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25:34

신룡(가담항설)

신룡
사군자
파일:사군자춘매.png
춘매
파일:사군자하난.png
하난
파일:사군자추국.png
추국
파일:사군자동죽.png
동죽
기타 관련 인물: 백매,

파일:신룡표지.jpg
신룡 神龍
<colbgcolor=#030b0d><colcolor=#e5cf0f> 생일 1월 7일
188cm
나이 1110세 이상[1]
직책 황제
성우 홍시호 (오디오 드라마)
나의 자비가 너희의 방종을 만들었구나.
내가 의 변하지 않는 진심이 되겠다.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2.2. 현재
3. 능력4. 천명5. 명대사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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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가담항설의 등장인물이자 메인 빌런. 인간 형상일 때는 검은 머리에 부분부분 금색 무늬(?) + 소맷단 아래에 반투명의 팔랑거리는 천이 있는 검은색 전신 쫄쫄이를 입은 젊은 남성이지만 원래 모습은 흑룡이다. 사군자하난, 추국, 동죽춘매를 대신하는 백매[2]를 거느리고 있다. 춘매 생전에는 춘매와 연인 관계였고, 지금은 백매와 연인 관계.

처음엔 그냥 일꾼처럼 등장했고 생긴 건 멀쩡해보이지만 현재 성격은 영락없는 사이코 폭군 + 만악의 근원같은 존재로[3] 가담항설 세계관의 왕조차도 쥐락펴락하는 실질적인 지배자. 그러나 사실은 용이었을 시절엔 자신을 불로불사로 만드는 일이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라의 재해를 해결해주는 등 착하고 너그러운 성격이었다. 허나 선대 왕의 계략 때문에 인간들에게 크게 데인 후 큰 배신감을 느끼고 성격이 크게 뒤틀려버렸다.

기본적으로 사군자들 중 하난을 유독 험하게 취급한다. 다만 다른 사군자들은 별로 터치 안 하는 걸 볼 때, 하난의 성격으로 보아 부당한 명령을 내리는 자신에게 따르지 않고 직언을 하여 그러는 듯하다.

현재 어떠한 목적을 위해 사람도 살릴 수 있는 신기한 종이인 천동지를 모으려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독자들은 10년 전 5왕자의 난이 일어났을 때 독살당한 춘매를 되살려내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라 추측했으나, 그 추측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72화에서 신룡이 동죽에게 "동죽아, 넌 내가 춘매를 살리는 게 목적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되묻는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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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과거

모든 이야기의 발단인 1000년보다 훨씬 오래 전, 당시 나라에는 천재지변이 끊이질 않았다. 가뭄, 홍수, 한파, 해일과 태풍까지 있었다고. 당시의 왕은 날씨를 지배하는 신룡을 만나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한다. 왕은 나라의 천재지변을 멈출 것을 요구했고, 그 대가로 100년의 기도로 신룡을 사람으로 만든 뒤, 1000년의 기도로 불로불사로 만들어 나라에서 귀한 대접을 해주겠다고 했다.

신룡은 나라에서 최고로 빼어난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주위에 두고 잠에 든다. 그렇게 당시의 지식인을 전부 모아 신룡에게 "백성을 위한 완벽한 신이 되어달라"천명을 부여해 100년을 기도해 사람으로 만들고, 1000년을 기도하여 불로불사가 되는 듯 싶었으나... 날짜를 재는 관리의 실수로 하루 일찍 깨어나 불노의 몸은 이루지만 불사에는 실패한다. 하지만 신룡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하기에 이를 탓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신룡은 불로의 인간이, 함께 있던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는 사군자가 되었고 나라는 더 이상 천재지변에 고통받지 않게 되었다. 이때부터 신룡은 날씨를 지배하는 역할을 하며 폐하로 불리게 된다. 즉, 황제로 왕 위에 군림한다.

어느 날 신룡이 먹는 음식에 치명적인 독이 들어가는 사건이 발생한다. 신룡의 담당 의술사인 은 관련자를 전부 처벌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신룡은 이 약의 조합은 인간에겐 독이 아니었으니 실수를 한 것이리라 믿고 자신은 춘매가 있기에 괜찮다며 너그러이 넘어간다. 그날 늦은 밤에 당시 왕의 부탁을 받아 상의를 하러 간다. 왕이 5명의 아들 중 누구를 후계로 삼을지 고민하자, 신룡은 첫째 왕자가 적통이고 문무에 능하니 문제가 없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왕은 종묘사직이 우려된다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권력의 흔들림은 없어야 한다며 장사들을 불러 신룡에게 활을 겨눈다. 또한 신룡이 하루 일찍 깨어나 완벽한 불사가 될 수 없었던 것 역시 실수가 아닌 계획한 행동임을 말하며 신룡을 배신한다. 즉, 신룡의 권력이 추후에 방해가 될까 의심하여 무고한 신룡을 왕권의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 것이다.

신룡에게 화살이 날아드는 순간, 사군자 하난, 추국, 동죽이 나타나 신룡을 엄호한다. 하난이 왕에게 감히 무슨 짓이냐고 물으며 춘매가 있으면 문제가 없다고 말하려던 찰나 춘매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한다. 추국이 춘매에게 간 사이 하난과 동죽이 장사들을 처리한다. 그러나 갑자기 의술사 섭이가 인질이 되자 신룡은 당황하고, 섭이는 신룡에게 자신을 생각하지 말고 옥체를 보존하라 말하며 목에 칼이 꽂힌다. 섭이는 잘해줘서 고맙습니다. 폐하께선 언제나 다정하십니다는 말과 함께 상처를 재생하며 목에서 칼을 뽑아 신룡을 찌르려고 한다. 섭이 역시도 신룡을 배신한 것이다.

섭이를 붙잡고 신룡은 혼란에 빠진 채 이유를 묻지만, 섭이는 인간은 100년을 채 못산다며, 나라의 안위고 뭐고 자신의 권세가 중요하다며 장사들을 재생시킨다. 그리고 신룡이 먹은 독의 정체가 신룡의 숨겨진 급소인 역린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며, 독을 마신 건 춘매임을 밝힌다. 신룡이 뒤돌아 보자 눈에 들어온 것은 눈물을 흘리며 매화나무 가지를 들고 있는 추국이었다. 이에 신룡은 번개와 함께 궁궐을 날려버리며, 분노에 찬 말을 한다.
다들 줄을 잘못 섰군. 나의 자비가 너희의 방종을 만들었구나.
오늘 일과 관련된 자는 아무도 살려두지 않겠다.
집은 기둥뿌리까지 불태우고, 일가친척과 하인까지 전부, 살았던 흔적조차 남기지 마라.

시체와 피가 만자한 궁궐에서, 구차한 변명과 함께 뒤늦은 용서를 빌며 엎드린 선대 왕은 부디 왕가의 혈통을 지켜달라고 한다. 신룡은 이를 받아들이며 왕을 번개로 태워 죽인다. 그리고 동죽에 의해 불려온 5명의 왕자 중, 호통을 치는 첫째와 둘째, 왕 시켜주면 꼭두각시가 되겠다는 셋째, 살려만 주면 암자에라도 들어가 조용히 살겠다는 넷째 왕자를 다 죽이고, 겁에 질려 침묵하는 막내 왕자에게 비겁한 침묵이 살렸다는 걸 기억하라며 조롱하면서 왕위에 올린다. 이 사건은 진실은 밝혀지지 않은 채 막내 왕자의 패륜적인 행동으로서 세간에 알려지며, 5 왕자의 난이라고 불리게 된다. 그리고 막내 왕자는 지금의 무능한 왕이 된다.

춘매를 잃은 후 신룡은 실의에 빠져 욕망을 잃고 비를 내리지 않게 되었다. 하난의 설득도 듣지 않고 비를 내리지 않던 중 추국이 조공으로 온 천동지를 소개하며 사람도 살릴 수 있는 종이라며 신룡의 욕망을 다시 자극시키고 신룡은 천동지를 모아 춘매를 살리려 한다.
"네가 돌아올 수만 있다면…!!"
"네가 돌아오기만 한다면 나는…"
"네가… 돌아온다면.. 나는…."
"네가 다시 돌아오더라도 나는…"
"그때의 너와 지금의 나는…. 더 이상…"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신룡은 춘매가 돌아오더라도 사라진 인애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절망하는 듯한 묘사가 나오고 신룡은 춘매를 되살리는 것을 망설인다.[4]
평생 이별의 한이 이 몸의 병이 되어(平生離恨成身病)
술로도 고칠 수가 없고 약으로도 다스릴 수가 없네(酒不能療藥不治)
이불 속 눈물이야 얼음장 밑을 흐르는 물과 같아(衾裏泣如氷下水)
밤낮을 흘리고 흘러도 사람들이 알지 못하네(日夜長流人不知)
- 천동지에 적혀 있는 이옥봉의 <규한>

그로부터 9년 가량이 지나고, 이 한 기생을 임신시키고 입궁시키려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신룡 앞에서 겁에 떨어 아무 말 못하는 왕 옆에는 죽은 춘매와 너무나도 닮은 기생이 있었고 신룡은 그녀의 매력을 칭찬하며 유산과 동시에 영영 불임이 되는 탕약을 먹을 것을 요구한다. 소극적이게나마 반발하려던 왕에게 살아있을 수 있던 이유를 언급하며 번개로 위협한다.[5] 기생은 자신에게 무엇이든지 해줄 수 있는 남자가 필요하다며 탕약을 들이킨다.

머리카락을 희게 물들이자[6] 춘매와도 똑 닮은 모습이 된 기생에게 백매라고 이름을 붙여준다.[7] 이후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들어준다고 말하며, 백매의 사치스러운 요구를 모두 들어 준다. 그리고 백매에게 거슬리고 백매가 의심하는 이들을 전부 죽여버리면서[8] 춘매의 빈자리를 채우고 행복한 삶을 보낸다. 동시에 천동지를 모아 춘매를 되살릴 준비를 한다.[9]

춘매의 매화궁을 다녀 오고 백매의 매화궁에 온 어느 날[10], 머리카락에 먹을 묻혀 다시 검게 물들이려는 백매를 보게 된다. 백매가 어디에 있었냐고 묻자 매화궁에 다녀왔다고 한다. 백매는 화를 내며 신룡의 얼굴에 먹이 담긴 벼루를 던지지만, 신룡은 화를 내지도 않고 순순히 맞아준다. 백매는 피할 수 있었음에도 왜 맞았냐고 하자 신룡은 네가 맞길 원하는 거 같아서 그랬다고 답한다.[11] 그러자 백매는 피할 줄 알고 던진 것이라고 말하고 '다음에는' 그렇게 하겠다는 신룡의 말에 백매는 신룡에게 폐하, 제게 다음이 있습니까?라고 하며[12] 정말 자신이 원하는 걸 전부 들어주는 것이라면 옆의 매화궁을 전부 불태워달라고 청한다.

그 말을 들은 신룡은 말없이 검을 빼들고 백매에게 다가간다. 백매는 "저를 죽이실 건가요?"라고 물으며 허무하고 쓸쓸한 표정을 짓지만, 신룡은 그녀의 손에 도리어 검을 쥐여준다. 그리고 말하길 '자신이 원하고 진정 아끼는 것은 너뿐이니, 네가 바란다면 매화 궁을 불태워주겠다' 라고 답한다. 그리고
너는 나의 역린[13]이 어디인지 알고 있지. 내가 너의 변하지 않는 진심이 되겠다.[14]
라고 말한다. 백매를 아끼는 그의 마음이 진심임을 드러내는 부분.

그리고 그의 진정한 목적이 드러나는데 바로 인간 본연의 성품이 추악하여 지옥에나 걸맞은 것이니, 이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백성을 위한 완벽한 신이 할 일이라고 말한다. 그는 춘매를 되살려 불로불사가 되어 인간들에게 끝없는 절망을 안겨주고, 불공정한 기회와 불평등한 결과로 인간들에게 끝없는 어둠 속에 가두게 하겠다고 선언한다.

132화에서 춘매가 살아있을 시절의 과거가 나오는데, 분위기가 평화롭고 하난의 간언을 듣는 등 매우 너그럽다. 하지만 춘매가 죽은 후. 긍정적인 감정을 잃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존재가 되고 욕망도 잃어 무기력한 모습으로 변한다. 하난은 그런 신룡을 보좌하려고 계속 조언하고 백성들의 마음과 슬픔을 헤아려 자비를 베풀어 비를 내려 달라 간언하지만, 신룡은 하난에게 분노하며 완전히 변한 모습을 보여준다.
쥐를 잡아다 네 입에 처넣기 전에 그 입 좀 닥치거라.
백성들의 고통을 헤아리라고? 이제 우리 중에 누구 하나 그게 가능한 자가 있을 것 같으냐.
내가 느낄 수 있는 건 나의 고통 뿐이다. 너 또한 나의 고통을 모른다.
네가 말하는 원칙 속에 나의 감정은 어디 있지? 지금 내가 남의 고통 따위를 생각할 처지라고 생각하느냐?
백성들이 무슨 상태든 어떤 감정이든 내 알 바 아니다. 알 수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다.
반 년 내내 폭우를 내려 전부 죽여버리지 않는 것이 바로 나의 자비다. 그러니 입 닥치고 있는 게 좋을 거다.

2.2. 현재

파일:용용이는폭군.jpg 파일:용용이는개차반.jpg
<rowcolor=#ffffff> 초반 작화 최신 작화

첫 등장은 1화. 동죽과 함께 있으면서 고구마를 선물로 가져온 여자아이에게 농담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천동지를 도난당하고 천동지를 지키는 책임자가 여자아이의 아버지였고, 아버지에게 달려오는 여자아이 앞에 정체를 드러내며 나타난다. 여자아이는 신룡에게 사죄하고 신룡은 괜찮다며 실망하지 않으셨냐는 여자아이를 안으며 기대도 하지 않았으니 실망도 하지 않는다며 여자아이를 번개로 죽인 후 목을 꺾어 확인사살한 다음 내던져 버린다. 그 후 동죽에게 마을을 몰살시키라 명령하고 과거 보러 간 여자아이의 오빠에게도 수배령을 내려 죽이라 한다. 참고로 신룡이 목을 꺾어 잔혹하게 죽이는 여자아이는 훗날 나오는 강명영의 의붓동생. 즉 1화부터 어쩔 수 없이 주인공 집단의 최종 주적이 될 수 밖에 없는 숙명이다.

그 후 백매의 대화 중 왕이 침묵하자 궁궐에서는 입을 함부로 놀려선 안된다며 현명하다고 말하며 나타난다.

백매와 있던 중 하난이 뭐라 나무라자 쥐를 선물로 가져왔다며 선물을 사양하는 것은 군자의 도리가 아니니 삼키라 명령하고 하난은 쥐를 삼킨다. 그 후 동죽이 마을을 몰살시키고 천동지 제조법을 가져와 백매와 함께 보지만 제조법의 마지막 부분이 잘려있었다.

40화에서 백매가 오라버니가 만든 연못을 보러가고 싶다 하자 동죽과 하난을 보내려 한다. 하난이 싫다며 반항하자 동죽에게 쥐를 잡아오라 시키고 하난은 억지로 가게 된다. 그런데 그 사이 신하 중 한 명이 독단으로 장사 2명을 구해 신룡을 암살하려 하지만 장사들을 역관광 보내버리고 한 명은 죽이고 다른 한 명은 배후를 캐기 위해 살려둔다. 장사는 자기는 양심이 시켜서 한 것이라며 배후를 불지 않으나 아무 상관도 없는 왕을 불러 해코지를 하려 하자 입을 열고 사망한다.

그렇게 배후를 캤지만 배후는 이미 자살했고 식솔들도 어딘가로 빼돌린 상태였다. 그 후 추국이 돌아오자 그에게 암살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각인이 8개나 새겨진 검을 보여주며 유호선을 찾으려 한다.

그때 백매와 하난과 동죽이 돌아오고 백매를 환영해주고 다친 곳은 없냐고 묻는다. 백매는 다치진 않았지만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다며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하난은 이갑연이 공사하는데에 백성들을 동원시키고 공사가 끝난 후에도 돌려보내지 않았다 말하지만 신룡은 방해되는 건 일가족까지 모두 죽이라 시키지 않았냐 묻고 하난은 방해되는 사내들은 모두 죽였다. 하지만 여자와 아이는 죄가 없으니 살려두었다. 이치에 맞지않는 일은 할 수 없다 대답하고 이에 신룡은 네가 죽이지 말라하니 죽이진 않겠다며 여자를 묶어 놓고 동죽에게 화살통의 화살이 바닥날때까지 죽지않게 활을 쏴라 하지만 같은 곳을 쏘지마라 명령한다. 화살통의 화살이 다떨어지자 통에 화살을 채우라 하지만 하난이 천벌이 무섭지 않은 것이냐며 신룡에게 항의한다.

신룡은 천벌을 내리는게 난데 무서울 리가 있겠냐. 자신의 천명을 잊고 사사건건 말안듣고 방자하게 있는 너를 어찌해야 하냐 말하고. 이에 하난은 내 천명은 신룡의 명령을 듣는것과 신룡을 지키는 것이라 답한다. 신룡은 나는 너에게 보호받을 정도로 약하지 않다 말하지만 하난은 육체를 지키는 것만이 인간을 지키는 것이겠냐. 나는 신룡의 양심이며 나는 신룡의 양심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신룡은 인간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것이 양심이라 말하고. 하난은 양심은 인생의 이정표라 반박한다. 신룡은 돌아가게 만들고 힘든 길로 가게 하는것이 양심이라며 반박하고 이에 하난은 양심을 지키지 않으면 잘못된 길로 들어서게 된다 반박하지만 신룡은 그럼 다시 돌아가면 된다 말하고, 하난은 세상에 돌이킬 수 있는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처절하게 후회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며 신룡을 설득하지만 신룡은 낮빛이 바뀌며 그럼 양심은 더더욱 필요없는 것이겠다며 난 이미 그럴 수도, 그럴 마음도 없다며 동죽에게 활을 계속 쏠 것을 명령한다.

그럼에도 하난이 신룡을 말리자 뺨을 때리며 네 양심은 비열하기 짝이 없다며 네가 오늘 양심을 지켜 두 발 뻗고 잘 수 있겠지만 그건 네가 해야 할 일을 다른 사람이 대신 해주었기 때문이라며 책임지지도 못할 양심을 입으로 떠들지 말라며 하난을 질책한다.

하난은 자신은 언제나 자신이 한 말에 책임질 각오가 되어있다 말한다. 신룡은 하난을 폭행하며 내가 여인을 살리든 죽이든 네가 뭔 상관이냐며 네가 뭘 할수 있고 대체 왜 이렇게 말을 안듣고 나를 귀찮게 하는 것이냐 묻고 하난은 그게 바로 양심이라 말한다. 신룡은 그렇게 귀찮은 것이면 없는게 낫다며 지금 당장 여인을 네손으로 죽이지 않으면 네 손톱을 뽑아 버리겠다 엄포를 놓는다. 하지만 하난은 원한다면 손을 잘라도 된다고 양심이 어찌 육신에 귀속되겠냐, 나는 내 책임을 다할테니 신룡도 이치에 맞게 일을 처리해달라 간청한다. 신룡은 이에 동죽을 시켜 아이를 데려오고 화살꽂이가 된 어머니를 보여주며 손에 칼을 쥐여주고 죽이라며 죽이면 너는 실려주겠다 말하고 하난은 여인을 죽이고 눈물 흘리며 자신이 잘못했다 말한다. 그후 아이가 하난에게 덤벼들자 아이를 제압하고 하난에게 아이를 죽이라 명령하고 하난은 아이를 찌르고 아이를 안고 오열한다.

하지만 하난은 아이를 살려두었고 아이를 살리려 의술사를 찾지만 추국이 그걸 보고 거기서 네가 아이 살려놓은거 거기있는 사람들 다 알고 있는 것이라며 하난을 길들이려는 것이라고 하난에게 아이를 데리고 가라 말한다. 하난은 추국에게 부탁해 허상결계를 만들어 의술사에게 아이를 데려가려 하지만 백매가 의술사를 모두 불러들이고 오지 않은 의술사 한 명도 백매가 찾아가고, 때마침 장마라서 비가 오는 바람에 허상결계로 숨긴것도 들키게 된다. 신룡은 죽은 아이를 안고 슬퍼하는 하난에게 시킬 일이 있다며 나중에 오라 하고 하난은 계속 슬퍼하지만 알고 보니 허상 결계였고 진짜 하난은 아이를 의술사에게 데려가 아이를 살려달라한다.

그후 신룡은 하난에게 심영호에게 가 유호선이 어디 있는지 알아오라 시킨다. 하지만 하난이 한 쪽 눈을 잃고 중상을 입어 오자 놀란 표정을 짓는다.

신룡은 죽어서 원래 모습(난초)으로 돌아간 하난을 보고 침통...해하나 싶었지만 하난은 살아있었고 잘 치료받아서 누워있었다. 하난은 신룡에게 장난치지 말라하지만 신룡은 너는 진짜 하난이 아니라며 여기에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죽은 하난이 진짜 하난이다. 하난이 자기 불찰이라고 하자 부끄럽고 치욕스럽다며 얼굴 붉히며 사군자 이름표 떼라며 하난을 놀린다.[15] 하난은 화가 나서 폐하 모가지나 떼라며 받아쳐버린다. 이에 충격 받은 신룡은 역시 넌 가짜 하난이다. 라며 난초로 하난을 때리며 놀리지만 오른 눈은 재생되지 않는다며 진지해지고 하난은 심영호가 새긴 '뚫을 천' 각인이 새겨진 바늘에 맞았다며 각인을 다시 새기게 됐어도 이런 위력일 줄은 몰랐다 한다. 신룡은 유호선의 단서는 찾았냐 묻고 하난은 찾지 못했지만 단서를 알만한 사람은 알고 있다 말하고 신룡은 추국을 보낼테니 알려달라 말한다.

하난은 회복된 후 백매에게 가서 자신을 아는 의술사가 왜 거기있냐 묻지만 그게 오히려 역으로 아이를 살려 보냈다는 것을 들키게 되고 신룡은 화가 나 추국을 불러 개패듯 패고 아이의 행방을 묻는다. 추국은 자신이 가겠다 하지만, 추국은 이청을 찾게 하고 아이를 죽이는 데에는 동죽을 보낸다.

백매는 신룡에게 화가 한 명을 불러달라 하고 이렇게 멋진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손이 없을 때와 눈이 없을 때의 절망중 어느 쪽이 더 클까?묻고 신룡은 화가의 손을 날려버리며 손의 감상을 듣고 나서 눈을 날려버리겠다 한다. 하난은 제지하려 하지만 그러지 못한다.

그후 화가의 눈을 날려버린 후 하난에게 웃어보라 말하고 하난이 미소를 짓자 놀란듯 하지만 이내 보기좋다며 자기도 웃는다.

아이를 죽이러 간 동죽이 이갑연이 아이를 데리고 있고 길게는 안데리고 있을 것이라 말하자 백매의 오라버니이니 괜찮다며 넘어가려 하지만 백매는 그렇지 않아 열흘후 하난을 보내 아이의 목이나 이갑연의 팔목을 가져오라 한다.

하난은 아이의 목 대신 갑연의 팔목을 가져오지만. 동죽이 이에 반발해 신룡에게 말하고 아이를 죽이려한다. 이에 하난이 동죽을 죽이려고 하면서 까지 막으려하고 둘은 싸운다. 그렇게 싸우던 중. 신룡이 그 둘을 매화궁으로 순간이동 시키는데 처음에는 어떤 상황인지 몰라서 둘이 장난치는 건가 싶었는지 거렁뱅이 취급하며 내쫒는 시늉을 하고, 이에 백매가 쉰밥이라도 한사발 주라 하자 서로의 마음씨를 칭찬하며 러브러브하게 놀며, 하난이 "폐하의 마음씨는 흰 옷을 먹물로 빤것처럼 더럽다" 말해도 그냥 장난스레 한대 쥐어 박기만 한다. 그러나 하난이 정정하겠다며 "걸레를 구정물에 빤것처럼 더럽다" 며 더 더러운게 생각나지 않으니 떠오르는데로 곧장 말씀드리겠다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동죽에게 말하려는 찰나, 하난이 역변해 동죽에게 푸른 검을 뽑아들고 덤벼들자 그제야 놀라고 분노해 하난을 제압하고, 둘 다 한발짝도 움직이지 말고 움직이면 둘 다 박살내겠다고 위협하며 이게 어떻게 된일인지 묻는다.

동죽에게 자초지종을 듣고, 아이를 잡아올 필요없고 목만 가져오라 하고 하난이 막으려 하자 하난을 감시하는데, 감시하는 와중에도 모기 쫓는 거 갖고 티격태격 만담 나눈다.

그러던중. 신룡은 하난에게 "이갑연의 집에 갔더니 달라졌다. 달라지는데의 이유는 대부분이 사람인데 너를 흔들정도의 사람은 이갑연의 집에 없는걸로 알고있다."며 누구를 만난것인지 묻는다. 하난이 이갑연의 집의 식객이라고 답하자 결국 인간을 믿기로 한것이냐며 어리석다고 비웃는다.

그후 백매가 팔과 눈이 날아간 자신의 양아들을 상대로 '인간에게 얼마나 고통을 주어야 차라리 죽여달라는 소리가 나올까?' 를 실험해보려한다.

하난은 당연히 옳지 않은 일이라며 반대하자. 백매는 양아들에게 자기대신에 죽을 사람을 고르라 제안한다. 하난은 끔찍한 고통을 대신받아줄 사람은 가족이라도 없을것이라며 반박하지만. 백매는 인간을 얕보지 말라며 일갈하고 결국 양아들은 자신대신 한 비루한 차림의 여자아이를 데려온다. 예정대로 아이가 고문을 당할 것 같았으나. 백매는 오히려 그아이를 정성들여 돌봐준다.

한편 동죽은 암주에게 압도당해 궁으로 순간이동 해오고 다시 아이룰 데려오겠다며 채비를 갖춘다. 신룡은 그런 동죽을 보고 아이를 죽이는 것만이 목적이 아닌것을 알고 지금 아이가 누구와 있는지 묻는다. 하난은 그제서야 동죽이 아이만이 아니라 명영도 죽이려는 것을 알고 푸른 검을 뽑아 동죽에게 덤벼들지만. 신룡이 곧바로 번개를 떨어뜨려 하난을 제지하고 필사적으로 동죽을 막으려는 하난을 보고 동죽에게 명영도 데려오라 한다. 하난은 차라리 자기가 가겠다며 동죽이 그 둘을 살려서 데려올리 없다 하지만 신룡은 듣지 않는다. 그순간 백매가 양아들대신 왔던 아이를 데리고 오며 신룡을 설득한다. 신룡도 마음을 바꿔 하난을 보내려 하지만. 백매가 굳이 그아이를 데려온 목적이 뭔지 알기 때문에 가지않는다.

그후 백매와 오순도순 지내는 중. 백매가 하난의 표정이 좋지 않다 하자 쟤는 원래 표정이 좋을날이 없다 말한다. 하난이 아이가지고 협박하는게 좋냐 하자 백매가 그렇다면 내기를 해서 아이대신죽으려는 사람이 나온다면 아이도 살려주고 명영을 찾게 해주겠다 제안한다. 하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 아이를 죽이겠다며 진짜로 협박을 한다.

하난은 아이의 어머니가 자진하여 그녀를 데려가려 하지만. 주위사람들의 만류로 결국 자기혼자 돌아와 죽을 사람은 나혼자였다며 자신을 죽여줄것을 간청한다. 신룡은 진심을 하난을 죽이려하지만. 백매의 만류로 자비를 배풀어 하난은 보내주고 아이의 부머에게 의술사와 생필품을 보내 지원해준다.

그후 명영을 살리려는 하난과 죽이려는 동죽, 동죽을 도와서 명영을 죽이려는 추국이 싸우다가 호출을 받고 매화궁에 소환된다. 신룡은 추국에게 바로 돌아올것이지 왜 걔들 사이에서 싸우고 있었냐 묻고 추국은 대답을 망설이다가 동죽이 나서 유호선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하는데...

유호선도 죽고 천동지의 제조법도 알아내지 못해 신룡은 격분하여 번개로 추국을 공격한다. 내가 무슨수를 써서라도알아오라 하지않았냐며 노발대발하고 그랬다면 더더욱 입을열지 않았을 거라며 끼어든 하난도 공격하고 춘매를 되살릴수 없으니 이제 내가 너를 죽이지 않을 이유를 대보라며 하난을 죽이려는 모습을 보인다. 하난은 덤덤히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려 하지만. 추국이 신룡에게 맞아가면서도 신룡말고도 지켜야 할게 있지 않냐며 백매를 겨냥하여 애원하고 이에 백매가 입을 연다.

백매는 유호선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고 신룡을 설득한다. 신룡은 추국에게 유호선의 죽음을 확인했는지 묻고. 추국은 결계를 풀지 않고 뒤돌아나왔다. 하지만 스스로 자게 목을 관통시켜 살아날 방도가 없었다 답한다. 신룡은 이어서 유호선은 전에도 죽었다가 살아난 전적이 있으니 살아날 수 있지 않냐 묻고. 추국은 유호선의 말로는 자신을 살려준것은 춘매였다고 답한다. 백매는 어느쪽이든 진실을 확인해야 한다며 하난에게 우호선의 목을 가져오게 하자 의견을 낸다. 신룡은 동죽을 보내려 하지만. 동죽은 데려오기로 한 사람이 있으니 하난을 보내자 한다. 신룡은 백매의 의견을 받아들여 하난을 보낸다.

백매의 말에 따라 추국이 사람 3명을 데려온다. 신룡은 무슨일인지 묻고 백매는 저번에 순덕의 엄마에게 비단과 생필품을 내려준 후 저잣거리에서 궁에 대한 유언비어가 나돌았다. 자신을 폄훼하는 것은 참을 수있으나 폐하의 은덕을 모욕하는 것을 어찌 넘기냐 답하는데...

신룡은 노기를 띄며 추국에게 유언비어의 내용을 묻고 추국은 너무나 더러워 내기 힘든 말이라며 말하지 않으려 한다. 백매는 3사람을 추궁하여 유언비어에 혹해 신룡을 욕하고, 욕하는것에 동조한 2인을 죽인다. 하지만 나머지 한명[16]은 억울하게 끌려온것이기에 풀어준다.

후에는 결국 추국까지 죽인 주인공일행과 싸우게 된다. 초반에는 주인공 일행을 압도하는듯 했으나, 유호선의 각인을 새긴 한설이에게 밀리고, 동죽도 크게 당한데다 추국이 없어서 강명영의 강력한 결계를 풀지 못하자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 상황에서도 백매를 찾으려고 했으나 백매는 이미 결계를 틈타 자신의 위치를 숨기고 있었기 때문에 찾지 못해 한설이에게 밀리고 있었다.

결국 눈이 보이지 않는 동죽이 신룡을 지키기 위해 체화를 사용하려 하지만 백매가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신룡이 제지하려 했고 이성을 잃어버린[17] 신룡은 번개로 동죽을 죽인다. 신의마저 잃은 신룡은 적인 한설이에게까지 무릎을 꿇으며 백매를 찾으려고 한다.

결극 백매가 스스로 나서서 자신의 위치를 밝히며 백매를 찾지만, 이미 독화살에 당해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천동지도 더 이상 만들수 없는 상황이 되자, 백매는 신룡에게 칼을 요구하며 신룡의 역린을 찌르면 자신을 치료해 줄 것이라고 한다. 그러자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려고 했으나...

백매는 춘매를 부활시키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해 천동지를 완성시킨다. 백매의 죽음에 절망하여 자신의 역린[18]을 찌르나 사군자들이 살아나면서 죽지는 않고, 춘매가 돌아오자 백매를 살릴 것을 부탁한다.

그러나 백매는 자신의 수명을 천동지를 만드는데 사용했기 때문에 천수를 다한것으로 취급되어 춘매의 능력으로도 살릴 수 없었고, 모든 감정이 돌아온 신룡은 자신이 10년동안 지은 죄에 고통받으며, 자신의 잘못을 되돌린 후 사군자와 함께 영원한 잠에 빠지려 한다.

3. 능력

파일:가담항설신룡.jpg

작가의 블로그에 따르면 신룡의 능력은 날씨를 조절하는 것이다. 기후 그 자체는 물론 관련 요소인 바람, 번개 등까지 다루며 심지어 대기압이나 풍압도 조절한다고 한다. 번개는 장사들과 왕족들을 갈아버리며 등장했고, 사군자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신룡을 암살하러 잠입한 자객들의 관절을 뒤틀어버린 것은 다름아닌 풍압 조절 능력을 응용한 것이었다. 1화에서 관리의 딸을 일격사시킨 것도 번개 공격이었다. 사실상 이 능력으로 세계관 최강자[19][20]가 됐다.

애초부터 신룡에게 천 년을 공들여 기도한 이유가 천재지변과 날씨로부터 오는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었으니 당연한 것이지만, 작중 신룡이 보여준 모습이 단순히 날씨만을 다루는 것 이상의 위압감을 보여줬기 때문에 은근히 간과하게 되는 사실이다.

자세한 묘사는 없었지만 신체 능력 역시 사군자들의 그것보다 월등하게 높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오 왕자의 난 당시 신룡에게 떼로 덤벼들던 장사들을 먼지로 만들어 버렸다. 신룡이라는 힘을 가늠할 수 없는 존재를 죽이기 위한 일에 엄청난 힘을 가진 장사들을 냅두고 일반인을 데려다 암살을 노릴 이유가 없기 때문에 5왕자의 난 당시 신룡 암살에는 각인된 무기를 지닌 장사 수십명이 동원되었다. 그러나 신룡이 분노하며 힘을 쓰자 덤벼들던 장사들은 전부 번개맞고 한방에 갈려버렸다. 이때 의술사인 섭이가 재생시킬 수도 없게 아예 가루로 만들어 버리는 흠좀무한 힘을 보여주었다. 여기서 장사는 설정상 상처하나 내기도 힘든데다 괴력까지 가져 일반인들은 한 명조차 상대하기 힘든 전투종족이다. 일반인보다 초월적으로 강한 장사들조차 사군자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압도적인 힘이다. [21]

단, 의술이나 각인에는 조예가 없는지 상처를 고치거나 각인을 걸고 지우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며 각인의 경우 추국과의 대화에서 새길 줄 모른다고 확실히 못박은 바 있다.아니면 새길 수 없는 것일 수도?

그러나 천동지에 글을 쓸 수 있는 필력의 소유자가. 각인 능력이 없는 것은 필요를 못 느낄 정도로 강해서일지도.

단, 신룡의 능력은 압도적이지만 그 범위나 규모가 현실의 자연재해만큼 거대하지는 않다. 즉, 신룡은 자연의 기상을 "제어"하는 것이지, 그 자체를 마음대로 통제하지도 못한다. 장기간 비를 무한정 퍼부어서 홍수를 일으키는 정도는 가능하다.

최종 결전에서는 독안을 다루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명영의 환영 결계 작성 능력이 워낙 뛰어나 신룡이 아무리 지워도 그보다 빨리 재생성하는 탓에 도움이 안 되었다만.

4. 천명

원래의 천명, 그러니까 1000년 이전의 인간들이 부여해준 천명은 '백성을 위한 완벽한 신이 되는 것이었으며 정말로 인간들에게 있어 완벽한 신으로서 나라를 보살펴왔으나 약 10년 전 선왕의 권력욕으로 인한 쿠데타가 벌어져 인간에게 배신을 당하고 춘매가 여기에 휘말려 사망한 후 이것이 완전히 뒤틀려버렸다.

78화에서 현재의 신룡이 자신의 천명에 대한 생각을 백매에게 말해주는데, 인간은 이기적이며 자신이 얼마나 잘 대해주든 누군가는 분명 뒤통수를 치러 올 것이고 이런 어리석은 인간을 공포, 그것도 압도적인 공포로 통제하여 허튼 수작을 부릴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인간의 본성이 추악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므로 그에 걸맞은 세계를 만들어 무의미한 원칙과 불명확한 규칙으로 눈을 멀게 하고, 혹독한 처벌로 함부로 언행을 놀리지 못하게 하며 불공정한 기회와 결과로서 포기와 체념에 익숙하며 굴복하게 만들고, 이를 무제한적으로 지속하여 대를 이으며 강화된 수용적 태도가 인간에게 확실히 자리잡아 비순응자를 알아서 배척하게 만들어 궁극적으로 모두가 자발적으로서 틀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 영원한 통제의 굴레를 만드는 것. 그렇게 하는 것이야말로 완벽한 신이 할 일이라 밝힌다. 천명을 잊고 단순히 복수에 미쳐 날뛰었던 게 아니라 오히려 확고한, 그러나 어딘가 완전히 어긋나버린 천명을 이루기로 결정한 것이다.

5. 명대사

괜찮아, 실망하지 않았어. 나는 인간에게 기대를 한 적 없으니 실망할 일도 없거든.
법을 만들었으면 지켜야 되는 거잖아. 안 그래?
다들 줄을 잘못 섰군. 나의 자비가 너희의 방종을 만들었구나. 오늘 일과 관련된 자는 아무도 살려두지 않겠다. 집은 기둥뿌리까지 불태우고 일가친척과 하인들까지 전부, 살았던 흔적조차 남기지 마라.
전하. 오늘을 잊지 마십시오. 전하의 비겁한 침묵이 목숨을 살렸던 것을.
아무튼 인간이란 이런 쪽으로는 실망을 시키는 법이 없군.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했나본데, 그 반대야. 하난이 있을때 왔었어야 시체가 멀쩡하기라도 했을거다.
나는 배신을 하지 않는 인간을 본 적이 없다.
신룡: 양심은 인간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험에 빠트리는 것이다.
하난: 양심은 어둠에선 길을 밝히는 등불이고, 인생의 긴 여정 속에 길을 잃지 않게 하는 이정표입니다.
신룡: 먼 길로 돌아가게 만들고, 험한 길로 가게 만들고,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양심이다.
당연히 네가 잘못했지. 네가 해야 할 일을 하기 싫다고 안 해버리면 너보다 더 약한 사람이 대신 떠안게 되잖아.
...바라는 게 많구나. 바라는 게 많아서 좋다. 욕망이 없는 인간은 살아도 살아있는 것이 아니다. 전부 네가 원하는 대로 해주마.
나는 인간을 믿지 않는다.
너를 처음 데려왔던 날, 나는 네게 너를 사랑하겠다고 했지, 사랑해달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러니 너에겐 권리만이 있고 의무가 없다. 네가 할 일은 원하는 것뿐이고 그걸 실현하는 것은 나의 몫이다.
내가 너의 변하지 않는 진심이 되겠다.
인간 본연의 성품이 저열하고 추악하기 그지없는, 지옥에나 걸맞은 것이라면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어주는 것이야말로, 완벽한 신이 해야 할 일이다.
그러므로 나는 춘매를 되살려 나의 불사로 하여금 인간들에게 완벽한 절망을 안겨주고, 스스로를 끝없는 어둠 속에 가두게 하겠다.
춘매의 다정이 춘매를 죽였지! 이젠 의 원칙이 너의 목숨을 끊을 차례다!!
나는 10년 전 비극적인 사고로 를 잃었다. 네가 사라진 이후로 난, 인애가 없어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이 없으니 원칙을 지키지 않았으며, 원칙을 지키지 않으니 옳고 그름은 분별할 의지가 없고, 옳고 그름을 구분하지 못하니 잘못된 신념을 따르게 되었지. 그리고, 그 결과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맞이 하게 되었단다. 이제 로 인해 나는 모든 감정을 가진 영생의 몸이 되었으니, 영원한 죄를 껴안고 사는 지옥을 살게 되겠지.[22]

6. 기타

  • 이야기 초반 하난에게 죽은 쥐를 주며 먹으라고 압박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특별편에서의 본인 말로는 자긴 파충류라서(...) 쥐 따위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다고 한다.
  • 용이 변한 존재인지라 어떤 독자는 본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냐고 질문한 적이 있었는데 이에 작가는 죽으면 용으로 돌아오긴 한다(...)고 답했다.[23]
  • 블로그의 가담항설 질의응답 3을 보면 육체적으로도 관계를 맺었냐는 독자의 말에 백매는(신룡과 육체관계를 가지며 신룡의 맨몸을 보았기에) 신룡의 역린을 안다고 답했다.
  • 작가가 블로그에서 신룡의 외모가 준수한 편이라며 용미남이라고 말한거나 1화의 소녀가 신룡의 얼굴을 보고 부끄러워 하며 도망친 걸 보면 미남 설정으로 보인다.
  • 107화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인면조를 무서워 한다고 한다.[24]
  • 춘매 상실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보면 인성이 매우 망가졌으며 사군자를 하나씩 잃어갈 때마다 더 망가진다는걸 알 수 있다. 춘매가 담당했던 신룡의 인성적인 부분[25]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알 수 있다.
  • 작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신룡은 처음 만들어질때부터 춘매를 가장 사랑하는 존재로 만들어졌다고 한다.즉 첫눈에 반했다던가 썸으로 이루어진 사이가 아니라 처음부터 춘매를 좋아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졌다는 것.[26]
  • 팬들 사이에선 애칭으로 용용이(...)라고 불린다.


[1] 인간이 되기 위한 기도를 한 연수 포함.[2] 원래 사군자 중 매화에 해당했던 '만들어진 존재'인 사군자 춘매의 자리를 대신하는 인간. 외모가 춘매와 쌍둥이(클론) 마냥 닮았긴 하지만 엄연히 남남이다.[3] 아래 나오지만 자신을 악의없이 대했던 어린 소녀도 정말 무자비하게 죽여버리는 잔혹한 면모를 보여 줬다.[4] 처음 독백엔 천동지 1장, 두 번째에는 2장, 세 번째에는 4장, 네 번째에는 5장에서 6장째를 쓰려다가 망설이고 마지막 독백에서는 아예 절망하는 자세로 매화궁에 있다.[5] 선대 왕처럼 태워 죽인 건 아니다. 문자 그대로 코앞에 떨어트려 피만 살짝 냈을 뿐.[6] 신룡의 능력을 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이 염색은 영구적인 효과로 보인다.[7] 참고로 신룡이 갑희(기생)의 본명을 알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어차피 백매라고 부르니까 아무 상관은 없겠지만.[8] 백매가 자신을 반대하는 신하들을 제거하고자 음식의 독이 든 것을 일부러 먹어보려 하지만, 이를 제지하고 궁궐의 피바람이 불게 한다. 이때 한 대사가 "진실 같은 건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내 의심을 산 것만으로도 죄가 된다는 걸 똑똑히 보여주마."(75화)[9] 신룡은 매화궁이라는 똑같은 이름을 가지고 똑같은 외관을 한 2개의 궁전을 만들었는데, 하나는 매화로 돌아간 춘매와 천동지가 있는 곳, 하나는 백매가 사치스럽게 사는 곳이다.[10] 당시 모아 둔 천동지는 9개.[11] 신룡이 백매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준다는 것이 드러나는 장면이다.[12] 백매를 대신할 존재(정확히는 원래 자리로 돌아올 존재)가 있냐고 물어보는 것일 수도 있고, 이에 한술 더 떠서 그런 존재가 나타나면 자신의 안위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묻는 것일 수도 있다.[13] 신룡을 죽일 수 있는 유일한 약점.[14] 신룡은 인간을 믿지 않는다. 이것은 백매도 마찬가지였는데, 과거에 신룡을 어떻게 배신하겠냐는 백매의 말을 그대로 부정하는 신룡의 대답에서 볼 수 있다. 백매의 진심을 바라는게 아닌, 그저 자신이 백매를 진심으로 대해주겠다는 뜻.[15] 원래는 고추떼라는 말을 넣으려 했지만 외설스러워서 바꿨다 한다.[16] 순덕의 엄마가 괴로워서 하난에게 자신을 궁으로 데려가 순덕이대신 죽여 달라할때 제일 앞장서 순덕엄마를 변호한 사람이지만. 그녀가 제물을 받자 가장 앞서 그녀를 욕한 사람이다.[17] 이것도 추국의 죽음 탓이다.[18] 웹툰에서의 묘사를 보면 인간의 심장과 비슷한 위치인듯 하다.[19] 다만 절대적인 최강자는 아니다. 다굴앞에 장사없다고, 사군자들과 신룡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인해공격을 퍼부우면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린을 공격하는 방법도 있고.[20] 작가의 말로는 인면조를 두려워 한다고. 실제 인면조는 설화에서 용을 잡아먹는 존재였다. 인도의 가루다는 새 머리에 인간 몸이지만 마찬가지로 용을 주식으로 한다. 단순 개그일지도 모르지만, 작중 하늘의 뜻이 언급 되는 것을 보면, 신룡을 제외한 다른 신적 존재가 있을 수도 있다.[21] 어떤편은 추국이에게 번개를 날렸는데 평소 각인8개짜리 칼로 공격당해도 생채기 하나 안나던 추국이가 그을려지고 입에서 피가 났다. 결계가 풀리지 않은 상태인 추국이에게 물리적 유효타를 입힌 유일한 인물. 극후반은 결계체화를 익힌 명영이조차 번개 한방으로 빈사상태에 빠뜨렸다.[22] 4군자 중 단 한명인 춘매가 없어진 것만으로도 나머지 모든 사군자가 점점 제 힘을 잃고 참담하게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사군자 서로와 신룡끼리의 연결성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다.[23] 죽으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건 신룡뿐 아니라 사군자와 한설 같이 만들어진 존재들의 공통사항이다.[24] 전설에 따르면 인면조는 용을 잡아먹는 영물이다.[25] 신룡의 다정함.[26] 춘매가 사군자의 홍일점인 것, 춘매의 능력이 신룡과 사군자의 생사의 관장이라는 것 등도 이런 이유일지도 모른다. 가장 좋아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진 존재이기에 가장 중요한 역할도 담당하게 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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