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1 13:34:33

신죠 나오키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등장인물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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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고
드라이버카자미 하야토, 앙리 크레이토르
스탭스고 아스카, 스고 오사무, 쿠루마다 테츠이치로,
죠노우치 미키, 스미 료헤이, 클레어 포트란, 시노하라 메구미
기타카자미 히로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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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드라이버신죠 나오키, 블리드 카가, 필 프리츠
스탭아오이 쿄코, 카타기리 마코토, 나구모 쿄시로, 그레이 스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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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언
세이비어
드라이버칼 리히터 폰 란돌
기타조지 그레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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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룸젠더
드라이버잭키 구데리안, 프란츠 하이넬, 마리 알베르트 루이자
스탭프란츠 하이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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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링크
드라이버에델리 부츠홀츠, 레온 앤하트
기타스미스
그 외 드라이버오오토모 죠지, 피탈리아 로페, 히요시 아키라, 시바 세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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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판~Double One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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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A SIN

新条 直輝
Naoki Shinjyo
2017년 사이버 포뮬러 월드 챔피언
2016 - 카자미 하야토 신죠 나오키 2018 - 앙리 크레이토르

1. 개요2. 각 시리즈에서의 모습
2.1. TV판2.2. 더블원2.3. ZERO2.4. SAGA2.5. SIN
3. 레이서로서의 실력 및 모토4. 종합

파일:attachment/신죠 나오키/신죠.jpg
유니언 세이비어 No.4
신죠 나오키(新条 直輝)
국적 일본
생년월일 1998년 10월 28일
레이스 82경기
월드 챔피언 1회(2017)
그랑프리 우승 11회
첫 레이스 2015년 미국 그랑프리
첫 그랑프리 우승 2015년 캐나다 그랑프리
소속팀 아오이 포뮬러 (2015~2019)
유니언 세이비어 (2020~2022)
아오이 ZIP 포뮬러(2023~)
[clearfix]

1. 개요

젊은 무사(若武者)[1]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의 등장인물. 성우는 미도리카와 히카루.[2]

국내판 성우는 다음과 같다.

국내판 현지화된 이름은 방영한 매체마다 전부 다르다.
  • 비디오: 신주일
  • KBS: 독고태수
  • SBS: 김준영

아오이 포뮬러(AOI FORMULA)의 드라이버. 유럽 F3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연승하던 실력파로, 이를 눈여겨 본 아오이 쿄코에게 스카웃되어 사이버 포뮬러에 데뷔한다. 첫 등장 당시 젊은 천재로서 주목받는 동시에 세계구급 대기업인 아오이의 서포트도 있어서 대단히 큰 주목을 받았고 그에 걸맞는 성적도 거뒀다. 허나 동시기에 작중 최강의 천재이자 사기 캐릭터인 카자미 하야토슈퍼 아스라다를 몰고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는 한편 여기에 이끌리듯 나타난 다른 라이벌들도 좋은 성적을 내면서 갈수록 입지가 좁아진다. 사실 TVA 시절까지만 해도 상당히 괜찮은 입지였지만[6] 이후 시리즈에선 말 그대로 조연 캐릭터에 불과한 정도로 크게 빛을 보지 못한다. 그렇다고 비중이 작은 것도 아니어서 초반의 인상과 더불어 더욱 안습으로 부각되는 케이스.

그래도 작중에선 인기가 많은 편인지 여성팬들이 몰려들어서 사인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때마다 아오이 쿄코는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다.

2. 각 시리즈에서의 모습

2.1. TV판

이야기의 시작에서부터 등장하며, 붉은 컬러링의 머신 스페리온을 타고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여러모로 하야토의 라이벌 플래그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후 전일본 그랑프리에서 1위를 거두며 아오이 포뮬러에 슈퍼 라이센스를 안겨줬으며, 월드 그랑프리에 뛰어든 뒤엔 쟁쟁한 강호들 사이에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차근차근 성적을 높힌 끝에 4회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거둔다.[7]

허나 슈퍼 아스라다의 등장 이후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승리에만 집착하는 정신적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고,[8] 칼 리히터 폰 란돌의 등장 이후엔 블리드 카가가 영입된 AOI ZIP FORMULA가 창설되면서 세컨드 팀으로 격하되는 수모를 당한다.[9] 그 뒤 초조함이 극에 달해 새로 들어온 카타기리 마코토 등의 정비진들을 심하게 다그치거나 무리하게 레이스를 하다가 최하위로 떨어지는 등[10] 여러모로 많은 문제점을 보였지만 죠노우치 미키의 꾸짖음을 듣고 스스로를 돌이켜본 뒤 뉘우쳤다. 원래 F3에서 활동했을 때는 팀의 자금력이 떨어져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다른 팀원들과 함께 의기투합하여 전력으로 레이스를 하고 있었으며, 엔진 블로우로 탈락했을 때는 자신이 직접 머신을 뒤에서 밀었던 적도 있을 정도. 예전 미키도 이걸 보고 그에게 큰 감명을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변해버린 신죠의 모습에 분노까지 표한 것이다.[11] 이를 볼 때 TV판 중반에 보인 정신적 문제는 갑작스레 아오이로 이적하여 사이버 포뮬러로 데뷔해 위로 올라서며 주목받게 되면서 스스로를 과신하게 된 것과, 다른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오고 블리드 카가가 들어오면서 생긴 초조함이 원인으로 보인다.[12]

이후 순위가 최하위로 떨어진 상황에서 머신 파워를 극한까지 올리는 승부수를 띄우고, 우승을 목전에 둘 정도로 불굴의 레이스를 펼쳤으나[13] 끝내 연료가 떨어져 멈춘 파이어 스페리온을 예전에 그랬듯 자신이 직접 밀어서 골인시키는 근성을 보였다. 사이버 포뮬러 시리즈 전체를 아울러 손꼽히는 명장면 가운데 하나.[14] 그 뒤에는 완전히 재부상 + 정신적으로도 각성하여 우승 후보군에 당당히 합류. 이 때부터 초반의 독기어린 차가움이 사라지고 비교적 부드러운 인상으로 바뀐다.[15] TV판 마지막에 와서는 시즌 월드 챔피언을 노릴 위치까지 왔고 마지막 한 바퀴까지 1위로서 하야토를 가로막는 최종 라이벌이 되었으나 끝내 추월당해 2위에 그쳤다.

여기까지가 그의 최전성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2. 더블원

초반 버전업한 파이어 스페리온이 란돌의 새 이슈자크나 잭키 구데리안슈틸에 비해선 어중간하여 우승을 거두지 못한다. 그리고 겨우 엑스페리온이라는 당시엔 최고 성능 머신이 들어오나 했더니 AOI ZIP FORMULA에 새로이 들어온 나이트 슈마허에 가려져 그다지 빛을 보지 못하고 같은 머신이라는 이유로 더 비교당했다. 클레어 포트란이 하야토에게 슈마허와의 레코드 타임 기록차를 설명하기 위해 하야토와 슈마허, 신죠의 코너링 데이터를 비교하는데 이를 보면 더블원을 손에 넣기 전까지의 하야토보다는 기술적으로 우위였던 것으로 보이나, 하야토가 이너셜 드리프트와 슈퍼 아스라다 AKF-11을 들고 나오자 여기에도 밀려 최종전에 이르기까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 때부터 작중에서 나온 소리가 평범한 천재. 안습.

그럼에도 꾸준히 노력하는 가운데 클레어 포트란과의 실력 차이나 안목 등으로 인해 스스로의 존재 의의를 잃고 팀에서 나와 방황하던 미키와 만나 같은 처지[16]로서의 심정을 말해주며 격려해줬고, 이 때는 아직 서로 팀이 다른 만큼 미키가 없는 스고에 이겨봤자 기쁘지 않다는 말로 본심을 전해준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격려로 힘을 얻은 미키가 복귀한 덕분에 하야토의 슈퍼 아스라다 AKF-11은 머신 수리를 완료하게 신죠를 오버테이크하여 1위롤 차지한다. 이후 미키와 만나 내가 졌다고 한 뒤 시선을 가까이 하는데, 키스라도 하려는가 싶었으나 눈에 샴페인 들어갔냐는 둔감한 질문이라 미키를 김새게 하는 등 개그 씬을 찍기도 했다.

그래도 한 번의 리타이어 없이 거의 3위권 내에 입상하는 등 착실하게 성적을 쌓아가 챔피언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섰고 더블원 마지막의 선두 4대의 슬립 스트림 가속의 일원이기도 했다. 슈마허의 시력 이상을 눈치챈 쿄코가 슈마허에게 신죠의 백업을 지시했음에도 스스로 유리한 고지를 거부하고 정정당당하게 싸우겠다 고집해 아오이 쿄코에게 지면 해고라고 엄포를 받았고, 하야토가 슈마허의 레이스 중도 포기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느라 둘 다 상당히 크게 뒤처졌는데 이걸 그대로 달리지 않고 바로 앞에서 다시 겨루기 위해 일부러 피트 인하고 기다렸다. 하야토가 1위로 골인한다 해도 2위만 했어도 포인트로 월드 챔피언으로 등극했을 터이나 3위라 결국 또 무산. 그나마 새로운 시대에 도전하기 위해 뛰어넘어야 할 벽으로 그려진 나이트 슈마허를 상대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추월한 정도가 의의라 할 수 있다. 본인도 쿄코 앞에서 변명은 안 하겠다고 했으나 TV판 이후로는 그녀가 우승이라는 결과가 아닌 레이스에 도전하는 드라이버 및 팀원과 공감하기 시작한 탓에 취소.

2.3. ZERO

본격 안습화가 가속화된 시기로, 이전까지만 해도 최종전 선두 슬립스트림의 일원이 되는 등 하야토에게 밀리기는 해도 맞수는 된다는 이미지였는데 이 시즌서부터 하야토는 물론 카가에게 완전히 밀려버리고 성적에서도 가장 부진했다.

2017년 그랑프리에서 4회전까지 계속 밀려 부진한 성적을 거두다가 5회전에서 큰 부상을 입은 하야토와 란돌이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타고 점수를 쌓아가 드디어 염원하던 월드 챔피언이 되었다. 그렇지만 작년까지 더블원에 등극했던 하야토가 4회전까지 연속으로 우승이란 신기록을 세운 가운데 그나마 란돌이 그 뒤를 잇는 상황이었던 탓에 사람들의 평은 강자들이 없는 시기에 얻은, 아무도 인정 안 해주는 이름 뿐인 챔피언이라는 취급을 받았다. SAGA에서의 평을 보면 이 챔피언 등극은 신죠에게 있어 도리어 멍에가 되고 말았다고 할 수 있다.

이후 본격적으로 스고의 메카닉이었던 미키와 연인 관계로 들어서게 된다. 약간이나마 존재하던 쿄코와의 플래그는 이걸로 완전히 박살. 하야토가 복귀한 다음 시즌은 카가나 하야토에 밀리기도 하고 정신적 문제[17] 때문에 성적이 계속 부진[18]했다. 여기서 찌질함이 폭발하여 하야토 못지 않은 찌질함을 보여준다. 전년도에 하야토가 중상으로 출전 불가능해진 가운데 돌아오길 기원하며 레이스에 전념했던 것과 상당히 비교되는 변화. 결국 줄곧 스고에게 밀리던 것에 대한 아오이 이사회의 불만까지 더해져 사실상 해고라는 위기에까지 몰리자 쿄코는 만약 신죠가 이번 시즌에 우승을 못하면 자기도 오너 자리에서 사임한다고 하였다.[19]

그 직후에 열린 11차전에서는 아오이 그랑프리팀 치프 메카닉인 카타기리 마코토의 멱살을 잡고 소리를 지르는 등의 추태를 부렸다. 그래도 신죠의 해고만은 어떻게든 막아야하기 때문에 신죠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어떻게든 이겨보라는 쿄코에게까지 폭언을 하다가 이를 못마땅하게 지켜본 카가에게 수정펀치를 얻어맞고, 신죠도 화를 내며 달려들기는 했지만 거의 일방적으로 당하면서 거하게 털리다가 뻗고 만다. 이후 카가의 연락을 받아 신죠가 뻗어있던 호텔로 찾아온 미키와 화해하면서[20]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리고 11차전 결승에서 카가는 마음을 다잡은 신죠를 위해 다른 레이서들을 모조리 블록을 시키며 막아내고 도저히 막아내기가 거의 불가능한 하야토는 동반 리타이어 시킨다.[21]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머신 고장으로 기어 변속이 불가능해져 앙리 크레이토르에게 1위를 빼앗길 위기에 처하지만 최후에 자신도 모르게 제로의 영역에 발을 디뎌 우승.[22]

최종전에서는 예전의 페이스를 회복한 가운데 카가를 보조하며 하야토를 크게 위협했다.[23] 하야토도 앙리의 도움을 받고서 오버테이크를 성공.[24]

결국 마무리야 나쁘지 않았지만 작중에서 보인 행적이나 실력적인 면 등의 활용은 결국 철저하게 제로에 각성한 하야토와 카가의 부각 및 띄우기를 위한 제물 정도라고 평할 수 있다. 실력적으로 하야토는 물론 카가에게도 확실히 밀린다고 아주 확인사살을 당한 데다가 레이스랑은 상관도 없는 주먹 싸움에서 카가에게 처절하게 털리고, 심지어 그가 다시 심기일전하는 스토리에서조차 실질적인 주인공은 카가였고[25][26]처음이자 마지막 제로의 영역 체험조차 카가의 조언대로 한 탓에 앙리의 가드에 성공한지라 그야말로 철저하게 카가 띄워주는 용도로 전락한 셈이다. 이 제로 시절이 신죠의 최대 최악의 수난기. 신죠 팬들 입장에서는 제작진이 무슨 악의라도 품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대우다.[27]

2.4. SAGA

2019년 그랑프리에서 팀별 차량 등록대수가 늘어나 세컨드팀이 통합될 때 AOI FORMULA는 AOI ZIP FORMULA에게 합병된 가운데 하야토와 란돌, 카가는 물론 크로이츠 슈틸로 급부상한 구데리안에게 밀려 작년과 같이 종합 성적 5위에 그치고 만다.[28] 2020년 그랑프리 출전 준비 중 새로운 오너로 등장한 나구모 쿄시로에 의해 '이기지 못하는 드라이버'라고 모욕적인 매도를 당한 끝에 해고당한다.[29][30] 여기서도 카가가 비교되어 띄워진 건 덤. 방황하며 고민하던 중 카가의 조언을 받아 실력을 갈고 닦기 위해 미국 쪽 레이스 대회에 나가기로 결정한다. 하야토는 자신이 사이버에서의 레이스를 시작할 때부터 늘 적수로 경쟁했던 신죠가 보이지 않자 뭔가 이상한 기분이라 말한다. 워낙 전적이 안습해져서 팬들 사이에서는 만만한 경험치가 사라져서 그런 거라는 드립까지 나왔다.

본래는 조용히 혼자 가려고 했으나 그의 마음을 다 꿰뚫어 보고 있던 여자친구 죠노우치 미키가 나타나 섭섭하다며 티격태격 하다가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탄다. 이후 이런저런 고생을 많이하고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31] 카가의 소개로 만나게 된 그레이 스탠백을 통해 훈련을 받음과 동시에 스톡카 레이스 대회에 출전해[32] 좋은 성적을 기록한 뒤 시즌 후반에 유니온 세이버 소속 의문의 가면 레이서(...)[33] 로 복귀. 스고 오사무를 화나게 만들었다. 이후 레이스에선 상당히 실력이 향상되어 중계하던 해설자가 연신 감탄할 정도. 그리고 스톡카 레이스 직후 하야토&아스카와 만나서 이야기할 때는 서로를(미키&나오키) 이름으로 부름으로써 명실상부한 연인 관계 확정.[34]

그리고 만인이 놀랄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끝내 알자드를 오버테이크하기 이른다. 이 부분을 두고 알자드가 비켜서는 부분에서 필이 놀라는 표정이 된 걸 두고 나구모가 앞서 아스라다를 파괴하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한 탓에 일부러 비킨 거란 의견도 있으나, 당시 프로그램은 스탠바이 상황으로 알자드가 일부러 빠져준 상황이 전혀 아니다.[35] 기존의 깔끔한 레이싱만 하던 신죠가 스톡카 레이싱에서 수련을 쌓은 내공으로 알자드와 이슈자크가 충돌할 만큼 격렬한 상황에서도 전과 같이 물러서지 않고 접촉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밀어붙이자[36] 접촉을 피하기 위해 알자드가 브레이킹하며 피한 상황이다. 오버테이크 이후에도 프로그램은 가동되지 않은 스탠바이 상태임이 화면상에 나온다.[37] 필이 놀란 것은 앞서 자신이 달리는 것에 대한 의의를 떠올리면서 처음으로 알자드의 조작과 자신의 의지가 어긋나는 것을 드러내는 상징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허나 당시의 알자드는 필 프리츠가 거듭된 알파 뉴로 복용에 따른 부작용으로 예전만한 기량을 내지 못하는 상태[38]였기 때문에 결국 완전한 의미에서의 설욕은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39] 그리고 OVA에 들어서 드라이버들의 아이덴티티에 팀과 소속 머신도 개성으로 자리잡았다는 걸 감안하면 결국 카가에게 밀려 그 아이덴티티조차 박탈당했다고 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신죠의 유니언 입단 과정이 좀 웃긴데 라디오 드라마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란돌에게 자신을 받아달라는 요청을 하는데 미키를 봐서 테스트를 해보겠다며 진행한 테스트가 바로 란돌 공작가에 관련된 역사 테스트였다. 란돌의 말에 따르면 유니언에 입단하려면 란돌 가의 역사 문제 총 50 문항 중에서 35개 이상 못 맞추면 탈락이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신죠와 미키, 아야 이 세명은 그대로 벙찌게 된다(...)[40]

2.5. SIN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2022 대회에도 유니온 세이비어 소속으로 뛰었는데, 라디오 드라마에 수록된 내용에 따르면 당장이라도 AOI로 복귀하고 싶었으나 알자드 사건의 징계로 AOI가 사이버 포뮬러 1년 참가 및 활동 징계를 먹어 머신 개발 및 업그레이드를 못한 막장 상태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41] 1년 전인 2021 대회에선 하야토가 워낙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터라 어떻게 해보지도 못했던 것으로 보이며, 2022년 그랑프리에서도 머신이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많은 탓에 큰 활약이 없었다.[42] 오죽하면 예고편에서 "점점 말이 없어져 가는 사람들"이란 멘트가 나왔을까. 신죠도 1화에서 대사가 딱 세 마디 뿐이었고 이후 얼굴은 몇 번 비추더라도 대사는 한 마디도 없다. 그래도 하야토와 카가를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스페인 그랑프리부터 마지막까지는 모두 하야토 & 카가 다음의 순위를 기록해서 SAGA에서의 수행이 헛된 것 만은 아니었지만, 종합 성적으로는 21년과 22년 모두 란돌에게 밀려 3~4위.

이후 엔딩 시점에선 카가의 대활약으로 AOI ZIP이 월드 챔피언 팀이 되어 다시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되었고, 카가가 사이버 포뮬러 은퇴를 선언하며 팀을 나가게 되자 미키와 함께 AOI로 복귀해 2023 시즌을 뛰게 된다. 이때 탑승한 머신은 SAGA 시점 당시 카가가 탔던 알자드 NP-1의[43] 개량판인 알자드 NP-2.[44] 게임의 주인공인 시바 세이치로도 2023년부터 SUGO에서 AOI로 이적했기에 팀메이트가 된다.

3. 레이서로서의 실력 및 모토

전세계의 실력파 드라이버들이 모여드는 사이버 포뮬러에서 강팀인 AOI의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는 데다 월드 챔피언 1회 / 매 시즌마다 최소 중상위권 포인트를 기록 / SAGA에서 잠시 사이버 표뮬러를 떠나 인디카 레이스에서 활동할 때 좋은 성적을 거둔 것만 봐도 드라이버로서의 실력은 작중 톱클래스 수준이다. 그의 실력이 모자랐다면 아무리 하야토와 란돌이 공백 상황이었다고 해도 2017 월드 챔피언은 못 되었을 것이다. 작중에서도 폄하하는 부분이 나오기는 하지만 크로이츠 슈틸의 성능에 크게 도움 받은 구데리안의 우승이나[45] 알자드에 타고 독주가도를 달리던 필 프리츠, 어부지리에 상위 팀 사이의 하위로 전락한 앙리 크레이토르 등의 캐릭터와 비교해 충분히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사실 2015~2017 시즌 성적만 놓고 봐도 자타공인 먼치킨급 괴물인 하야토 바로 아래 수준의 성적인데[46] 이상하게도 ZERO나 SAGA에서는 크게 저평가 받았다.[47] SAGA 이후에는 극중 인물들에겐 높게 평가되는지, SIN 1화의 하야토와 상위권들의 우승이 걸린 경합에서 2위로 추격 중이던 신죠가 구데리안에게 크래시당해 리타이어하자 관전 중이던 카가가 바로 그다음 순위였던 란돌은 하야토의 상대가 안 된다며 하야토의 우승 확정이라고 딱 잘라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2020년 사양의 뉴 아스라다 그대로 몰고 나온 하야토를 상대로 기본 성능으론 더 우위에 있던 이슈자크를 타고도 밀린 걸 보면 세계관 최강 드라이버인 하야토/카가보다는 아래로 보인다. 물론 SIN에서의 하야토/카가와의 비교는 단순 드라이버로서의 실력만이 아닌 탑승한 머신과의 조화를 통한 시너지까지 고려해야 할 문제지만, 제로의 영역이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이 쪽이 개화되지 않은 채 순수 실력 만으로 레이스에 임하는 신죠로서는 아직 이 둘의 영역에 필적할 수는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일단 이 둘 외에 실력적으로 또 다른 라이벌 기믹인 란돌과 비교할 경우, TV판까지는 엇비슷했다가 더블원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능력을 개화한 란돌에게 뒤지게 되었고 SAGA 후반 재기한 뒤로는 다시 엇비슷해진 정도라 봐야 할 것이다.[48] 어쨌든 실력을 향상 시킨 SAGA 이전이든 그 이후로든 신죠와 맞서거나 능가할 만한 실력자는 하야토와 카가, 란돌, 지금은 은퇴한 스고 오사무 정도인 셈.

전체적으론 천재파라기보단 노력파 쪽에 더 가깝다. ZERO에선 제로의 영역에도 발을 딛었지만 이후 두 번 다시 언급되지 않는다. SAGA에선 실력을 갈고닦아 보다 진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이너셜 드리프트까지 선보이나, 이후로는 등장 자체가 적다.

여타의 레이스들 이상으로 머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이버 포뮬러에서 활동하고 있음에도 "레이스는 머신에 의해 결정되는 게 아니며, 달리는 건 프로 드라이버"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TVA부터 계속 유지되어온 신조인데, 아스라다를 통해 인간과 기계가 함께 이해하고 성장한다는 모토를 지닌 하야토나 머신 개발에 심대한 노력을 기울이는 드라이버 프란츠 하이넬 등의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면이 있다.[49] 어떻게 보면 구세대 드라이버의 대표격이었던 스고 오사무의 뒤를 이어 사이버에 남은 구세대 마인드의 드라이버라고도 할 수 있다. 사이버 포뮬러와 제로의 영역이 건담의 오마주가 다수 들어갔다는 걸 감안하면 올드 타입의 대표격인 셈.

4. 종합

여러모로 정말 안습이라고 밖에는 할 말이 안 나오는 캐릭터다. 처음 등장시 세웠던 라이벌 플래그 보유자에 SIN을 제외하면 시리즈 내내[50] 큰 비중을 지닌 것치고는 도통 크게 빛을 보지 못한다. 본인이 실력이 없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투지도 다른 사람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은데 제대로 빛을 못본다. 차라리 비중이라도 적었으면 모르겠는데, TV판 이후로 SAGA까진 쭉 충실한 내면묘사가 이뤄지는 탓에 더욱 안습이 부각되는 입장.[51]

SIN 이후의 스토리를 표방하는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Road to the Infi에선 더욱 안습인데 그랑프리 도중 큰 부상을 당해 그 해의 시즌 복귀가 어려워 사이버를 떠났던 블리드 카가가 다시 영입된다. 안습도 이런 안습이 없다. 이럴 거면 차라리 진작에 작중에서의 비중을 줄여버리는 게 좋았다 싶을 정도다.

사실 그를 뒷전으로 만든 주요 원인들인 하야토, 란돌, 카가 등이 따지고 보면 전부 하야토 때문에 사이버에 발을 딛었다는 점[52]에서 보면 소속팀인 AOI와 더불어 하야토에 의한 최대 피해자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사이버 포뮬러 OVA 전반에 걸쳐 계속되는 신죠의 딜레마를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하야토나 카가 외의 다른 드라이버들이 레이스에서 지나치는 조연 수준으로 묻혀가는 가운데, 유독 그만이 그 다음 가는 비중을 지니고 있음에도 성적으로도 스토리 면에서도 도저히 메인이 되지 못하고 겉돌기만 하다 보니 특유의 아이덴티티인 노력과 투지가 결실을 맻지 못하는 것이 더욱 극명하게 묘사되는 씁쓸한 아이러니가 그려진다는 것이다. 이는 제작진이 신죠에게 부여한 장치가 초월적 천재와의 격차를 보여주는 띄워주기로 못박혀있는 탓으로, 작중에 나온 평범한 천재라는 말은 단순히 작품 내적인 차원을 넘어 외적인 차원에서 그의 의의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조연들이라면 그냥 묻힌 채 지나가버릴 일들도 신죠만 하야토나 카가와 일일이 비교당한 채[53] 또다른 천재 타이틀의 대명사인 란돌에 비해서도 확연히 앞서지 못하는 처지가 반복되는 것.[54] 물론 현실적으로 보면 카자미 하야토가 너무 넘사벽의 성적을 거둔 게 문제이지 신죠 또한 충분히 최고의 드라이버들 중 하나로 기록될 정도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는 있지만, 아오이의 1위 지상주의적 색채를 지우고 봐도 사이버 포뮬러라는 작품 자체가 OVA의 분량상 지나치게 1위-챔피언만 부각시키다 보니 시청자들에게는 뒷전으로 퇴색당하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신죠의 대표적인 명장면인 TV판의 자력으로 머신 밀기조차 뒷날 계속되는 그의 서글픈 신세의 상징이라 할 만한데, 여기서도 분투에 힘입어 우승을 눈 앞에 뒀음에도 끝내 연료 부족으로 멈춘 머신을 직접 밀고도 5위에 그쳐버린 채 결과 지상주의자인 나구모 등에게 추태라 매도당하는 것이 어떻게 노력해도 메인이 되지 못하는 그의 처지 그 자체이기 때문.

이는 어떻게 보면 매편마다 라이벌&악역 역할이 특정 캐릭터에게 편중되는 경향이 강한 사이버 포뮬러 OVA의 희생양이라고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예로 TVA에선 최종전 당시 란돌을 제친 하야토가 마지막 코너까지 우승을 다퉜던 최후의 경쟁자였다. OVA에선 메인 스토리의 주요 갈등 요소들을 차치하고 볼 경우, 개그신과 병풍 역할 외에는 공기급으로 비중이 없는 캐릭터들에 비해 그나마 주인공의 라이벌로서 나름의 푸쉬는 받은 편이다. 재능 + 성실함 + 나쁘지 않은 인간성[55] 에 하야토에 준하는 투지까지...어쩌면 이 스탠다드한 캐릭터 유형이 개성이 넘치다 못해 똘끼가 보이는 다른 라이벌들에게 묻혀 존재감이 흐릿해진 근본적인 원인일지도 모른다.

기묘한 건 그러면서도 은근슬쩍 성적이나 비중에서는 세계관 최강자들 바로 뒤라는 대우를 확실히 받고 있어서, 하야토와 카가 외에는 예외없이 전부 공기화된 SIN에서도 그나마 이 둘에게 맞서는 연출이 나오기도 했고 설정으로 그려진 중후반 순위에서도 늘 하야토/카가 뒤를 차지한 데다가 DVD판 엔딩에서 다른 드라이버들이 시바 세이치로와 뒤섞여 얼굴 컷이 지나치듯 그려진 반면 유독 신죠만 그보다 앞서 따로 얼굴 컷과 머신이 나왔다는 것이다. 제작진이 노력하는 천재로서의 의의이건 팬들을 감안해서이건 그의 존재를 좀 더 염두에 두고 있던 건 확실한 듯.

SIN이 제작된지 2년 후인 2001년도쯤, 한일 양국에서 신죠 나오키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가 제로의 영역에 들어서는 내용을 다루는 새 OVA가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었지만 소문은 소문으로 끝나버렸다.

취미는 어울리지 않게 다도.[56] 그래서 SBS에서 SAGA를 방영했을 당시 드라이버 다수의 인터뷰가 나오는 엔딩에서 혼자만 짤렸다. 다도 자체는 괜찮은데 그놈의 일본 전통 의상이 문제.


[1] SBS판에서는 '(AO1의) 젊은 용사'라고 번역. 앙리는 '패주무사(落武者, SBS판에서는 '타락한 용사')'라고 깠다.[2] 사이버 포뮬러 시리즈 초기 시절 기준 몇몇 단역 위주로 활동하던 파릇파릇한 신인 성우였으며, 이 캐릭터를 기점으로 인지도가 크게 올라 현재의 거물급 성우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즉, 미도리카와 입장에선 출세작. 참고로 같은 작품에 출연한 미츠이시 코토노(스고 아스카 역), 오키아유 료타로(프란츠 하이넬 역)도 동일한 수혜를 입은 성우들로 꼽힌다.[3] 블리드 카가와 중복. 연기력은 흠잡을 데 없으나, SBS 판에서 맡은 카자미 하야토의 평가가 더 높다.[4] 작품 초반부의 블리드 카가는 철저히 정규레이스 외의 내용을 다룬 에피소드에만 등장하여 신죠 나오키와 동시에 나오는 일조차 드물어 문제가 없었으나, 작품 후반에 블리드 카가가 아오이 포뮬러 팀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둘이서 대화하는 장면은 물론 바로 전후 컷에 배치되는 일이 잦아졌다. 강수진이 신죠 나오키는 진중한 스타일의 목소리로, 블리드 카가는 양아치스럽고 장난기 넘치는 목소리로 더빙하여 둘을 확실히 구분하여 위화감은 적었다.[5] 투니버스에서 방영한 SIN에서는 대사가 초반에 몇 마디 없었다.[6] 초반에는 지역예선에서는 초보인 하야토가 신죠의 주행을 따라하는 에피소드가 있었고, 마지막 접전에서 최후까지 하야토 앞을 막아섰던 것도 신죠였다.[7] 3회 그랑프리에서도 우승할 수 있었지만 머신에 이상이 생긴 걸 무리하다가 엔진 블로우로 리타이어했다. 어쩌면 이때부터 뒷날 나구모가 지적한 정신적 문제가 서서히 드러났다고 볼 수도 있다.[8] 슈퍼 아스라다의 데뷔전인 영국 그랑프리에서 2위까지 추격해 온 하야토를 보고 압박감에 너무 서둘러 부스트를 가동해버리고 제한 시간까지 초과해 엔진 블로우를 일으켜 거의 이긴 경기를 말아먹고 만다.[9] 작품 외적으로도 안습한 시기였는데, 31화부터 35화까지는 스탭롤에서 그의 이름이 新条直라 표기되었다(...).[10] 랠리의 늪지 코스에서 카가를 앞지르려 무리하게 부스트를 쓰다 오히려 카가와 충돌해 자신이 늪지에 빠진다. 그럼에도 카가는 부스터가 당한 상태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자신은 호버 팬을 한계까지 쓰고 머신에서 내려 엔진룸에 들어온 흙탕물을 필사적으로 치우면서 겨우겨우 최하위로 들어오나, 신죠의 무리한 연속 철야 스케줄 강요와 다그침에 정비진은 결국 피트를 떠났고, 자신에게는 눈도 주지 않고 1위인 카가에게만 주목하는 쿄코와 인터뷰진을 보면서 결국 멘탈이 무너졌다.[11] 이 때부터 신죠의 미키 사이에 연애 플래그가 서게 된다.[12] 일단 아오이에서도 성실하게 노력하는 자세만큼은 변함이 없었다.[13] 자신의 다그침에 의해 피트를 떠났던 정비진이 돌아와서 정비를 하자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 뒤 머신 튜닝을 위한 철야작업을 스태프들과 함께하고 그 컨디션으로 꼴찌에서 출발해 선두권에 합류, 목숨까지 걸면서 선두를 탈환했다.[14] 대회 우승자들이 골인할 때도 고요하던 서킷과 관중들이 신죠가 간신히 5위를 체크한 뒤에야 환호성을 내지르는 것으로 묘사된다.[15] 다만 나쁘게 보면 성격적으로 개성이 희박해져 신죠의 팬들 중에서는 TV판 초반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부류도 있다.[16] 기묘하게도 둘 다 나이트 슈마허와 클레어로 인해 저마다 팀에서 실력차를 절감하며 입지가 위태로운 처지였다.[17] 하야토나 란돌이 없는 도중에 챔피언 거둬서 무슨 소용이냐는 취급과 의식에다, 좋아하는 미키가 하야토와 그렇고 그런 사이가 아닌가 염려하던 걸 앙리가 모함까지 해버려 힘들어했다. 사실 5차전 때도 아오이 쿄코가 하야토를 더 좋아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으로 더 흔들리기는 했었다.[18] 2018년 월드그랑프리에서 11라운드까지 와서야 간신히 우승 1회를 하였고, 그 전에는 우승을 거두지 못하였다. 10라운드에서는 아예 앙리 크레이토르랑 크래시해서 리타이어까지 당했다. 그래도 3위 내의 순위권에 몇 번 오르기는 했지만, 전년도 챔피언에 2015, 2016년 준우승자 출신으로서는 상당히 부진한 성적.[19] 아오이 회장의 기대가 커서 너무한 처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10라운드까지의 내용을 보면 어느 강팀에서 보나 충분한 해고감이다. 5라운드부터 참가한 선수보다 순위를 밀려나지를 않나. 작년에 10위한 선수와 크래시를 하지를 않나. 문제는 둘 다 스고팀 출신이다. 아오이 회장은 카자미 하야토를 이길 기대를 하고 있는데 그보다 밑으로 취급되는 앙리 크레이토르한테조차 점수로 밀리니 안 빡치는 게 이상하다. 게다가 아오이는 자동차 제조업에서 업계 1위에 속하는데 그보다 못한 스고에게 밀리니 당연히 빡칠 수 밖에...[20] TV판 마지막에 서로 주고 받았던 모자와 헬멧을 아직도 저마다 간직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게 전환점이었다.[21] 경기 전엔 자기 포인트도 앙리에게만 뒤지지 않으면 우승에 지장없으니까 서포트에 전념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카가는 이 리타이어 때문에 월드 챔피언을 놓친 셈.[22]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신죠가 제로의 영역을 경험한 때이다. 당시에는 아무 것도 몰랐다가 카가의 말을 듣고 어렴풋이 깨닫는다.[23] 서킷의 소유가 아오이여서 서킷 자체가 익숙하다는 경험을 이용. 틈이 없는 주행을 보이며 드리프트도 '코너 진입시의 속도를 죽인다면 추월불가'라는 약점으로 인해 사용 불가로 만들었다.[24] 앙리를 블록하다가 협공으로 하야토에게 오버테이크를 당했는데 언뜻보면 카가와 우승경쟁하는 앙리를 블록하는게 당연한 것 같지만 이 당시 앙리는 1랩 뒤쳐진 상태라서 신죠를 패스하고 카카를 오버테이크하더라도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또한 카가가 1위로 들어간다면 앙리가 월드챔피언을 하려면 2위까지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하이넬과 자신을 한 번 더 제쳐야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즉, 앙리가 오버테이크하든 말든 하야토만 패스시키지 않으면 되는 상황. 다만 완전히 판단 미스라고는 보기는 힘든 게 앙리가 카가에 대해 고의로 크래시를 할 경우 앙리에게 5점을 뒤지고 있는 카가는 그게 파이널 랩이었다고 해도 최대로 확보할 수 있는 점수가 3점(하야토, 신죠, 하이넬이 먼저 들어갈 경우)이어서 월드 챔피언을 놓치게 된다. 앙리의 전적상 7라운드, 10라운드, 그리고 이 12라운드에서도 크래시를 시도했었다. 그 희생양으로 자신도 포함되어 있단 걸 생각하면 그 트라우마가 떠올랐을 수도 있다. 신죠도 크래시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반문할 수 있지만 하야토는 제로의 영역 때문에 먹히지도 않고 자기가 자멸하면 하야토, 하이넬이 먼저 들어갈테고 하이넬과 크래쉬하면 하야토가 부츠홀츠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골인하면 된다. 카가도 제로의 영역이 있지 않느냐라는 반문도 있을 수 있는데 제로의 영역이 크래쉬를 막아주지 못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오기 때문에 믿을 수도 없고 카가는 봉인해두었던 제로의 영역을 꺼낸지도 얼마 안 되었다. 또한 신죠 나오키는 카가가 제로의 영역으로 달리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다.[25] 구데리안 크래쉬 당시의 "죽고 와라! 구데리안"이란 외침 등이 아주 폭풍간지라 이 때 안 그래도 높았던 카가 인기가 급상승했다.[26] 애초에 카가의 도움으로 우승해서 해고를 면한다는 스토리 자체가 무리수의 극치인 것이, 해당 조건이 의미하는 것은 결과 그 자체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신죠가 아직 자력으로 우승을 거둘 만한 역량이 있다는 것의 증명이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눈에 훤히 보이는 가드를 해서 우승한다고 해봤자 그 유용성이 인정될 리가 없다. 게다가 애니메이션이니까 훈훈한 대인배인 양 넘어간 거지 현실적으로 보면 이건 명백히 승부조작으로, 카가야 뒤에 오는 선수들 막는 저력이라도 보일 수 있지 신죠는 이름만 더러워지는 꼴이다.[27] 다만 이는 제작진의 의도 이전에 역량 문제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 후속작인 SAGA에서 스토리 진행을 위해 임의로 정신적 성장이 끝난 하야토를 또 찌질거리는 것처럼 만들어 캐릭터 붕괴 소리가 나오게 하고 SIN에서도 그걸 염두에 두다가 이 이상은 도저히 팬들도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카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그 카가조차 주인공으로 세워진 뒤에 지나치게 승부에 집중해서 특유의 자유분방한 매력이 퇴색된 건 덤. 주인공인 하야토나 대표적인 인기 캐릭터인 카가도 이 지경이었는데 어디까지나 조연으로서 비중이 큰 신죠라면 불 보듯 뻔한 일.[28] 그러나 기묘하게도 잠재력을 개방한 크로이츠 슈틸을 모는 구데리안을 누르고 우승한 전적이 있는 유일한 드라이버가 신죠였다.[29] 참고로 이 때 정신적 문제도 지적받아 TV판에서의 머신밀기 명장면조차 추태라 깠다. 사실 근성 자체는 칭찬할 만하지만 무리한 부스터 남발에까지 이른 계기인 최하위 격하가 다름아닌 전날 신죠 자신의 흐트러진 마음가짐에 따른 실책으로 인한 것이었으니 할 말이 없다.[30] 그러나 이것이 궁극적으로는 매도일 수밖에 없는 것이, 신죠 자체에 대한 지적까진 타당하지만 알자드 + 프리츠의 조합이 신죠 + 알자드에 탔을 경우보다 우위란 어떤 근거가 제시되어 비교된 것도 아니고 그냥 내버려둬도 도움이 안 되는 이기지 못하는 드라이버란 낙인을 찍어버리며 아오이가 여기까지 몰린 만악의 근원인 양 지탄당한 게 문제다. 필 프리츠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구실이란 걸 감안해도 아오이, 나아가 사이버 포뮬러의 OVA에서부터 만연한 지나친 1위 지상주의적인 색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평가이기도 한데, 이 잣대대로라면 당시 사이버에서 목 건질 드라이버는 다섯 손가락도 채 안 된다. 일단 당시의 신죠보다 실력적으로 낫다고 할 드라이버도 2~3명에 불과하고, 전년도 챔피언으로 등극한 녀석부터가 신죠는 귀엽게 보일 정도로 리타이어가 잦은 타입이다. 슬럼프로 5위까지 종합 성적이 떨어졌던 신죠보다도 훨씬 더 전락해 만년 7위로 고정된 재작년 월드 챔피언은 말할 것도 없고.[31] 라디오 드라마에 의하면 처음 도전한 대화에 하야토와 카가도 기분 전환을 겸해 참가했는데, 운 없게도 신죠가 탄 차량에 엔진 트러블이 생겨 리타이어해 하야토와 카가가 선두 그룹에 있는 걸 멍하니 구경만 하게 되었다.[32] 처음에는 카가처럼 상금 레이스에 도전하려고 했으나, 미키가 '머신이 좋지 않으면 달리지 못하는 거냐, 그럼 너의 머리하고 실력은 아무런 쓸모도 없는 거구나'라고 해서 머신의 성능 차이가 거의 없는 스톡카 레이스에 도전하게 되었다고.[33] 란돌이 기획한 데뷔 이벤트였는데 하야토와 아스카가 바로 알아보면서 들통나버렸다.[34] 일본에서 서로를 이름으로 부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는 일본문화의 호칭관계문제 참조. 물론 한국판에서는 그런 거 없기 때문에 '우리 자기', '우리 허니'라는 호칭을 사용.[35] 다만, 레온 앤하트와의 충돌로 리타이어가 늘어나자 충돌 위험이 높아지면 일단은 회피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수정했을 수도 있다. 일단 머신이 부서지지 않아야 결승점을 통과하든 아스라다를 부수든 할테니. 실제로 나구모가 이런 업데이트를 적용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는 프리츠가 스스로 머신의 조작을 끊어버리게 되는 계기 중 하나가 된다.[36] 하야토와 아스카가 구경한 신죠의 스톡카 레이스에서도 이런 모습이 나온다. 아스카는 저게 정말로 신죠냐며 놀랄 정도.[37] 아스라다를 파괴하는 명령은 이후 아스라다를 인식하고 나서 작동하는 장면이 나온다.[38] 자초지종을 모르는 아나운서가 예전에 비해 상당히 생기없는 주행을 보여 하야토를 역전하는 건 힘들 거라 말할 정도였다.[39] 하야토의 경우 필이 이 당시만큼 피폐한 상황은 아니었기에 보다 순수 실력에 가깝다.[40] 드라이버를 뽑는데, 당연히 드라이빙을 봐야 하는 게 맞지 않냐는 신죠의 질문에 란돌은 쿨하게 '너 드라이빙이 어떤 지는 이미 다 아는데, 뭣하러? 라고 하면서, 한팀에 고용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고용주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 거 아님?' 이라 반문한다(...)[41] 실제로 AOI ZIP은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이 끊겨 겨우 운영할 돈만 받게 되었고, 그 여파로 드라이버도 카가 1명 만 고용 + 무려 2년 전에 쓰던 머신인 뉴 엑스페리온을 울며 겨자 먹기로 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42] 사실 하야토와 카가에게 모든 시전이 집중되는 각본이었기 때문에 신죠 외 다른 드라이버들도 찬밥 신세였다.[43] 필 프리츠가 탔던 오리지널 알자드에서 바이오 컴퓨터가 빠진 버전.[44] 비정사로 취급 받는 게임판 설정에 따르면 알자드 NP-2는 2023 시즌 초에 잠시 굴렸고, 이후 알자드와 엑스페리온을 합친 컨셉으로 개발된 이그자드(EX-ZARD)라는 최신형 차량을 타게 된다.[45] 구데리안의 실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나, 2019년 그랑프리 우승에 크로이츠 슈틸의 성능이 타 팀에 비해 압도적이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당장 구데리안이 그 동안 하야토나 란돌, 신죠 등의 드라이버들에게 내내 밀리던 걸 감안하면 답이 나온다.[46] 2-2-1위를 했는데 이 시기 하야토는 1-1-3위를 했다. 즉, 이 3년 간 하야토를 제외하면 신죠보다 좋은 성적을 낸 드라이버는 존재하자 읺는다.[47] 이는 아오이 팀의 기대치가 큰 탓도 있었다. 또한 아오이 내에서도 카가나 슈마허 같은 괴수급 드라이버들이 팀 메이트라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었는데 실제로 챔피언을 차지했을 때의 팀메이트는 정상급 드라이버들보다 한참 떨어지는 듣보잡 J. M. 렌츠였다.[48] SAGA 후반 이후로도 란돌이 종합 성적에서는 신죠보다 좀 더 우위를 차지하지만 신죠는 알자드를 오버테이크하거나 하야토와 카가를 상대로 그나마 압박하는 묘사가 있어 성적의 기복을 제외하고 순수 실력만 놓고 보면 SAGA 이후의 신죠가 좀 더 위라 볼 여지가 더 많다.[49] 그렇다고 프란츠 하이넬이 드라이버의 능력을 등한시한다는 말은 아니다. 애초부터 견원지간인 잭키 구데리안을 영입한 이유가 구데리안이라면 하이넬 자신이 설계할 머신들을 다룰 능력이 충분히 된다 여겼기 때문이며, Zero의 2018 시즌 최종전에서 한 대 밖에 없던 신형 크로이츠 슈틸을 구데리안에게 양보한 것도 하이넬 자신보다는 구데리안이 더 신형을 잘 다룰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정작 구데리안은 최종전 시작과 동시에 히요시와 충돌 후 리타이어해서 하이넬을 빡치게 만들었지만(...). 기본적으로 사이버 포뮬러의 머신 디자이너들은 탑승자의 능력을 고려해 머신을 제작하며, 아스라다와 또한 드라이버인 하야토의 능력이 있어야만 비로소 궁극이 될 수 있는 것이며, 다소 변칙적이지만 오거 또한 카가의 능력이 있어야만 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필의 완전판 알자드는 아예 규정 위반이니 논 외.)[50] TV판: 란돌과 함께 하야토의 라이벌, 더블원: 나이트 슈마허에 밀리긴 했지만, 란돌과 함께 여전히 라이벌급, ZERO: 미키가 얽힌 삼각관계 및 천재가 아닌 노력하는 수재, SAGA: 추락한 레이서의 부활[51] SAGA에서는 차회 예고에서 아오이가 대 개혁을 하게 되었다며 모두가 '미키라면 언제든지 우리 팀으로 와도 좋아'라고 하는데, 그 뒤에 신죠가 "저기... 나는...?"이라는 말을 하면서 공식에서도 안습을 미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52] 일단 란돌은 우연히 구경나온 하야토 옆에 있던 아스카와의 문제 때문에 사이버에 뛰어들었고, 카가도 TV판에선 신죠가 하야토와 란돌에게 밀린다 싶으니 영입했다가 OVA에선 하야토를 의식하게 되어 사이버로 다시 오게 된 것이다. 게다가 후술된 시바 세이치로는 TV판 당시 우승한 하야토를 동경해 드라이버의 길을 걸었으니...[53] 당장 그에게 멍에가 된 이름 뿐인 임시 챔피언이란 소리도 하야토/카가와의 비교라는 같은 잣대로 치면 다른 챔피언인 구델리안이나 앙리라면 그 이상으로 까이고도 남는데도 불구하고 이 둘은 묻히다시피 해서 이후 어떻게 비교되는지 아예 언급이 없다.[54] 란돌도 하야토/카가에 묻혀 라이벌 기믹이 상당히 퇴색되긴 했지만 레이스 중 티타임의 대명사가 될 정도로 투혼과는 거리가 멀다 보니 노력해도 보답을 못 받는 이미지는 아니고, 워낙 초월적인 금수저에 반 개그 캐릭터화되어서 그 부분이 그리 부각되는 편은 아닌 데다가 그러고도 SAGA의 설정에 언급된 2019년 대회까지는 하야토와 박빙의 대결에다 이후로도 신죠보다 성적은 근소하게 우위이다. 결정적으로 란돌은 신죠처럼 누구 띄워준답시고 처절하게 처맞거나 본인의 심기일전이 메인이 되어야 할 에피소드에서조차 찬밥 신세였던 적은 없다.[55] 멘탈 막장 상황에서도 타팀 메카닉에 불과했던 미키의 꾸지람에 바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56] 친가가 다도로 유명한 집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