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1:31:57

1+1

1. 사전적 의미
1.1. 증명1.2. 여담
2. 기타 의미
2.1. 할인 행사2.2. 밈2.3. 선발 방식
3. 고유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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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전적 의미

1+1=2
산수에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등식. 산수의 상징과도 같은 등식이다.

1.1. 증명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러셀화이트헤드는 공동 저술한 『수학 원리』(Principia Mathematica)에서 이 1+1=2를 증명했다.
파일:external/mathforum.org/Principia.gif

위 사진은 『수학 원리』원본에서 1+1=2를 증명한 내용이다. 겉보기와는 달리, 정작 책 자체에서 수식 증명은 크게 어렵지 않다. 페아노 공리계(Peano's axioms)를 이용해 자연수의 정의를 내리고, 이를 통해 덧셈이란 연산을 정의한 뒤 1+1이 2라는 결론을 내리는 것. 전문 수학의 관점에선 비교적 간단한 증명이다. 물론 전문 수학에서 간단하다는 것이지, 비전공자가 쉽게 이해할 수준은 아니다.

1.2. 여담

  • 위 증명에서 보듯 1+1=2라는 답이 나오려면 1의 정의, +(덧셈)의 정의를 일단 내려야 한다.
  • 1+1=2이라는 등식은 십진수 표기에 의한 것으로, 2진법이라면 12+12=102으로 표기하게 된다.
  • 아라비아 숫자는 위치 기수법을 쓰고 있어서 1과 1을 합친 은 '2'로 표기하고 '11'은 1*10+1이라는 수를 가리키게 되지만, 위치 기수법을 쓰지 않는 수 체계에서는 "작대기 1개 기호와 작대기 1개 기호를 합친 수는 작대기 2개로" 식의 직관적인 논리로 '11'이 2를 나타낼 수도 있다.[1] 당장 로마 숫자가 그런 식의 수 표기 체계이다.[2]
  • 1+1=2를 현실에 적용하려면 각각의 1은 당연히 동일한 것이어야 한다. 수학적으로 말하자면 서로 다른 개체끼리는 덧셈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산수를 배울 때 흔히 사과 1개와 사과 1개를 합치면 사과 2개 식으로 비유하지만 사과 1개와 오렌지 1개를 합쳐도 2개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현실의 자연어 논리는 직관에 의지하는 바가 있어서 녹색 사과 1개와 빨간 사과 한 개는 "빨갛든 녹색이든 아무튼 사과가 2개" 식으로 이어지곤 한다. 위의 예도 사과와 오렌지를 모두 포함할 수 있는 과일이 2개라는 식으로 말하곤 한다.#
  • 1+1=2라는 등식은 '당연한 것'에 대한 대유법으로 쓰이기도 한다.

2. 기타 의미

2.1. 할인 행사

할인 행사의 일종으로, 특정 해당 물품 1개 구매 시 1개를 으로 더 주는 것을 말한다.

주로 '원 플러스 원', 줄여 '원플원'(원쁠원) 식으로 읽는다. 다만 이는 콩글리시로, 영어권 국가들에선 2-for-1으로 표현한다. buy one get one을 줄여 BOGO sale이라고도 한다.

대형마트에서도 종종 이루어지지만 편의점에서는 정말 일상적으로 1+1 행사가 이루어진다. 종종 물건 사다보면 바코드 찍을 때 "원 플러스 원 행사 상품입니다" 하는 안내 멘트를 들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편의점은 슈퍼마켓에 비해 가격이 좀 더 높다 보니 1+1 같은 행사로 이를 좀 상쇄해보려는 경향이 큰 듯하다.

보통 무난히 싼 제품은 그냥도 잘 팔리기 때문에 1+1을 잘 하지 않고, 가격대가 약간 아쉽게 높은 것들이 1+1을 많이 한다. 어떤 때는 1+1로 사도 다른 가게 혹은 다른 제품보다 싸지 않을 때도 있다.

원칙적으로는 행사이고 사은품으로 하나를 더 주는 것이니 정말 필요가 없다면 안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럴 때는 많지 않다.
  • 유의점
    "2개를 사면 50% 할인"하는 조건부 할인이지만, 사실 2개 소비를 유도하려는 마케팅이기도 하다. 때문에 별 필요가 없는데 1+1에 이끌리면 초과소비로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물론 정말 여러 개가 필요한 경우에는 확실히 이득이다.
  • 변형
    초기에 등장할 때는 1+1만 있었지만, 이후 이를 응용한 2+1, 3+1 등이 나오면서 수많은 '+' 상품들이 등장하게 된다. 최근엔 2+2도 모자라서 3+3 상품이라던가, 4+1 등 다양한 베리에이션들이 등장한다. 심지어 편의점에서는 비인기 단종 제품의 빠른 처분을 위해 1+2라는 희한한 행사를 하기도 한다.
    A 물건을 샀을 때 똑같은 A를 하나 더 주는 게 아니라, B라는 다른 물건을 사은품으로 주기도 한다. 처음에 1+1가 유행했을 땐 이런 것도 1+1이라고 부르곤 했으나 2020년대에 이르러서는 이 둘을 구별하는 것이 보통이다.

2.2.

  • 하나 더하기 하나는 셋(1+1=3): 남녀가 같이 들어가면 1명이 더 생긴다는 농담이다. 그밖에 서로 다른 둘이 힘을 합쳐서 시너지가 일어나는 것을 1+1=3 식으로 표현하곤 한다.
  • 귀요미: 양손 검지로 1+1을 하는 척 하면서 볼을 콕 찝어 귀요미라고 하는 노래이다. 주로 "일 더하기 일은 귀요미" 식으로 말한다. 상대방이 "1+1은?" 식으로 운을 떼면 (2라는 답을 바라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귀요미~" 식으로 응해주는 놀이도 인터넷 방송 같은 데서 자주 볼 수 있다.
  • "1+1="이라는 수식의 모양을 합쳐 모양의 창문이 된다는 농담도 유명하다.

2.3. 선발 방식

3. 고유명사

  • 우크라이나의 방송국 1+1(텔레비전 채널)
    영화 및 드라마 감독 알렉산더 로드냔스키와 그의 사촌 보리스 푸츠만이 1995년에 공동 창업한 우크라이나 최대 민영방송국이다. 개국 초기에는 우크라이나 공영방송의 채널을 빌려서 방송했지만 사세가 커지면서 아예 채널 중 하나를 인수하며 자체 채널을 갖추었다.
    부패한 기업가로 잘 알려져 있는 유대계 올리가르히 이고르 콜로모이스키[3]가 대부분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논란이 있다.


[1] 위치 기수법에서는 각 위치에 따라 숫자가 다른 수를 나타내야 하므로 이러한 표기 방식을 쓸 수 없다. 따라서 아라비아 숫자에는 동일한 숫자를 상하좌우로 반복한 자형의 숫자가 없다.[2] 대개 직관적으로 수량을 파악할 수 있는 한계가 4~5개이기에 4까지만 IIII 식으로 표기한다. 한자 숫자도 3까지만 '三'이고 4부터는 '亖'가 아니라 ''이다.[3] 심지어 금융범죄 때문에 미국 입국금지 조치까지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