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21:24:43

팽천위

오호도에서 넘어옴
제천회(制天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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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인간 관계4. 무공5. 작중 행적6. 여담

1. 개요

무협소설 한백무림서등장인물. 무적혈도제의 주인공. 제천회의 일익. 광휘의 운반자로 지칭된다.[1]

2. 특징

별호는 오호도.[2] 전작에서 팽가의 망나니라는 호칭과 별명만 공개되었다가, 카페에서 선행연재된 무적혈도제(가제)에서 이름이 밝혀졌다. 주적은 숭무련, 그중에서도 독고승.

하북팽가의 혈족 팽우연과 뱀파이어[3] 아버지 사이에서 나온 하프 뱀파이어다.[4] 천위의 아버지는 반려자를 진짜 아내로 생각했고, 흡혈로 흡혈귀로 만드는 대신 부부 생활을 통해 천위를 낳았다. 다만 혈족은 흡혈을 통해서만 수를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천위가 태어날 수 있었는지 아직 불명이다. 팽가는 루카스를 파군(破軍)이라 칭하며 큰 재보를 가져온 귀인이라고 평했다. 루카스는 거동조차 힘들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팽우연은 그런 루카스에게 하독을 하고 억지로 관계를 가졌다고.(...) 다만 어디까지나 외인이 파악한 것이라 정확한 실상은 아직 파악이 어렵다.

팽우연은 천위가 소시적에 석궁에 이상한 물을 뿌려 쏴대고 은도금 무기와 말뚝을 사용하는 습격자들에 의해 사망했다.[5][6] 팽가 족보상 팽우연이 본가 혈통이라 천위도 팽씨성을 받았다. 부모 없이 자랐지만 귀여우면서 착한 아이였고, 무공에도 재능을 보여 주변 어른들[7]에게 기대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체질상 기(氣)를 제대로 쌓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엇나가서 주색을 밝히기 시작하더니 결국 나쁜남자가 되어버렸다. 대가문인 팽가의 특성상 먼 친척들도 함께 세가의 영역에서 함께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는데 가문의 여러 여성을 건드린 경력으로 인해 가문에서 배척받고 있다. 오죽하면 가원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팽천위를 보고도 언젠가 그런 꼴이 될 줄 알았다며 버리고 떠날 정도.[8]

광명혈족 혼혈이지만 딱히 태양을 봐도 문제 없기에 백주대낮에 돌아다니고, 일반적으로 뱀파이어가 가진 재생능과 유혹하는 힘, 눈을 마주친 상대의 정신을 흐트러뜨리는 능력이 있다. 특히 재생능은 낮에는 거의 일반인 수준이지만 밤이 깊을수록 점점 강해져 자정에 정점을 찍는다. 실시간으로 수복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에 사지를 자른 채로 따로 보관해뒀다가 붙일 수도 있고, 눈알을 파내고 복구되며 골이 부서지고 심장이 손상되어도 죽지 않는다. 지금까지 등장한 재생능 중 최고급이다.[9] 물론 무한 재생은 아니라 목이 잘리면 재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스스로 추측하기도 하며, 큰 부상을 당했을 때는 피와 고기가 공급되지 않으면 재생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심장이 파괴됐을 때는 어떻게든 재생하려고 장기가 움직이기까지는 했지만 힘이 모자랐는지 루시아의 피를 먹이고 흡수할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이 도와줘야 했다. 허리가 잘려 몸이 두동강 났을 때도 혼자서는 회복하지 못했다.

또한 외상과 관련이 없을 경우 수명은 사실상 영생하는 존재로 추정된다. 한백은 기록에 불사의 혈도제라 칭했다. 루시아의 피를 마신 후 반요의 이능을 개안, 무심결에 언령을 써서 청자를 그대로 따르게 하는 힘을 보인다. 감각이 예민해지는데 보통 고수의 오감이 예민해지는 그런 것만이 아니라 마치 영혼(?)의 질을 읽는 식.[10] 팽가 자체 제작 영약이 있는데 그냥 준수한 약효를 천위가 자신의 피에 담궈 상당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이 내단을 복용한 오호가 무언가 섞인 존재가 되었다는 암시가 있다.

훗날 기연을 통한 비약적인 내공 상승이 일어날 것이라고 한다. 한 번은 길가에서 중원어가 아닌 언어를 사용하는 노파가 오호도를 "루세로"[11]라고 부른 적이 있다. 천위의 운명이라는 광휘의 운반자와 관련이 있을 듯.

내공을 쌓지 못할 때는 단순히 잘생긴 청년 느낌이었지만, 천잠비룡포 항산전투에서 등장했을 때는 창백한 피부에 날렵한 눈썹, 피를 머금 은듯한 붉은 입술을 등 뱀파이어에 가까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또한 눈동자에 붉은 광망이 서려 있다는 묘사가 있다. 이때는 요괴나 귀물들조차도 천위의 존재 자체를 기이하게 여기게 되며 귀선급의 강한 요괴들이 천위를 보고 놀라거나 하급의 요괴는 피하려고 했다. 아버지가 서양인 출신이지만 외모상 중원인과 다르다는 말은 없어서 색목인 혼혈임이 드러나는 외모를 가진 명경과 달리 외모상으로는 인종의 혼혈로 뵈지는 않는 듯.

팽가에서 파훼역무의 중추를 담당하는 만큼 눈썰미와 직관적인 분석력이 대단하다. 한 번 견식하면 뇌내에서 재구성하여 조문을 짚고 파훼방법도 뽑아내는 수준. 내공을 쌓지 못해서 그렇지 일견한 초식을 어느 정도는 재현하는데 무공 복사 수준은 아니다.[12] 순간기억능력마냥 과거 접한 문서를 그대로 뽑아내는 장면도 있다.[13] 어쨌든 두뇌도 안력도 기재 수준. 조문을 알고 있다는 것을 대놓고 혹은 넌지시 흘리는 식으로 전투에서 심리전 거는 것도 독특한 점.

아마 십익 중에서는 반요라는 혈통 덕분에 월현, 승뢰에 뒤지지 않는 다양한 이능을 보유할 것 같다. 반대급부로 세간의 평에 의하면 위명을 얻고도 무적도와 비무 전까지는 저평가가 잇따랐다.[14][15]

무적혈도제 초반에는 무림에서 첩밀대로서 첩보공작과 파훼역무와 팔황과 대치가 주가 되고 궁극적으로 미명도를 완성하고자 하는 활동 등 통상적인 무협지의 무림행보를 보이는 중. 그러나 천잠에서 등장했을 적에 요괴를 사냥하며 내단을 수집하는 행적과 혈통이 반요라 경계 그리고 흑림 관련된 행보도 본격적으로 전개될 듯.

3. 인간 관계

  • 루카스 - 팽천위의 아버지. 밤의 혈족의 전사. 뱀파이어이면서도 성스러운 신의 가호를 가진 특별한 존재. 시대와 동서양의 차이는 있지만 사패급의 능력을 지녔다. 외전 존속의 여정의 주인공. 그의 흑색황금도[16]는 팽우연을 거쳐 팽천위에게 이어졌다.
  • 팽우연 - 팽천위의 모친. 독한 성정과 과격한 언행으로 악화(悪花)라는 별명을 지닌 여고수. 그런 성정 탓에 여사야라 불렸던 적도 있다고 하며 그 팽사야는 어떤 면에선 자신보다 더했다고 평했다. 루카스와는 흡혈없이 부부 관계를 맺었으며 팽천위를 낳았고 그 피를 이용할 방법을 조사하기도 했다. 대외적으로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각 문파의 첩보조직에서 그녀에 대한 목격담이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현재는 실종 상태.
  • 팽오호, 팽단문 - 산서 첩밀대 트리오이자 쓰리톱. 사이가 무척 좋은 친구 사이. 산서 첩밀대 시절의 나이로 따지면 팽천위는 거의 서른이지만 오호와 단문은 약관 정도라는 언급, 연배가 거의 열 살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도 사이는 아주 좋고 딱히 서열을 따지는 모습도 없다.[17] 상황에 따라 필요한 역할을 척척 분담하는 팀워크를 보여준다. 천위는 황금도, 오호는 흑백도, 단문은 적성도를 쓰는데 오호 혼자서 세 병장기를 다 챙기고 다니는 장면도 있어서 주무기를 맡길 정도로 높은 신뢰로 엮인 사이.[18] 첩밀대 트리오 당시 둘 다 천위보다 무력이 높은데 단문은 아류 성향이 강해서 팽가가전무예의 티가 전혀 나질 않고, 그에 비하면 오호는 꽤나 정직한게 수련한 듯.[19] 오호와 천위 둘 다 머리를 잘 쓰는데 천위가 직관적이라면 오호는 분석적인 느낌. 천위는 사생활이 지저분해서 안좋은 이미지지만 단문은 기행으로 이미지가 별로인 듯 하다.[20] 오호와 천위가 행방불명되자 단문도 산서첩밀대 차순위 리더격을 수행하면서 나름 정보요원처럼 역할을 한다. 단문이 아예 뇌까지 근육이거나 무공광이라 아무 것도 신경안쓰는 광인은 아니다. 머리를 쓸 차례가 되면 쓰는 인물.
  • 투노 - 첩밀대에 속한 천위의 보조 요원. 무력 자체는 천위는 물론 그냥 첩밀대원들보다도 강하다고. 천위의 심층 기억에서 갓난아이 천위를 두고 지켜보는 팽우연의 곁에 나타나며, 그 팽우연이 어린 시절부터 모셨다는 묘사가 있다.[21] 내공이 안 쌓여 엇나가기 시작한 천위가 팽가에 인간적으로 정을 붙이는 몇 안되는 인물.[22]
  • 팽일강 - 팽가의 가주. 별호는 도신. 제멋대로인 팽천위도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호걸이자 쾌남아.
  • 루시아 - 천위가 어릴 적부터 몇 차례 팽가 주변에 나타났고 천위를 루세로라 부른 인물. 정체는 아마도 뱀파이어 혈족. 처음엔 노파였지만 나타날 때마다 외형상 연령대가 달라지며 흐름상 계속 젊어지고 있다. 천위가 사검존과 대치하여 재생능으로도 죽음을 직감하곤 팔이 잘린 채로 협곡 아래로 투신, 기진맥진한 채로 뭍으로 기어온 천위에게 자신의 피를 먹인 듯 하며 이를 계기로 천위가 혈족의 이능을 개화하게 된다. 천위가 이미 알고 있지만 기억 속에 묻은 인물이란 암시가 있고, 모친 팽우연과 겹치기도 한다. 동일인물인지는 알 수 없다.[23] 실은 기억 조작 능력이 있어서 천위의 표면 기억보다 훨씬 자주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이며, 기억해내지 못하는 천위가 질문을 할 때마다 이미 다 말해준 것이니 기억을 떠올려라는 식으로 답한 것도 그래서인 것으로 보인다. 천위를 혈족의 운명을 이끄는 존재로 여기며 천위가 자신의 죽음을 위장하여 은거하다 재출도가 임박하자 불러내 자신의 피가 담긴 자기병[24]을 건네고 잠에 빠진다.[25][26] 천위가 자기 정체를 묻자 그의 아들이며 인간도 루시아 자신과 동족도 아니며 데이워커, 흑림식으로는 명륜자, 희귀하게 나타나는 존재라고 말해준다. 천위에게 흡혈은 불가피하되 초식동물의 피를 마시고 인간의 피는 마시지 말라 하는데, 루시아 본인이 모종의 술식을 써서 흡혈욕구 자체도 줄였고 특히 인간의 피에 대한 갈망도 줄여준 것 같다. 그래도 천위가 하프긴 해도 뱀파이어이기 때문에 흡혈하지 않으면 약해질 것이고 인간의 피를 마시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어질 것 역시 경고한다.
  • 팽비 - 은퇴한 전 첩밀대원. 팽가사걸에 맞먹는 고수로, 산서에서 사고 치고 송강지부로 좌천된 천위 트리오가 그의 존재를 알게 되어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천위 일행을 반기지 않던 팽비였지만 이내 이들에게 마음을 열게 되어 함께 활동하곤 한다. 세 사람 모두 친부에게 정을 느끼지 못하지만 팽비에게서는 가문 어르신을 넘어서 아버지의 정을 느끼는 듯한 묘사가 나오며, 팽비 자신도 셋을 자식처럼 아꼈다. 친육화탑에서 단심맹과 개방 고수들에게 쫓길 때도 팽비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고, 천품신개와 팽월이 천위에게 치명상을 입혔을 때도 천위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도왔다. 천위가 되살아나기 위해 사용한 루시아의 피를 감지하고 이를 차지하러 찾아온 혈족 아니발을 막은 것도 팽비였다. 그러나 숭무련 무적도 독고승에게 도전을 받아 사망하고 시체는 독고승이 화장한다. 그 전까지 모든 비무상대를 일초로 초살하던 무적도가 이초를 선보이게 만든 첫 인물. 거기에 무적도의 낡은 도가 깨지기 까지 해서, 팽비의 청야도를 독고승이 습득해 사용하게 된다.
  • 독고승 - 숭무련 일인지파 무성류의 당대 전승자로 별호는 무적도. 숭무련의 발호 당시 하북팽가의 최고수들을 모두 삼초 내에 꺾어버린 초고수. 천위가 그와 비무를 벌이는 미래가 예정돼 있다. 천위에게는 아버지 같던 팽비의 원수이며 팽비의 흉수를 밝히기 위해 천위, 오호, 단문이 각자 행동하게 되는데, 그 와중에 오호까지 독고승에게 사망하고 만다.
  • 안나 - 먼 옛날부터 인간을 위협하는 재액과 싸워온 오래된 혈족으로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는 이슈타르 이난나, 이집트에서는 이시스, 인도에서는 두르가 등등 각지의 미와 전쟁의 여신들과 동일시되어온 존재. 룬 하랄이란 호위를 데리고 다닌다. 첫 등장은 무적혈도제 초반 천위의 꿈에서. 어머니의 품에 안겨서 죽을 위기에 처해 있던 천위를 구해줬다. 이후 천위가 학자를 만나 혼자서 재생하지 못할 정도로 부상을 입고 방치됐을 때 천위를 구하면서 재등장. 천위에게 혈족능력의 사용법을 가르쳐주고 자신의 전사(캄캄한 밤)이자 칼로 삼는다. 1차 금문군도 전투에 참가하여 안나는 재액을 막으러 가고 천위는 이를 방해하는 자들을 막게 되는데, 재액을 처리하기 전 천위가 쓰러지자 무슨 이유에서인지 재액과 천위를 놔두고 떠난다. 이후 무적도와도 마주쳤으나 어떻게 됐는지는 불명. 천위가 자신에게 귀환하는 것을 거부했다는 모양.
  • 콘라딘[27] - 명 제국 남경을 근거지로 하는 혈족 모임의 대표. 나이는 100살 내외지만 몇 남지 않은 진정한 혈족 전사들에게도 인정받는 강자. 태양을 극복한 낮을 걷는 자로 천위가 안나에게 재액이 중원 본토에 상륙했음을 알리기 위해 아무 혈족이나 끌어들이려고 퍼뜨린 흡혈귀 소문에 그를 찾아왔다. 처음에는 혈족의 은닉을 위협하는 행동을 한 천위를 죽이려 했지만 천위의 기묘한 태생과 천위가 자기도 모르게 발휘한 성화(聖火), 그리고 그의 일처리 능력을 보고 살려두기로 한다. 천위가 안나의 칼이었음을 알아차렸지만 칼로 끝나지 말고 혈족에 보탬이 되라며 그에게 혈족이 내공을 연마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무공을 사용하는 혈족으로서 최초로 등장했던 아니발이 극양의 내공을 가졌던 것과 달리 음양이 조화로운 내공을 쌓았다고 묘사된다.

4. 무공

'파훼역무'라고 불리는, 적의 무공을 파악하고 약점을 찾아데는 데 비상한 재능이 있다. 초식의 허점을 찾아내고 전투 중 부상으로 흐트러진 자세나 심리적인 동요까지 파악하는 이능에 가까운 기술이다. 천위가 아무렇게나 슥 내민 칼에 적이 와서 찔려주는거처럼 보일 정도.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문파들은 타문파의 초식을 연구하고 격파하려는 연구를 하기 마련인데 팽천위의 존재로 인해 팽가는 소림조차도 뛰어넘는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난잡한 사생활과 약한 무공으로도 가문에서 밥값을 하는 중.[28] 소림의 아라한신권이나 화산의 이십사수매화검법처럼 오랜 세월에 걸쳐 보완되고 정련된 무공은 아예 조문이 없다.[29]

하지만 작품 초반부에는 내공을 쌓지 못하며[30], 때문에 어느 정도 이상의 상대는 쉽게 상대하지 못한다. 내력 운용이 안 되진 않는데, 그마저도 혈통상 양기 운용은 그냥 안되는 수준이고[31] 음기는 원활하다고. 단전 축기가 되질 않아 한 호흡으로 만드는 일식운기량(一息運氣量)이 한계다. 축기를 바탕으로 위력을 배가하는 초식이나 예컨대 명경의 십단금같은 연환강검격 같은 것은 도저히 못한다는 뜻. 그래도 기감은 좋아서 그 운기량은 이십년 적공 수련자의 그것에 비견되나 결국 초식 위력의 한계점은 뚜렷하다. 그래서 임기응변으로 조문 공략을 활용하며, 이마저도 격상의 상대는 내공으로 조문을 방비하느라 그걸 깰 공력이 안나와서 오호가 대신 공격하기도 한다.

혈족의 이능을 개화하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내공이 있어야 제 위력이 나오는 초식을[32] 그냥 혈족 특유의 근력으로 구사하는데 스스로 기대한 위력을 넘어서는 정도로 강력하다.[33][34] 이후 콘라딘이라는 혈족에게 혈족이면서 내공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사사하게 된다.[35] 이때부터 파훼역무의 진정한 위력을 발휘한다. 조문을 당한다는 것은 단순한 외상만이 아니라 한 줌의 공력으로도 심각한 내상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

산서 태대행전의 끝에 파훼역무 작업이 파탄난 탓에 팽가는 프로젝트를 변경한다. 그간 모은 도법 아이디어를 무작정 집대성한 미명도 무공서를 천위/오호/단문 트리오에게 넘겨 완성해낼 것을 명한다. 첩밀원주도 잡서라 평하지만 천위가 그간 얻은 심득으로 보완하여 오호도와 단문도로 엮어낸다. 물론 아직 미완의 무공이지만 팽가 도법으로 손색이 없다고 자평할 수준은 되는 듯 하다.

광명혈족이기에 시선이 마주친 상대의 의식을 흐트러뜨리는 도 지니고 있다. 그 외에 점혈로 잠든 사람을 말 한 마디로 깨우는 등 무공과는 다른 이능을 보인다.

천잠비룡포에서 단운룡은 팽천위가 자신과 비슷한 예지능력을 가졌다고 언급한다.

5. 작중 행적

5.1. 무적혈도제

초반부에는 친구 팽오호, 팽단문과 함께 팽가의 첩보조직 첩밀대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모종의 세력이 산서의 일산오강이라 불리는 여섯 세력의 균형을 흐트러뜨리는 것을 감지하여 갑자기 공격 받은 염옥상회 회주 염석산의 두 딸, 설과 향을 구하면서 단심맹+숭무련+비검맹의 음모에 엮이게 된다.[36]

초반부인 만큼 뛰어난 무위보다는 그 통찰력이나 말빨, 깊은 심계가 부각되는 편이다. 태행방주와 대동장주의 비무 장면에선 스피드왜건 수준의 설명충이 된다.

화산질풍검에서는 오호도라고 불렸지만, 무적혈도제 40화 시점까지는 별호가 없다. 오호단문도 창안 이후 철기맹전에서 오호도라 자칭하기 시작했다.[37]

한백의 일기에서는 난세에 이르러 가장 악랄한 전장들에 참전하였다고 언급된다. 마릉혈전[38][39][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해도 무당파의 승양진인과 제자 5명, 아미파의 복호승 1명, 팽가의 첩밀대원 팽남선이 사망했다.] 군산대혈전 [40], 무안수성전 [41]에 참전했고, 신마대전 종식 이후 산서성 태원부에서 흑백도와 적색도를 지참한채 숭무련 무적자와 결투했다.

5.2. 화산질풍검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조홍이 팽가의 망나니라고 언급한 적 있다. 조홍에게서 단심맹을 단죄할 단심궤를 받았고 이후 죽을 고비를 여럿 넘은듯. 특히 풍대해는 팽천위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다가 군산에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놀라기도 한다.

사실 조홍이 유통시킨 단심궤는 여러 개인데, 제대로 공개될 것으로 기대한 단심궤는 팽천위에게 맡긴 것 뿐이었다.[42] 결국 군산대혈전에서 장현걸에 이어 단심궤를 열어 풍대해의 야망을 저지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화산질풍검에서는 군산대혈전 장면을 간단히 넘어간 것과 달리 무적혈도제에서는 제대로 묘사할 모양.

5.3. 천잠비룡포

온갖 요괴들이 출몰한 항산 전투에 등장한다. 박이라는 말을 닮은 영물이 끄는 마차를 타고 등장하였으며 방어진을 치고 있는 무림인과 도사들을 공격하던 거대한 뱀 모양의 요괴를 흑색 문양이 새겨진 황금도로 단칼에 베어죽이고 유유히 떠난다. 이후 죽음으로 타락한 신수인 사비시와 전마인 둘을 상대로 위기에 처한 단운룡에 가세한다.

단운룡이 전마인을 상대하는 사이 손쉽게 사비시의 머리를 쪼개 잡았고 그 내단을 뇌에서 꺼내어 간직한다. 잠시 몸을 뺀 단운룡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기억하라고 하지만 팽천위는 굳이 그럴 필요 없다며 그냥 떠나려 했다. 단운룡이 처음으로 싸가지 대결에서 진 사례인데, 이때 운룡은 천위가 사람과의 관계 자체를 내려놓았다고 느꼈다. 묘사를 보아 큰 상실을 겪고 성격이 아예 바뀐 모양.

이후 단운룡이 진천을 입에 담자 서로가 제천회임을 인식하지만 팽천위는 자신의 싸움은 다르다며 이름을 밝히지 않고 떠난다.[43]

6. 여담

  • 한백무림서 주인공들의 별호는 스토리 진행과 함께 계속 추가되며, 천잠비룡포의 단운룡을 제외하면[44] 마지막에 얻는 별호는 작품의 제목과 같다. 작품 초반 천위에게는 별호가 없지만, 후일 흑백도를 사용하며 산서성 태원부 무가보를 습격해 오호도란 이름이 유명해졌다고 한다. 한백무림서 초안에는 도제로 기록되어 있다. [45]
  • 바람둥이이며, 대부분의 십익과 사이가 좋은 청풍과 사이가 좋지 않다. 청풍의 아내숭무련 2인자의 딸이며, 청풍 또한 무련의 무인들과 사이가 좋다. 반대로 팽천위의 주적은 숭무련이 될 예정이며, 화산질풍검에서는 무련이 팽가에 비무를 신청했다.
  • 작가는 천위가 운룡보다 세 배 싸가지가 없다고 말했다. 팬카페의 연재분에서는 보인 모습은 나름 존댓말도 하고 별 마찰이 없는지라 싸가지 없다기 보다는 능글맞은 이미지라 단운룡만큼은 아니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는데, 이는 작가와 독자가 생각하는 싸가지의 기준이 달랐기 때문이다. 혈도제 초반에 천위가 일산오강의 문주들에게 무공의 조문을 가지고 협박과 승부조작을 사주했는데, 20년 9월 18일 채팅방에서 작가는 천위의 이 행위 자체가 싸가지 없다고 생각한다 말했다. 독자와 작가의 생각에 차이가 나 괴리감이 생긴 사례. 사실 이 장면을 구상한게 10년도 더 전이라 당시엔 그런 면모가 싸가지 없다고 인식될 만했는데, 그 동안 여러 장르소설에서 싸가지 없는 캐릭터가 워낙 많이 나와서 그 기준이 바뀐 듯하다고 말했다. 사실 이렇게 말한 것과 별개로 독자들 사이에서는 '작가와 독자의 인식이 다르다' 라고 보는 편이 많다. 단운룡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싸가지 없다는 말이 항상 나오는 반면 저 당시 팽천위는 (본인은 임무였기 때문이라지만) 어찌되었든 협행임무를 수행 중이었던 데다 약자라는 당위성이 있기 때문에 독자들이 좀 더 너그러울 수 있다고 보는 측이 있다.
    • 혈도제가 정식 연재되면서 무공의 조문이 탄로나는 것이 매우 중대한 문제로 다뤄진다. 일문의 대표무공이라면 쇠락이 확실시되며, 무공을 특정해 조문을 파악하고 그 파훼초를 연구하는 것도 금기시되어 무림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한백무림서상 명문정파는 일종의 젠틀맨스러운 법도가 있어서 상대방의 약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것을 매우 부정적으로 여긴다. 백검천마가 화산파 제자들을 상대하다가 명경이 맞서는데, 명경은 결전 전에 운기를 권한다. 차륜으로 기진한 상대를 베는 것은 명예롭지 않다는 이유.[46][47] 명문정파 출신들이 협공이나 차륜을 금기시 하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런 세계관에서 천위는 산서오강 간부를 상대로 조문 하나와 그 보완초 하나에 은자 만냥 총 십만냥 흥정을 걸었고 패주들을 상대로 협잡을 걸었으니 세계관의 상식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무례한 행동을 한 것. 팽가 스스로도 파훼역무 작업 자체를 가문의 치부로 여겨 천위의 존재와 역할이 탄로날 수 있다는 판단에 이르자 추살령을 발해 살인멸구를 시도했을 정도다. 파훼역무에 대한 무림의 인식이 먼저 보여졌으면 이해될 수도 있었을텐데 협잡이 먼저 나오고 배경설명이 꽤 나중에 나와서 독자들이 의아하게 느낀 모양.
  • 명경의 십단금을 깨트릴 수도 있다고 한다. 훗날 제천회 십익 일부와 팔황 측 고수들이 참가하는 비무대회 '태산무신전'에서 명경에게 승리할 예정. 단운룡이 천적이 될 수도 있다는 듯 하나 무공 관련은 아니다. 아무래도 뱀파이어로서 가지고 있는 재생능 때문인 듯.
  • 무적혈도제 초반에는 천위가 팽가 소속이라는 것이 드러나지 않으며, 처음 팽가의 패천대가 등장하는 것은 1권이 거의 끝날 무렵이다. 무적혈도제로 한백무림서에 입문하는 독자들에게는 충격적인 전개로 느껴질 수 있겠으나 연재처가 팬카페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독자가 천위의 출신을 알고 있었다.
  • 십익 중 아홉번째로 이름이 공개되었다. 이름 자체가 스포일러라 집필할 때까지 공개할 수 없다는 파천의 대검을 빼면 가장 늦었다.
  • 수명이 일반 인간을 능가할 것으로 보이는 언급들이 있다. 신마맹의 한상자는 팽천위를 보고, 지금뿐 아니라 다른 얼굴이 된다고 해도[48] 몇백년간 이어질 악연을 느꼈다고 하고, 천위 본인도 서쪽으로 가더라도 그것은 이 시대의 일이 아니며 그의 삶은 아주 오랫동안 이곳에 있을거라는 확신을 느꼈다.


[1] 한백무림서 4화에서.[2] 무공뿐만 아니라 병기와도 관련이 있는 별호다[3] 한백무림서 설정상 서양에서는 '밤피로'라고 불리며, 본인들은 스스로 '광명혈족' 혹은 '혈족'이라고 부른다. 천잠비룡포에 '광명혈족 일부는 본연의 모습을 잃고 명일하에 다니지 못하게 되었다.'는 구절이 있으므로, 본래 광명혈족은 태양빛에도 괜찮았지만 일부가 변이되어 서양식 뱀파이어가 된 듯.[4] 작중에선 반요나 명륜자라 불린다.[5] ...고 알려졌다. 시체를 발견하지 못했고 이후 목격담이 전해져서 현재 팽우연의 생사여부는 떡밥거리.[6] 이때 성수에 반응이 없는 모습을 보며 '피를 빨지 않았다니!'라며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7] 꼬꼬마 천위의 재능을 팽가사걸 팽사야가 이미 알아보고 있었다.[8] 그러나 의외로 '팽가의 망나니'라 불린 건 이 시기가 아니라 훗날 오호도로 활동하면서다. 오호단문도로 적을 베어내리는 것이 마치 망나니의 참수형 같다는 의미.[9] 치유의 능이 있는 신병이기라 한들 자연치유력 증폭시켜주거나 그보다 수준이 높아도 천잠비룡포가 골절을 붙여주는 정도였다. 초마환혼강시인 승뢰도 재생능이 있긴 한데, 허공과 붙은 후 명경을 찾아간 장면에서 뼈가 드러난 상태였다. 천위는 실시간 수복이 보이는 수준으로 빨라서, 승뢰가 명경과 리턴매치에서 가슴에 구멍이 나버리고도 재생해냈지만 도저히 이 정도는 안된다.[10] 정확히는 상대방의 피가 마시기에 좋은지 본능적으로 평가하는 것 같다.[11] 스페인말로 금성이나 가장 크고 밝게 보이는 별 등, 빛과 관련 된 뜻을 가지고 있다. 금성은 루시퍼의 상징이기도 하다.[12] 단운룡이나 다른 무재가 뛰어난 등장인물들이 무공 복사 수준으로 해내는 경우가 있는데 그와는 조금 결이 다른 느낌. 애초 내공이 쌓이질 않는 체질이었어서 투로는 흉내낼 수 있어도 그에 걸맞은 내공 운용 자체가 안된다. 애초에 광극을 연 단운룡조차 상대의 내공 운용을 제한적으로만 읽어낼 수 있고, 그것도 조문이 없는 수준의 무공에는 통하지 않았다. 파훼역무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13] 그러나 당시 각성한 혈족에 의해 이능 수준에서 발현한 것으로 보여 어떤 무재나 문재같지는 않다.[14] 천위 본인이 하도 약한 시절을 오래 보내기도 했고, 첩밀대 활동을 하며 기책으로 대응하는 경험이 많은 터라, 재생능이나 언령 기타 다양한 이능을 적극적으로 써먹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통상 무인이 보기에는 강한 것은 맞는데 괴이해보이지 극강해보이지는 않았던 모양. 그야말로 클리셰로 자주 나오는 "사술이다!" 그 자체 자기들이 평가하는 천위의 수준에는 사지에 임하는데 족족 생환한다는 식으로 서술된다.[15] 특히 재생능을 십분 활용해 조문 보려고 일부러 칼맞는다. 상대방의 무공의 완성도가 높으면 더 맞아야 하고. 몇 초 선공을 내주는거나 마찬가지고 함정으로 보이지 않으려면 정직하게 공격당해야 해서 천위의 재생능을 모르고 보는 3자라면 당연히 무공수위를 낮춰볼 수밖에 없을 듯.[16] 다마스커스강으로 만들어진 검이라는 묘사가 나온다. 성기사들이 그의 도를 보고 '이교도의 사다리'라며 탐내는 묘사가 나오는데 이는 다마스커스강 특유의 나이테 같은 물결무늬를 '무함마드의 사다리'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했다.[17] 명목상으로는 오호가 첩밀대 산서 지부장으로 리더격이긴 하다. 오호는 분석적이고 산하 첩밀대 사정도 신경쓰고 필요할 때는 믿을만한 무력 담당으로 범용, 표준적인 그러나 쾌남 캐릭터. 천위는 조커같은 파격적 기획을 내고 직관적으로 사안에 접근하며 파훼역무 담당에 나쁜 남자(...). 단문은 일단 머리는 안쓰는 것 같고 팽가 티가 나질 않는, 낭인스러운 칼질로도 전력이 가능한 무력 담당.[18] 아마도 무적혈도제 전개 중 오호와 단문은 죽고 그들의 애병을 천위가 이어받는 것으로 보인다. 천위가 창안한 무명도를 시전하는데도 세 병기가 모두 필요할 수도 있다.[19] 오호도 패천대 대원보다 강하고 첩밀대 산서 지부장을 꿰찬 수완가로 그려지지만 첩보일을 하느라 진신무공을 내보일 수 없어 난감해한다. 그러면서 떠올리는게 단문인데, 단문은 진신실력을 내보여도 팽가 티가 안나서 괜찮다고.[20] 어떻게 보면 좀 싸이코인게, 백골정의 휘하 가면을 척살해 그 가면을 느닷없이 뒤집어쓰고, 그러자 백골정이 자기 권속 가면을 썼으므로 종속의 술식으로 명하는데 단문은 그냥 약간의 위화감만 가질 뿐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 백골정보다 격이 높은 황포괴가 백골면의 권능을 임시로 이양받고서 언령을 내리자 그 때 약간 반응한 수준. 천잠에서 신마맹의 가면이 얼마나 기이한지를 생각하면 단문의 정신세계도 상당히 기묘한 모양. 후에 염석산에게 가면에 대해 묻자 구파고수 수준의 경지에 오르거나 신마맹쪽 이능에 재능이 있어야 가면의 간섭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한다. 단문이 첩밀대 수준에선 강자지만 그래도 약관의 신진이라, 전자처럼 고강한 고수여서가 아니라 타고난 재능이 있는 듯. 그래도 염석산이 좀 지켜보니 좀 제정신은 아닌 것 같다고. 팽가에 전면전을 걸 만큼 강하고 격한 세력을 원하며, 난세에 거침없이 칼부림하며 대마두가 정말 되고 싶은 것 같다. 독자들이 보기엔 팔황으로 전향해도 그러려니할 것 같은 성정이라고.[21] 기억에 따르면 팽우연은 천위의 재생능을 시험해 갓난아이 천위에게 칼집(...)을 냈고, 피를 먹여 재생능을 확인한다. 피달라고 투노에게 칼을 들이밀었다가 자기 피를 먹이는 광기(...)스런 모습을 보인다.[22] 사실은 어느 순간부터 루시아가 종속의 언령을 심어 천위에게 복종한다. 이조차도 복종의 대상은 루시아고 그녀가 천위에게 복종할 것을 명령해 그런 행동을 해온 것. 아마도 구울(WOD)와 비슷한 존재가 된 듯.[23] 동일인물이라고 보기에는, 천위가 파악한 흑의 노파의 행적상 서역어를 썼고 꽤 시간이 지나서야 중원어를 쓴 것으로 보아 별개의 인물로 보인다. 팽가는 이 인물에 대해 그냥 무공의 연원을 알 수 없고 노망든 서역의 노고수로 평가, 나중에 좀 더 젊어진 모습으로 등장했을 적에는 그 노고수의 제자쯤 되지 않을까 하고 있었다.[24] 천위의 체질상 영약과 동등하다. 다만 기한이 있어서 2년이면 효과가 없어지니 급할 적에 아끼지 말고 마시라고.[25] 앤 라이스나 WOD 등에서 흔히 나오는 뱀파이어 설정으로 말하자면 일종의 토퍼에 빠지는 듯.[26] 자신의 피를 천위에게 먹여서인지 언령인지 천위에게도 지배력이 미치는 것으로 보이지만 딱히 악용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고 지켜보며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것을 주는 정도.[27] 어린 외형이나 목이 잘렸다 붙은 흔적, 연령대로 볼 때 해당 인물일 확률이 크다.[28] 물론 팽천위의 이런 능력은 일급기밀로 분류되어 있어서 첩보를 다루는 첩밀대 정도가 아닌 일반 가원들은 팽천위의 가치를 알지 못한다.[29] .....고 하지만, 입정의협살문 항목을 참고하면 소림을 제외한 다른 구파는 전통과 세월의 힘으로 조문이 보완된 게 아닐 수도 있다.[30] 뒤에 밝혀지기로는 혈족의 체질 자체가 그러한 공백단전의 양상을 가진다고[31] 루시아의 피를 마셔 혈족의 능력이 개화되기 전까지는 낮에 햇볕만 받아도 늘어지는 수준.[32] 개화 전에는 별 대단한 위력은 없지만 허점을 잘 잡아서 견제기로 찌르는 식으로 활용해왔다고[33] 개화 전에는 조문 공략 빼면 그냥 삼류였는데 개화 초기만으로도 대강 절정고수 수준의 위력이 나온다.[34] 천위가 어릴 적 몇 차례 나타난 흑의 노파 모습의 루시아가 패천대의 제지를 받고도 외려 패천대 몇을 능히 상대했다고 하고 정체불명의 노망든 노고수 취급을 받았으니 그냥 뱀파이어 완력만으로도 절정고수 위력은 나오는 듯 하다.[35] 피로부터 양기를 얻는 양혈기공, 귀물의 음정으로부터 음기를 얻는 음정심법으로 음양이기를 조화시켜 태극마정을 단전에 형성하는 방법.[36] 숭무련에서는 무상 서자강, 단심맹에서는 백검천마 종리굉, 비검맹에서는 사검존 회의사신을 투입했다.[37] 모용청의 동생 모용한이 어전무도대회에서 일엽락이라 별호를 제출했듯 익힌 무공 이름이 곧 별호가 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또 천위가 오호도를 자칭한 이유는 감정적 이유와 실용적 이유 등 여럿이 있다.[38] 난세 최악의 전투. 각파의 후지기수 비롯 정파무인 72명이 투입되었으나 71명이 죽고 팽천위만 유일하게 귀환하였기에 구파육가의 원로들이 피눈물을 흘렸다고 함.[39]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각 문파와 관련된 중요 사안들을 단심맹에서 위조해 제자들이 마릉으로 불리는 명릉으로 파견되었으며 화산파는 자하진기 사본, 사천당가는 층사독신의 유고와 관련된 것으로 나온다.[40] 화산질풍검에서 나온 전투, 이때 팽천위는 자신의 진면목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41] 하북팽가가 위치한 무안으로 추정, 하북에서나 알아줄만한 일인데다가 셋이 그 공을 나눠가졌다고 한다.[42] 장현걸에게 돌아간 단심궤에는 아무 기대가 없었다.[43] 이 부분은 사실 팽천위가 주인공인 무적혈도제의 연출을 위해서이다. 1권이 끝나가도록 팽가 소속인게 밝혀지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여기서 드러내지 않는 것[44] 단운룡도 훗날 얻는 별호는 비룡제, 천잠비룡황이다. 제목과 한 글자 차이.[45] 마지막에는 '무적혈도제' 혹은 '혈도제'라고 불릴 것으로 추정된다.[46] 타고난 살기에 더해 종군을 마치고 전장의 참혹함까지 겪은 명경도 명문정파 무당파로서 법도를 지키는게 뼈에 새겨진 수준[47] 신부를 납치한 명경을 상대로 세가주가 차륜전을 건 것, 적벽대전 당시 확보해둔 수신 이빙과 우마군신을 죽이지 않고 살려둔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작중에서 정파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엿볼 수 있다.[48] 신마맹에서는 가면을 거꾸로 진면(眞面)이라 부르는 것을 감안할 때, 가면의 소유자가 바뀌는걸 암시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