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01:04:53

연탄 조이기

1. 개요2. 브루드 워
2.1. 저프전
2.1.1. 2해처리 레어 → 연탄 조이기
2.1.1.1. 2햇 레어 → 선 러커 → 연탄 조이기
2.1.2. 3해처리 레어 → 연탄 조이기2.1.3. 3해처리 히드라 → 연탄 조이기
2.1.3.1. 트리플 해처리 → 3햇 히덴 → 연탄 조이기
2.1.3.1.1. 9오버풀 → 트리플 해처리 → 3햇 히덴 → 연탄 조이기
3. 공허의 유산

1. 개요

저프전에서 저그가 vs프로토스전에서 사용하는 전술 중에 하나이며, 다수 러커사이오닉 스톰의 면적당 1마리 정도로 띄엄띄엄 배치하면서 프로토스를 압박하는 방법이다. 러커가 버로우된 모양이 마치 연탄 구멍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2. 브루드 워

러커를 다수를 만들고, 조이고자 하는 지역에(대부분 토스 앞마당 앞에서 자주 시전한다) 띄엄띄엄 배치시킨다. 당연히 러커는 떨어뜨려놔야 하는데 그 이유는 하이 템플러사이오닉 스톰에 뭉쳐있다가 맞을 경우 러커가 녹고, 근접 유닛인 질럿아콘이 러커 한마리를 잡고 다음 러커에게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이 얼마 안 걸리기 때문.

이 때문에 러커는 테란전에선 뭉치고 토스전에선 떨어뜨려 놓는 것이다. 테란전에는 띄워놨다간 다크 스웜 효율도 떨어지고 퉁퉁포로 각개격파를 당한다. 탱크의 공격이 폭발형이고 스톰에 비하면 스플래시 범위가 좁기도 하고 일단 버로우 하면 이레디에잇은 걸린 놈만 통하는 선에서 끝난다. 물론 아에 겹치는 수준까지 가면 파이어뱃 떼거지나 시즈 탱크에게 한번에 몰살당한다.

테란전에서의 러커 조이기의 경우, 러커보다 사거리가 긴 시즈탱크가 나오면 무용지물이 되고, 바이오닉 병력을 상대하는 데는 러커를 가까이에 뭉쳐서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저저전 러커는 사실상 하이브 유닛이므로 논외. 테란 상대로는 러커 조이기 보다는 뮤짤 게릴라로 시간을 버는게 주류다.

2.1. 저프전

저프전에서의 러커는 조건만 받쳐준다면 매우 위협적이다. 은폐 탐지 수단이 옵저버나 포톤 캐논밖에 없는데, 캐논은 걸어다니지 못하므로 방어 역할만 가능하다. 남은 유일한 탐지 수단이 옵저버인데, 저그 특성 상 오버로드가 쏟아져 나오므로 숨어다니는 옵저버를 찾기도 쉬운데다가 스커지나 히드라리스크 등 옵저버를 쉽게 잡을 대공 수단도 널렸다.

이렇게 은폐 탐지 수단이 막히면 토스는 둘 셋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러커 포위선에도 발이 묶이고, 사이오닉 스톰이나 리버 스플래시 말고는 답이 없다. 잠복 상태에서는 스플래시 공격력이 100% 구간인 곳에서만 적용되므로 어느 정도 근접해서 스캐럽을 맞지 않는 이상 스캐럽 스플래시도 잘 들어가지 않는다.

여기에 저프전에서 프로토스의 자원 상의 난점도 러커 조이기를 쓰기 좋게 만들어준다. 중후반부 저그를 대등하게 상대하려면 리버나 하이 템플러, 아칸 등 가스를 많이 소모하는 유닛을 많이 뽑아야 하는데 그걸 막아버리기 때문이다.

사실 러커만 있으면 토스 입장에서는 그렇게 위협적인 건 아니다. 마나 좀 써가면서 스톰 뿌려주면 되기 때문이다. 이걸 막아주고 토스가 쉽게 포위선을 못 뚫게 만들어주는 게 저글링 히드라 다수인데, 저그는 몸빵과 보조 공격을 위해 주병력들도 다수 배치시켜야 안정적이다.

스커지와 오버로드의 역할은 옵저버를 끊어주는 것이다. 사실 연탄 조이기 자체가 강력하다 할지라도 옵저버를 잡아주지 못한 채 전투가 벌어지면 토스의 한방 병력에 질 수도 있지만, 스커지로 옵저버를 잡아서 옵저버가 끊기면 토스는 눈이 멀어 러커를 볼 수 없다. 스톰으로 지져봤자 러커 1,2기만 맞히므로 그 자체로 손해고, 오히려 저글링 히드라에 써줘서 많이 잡아내야 성공적인 전투가 된다. 게다가 러커는 스톰 한방으로 못 죽인다. 그리고 프로토스의 지상군에는 대공공격이 가능한 원거리 유닛이 탄속도 느린데다 폭발형인 드라군 뿐이며, 옵저버 자체가 스커지에 한 방이라, 소형에 재빠른 스커지를 못 잡아내고 옵저버가 끊기기 쉽다.

하이브 테크 이전에는 오버로드에 옵저버를 견제할 히드라리스크, 혹은 스커지를 저글링과 함께 배치하면서 유지한다. 저글링의 역할은 드라군 상대나 스톰 빼먹기이고, 히드라는 공격에 가담하다가 필요할 경우 하이 템플러나 옵저버를 찝어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오버로드는 옵저버 뿐만 아니라 깜짝 다크 템플러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필수.
시간이 지나서 다수 해처리와 하이브가 완성될 때까지 버틴다면, 토스가 힘겹게 가스 유닛 써가면서 러커 밭을 돌파한 프로토스를 기다리고 있는것은 디파일러와 저글링 러커... 이쯤되면 거의 저그가 이긴다. 또한 조이기 풀릴 희망이 보인다 싶을 때 뮤탈리스크가 날아와 고급 유닛을 저격해 버리거나, 폭탄드랍으로 아예 밀어버린다거나 저그 마음대로 요리가 가능.

토스가 옵저버를 대동해 뚫으려고 해도, 리버가 없으면 저그가 교전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조이기가 길어질수록 프로토스는 돌파하려다가 병력 손해를 보고, 저그는 그 시간에 확장을 더 한다거나 해처리 다수 기반을 마련한다거나 테크를 올릴 수도 있다.

드라군, 커세어 등의 유닛으로 스컬지로부터 옵저버와 셔틀을 호위하면서 리버 아케이드로 연탄 밭을 밀어내는 방법이 있지만, 앞마당만 먹고는 하이 템플러과 리버를 함께 운용하기가 어려워 뚫고 나온 후에 힘싸움에서 밀릴 수 있다.

리버 아케이드없이 연탄밭을 뚫으려면, 질럿과 드라군, 하이 템플러, 옵저버 조합이 깨지지 않아야하는데, 드라군으로 러커를 상대하고 질럿으로는 저글링을 상대하고 스톰으로는 히드라를 지져야 한다. 단순 질템이나 드라템만으로는 뚫기 어렵다. 드라군은 저글링에게 매우 밀리며, 질럿이 다수 러커 밭에 돌진하는 일이 벌어지면 질럿이 갈려나가게 된다. 하이 템플러의 스톰은 러커보다는 저글링, 히드라에게 써줘야 좋다. 템플러 마나업(150/150)을 해주는 것도 매우 좋다.

프로토스는 연탄 조이기를 뚫기 위해 옵저버 속 업과 시야 업을 해주는 게 좋으며, 스커지와 오버로드, 히드라의 움직임을 단단히 예의 주시하며 옵저버가 끊기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다만, 한번 뚫리면 그대로 쭉 밀려 게임이 역으로 터진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한다. 그래서 아프리카 시대에서는 처음부터 노리기보다는 초반에 잔뜩 이득을 본 상황에서 굳히기 용도로 사용하는 편이다.

프로토스 강민은 하이 템플러와 드래군으로 연탄조이기에 해법을 제시했다. 사이오닉 스톰은 럴커를 한 방에 못 죽이지만, 스톰을 뿌림과 동시에 드래군으로 한 대 때리고 도망간다. 이리하여 럴커는 반드시 죽는다.

2.1.1. 2해처리 레어 → 연탄 조이기

트리플 해처리가 정착화되기 이전에는 주로 2해처리 레어에서 사용되었다.
2.1.1.1. 2햇 레어 → 선 러커 → 연탄 조이기
2.1.1.1.1. 12풀2해처리 레어선 러커 → 3자원 연탄 조이기
Gillette 스타리그 2004 2004년 8월 1일
결승전 4세트[1] ( 머큐리) 박성준 vs 박정석

사실 본진과 앞마당의 미네랄도 부족하고, 심지어 앞마당에 가스조차 없는, 저프전 토스 압살 맵인 머큐리에서 연탄 조이기를 사용한 홍진호가 박정석에게 뚫려서 패배한 것도 사실 이전 경기 충격으로 인해 멘탈이 무너진 영향이 컸다.
2.1.1.1.2. 11드론 생 해처리2해처리 레어선 러커 → 3자원 연탄 조이기
EVER 스타리그 2005 2005.06.03
8강 D조 3경기 (포르테) 박태민 vs 박정석
김태영 해설이 '12 앞마당'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드론 정찰도 시도하지 않은 상태였고, 박태민의 초반 해처리의 좌측 하단에 애그에서 생산이 완료된 드론이 놀고있으면서 미네랄를 캐고 있는 드론까지 겹쳐있는 것까지 포함해도 상황은 11앞, 즉 11드론 생 해처리이다.

2.1.2. 3해처리 레어 → 연탄 조이기

레어 업을 시작한 후에 스파이어보다 히드라리스크 덴을 먼저 건설하여, 러커 업을 히드라 사업보다 먼저 올려서 토스의 앞마당에 위치한 게이트웨이와 토스 지상 공 1업 완료 이전의 포지 정도만 러커로 파괴해서 압박만 주면서, 토스의 앞마당 앞에다가 오버로드를 배치해서 히드라리스크, 혹은 저글링+스컬지 조합으로 옵저버를 견제하면서 러커 라인을 구축하여, 토스가 트리플 넥서스 확장을 못 하도록 묶는 형식이다.

2.1.3. 3해처리 히드라 → 연탄 조이기

토스가 포지를 짓고 넥서스를 올리면서 포톤 캐논 2개가 되는 타이밍 즈음에 6~7기의 히드라리스크가 문전을 압박할 때쯤, 토스는 게이트웨이가 소환된 지 얼마 안 되어 질럿이 얼마 없고 포톤 캐논이 부족한 프로토스의 입장에서 꽤나 골치 아프다. 히드라 타이밍 러쉬에 후속타 러커 조이기를 얹은 셈이다.

히드라의 발 업보다는 사 업을 먼저 돌린 뒤, 포톤 캐논과 그 앞에 심시티 하고 있는 건물을 러커 대신에 히드라로 두들겨주는 식으로 시작한다. 이 때 3해처리 히드라 빌드 오더의 특성상, 밀어붙여 끝낼 수 있다면 끝내도 좋고, 그러지 않으면 적당한 선에서 프로토스의 앞마당을 압박하고 끝나도 별 문제가 없기 때문에 프로토스가 앞마당에 캐논을 짓고 수비 모드에 들어가면 러커를 뽑아서 조이기 라인을 구축한다.
2.1.3.1. 트리플 해처리 → 3햇 히덴 → 연탄 조이기
2.1.3.1.1. 9오버풀 → 트리플 해처리 → 3햇 히덴 → 연탄 조이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 2018년 8월 30일
4강 1경기 1세트 ( 투혼 ) 이제동 vs 정윤종
이제동이 히드라 견제 이후에 연탄 조이기로 인하여, 2넥 상태의 토스에 비해서 저그는 자원지대가 4개로 2배의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정윤종의 프로토스는 3넥이 매우 느리게 확장되었으며, 이 때 이제동의 저그는 자원지대가 벌써 6개로 계속 2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제동의 계속되는 연탄 조이기로 정윤종의 토스는 계속 완봉을 당했으며, 이 뿐만이 아니라 다크 스윔에 앞마당이 돌파되어서 경기 시작 후 18분 40초만에 패배했다.

3. 공허의 유산

스타크래프트 2 마지막 확장팩 공허의 유산에서 가시지옥이 부활하였다.

체력이 200으로 증가했고 사거리가 9로 증가함과 동시에 공격력도 20+10(중장갑)으로 상승해서 단순히 관측선이 있다고 뚫는게 아니라(발전투하면 예언자로 계시 다 뿌리고 관측선 떠있고 조합 다 갖춰도 아이스크림처럼 녹을 수 있다) 병력 산개와 위치 잡기등을 이용하여 스타1보다 더 전투를 잘해야 뚫을수 있게 되었다.

다만 지속적인 빌드타임 너프와 파훼법의 발전[2]으로 이전처럼 쪼이기가 나오는 빈도수는 줄고 보다는 방어적 활용이 더 강해졌다. 그래도 일단 나오기만 하면 저그가 주도권을 쥐고 흔들수 있다는 점은 전작과 같다.


[1] 온게임넷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의 해당 동영상이 비공개처리되어서 다른 계정의 동영상으로 대체.[2] 대공 공격이 안된다는 점 때문에 강제로 잠복을 풀어버리는 불사조를 들고 나올 수도 있고, 예언자로 계시-정지장 수호물로 가시지옥밭을 먹통으로 만들 수도 있으며, 광전사+불멸자 조합으로 광전사가 가시지옥의 공격을 유인하는 사이에 불멸자가 가시지옥밭을 조지는 식으로 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