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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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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독교의 성사 중 하나인 세례를 줄 때, 세례 집전자가 외우는 기도를 서술한 문서다. 정통 기독교 교파들은 세례를 줄 때 삼위일체 하느님의 이름으로 주고, 보통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라고 기도하는 편이다. 비삼위일체 기독교 교파인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여호와의 증인은 아버지, 아들, 성령은 동일하나 그 3개의 위격을 다르게 취급하고, 일부 이단 교파에서는 교주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는 경우도 있다.

2. 성경적 구절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가까이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아들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1]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오 복음서 28:18~20(공동번역성서)

대부분의 기독교 교파에서 세례 기도는 이 성경구절을 바탕으로 한다.

3. 교파별 세례 기도

3.1. 가톨릭/성공회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OO(세례명)에게 세례를 줍니다. 아멘.

가톨릭정교회, 오리엔트 정교회, 성공회에서 세례명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름이 아닌 세례명을 부르며 기도를 외운다.

3.2. 정교회

하느님의 종 ㅇㅇㅇ(세례명)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습니다. 아멘.

정교회에서는 침례를 행하며, 사제는 위의 기도를 3번 몸을 담구었다가 나오며 외운다.

3.3. 개신교

개신교는 단일교회가 아니다보니 각 교파, 각 교회마다 세례 기도가 천지만별이라 하나로 구분하기는 어렵다. 밑의 3가지 기도가 주로 쓰인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OOO에게 내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노라(베푸노라). 아멘.
예수를 받아들인 자 OOO에게 내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노라. 아멘.
하나님과 복음을 받아들인 OOO에게 내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풉니다. 아멘.

3.4. 여호와의 증인

나는 당신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줍니다. 아멘.

여호와의 증인은 삼위일체를 인정하는 교파가 아니기 때문에, 세례 기도는 비슷할 지 모르나 의미는 다르다.

3.5.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위임을 받아, 나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신의 이름으로 그대에게 침례를 주노라. 아멘.

이 종교는 성 삼위를 인정하지만, 예수와 엘로힘을 분리된 개체로 간주하는 성 삼위개체를 믿는다. 이 교회 역시 침례를 집전하며, 침례는 물에 들어갔다 나옴으로써 예수가 3일 동안 죽었다 다시 부활함을 의미한다. 침례 받을 때는 일반적으로 하얀색 침례복을 입으며, 신권을 가진 사람이 침례를 집전할 수 있다. 후기성도교회 내에서 침례는 죄를 씻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데 있어서 반드시 거쳐야하는 과정이다.

또한 이 종파 역시 타 기독교 교파의 세례를 인정하지 않는다. 신권을 가진 사람만이 침례를 줄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보는데, 기성 기독교 교파는 합당한 신권[2]을 가진 사람이 없어 그들에게는 유효한 침례를 줄 권한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3.6.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이 교파에서는 성부의 이름은 여호와, 성자의 이름은 예수, 성령의 이름은 안상홍 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 3명의 이름을 부르며 침례를 준다. 다만 합동 침례식과 같이 큰 규모가 아니면 완전히 물에 잠기는 대신 탕 같은 곳에서 바가지를 머리에 부으며 침례를 주는데, 그 옆에서 신도들이 '샘물과 같은 보혈은' 이라는 찬송가를 부른다.[4]

4. 관련 문서


[1] 일부 교파의 성경에서는 침례로 수정되어 있다.[2] 구체적으로는 조셉 스미스 2세가 침례 요한을 통해 성임되었다고 하는 아론 신권을 의미한다. 1829년 경 몰몬경 번역 과정 중에 조셉 스미스와 올리버 카우드리가 침례에 대한 기도를 하던 중 세례 요한이 그들을 방문, 아론 신권을 회복시켜줬다고 주장한다. 아론 신권을 회복받은 뒤에는 서로에게 침례를 주었다고.[3] 뒤에 기도문이 더 있음.[4] 이 찬송가 자체는 개신교 새찬송가 258장에도 실려있다. 다만 이 교단은 자신들만의 찬송가인 '새노래'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 찬송가를 개사하여 새노래 뒤에 부록으로 수록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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