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2:11

비트코인 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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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캐시
Bitcoin Cash
<colbgcolor=#13cc96><colcolor=#ffffff> 비표준 ISO 4217 코드 BCC, BCH,[2], BCHABC[3][4]
중앙은행 없음
도입일 2017년 8월 1일
사용국 전 세계(비공식), 세인트 키츠 네비스(표준)
분류 암호화폐
발행 방식 PoW(Proof-of-Work, 작업 증명)
현재 발행량 19,581,763 BCH[5]
최대 발행량 21,000,000 BCH
와이즈 레이팅스 C-
공식 웹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비교3. 역사
3.1. 탄생 배경
3.1.1. 하드포크 이후
3.2. 2차 하드포크
3.2.1. 발단3.2.2. 전개3.2.3. 결과3.2.4. 영향
3.3. 3차 하드포크
4. 특징5. 참고 사항6.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비트코인 캐시는 암호화폐의 일종이며, 비트코인에서 포크되어 생성되었다.

비트코인의 사용자 집단 중 중국발 ASIC 채굴 머신의 최대 유통사인 Bitmain의 영향력하에 있는 다수의 사용자들은 채굴을 위해 고가의 장비를 도입하였으므로, 해당 기기의 특화 기능을 통한 채굴에 의존력이 강하다. 해당 채굴기의 특수 기능이 동작하지 않게 된 세그윗 업데이트에 반발하여, 별도의 이익집단이 구성되었고 Bitmain사 회장 우지한의 영향력 아래 사용자 이원화 하드 포크가 제창되었다. 기존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을 그대로 이어받아 8월 시점 이후로 "비트코인 캐시"라는 대안 명칭으로 하드포크 브랜치 되었다.

비트코인 캐시의 경우도 한계 속도를 극복하기 위해, 블록 크기를 2~8MB까지 유동적으로 늘리는 정책을 적용(2018년 32MB 업그레이드 이후, 현재 32MB 유지)하였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능을 적용하여 비트코인을 실생활에까지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기조를 띠고 있다.

비트 캐시 출범 이후 Bitmain의 영향이 강한 거래소들은 즉시 비트코인 캐시를 공식적으로 다루기 시작했으며, 해당 집단 사용자들의 거래량이 많자 추후 다른 거래소들도 따라오는 추세.

이러한 흐름이 비트코인의 근원 철학 중 하나인 "탈중앙화"가 무너지게 되는 것으로 평가하는 반대세력들도 있으며, 비트코인 캐시의 발원지인 중국의 공산당 리스크가 더해져서 기존 비트코인 소유자들 중에서 비트코인 캐시를 팔거나 거래하지 않는 사용자들도 있다.

2. 비교

파일:bitcoincashisreal.jpg
Bitcoin Cash is real Bitcoin. - Roger Ver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 - 사토시 나카모토
비트코인 3TPS 모네로 4TPS 이더리움 15TPS 비트코인 캐시 100TPS

비트코인의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는 본래 블럭사이즈를 제한할 생각이 없었으나,개발자 할 피니(Hal Finney)아이디어를 받아들여서,DDoS 공격 또는 스팸 공격을 막기 위해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블록의 크기를 1MB로 제한하였는데, 이는 2100건 정도의 거래를 수용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이는 임시적인 조치였으며 서서히 블럭사이즈를 늘려 나가는 것이 본래의 비트코인 로드맵이었다.

비트코인 캐시의 블록 사이즈는 2017년 하드 포크 시기에 8MB로 시작하였으며, 2018년 05월 업그레이드를 통해 32MB로 확장되었다.
비트코인 캐시의 반대 진영인 BSV는 128MB를 내세우지만, 비트코인 캐시 진영은 32MB 정도라면 충분히 큰 것으로 인지하고 더 이상의 블록 확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에는 60TPS의 속도로 시작하였으나, 이후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며 현재 100TPS 가량의 속도를 갖는다.

2013년부터 비트코인의 이용량이 늘어나면서 거래 수용이 한계에 달하게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 사이즈 증가, 세그윗 등 여러 방법이 제안되었으나 이해관계에 부딪혀 난항을 겪어왔다.


(유튜브 홈페이지에서 한글 자막 보기 가능)

비트코인 캐시를 단순히 마이너들에 의해 만들어진 코인이라고 보는 것은 비트코인의 역사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것이다. 블럭사이즈를 증가시키는 방안은 애초에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가 내놓은 방안이다. 그리고 이 방향성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블럭사이즈 증가에 대한 시도가 이뤄져왔다.그러나 비트코인 코어 개발진들의 반대에 항상 부딪혀서 좌절된 바가 있다. 코어 개발진 중에도 빅블럭 찬성파와 반대파가 존재하는데 반대파들의 대부분이 Blockstream이라는 회사와 관련되어 있기에 여기에 대한 여러 음모론들도 존재한다.(블록스트림, 지미 송 등의 코어 측 인터뷰나 답변을 보면 현실성이 없거나 우스운 답변 투성이다.)

비트코인 코어 리드 개발자였던 개빈 안드레센과 마크 헌 역시도 계속해서 블럭사이즈 증가를 주장해 온 바 있다. 그리고 개빈 안드레센은 바트코인 캐시에 지지의사를 보냈고, 마크 헌 역시도 격려의 말을 한 바 있다. 동시에 초기 비트코인에 열렬한 지지자였던 인물들 역시도 비트코인 캐시를 지지하는 등, 여러가지 면을 볼 때 비트코인 캐시를 단순히 마이너들의 코인, 중국코인, 우지한의 코인 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창시자나 다름없는 기존의 핵심 내부 개발자를 쫓아내고 무시하는 팀이 잘 될리가 없다.)

이러한 인식이 퍼지게 된 이유는 정보의 부족에서 온다. 한국 사용자들의 대부분은 결국 영문포럼이나 트위터 등을 통해 정보를 접하게 된다. 하지만 1차 정보소스라고 할수 있는 레딧을 비롯한 각종 비트코인 영문포럼에 과거 한차례 검열의 피바람이 불었던 적이 있다. 빅블럭에 관련된 글이나 현재 비트코인 코어 개발진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은 모조리 삭제되고, 문제를 제기한 이들은 모두 쫓아내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인해 편향된 정보들만이 넘쳐나게 되었고, 이 편향된 영문정보들이 그대로 한국으로 전해졌기에 지금과 같은 이미지가 굳어지게 된 것.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특성 중 센서쉽, 즉 검열에 굉장히 민감한 경우가 많은데 바로 이 사태로 인해서 생겨난 특성이다.


비트코인 캐시는 영상에서처럼 제로컨펌 덕분에 실생활에서 카드결제 할 때 만큼 아주 빠르다. 비트코인 코어와 가장 뚜렷한 차이점이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라는 사이드체인은 애당초 필요없다는 결론이 이 영상 하나로 증명된다.

비트코인 캐시는 소액 결제의 경우 제로컨펌(0-conf),즉 컨펌을 받지 않아도 되는 기능을 사용하고 있기에,이 기능을 지원하는 사이트에서 비트코인 캐시를 이용 할 경우 결제가 바로 '즉시' 이뤄진다. 즉, 대부분의 결제에서 '6컨펌'같은 긴 기다림이 없다는 뜻이다.
이 기능역시 본래 비트코인에 존재하던 기능이었으나 코어 개발진에 의해 RBF라는 기능이 생겨나면서 사라졌던 기능이다.
물론 거액이 오고 갈 경우에는(람보르기니 구입이라던가..) 비트코인 캐시 역시 6컨펌을 권장하고 있다.

3. 역사

3.1. 탄생 배경

비트코인은 DDoS 공격 또는 마이닝풀의 거대화를 막기 위해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블록의 크기를 1MB로 제한하였는데, 이는 2100건 정도의 거래를 수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3년부터 비트코인의 이용량이 늘어나면서 거래 수용이 한계에 달하게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 사이즈 증가, 세그윗 등 여러 방법이 제안되었으나 이해관계에 부딪혀 난항을 겪어왔다.

이후 세그윗[6](SegWit)을 통한 업그레이드를 지지하는 측과, 이를 거부하는 측의 대립으로, 최악의 경우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둘로 쪼개질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비트코인의 가격은 30%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95%의 채굴자들이 세그윗 활성화에 동의를 하면 세그윗을 활성화 시키자는 제안을 했으나 절대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여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 제안이 실패한 이후 95%의 비율을 80%로 하향조정하여 다시 제안되었으나 약 40%의 비율만을 달성하였다. 이렇게 세그윗 활성화에 달하지 못하는 이유는 비트코인 채굴기(Antminer 등) 업계의 큰손이자 제일 많은 해시 파워를 가진 채굴장을 운영하는 비트메인(Bitmain, 比特大陆)이라는 회사의 CEO인 우지한(吴忌寒, Jihan Wu)이 반대했기 때문이다. 우지한이 세그윗 활성화에 반대한 표면적인 이유는 세그윗이 활성화되면 자신들이 가지는 채굴 수익의 저하라는 이유다.

이후 UASF(User Activated Soft Fork), Segwit2x, UAHF(User Activated Hard Fork) 등의 제안이 나오게 되었는데, UASF는 특정 일자에 무조건 세그윗을 활성화 하지만 그 세그윗의 기능은 지갑을 업데이트 한 사람들끼리만 사용하자는 제안이고, Segwit2x는 UASF와 같이 특정 일자에 세그윗 활성화 후 동년 11월에 하드 포크를 통하여 블록크기를 직접 2MB로 늘리겠다는 제안이다. UAHF는 세그윗을 활성화 하지 않고 블록 크기를 2MB로 늘린다는 제안이다.

2017년 5월에 중국 채굴자 및 여러 비트코인 스타트업들이 뉴욕에 모여 UASF 혹은 Segwit2x를 통해 세그윗을 활성화하자는 협의를 내 놓았다. 그때 정해진 세그윗 활성화 기간이 8월 1일이다. 소위 말하는 "뉴욕합의"에 의해 Segwit2X가 채굴자와 개발자간에 최종 합의가 되었다. 합의 내용은 8월에 우선 채굴자들이 Segwit을 도입할것. 이후 특정 기간이 지나는것을 확인한 후에 블록사이즈를 2배로 늘리는 2X포크를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 합의에 의해서 8월 Segwit이 발동하며 이에 동의하지 않는 노드들에 의해 Bitcoin Cash가 탄생하게 되었다. 하지만 11월 예정되어있던 2X 포크는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7월 17일, 비트코인 채굴장과 거래소를 운영하는 ViaBTC에서 8월 1일을 기점으로 UAHF 제안을 시행하여 기존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을 온전히 가진 새로운 알트코인인 Bitcoin Cash를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참고로, 이 거래소는 Bitmain사로부터 2천만 위안(약 33억 원)에 상당하는 투자를 받은 바 있다. # Bitcoin Cash는 새로운 알트코인의 형태를 지니게되어, 한 이름(비트코인) 아래 두 개의 블록체인이 운영되는 참사는 피하게되었다.

이후 한국 시간으로 8월 1일 10시 16분에 생성된 478558 블록을 기점으로 UAHF가 활성화되어 비트코인(BTC)와 비트코인 캐시(BCC, BCH) 둘로 쪼개지게 되었다.

3.1.1. 하드포크 이후

우지한자존심을 건 역대급 펌핑이 시작된다!
암호화폐 투자자들, 2017년 11월 비트코인 캐시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감지하며

2017년 8월 1일 10시 16분에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던 이용자는 1:1 비율로 비트코인 캐시를 지급받았다.

비트코인 캐시의 탄생을 두고, 비트코인의 지지자들은 이를 두고 비트코인 생태계를 망치는 처사라며 크게 반발하였다. 이들은 거래소들이 비트코인 캐시의 상장을 거부하여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도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이에 화답하여 코인베이스, 폴로닉스, 코인원 등 대형 거래소들이 상장을 거부하기도 하였다.

이때 비트코인 캐시의 탄생을 주도하였던 ViaBTC는 자신의 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 캐시의 선물거래(!)를 개시하였고, 이때 호가는 1빗캐당 60만 원 수준이였다.이를 본 이용자들이 비트코인 캐시를 얻기 위해 대량으로 거래소를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그러자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거래소들은 부랴부랴 상장 및 비트코인 캐시를 지급하겠다고 입장을 바꾸게 된다. 다만, 코인 베이스는 2018년 1월 지급하기로 하였다.

상장 직후 가격은 400달러 선. 이후 19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970달러까지 폭등하기도 하고, 지금은 350달러선을 유지 중이다.
2017년 11월 5일 기준으로 622.19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2017년 11월 12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1,600달러까지 올랐다.
2017년 11월 12일 오후 3시 20분 기준으로 2,250달러까지 올랐다.
이후 한화 최고치로는 287만 원까지 미친 듯이 올라갔다가 결국 거품이 터져 대폭락하였으며,
2017년 11월 13일 오후 5시 32분 기준으로 한화 130만 원까지 내려갔다.

파일:DOkZPq0X4AAzCW7.jpg
용산행 특급 열차 노량진역 급발진

역대급 덤핑의 서막

암호화폐 거래소빗썸서버 다운 직전인 2017년 11월 12일 오후 4시에는 비트코인 캐시가 사상 최고가인 285만 원이었지만 90분 동안의 서버 다운 후, 빗썸이 다시 거래를 시작한 오후 5시 30분 시점에 비트코인 캐시는 순간적으로 25만 원으로 가격이 90% 떨어졌다.[7] 하지만 25만 원에 거래된 것은 해당 빗썸 사이트의 차트를 확인해보면 시장가격은 180만 원 즈음에 형성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155만 원이나 싼 가격에 거래된 굉장히 드문 경우이며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다. 빗썸 서버 다운으로 인해 패닉에 빠진 매도자가 25만 원에 내놓은 것이[8] 거래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전체적으로 볼 때에는 60만원 하던 것이 280만 원까지 오르고 150만 원대로 떨어진 것에 가깝다.

빗썸서버가 90분 동안 다운되면서 비트코인 캐시 매도를 못 해서 손해를 본 사람 수천 명이 집단 소송을 건다고 한다.[9]

2017년 12월 20일 종가 500만원으로 마감하며 고점을 기록했다.

2018년 1월~10월 음봉행렬 끝에 결국 50만원으로 고점대비 10토막이 났다.

3.2. 2차 하드포크

자세한 내용은 비트코인 SV(Satoshi Vision)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2.1. 발단

비트코인 캐시가 탄생한 이후에도 여전히 개발자들의 의견이 엇갈리던 가운데 탄생한지 1년이 채 안된 2018년 8월, 주요 개발팀인 비트코인ABC측에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발표하며 내부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졌다. 소프트웨어의 주 내용이 아토믹 스왑(Atomic Swap)[10]을 지원하는 스마트 계약 기능을 포함하는 것이었는데, 비트코인 캐시의 몇몇 영향력 있는 인사의 이해관계에는 맞지 않은 것이었기 때문.

결국 반대진영의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11]를 필두로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신 계승, 블록크기 128MB로 변경, 비트코인ABC의 스크립트 대체를 골자로 한 "비트코인 SV[12]"의 구현을 주장하며 bsv를 하드포크한 후 ABC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3.2.2. 전개

하드포크의 기점은 한국시간 기준 2018-11-16 01:40:00에 예정되었으며, 이 소식이 들려오자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시선은 비트코인 캐시가 포크되기 직전의 비트코인처럼 급등이 올것을 기대하고 몰려들기 시작하며 11월 초 거래량업비트기준 20배, 시세는 50만원에서 70만원까지 급등했으나..

이번 하드포크는 기존과 같이 1+1이 아닌, 해시전쟁을 벌여 지는쪽은 아예 삭제되는 캐삭빵임이 알려지며 곧바로 45만원으로 급락했다.
(1차 통수)

해시경쟁으로 승부를 낼 경우, 비트코인ABC측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는데, 그 이유는 비트코인ABC측의 수장이 다름아닌 압도적인 해시파워를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채굴업계의 거장 우지한이었기 때문.

한국시간 11월 9일 오전 11시 30분경, 암호화폐 거래소 Poloniex에서 비트코인ABC와 비트코인 SV를 각각 상장하였다.

비트코인 ABC측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지는 만큼 초기 시세는 1비트코인캐시 60만원중 ABC가 55만원, SV가 5만원으로 형성되었는데, 하드포크 직전인 11월15일까지도 투자자의 예측을 빗겨나 SV측의 해시파워가 더 강력한것으로 나타나는 등 SV의 선전이 가시화되자 한때 SV가 ABC의 가격을 역전해버리기도 했다. (2차 통수)

이러한 SV의 선전은 해시전쟁이 예고된 16일 1시 40분 이후까지도 계속되었는데...
우리가 해시파워를 비트코인 캐시로 돌릴시 비트코인이 1년간 지지해온 6000달러선을 깨고 5500달러, 심지어는 5000달러선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레이그측은 너무나도 무자비하기에, 선택의 여지없이 전면전을 선언합니다
우지한, 해시파워를 비트코인 캐시에 투입할 것을 선언하며[13]

오전 1시 50분경, 우지한이 결국 해시파워를 모조리 비트코인캐시로 옮기며 해시전쟁은 ABC측의 일방적인 우세로 변모했고, SV의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했다. (3차 통수)

3.2.3. 결과

그러나 크레이그는 이미 이 상황을 예측, 기존의 캐삭빵 규칙을 저버리고 체인을 분리한채 물밑작업으로 협상해두었던 거래소들에 비트코인 SV를 상장해버렸다. (4차 통수) 고만해 미친놈들아

결국 비트코인ABC가 비트코인캐시의 자리를 사실상 차지했지만, 크레이그의 낚시질로 기존 포크의 사례들처럼 1+1의 형태를 띄게 되었고, 비트코인 캐시(ABC)의 가격은 그대로 폭락, 11월 말 20만원 밑으로 떨어졌으며, 비트코인 SV는 1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되었다.

3.2.4. 영향

채굴업계의 거장인 우지한이 자신과 우호적인 해시파워를 비트코인 캐시로 모두 돌릴 시 비트코인의 폭락은 너무나도 자명했기에, 이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6500달러에서 590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해시파워를 돌리지 않을것이라는 의견도 있어 가격을 유지했으나, 실제로 우지한이 해시파워를 돌려버리자 비트코인의 가격은 해시전쟁을 기점으로 말그대로 바닥없는 추락을 거듭해 3200달러까지 폭락해버렸다.

비트코인 뿐만이 아니라 모든 암호화폐의 시세가 비트코인 붐이 본격적으로 불붙기 이전인 2017년 중순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폭락해버렸으니 마지막 희망을 놓지 않고 존버하던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모두...

그리고 투자자 뿐만이 아닌 채굴업자들도, 그리고 우지한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는데, 채굴업자들은 시세 폭락에 직격탄을 맞아 사업을 접기 시작해 그래픽카드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으며, 같은 업계인 우지한도 피하지 못할 피해인 건 당연지사.

2017년 11월 역대급 펌핑으로 세력확장과 동시에 투자자들의 찬사를 받은 우지한은 정확히 1년 뒤인 2018년 11월 역대급 덤핑으로 세력위축과 동시에 원망을 받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결국 최후의 승리자는 실리를 챙겨간 비트코인 SV 투자자들과 크레이그 세력. 비트코인 ABC는 비트코인 캐시라는 이름은 지켰지만 승리했다고 보기 애매한 상황이 되었다.

2018년 12월 7일, 결국 비트코인 SV가 비트코인캐시의 시가총액을 역전하며 비트코인캐시는 상장이래 줄곧 유지해왔던 5대 암호화폐 자리에서 처음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시세가 11만원까지 떨어진건 덤.

3.3. 3차 하드포크

그리고 2020년 11월, 2년만에 또 다시 하드포크가 이루어졌다.

이유를 요약하면, ABC진영의 개발자 그룹이 추진한 '인프라 펀딩 플랜'[14]과 이를 반대하는 진영간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가 결국 갈라서게 된 것.#

'비트코인캐시노드(BCHN)'진영에서는 채굴자들의 보상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점과 이렇게 얻은 보상이 권력을 쥔 소수 개발팀의 손에 맡긴다는 게 오히려 중앙집권화를 부추길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반대를 하였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두 진영은 결국, SV진영과 해시전쟁을 벌인지 얼마 안 돼서 또 해시전쟁을 벌이게 된다.

2차 하드포크때 비록 상처가 많았다고는 해도 BCH라는 이름을 어떻게든 지켜냈는데, 노드진영에 더 유리하게 판이 흘러가면서 ABC진영은 BCH 명칭의 사용권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15]

결국, ABC진영은 하드포크가 되는 순간까지 해시전쟁에서 밀리며 최종적으로 비트코인 캐시ABC(BCHABC)로 분리 된다.#그나마, 2차 포크때와 달리, 서로 다른 진영간의 싸움이 비교적 원만하게 끝났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로저 버도 분리되기 전, "새 토큰에 희망이 있기를 바란다."#고 한걸 보면 확실히 증오심만 불탔던 2차때 와는 달리, 3차는 애증의 관계에서의 싸움이었다고 볼 수 있다.

비트코인 캐시ABC(BCHA)는 기존 비트코인 캐시와 1:1비율로 에어드랍 되었으며, 이후 노드진영은 에어드랍 받은 BCHA를 전량 매도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비트코인 캐시ABC는 2021년 8월 eCash(XEC)로 리브랜딩한다는 소식 이후 1달만에 한화 기준 2만~3만원을 횡보하던 코인이 44만원까지 거의 20배 넘게 펌핑되는 등 광기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비캐똥이라는 멸칭도 사용하는데, 비트코인이 싸놓은(..) 똥인 비트코인 캐시가 다시 싼 똥이 비트코인캐시 ABC라는 논리에서 나왔다.

4. 특징

비트코인 캐시의 지지자들은 비트코인이 처음의 결제 수단이라는 목표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사실 비트코인 캐시 자체도 결제에 있어서 유용성이 매우 떨어진다. 비트코인 캐시 채굴은 채굴의 집중도가 매우 심해서 해당 채굴세력들이 채굴을 많이 할 때와 많이 하지 않을 때의 전송속도가 매우 차이난다. 쉽게 이야기해서 비트코인 캐시로 결제를 원해도 결제를 받는 입장에서 컨펌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결제수단에도 맞지 않는다.

이부분은 DAA 포크로 일단 해결은 되었다. 해쉬율의 변화와 상관없이 대체로 10분당 1블록이 채굴될수 있도록 난이도 변경 룰이 EDA에서 DAA로 변경되었다. EDA(Emergency Difficulty Adjustment) 는 초기 비트코인캐쉬의 채굴해쉬파워가 들어오지 않아 채굴이 거의 멈추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룰로 12시간동안 6개의 블록도 채굴이 되지 않으면 바로 20%정도 난이도를 낮춰버리는 룰이다. 즉 해쉬율이 부족해지면 긴급하게 난이도를 낮추는 방식이었는데 이방식에는 문제가 많았다.... 고의로 채굴자들이 평소엔 비트코인을 채굴하며 장기간 비트코인캐쉬를 채굴을 하지 않다가 난이도가 급격히 낮아지면 몰아서 채굴하는 방식으로 채굴 채산성을 극대화 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에따라 비캐는 장기간 채굴이 거의 멈추었다가 단기간 몰아서 채굴이 이루어지는 비정상적인 형태를 띄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DAA 포크가 2017년 11월 13일 이루어졌으며 이후 부터는 매 블록생성때 마다. 이전 144개 블록의 평균채굴속도에 맞추어 10분당 1블록이 생성되도록 난이도가 조절된다. 참고로 비트코인의 경우는 매 2016블록마다 이전 2016블록의 평균채굴속도를 계산하여 다음 2016블록의 난이도가 계산된다.

리플레이 공격 방지, 시그해시 함수첨가 등 기능을 추가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캐시는 비트코인 기존의 틀을 그대로 두고 블록사이즈만 늘리는 방식의 포크였기 때문에 애초에 보안성에서 좋을 수가 없다.
원본 비트코인과 보안성에서 차이는 없다. 원본 비트코인의 보안성에 문제가 있었다거나 Segwit 포크로 인해서 보안성이 좋아졌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5. 참고 사항

  • 이름에 '비트코인'을 달고 있는 암호화폐들 중에 비트코인 캐시(ABC), 비트코인 SV, 비트코인 골드, 비트코인 다이아몬드 등은 실제로 비트코인에서 갈라져 나왔다. 하지만 비트코인21, 비트코인 다크 등 다른 암호화폐들은 비트코인이라는 이름을 따라했을 뿐 비트코인에서 갈라져 나온 게 아니다.
  • 비트코인 캐시는 Bitmain사의 CEO인 우지한이 지지하고 있다. 트위터에서의 행보에 따라 비트코인 캐시의 시세가 요동치기도 한다. 우지한의 영향력.
  • 일본의 전자결제시스템 중 하나인 비트캐시와 다르므로 주의. 전혀 상관이 없는 부분이다. 그냥 비트코인도 비트캐시와 헷갈리기 쉬운 명칭인데, 가뜩이나 여긴 '캐시'까지 접미어로 붙어서...
  •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의 분리 사태는 서양인 위주의 개발자들과 동양인 위주의 채굴자 사이에 언어·문화적 차이로 의사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어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 하드 포크 될 당시의 비트코인의 높은 난이도로 인하여, 비트코인 캐시는 그 난이도에 비견되는 많은 해시 파워를 가지지 못하여 블록 생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특히 하드 포크 직후 블록을 생성하는 데에는 5시간이 넘게 걸렸고, 다음 블록을 생성할 때도 몇 시간씩 걸리기도 했다. 이 문제는 비트코인 캐시에 새로 적용된 한 블록을 생성할때 많은 시간이 걸리면 20%의 난이도를 하락시키는 기술을 통해 평균 10분을 맞춰 나가고 있다. 그러나 기술수정 이후 다시 난이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정사실화되어 있다.
  • 미국 표준기술연구소 (NIST) 에서 발표한 블록체인기술과 암호화폐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서에서 BCH(BCC)를 오리지날 비트코인 블록체인으로, BTC를 세그윗 하드포크 체인으로 규정하여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다 https://steemit.com/kr/@indend007/nist-bch-btc NIST의 설명에 따르면 Segwit 포크가 일어날때, 해당 포크를 거부하고 남은 노드들이 Bitcoin Cash 블록체인으로 편입되었으므로 "기술적으로" Segwit 포크로 분기되어 나간 BTC가 하드포크 체인이고, 비트코인 캐쉬가 오리지날 블록체인이라는 설명이다.
  • bitcoin.com CEO는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과 수수료를 강하게 비판했으며, 비트코인 캐시가 '누구나 쓸 수 있는 화폐'로서의 자유도를 가진다고 했다.
  • 비트코인ABC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캐시 공식 웹사이트로 언급되는 BitcoinCash.org 도메인을 더 이상 비트코인ABC님이 관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양도 의사를 밝혔다. 그 외 새 코인베이스룰[16]과 체인 노드 구현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6. 관련 문서


[1] 코인 로고가 비트코인과 반대 방향으로 틀어져 있다.[2] ISO 4217에서 비트코인 캐시를 위한 코드를 따로 할당하지 않았으므로 둘 다 비공식이다. 비트코인 캐시를 출범시킨 측에서는 초기엔 BCC를 코드로 내세웠지만, 이는 마이너 암호화폐비트커넥트의 코드로 쓰여 왔기 때문에(Bitconnect Coin의 축약) 혼동이 된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래서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BCH가 비트코인 캐시의 코드로 쓰이기 시작했고 이게 암호화폐계의 사실상 표준이 되어 BCC를 비트코인 캐시의 코드로 쓰는 용법은 사장되었다. 그리고 현재는 BCC 코드 자체가 쓰이질 않게 되었다. 기껏 비트코인 캐시가 자리를 비켜 줬더니 비트커넥트가 스캠(사기)으로 판명 나서 이 코인 자체가 사라졌기 때문. 현재 비트커넥트는 암호화폐계의 대표적인 폰지 사기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3] 후술할 2차 포크로 우지한로저 버의 비트코인 ABC 진영과 크레이그 라이트의 비트코인 SV 진영으로 갈라지면서 어느 쪽의 블록체인을 비트코인 캐시로 취급해야 할지 혼동이 왔다. 그래서 양자를 구분하려는 측에서는 비트코인 ABC 진영의 체인에 BCHABC'비트코인 ABC' 또는 '비트코인 캐시 ABC')이라는 코드를, 비트코인 SV 진영의 체인에 BCHSV('비트코인 SV' 또는 '비트코인 캐시 SV')를 잠정 할당했다. 다만 이 싸움은 비트코인 ABC 진영의 상처 뿐인 영광 승리로 끝났기 때문에 비트코인 ABC의 체인을 비트코인 캐시=BCH로 인정하게 되어서 이것을 그냥 BCH로만 표기하는 데도 있고 여전히 BCHABC로 쓰는 데도 있다. 다만 실리 싸움에서는 비트코인 SV 진영이 최종 승자가 됐다고 평가 받고 있다.[4] 다만, SV진영에 이어 노드진영과 또 다시 해시전쟁을 벌였는데, 이때 ABC진영이 패하면서 해당 명칭은 더이상 비트코인 캐시를 가리키는 용어가 되지 않는다. 이유는 3차 하드포크 항목 참조[5] 2023년 12월 10일 기준 참조[6] 블록의 크기는 늘어나지 않지만, 비트코인 거래에 필수적인 서명 부분을 따로 떼냄으로써 그 서명에 해당하는 부분만큼 더 많은 거래를 담을 수 있게 하여 실질적으로 블록의 크기가 2MB 수준에 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7] 285만 원 찍던 비트코인캐시 하룻새 반토막 추락한 까닭 2017.11.13 http://news.joins.com/article/22109688[8] 250에 내놓으려다가 0을 하나 덜 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9] 비트코인캐시 거래서버 90분 먹통…하락 때 매도 못한 수천 명 “집단소송” 2017-11-13 http://www.hani.co.kr/arti/economy/finance/818839.html[10] 전통적인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서도 암호화폐 간 교환이 가능하도록 하는것[11] 엔체인(nChain)의 최고경영자이자 암호학자이며, 자신이 진짜 사토시 나카모토임을 주장하고 있다.[12] Satoshi Vision[13] 이때만 해도 투자자들에게 6000달러가 절대적인 저점으로 인식되어 그 이하로 떨어지는걸 생각하기 어려웠다는 것을 보여주는 발언이다. 이후 3000~4000달러에 시세형성이 된 것을 생각하면...[14] Infra Funding Plan. 채굴 보상의 일부를 개발 커뮤니티에 재분배한다는 계획이다. 예전부터 BCH는 채굴에서 개발자에게 돌아가는 보상에 대한 계획이 추진된 바가 있었으며#, ABC진영이 이를 다시 추진하게 된다. 참고로 3차 포크 직전 당시 제시된 비율은 8%.[15] 로저 버는 "논쟁이 빨리 종결되는 것을 보고 싶다."면서도 "재정 문제 해결 방안은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페이팔이 암호화폐 결제시장에 막 진출하던 터라 이번 해시전쟁이 BCH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우려하면서도 노드 진영에 힘을 실어준 것.[16] BCH 개발 자금 후원을 위해 지정된 월렛에 채굴 보상의 일부를 의무 할당하는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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