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3 16:03:18

울산시민축구단/2018년~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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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축구단의 창단 및 활동 첫 해의 기록에 관한 문서.

1. 창단
1.1. 울산 미포의 해산, 그 2년 뒤1.2. 스쿼드1.3. 스폰서
2. 경기 기록3. 수상4. 총평
4.1. 신 K3리그 진입 포기

1. 창단

1.1. 울산 미포의 해산, 그 2년 뒤

2016년 내셔널리그의 현대미포조선이 최후의 리그 우승을 거두고 해체한 뒤부터, 각계에서 끊임없이 시민구단 떡밥을 던져 왔다. 이러한 요구는 조선업 불경기의 여파와 시장이 바뀌는 등 다른 굵직한 요인으로 좀 잠잠해지나 싶더니, 2018년 새해가 밝자마자 시의원과 축협이 떡밥을 던졌고, 시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임에 따라 그 해 하순에 울산축구협회 산하의 아마추어~세미프로 축구단 형식[1]으로 다시 축구단을 창단하였다. 창단비용은 3억원.[2] 그러나 신설된 구단은 전적으로 울산광역시축구협회 소유의 팀으로, 현대중공업그룹 또는 과거 울산 미포와는 전국체육대회에 축구단이 참가할 수 있다는 공통점 이외에 어떠한 연결점도 없다.[3]

초대 감독으로는 前 대전 시티즌 코치, 울산대학교 축구부 코치를 역임한 윤균상이 선임되었다. 서포터즈명은 베르사유가 되었는데, 울산의 시화가 장미라서 베르사유의 장미를 노린 아재개그인 듯.(…) 연합뉴스 기사

2018년 12월 22일 창단식을 가졌다.

창단 멤버는 사무국 포함 총 30명이며, 전원 대한민국 국적이다. 이들은 전부 울산 출신이거나 울산과 축구로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다.

1.2. 스쿼드

파일:울산시민축구단 엠블럼.svg 울산시민축구단 2019시즌 스쿼드
코칭스태프
직책 이름 국적 생년월일 비고
감독 윤균상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75.03.03
수석코치 윤원일 1986.10.23 플레잉코치 (등번호 33)
GK코치 김량훈
의무트레이너 구성훈
선수단
등번호 포지션 이름 국적 비고
1 GK 최성겸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 DF 김진우
3 DF 박동휘
4 MF 정재원
5 DF 여재율
6 MF 김정현 파일:주장 아이콘.svg
7 MF 구종욱
8 MF 윤대원
9 FW 노경남
10 MF 부성혁
11 FW 김기수
13 FW 이건호
14 MF 이재민
15 FW 이수민
16 DF 김형욱
17 FW 윤재호
18 GK 이선일
19 MF 이승형
20 DF 조형준
21 FW 조예찬 사회복무요원 겸직
22 DF 이도영 2019.06.29 플레잉코치로 전환
23 DF 정건영 2019.03.30 탈퇴
24 DF 서승환
25 DF 백제호
27 DF 오두학
30 FW 진상민 2019.07.09 영입
31 MF 정종희

12번, 23번, 26번, 28~29번은 결번이다. 이 외 번호는 달고 있는 선수가 없음.

1.3. 스폰서

  • 메인 스폰서: 울산광역시, 울산농협, V-EXX
  • 유니폼 마킹 (메인 스폰서 제외): 동강병원, 동천동강병원, 동강한방병원[4] (이상 상의), 신라스테이, 자연愛마트 (이상 하의)
  • 그 외: 울산축구협회, 바록스 스포츠, 유한회사 나라고속관광, ㈜에이치에스엠, 호마루 유황오리전문점

2. 경기 기록

2019년 파일:KEB하나은행 FA컵 로고.svg
경기 일시 상대팀 /어웨이 점수 비고
예선 1라운드 2019.03.09 19:00 연세대학교 축구부 0 : 0 (PSO 4 - 5) 창단 첫 공식 경기
창단 1호 승부차기
창단 1호 (통산, 홈 경기) 무승부 (PSO 제외 시) / 패배 (PSO 포함 시)
최종 성적: 예선 1라운드 탈락
파일:external/s20.postimg.org/K3_Basic.png 2019 K3리그 베이직 경기 기록
라운드 일시 상대팀 /어웨이 점수 순위 비고
1 2019.03.24 17:00 서울노원유나이티드FC 5 : 2 3위 중계방송: STN SPORTS (FULL H/L)
2019년 K3리그 최다 관중 (2056명)
창단 1호 (통산, 리그 경기, 홈 경기) 승리
창단 1호 골 (김기수, 전반 18분)
창단 1호 페널티 킥 득점 (부성혁, 후반 9분)
창단 1호 골키퍼 골 (이선일, 후반 30분)
2 2019.03.30 19:00 평창 FC 2 : 1 2위 정건영 은퇴
3 2019.04.13 13:00 서울중랑축구단 어웨이 0 : 1 3위 창단 1호 어웨이 경기 승리
4 2019.04.20 15:00 여주시민축구단 어웨이 0 : 1 3위
5 2019.04.27 14:00 고양시민축구단 어웨이 0 : 1 1위 창단 첫 단독 1위 (~ 05.18)
마지막 2019년 전승 구단 (~ 05.04)
6 2019.05.04 19:00 양주시민축구단 1 : 1 1위 중계방송: STN SPORTS (FULL H/L)
창단 1호 리그 경기 무승부
7 2019.05.18 15:00 전주시민축구단 어웨이 0 : 0 3위 창단 첫 무득점 경기
1~3위 승점 동률 (울산시민, 전주, 양주)
8 2019.05.26 13:00 서울노원유나이티드FC 어웨이 0 : 8 2위 2019시즌 팀 최다 점수차 승리
1~3위 승점 동률 (울산시민, 전주, 양주)
9 2019.06.01 19:00 평창 FC 3 : 1 2위 1~2위 승점 동률 (울산시민, 전주)
10 2019.06.15 16:00 서울중랑축구단 어웨이 0 : 2 2위
11 2019.06.21 19:00 여주시민축구단 2 : 1 2위
12 2019.06.29 19:00 고양시민축구단 1 : 0 2위
13 2019.07.06 17:00 양주시민축구단 어웨이 1 : 1 1위 창단 1호 자책골 득점
창단 1호 자책골 실점 (김기수, 전반 30분)
14 2019.07.13 19:00 전주시민축구단 3 : 0 1위
15 2019.07.20 17:00 서울노원유나이티드FC 어웨이 0 : 4 1위
16 2019.08.24 16:00 평창 FC 어웨이 0 : 1 1위
17 2019.08.31 19:00 서울중랑축구단 2 : 1 1위
18 2019.09.07 19:00 여주시민축구단 1 : 1 1위
19 2019.09.21 14:00 고양시민축구단 어웨이 1 : 2 1위 K3리그 어드밴스 자력 승격 확정
마지막 2019년 무패 구단 (~ 09.28)
20 2019.09.28 17:00 양주시민축구단 0 : 1 1위 중계방송: 구단 유튜브 채널 (#), 꽁병지Live (#)
창단 1호 리그 경기 패배
2019시즌 마지막 홈경기
울산 현대더블헤더 (울산 현대 홈경기 14:00)
21 2019.10.13 14:00 전주시민축구단 어웨이 1 : 1 1위 창단 첫 해 리그 우승
2019시즌 마지막 리그 경기
2019년 최소 실점 구단
2019시즌 리그 내 페어플레이 점수 최소 구단[5]
최종 성적: 1위 (15승 5무 1패 44득점 12실점 +32골)
파일: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로고.png2019년 제100회 전국체전 남자축구 일반부
경기 일시 상대팀 장소 점수 비고
1라운드 2019.10.04 15:30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 3 : 4 창단 첫 전국체전 출전
창단 첫 상위 리그 팀과의 대결
최종 성적: 1라운드 탈락

창단 후(창단식 전 포함) 여러 번의 연습 경기를 가지다가, 첫 공식 경기로 2019년 3월 9일 연세대학교2019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점수는 0:0이었으나 승부차기 끝에 4-5로 아깝게 광탈.

3월 24일, 서울노원유나이티드FC를 상대로 한 2019시즌 개막전에서는 김기수선수의 창단1호 골에 이은 다득점으로 5:2로 박살을 내고[6] 승리한 것까지는 좋은데, 창단 후 리그 첫 경기에서 골키퍼 프리킥으로 골을 넣었다! 그래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정성룡이 차고 정성룡이 먹혔다'[7]는 드립(…)이 성행하였다. 비거리 70~80여 m의 골 장면[8] 그 외에도 후반 9분 PK 찬스에서 부성혁이 파넨카 킥으로 골을 넣는 등 관중들의 눈이 즐거운 경기였다.
이 날은 이틀 전 국대 경기를 치른 여운이 남아 있었고, 시에서도 무료 입장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였으나 2,056명의 관중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9] 거기다가 시즌권은 15장 기준 단돈 3만원에 현장에서 판매하였는데, 이 날 시즌권을 사면 농협쌀 5kg을 사은품으로 주었다...만, 시즌권 판매 통계는 편집일 현재 아직 나오지 않았고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0]

3월 30일에는 2라운드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평창 FC와 경기를 가져 2:1로 승리했다.[11] 그런데 벌써부터 '은퇴'하는 선수가 나왔다. 23번 정건영 선수가 부상 및 학업을 이유로 선수 활동을 그만두었고, 구단 및 관중들은 경기 후 소수나마 남아 간판 프랜차이즈 스타를 배웅하듯이 이벤트를 가졌다.

4월 13일, 서울중랑축구단과 첫 어웨이 경기를 가져 1:0으로 승리했다. 어째 울산 현대의 올 시즌 점수를 거의 그대로 따라간다...? 싶다가 그 쪽이 거하게 삽질을 하면서 리그 후반기에는 없던 말이 되었다.

4월 20일에는 여주시민축구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 문수구장에서 같은 날 1시간 늦게 시작한 울산 현대의 성남 FC전은 승패만 바뀌어서 0:1로 졌다.

4월 27일 원정 경기에서 고양시민축구단을 3:0으로 대파했다. 5라운드 종료 기준 참가 구단들 중 유일하게 5전 전승을 기록하여 얼떨결에 단독 1위를 먹었다. 다만 골득실 (+9)에서는 2위인 전주시민축구단 (+16)과 3위인 양주시민축구단 (+12)에 밀렸다.

5월 4일 열린 홈 경기에서는 양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프로+세미프로 유일 전승 기록이 깨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농협쌀 증정 조건이 시즌권 3매 이상 구입으로 또 바뀌었다. 너무 무리수를 둔다

5월 18일에는 전주시민축구단 원정전에서 또 0:0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이로써 1~3위의 승점 및 승무패 수가 동일하나 울산시민축구단은 골득실에서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리그 일순을 모두 돌고 5월 26일부터는 다시 서울노원유나이티드전부터 진행한다. 이 날 서울 노원마들구장에서 치른 어웨이 경기에서는 서울 유나이티드를 8:0으로 대파하였다. 8골 중 6골이 후반에 나와 만만찮은 뒷심을 보였고, 2위였던 양주시민축구단을 골득실에서 앞섰다. 이로써 울산시민은 2위로 올라섰으나, 여전히 1~3위간 승점 및 승무패 수는 동일.

6월 1일, 평창 FC를 상대로 오랜만에 홈 경기를 치렀다. 전반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선제골을 헌납하고 수비수 김진우가 헤딩경합 중 눈 주위가 찢어져 후송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게 흘러갔으나, 정종희가 전반 43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54분 역전골까지 넣어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울산시민축구단의 골무원 노경남이 59분 쐐기골을 넣어 3:1로 승리하였다. 이튿날 양주시민축구단이 여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김으로써 승점과 골득실 모두 양주시민축구단을 제쳐 2위를 수성하였다.

6월 15일 서울중랑축구단 원정전에서는 0:2로 승리. 순위는 2위를 유지하였다.

6월 21일 열린 홈경기는 비가 오는 와중에도 여주시민축구단을 2:1로 꺾었다. 이 날은 FAN'S DAY라고 쓰고 서포터즈 데이라고 읽는 날이었는데, 섹도시훈 감동님이 관전한 것과 하프타임에 울산대학교 댄스동아리가 공연한 것을 제외하면 진행에 별반 차이가 없었는 듯.
순위는 반짝 1위를 획득하였으나, 곧바로 다음날(23일) 열린 전주시민축구단과 고양시민축구단 간 경기에서 전주가 또 승리하는 바람에 2위로 되돌아갔다. 또한 3위 양주시민축구단이 평창FC를 상대로 무려 11골을 넣는 패기를 부려 골득실에서 울산시민을 앞섰다. 순위에는 변화가 없으나 1~3위의 승점차가 0~2점밖에 안 되므로 울산시민에게 있어서는 충분히 위협적인 부분이다.

6월 28일에는 구단 웹사이트를 오픈하였다.

6월 29일 고양시민축구단과의 경기 역시 홈에서 진행되었다. 비가 매우 많이 온 바람에 수중전이 되어 양 측 모두 체력소모가 커 졸전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였으나 후반 정규시간 종료 직전 득점에 성공하여 전주시민축구단과 동일한 승점을 유지하였다.[12] 이 경기 며칠 전 ACL 16강전 2차전에서 울산 현대가 똑같이 비가 오는 환경에서 하필이면 같은 빨간색 팀에게 섹도시훈 새가슴 때문에졸전 끝에 완패당하는 바람에 불안감이 엄습한 가운데 진행된 경기였기에 만일 졌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한편 이날 경품으로는 농협에서 증정한 양파가 추가됐다. 무안군의 가격이 폭락한 양파와의 관계는 불명.

7월 6일의 양주시민축구단 원정전에서는 사이좋게 전반동안 서로 자책골을 넣어주며 1:1로 비겼으나, 이 경기보다 1시간 빨리 전주에서 시작한 전주시민축구단과 서울중랑축구단 간의 경기 결과 1위였던 전주시민축구단이 충격의 패배를 당한 바람에 울산시민이 승점 1점차로 다시 1위를 탈환하였다. 이 덕분에 울산시민축구단이 2019시즌 K3리그 통틀어서 유일하게 무패 구단이 됨에 따라 또다시 '유일' 타이틀을 챙겼다.[13]

7월 9일, 태국축구협회 산하 태국 왕립 해군 축구단에서 뛴 경험이 있는 1996년생 공격수 진상민이 합류했다. 등번호 30번. #

7월 13일에 가진 홈경기에서는 2위 전주시민축구단과 승부를 벌인 결과 3:0으로 대승했다. 이 경기는 양 팀 모두 서로를 이김으로써 1위의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기에 승리가 절실하기도 하였거니와, 공교롭게도 전날 프로축구의 울산 현대가 신 전주성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와 1위 싸움을 벌여 1:1로 비긴 바람에 K3리그에서라도 승리를 갈구하는 등 여러모로 꿀잼 경기였는데, 전주시민축구단은 공·수 모두 우월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음에도 직전 라운드에서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건지 결정적 순간마다 득점을 못 하고 전반에 1골과 후반에 2골을 먹혔다. 이로써 신생팀 울산시민이 K3B 최강임을 스스로 입증한 셈이 되었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는 쌀 대신 제철과일채소인 수박이 경품으로 증정되었다.

7월 20일에는 또다시[14] 서울노원유나이티드와 노원마들구장에서 붙어 4:0으로 승리했다. 한편 광주 FC같은날 저녁 7시에 가진 홈경기에서 1:7이라는 점수로 한국판 미네이랑의 비극을 찍으며 지금껏 못(?)한 실점을 다 채웠기 때문에, 이제 프로~세미프로 통틀어서 울산시민이 15라운드 종료 시점까지 2019년 진짜로 유일한 무패 구단 겸 최소 실점 구단이 되었다. 더욱이 K3B는 16라운드까지 경기하고 3주 간 혹서기 휴식을 취하는 K3A와 달리 15라운드까지만 진행하고 4주를 내리 쉬기 때문에 이 기록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다.

휴식기가 끝난 8월 24일 평창FC와의 어웨이 경기에서 한골을 넣고 승리를 거두며, 16라운드에도 영예로운 타이틀을 유지하였다.

오랜만의 홈경기가 8월 31일 서울중랑축구단을 상대로 열렸다. 전반에 먼저 실점을 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진상민이 데뷔 첫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에 정종희가 한 골을 더 넣어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PK 및 직접프리킥으로 점수를 낼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 기회를 살리지 못 하는 모습을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에도 꾸역꾸역 승리를 챙겼다.
이 날 경기는 동강병원 데이로 진행되어 동강병원 임직원들이 단체 관람을 왔고, 울산시민축구단-동강병원 간 협약식이 진행되었으며, 경품도 농협의 농산물 대신 동강병원 건강검진권이 주어졌다. 단체관람 버프를 받아 집계된 관중 수는 1000명을 넘겼다.[15]

9월 7일, 울산은 태풍 링링의 직접영향권에 들지 않고 일찍 날이 개었기 때문에 여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한 홈경기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였다. 팀은 전반에 먼저 득점하였지만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진 사이 실점하여 1:1로 비겼는데, 이 때문에 1위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거의 반드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하게 되었다. 이 날 경기는 울산광역시체육회 데이로 지정되어 시 체육회장 이하 각 종목별 체육회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런 아쉬운 결과가 나온 바람에… 모든 행사가 끝난 뒤 라커룸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않았을 듯.단장부터 시작해서 내리갈굼의 향연?

9월 8일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첫 업로드 동영상에 따르면 TY미디어그룹이라는 곳의 후원을 통해 K3리그 사상 최초로 구단에서 송출하는 라이브 중계를 목표로 한다고. 첫 중계는 28일 양주전부터이다.

9월 21일 고양시민축구단과의 어웨이 경기에서는 김기수와 조예찬을 통해 두 골을 넣으며 2:1로 이겼다. 같은 날 2위 전주와 3위 양주가 맞붙은 결과 3:3으로 비겨서 1위와 3위 간 승점차가 7점이 되었으므로, 남은 2경기와 무관하게 K3리그 어드밴스로 자동 승격할 수 있게 되었다.

9월 28일 홈경기는 축구인의 날이라는 타이틀 하에 K리그1울산 현대 축구단과 동일한 날짜에 동일한 경기장에서 열렸다. 일정 상 울산현대가 14시에 경기를 갖고, 경기 종료 후 간단한 정비를 거쳐 17시에 울산시민이 경기를 갖는다. 양 구단은 이를 '더블헤더'라고 부르며 홍보했는데, 더블헤더의 사전적 정의에는 어긋나지만 이날에 한정하여 울산시민축구단의 아무도 안 사간시즌권으로 울산현대 경기 입장권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고,[16] 울산 현대 경기 입장 후 나가지 않으면[17] 추가 결제 없이 그대로 울산시민 경기를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양 팀 경기 간 연계가 되었다. 울산 현대는 1:0으로 이겼지만, 정작 울산시민은 양주의 우월한 피지컬 능력과 시간끌기, 그것을 뚫지 못한 울산시민의 기술적 한계, 그리고 결정적 순간마다 심판의 오심이 겹쳐 0:1로 리그 첫 패배를 기록하였다. 급한 마음에 그리고 마지막 홈경기니까 관중에게 팬서비스 겸 후반 종료 직전 윤원일 코치가 선수로 나오고, 추가시간에는 이선일 골키퍼까지 코너킥에 가담어?했음에도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하였다.
이날 경기 중계에는 꽁병지 크루가 와서 울산시민축구단 채널과 꽁병지Live 채널로 이원생중계를 하였는데, 크루 리더인 김병지는 중계에는 참가하지 않고 김형범과 함께 더블헤더를 관전하였다. 대신 해설 역으로는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울산시민축구단 선수들이 그 자리를 메꿨다.

10월 4일에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여, 첫 판부터 N리그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 붙었다가 또다시 아깝게 광탈했다. 노경남의 멀티골을 앞세워 상위 리그의 강팀을 상대로 3:4라는 점수를 내어 '졌잘싸'를 이루고, 그 상대팀이 전국체전에서 우승했으니 어떻게든 좋게 포장할 수 있는 경험이겠지만, 나가는 대회마다 족족 깨지고 리그 우승만이라도 노려야 되는 상황이 울산 현대와 판박이.

10월 13일 최종전은 전주시민축구단과의 원정전으로 가졌다. 직전 경기에서 묵직하게 고춧가루를 맞고 우승을 확정짓는 데 실패[18]했기 때문에, 또 한 번 공교롭게도 최종전에서 1·2위 팀이 리그 우승을 두고 싸우는 화제의 경기가 펼쳐지게 되었다. 차이점이라면 그 울산은 상부리그에서 홈 경기, 이 울산은 하부리그에서 어웨이 경기라는 것 정도.[19]
역시 이 울산도 후반전 종료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실점했지만, 다행히도 후반에 선취점을 적립한 뒤 실점하였기 때문에 1:1 무승부로 끝나 울산시민축구단이 창단 후 K3리그 베이직 진입 첫 해에 리그에서 우승하였다![20]

3. 수상

대한축구협회 또는 K3리그와 관련된 수상만 기록한다.
  • K3리그 베이직 우승
  • 리그 최다관중 1위 (K3A/B 통합)
  • 페어플레이팀 (K3B)
  • 리그 최고선수상 (K3B): 구종욱

4. 총평

윤균상 감독의 축구철학이 제대로 빛을 발휘하였다. 윤 감독은 훈련 시간 또는 강도만 중시하는 맹훈련을 하지 않고, GPS 장비를 이용하며 훈련시간은 1시간 30분 이내로 가지는 등 철저히 효율적인 훈련을 진행하였다. 양주시민축구단에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지만, 이는 선수들과 축구단의 경력 차이의 문제였지 감독의 능력 문제가 아니었다. 그리고 그 양주는 비극적이게도 승격 9부능선을 넘은 뒤 승격에 실패했으니 내년에는 만날 일도 없다.

다만 경험치가 부족한 신생팀이기 때문에 다음 시즌 상위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인데, 이에 대한 평가는 이번 시즌에 내리기는 곤란하다. 물론 첫 공식 경기인 FA컵 예선 1라운드에서 훈련도 제대로 되지 않아 연세대 축구부를 상대로 광탈한 모습과, 한참 뒤인 전국체전 1라운드에서 당시 2단계 위 리그의 경주 한수원과의 피터지는 승부 끝 '졌잘싸'를 이룬 모습 간의 차이를 봤을 때 기량이 상당히 향상된 것은 사실이고, K3B의 MVP가 다름아닌 이 신생팀에서 나온 것은 고무적인 성과이다만...

또한 시기도 잘 탄 덕분에[21] 2019 K3리그 개막전 최다관중을 기록하였으며, 이후로도 평균관중이 가장 많았던 것도 이 구단의 자생능력과 발전가능성을 방증하였다. 그런데 이는 K리그1의 울산 현대가 시즌 후반기동안 백업구장인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른 것과의 시너지 효과일 수도 있어, 구단 입장에서는 이 정도에서 안주할 수는 없을 것이다.

4.1. 신 K3리그 진입 포기

재정적 한계와 사회복무요원 선수 수급 문제로 우승팀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상위리그 진입을 포기하고 말았다. # 하필 울산 미포도 과거 프로리그의 편입을 포기하여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었는데, 이게 또 재현돼버렸다. 물론 복잡한 속사정이 있던 미포와는 달리 오롯이 구단의 생존력 문제로 인한 것이긴 하지만 첫 시즌을 가장 우수하게 마치고도 내린 결정이라, 2019년 울산시민축구단의 유일한 오점이 되었다.


[1] 참가신청을 한 K3리그 베이직은 불완전하게나마 세미프로화되었으므로 엄밀히 따지고 들어가면 '아마추어급'이라는 서술은 틀렸지만, 선수단 구성 면에서나 예산 면에서나 아마추어급이긴 하니 딱 잡아서 틀렸다고 지적하기도 좀 꺼림칙하다.[2] 1억원은 스폰서인 울산농협은행에서 출자.[3] 현대중공업그룹과의 연관성은 2020시즌 가칭 K4리그에 참가하는 신생팀 진주시민축구단 쪽에 있다. 그 쪽은 최진한 감독의 동생인, 前 성남-울산-전남 선수이자 현대중학교·현대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을 역임한 최청일이 첫 감독으로 부임하였다.[4] 스폰서 라인업에는 세 병원 모두 동강의료재단으로 묶여 있으나, 동강병원과 동천동강병원은 의료법인 동강의료재단이고, 동강한방병원은 의료법인 동원의료재단 소속이다. 다만, 두 의료재단은 형제가 운영하므로 사실상 같은 재단으로 봐도 무방하다.[5] 페어플레이 점수는 벌점이기 때문에, 2019시즌 K3B에서 경고·퇴장·징계를 가장 적게 받았음을 의미한다.[6] 서울노원유나이티드는 신생팀을 상대로 후반 40분에 코치가 퇴장당하는 굴욕까지 겪었다...[7] 외부 링크의 제목과는 달리 경기의 7번째 (마지막) 골이다. 울산에게는 5번째 득점.[8] 정작 운동장 내 캐스터는 그 골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파악하지 못해 이선일 선수 혼자만 전광판에 얼굴을 올리지 못했다. 아니면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서울 유나이티드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득점 선수를 알리지 않은 것일지도?[9] 그래도 베이직·어드밴스를 통틀어 2019년 K3리그 개막전 중 전국 최다 기록이다.[10] 2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착순 50명으로 한정하였으나 여전히 농협쌀 5kg을 증정한다고 안내한 것으로 보아 50명도 사지 않은 것으로 추측은 가능하다.[11] 이 경기부터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을 입장료로 받는다.(초등생 이하 무료) 그 결과 관중 수는 1/10 수준으로 급감.[12] 이 날 전주시민축구단은 양주시민축구단과 혈투를 벌여 역시 1:0으로 이겨 3위 양주시민축구단이 8승 3무 1패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사실 이번 경기를 져도 순위 변화가 없었긴 했다.[13] 프로~세미프로 전체로 따지면 유이하다. 다른 한 곳은 K리그2광주 FC.[14] 2019시즌 K3B는 총 21라운드이므로 이 한 바퀴만 더 돌면 끝난다. 다시말해 울산시민의 승점자판기 겸 득점자판기인 서울노원U와는 이제 안녕…[15] 울산시민축구단의 천 단위 관중 기록은 첫 경기 무료입장 이후 처음이다.[16] 하지만 울산 현대 시즌권이 더 많이 팔린 건 안비밀. 거기다 혜자급(인 줄 알았던) 김승규 미니시즌권도 적잖이 팔려서 시즌권 대 시즌권으로의 비교는 별 의미가 없다.[17] 1차 경기 종료 후 뒤풀이 행사를 경기장 내부에서 가져 약 1,000명 정도를 묶어두는 데 성공했다. 2차전 통계에 잡힌 관중만 945명이니 실제로는 그보다 더 많았을 것이다.[18] 팀의 주전 선수가 이 때의 경고누적으로 최종전에 결장하게 된 것조차 같다![19] 사족으로, 2019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도 서로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모터스가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이 경기가 열리는 날까지 똑같이 승점 1점 차이로 1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아예 K3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이러한 평행이론(…)을 다뤘다.# 울산이라는 이름을 내건 신생팀으로서는 데자뷔에 데자뷔가 겹쳐 죽을[20] 또한 무승부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전주시민축구단도 승점 1점차로 양주시민축구단을 앞서 준우승이라도 지켜 홈에서 체면치레를 할 수 있었다. 반대로 양주 입장에서는 홈에서 서유를 상대하여 8:0으로 이겼음에도 자력 승격을 쟁취하지 못하여 억울한 입장이 되었다. 이 세 팀의 승점은 각각 50 - 49 - 48점.[21] 국가대표팀이 울산에서 경기를 치른 직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