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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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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5년 2016년 2017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2.7. 10월
3. 포스트시즌4. 총평5. 시즌 후

1. 시즌 전

2015년 12월 9일, 2016년 넥센 히어로즈의 새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스토브리그 역시 여전히 몸 관리에 신경쓰는 모습. 2015년보다 체격이 더 커진 모습이 기사로 올라왔다.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4월 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고척 개막전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월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5회말 우전안타로 출루하여 2루와 3루를 연속으로 훔쳤다. 뿐만 아니라 8회말 공격에서는 고의4구로 출루 후,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투수 견제에 걸려 런다운에 걸릴 뻔했으나 빛나는 주루센스를 발휘하여 롯데 2루수 정훈의 태그를 피하면서 2루에 안착했다. 움짤

시즌 초반이지만 생각보다 타격감이 안좋다. 타 팀에서 서건창의 타석이 되면 서건창 특유의 타법에 의해 타구가 날아갈만한 곳에 내야수들이 전원 배치되어 있어 볼을 때려도 땅볼로 끝나거나 라인드라이브 잡히는 타구가 많아지고 있다.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4월 9일 잠실 두산 2차전에서는 4회초에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작렬시키며 수훈선수가 되나 했지만 상대방 공격시 투수와 야수들이 집단으로 삽질하며 승리를 말아먹고 말았다.

4월 10일 잠실 두산 3차전에서는 경기 시작전 뭔가 화보같은 짤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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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이후 다시 작년 여름과 같은 형편없는 타격감과 수비실력을 지속적으로 노출하면서 혀갤러들에게 먼지가 나도록 까이고 있다.

대차게 까이는걸 눈치챘는지 다음 엘지전에서 3안타 1볼넷이라는 성적을 내 일단 잠재웠다. 이제 이 경기감각을 유지해야할것으로 보인다.

2.2. 5월

5월 4일 삼성 2차전에선 5타수 2안타를 기록. 이 2안타 중 하나는 서건창의 시즌 1호 솔로홈런이다.

5월 6일 KIA 1차전에선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이란 무시무시한 기록으로 넥센의 대승을 이끌었다. 도루 1개는 덤. 타율은 어느새 0.291로 3할이 머지 않았다. 이날 덕아웃에서 바나나를 먹는걸 보고 박재홍이 빵을 먹으라는 드립을 쳤다.

5월 7일 KIA 2차전에선 4타수 2안타를 기록. 특히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나간 후 상대 투수 양현종의 폭투를 놓치지 않고 홈으로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고 이것이 넥센이 4대3으로 역전하여 승리하는 결정적인 점수가 되었다.

5월 8일 KIA 3차전에선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 이 날 1득점을 기록했는데 이 득점이 넥센이 끝내기로 승리하는 점수였다. 타율은 드디어 3할 돌파!

5월 21일 LG 2차전에선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 시즌 첫 4안타 경기로 넥센의 공격을 이끌며 넥센의 7대5 승리에 기여했다.

5월 24일 한화 1차전에선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로저스에게 4안타로 묶여 있었던 넥센 타선 중에서 홀로 2안타를 기록했으며, 이날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다만 수비는 여전히 불안불안해서 9회 초 뜬공 포구 미스로 공을 떨구면서 극장을 열 뻔했다. 김세현이 잘 막아줘서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2.3. 6월

6월 1일 삼성 2차전에 오랜만에 3안타 경기를 했다.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같이 3안타 경기를 한 김하성과 함께 넥센의 공격을 이끌며 박주현의 시즌 3승을 도왔다. 현재 팀 내 타자들 중 WAR가 김하성 다음으로 2등이다.

6월 14일 롯데 1차전에서 박세웅에 묶여 무안타로 침묵하다가, 팀이 6대1로 뒤진 8회 초 1사 2,3루 타석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넥센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결국 이 이닝에 타자일순하여 대거 8득점을 따내 팀은 6대9로 역전승에 성공한다.

6월 18일 청주 한화 2차전에서는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정우람을 상대로 결승 적시 2루타를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된다.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틈을 타 3루까지 안착한 건 덤. 수비에서도 이용규의 안타를 지우는 멋진 점프 캐치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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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가 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주먹을 불끈 쥐는 앙증맞은 세레모니 겸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6월 22일 고척 삼성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윤성환과의 2번째 타석에서 허리 회전을 실은 풀스윙으로 높은 공을 때렸더니, 그 공이 그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버렸다. 시즌 3호 홈런이었다.

2.4. 7월

타격은 잘 하는데 수비와 주루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적시타를 쳐내 타점을 벌어놓고 수비 실책으로 팀의 실점에 기여하는 중이다.

7월 10일 NC전에서 3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타격에선 맹활약했다. 그러나 타격 이외의 부분에선 2아웃 1, 3루 상황에서 2루수 앞 땅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실책을 범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버려 팀의 실점에 기여해버렸고, 기껏 안타를 치고 나가놓고 후속 타자 고종욱의 안타 때 3루로 주루하다 NC 수비진의 정확한 송구에 당해 태그 아웃되는 등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6대6의 동점 상황에서 벌어진 주루사였기에 본인도 매우 시무룩해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이후 윤석민이 결승 투런 홈런을 날려 서건창의 짐을 덜어주었다.

이날 경기에서 손가락에 부상을 입어 추후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결장하게 되었다. 일단은 김지수가 백업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13일 KT위즈와의 경기에서 2루수로 출장한 김웅빈이 1군 데뷔 첫 타석을 홈런으로 장식하고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대활약을 펼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1]

7월 19일 LG전에서 5회 초 2루수 땅볼 타구를 포구 이후 공을 잡는 데 실패해 공을 흘리며 1실책, 다행히 전화위복으로 이렇게 나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병살성 땅볼 타구가 날아왔으나 이번엔 1루 쪽 송구 실책을 범하여 한 이닝에만 실책 2개를 범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7월 23일 SK전에서 갑자기 1회부터 안타를 치고 득점하더니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다.

7월 27일 두산전에서는 1회초 여지없이 2구를 타격하여 아웃되었으나 그 다음 타석들은 서건창치고는 공을 많이 보면서 오랜만에 3안타를 몰아쳤다.

2.5. 8월

8월 5일 SK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윤석민과 함께 맹활약했다. 아쉽게 팀은 7:5로 패배.

8월 6일 SK전에서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9회 말 7대4로 뒤진 상황에서 추격의 투런포(시즌 5호)를 날렸으나 팀은 7대6으로 석패. 다만 이 날은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2번이나 나와 아쉬움을 샀다.

8월 10일 kt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였다. 팀은 5대1로 승리.

8월 11일 KIA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6회 말 빅 이닝을 만드는 적시타를 때려냈고, 연장 10회 말 임창용을 상대로 경기를 끝내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6호.

8월 16일 롯데전에서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 2도루로 활약했다. 팀은 8:1로 대승.

8월 17일에는 3번 타자로 선발출장하여 롯데의 박진형을 상대로 결승타점을 올렸다. 전날인 16일까지 합해서 2일간 7출루를 기록했다.

결론적으로 8월 한달간의 리그전체타자중 타율 2위(0.410), 출루율 1위(0.533 - 한달 볼넷이 20개나 적립), 도루 4위(9개)등을 기록하며, 3번타자로서 교수님의 위엄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2.6. 9월

9월 4일 한화전에서 간만에 3안타를 때려냈다. 4타수 3안타 2득점 기록. 팀은 7:5로 승리를 했다. 9월 10일 두산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9:1로 대승.

9월 14일 KIA전에서 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회 홍건희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7호. 이 홈런이 이날의 결승타가 되어 넥센이 7대3으로 승리했으며 9월 16일 kt전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5대0으로 완봉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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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경주지진때 사직구장도 영향을 받았는데, 하필이면 서건창 타석에서 지진이 나는 바람에 특유의 타격폼이 전국에 자료화면으로 퍼졌다.

9월 24일 삼성전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팀은 불펜진의 방화로 9대13으로 패배.

9월 25일 삼성전에서도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팀은 5대7로 석패.

9월 29일 두산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9대1로 대승.

2.7. 10월

10월 4일 NC전에서 9회 동점 적시타로 상대 선발 장현식의 완봉을 저지했다.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며 팀은 3대1로 역전승.

10월 7일 롯데전에서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팀은 4대5로 석패.

10월 9일 롯데전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팀은 5대8로 패배.

3. 포스트시즌

3.1. 준플레이오프

10월 13일에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땅-안타-뜬공-2땅(실책으로 출루)-1땅으로 침체된 모습을 보여주며 팀 패배에 일조했다.

하지만 다음날 10월 14일 2차전에서는 4회 말 적시타로 2타점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10월 16일 3차전에서는 2회에 애매한 뜬공을 놓치는데 이어서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땅볼을 놓치면서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하고 패배에 일조했다. 전반적으로 포시 타격감이 좋지는 않다.

10월 17일 4차전에서 2회에 류제국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를 4:0으로 만들었으나 경기는 선발 맥그레거와 마무리 김세현의 난조로 역전패했다. 포시에서 타격감이 좋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탓에 팀 내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4. 총평

정규 시즌을 마치고 난 뒤의 기록은 타/출/장 0.325/0.406/0.441, 63타점 182안타(전체 5위) 7홈런 26도루 WAR 4.46으로 리그 수준급 1번 타자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나 1번 타자로 달성해낸 출루율 4할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2] 안타도 182개로 팀 내 1위, 전체 5위로 좋은 기록을 남겼다. 다만 26개의 도루 성공에 비해 도루 실패가 13개나 되는 점이 흠. 넥센이 얼마나 이번 시즌에 불나방처럼 뛰었는지 보여주는 기록이기도 하다.[3] 수비도 전반기엔 눈이 썩는 수비를 많이 보여줘서 기껏 타점 벌어놓고 수비 실책으로 실점에 기여했지만 그나마 후반기 들어서 수비가 많이 나아졌다.

5. 시즌 후

2017년 WBC에 국가대표로 첫 발탁되었다.

강정호가 3루수가 아닌 유격수로 뽑힌 상황이라 오랜만에 2014 넥센 키스톤 콤비를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 더구나 2루수 주전이 유력했던 정근우가 무릎 연골수술을 받으면서 출전이 불투명해졌고, 설령 출전한다 해도 주전이 가능할지 여부가 미지수라 그 가능성은 더 높아졌었으나 강정호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넥센 키스톤콤비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었지만 김하성이 출전하면서 넥센 키스톤 콤비를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

2016 골든글러브 2루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클래식 스탯만을 보았을 때에는 의문점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만 세이버매트릭스 상으로는 서건창이 수상하는 게 그렇게까지 이상한 것도 아니다. 거둔 성적보다 훨씬 떨어지는 득표 수를 얻은 박경수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물론 굳이 이야기를 하자면 박경수는 부상으로 날린 170타석 가량이 발목을 잡은 셈이긴 하지만. 순전히 득표 수 때문에 나온 촌극이었지 서건창의 수상자체가 논란이 있는 것은 아니다.


[1] 엄밀히 말하면 김웅빈은 지명 당시부터 유격수로 지명을 받았다. 주전 경쟁을 시키기보단 백업 유격수, 2루수 등의 내야 유틸 자원으로 쓸 가능성이 더 높은 선수다.[2] 1번 타자로 출루율 4할은 쉬운 게 아니다. 주로 발 빠르고 장타보단 단타를 만들어내는 타자들이 오다보니 투수들이 죽어라고 내보내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3] 넥센은 16시즌 도루 시도, 성공 1위지만 도루 실패도 1위다. 도루 성공률도 높지 않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