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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의 가죽 아래 소의 살 위 즉 소의 가죽과 살사이의 붙은 피하조직을 부르는 명칭이다. 일부 경상도 지역에서는 소구레[1], 수구리라고도 부른다. 국밥 재료 등으로 쓰인다.돼지로 치자면 돼지껍데기와 비슷한 포지션이다. 식감은 거의 비계 느낌이다.
2. 식용
보통은 구워먹지 않고, 푹 삶아 건져내 썰어 양념을 첨가하여 무침으로 먹거나, 선지와 함께 국을 끓여 먹는다. 상당히 오래 삶아야 한다. 기본 3시간 이상. 씹는 맛을 빼면 별 맛이 없는 무맛에 가까운 부위인데다 잘 처리하지 못하면 소고기 잡내가 심해서 잘 먹는 사람만 먹는다. 냄새를 묻기 위해 제피가루를 넣거나 청양고추를 다지듯이 썰어서 먹는 경우가 있으며, 이 덕분에 집에 포장해왔을때 국물이 부족하면 물을 넣고 고춧가루와 다시다로 양을 불릴 수 있다.3. 역사
소가 귀하고 피혁 산업으로 공급이 많았던 시기에는 몰라도, 초창기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이었던 가죽세공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옛날보다 쉽게 구할 수 없는 재료가 된데다, 점점 사람들의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외면받는 음식이 되었다.이제는 시골 장터나 구석진 동네의 오래된 식당이 아니면 찾아보기도 힘들다. 사실 대도시에서도 찾아보면 은근히 있는데 일부러 찾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는다.
경상도나 이주민이 많은 수도권에선 동네마다 조금씩은 있는 편이고 2011년 1박2일 시즌1 전국5일장 투어편에서 이수근이 창녕장에 방문하여 수구레국밥을 먹으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1박2일 시즌1이 늘 그렇듯 이후에 버스를 대절한 사람들이 방문하여 줄서서 먹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전라도에서는 전통적으로 먹던 지역이 아니어서 거의 없는 편이다
경기도 안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안성 내 수구레 취급 식당 대부분은 양념을 첨가하여 무침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충청도에서는 주로 경부선 연선지역에 경상도 출신 이주민들이 많이 살다보니 수구레 식당을 제법 찾아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체감도가 높은 곳은 조치원읍으로, 그 좁아터진 조치원읍에만 4곳, 조치원과 가까운 연서면 봉암리에 1곳이 성업중이다.
강원도에는 강릉 안목 해변 입구 가까운 곳 지하에 수구레 국밥집이 있다. 한 그릇 만 원이 넘는데, 호오가 갈리는 수구레 국밥은 젖혀 놓고라도 반찬이 부실한 편이라 제값 한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
제주도에서는 수구레뿐만 아니라 가죽까지 써서 한천이나 묵처럼 만들어 먹으며 예전엔 주로 제사나 경조사 때 만들어 먹었다.
사실 아는 사람이 없다보니 그맛을 아는 잘 먹는 사람만 먹는 부위가 된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아지면 단가가 세진다는 걸 아는 사람들이 자기들만 먹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는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물론 말그대로 그게 입맛에 맞는 사람들이 하는 우스갯소리고 그렇게 말하기엔 그만큼 맛이 뛰어나지는 않다. 정말 일반적으로 맛있으면 굳이 사람들이 안 찾아 잊혀진 메뉴가 될 이유가 없으니깐. 그리고 가격이 그리 싸지도 않다. 부위 자체는 그냥 버리는 경우가 훨씬 많을 정도로 찾는 사람이 없지만 이걸 추려내려면 품이 많이 들기 때문.
4. 여담
일본인 유튜버 카오루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가 수구레국밥이다.영상부위가 부위다보니, 6~70년대에는 헌 가죽을 화공약품으로 가공해 수구레로 만들어 팔다 걸리는 일당이 신문 기사에 심심찮게 등장했다.참고 -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당연히 이런 수구레를 먹을 경우에는 식중독으로 병원에 실려가는것이 당연지사. 그 당시는 전투화 제작을 위해 수입된 소가죽을 식용으로 둔갑하여 판매하는 경우도 잦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