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대한민국 황대장시리즈, 바나나걸 등으로 유명한 김진태의 만화. 1999년 3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연재된 만화지만 현재도 스포츠투데이 닷컴에서 열람이 가능했으나 스투 웹툰 정비로 이제는 불가하다. 분량은 총 35권 정도로(32권까지 나오다가 중단) 5년 7개월이라는 연재기간에 비해 연재분량이 많은 편이다.스포츠 신문에 연재되는 김성모, 박봉성 등등의 대본소 만화에서 벗어나 컬러로 연재되고[1], 개그와 풍자를 섞은 거의 최초의 웹툰 형식의 만화라는데 의의가 있다. 츄리닝, 아색기가, 와탕카 등의 훗날의 스포츠 신문만화는 물론이고, 비록 당시에는 스포츠 신문에 연재되던것을 인터넷에서도 같이 연재하는 개념이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후의 웹툰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회사에서 명예퇴직한 후, 비디오 가게를 운영하던 정의봉이 우연히 국제 조로 협회에 가입하여 쾌걸 조로가 되어 사회악을 물리치기 위해 활약한다는 내용의 코믹 히어로 만화.
필살기로 번개를 불러오는 기술인 민족의 특단[2], 인근의 시민들을 불러서 응징을 가하는 시민의 엄단등이 있다.[3]
김진태가 자신의 이전 만화에서 썼던 캐릭터들도 자주 까메오로 출연한다. 일종의 스타 시스템.
장르는 명랑만화이지만 시사적인 풍자를 많이 포함한다. 개그센스가 발군이고, 신문만화중에서도 독특한 캐릭터를 잘 살려서 큰 인기를 얻었다. 완결되었으며, 스포츠투데이에서 지난 작품들을 연재하고 있는데, 10년 전의 에피소드를 지금 연재해도 현실에 들어맞는다는 점은 실로 감탄할 만 하다. 연재당시 스포츠투데이의 발매부수의 반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인기를 자랑.학산문화사를 통해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었는데, 32권까지 발간되고 중단되었다. 계속 발간했으면 대략 35권 정도에 끝이 났을 텐데 어째서 얼마 남겨놓지 않고 그냥 끊겼는지는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다. 아무튼신문 연재본 중 단행본 32권을 넘어가는 분량은 그냥 미출간 상태라 단행본으로는 볼 수 없지만, 스포츠투데이 홈페이지를 찾아가면 아직도 열람할 수 있다. 다만 순서가 뒤죽박죽으로 뒤엉켜 있어서 순서대로 쉽게 찾아보기는 불가능. 하루마다 한회씩 새로 올리는데 담당자가 건망증인지 이미 올라온 화가 다시올라오는 일이 자주 있다.
용하다 용해와 함께 스포츠 신문의 구매를 결정하게 만들던 만화. 간간히 사회풍자와 김진태 특유의 블랙유머가 녹아들어가서 청소년보다는 성인이 보기에 웃긴 만화다. 애초에 정치풍자가 워낙 많아서 어린 나이에는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이 많았다. 2016년에 와서는 20대 초반은 이해할 수도 없는 것들이 많이 등장한다. 3~40대라면 오히려 공감할 만한 내용들. 여하튼 나름대로 인기있는 작품이다보니 영화화 얘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중간에 뒤엎어져서 현재도 감감무소식인 상태다.
연재 초창기 작중에 등장하던 조로의 홈페이지와 막국수 홈페이지는 실제로 인터넷에 있었다. 개인 홈페이지 열풍이 불 때 작가가 직접 만든 것으로, 작중의 스토리 진행과 일치하는 것이 개그 포인트였다. 조로의 홈페이지는 조로 신청 버튼을 누르면 작중에서와 같이 "한국에 배정된 조로는 한명 뿐으로, 현재 정의봉 조로가 활동중"이라는 안내문이 뜬다던가, 막국수 홈페이지는 대문에서 버튼 눌러 들어가면 해킹당했다고 나온다던가 하는 것 등이다.
시민 쾌걸 연재 종료 이후 마왕 오일남이 주인공으로 나온 시민의 왕국이란 스핀오프작이 연재되다 어른의 사정덕분에 급 종료되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2010년 8월 머니투데이에서 다시 연재를 시작했다.
참고로 아햏햏을 깐 적도 있었다. 스타쉬피스도 같이 까였다. (혹성탈출 패러디 에피소드에서)
사룡쟁패라는 이름의 무협지 형식의 외전 시리즈가 수차례 나오기도 했다. 외래어들이 한자로 음차되어서 나오는게 특징(예 : 대이비두 가퍼필두)퍼라는 한국 한자음을 가진 한자는 없다.
2002년에는 컴투스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나온적이 있었으며 장르는 횡스크롤 액션게임. 일반공격 4연타와 채찍으로 공격할수 있는 특수공격 버튼 (사용제한 있음.), 게이지가 꽉 차면 사용할수 있는 필살기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살기는 민족의 특단만이 구현되어 있다. 스테이지는 한 화면에 3명까지 나오며 막국수 조직과 인상파 조직원만이 나온다. 총 10 스테이지 구성.
2. 주요 등장인물
2.1. 조로 일가
세계 조로 연맹 한국 지부 대표. 국내 유일의 조로. 이코노믹(49만 5천원…)세트를 구입했기 때문에 변신할 때는 주변에서 엑스트라가 나와서 옷을 갈아입히는 등 서민적인 색채가 강한 히어로.[4] 그래도 채찍, 복면, 말(험프리) 등 조로로서 필요한 기본적인 장비는 다 있다(말의 경우는 우수조로[5]로 뽑혀서 선물 받은 것. PTSD 증상을 보이는 명마 험프리).필살기로 지나가는 시민들을 동원해서 집단구타를 가하는 시민의 엄단과, 벼락을 떨어뜨리는 민족의 특단이 있다(단, 민족의 특단을 사용하면 본인의 전기세 19만 8천원이 나간다).
사실 본업은 비디오 가게 운영. 본인이 조로인 걸 알고 있는 사람은 처음부터 알고 있는 조수 뺀(본명 배은), 모습은 알지만 어디까지나 복장도착자로 아는 이상필 정도다. 뺀은 후에 세계조로연맹 공식 조로걸 화니의 등장으로 경질당했다. 작가도 까먹은 걸 개그로 쓸 정도.
- 정채미
- 뺀
- 화니
단점은 책만 보면 실신할 정도로 곯아떨어진다는 것.
- 험프리
참고로 영화 '나일의 대모험(1985)'에는 험프리라는 이름을 붙인 낙타가 나온다.
2.2. 악당
- 배드맨
천적은 정의봉이 아니라 부인. 칠공주파 출신이다. 이 시대의 중년답게 고질적인 복부비만과 정력감퇴, 무좀 등으로 인해서 여러모로 고생중. 그 결과 가끔 배드맨으로 변신하지 않고 옥상에서 노상방뇨를 하다가 개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배드맨의 복장에 대한 깨는 에피소드가 있다. 원래는 미녀인 베네수엘라 공식 배드맨에게 보내져야 할 붉은 레오타드와 녹색의 팬티스타킹이 행정오류로 인하여 배드맨에게 보내지고... 이응달은 그게 배드맨 공식 복장인 줄 알고 입고 다녔는데 나중에 행정오류라는 것이 밝혀지고 나서도 그대로 입고 다닌다.
이에 국제극악무도협회 회장은 사죄는 극악무도 정신에 가장 위반되는 행위이므로 절대 사죄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탓에 이응달은 이 여성복을 계속 입고 다닌다.
- 우돈견 (찰리 우)
2.3. 막국수
안기부의 패러디인 비밀 정보기관이며 "막무가내 국가기밀 수사대"의 줄임말이다. 원래는 고요할 막, 나라 국 지킬 수자(莫國守)를 써서 조용히 나라를 지킨다는 뜻의 조직이다. 국가 기밀인데 왠지 홈페이지[8]가 존재하며. 홈페이지에는 막국수(음식) 주문이 가득하다. (위장을 위해서 이렇게 만들었다는 설정)- 국장
- 박문수 부국장
- 남박사
- 나라 크로프트
- 차지철
2.4. 조폭
2.4.1. 인상파
레귤러로 출연하는 폭력조직. 어째 보스도 돌격대장도 상당히 예술에 관심이 깊은 모습을 보인다. 돈을 못갚은 화가나 작가는 돈대신 재능기부[9]를 받는다든지, 조직 연례행사로 "문학의 밤"이 있다든지...- 황가두
김진태 만화의 레귤러 캐릭터. 그 외의 작품에서도 조폭이나, 조폭이나, 조폭으로 등장한다. 첫 등장은 '굿모닝 보스'. 그 외의 조폭 관련 캐릭터(보스, 마귀, 깍귀 등)도 굿모닝 보스에서 처음 등장한 캐릭터들이다. 다만 깍귀는 후술하다시피 조폭 속성은 소멸했다. 바나나걸에서 황연두와 혈연관계로 밝혀졌다.
- 이대봉
2.4.2. 기타
- 불여우
- 마귀
2.5. 대부호 마이더스
- 마이더스
- 집사
- 펭돌이
2.6. 동네 사람
- 한성질
- 독수리 외아들
- 복학생 오세완
- 명주
- 깍귀
깍귀의 첫 등장은 '굿모닝 보스'라는 만화인데, 여기서는 변태이기는 해도 실은 대단한 전투능력을 갖춘 싸움꾼이라는 설정이었으나 이 만화에서는 단순한 변태일 뿐이다.
- 청바지회
정의봉을 제외한 인물들은 정치인(前 대통령 등)들의 패러디이며, 선거 기간동안에는 출연 금지였다. 연배가 비슷한 정의봉과 주로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연출하기도 하고, 패러디의 원형이 된 인물들을 풍자하기도 하였다.
청바지회 소속은 아니지만 금일상가의 상가번영회 회장인 김회장 역시 정치인의 패러디 캐릭터로 등장하며 권위 있는 모습으로 자주 등장한다.
- 궁상맨
- 궁상맨의 직장동료들
- 이상필
- 고민혁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코드 사장이 딱 한 번 고민혁의 음반을 내준 적이 있었으나... 노래 음반이 아니라 각종 효과음음반이였다. 영화에서 자기 노래가 나오게 되어 좋아라 극장에 갔더니 영화상에서 등장인물이 생각없이 튼 라디오에서 고민혁 노래가 나오자 이게 노래냐? 소음이지라고 짜증내며 금세 꺼버리던 장면이라....극장에서 보던 그는 얼굴이....
비행기가 추락하여 정글 밀림에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 여기서 만난 반군들은 고민혁의 노래를 혁명적이라 생각하여 아주 좋아했다. 본인은 그곳에 남고 싶어했지만 반군의 대장인 체 나바라에게 정글 밖으로 나가서 혁명을 위해 노래하라는 말을 듣고 한국으로 귀국할 수 밖에 없었다.
작 중 중간에 기획사 사장에게 욕을 먹으며 한을 토하는 듯 한 노래를 하라며 단련 받는데, 그 결과 한의 정수(뭔지 모를 이상한 액체 형태의 무언가다.)를 정말로 토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조씨 집안의 허리케인(...). 헝그리 복서. 나가는 경기마다 거의 대부분 비참하게 털린다. 좋은 방법을 개발해도 단 한회만에 간파당하거나 약점이 드러나 털린다. 가령 비 오는 날의 자동차 와이퍼에 착안하여 위빙으로 상대의 혼을 빼놓으려 했는데 정작 하반신은 가만히 있어서 보디블로 한 방에 무너졌고, 방탄복에 착안해서 테니스공 발사머신을 맞아가며(…) 맷집을 길러서 전 라운드를 버티는 데에 성공했으나 맞기만 하고 공격은 하나도 안 하는 바람에 포인트를 뺏겨서 판정패했다. 게다가 유명한 상대 권투선수가 흑인이라며 존경한답시고 얼굴과 몸을 검댕칠하고 경기에 나오는 바람에 상대 선수가 링 위의 신사라는 별명도 버리고 분노하여 전력을 다해서 호되게 털리고 KO당하기도 했다.
- 이벤트 신
- 마초맨
[1] 초반 일부는 흑백으로 연재.[2] 한전에서 전기를 끌어오기 때문에 쓸때마다 전기요금이 엄청나게 청구된다는 약점이 있다.[3] 시민의 엄단은 나라마다 다르다. 한국은 멍석말이, 러시아는 코사크 댄스로 마구 걷어차기, 일본은 독극물 먹이기다. 미국의 시민의 엄단은 최강의 기술인데 지나가던 사람들이 총을 꺼내서 악당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한다.[4] 하이테크 세트를 획득하기도 했지만 기술들을 영어 원어민 발음으로 외쳐야 되고 원주인의 무좀이 매우 심해서 옮았기 때문에 안쓴다.[5] 세계조로대회에 참가했을 때 얻은 것. 처음에는 서민세트나 쓰는 프롤레테리아(...) 조로로 여겨져 무시받았으나 마약을 밀가루로 착각해 마약빈대떡을 만들었고, 마약을 찾아 회장을 습격한 테러리스트들이 이걸 먹고 다 뻗어버리는 바람에 테러리스트를 해치운 공로(...)로 우수조로가 되었다.[6] 국제조로협회 규정상 인구 5천만명당 조로 1명[7] 상술한 무협 패러디 시리즈인 사룡쟁패에서는 정말로 배두만으로 나온다.[8] 실제로 존재했었다. 막국수닷컴[9] 재능기부라고 해봤자 에로만화나 야설을 써오게 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