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1:07

청풍(한백무림서)

제천회(制天會)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5px"
제천회주
진천
십익
명경 청풍 단운룡 팽천위 백무한
귀도 월현 유광명 승뢰 파천의 대검
}}}}}} ||

1. 개요2. 특징3. 인간 관계4. 무공5. 작중 행적6. 기타

1. 개요

청풍(靑風)
화산파(華山派) 초절정고수(超絶頂高手)
선현진인(善賢眞人) 자하신공(紫霞神功) 사사(師事)
동방(東方) 이족(異族) 출신(出身) 추측, 확인불가.
독특(獨特)한 독문무공(獨門武功) 소유(所有) '''
백호검사(白虎劍士) 청홍무적검(靑紅無敵劍) 화산질풍검(華山疾風劍)
제천회(制天會) 일익(一翼)
대(對) 철기맹전(鐵騎盟戰) 참전(參戰)
대(對) 성혈교전(聖血敎戰) 참전(參戰)……중략(中略)……
한백무림서(韓白武林書) 인물편 제삼장
화산파(華山派) 청풍(靑風) 中에서. [1]
"처음 보았을 때 이정도라 생각하면, 그 다음엔 또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었지요. 흘러가는 바람인 줄 알았는데, 어느새 태풍처럼 커져 있었습니다. 초원에서 보았던 영웅들도 대단했지만, 중원 귀환 이후에 본 가장 인상 깊었던 사람들을 꼽으라면 역시나 청풍 대협을 가장 위 순위에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한백무림서 인물편 제이장.
화산파 청풍 中 에서.[2] [3]

무협소설 한백무림서등장인물. 화산질풍검의 주인공. 순혈 고려인이라 동방의 혈통이 아닌 이에게는 마병(魔兵)으로 작용하는 사방신검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다.

2. 특징

청풍은 도호고 본명은 밝혀지지 않았다. 강호행을 하던 선현진인이 거둔 고아 출신이라 도호로 부르는 것, 이 점은 명경과 같다. 스승 선현진인을 닮아 순수하고 온화한 성격이며 겸손하기까지 하지만, 협을 생각하는 마음과 굳은 의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행동을 하는 걸 보면 엄청난 열혈한이기도 하다. 외유내강의 대표적인 예라고나 할까. '진인은 스스로를 감추어 드러나지 않는다'는 말을 실제로 보여준다. 작중에서 청풍을 얕보거나 얕보는 척 도발하던 적들이 청풍의 실력과 기개가 드러나자 놀라는 전개가 무척 많다. 그 때 단골 대사가 "대체 어디서 이런 놈이...." 사소한 은혜라도 반드시 갚겠다며 무관해 보이는 곳도 쑤시고 다니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튀어나오는 청풍의 성정을 대표하는 대사.

매화검수를 중심으로 한 화산의 조직 체계와는 동떨어진 인물로, 패도를 걷는 화산 장문인 천화진인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

대체적으로 누구와는 다르게 팬들도 두루두루 좋아하는 주인공인데, 화산질풍검 초반의 을지백의 핏줄 강조가 너무 심하다고 느낀데다, 하산 후 육극신전까지 너무 빠르게 강해진터라 무협 갤러리에서는 국뽕 대협이라고 불리며 비아냥의 대상이 되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성깔이 뻣뻣한 단운룡을 보다보니 역으로 고평가를 받더니, 종조부인 소연신의 포풍간지까지 겹쳐져 협제의 진정한 후계자이신 갓풍 대협이라 불리며 데우스 엑스 마키나 취급을 받는다. 한백무림서의 파워밸런스는 일신 사패 구익 작중에서도 "청풍에 대한 신격화가 너무 커서 소문이나 정보가 과장되어 있다"는 한백의 언급이 있다.

명경보다 10살, 단운룡보다 3살 어린 십익 최연소이기에 강호 출도 시기는 셋 중 가장 늦었다. 또한 초식보다는 심후한 내공을 먼저 기르라는 스승 선현진인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랐기에 강호 출도 이후 청풍이 마주치는 십익들은 대부분 청풍보다 앞서 있는 상태로 등장한다. 대신 실력 향상은 너무나도 빨라서[4] 26살, 즉 명경은 무당산에서 나오기도 전인 나이에 천하를 논하는 강자 육극신을 쓰러뜨렸다. 장수한다는 작가의 언급도 있어서 강시인 승뢰나 술법으로 인간의 굴레를 벗어난 월현 등을 제외하면 가장 오래 살 십익으로 점쳐진다.

작가 공인 십익 중 제일 미남이다. 질풍검 후반에 결혼하는 서영령도 처음엔 얼굴을 보고 호감을 품었다.

3. 인간 관계

  • 천화진인 - 장강의 이용권을 얻기 위해 청풍의 스승을 버림패로 사용했다. 없이 문파의 성세에 집중하는 천화진인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 화산질풍검이 끝난 시점에서는 서로 썩 맘에 들지는 않지만 화산파를 위해서 서로 필요한 인물들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관계가 된다. 능력있는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라고 한백림이 설명하였다. 보통 청풍이 나서서 일을 만들면 천화진인이 해결한다고 한다. 화산질풍검 청육전 이후 시점인 천잠비룡포 60장 단운룡 챕터에서는 천검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5] 청풍이 추구하는 협이라는 명분과 천화진인이 추구하는 문파의 실리가 융화를 이루어 훗날 팔황과의 대전이 끝난 후 화산파는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 장현걸 - 처음부터 끝까지 청풍을 이용하고 위기에 빠뜨렸지만, 군산대혈전에서 청풍에게 용서받았다. 장현걸 역시 육극신과의 결전 이후 중상을 입은 청풍을 돕는다. 그래도 청풍 입장에서는 앙금 이상의 감정이 남아있다. 육극신 전 이후 시점, 즉 천잠비룡포 단운룡 챕터에서 청운곡에서 조우했을때, 육극신 전에서 장현걸이 청풍을 위해 이런저런 지원을 했음에도 '청풍은 장현걸을 완전히 용서하지 못했다. 사신검은 승뢰, 양영귀, 적사도 비망, 장현걸 그 누구든 공격할 수 있다.' 라고 나오는 것을 보면 단순히 앙금이 남아있다 수준을 넘어 아직도 경계하고 있는 듯. 당장 죽이지 않겠다 정도[6]
  • 연선하 - 선현진인 사후 청풍의 재능을 가장 먼저 알아본 사람. 청풍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고, 청풍 역시 그녀에게 호감을 품고 있다. 후에 장현걸과 연인 관계가 되며 청풍이 장현걸을 용서한 것도 연선하의 덕이 크다.
  • 하운, 매한옥 - 청풍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친해진다. 비중은 별로 높지 않다. 그래도 매한옥은 청풍 덕에 무공을 되찾았으며, 청풍이 갈염을 찾아 장강에서 헤매고 있을때부터 장강대혈전 참전, 참전 후까지 매우 큰 도움을 주며 나름 존재감을 보였다. 특히 무공은 일취월장 했지만 강호의 경험이 부족한 청풍에게 강호를 전전할 때 피와 살이 되는 조언을 해주었다. 하운은 청풍과 엮이며 매화검수 자리까지 박탈 당했지만 이후 장로급의 무공 성취를 보이며, 천검의 명까지 무시하고 청풍이 화산파에 대한 혼란한 마음을 다잡고 화산에서 협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조언해 준다.
  • 숭무련 - 숭무련 무상 서자강의 딸 서영령과는 연인관계에서 부부로 발전한다. 흠검단주 갈염은 청룡검을 얻을 때 처음 만난 후 청풍을 매우 마음에 들어하며,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었다. 무상 서자강 사이가 안 좋았고, 서자강에게 죽을 뻔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장인-사위 관계. 참도회주 전운록도 청풍을 마음에 들어한다. 다만 집단 전체로 보면 숭무련의 입장에서 청풍은 함부로 죽이기도 어려운, 아주 껄끄럽고 곤란한 인물이라고 한다. 훗날 청풍과 서자강은 직접 대결할 예정이기도 하다.
  • 마장 당철민 - 갈염이 억지로 당철민이 숨어 사는 섬에 들어간 뒤 친해졌다. 사방신검에 큰 관심이 있었고, 사방신검을 보게 해주는 대가로 검집을 만들어주었다.
  • 원태 - 청풍이 귀도를 구할 당시 짧게나마 손속을 나눈 적이 있다. 그러나 서로 호감을 갖고 있으며, 후에 청풍이 장강대혈전으로 중상을 입고 백의신녀에게 치료를 받고 있을때 백의신녀를 찾으러 온 원태와 다시 한 번 재회한다. 상관에게 치여 어쩔 수 없던 일전과는 다르게 원태는 추격하고 있는 관병들을 물리며 호의를 보인다.
  • 진천 - 서자강에게 털린 후 죽을 뻔한 청풍의 목숨을 구해주었고, 그 대가로 제천회 십익으로 영입했다.
  • 명경 - 화산을 하산한 이후 청풍이 처음으로 만난 절대자. 처음 만난 절대자인데다 자신과 같은 검객이라 그런지 유달리 의식한다. 명경 쪽은 청풍을 싹수 있는 후배로 생각하고 있으며, 같이 정기적으로 비무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 백무한, 귀도 - 백무한의 도움으로 자신을 추격하는 집법원을 떨쳐냈고, 이를 보은하기 위해 비검맹과 수로맹의 싸움에 난입해 백무한의 목숨을 구했다. 백무한은 다시 육극신을 이긴 후 빈사 상태가 되어 비검맹에게 공격받는 청풍을 구하기 위해 여러 지원을 보냈다. 명경과의 일전 이후 부상을 입은 귀도를 도왔고, 그 대가로 주작검을 받았다. 이때 '도움에 비해 너무 큰 대가를 받았다'며 나중에 은혜를 갚겠다고 귀도에게 약속한다.
  • 파천의 대검, 월현 - 흑림대전에서 함께 싸운 전우.
  • 승뢰 - 사이가 썩 좋진 못하다. 본의는 아니었다지만 화산파를 습격해 많은 생명을 앗아간 양영귀를 보호한 것이 승뢰고, 승뢰 또한 여러 정파 무인을 죽였던지라 천잠비룡포에서 둘이 만났을때 청풍은 승뢰를 향해 몇 번이고 분노를 참고 정말 승뢰의 의지였는지 확인한 후, 살수를 전개하며 확실히 죽이려고 했었다. 단운룡의 중재로 넘어가고 승뢰에게도 나름대로의 동정심을 느꼈으나, 청풍도 호구는 아니라서 더 이상 무고한 생명을 죽이지 말라고, 자신은 원한을 잊지 않을 것이고 언젠가는 대가를 치르게 할 거라고(= 죽일 거라고) 못을 박았다. 그래도 완전히 사이가 나쁜 십익은 없다고 하는 걸로 봐서는 승뢰와의 사이가 아예 틀어지지는 않을 듯 하다. 승뢰 본인은 자신의 악행을 후회하고 죽어 마땅한 사람이라며 청풍의 칼을 순순히 받으려고 했기에 승뢰 쪽에서는 적어도 청풍에 대해 크게 악감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단운룡 - 싸가지 없고 제천회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단운룡과도 우호적이다. 청풍의 성격도 성격이거니와 소연신의 종손자이기 때문에 사부 덕후 단운룡 입장에서는 호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지사. 사부의 종손자이므로 사제지간을 부자관계로 보는 배분 계산상 단운룡의 관점에겐 나이 차이 별로 안나는 조카뻘이라고 봐도 될듯. 천잠비룡포 60장 단운룡 챕터에서 성혈교 개교 성회에서 처음 조우했다. 단운룡은 사도와 싸우고 있는 와중에도 순간적으로 자세가 무너질 정도로 경악했고[7], 으래 청풍과 만난 정도 무인들이 그러하듯 청풍의 인품과 무공에 호감과 믿음을 느끼며 전력을 발휘해 방전 상태가 된 후 청풍의 보호를 받았다. 청풍도 자신과 오극헌이 놓친 성혈교 칠사도를 단운룡이 공허도약으로 냅다 죽여버리자 놀라면서 명경을 처음봤을 때의 느낌, 호승심을 느낀다. 승뢰의 생사를 두고 단운룡과 잠깐 마찰이 있긴 했으나 이내 설득당해 넘어간다.
  • 소연신 - 소연신의 동생 소연호의 손자. 한백은 '코도 다르고 눈매도 다르지만 둘이 무섭도록 닮았다'고 평했다. 단운룡도 청풍을 보았을 때 놀랐다고 한다. 진천이 청풍을 영입한 것도 청풍의 얼굴을 보고 느낀 바가 있었기 때문. 잘생겨서일 리는 없으므로 소연신의 핏줄임을 짐작한 듯. 천잠비룡포 60장 단운룡 챕터에서 단운룡이 청풍에게 소연신이 누구인지 아냐고 물었을때 청풍은 뵌 적 없는 분 이라고 답했는데, 이게 문자 그대로 만난 적이 없다는 뜻인지, 아니면 '사패'라는 개념 자체를 모른다는 뜻인지 불명. 이후 천잠비룡포 최후반부 소연신의 장례식 전에 따로 독대해 대화를 나눴다.[8]

십익 중 가장 인간관계가 폭넓고 좋다. 우호적인 관계를 쌓은 십익만 여섯이다. 모든 십익과 사이가 좋은 것은 아니라, 팽천위와는 사이가 나쁠 것이라는 암시가 있고, 천위와 생사를 걸고 싸울 일도 있다고 한다. 그래도 완전히 사이가 나쁜 십익은 없다고 하는 걸로 봐서는 팽천위와도 완전히 사이가 틀어질 일은 없어 보인다. 물론 사이가 좋다고 꼭 친하다는 것은 아니라, 십익들의 성정이 워낙 개성이 강하고 특이해서 그냥 착한 놈 수준으로 생각하는 쪽이 많다고.

4. 무공

작품 초기 자하진기를 들입다 판 덕분에 내공 수위만은 화산 장로급, 무당마검 초반의 명경에게도 밀리지 않았다. 자하진기를 통해 무공의 구결을 읽어낼 수 있고, 화형권-이형권-비형권에서 태을미리장을 이끌어내고, 또 3년 뒤에는 육합검법에서 매화삼릉검의 구결을 찾아내어 사용했다. 태을미리장은 매화검수들은 제대로 구사하지 못 하고 장로들이나 8명 뿐인 매화권사들이나 투로를 풀어낼 수 있는 상승 무공이다. 태을미리장은 후에 자하진기에 흡수되어 운공법이 되어버리지만, 청풍은 태을미리공이 된 쪽을 더 자연스럽게 느꼈다.

하지만 화산 출도 직후의 실전 능력은 평검수 수준. 다만 내공은 화산검수 이상으로, 구파장로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니 나이에 비해 아주 탄탄하게 닦혀 있었다고 봐도 될듯. 이 자하진기로 다져진 내공을 바탕으로 사신검을 하나하나 얻어가며 그 안에 잠든 무공을 배우면서 급속도로 강해진다. 신여에서 철기맹과 싸울 때 백호검의 무공만 익혔는데도 하운이 매화검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청풍은 하운을 보고 자신이 여전히 매화검수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하운이 매화검수 중에서도 대단한 놈이라서 생긴 착각에 가까우며, 이게 1권 시점의 일. 두 번째 검인 청룡검을 얻고 석가장 혈사에서 탈출하면서 모산파, 황보세가, 개방의 추적을 받는데 이쯤 초절정 초입에 다다른다. 빠르긴 빠르다.

몇 년에 걸쳐 사방신검을 모두 얻으면서 전투 방식이 확립된다. 공격 우선의 백호검, 방어 우선의 청룡검, 공격 일변도의 주작검, 완전한 방어의 현무검, 네 종류의 무공과 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물론 현무검으로도 주작검의 공격 초식을 사용하며 주작검으로 방어를 위한 현무검의 초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사신무는 구파의 정종무공은 아니지만 숭무련의 흠검단주 갈염이 견식하며 흠잡을데 없는 최고급 투로라 평가받는다. 사신무를 얻는 순서대로 보자면 1. 백호검으로 백지 상태나 다름없었던 투로 그 자체를 얻었고 2. 청룡검을 얻어 공방의 조화를 이루며 3. 주작검으로 확실한 살인기를 구사할 수 있게 되며 어검의 묘리 공명결을 깨우치고 4. 현무검을 얻어 사신무를 온전히 구성하게 된다.

평소엔 검 한 자루를 쓰는 경우도 잦지만, 사방신검을 다 모은 후에는 양손에 검을 한 자루씩 들고 나머지 둘은 어검술로 조종, 판넬네 자루의 검을 한꺼번에 사용한다. 한백은 십익 중 가장 신비롭다고 표현했다.[9]

때때로 화산의 무공인 매화삼릉검(梅花三凌劍)이나 태을미리장(太乙迷離掌)을 사용할 때도 있다. 화산파의 무공을 집대성한다 했으니, 나중에 화산파의 다른 무공들도 익히는 모양.

하지만 다른 십익과의 형평성 때문인지 결국 작가 역시도 청풍의 무공 인플레를 인정하고 화산질풍검의 온라인 연재분을 리뉴얼 하여 청풍의 석실 연공을 1년 늘렸다. 동시간대인 모용청의 수련기간도 1년 추가.

이하 무공과 그 초식 목록.
  • 자하진기
    사부 선현진인이 화산 도문의 심법을 기반으로 만든 내공심법으로, 삼단전을 동시에 키워주는 개사기 심법이다. 그럴 수 있는 심법은 극히 드물다. 오감이 발달하여 육감에 가까운 감각을 얻는 것으로 보이며 무공 사이의 시너지를 발견하는 공능이 있다. 육합검을 매화삼릉검으로, 이형권/비형권/화형권을 태을미리장으로 발전시켰다. 반대로 진기가 모자라 강한 무공을 쓰기 어려워지면 무공을 기본공으로 바꿔주기도 한다. 훗날 '자하신공'으로 이름이 바뀌어 화산파의 신공으로 전해진다.
  • 백호검결: 공격 7할에 방어 3할이다. 을지백이 이딴 건 하루만에 익혀야 한다고 구박하며 가르쳐주었다. 여담으로 화산질풍검에서 강호초출한 청풍이 처음에는 거의 대부분, 끝으로 갈수록 빈도가 낮아지긴 하지만 금강탄 - 백야참 연계를 즐겨 사용한다.
    • 금강호보(金剛虎步): 백호검의 검결을 사용하기 위한 기본 보법. 검에 힘을 더하기 위한 진각이 훌륭하고 전진을 할 때 제 위력을 발휘하는 공격적인 보법.
    • 금강탄(金剛彈): 쾌속한 발검술. 청풍은 금강탄을 수련할 당시 양손에 검 한자루씩을 쥐고 몸에 6개의 검집을 매단 채 수련했었다. 착검이 핵심인데, 금강탄 이후의 초식 연결을 위해 꼭 필요한 기초이기 때문이다. 사신검공 중에서도 일순간의 폭발력은 최고다. 칼집 없이도 쓸 수 있으며 육극신과의 결전에선 검 4자루로 동시에 금강탄을 쏘고 염화인으로 연계했다.
    • 백야참(白野斬): 찌르기보다는 베기를 더 중시하는 검법
    • 백호무(白虎舞): 위의 세 무공이 수준에 이르렀을 때 세 무공이 뒤섞이면서 깨달은 검법. 백호출세(白虎出世), 백호탐천(白虎貪天), 백호금광(白虎金光)으로 이루어져 있다.
  • 청룡검결: 방어 7할에 공격 3할이다. 때문에 백호검결을 쓰던 청풍이 청룡검결도 얻자 공방의 균형이 맞아서 갑자기 무지하게 강해졌다(…) 가르쳐준 이는 천태세. 을지백과 달리 친절하게 구결을 써서 건네주며 가르쳐주었다.
    • 목신운형(木身雲形): 일종의 내공술이면서 동시에 체술이도 한 무공. 목(木)의 기운이기 때문에 해독과 요상에 매우 탁월하다.
    • 풍운룡보(風雲龍步): 회피에 중점을 둔 보법.
    • 용뢰섬(龍雷閃): 일종의 방어초. 오사도에게 죽기 직전에 그냥 갑자기 깨달아서[10] 사용하고는 오사도의 팔을 잘라버렸다.
    • 청룡결: 3개의 무공이 섞이며 깨달은 무공. 주로 방어에 사용한다. 청룡도강, 청룡승천, 청룡운해로 이루어져있다.
  • 주작검결: 방어 그딴거 없고 공격 10할로 이루어진 무공. 살기가 엄청나다. 방어를 해도 방어를 하는게 아니라 공격하다 상대방의 공격에 맞은 느낌이라고 한다. 남강홍이 대련을 통해 전수했다.
    • 화천작보(火天雀步): 빠르게 접근해서 상대방을 죽이기 위한 보법.
    • 공명결(共鳴結): 상단전을 이용해 어검(御劍)을 사용하기 위한 무공. 남강홍이 심어(心語)를 통해 뇌리에 직접 넣어주었다.
    • 염화인(炎火刃): 말 그대로 꺼지지 않는 불꽃의 칼날. 청풍의 사신검공중 최고의 공격력을 지녔다. 순간적인 폭발력은 금강탄이 더 낫지만 지속성은 염화인이 우세하다. 역시 나중에는 검 4자루로 동시에 사용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 주작살: 백호무나 청룡결과 마찬가지. 육극신과의 전투 도중에 무의식적으로 펼쳤다. 초식명은 나오지 않았다.
  • 현무검결: 방어 10할의 무공. 북진무는 스승이 아닌 적으로 만났기 때문에 청풍이 즉석에서 보고 배웠는데, 이는 공명결의 조화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육극신의 무공과 닮았다. 철해벽은 대천마진벽, 현공포는 파검마탄포.
    • 수류구보(水流龜步): 작보와는 정 반대로 둔(鈍)을 중시하는 후발선제의 보법
    • 현공포(玄功砲): 말 그대로 대포(…)를 쏘는 것 같은 무공이다. 진기를 이용해 전방으로 공격을 내쏘는 모양
    • 철해벽(鐵海壁): 전면에 진기를 이용한 벽을 만드는 방어초.
    • 현무갑: 백호무나 청룡결과 마찬가지. 주작살과 마찬가지로 육극신과의 전투 도중에 무의식적으로 펼쳤다. 초식명은 나오지 않았다.

훗날 사방신검의 무공을 한데 엮어 사신검공이라는 이름으로 정리하고, 일인전승으로 전하게 된다. 훗날 자하신공을 기반으로 화산의 무공을 집대성한다는 언급도 있다.

5. 작중 행적

5.1. 화산질풍검

어렸을 적부터 화산파 장로 선현진인 밑에서 자하진기를 배우며 자랐다. 하지만 육극신의 비무 상대로 나간 스승이 죽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승과 함께 지내던 암자에서도 쫓겨난다. 이후 보무제자로서 지내가 연선하와 친해진다. 청풍의 재능을 발견한 연선하는 시험을 한번에 통과해 바로 평검수로 올라가라고 제안하지만, 평검수 시험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스물세 살까지 보무제자[11]로 남았다.

이 시절에 자하진기의 공능 덕분인지 화산파의 기본공을 매화권사/매화검수들이나 익히는 상승 무공으로 승화시켰다. 하지만 실전 경험이 없어 실질적인 전투 능력은 그렇게 높지 않았고, 성혈교가 화산파를 습격했을 때 큰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백호검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었고, 사방신검 중 셋(청룡검, 주작검, 현무검)을 놓쳤지만 백호검만은 지켜냈다. 중원인과 달리 백호검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었기에 원로원과 옥허진인이 나머지 사방신검을 회수하라는 임무를 맡기고 강호로 내보낸다.[12]

사방신검을 하나씩 찾을 때마다 정체불명의 인물들에게 사신검의 무공과 사용법에 대해 가르침을 된다. 백호검은 을지백이라는 중년인, 청룡검은 천태세라는 노인, 주작검은 남강홍이라는 청년, 현무검은 북진무라는 장군. 그리고 나중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들은 사신검의 검령들이었으며 그 검령들의 모습은 검을 가졌을 때의 청풍이 갈구하는 점들을 투영한 것이라고 한다. 청풍의 상단전은 주작검을 얻었을 때에 비로소 각성되지만, 검령을 불러내려면 상단전을 활용해야 한단다. 무의식적으로 상단전을 쓰고 있었다는 말.

강호행을 나선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서영령과 만나고 어쩌다 보니 서영령이 백호검을 만져서 사고(…)를 치고 연인관계로 발전한다.

내려오자마자 백호검을 노린 사람들에게 휘둘리다가 만통자와 장현걸을 만난다. 만통자는 청풍을 보고 조언을 해준다. 이때 장현걸에게서 사부 선현진인을 죽인 육극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육극신으로 찾으러 간다.[13] 원수인 육극신과 싸우기 위해 장강으로 가던 중 백무한의 배를 타 신세를 지고, 그에게서 명경과 똑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렇게 원수인 육극신과 대면하여 죽음의 위기에 처하지만 을지백이 자신을 희생해서 위기에서 벗어난다. 이때 백호검은 빼앗기고 서영령과도 행방이 엇갈렸다.

을지백이 남긴 청룡검의 행방을 듣고, 그 후에는 청룡검을 찾기 위해 석가장 혈사의 중심에 선다. 그 와중에 원래라면 거의 이길 수 없는 성혈교 오사도의 팔을 자르는 업적도 세운다. 이후 숭무련의 흠검단주 갈염과 함께 무너진 석가장에 갇히고, 서로 한 번씩 목숨을 구해주면서 친해진다.

하지만 시선을 돌리려던 장현걸의 계략에 휘말려 도주, 갈염과 함께 심귀도로 들어가 당철민에게서 청룡검의 칼집을 얻는다. 성왕검을 얻기 위해 심귀도에 남은 갈염강의검을 조신량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하지만, 그 때문에 청풍이 갈염을 죽이고 강의검을 갈취했다는 오해를 산다.[14] 서영령과 재회하긴 했지만 서자강과 일전을 벌여 개털리고, 죽기 직전에 나타난 진천에게 구명지은을 입고 인연을 쌓는다.

그 후에는 겨울 동안 어딘가의 석굴에서 천태세의 가르침을 받고 다시 출도한다. 능동적으로 화산 서천각의 정보를 이용하여 주작검의 행방을 쫓던 중 귀도귀호, 단리림 일행을 만나게 된다. 이 때의 귀도는 막 명경과 대결하고 뻗은 상태여서 제대로 운신조차 하기 힘들었고, 거기에 더해 강남제일포쾌 궁왕 위연, 한백무림서 공식 빵셔틀 원공권 원태, 냉심마유 등에게 쫓기던 상황이었다. 청풍은 이들을 도우며 연을 맺는다. 이후 청풍 덕에 위기를 벗어난 귀도 일행은 청풍의 은에 보답하기 위해 청풍에게 주작검을 양도하게 된다. 청풍은 이렇게 쉽게 주작검을 받을 수는 없다며 여러 번 사양하지만, 결국 주작검을 받으면서 훗날 귀도에게 곤란한 일이 생기면 돕겠다고 약속한다. 귀도는 웃어넘겼지만. 후에 일어날 일의 복선임이 분명하다.[15]

이후 만통자와 재회해 갈염의 행방을 묻는다. 서천각의 도움을 받지 않고 만통자의 도움을 구한다는 것을 안 만통자는 기꺼워하며 골치 아픈 팔황임에도 말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꽤나 말해주며 도와준다. 갈염의 위치가 장강이라는 것을 듣고 장강으로 향한다. 당시 수로맹과 비검맹은 전쟁을 벌이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금기에 가까운 비검맹의 이름을 함부로 언급하고 다녀 이래저래 막막한 상황에 처하나 매한옥과 재회해 그의 도움을 받는다.[16] 이때 갈염의 행방을 찾으러 온 서영령, 조신량을 위시한 흠검단원, 참도회주 전운록을 만난다. 역시나 청풍 말을 듣지 않는 전운록과 살벌한 살풀이를 벌이며 짧은 공방을 주고받은 뒤 역정을 내며 자신이 갈염을 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강의검을 반강제로 조신량에게 건내준다. 저들은 일단은 무작정 싸우지 않고 청풍을 따라다니기로 결정하고 청풍을 따라다닌다.

이후 수로맹의 생존자를 만나 수로맹의 위기를 알게 되고 장강대혈전에 참전한다. 잡병을 제외하고 비검맹 주축고수와의 싸움만 쳐도 세 번이나 싸웠다. 만혼도에서는 사검존, 혈검존, 철장마존, 풍도마존, 암연검마 5명과의 대결에서 백무한황천어옹을 구한 다음 백무한의 도움으로 이탈, 이어서 사검존 회의사신을 격파 이때 페에 중상을 입는다, 마지막으로 철장마존풍도마존과의 1:2 대결에서 최후의 일격을 날려 그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힘이 다해 쓰러진다. 상처를 입었지만 아직 건재한 두 마존이 청풍을 마무리 지으려고 하자 이때 끼어든 서영령을 보고 그녀를 지키기위해 억지로 힘을 내서 검을 드는 투혼을 보여준다. 이때의 대활약을 통해 청홍무적검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이때 청풍의 무력이 이 정도 활약을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검존들은 각 문파의 대표 장로나 그 이상의 무력을 지니고 있고, 검마들도 매화검수 여섯 명은 가볍게 상대하는 실력자들이다. 특히 회의사신은 청풍과 1:1을 한다해도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장기로 삼는 사령검이 청풍이 가진 사방신검의 척사의 기운 때문에 대폭 위력이 깎여나가면서 청풍에게 열세였다. 독자들은 이 때의 청풍을 협 버프를 받았다며 주인공 보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는다.

이 과정에서 실종된 줄 알았던 갈염이 다시 나타나고 전운록이 그것을 확인하면서 숭무련과의 오해도 풀렸다. 철장마존과 풍도마존 둘과 싸우며 위기에 몰렸을때 서영령이 청풍을 보호하려고 막무가내로 나섰고, 서영령을 지킨다는 명목 하에[17] 숭무련 무인들이 나서 비검맹을 막아선다. 서영령과 헤어진 이후 생긴 오해도 풀렸고 둘의 사랑도 깊어지며,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청풍이 후퇴할 때는 숭무련이 많은 도움을 준다.

그 와중에 환신 월현과 만나 안면을 트고 원태와도 재회한다. 이 때 그의 도움으로 관군의 추적을 벗어나기도. 그 후에는 서영령의 안내로 화안리에서 몸을 회복하는 데 주력한다. 그 와중에 단전의 사용법을 바꾸고 어검의 묘리를 터득한다.

장강에서의 깽판으로 망가진 몸을 회복하기 위해 현무검을 얻겠다 생각할 즈음 월현에게 현무검의 행방을 듣는다. 이후 청풍은 현무검을 얻기 위해 북방의 흑림과의 싸움에 참가하고, 파천의 대검과도 만난다. 북진무와 겨뤄 현무검을 회수하고, 백호검을 되찾기 위해 장강의 비검맹 세력권에서 광혼검마를 때려잡고 화산과 비검맹의 전면전을 피하고 자신에게만 칼날을 돌리기 위해 비검맹과 충돌한다. 이 때 처음으로 질풍검의 칭호를 얻는다.

그 후 당철민과 재회한다. 당철민은 청풍이 사방신검을 모두 모았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견식하러 온 것이었으며 문철공의 거처로 안내해 문철공과 함께 사방신검의 검집을 만들어 준다. 이를 만드는 동안 후개 장현걸의 명을 받은 고봉산에게 사부의 죽음에 관련된 진실을 알게 된다.[18] 이후 자신을 화산으로 데려오라는 천화진인의 임무를 받은 하운과도 재회한다. 하운은 임무를 쿨하게 씹고 청풍에게 위로와 격려를 건넨다. 그러나 하운에게서 자신의 무공에 매화향이 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화산의 길과 자신의 길이 얼마나 같은지 고민하게 된다.

결국 화산파로 잠시 복귀한 후에 천화진인과 협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되는데… 청풍이 가진 대협의 기질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화산질풍검의 주제라고도 할 수 있겠다. 장문인에게 '협을 행하지 않는 사문과 장문인의 말은 들을 수 없다. 앞으로 제대로 하면 네 명에 따르는 것도 자연히 될 것이다. 그리고 화산파의 폐해는 내가 다 되돌리겠다.' 라고 말하는 장면은 정말 대협의 풍모를 느낄 수 있다. 천화진인은 화산파 장문인으로서의 천명을 이야기하며 청풍에게 반박하지만, 청풍에게도 옳은 면이 있음을 알았기에 약간 접어준다.

이후 연선하의 부탁을 받아 군산대혈전에 참전하는데, 처음에는 연선하가 장현걸을 구하려 했던 것을 모르고 있었다. 진실을 알고서도 연선하를 위해 장현걸을 용서하고, 연선하와 장현걸을 먼저 보내고 그들의 뒤를 지켜준다.

군산대혈전이 끝난 후 숭무련을 찾아간다. 숭무련이 아닌 척하는 문지기들에게 문전박대를 당하지만[19] 갈염 덕분에 무사 입성, 서자강과 대면한다. 당시 숭무련은 이제 막 정식으로 강호에 모습을 드러내어 산서성의 문파들을 비무로 하나씩 꺾고 있던 중이었고, 다음 목표는 섬서의 화산파가 될 예정이었다. 이를 지적하며 구파와 숭무련은 가는 길이 다르고 결국에는 문파간의 사생결단을 내는 전쟁까지 갈 거라는 서자강에게 청풍은 섬서 진출을 미루면 자신이 육극신을 꺾고 돌아와서 자신이 혼자 나서서 숭무련 고수들을 다 꺾겠다고(= 화산파가 숭무련을 상대로 무림맹을 선언해 문파간의 전쟁으로 비화될 일은 없다고) 선언한다. 이를 마음에 들어한 서자강은 섬서 진출은 무기한으로 미뤄주겠다며 육극신을 꺾어 무(武)를 증명하고 모든 은원을 정리하면 서영령과의 혼인을 허락하겠다고 말한다.

그 이후에는 육극신에게 공개도전장을 내고 결투한다. 승률 1할의 압도적인 실력차에 파검마탄포 삼초 '마신'을 맞고 죽기 직전까지 몰리지만, 죽음의 순간 깨달은 심검으로 승리하여 스승인 선현진인의 원수를 갚는다. 육극신이 죽는 동시에 청풍도 기절하고, 이를 노린 비검맹 무인들이 덤벼드나 하운과 매한옥을 위시한 여러 화산 무인들, 장현걸을 위시한 개방 무인들, 수로맹 무인들과 수로맹주 백무한과 친분이 있는 나찰사원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빠져나간다.

명경과는 그 후로 정기적으로 비무하고 있다. 수 년 후에는 명경을 거의 반초 정도로 따라잡은 듯 보인다. 한백무림서 최종본에서 십익은 끝없이 강해지고 있다고 언급되며, 천잠비룡포에서는 서왕모와의 만남으로 명경의 성명절기 십단금의 전반 오초식을 파훼할 기연을 얻었다고 언급된다. 이 때가 제천회편의 뒷 이야기라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그 정도로 후일담은 아니고 천잠비룡포 시간대에 벌어진 것으로 추측된다.[20] [21]

최종결전 이후로는 대충 화산이 내려주는 퀘스트 해결하러 다니는 모양이다.

5.2. 무당마검

철기맹 신여 분타 공격 전에 명경과 대면했다. 이때 명경은 청풍을 아주 잘생긴 미청년이라고 생각했고, 내공은 매화검수 이상, 실전 능력은 매화검수 미만으로 평가했다. 또한 청풍이 지닌 백호검을 눈치채고 앞으로 얼마나 뛰어난 인물이 될지를 궁금해했고, 또 청풍에게 큰 인연을 느꼈다.

이후 명경이 매화검수와 함께 백검천마와 싸우던 청풍을 도왔다.

5.3. 천잠비룡포

519화 57장 침공(8)에서 짤막하게 등장한다. 화산질풍검에서 나온 군산대혈전 당시의 청풍을 백면뢰 '진검'의 시점으로 잠깐 보여준 것이 끝. 시점이 시점이라 압도적인 강함이 부각된다.

그리고 영락16년의 마지막 날에 다른 사건들과 함께 육극신과의 비무가 언급된다. 관계자들 외의 일반인들 및 무림인 들에게는 화산파의 신성이 비검맹의 초고수에게 비무를 신청해 이긴 팔황에 대한 구파의 반격 정도로 알려져 있는 듯. 하지만 그 직후 팔황 중 오황에 의한 소림사 급습이 일어나고 소림은 1년간 봉문을 선언하게 된다.

영락 17년, 무림에서 일교오황이 준동할 때는 섬서에서 화산 본신과 주변 문파를 지키기 위해 묶여 있었다.

649화에서 성혈교의 집회에 침투한 단운룡, 장현걸 일행이 성혈교의 대군에 포위 당했을때 주작검을 날리며 등장했다. 천검의 명으로 참전한 것. 단숨에 성혈교의 포위진을 뚫고 단운룡에게 도착하였는데, 그 모습을 보며 단운룡은 사부인 소연신이 섭리가 마지막으로 허용한 싸움을 하는 줄 알고 기겁을 하기도 했다.[22] 성혈교의 일차적인 포위망을 격파한 뒤 청풍을 본 적사도 비망이 대뜸 공격을 해오지만 압도적인 무력으로 그의 공격을 뿌리치고는 장현걸 일행과 동료인 듯한 모습에 살수를 펼치진 않는다. 하지만 일행에 합류한 남자가 업고 있는 양영귀를 보는 순간 화산의 원수라며 검을 날리지만 남자는 그 검을 대신 몸으로 받으며 화산 습격은 양영귀의 의지로 행한 것이 아니었다고 설득하고 이에 얽혀있는 인연을 보고 우선 살의를 거두는 대협의 풍모를 보인다. 그후 일단 성혈교의 무리와 싸우고 있는 단운룡, 오극헌을 지원하러 간다.

구사도를 가볍게 쓰러트린 뒤 교전이 마무리되자 다시 은원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승뢰 앞에 나타난다. 청풍은 그동안의 악행이 모두 자기의 의사에 의한 것인지를 묻고, 승뢰는 양영귀는 아니지만 자신은 자기의 의지대로 악행을 행한 것이라고 답한다. 청풍은 아무리 자기 의지대로 행한 것이 아니라도 악행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협에 따라 승뢰를 베기로 하고, 승뢰도 청풍을 말리는 홍옥을 밀어내고 이를 받아들인다.

이에 오극헌이 나타나 승뢰는 성혈교와 싸울 자라고 말리나 오극헌이 나선다 해도 물러서지 않을 거라고 딱 잘라 말한다. 오극헌이 화안리에서의 구명지은을 언급하자 그제야 조금 흔들리며 승뢰가 그만한 자냐고 묻는다. 오극헌은 청풍이 가치를 따지는 거냐고, 마치 천검처럼 말한다고 답하고, 이에 청풍은 가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승뢰를 살려두는 것이 대의라 생각냐고 반문한다. 오극헌이 자신은 대의에 따라 살아온 자가 아니라며, 자신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23]을 행하는 사람이라고 말하자 화안리의 정경을 잠시 떠올리다가 성혈교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죽였다고 항변한다. 화산파 때문에도 그렇다는 오극헌의 재반론에 잠시 침묵하다가 자신은 용서할 수 없다고 변함없는 태도를 보인다.

오극헌은 자신도 청풍과 같은 말을 여러 번 듣고, 여러 번 하기도 했다며 이해하고는 협으로써 승뢰 등을 심판하려면 먼저 협제의 생각을 들어보도록 권한다.[24] 단운룡은 청풍에게 이들을 용서하지 말라고 단언한다. 그러나 청풍은 이어지는 단운룡의 말에 자신이 설득당해 승뢰와 적사도 비망을 죽이지 못할 거라는 것을 직감하고 검을 날린다. 단운룡은 마신의 자기력을 발동해 청룡, 주작, 현무검을 가로막으며[25] 굳이 지금 죽일 필요가 있냐고 묻는다.

하지만 청풍은 남아 있는 백호검을 들고 백호무를 날리기 전
협(俠)이 무엇이오?
라고 되묻는다.

단운룡이 협의 길은 하나가 아니라고 답하자 자신에겐 하나라고 딱 자르며 승뢰에게 백호검을 날리고, 승뢰도 금마륜으로 백호검을 막는다. 이에 단운룡이 우주 공허를 열어 청풍과 승뢰를 끌어들인 뒤, 승뢰의 악행은 죽어 마땅하고 언젠가는 죽어야하나, 자신이 (소연신에게) 배운 협의란 틈새도 있고 흠결도 있는 인의라는 점을 들어 승뢰가 죽음에 대한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중재한다. 이에 승뢰도 자신은 용서받지 못할 자이고, 지금도 대가를 치르고 있으며 앞으로도 치를 것이라고 동조하자 청풍은 이런 승뢰의 모습에서 인간성을 엿본다.[26] 이에 청풍은 검을 거두고 더 이상 무고한 자를 죽이지 말라고 하며 일단 승뢰를 용서하지만, 자신은 원한을 잊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인다. 싸움이 마무리된 뒤 화산으로 돌아간다. [27]

이후 염라마신에 화산을 치러 이동하는데 놀랍게도 천검이 화산을 아예 비워버리는 결정을 하고, 청풍에게는 별도로 임무를 줘서 멀리 파견보내버린다. 이래 저래 상황이 변해 염라마신은 화산을 치지 않지만 청풍도 염라마신과 만날 일은 없었다. 상성 문제로 화산의 초고수인 옥허,천검,청풍은 염라에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고, 염라마신 혼자라면 화산파가 충분히 감당이 가능하지만 사천당문,모산파,종남파에서 언제나 다른 가면들을 데리고 습격한 염라마신이 화산파를 혼자서 습격할리도 없고 위타천과 제천대성이 참전한다면 화산파의 수비에 유리한 지형이 오히려 이용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본산을 비우는 작전을 실행한다. 원래의 천검이라면 결사항전으로 염라를 죽이거나 패퇴시킨다면 엄청난 명예를 얻을 수 있고 그게 성정상 더 맞지만 청풍으로 인해 어느정도 마음이 변한 듯 하다.

에필로그에서 협제 소연신의 장례식에 맞추어 사천 도강언에 옥허진인을 수행하여 참석한다. 양무의의 초청으로 이미 죽을 날을 알고 1달간 주변을 정리하고 있던 소연신과 수상화에서 독대하는 것으로 핏줄을 확인하였고 이미 완성된 대협답게 담담하게 그 사실을 받아들인다.

6. 기타

  • 명경은 많은 살업으로 인해 끝이 안좋을 것이라고 했고 단운룡은 죽일지 살릴지 고민 중이라는 작가의 말이 있었다. 이외에도 십익 중 죽는 자들이 있을 거라고 한다. 반면 청풍은 어려서부터 미래의 아내에게 잘생긴 얼굴로 눈도장이 찍혔고, 아내의 적극적인 대시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육극신과의 대결 때는 한순간이지만 오대고수의 경지에 진입했다. 서왕모도 만나 기연도 얻고 이래저래 운이 좋으며, 장수하여 이름을 드높일 예정이다. 작가가 이 점을 반성한 탓에 다른 주인공들의 고생길이 좀 더 열렸다.
  • 대부분 자신의 세력을 가지고 있는 다른 십익들과 달리 화산파의 일개 제자인 신분이다. 물론 무력은 화산을 대표할만큼 강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 무력일뿐, 화산파 소속으로 화산파 장문인의 명을 따라 움직인다. 물론 장문인의 명령이라도 협에 반하는 명령이라면 따르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이후 천검진인도 협의도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움직임을 취했기에 충실히 명령에 따르는 중.

[1] 화산질풍검 1화 제1장 청풍(靑風) 에서.[2] 귀장낭인, 귀협 단리림의 청풍에 대한 평가.[3] 화산질풍검 116화 제15장 비상에서.[4] 작가가 너무나도 급격한 실력 향상에 반성하며 동방고묘에서의 수행기간을 재설정할 정도[5] 염라마신의 종남파 습격 당시 구출 작전, 성혈교의 개교 성회 구출 작전, 염라마신의 화산 침공 전 사천방면으로 남하시키는 등.[6] 사실 정말로 장현걸에 대한 감정을 해소하고 용서한 것이 아니라 아래에도 적혀있듯이 스승님이 돌아가신 뒤 유일하게 자신을 돌봐주었던 사람인 연선하 때문에 용서한 것이라 앙금이 남을 수 밖에 없다. 장현걸로 인해 청풍이 몇 번이나 생명의 위험을 경험했던 것을 고려하면 앙금 수준으로 남았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7] 소연신이 직접 온 줄 알고 식겁하기도 했다. 소연신은 섭리의 제한을 받아 앞으로 한 번 정도만 검을 들 수 있는데 그 기회를 써버린 줄 안 것. 소연신이 아니라는 것을 안 다음에도 청풍과 소연신 사이에 혈연관계가 있다고 확신한다.[8] 이 대화 내용은 쓸 생각이 없다고 작가가 밝혔다.[9] 은근히 소연신의 협제신기와 겹친다. 과연 협제의 정당한 후계자![10] 사방신검의 무공들이 본디 검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과 상단전에 연관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백호검의 무공을 익히면서 미약하게나마 발전된 상단전과 청룡검의 공명을 통해 무공을 받아들인 것일 수도 있다. 주인공 보정이 아예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나중에 현무검의 무공을 보고 읽어내는 것만으로 따라했다는 것과 비교하면 이 때는 정말 우연히 사용했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11] 화산파 문인들의 단계는 보무제자 - 선검수 - 평검수 - 매화검수 순이다. 극단적으로 빠른 예이긴 해도 열일곱에 매화검수가 된 사람도 있으니, 청풍은 확실히 늦은 편이다.[12] 장문인의 패도에 대한 견제의 의미도 있었다.[13] 장현걸은 이 정보를 육극신에게 흘려 의도적으로 청풍과 만날 수 있게 수작질을 부린다.[14] 이 정보를 흘려 오해하게 만든 것도 장현걸이다.[15] 화산질풍검 7권에서 황보세가의 일이 언급된다. 황보세가에서 죽을 고생을 한다고(..)[16] 화산 제자라면 배우는 오용과 사현을 제대로 떠올리지 못했다는 지적을 듣고 자신의 길이 화산의 길과 얼마나 같은지 잠시나마 고민한다.[17] 실제로는 청풍의 신기에 가까운 무위에 감명받아서.[18] 이때 장현걸은 그야말로 풍전등화에 가까운 상태였다. 후개임에도 개방 내에서는 풍대해에 밀려 목숨 부지하기도 힘든 상황이었고, 장현걸과 연수한 천화진인은 청풍의 필요성을 인지해 장현걸을 내치고 청풍을 회유하려고 하던 중이었다. 청풍이 천화진인의 손을 잡는다면 당연히 제일 먼저 장현걸을 응징할 것이기에 청풍이 천화진인에게 돌아갈 가능성을 줄여버리기 위해 천화진인의 비정한 성격과 선현진인의 일을 알려준 것.[19] 당시 숭무련은 무가보라는 이름으로 위장 중이었다.[20] 해당 시점은 춘절로, 하운과 매한옥이 성혈교의 부활 및 오사도와 승뢰가 성혈교에 반기를 들었음을 언급하는데, 천잠비룡포 642화에서 단운룡이 반 성혈교 인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성혈교의 영역인 귀주로 향한다. 천잠비룡포 642화는 영락 18년 겨울, 화산질풍검 에필로그는 영락 19년 봄으로 보인다[21] 서왕모와 만나게 된 계기는 섬서성에서 스스로 서왕모를 자청하는 여인이 괴이한 사술을 내세워 사교를 세웠고 이로 인해 민란이 일어났지만 청풍이 이를 제압하게 되고 서왕모는 청풍과 인연이 있는 월현을 통해 청풍을 곤륜성산으로 초청하여 만남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22] 정식으로 통성명을 한 뒤 단운룡은 청풍이 소연신의 혈육임을 확신하며, 소연신이 상처받지 않고 올곧게 자랐다면 청풍과 같은 모습일 거라 평가한다.[23] 화안리처럼 이념, 살아온 길이 다른 팔황과 구파, 사패가 서로 덜 미워하고, 덜 죽일 수 있고,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것.[24] 단운룡은 오극헌이 자신을 협제라고 지칭하자 칼같이 부정한다. 오극헌은 이를 두고 협제의 제자가 맞다고 웃는다.[25] 작가의 말로 단운룡은 명경과 청풍에게 승률이 높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성격의 문제인 명경과는 달리 청풍은 무공 자체가 상극인 것으로 보이는데 마신의 자기력으로 공명결의 어검술 자체가 봉인되기 때문으로 확인되었다. 천잠비룡포에서의 언급으로는 제어권 자체를 빼앗아버릴 정도까지 묘사된다. 후술 되어 있지만 공명결만으로는 빼앗긴 통제권을 되찾지 못하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전자기력은 우주를 구성하는 4가지 물리력 중 두 번째로 강한 힘이다.[26] 이때 우주에서 하늘을 올려보며 청풍이 보는 우주의 모습이 나오는데, 노을지는 화산에서 인자한 스승어여쁜 반려가 있는 모습을 본다. 이후 따뜻하면서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승뢰에 대한 마음을 한수 접는다.[27] 이후 화산질풍검의 에필로그로 이어지는 듯.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99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99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