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3 01:03:10

와일드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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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포켓몬 기술, 전기=, 물리=,
파일=와일드볼트.png, 파일2=와일드볼트 2.png,
한칭=와일드볼트, 일칭=ワイルドボルト, 영칭=Wild Charge,
위력=90, 명중=100, PP=15,
효과=전기를 두르고 상대에게 부딪쳐 공격한다. 자신도 대상에게 준 피해의 ¼만큼 반동 피해를 받는다.,
성능=반동, 성질=접촉)]

1. 개요2. 사용 내역

1. 개요

포켓몬스터기술. 5~7세대 기술머신 93번, 8세대 기술레코드 86번, 9세대 기술머신 147번.

5세대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돌진의 전기 타입 버전. 다행히도 명중률은 100이다.

전기 타입 물리 어태커들의 밥줄이지만, 10만볼트와 같은 위력인 주제에 부가효과는 고사하고 페널티나 달린, 전기 물리 어태커들로 하여금 공격력의 한계를 체감하게 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2. 사용 내역

이전까지 전기 타입 물리기는 매우 빈약했는데, 가장 강력한 위력 120의 볼트태클피카츄 계열의 전용기이므로 사실상 가장 강한 기술은 위력 75의 번개펀치가 전부였다. 그나마도 손이 없어서 못 배우면 번개엄니까지 내려가야 했다. 그래서 특공보다 공격이 높은 전기 포켓몬들은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으로 취급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 기술의 등장으로 공격치가 높은 전기 타입 포켓몬들이 빛을 보게 되었다. 대표적인 수혜자로는 렌트라에레키블. 특히 렌트라는 앞서 말한 번개펀치를 못 배우는 케이스라서 자속 메인 웨폰을 포기해야 하는 지경이었던지라 상향폭이 더 크다.

5세대에서 추가된 포켓몬들도 당연히 쓸 수 있고, 특히 기술머신이 있어 범용성도 넓다. 윈디, 날쌩마, 염무왕 같은 물리형 불꽃 포켓몬들도 이걸 배우기 때문에 물 타입에 대한 견제력이 크게 상승했다.

다만 어디까지나 전기 타입 물리 어태커라는 범위 내에서 채용할 만할 수준의 기술일 뿐, 화력 인플레를 따라갈 만한 초고위력기는 아니라 이걸 메인으로 채용하는 전기 타입 물리 어태커는 여전히 잘 안 보이는 실정이다. 같은 위력 90에 디메리트 없고 부가 효과까지 있는 삼원소기에 비하면 여전히 밀리는 건 마찬가지. 더군다나 고스트 타입 물리 포켓몬들도 비슷한 처지였는데 8세대 DLC의 추가로 폴터가이스트를 얻으면서 더더욱 비참해졌다.

가령 앞에서도 언급된, 이 기술을 가장 잘 써먹을 거 같은 에레키블 같은 경우 약점을 찌르는 메이저한 상대 물리막이형 포켓몬들, 예를 들어 스이쿤이나 야도란 같은 포켓몬들의 확정수가 같은 공격특화 조건일 때 번개펀치랑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물론 도구 보정에 따라서 난수 2방이냐 확정 2방이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반동기라는 걸 감안하면 그 차이가 유의미한 정도는 아니란 소리다. 반동이 ⅓이 아닌 ¼이라는 미묘한 차이가 있지만, 애초에 반동기는 쓰는 것 자체가 120의 절륜한 위력을 보고 채용하는 거라 의미없다.

거기다가 전기 타입 물리 어태커들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와일드볼트를 채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피카츄나 라이츄는 볼트태클이라는 강력한 전용기가 이미 존재하고, 찌르성게는 8세대에서는 와일드볼트가 습득 불가능이라 전용기 찌리리따끔따끔을 써야 한다. 토게데마루는 배울 수는 있지만 반동기라서 옹골참과의 상성이 좋지 않다. 저리더프는 설계로만 보면 물리형이 유리한데도 불구하고[1] 와일드볼트의 문제 때문에 주로 특수형으로 쓰이며, 펄스멍은 옹골찬턱 보정 번개엄니가 위력이 더 나와서 다이맥스까지 생각하지 않으면 역시 채용할 이유가 없으며, 파치래곤파치르돈전격부리라는 절륜한 녀석이 있어 채용 가치가 없다. 초전설로 가도 제크로무제라오라 모두 와볼보다 몇배는 강력한 전용기 크로스썬더뇌격, 플라즈마피스트가 있다. 추가로 종족치만 보면 물리형인 카푸꼬꼬꼭은 페어리 쪽 물리 자속기가 없어 억지로 특수형으로 굴리다 보니 와일드볼트가 또 한번 버려진다.[2] 오히려 윈디 등 다른 타입들이 여전히 서브 웨폰으로 잘 써먹는다. 그나마 렌트라에레키블, 제브라이카가 잘 쓸 수 있지만 메이저라고 보기엔 애매하다. 그러다가 볼트로스가 특성 오기의 해금으로 (주로 더블에서) 물리형이 메이저가 되면서 드디어 제대로 된 전기 타입 메인 웨폰으로 볼 일이 늘어났다.

볼트태클을 주인공 보정 최고존엄 기술로 하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는데, 그 때문에 물리 전기몬들의 최대위력이 90, 그것도 반동이라는 큰 페널티를 가진다는 것은 너무 불합리하다. 특수 최약체라 불리는 바위도 파워젬이라는 패널티도 없고 명중률도 100인 무난한 기술이 있는데, 물리 전기만 취급이 영 좋지 않다. 하다못해 파워휩처럼 명중률이 낮지만 위력이 높다거나, 인파이트엄청난힘처럼 위력이 높은 대신 자신의 스탯이 하락한다거나 하는 바리에이션을 기대해봐야 한다.

재미있는 게 돌진과 이판사판태클은 1세대부터 내려온 기술인데, 3세대에서 이판사판태클의 전기 버전인 볼트태클이 생겼고, 4세대에 우드해머, 플레어드라이브, 브레이브버드 등의 바리에이션이 또 생겼다. 또 5세대에 돌진의 전기 버전인 와일드볼트가 생겼다. 하지만 그렇다고 6세대에서 돌진의 풀, 불꽃, 비행 타입 바리에이션이 생기지는 않았다.[3] 사실 6세대에서 돌진의 풀, 불꽃, 비행 버전의 바리에이션이 생긴다고 큰 이득 볼 건 없다. 풀 타입이야 이미 위력 90의 안정적인 기술인 리프블레이드나 역시 위력 80의 안정적인 기술인 씨폭탄이 있고, 비행 타입이야 굳이 브레이브버드가 아니더라도 애크러뱃, 더블윙이라는 뛰어난 기술이 존재한다. 불꽃 타입의 경우, 이미 플레어드라이브가 불꽃 타입 물리형을 장악했기 때문에 나와도 큰 의미가 없다. 특히 나중에 나온 물 타입 반동기인 웨이브태클이 나오면서 와일드볼트는 더 비참해졌다. 그렇기 때문에 팬덤에서는 볼트태클을 아프로브레이크처럼 반동 데미지 감소, 와일드볼트의 반동데미지를 증가하는 대신 위력을 120으로 상향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9세대 DLC 2편 남청의 원반에서 똑같은 전기타입 물리기술로, 점프킥의 전기타입 버전인 썬더다이브라는 기술이 추가되었다. 빗나갈 시 와일트볼트보다 큰 반동대미지를 받지만, 위력도 10 높고 95라는 명중률은 빗나갈 걱정은 딱히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며 적중시키면 반동이 없다는 메리트가 있다. 그러나 점프킥과 마찬가지로 타입상성이나 특성 및 방어에 막힌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땅타입 후내밀기나 더블배틀에서의 안정감을 고려한다면 와일드볼트의 채용률이 밀릴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하지만 포켓몬 GO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위력 902차징 기술이라는 전기 타입 기술 중 최고의 스펙을 가지고 있기 때문. 거기에다가 시전 속도는 게이지 당 2.6초지만, 사용할 때마다 바로바로 대미지를 주기 때문에 속도와 기동성이 매우 우수하다. 이런 와일드볼트의 성능 때문에 10만볼트단숨에 하위호환이 되었고,[4] 에레키블, 라이츄, 썬더볼트, 제크로무 등의 일부 전기 타입 포켓몬들이 이 기술로 썬더와 차별화된 전략을 보여주며, 윈디처럼 전기 타입이 아니어도 쓸 수 있는 포켓몬도 있다. 2020년 5월 패치로 PvP 한정으로 조정되어, 위력이 100으로 늘어나고 에너지 요구량이 소량 감소하는 대신 사용 후 시전자의 방어력 2랭크 하락이 되게끔 변경되었다.

레전드 아르세우스에서는 위력이 85로 줄었지만 20% 확률로 마비를 거는 효과가 추가되었고, 뜬금없이 이 기술을 쓰면 졸음 상태가 해제된다. 덕분에 잠자기-와일드볼트로 무한 HP회복을 해대는 미친 콤보가 가능하다. 물론 반동으로인한 피해를 입는 것도 여전하다. 만약 이대로 위력이 낮춰져서 후속작으로 건너올 경우 전기 타입 물리 어태커 포켓몬들에겐 그야말로 악재가 될 뻔했지만 다행히 9세대에서는 기존의 사양으로 돌아왔다. 다만 확률적으로 마비를 거는 효과가 사라지고 졸음을 해제하는 효과가 삭제되어 만약 이것들도 본가에 넘어왔더라면 수면기에 대해 강력한 카운터 기술이 되었을 것이기에 좀 아쉬운 점이기도 하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은 포켓몬 관련 작품 중 상황이 가장 처참한데, 반동 데미지가 그대로인 것도 모자라서 범위도 정직하게 바로 앞의 한 마리만 공격할 수 있다. 방 전체기로 나온 방전이 전기타입 포켓몬의 원웨폰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5] 주변 1칸 범위공격기인 10만볼트, 전격파, 직선기인 전자포 등등이 있는 마당에 감히 와일드볼트 따위가 낄 자리가 없다. 전방 단일 대상 공격이라는 점만 따져도 오히려 반동이 없는 스파크, 번개엄니, 번개펀치가 차라리 나을 정도. 심지어 같은 반동기인 볼트태클은 전용기란 이유로 전방 2칸 공격기가 된 것도 비참함만 더해 준다.


[1] 공격이 특공보다 높고 물리 기술폭이 더 넓고 랭업기도 물리에만 있다.[2] 하지만 8세대에서 브레이브버드 기반 다이제트를 활용하기 위해 물리형으로 굴려지는 경우가 많아져 와일드볼트 채용률이 상당히 늘었다.[3] 다만, 풀 타입에 위력 90짜리 꽃보라가 생기긴 했다. 물론 반동기는 아니지만.[4] 10만볼트는 와일드볼트보다 0.1초 빠르지만, 위력은 게이지 당 10이나 밀린다. 이 정도면 용의파동역린의 차이 수준이다.[5] 해당 작품은 종족값, 개체치, 노력치 등의 개념이 없어서 도핑으로 체력은 999(구조대 DX는 500), 나머지는 모두 255까지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물리형, 특수형으로의 육성 여부가 사실상 기술폭으로 결정된다고 봐도 무방하며, 그런 상황에 방전은 물론 하술할 10만볼트, 전격파, 전자포 등 유용한 기술이 전부 특수기라 해당 작품에서 전기 포켓몬들은 특수형으로 굴리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