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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니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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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3대 경전
베다 우파니샤드 바가바드 기타

1. 개요2. 역사
2.1. 저자2.2. 성립시기 및 발전
3. 우파니샤드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3.1. 제사 제일주의에 대한 반기
4. 우파니샤드에서는 무엇을 찾는가?
4.1. 개략적인 이해를 위한 용어들
4.1.1. 아트만과 브라흐마4.1.2. 마야(maya), 무명(無明)4.1.3. 윤회, 해탈4.1.4. 신의 개념과 신적 존재들
5. 힌두교, 불교와의 관계

1. 개요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궁금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죽은 사람의 존재가 그 뒤에도 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없다고 말합니다.
당신에게서 지혜를 얻어
이 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풀게 해 주세요.[1]
이것이 세 번째 소원입니다."
<<카타 우파니샤드 제1부 1장 20절>>

산스크리트 : उपनिषद् Upaniṣad [ˈʊpɐnɪʂɐd]

《우파니샤드》는 산스크리트어로 구전되어온 인도 철학의 사상들을 문헌으로 모은것이다. 산스크리트어로 '(사제 간에) 가까이 앉음'이란 뜻으로, '(스승의 발 아래에) 가까이 앉아 스승에게 직접 전수받는 신비한 지식'이라고 해석되기도 한다. 브라만교 성전인 《베다》에 속하며 시기 및 철학적으로 마지막 부분을 형성하기 때문에 '베단타(Vedānta:《베다》의 끝·결론)'라고도 한다. 우파니샤드는 주로 대화ㆍ문답형식으로 쓰여져 있는데, '고(古)우파니샤드'만으로도 수백년의 기간에 걸쳐서 다수의 사상가의 손을 거쳐서 작성된 것이므로, 내용적으로는 각종 잡다한 사상을 포함하며, 상호 모순되는 주장이 수록되어 있는 것도 적지 않다. 근본 사상은 대우주의 본체인 브라만(Brahman:梵)과 개인의 본질인 아트만(Ātman:我)이 일체라고 하는 범아일여(梵我一如)의 사상으로 관념론적 일원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총 200편 이상의 문헌이 우파니샤드에 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중 최초의 10편 내지 13편 정도가 가장 오랜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들을 통칭하여 주요 우파니샤드(Principal Upanishads), 무키아 우파니샤드(Mukhya Upanishads) 또는 고(古)우파니샤드라고 한다.

2. 역사

2.1. 저자

우파니샤드는 어떤 철학자 개인의 철학이 아니다. 베다를 해설하는 전통에서 나타난 것처럼, 인도철학은 언제나 기존의 것에 해설을 붙이는 형식으로 발달했다. 우파니샤드는 긴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저자들에 의해 텍스트가 추가되고 확장되었다. 다양한 지역에서 발견된 같은 우파니샤드의 원고들 간에도 차이가 있으며, 생존한 비산스크리트 버전의 차이, 각 텍스트 내의 운율, 스타일, 문법, 구조 차이 등을 통해 많은 저자들이 기여했음을 알 수 있다. 우파니샤드는 다양한 시기와 지역에서 발전하고 수정되어 왔으며, 이로 인해 여러 저자의 기여가 결합되어있는 텍스트이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긴 시간 동안 철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나무위키, 위키백과(…)라고 할 수 있다.[2]

2.2. 성립시기 및 발전

주요 우파니샤드(고(古)우파니샤드)는 기원 이전에 형성되었지만 정확한 연대에 대한 학자들의 합의는 없다. 학자들은 우파니샤드의 정확한 연대에 대해 확신하지못하며 여러 세기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범위를 제시할 뿐이다. 인도학자이자 산스크리트학자 패트릭 올리벨레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고(古)우파니샤드의 연대를 정확하게 맞추려는 시도는 카드 집처럼 불안정합니다"고 말한다. 힌두학자이자 비교종교학자인 개빈 플러드는 "우파니샤드는 동질적인 텍스트 그룹이 아니다. 심지어 오래된 텍스트들도 기원전 600년에서 300년 사이의 넓은 시간대에 걸쳐 작성되었다"라고 할만큼 우파니샤드는 점진적으로 편집되어온 텍스트이므로 정확한 연대를 측정하는것은 불확실하며 논쟁의 여지가 있다.

13개의 주요 우파니샤드(고(古)우파니샤드)는 성립 시기에 따라 초기, 중기, 후기 우파니샤드로 나눌 수 있다. 각 시기는 철학적 주제와 사상의 발전, 문학적 스타일에서 차이를 보인다.
  • 초기 우파니샤드 (기원전 700년 - 기원전 400년)
    • 브리하드아란야카 우파니샤드 (Brihadaranyaka Upanishad)
    • 찬도기야 우파니샤드 (Chandogya Upanishad)
    • 타이티리야 우파니샤드 (Taittiriya Upanishad)
    • 아이타레야 우파니샤드 (Aitareya Upanishad)
    • 카우시타키 우파니샤드 (Kaushitaki Upanishad)
  • 중기 우파니샤드 (기원전 400년 - 기원전 200년)
    • 케나 우파니샤드 (Kena Upanishad)
    • 카타 우파니샤드 (Katha Upanishad)
    • 이샤 우파니샤드 (Isha Upanishad)
    • 스베타스바타라 우파니샤드 (Shvetashvatara Upanishad)
    • 문다카 우파니샤드 (Mundaka Upanishad)
  • 후기 우파니샤드 (기원전 200년 이후)
    • 프라슈나 우파니샤드 (Prashna Upanishad)
    • 마이트리 우파니샤드 (Maitri Upanishad)
    • 만두키야 우파니샤드 (Mandukya Upanishad)

13개의 주요 우파니샤드(고(古)우파니샤드) 외에 나머지 우파니샤드들의 경우 기원전후부터 중세와 근대 초기에도 작성되었다.

3. 우파니샤드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그 문제에 대해서는
진작에 [3]조차 의심을 품은 적이 있다.
그것은 너무 어려운 문제다.
내가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구나.
나찌께따[4]여, 그것 대신에 다른 소원을 말하라."
<<카타 우파니샤드 제1부 1장 21절>>

먼저 우파니샤드를 논하기 전에 베다에 관한 설명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왜냐하면 우파니샤드는 베다의 해설집(브라흐마나(Brahmana))에서 출발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파니샤드는 베다 전통의 맨 마지막 단계에서 형성되었고, 그 내용이 가히 베다 사상의 결정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베다의 끝'이라는 의미인 '베단타'라고도 불린다.

베다는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사람들[5], 바람, 천둥, 태양과 같은 자연의 힘을 형상화하여 자연신으로 숭배하고, 이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제례용 서적을 전하고 모았다.
이렇게 만든 초기 베다시대에는 자연 신들에 대한 찬양을 중심으로 하는 제사가 가장 중요한 인간 행위로 여겨졌지만, 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점차 여러 자연 신들이 하나의 신(세계신, 일체신)으로, 그리고 신이라기보다는 세계의 근원을 추구하는 사상으로 발전했다. [6] 우파니샤드는 이런 베다의 사상을 계승하여 이것을 신이 아닌 인간이 주체가 되는 사색의 장에서 존재의 본질(아트만), 세상의 참모습(브라흐만)에 관한 고찰로 발전시켰다.

주의할 점은, 우파니샤드가 베다와 설정상 그 격을 나란히 한다는 것은 아니다. 어찌됐건 우파니샤드는 베다의 수많은 해설서들 중 하나일 뿐이다.[7][8]

3.1. 제사 제일주의에 대한 반기

"아버지, 그럼 저는 누구에게 바칠 건가요?"
<<카타 우파니샤드 제1부 1장 4절>

베다의 해설집들은 시대의 변화[9]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워진 각 베다의 내용을 분석하고 의미를 밝히기 위한 것이었는데, 제사 라는 행위에 치우친 해석에 반발한 사람들이 또 다른 해설집(아란야까(Aranyaka))를 통해 제사보다는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제사는 하나의 상징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서 베다의 상징을 신이 아닌 인간의 입장[10]에서 해석하고 발전시킨 것이 바로 우파니샤드다.

베다에서 우파니샤드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제사의 형식주의와 권위는 점점 강화되다가 마침내 강한 저항에 부딪힌다. 형식적인 제례의식보다는 정성이 중요하고, 신에게 제사의 대가를 기대하기보다 인간과 우주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반대 주장이 나온 것이다.

윤회의 개념도 이러한 저항으로부터 나왔다. 제사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 선한 행위를 하면 선한 결과를 받고, 악한 행위를 하면 악한 결과를 받는다는 사상과 으로 인한 결과를 받기위해 사람이 반복해서 세상에 태어난다는 윤회 사상이 등장한 것이다.

4. 우파니샤드에서는 무엇을 찾는가?

"옴- [11]
브라흐만의 지혜를 구하는 자들이 서로 이야기하기를
과연 브라흐만은 세상의 근원인가.
우리는 어디에서 생겨났는가.
누구로 인해 우리는 살아 있는가.
마지막 순간에 우리는 과연 어디로 가 설 것인가.
브라흐만을 아는 자들이여!
누구에게 영감을 받고
우리가 이 모든 기쁨과 슬픔을 느끼는지 말해 보세.
시간, 본성, 필요성, 우연, 근원 물질, 자궁, 푸루샤[12].
이것들이 세상의 근원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세.
이 모든 것들을 합한 것도
근원 아트만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으리오,
또한 아트만도 기쁨과 슬픔에 매이니
세상의 원인이 되지 못하네.
<<슈웨타슈와따라 우파니샤드 제1장 1절>>

우파니샤드의 가장 큰 주제는 신이 아닌 인간 존재에 관한 탐구다. 우파니샤드에서는 기존의 베다가 풍부하게 보여 주던 자연 신들과 신들에 대한 제사가 오히려 관심에서 멀어진다.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한 불신과 근원적인 것에 대한 관심이 베다의 형식주의를 누른 것이다.

4.1. 개략적인 이해를 위한 용어들

4.1.1. 아트만과 브라흐마

  • 아트만: 산스크리트어에서 '호흡, 숨'을 뜻하며, 절대 변하지 않는 초월적인 자아를 뜻한다. 끊임없이 변하는 육체와 대비되어 윤회해도 변하지 않는 영혼에 해당한다.
  • 브라흐마(브라만): 산스크리트어에서 '힘'을 뜻하며, 우주를 창조하고 일체를 지배하는 근본 원동력이다. 세계의 근원적 창조원리이며, 일체만물이 모두 브라만으로부터 나온다. 이후 힌두교에서 일체만물을 창조·지배하는 우주의 최고신 브라흐마(Brhama, 梵天)로 신격화되었다.

4.1.2. 마야(maya), 무명(無明)

우파니샤드에서는 사람이든 무엇이든 한번 죽으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태어나 살기를 반복한다고 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 세상은 배우가 연기를 하듯, 사람이 살아가는 무대인 것이다. 배우가 연기에 몰두하다 보면 자신의 본모습을 잊고 스스로 그 배역에 심취하듯, 사람도 세상을 살면서 자신의 본모습을 잊고 그 역할에 심취한다. 그러나 배우도 연극이 끝나면 자기 본래 모습으로 돌아와 집으로 간다. 그 집을 우파니샤드에서는 바로 우주의 본체이며 영혼인 브라흐만이라고 부른다.

우파니샤드에서는 세상이 연극 무대처럼 진짜 집이 아니고, 잠시 머무는 곳이기 때문에 환영(幻影)과도 같은 것이라고 한다. 이것을 마야(maya)라고 하는데, 우주의 본체이며 창조의 근원인 브라흐만이 만들어놓은 그물망이라고도 하고, 본래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마야를 환영이라고 하는 것이 세상이 아무것도 아닌 환상이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세상은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라 "잠시 사용하는 공간"일 뿐이라는 뜻이다. 브라흐만은 우주의 본체이고, 시간이나 공간을 초월해서 항상 존재하는 것이지만 세상은 늘 변하고 바뀐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을 환영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살고있는 세상이 영원할 것처럼 자만'하거나 반대로 '자포자기하는 사람', 그리고 '자신이 돌아가야 할 곳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을 지혜가 부족한 사람, 즉 무지한 사람이라고 한다. 이것이 바로 무명(無明, avidhya)[13]이다. 그러니깐 무명은 우리 눈을 가려 자신의 참모습, 우주의 근원을 볼 수 없게 방해하는 장애물이다. 이것은 거울과 같이 맑은 마음에 자신의 참모습에 대한 지혜를 담아야만 없앨 수 있다.

4.1.3. 윤회, 해탈

문서 참조.

4.1.4. 신의 개념과 신적 존재들

우파니샤드는 신에게 제사를 지내 복을 구하는 기복 신앙과 이론에 반대한다. 우파니샤드의 관심은 신이 아니라 인간이고, 우파니샤드 철학은 인간의 존재(방식)을 고민하는 철학이다. 따라서 우파니샤드의 가장 큰 주제인 아트만과 브라흐만은 신의 영역이 아니라 인간의 영역에서 파악해야 할 존재의 본질이다. 그런 까닭에 우파니샤드에 등장하는 신들은 다른 종교의 신들과 달리, 인간의 존재 문제를 드러내기 위해 동원된 다양한 은유적 도구에 불과하다.

아그니, 바유, 인드라는 인도 사상이 형성되어 기록으로 전해진 베다 시대의 주요 신들로, 베다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신들이지만, 우파니샤드에서는 단지 이야기를 끌고 가기 위한 등장인물에 불과하다. 베다 시대의 신들 가운데 바수(Vasu, 생명의 신), 루드라(Rudra, 파괴의 신), 아디띠야(Aditya, 태양신의 일종.)도 등장하지만, 역시 전혀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다.

우파니샤드는 베다의 신뿐 아니라 인도신화에 나오는 신들도 이야기에 끌어들인다. 인도 신화에서 신적 존재로 분류되는 존재에는 브라흐마(Brahma, 창조주), 프라자바티(Prajanapati, 조물주) 피트라가나(Pitragana, 조상신,귀신), 간다르바(Gandharva, 반인반신의 음악 신.)[14] 아크샤(Yaksa, 부의 신인 쿠베라를 보좌하는 신.), 아수라(Asura)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브라흐마는 신화 시대의 대표적인 신으로, 비슈누(Visnu, 유지의 신), 시바(Siva, 파괴의 신)와 함께 우주의 3대 원리를 표현하지만, 우파니샤드에서는 엑스트라처럼 잠깐 나오고 만다. 프라자바티도 이야기 속에 여러 번 등장하지만, 마찬가지로 은유적 도구일 뿐이다.

우파니샤드는 신화에서처럼 조물주가 사람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만심, 욕심, 이기심과 같은 설명하기 어려운 주제를 전달하기 위해서 신을 잠깐 빌려올 뿐이다.

우파니샤드가 설명하려고 하는 근원 존재 브라흐만은 설명할 길이 없는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창조주, 조물주, 베다의 신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함으로써 그 근원존재를 상상해 보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파니샤드에 나오는 신들은 어떤 위계도 계보도 없다. 다시 말하면 우파니샤드에서는 신이 그 자체로 살아움직일 수 없는 막대인형에 지나지 않는다.

5. 힌두교, 불교와의 관계

우파니샤드 이전 인도를 지배하던 브라만 교의 베다들은 본래 아리아 인들이 인더스 문명의 건설자인 드라비다 족을 침략하고 군림하면서 형성된 것으로, 제사장인 브라만에 그 종교적 권력과 구원이 집중되어 있는 구조였다. 따라서 당연히 위에서부터의 교리를 통해 카스트 제도에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했다.

사물에 영적인 신이 들어가 있다는 베다의 권위를 의심하기 시작면서 우파니샤드의 사상은 발전해 왔으며, 특히 사람은 죽은 뒤에도 영혼인 아트만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다시 태어난다는 윤회 사상을 말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그 세력이 커지게 되며, 이러한 윤회사상은 '자신의 직분에 순종적으로 일해야지만 더 좋은 계급으로 태어날 수 있다'는 지배자의 지배논리로 사용되면서 더욱 대중적인 사상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러나 아리아 인들이 인도 주변 부족과 전쟁을 거듭하면서 쇠퇴하고, 생산력과 금권을 가진 상인들 즉 바이샤 계층이 성장하면서, 브라만과 크샤트리아 다음 가는 3인자로서의 위치에 불만이 점점 가중되었다. 이들에게 기존의 우파니샤드 교리를 뒤집는 불교의 탄생은 혁명적이었다. 불교는 '아트만이 없다'는 안-아트만(무아)를 주장했다. 불교에서는 모든 현상이 고정된 실체가 없으며, 찰나에 일어나고 사라짐의 연속, 즉 연기의 과정으로 설명하였다(무상). 때문에 영원 불멸의 실체, 곧 영혼 역시 존재하지 않고, 그 과정에서 아트만과 같은 윤회의 주체는 없으며, 여러 인연의 일어남과 사라짐 속에서의 연속적인 흐름으로 윤회를 설명하며 '무아-윤회'의 사상을 정립하였다.[15] 이러한 사상은 점점 커져 우파니샤드 사상을 삼켰으나, 아트만에 대한 믿음은 이후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1] 우파니샤드의 전체 주제를 관통하는 물음이다.[2] 애초에 인도에서 인명, 연대를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기도 하다.[3] 구체적으로는 인드라비로자나. 창조주인 프라자바티에게 아트만에 관해 묻는 장면인데, 프라자바티는 성질급한 인드라가 하는 물음마다 32년에 한 번 대답을 해준다...[4] 일회용 주인공[5] 구체적으로는 기원전 1500년경 아리아인들을 말한다.[6] 더 자세한 것은 베다 항목 참조[7] 베다는 설정상 그 어떤 들보다 절대적이며, 당시 사람들에게 베다제사를 통해서 이루지 못할 일은 없었다고 믿었다. 심지어는 당시 사람들은 들이 베다식 제사를 받지 못하면 권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제사 제일주의를 만들어냈다. 원래 인도신화에서 에 대한 취급이 좋지 못하기는 하다만..[8] 물론 지금에 와서 그 가치는 다른 해설서에 비할 바 없다.[9] 초기 베다를 기원전 15세기 경이라고 잡는데, 대략 베다의 권위가 약해진 것이 부처의 등장이라고 본다고 해도 자그마치 1000년 가까이 된다. 단순 비교에는 무리가 있지만 지금으로부터 1000년 전이면 고려 현종 재위기간 정도의 시대차이[10] 맨 처음 소개한 구절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11] 당연히 2번 항목[12] 정신, 영혼[13] 무명은 수능 윤리와사상 과목에서 불교철학과 관련해 단골로 나오는 문제인데, 선지 중 '무명을 지향한다' '무명을 추구한다' 등의 선지는 당연히 틀린 것이다.[14] 이는 그리스 신화과도 대응된다.[15] 여기서 지적하는 윤회는 지옥, 천국의 존재와 악마와 신을 인정하는 윤회를 말하는 것이다. 여기서 모순되는 지점은 무아를 주장하면서, 아트만(영혼)의 윤회도 주장하는 것이다. 여기서 윤회는 '실제로' 지옥으로 가는 윤회를 말하며, 이는 초기불교와 대승불교에도 셀 수 없을 만큼 기록되어 있다. 다만 이건 단견, 상견일뿐 모순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단견과 상견은 인연법칙에 의한 윤회와 무아를 말하는 것이지, 실제 지옥이나 신이나 악마나 영혼을 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아'와 '아트만의 윤회' 사이에 모순이 없다는 말은 틀린 말이다. 이 사이에는 분명한 긴장관계가 있고 이는 초기불교 뿐만아니라 대승불교에 이르기까지 계승되고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초기불교에서는 철저하게 아트만을 인정하지 않으며 이에 대해서는 '갈애 멸진의 긴 경'을 참고하자.부처님 당시에도 조건지어 일어나고 사라지는 흐름이 아니라 어떤 실체가 윤회한다고 오해한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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