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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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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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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각 단체의 수장 4명
3.1. 무력3.2. 전적

1. 개요

四覇.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에 등장하는 4개의 문파, 혹은 그 수장 4명을 일컫는다.

2. 상세

천하제일을 원했던 무적진가(無敵震家), 천하제패를 꿈꾸었던 천룡회(天龍會),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전륜회(轉輪會), 반원의 기치하에 살업을 행하던 입정의협살문(立正義俠殺門)을 일컬어 부르는 명칭.

'사패'라고 합쳐 불리긴 하지만 연맹은 아니고, 서로 무림의 패권을 추구하며[1] 치고박고 싸웠다. 특히 천룡회살문은 사이가 안 좋았으며 철위강소연신은 천잠비룡포 본편에서도 승부결이 남아 있었다.

사패끼리의 몇몇 싸움은 팔황의 음모로 인한 것이며, 이 사실이 밝혀지고 몇가지 사건들을 겪으면서 사패는 자연스레 서로 싸우는 것을 멈추고 팔황과 혈전을 벌인다. 이 당시의 싸움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 현재 한백무림서 시점과 달리 단순히 서로가 마음에 안들어서 때려 부수겠다는 성격이 강했다고 한다.

또한 원나라 말기 나라의 탄압에 숨 죽여 지냈던 구파와 달리 기적 같은 활약을 해내며 반원의 기치 아래 싸웠다. 천룡회를 제외한 세 문파는 원나라와 악연이 있다. 무적진가는 팔황의 음모로 움직인 원나라에 의해 멸문당했다가 진무혼이 일으켜 세웠고 전륜회는 회주 공선이 반원 무장의 아들, 입정의협살문은 문파의 목적 자체가 반원이다.

원나라말과 초의 혼란기에는 구파일방 이상의 위세를 떨쳤다. 질답란에 따르면 전성기 사패의 힘은 하나로 단결된 신마맹주인공 보호 방어막열정과 열혈의 능력치를 더한 수준.

하지만 팔황과의 싸움이 끝나고 한 세대 정도의 시간이 흐른 한백무림서 시점에서는 이미 해산했거나 대외적인 활동이 없다. 천잠비룡포가 대략 1410년 전후가 배경인데, 명나라 건국기(1368년)에 사패의 시대는 이미 막을 내리고 있었다.팔황과의 격렬한 전투로 인해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특히 관련자들에게 큰 아픔을 남긴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하여 많은 관련자가 쟁패에 환멸을 느끼고 은거하면서 사패와 팔황의 시대는 막을 내린다.

상술했듯 구파일방이 하지 못했던 여러 활동을 하며 그 위명을 가려버릴 정도였기에, 구파일방과 육대세가가 주축이 된 현재는 아는 사람들은 알되 굳이 대놓고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고 젊은층은 사패나 팔황을 아예 모르고 있다. 특히 정보 봉쇄와 함께 원말의 반원전쟁과 명초의 대숙청 등으로 인해 사패와 팔황의 이야기는 혼란기의 허황된 이야기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었다.

팔황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사패의 뒤를 이은 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그 시대의 이야기가 다시 조명되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 신마대전에서 소연신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 정보가 꽤 알려진 편. 하지만 사패의 정보는 아직도 강호의 상층부에서나 얻을 수 있다.

3. 각 단체의 수장 4명


제각각 별호에 방위가 붙어있는데, 각자 거점이 중원의 동서남북에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소연신이 이끌던 입정의협살문은 서쪽 사천에 있었기에 서(西)가 붙은 것.

과거 사패가 한창 활동하던 시절에는 "소연신처럼 미래를 보고[2], 공선처럼 수련하며, 철위강처럼 싸워라[3]."라는 말이 유행했다고 한다. 여기서도 진무혼은 쩌리취급 이거 진무혼이 한 말 아닐까???

서로 라이벌 의식이 강하고 싸워보기도 했다. 소연신의 절기인 만천화우철위강이 파훼했다는 얘기는 꽤나 유명한 모양. 활동기에는 진무혼이 나머지 셋을 상대로 승리했고, 이후 팔황과의 싸움에서 최강이라고 인정받았다. 하지만 한백무림서 시대에도 각자 호승심을 품었다. 천잠비룡포에서 소연신은 "누구에게 물어봐도 '지금은 내가 최고다'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

다들 한 개성 한다. 진무혼은 넷이 카페에 모이면 콜라를 시킬 성격이고[4] 대체 그게 무슨 성격이야, 공선은 천잠비룡포에 역륜회혼의 술에 대한 소림의 어두운 비밀[5]을 쿨시크하게 인정해버리고, 철위강은 쓰레빠 질질 끌고 다니는 아저씨, 소연신은 제자가 공격 막았다고 다짜고짜 진심으로 때리는 데다 달리는 마차를 갑자기 오픈카를 만든다. 정상이 없다.

4명 모두 멀쩡히 살아있으며 각자 제자를 키웠다. 진무혼진천, 철위강은 유광명 외 다수, 공선은 백무한, 소연신은 단운룡. 유광명의 발언에 따르면 사패의 진전을 고스란히 이은 것은 진천뿐이고 단운룡도 유광명 본인도 반쪽짜리라고 언급한다. 작가도 유광명의 말이 모두 진실일 보장은 없다고 밝혔고, 반쪽자리라던 단운룡도 협제의 모든 진전을 이었으니 정확히 어떤 식인지는 나와봐야 안다.

무당마검화산질풍검 언급만 되다가 천잠비룡포에서는 철위강, 소연신, 공선이 직접 등장한다. 특히 소연신이 주인공 단운룡의 사부인지라 많이 등장한다. 철위강, 소연신은 제각각 팔황 헤드급과 싸웠다. 진무혼도 등장은 하긴 했으나 대사나 묘사 없이 등장만 한 정도.

천잠비룡포 491화 55장 환혼 (7)에서 진천은 사패를 대해 진무혼은 '깨달으려 하지 않은 사람', 철위강은 '가장 강했지만 애초부터 깨달음에 관심이 없는 사람', 공선은 '가장 먼저 깨달아야 했지만 지금까지도 정을 잊지 못해 번민하고 있는 사람', 소연신은 '가장 사람처럼 살았음에도 가장 먼저 깨달음에 닿았던 사람' 이라고 평했다.

현대 염라마신은 죽기 직전 사패가 섭리를 넘어서려 하지 않는 이유를 깨달았다. 염라마신이 섭리를 넘어선 순간 섭리가 단운룡에게 기적을 일으킨 것. 만약 사패가 섭리를 넘어선다면 어떠한 방식으로든 엄청난 패널티를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3.1. 무력

한백무림서 인간 무력의 정점. 천지간 기운이 가장 강성한 한백무림서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강해진다는 십익도 팔황 최종전 이후 살아남아 끝까지 강해진들 한계는 사패다. 애초 사패가 세계관상 인간에 허락된 힘의 최대치이기 때문. 진천조차 사패를 상대로는 7:3 정도로 불리하다. 무공의 경지 자체는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사패에게는 난세를 헤쳐온 경험이 있기 때문.

사패들은 외기를 받아들여 발휘하는 데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써도 써도 진기가 마르지 않는다. 이러한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것이 사패 간 싸움의 핵심이다. 소연신이 진무혼을 꺾은 뒤 내상을 오래 회복하지 못했던 것도 이 시스템이 망가졌기 때문인 듯.

모두 전성기보다 무공이 강해졌고 상성을 무시하는 실력까지 갖추었지만 한백무림서의 시대에는 직접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대체로 '새 시대의 일은 젊은이들이 해결해라' 같은 태도를 보이는데, 사패가 강제 우화등선 단계에 들어서서 활동에 제약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철위강"더 이상 지상에 몸을 묶어두는 것만도 쉬운 일이 아니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고, 14권 이후의 소연신은 섭리의 관심을 너무 끌어 한 번만이라도 제대로 무공을 시전하면 바로 우화등선할 상태다.

천잠비룡포 14~15권에서는 사패도 사람[6]이라고 묘사되었지만,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면 사패 미만의 고수들은 상대도 안 된다. 등선을 각오한 소연신은 위타천제천대성이 협공하고 옥황이 보조해도 간신히 합이나 맞출 정도였고, 둘과 싸우면서 만천화우 셋을 동시에 사용해 네임드를 포함한 신마맹 문도 수백을 한방에 쓸어버렸다. 옥황이 난전을 유도하지 않았으면 그 자리에서 신마맹이 전멸당할 판이었다. 이때 광역 학살기로 쓰인 만천화우를 막으려고 옥황은 영마벽까지 써야 했다. 사패가 섭리를 넘어서지 않는 것을 고려하면 이조차도 전력이 아닐 수 있다.

염라마신이나 숭무련주, 진천 등 사패와 싸울 수 있는 고수들도 물론 있다. 뱀파이어 최강의 전사 루카스, 늑대인간의 수장 헥토르 등 인외 중 정상급에 위치한 자들도 보통 사패와 동급으로 여겨진다.

3.2. 전적

  • 진무혼 vs 철위강
    진무혼 1 1 철위강

    × ×

    1승 1패 결과 1승 1패

    1차전과 2차전, 두 번에 걸쳐 겨루었다.
  • 진무혼 vs 공선
    진무혼 1 0 공선

    ×

    1승 결과 1패
  • 진무혼 vs 소연신
    진무혼 1 1 소연신

    × ×

    1승 1패 결과 1승 1패

    사패 현역 시절에는 진무혼의 승리. 현 시대에서는 소연신의 승리.
  • 철위강 vs 공선
    철위강 1 0 공선

    ×

    1승 결과 1패
  • 철위강 vs 소연신
    철위강 1 0 소연신

    ? × ?

    현재 1승 결과 현재 1패

    둘 사이에 승부결이 남아 있으나 각자의 제자들에게 계승되었다.
  • 공선 vs 소연신
    전적 없음.


[1] 전륜회와 살문의 목적은 그게 아니었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다. 진가와 천룡회는 충분히 쟁패를 추구할 당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전륜회와 살문은 부딪힌 적이 없다.[2] 당대 제일의 협사처럼 세상을 보라는 의미이다.[3] 이름값이 생기면 아무 비무나 받아주지 않지만 철위강은 헛바람든 뜨내기 초출 무인이 걸어와도 무차별적으로 다 받아주었다고 한다. 물론 다 박살냈고.[4] 소연신은 시럽 듬뿍얹은 카라멜 마끼아또, 공선은 녹차, 철위강은 뜨거운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원샷.[5] 살아있는 사람을 해부해야 얻을 수 있는 지식, 즉 외도인 만큼 소림에서는 원칙대로라면 알아서는 안되는 지식이다.[6] 심각한 내상을 입은 소연신이 염라마신과 싸우다가 피를 토하고 철위강은 옥황과 위타천의 합공에 적잖은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