일 LG 트윈스전 선발등판하여 3이닝 동안 1실점(박용택에게 홈런)한 상황에서 4회말 이병규에게 강습타구에 무릎을 맞아 보호차원에서 교체되었다. 최종 기록은 3이닝 2실점. 팀은 5:2 승리.
4월 28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등판 예정이었지만 비로 취소되었는데... 다음날 4:5로 지는 도중 올라오자마자 이홍구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팀의 추격의지를 없애버렸다.
2.2. 5월
이후로도 나오기만 하면 계속해서 털리다가 5월 3일 롯데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리고 팬들의 예상대로 강민호에게 시원한 만루홈런을 맞으며 0.1이닝 만에 강판 당했다. 그러고도 정신 못차리고 정훈에게까지 출루를 허용한 후 구원투수 이동걸로 교체. 이동걸이 승계주자 실점을 해서 그의 기록은 0.1이닝 5실점... 결국 5월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2.2.1. KIA 타이거즈로의 트레이드
말소 이틀후인 2015년 5월 6일 KIA 타이거즈와의 3:4 트레이드로 고향팀 KIA로 이적하게 되었다.한화 측은 유창식과 함께 김광수, 오준혁, 노수광을 KIA로 보냈으며, KIA는 임준섭, 이종환, 박성호를 한화로 보냈다. 대체로 이 트레이드의 핵심은 유창식 ↔ 임준섭으로 평가되고 있다. 후의 이 트레이드는 유창식의 승부조작 사건 연루로 재평가를 받게 된다. 기아 입장으로는 필승조 투수와 테이블세터 호타준족 좌타 외야수를 얻었으며, 한화 입장에서는 승부조작한 투수를 치워버렸으므로.
한화 시절의 유창식을 간단히 평가하자면, 전형적인 망한 유망주의 모습 그 자체. 고교 시절 유창식은 구속, 변화구, 제구 모든 부분에서 수준 이상으로 평가받은 완성형 좌완 투수였으나, 프로에서 보여준 모습은 고교 혹사영향인지 유리몸, 사라진 구속 등등 어정쩡 그 자체였다.
일단 구속 자체가 시덥잖았다. 최고 구속이 148 정도 나온 경기도 몇몇 있었으나, 대부분의 경기에서 140대 초반의 최고 구속을 간신히 찍었다. 그렇다고 특별한 변화구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고교 시절에는 슬라이더가 좋다는 평가였는데, 사실 투수 중에 슬라이더를 던지지 못 하는 선수는 거의 없거니와, 유창식의 슬라이더가 평균 이상의 구종 가치를 지닌 것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또 새로운 변화구를 익힌 것도 아니다. 체력적인 문제 또한 평균 이하여서 일단 매 시즌 이런저런 부상에 시달려 시즌 전체를 완주한 경험도 없다.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다거나 연투가 가능한 타입도 아니어서 투구수가 어느정도에 이르면 구위가 떨어지는 것을 확실히 드러나는 편이었다. 그렇다고 완전히 불펜으로 돌리기엔 또 몸값이 비쌌다
이렇게 별다른 장점이 없다보니 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끌 능력이 부족해 타자와의 승부가 어려워졌고, 유창식 본인도 공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보니 승부성 결정구보다 유인구성 볼을 던지다보니 볼넷이 미친듯이 쏟아졌다.
결국 한화팬들은 매년 군대든 2군이든 다른 팀이든 유창식 좀 어디로 보내라고 아우성 쳐왔다. 2015년 경이 되자 트레이드를 주장하는 팬들의 수가 제법 상당한 늘어난 상태였는데, 슬프게도 다른 팀들은 유창식의 성적때문에 유창식의 트레이드 상대로 자팀 유망주가 거론되면 "미쳤냐"며 버럭 화를 내는 상황이 빈번이 연출되기도. 마침내 유창식이 트레이드 되고 그 상대가 임준섭임이 알려지자 한화팬들은 그냥 허탈하다는 분위기. 언론에서는 KIA가 미래를 택했고 한화가 현재를 택했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임준섭의 현재 성적이란게 그렇게 썩 게다가 임준섭은 군 문제도 바로 코 앞이다. 대부분 똑같이 허접한 좌완투수지만 현재 좌완 원포인트나 추격조, 긴급선발로 써먹기에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선수를 데려왔다는 평가.
한편 KIA 팬들은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 어차피 임준섭도 KIA팬들 입장에서는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수준이었으므로 큰 아쉬움도 없고, 유창식은 임준섭보다 나이도 어린데다 데뷔 당시 평가받은 실링도 높았기 때문. 게다가 유창식의 고교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이 지역 야구 명문 광주일고를 나왔다는 점도 팬들의 기대치에 한몫하였다.[2] 어차피 리빌딩을 해야 하는 기아 입장에서는 선동열 강점기의 유산인 대졸 미필 투수를 내보내고 2군에서 가다듬을수 여지가 있는 선수와 즉전감 김광수를 데려왔다는 점에서 크게 손해본 것은 없었고 이종환도 노망주에 대타감인 반면 받아온 노수광과 오준혁은 긁어볼수 있었다는 평가. 김성근 감독의 올인 덕분에 기아가 로또를 맞을 수도 있다는 기대 또한 존재하지만 유창식이 그닥 보여준 것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 어쨌든 기본적 세이버매트릭스 스탯인 FIP와 WAR면에서 올해 갑작스런 부진이 문제일 뿐 최근 2년간 유창식이 미세하게라도 우위에 있다. 이로써 KIA는 2011년 픽 당시 고졸 투수 최대어였던 유창식과 한승혁 둘 다 손에 쥐는 경사를 누렸다.
그리고 KIA로 이적하자마자 “한화가 후회하게 만들겠다” 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한 반응은 당연히 엇갈리는데.. 한화팬들 입장에선 계약금 두둑히 주고 1픽으로 뽑아서 그 성적으로 선발로 마운드도 자주 올려줬는데 무슨 배은망덕한 소리냐는 반응이고 KIA팬들 입장에선 뭐 당연히 그래 잘해봐라...
그러나 후회하게 만들겠다는 말과 달리, 유창식은 이적 이후 7번의 선발중 6패 ERA 7.25로 기아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2군에서도 제구난조로 포수의 블로킹 능력을 단련시켜주는 효과가 있었다. 메인이었던 유창식 대신 김광수가 알짜배기 필승조로 활약하며 이 트레이드를 기아의 승리로 만들었긴 하지만 어차피 김광수는 한화에 있을때도 계속 삽질만해서 연봉 주기도 아까운 선수였는데 차라리 기아가서 잘하는게 더 낫다는 반응이 대다수.[3]
5월 9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8회 등판, 무실점으로 막아낸다.
5월 13일 김기태 감독은 유창식을 주말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로 올릴 계획을 세우며 kt wiz와의 2차전 경기에 불펜으로 투입한다. 그리고 결과는.....해당 문서 참조. 결국 선발 등판은 연기되었다.
5월 16일 두산 경기에서 불펜으로 등판하여 0⅓이닝 2타자를 상대하고 1피안타 1볼넷기록했는데 이날 던진 총 투구수 15구 중 스트라이크가 5개, 볼이 10개였을 정도로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홍건희와 교체했다.
5월 22일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이적후 첫 선발 데뷔했는데,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다.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전에 볼수없던 제구력의 안정과 위기시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은 유창식 본인이나 팬들에게도 충격이었고 앞으로 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이날 경기로 최근 이탈되고 있는 KIA 타이거즈 선발진에 한축을 맡을수 있다는 희망을 볼수 있었다.
5월 28일 친정팀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하여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하였다. 역시 볼넷이 문제였다. 허나 5회에 급격히 안정감을 찾았으나, 6회에 최진행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2루수 김민우의 실책으로 조인성이 세이프되는 등, 운이 따르지 않고 결국 한승혁과 교체되었다, 이날 팀이 0득점을 했기 때문에 패전투수가 되었다.
2.3. 6월
6월 3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선발등판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제구 난조를 보였다. 3회말 김현수를 상대할 때 포수 뒤를 확 넘기는 와일드 피치에 김현수와 김기태의 표정과 반응은 백미.6월1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도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며 부진했다. 2이닝 4볼넷 4실점. 팀도 10:2로 크게 졌다.
2.4. 7월 ~ 9월 이후
10월 4일 와일드카드의 절벽끝인 두산전에 2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6볼넷 2실점을 한 제구난조가 보였던 선발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아 1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유창식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더군다나 이 성적보다 마운드에서의 문제가 보였던 것은 루상에 나가있는 주자를 전혀 신경쓰지 않아 두산의 주자들에게 쉽게 도루허용을 했다는 점에서 안일한 유창식의 태도가 제일 문제되던 등판이었다.2.5. 총평
여담으로 김성근이라면 김응룡 이상으로 치를 떠는 한화 팬들조차 유창식 트레이드와 이성열-양훈 트레이드는 업적으로 칭송해준다.[4] 유창식에 대한 애증과 실망감이 얼마나 컸는지 반증할 수 있는 부분.[1] 다행히 팀은 끝내기로 승리하여 패전은 면했다.[2] 유창식이 드래프트에 나올때 기아 팬들은 지역 연고제였다면 유창식을 자신들이 가지고 올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한 반응이 많았다.[3] 게다가 김광수는 김성근 부임 첫해부터 김성근에게 불성실한 선수로 낙인 찍히는 바람에 스캠에서 귀국당했고 철저하게 눈밖에 난채 트레이드 되었다. 이때 당시까지만 해도 한화팬들은 야신 김성근이 왔다는 것과 김성근 하고싶은거 다 해라 모드여서 트레이드 당시까지만 해도 김광수는 메인칩이 아니었다.[4] 물론 유창식 트레이드에서 오준혁, 노수광을 같이 넘긴건 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