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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원흉이 되는 최강악역 최종보스 여왕은 국민을 위해 헌신합니다/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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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프리지아 왕국
2.1. 왕가2.2. 관료2.3. 기사단2.4. 기타 왕국 인물
3. 프라데스트 학교4. 아네모네 왕국5. 라지야 제국6. 하나즈오 연합왕국

1. 개요

비극의 원흉이 되는 최강악역 최종보스 여왕은 국민을 위해 헌신합니다의 등장인물.

2. 프리지아 왕국

작중 주요 무대가 되는 나라. 주인공인 프라이드가 바로 이 나라의 제1왕녀이자 제1왕위 계승자다. 여왕제 국가이기도 하며, 특이하게도 작중 세계에서 유일하게 '특수능력'을 지닌 인간이 태어난다. 특수능력 중에서도 '예지'는 신의 계시로 왕의 상징으로 취급되며, 수십년에 한 명밖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예지능력자는 무조건 차기 여왕이 된다.[1][2] 프리지아 왕국에서 예지 능력은 타국의 왕관과 다름없는 것으로 예지에 기반한 행동은 그 어떤 명령보다도 우선하게 취급된다.[3]

프리지아의 왕성은 게임 설정탓인지 왕성의 규모만으로 타국의 왕도에 버금가게 장엄한데, 국왕부부가 사는 왕궁을 제외하고도 궁전이 몇채나 되고 과거 여왕들이 만든 별채 등과 수십개의 탑들이 있고, 기사단 또한 기본적으로 대부분 왕성 안에 거주한다. 프라이드 왈 설정을 지나치게 한 거 아니냐고(...)[4][5] 이 궁전 중에는 프라이드 등 왕자·왕녀들이 사는 궁전, 베스트가 사는 궁전, 손님들을 위한 궁전, 상층부가 머무는 저택 등이 있다.[6] 세드릭도 이주한 후에는 따로 궁전을 하나 하사받았다.

정치 형태는 전형적인 전제군주제다.[7] 정부의 업무 자체는 군주 개인이 아니라 다른 관료들에게 분할되어 있지만, 국정의 모든 결정권은 여왕 개인에게 있다. 여왕과 관료들이 모여서 법안에 대해 협의하고 의결하는 법안협의회가 있지만, 극단적으로 말하면 법안협의회는 다수결로 법안을 결정하는 기관이 아니라 여왕을 설득해서 납득시키기 위한 회의에 불과하며 법안 결정 권한은 오직 여왕에게만 있다. 여왕들은 보통 다른 참석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형태로 일을 진행하나 이는 여왕의 의사에 따른 것뿐이고, 여왕이 폭주했을 때 권력을 견제할 제도적 장치가 전무하다. 즉 폭군이 들어서면 국가가 한없이 망가질 수 있는 등 전제군주제의 장단점을 그대로 답습한다. 작중작 <너와 한 줄기 빛을>에서 라스트 보스인 프라이드가 그토록 나라를 개판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정치 체제 탓이 컸다.[8] 바꿔 말하면 그만큼 라스트 보스인 폭군의 권한을 그만큼 강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렇게 설정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노예제는 금지되어 있지만 반대로 형벌은 매우 가혹한 국가로 묘사된다. 잡힌 죄인은 국민 취급을 받지 못하며, 노예제가 없는 반면 매우 가혹한 신체형이 발달해서 채찍형, 낙인형, 신체결손형 등 매우 가혹한 형벌이 존재한다고 언급된다.

작중에서 손꼽히는 강국이다.[9] 국토도 넓지만 무엇보다도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특수능력자가 태어나는 나라라서 병력의 질이 차원이 다르다. 다른 나라와 무력으로 부딪치는 에피소드가 적어서 자주 부각되지는 않지만 관련 에피소드가 나왔다 하면 강렬한 인상을 주며, 역사적으로 단 한번도 침략받은 적이 없었던 이유가 특수능력자들에 의한 압도적인 무력 덕분이다.[10] 유일하게 비벼볼 수라도 있는 라지야 제국 조차도 온갖 수를 써야 겨우 반반 싸움이 가능한 그야말로 패권국가다. 이 때문에 오랜 동맹국이었던 아네모네 정도를 제외하면 로자 치세 이전까지만 해도 주변국의 공포를 사고 있었다.[11]

원래 <너와 한 줄기 빛을> 1편 작중에서는 극악무도한 프라이드 여왕이 집권하고 10년이 지나 최악의 독재 국가가 된 상태였지만, 본편에서는 프라이드가 전생의 기억과 성격을 되찾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서 게임과는 크게 달라졌다.

2.1. 왕가

  • 선대 여왕(상왕)
    로자의 어머니이자 프라이드와 티아라의 할머니. 외동딸인 로자에게 지나치게 무관심해 중요한 공무 외에는 만나지 않았고 유모가 지나치게 엄격해 로자의 인격을 뒤틀리게 만들었다. 그로 인해 로자가 프라이드의 양육을 잘못하면서 프라이드의 폭정으로 나라가 파멸해버린 라스타메의 진정한 만악의 근원으로 꼽힌다. 로자의 유모에게 로자는 여왕으로서의 마음가짐을 엄격히 가르치라고 한 걸 보면 여왕다운 사람이었던 것 같지만 로자의 양육을 방관하고 손녀들과도 접점이 없는 등 자손에게 관심없는 성격인 건 맞는 듯.
    로자가 16세에 알버트를 만나고 예지능력을 각성하자 아직 정식 결혼도 안 했는데 로자에게 양위하고 남편과 함께 궁에서 없는 사람처럼 지내고 있다. 2부 시점에서도 생존중이며 탈환전 당시에는 평민들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한다. 그래도 명색이 선대 여왕인데 탈환전 당시에 아무것도 안 했다.
    없는 사람처럼 지내고 있다지만 엄연히 예지능력을 가진 선대 여왕인 만큼 차후 등장 가능성이 있다.
  • 선대 국서
    로자의 아버지이자 프라이드와 티아라의 할아버지. 선대 여왕과 마찬가지로 외동딸과 손녀에게 무관심하다. 아내가 퇴위하면서 자신도 자리에서 물러나 궁에서 없는 사람처럼 지내는 중이며 탈환전 당시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
  • 오스왈드 로열 아이비
    질베르가 재상이 되었을 당시를 다룬 외전에서 언급된다. 베스트는 로자가 16세일 때 예지를 각성해 14세에 궁으로 들어왔지만 로자의 어머니가 얼마 안 가 알버트와 결혼하기 전의 로자에게 양위하면서 빨리 섭정이 된 탓에 한동안 베스트에게 업무를 가르쳐주고 있었다. 질베르가 재상이 되었을 때는 아직 궁에서 베스트에게 업무 이관 중이었기 때문에 면식이 있다.

2.2. 관료

  • 마리 클레랑드 - 성우: 시미즈 아야카
    작품 극초반, 프라이드가 지내던 궁전의 시녀들 중에서는 가장 경력이 오래되었던 시녀.[12] 귀족 출신이라고 한다. 난폭한 프라이드의 눈에 띄지 않고 살아남는 법을 익혀 쫓겨나지 않고 계속 일하고 있었다. 사실 어느 정도 살아남은 시녀들은 배속 변경을 요청해 프라이드의 곁을 떠났지만, 마리는 어차피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니 자신이 계속 남아서 프라이드를 감당하고 신입들을 보살펴주려고 계속 남아 있었다.
    프라이드가 성격이 바뀐 후에는 롯테와 함께 프라이드를 보살폈고, 질베르 편 직후에 전속 시녀로 발탁된다. 이전부터 자수나 제봉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프라이드에게 롯테와 함께 반년마다 단복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갱생한 이후의 프라이드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강해서 프라이드가 왕에게 감추고 이것저것 꾸밀 때마다 자칫하면 자신들까지 처형당함에도 도와준다. 그와 별개로 프라이드의 얼빠진 행동에 엄격하게 다그치는 모습도 많다.
    프라이드가 광인화된 직후에는 옛날로 돌아간 걸로 여겨서 옛날처럼 처신하면서도 프라이드가 각국의 왕족이나 귀족들이 보낸 편지를 없애버리라고 하자 몰래 숨겨두었다가 나중에 제정신을 되찾자 돌려주었다.
    2부의 넬 에피소드에서 성인 클레랑드가 공개되며 넬과 접선하고, 넬의 자수 치트에 감탄하면서 높으신 분의 시녀라는 이름으로 성으로 데려가 프라이드 왕녀를 소개시켜 준다.
  • 데즈
    프라이드, 스테일, 티아라의 어린 시절부터 교사를 맡던 사람으로 스테일이 입양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 프라이드와 스테일이 매우 우수하다고 칭찬했다. 코믹스에서 나온 모습은 안경 쓰고 땋은 머리 한 온화한 인상의 사내다. 프라이드가 아담에게 광인화된 다음 날 아무것도 모르고 프라이드를 가르치려다 프라이드가 대뜸 펜으로 다리를 찌르고는 악마같은 표정으로 이런 건 몇 번이고 치료하고 몇 번이고 찌를 수 있다고 조롱하자 겁에 질린다. 이에 현장에 있던 앨런과 카람이 응급처치를 하고 베스트가 장기 휴가를 내서 한동안 떨어지게 만든다. 탈환전 이후 프라이드가 제정신을 되찾은 뒤 프라이드가 사과하자 무사히 돌아왔으면 되었다고 꺼이꺼이 했다. 프라이드는 데즈를 너무 겁먹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서 미안해했다.

2.3. 기사단

실력이 뛰어난 자들이 다수 있는 좋은 기사단. ...이지만, 작중에서는 프라이드교 신도들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여왕인 로자보다도 프라이드에 대한 개인적인 숭배가 더 강한 프라이드 팬 집단이다.[13] 특히 프라이드가 11살일 때 문자 그대로 목숨을 구조받은 당시 신병들이나 이를 지켜보았던 당시 현역들은 프라이드를 절대적인 여신쯤으로 추앙하고 있으며, 그 사건을 잘 모르는 이후 기수들도 선배들의 영향으로 프라이드를 경애한다. 프라이드 팬클럽인 것과는 별개로 전투력 자체는 미친 수준. 일반 기사 한 명이 병사 수십 명을 상대로 무쌍을 찍을 정도의 전투력이며, 각 부대의 부대장 이상급은 그야말로 괴물이다.

게임상에서는 프라이드의 무자비한 숙청과 잦은 정벌, 그리고 지원자 자체의 부족[14]으로 인해 해가 갈수록 인원이 부족해져 만성 인원부족에 시달리고 있었지만[15], 작중에서는 기사단습격사건을 계기로, 프라이드가 무의미한 죽음은 허락하지 않는다고 한지라 기사단 전체에서 자신을 희생하지도, 누군가를 희생시키지도 말라는게 지상과제가 되어 사망자는 거의 나지 않는 반면[16], 기사는 계속 늘어나 지속적으로 확대 편성중이다.

여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 단 한 번도 여성 기사의 존재가 암시된 적이 없고, 만약 여성이 있었다면 근위기사가 될 만한 여성 기사의 존재를 묘사하는 게 자연스럽다.[17] 게다가 프라이드가 잔으로서 암렛의 방에서 둘이서만 만날 때도 비밀 호위를 담당한 기사는 전부 남자였으며, 바로 그 점 때문에 어떤 기사를 고를지 고심하는 장면이 나온 걸 보면 여성이 없는 것은 거의 확정. 여성 기사가 있었다면 아무리 스테일이 인간의 신뢰성을 따진다고 해도 성별 문제로 그렇게까지 골머리를 앓았을 리는 없으니까.

기사단은 주된 역할에 따라 부대가 나뉘어지며 특수능력자 역시 부대 역할에 따라 나뉘어지는 식이다. 다만, 무조건 능력에 따라 부대가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18]
1번대 : 선봉, 돌격에 특화된 전위 부대
2번대 : 1번대의 보조. 역할은 동일.
3번대 : 작전수행 및 지휘에 특화된 후위 부대
4번대 : 3번대의 보조. 역할은 동일.
5번대 : 저격 특화 부대
6번대 : 5번대의 보조. 역할은 동일.
7번대 : 의무대
8번대 : 독자판단이 허용된 특수부대. 주로 유격전 등을 맡는다.
9번대 : 은밀행동 등에 특화된 부대. 은폐만이 아니라 은폐를 찾아내는 수색도 겸한다.
10번대 : 기마전투 특화 부대. 긴급한 이동이 필요할 경우에 활약한다.
선행부대 : 빠른 이동속도를 우선시한 특수부대로 필요에 따라 편성된다.
  • 선대 기사단장
    로데릭 이전의 기사단장으로 로데릭 1번대장일 당시(카람과 해리슨이 입단하고 1년 뒤 앨런이 입단하기 얼마 전) 해리슨이 난투를 벌이자 여러 번 고성을 질렀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리슨을 제명시키지는 않은 걸 보면 해리슨의 실력 때문에 나름대로 참은 듯.
  • 커티스
    티아라 6세 탄생제 당시 대장이었으며 프라이드가 8세인 해에 최우수 기사대장으로서 식전에 참가한 적이 있다고 한다. 해리슨이 7세일 때 기사가 되고 싶다며 무턱대고 기사단을 찾아와서 조르자 일반 기사였던 시절의 커티스가 14살이 되어 강해져야 들어올 수 있으니까 그때까지 검을 배워오라고 조언해 내보냈다.
  • 브라이스 아커만
    2번대 대장. 게임판에서는 본편 이전에 사망했다고 언급된다. 걸핏하면 이런저런 이유로 사무를 비우는 앨런, 에릭을 대신해 1번대 사무까지 대신하는 일이 많은 사람. 작중 설정상 기사대장이나 부대장은 나이가 들면 유망한 후배에게 넘기고 일반 기사로 내려가기 때문에 이들이 대신할 수도 있고 대장, 부대장이 아니더라도 사무처리에 능한 기사에게 대신 맡기면 되지 않나 싶기는 한데, 1번대가 에릭을 제외하면 근육머리(...)가 많다는 언급이 있어서 그것 때문일지도. 2부에서는 케네스 대장, 롤랜드 퍼스전과 함께 암렛의 기숙사실에 들른 프라이드의 경호원으로 나온다.
  • 로건
    5번대장으로 원래 티아라 6세 탄생제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임무 때문에 먼 곳에 나가서 가지 못했다. 탈환전 당시 5번대장으로서 싸우는 모습이 나온다.
  • 바리
    6번대장. 탈환전 초반부에 카람과 함께 성문을 지휘하고 있었는데 해리슨이 폭주하자 바로 클라크에게 연락해 해리슨이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유도한다. 이후 특수능력자 노예들을 포박할 때 카람과 함께 싸우는 모습이 잠깐 나온다. 카람&해리슨이 기사단에 막 들어왔을 때부터 6번대장이었기 때문에 나이가 상당히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질베르 편에서 대장격 2명과 일반 기사 1명이 프라이드가 참가하는 질베르의 축하파티에 갈 수 있다고 하자 앨런을 중심으로 한 격투에서 앨런과 싸우는 걸 피하고 나머지와 싸우려고 돌아다니다가 카람을 발견해서 싸웠지만 패배하고 처음 만났을 때는 얌전하게 존댓말하던 14살 소년이 그새 자신에게 반말하는 대장이 되었다며 귀엽게 여긴다.
  • 제일
    7번대장. 하나즈오 방위전에서 프라이드가 다리를 다치자 마트와 함께 치료해서 안면을 튼다. 반역편에서 아서가 만신창이가 되어 발견되자 치료에 동참했는데 아서의 이상체질에 의아해하다가 스테일에게 막히기도 했으며[19] 탈환전에서 전선을 돌아다니며 의무병 일을 하다가 앨런이 카람을 감싸다 라이어에게 치명상을 입자 치료를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아 포기하려던 찰나 지나가던 케메트가 발견하고 제일의 힘을 강화시켜 앨런을 치료하는데 성공한다. 다만 어째서 가능했는지는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 달 뒤 탈환전 기념 승리축하회에서 프라이드와 댄스하고 뻗었다.
  • 마트
    7번대 기사. 하나즈오 방위전에서 프라이드가 다리를 다치자 제일과 함께 치료해서 안면을 튼다. 탈환전에서 아서가 기사단 병동에 있을 때 같은 방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아서가 초조해져서 낫지 않은 몸으로 나가려 하자 이대로라면 그냥 죽는다고 경고하며 또 그 소리 하면 해리슨에게 말할 거라 엄포를 놓는다. 이후 배달인들이 벽을 타고 난입하자 검을 들고 싸우려고 했지만 배달인들과 아서와의 거래로 케메트의 힘을 빌려 아서를 완치시키는데 성공하고 케메트의 힘에 대해서 함구한다. 아서가 혼자 뛰쳐나가자 탈환전이 끝날 때까지 병실에서 대기하며 '이상 없음'이라는 보고만 했는데 아서가 나갔다는 걸 설명하려먼 치료까지 이야기해야 되는데 말을 막았기 때문에 제대로 설명 못하면 해리슨에게 살해당할 게 확실해서였다.
    이후 프라이드와 싸우다 중상을 입은 레온과 바르가 구급실로 실려오자 치료하고 있었으며 탈환전이 끝난 뒤 프라이드가 레온을 찾아와 마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자 부끄러워한다. 한 달 뒤 탈환전 기념 승리축하회에서 프라이드와 댄스하고 뻗었다.
  • 이지드아 비톤
    세드릭 편 초반부에 아서가 8번대 부대장이 되었을 때 부대장 자리를 넘겨주었다고 언급된다. 하지만 종종 8번대 사무를 대신 봐주고 있어 하나즈오 방위전이나 프라데스트 잠입 당시 아서와 해리슨이 자리를 비우자 사무를 대신 봤다. 앨런이 처음 기사단 시험을 봤을 당시 일반 기사로서 앨런의 감독관이었으며 1번대장 시절 로데릭만큼은 아니지만 인원선발에 꽤 엄격했다고 한다.
  • 케네스 오르드릿지
    9번대 대장. 투명화의 특수능력자. 앨런, 카람과 동기. 하나즈오 방어전 때 프라이드를 업고 분단벽을 넘어서 차이넨시스 왕국으로 넘어갔다. 이때 프라이드가 고맙다고 웃어주니까 부끄러워한 걸 보면 다른 기사들처럼 프라이드를 좋아하는 것 같다. 탈환전 당시에는 스테일과 함께 부하들을 데리고 고문탑에 돌진해 아담, 프라이드와 싸웠다.[20] 지나치게 많은 인원이 좁은 장소에 밀집하지 못하게 막고, 스테일이 다리를 다쳐 프라이드에게 총격당할 때 막기도 했다. 프라이드가 아담을 시켜 탑이 폭파당할 때 스테일이 추락하지 않도록 붙잡고 반대편 탑에 매달렸다.
    2부에서는 프라이드가 암렛의 기숙사에 들를 때 브라이스 대장, 롤랜드 퍼스전과 함께 은신술을 써서 잠입 경호했다.
    게임판에서는 부단장으로 해리슨을 대신해 후배들을 보살피고 사무를 대신하고 있었으며, 아서를 보살펴주고 있었다. 프라이드의 악행으로 자기 세대의 기사들이 대부분 죽은 와중에 얼마 안 되는 생존자이기도 했다. 해리슨 말에 따르면 질베르 편 당시(프라이드 13세(연 14세))까지는 아직 대장이 아니어서 클라크의 유언을 직접 듣지는 않았다.
    게임판의 부단장이라는 설정에 비해 등장이 매우 적다. 프라이드가 2기의 조연이었던 교사 캐릭터도 떠올리는 와중에 케네스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걸 보아 게임판에서 직접 등장은 못한 걸로 추정된다.

2.4. 기타 왕국 인물

  • 마리안[21] 에드워즈 - 성우: 우에다 레이나
    질베르의 약혼자. 나이는 질베르보다 2살 연하. 원래 에드워즈 백작가의 3녀 출신으로 집안에서는 우수한 두 언니에 비교당하는 천덕꾸러기 신세였으며, 이 때문에 몰래 집을 나가던 과정에서 에드워즈 백작가에서 사용인인 척하고 드나들던 질베르와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집안 사람들의 인성은 영 아니지만 혈통은 제법 고귀한 명가라고 한다.
    이후 꾸준히 질베르와 밀회를 가지다가 12살 때 전처를 가정폭력으로 죽인 아버지뻘의 타국 귀족과 약혼하게 되고 더 이상 질베르와 만나지 못하게 되었는데, 마리안이 밀회하던 걸 들킨 것도 원인이었다.[22] 질베르가 특수능력을 각성하면서 반드시 나라의 상층부가 되어 돌아오겠다는 말과 함께 사라지고 4년이 흘러 곧 16살이 되어 약혼이 임박했을 때 재상이 되어 에드워즈 백작가에 나타난 질베르와 재회하여 약혼하게 되었다.
    이후 로자, 알버트와 친구가 되고 수년간 결혼하지 않고 약혼자로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나 프리지아 왕국에서만 걸리는 희귀병에 걸려 점점 죽어가게 되었고 로자와 알버트 덕분에 성에 숨겨져 간호를 받고 있었다. 게임 상에서는 프라이드의 13세 때의 법안협의회 다음날 사망했으며, 본편에서는 프라이드의 활약으로 죽기 직전에 아서의 특수능력으로 병을 치료해서 살아남았다. 이후 정식으로 질베르와 혼인하고 추억의 저택으로 돌아가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1년 후 딸인 스텔라도 낳았다.
    3년 후 방위전 때는 코페란디의 자객들에게 노려졌지만 스테일이 배달인들을 보내서 무사했다. 방위전에서 1년 후 탈환전 당시에는 질베르가 미리 손을 써 동맹국으로 피난을 간 상황이었는데, 탈환전이 끝난 뒤 둘째를 임신했다는 게 밝혀지자 스테일이 순간이동으로 데려온다.
  • 쇠사슬을 조종하는 특수능력자 - 성우: 시로오카 유스케
    질베르 에피소드 당시부터 쇠사슬을 조종하며 사람들을 인신매매하는 도적으로 유명했다. 이름은 나오지 않았으며, 게임판에서는 바르와 함께 티아라를 쫓는 악당이었다. 아서 루트에서는 바르와 함께 티아라를 가로막다가 치명상을 입고 도망치려는 바르를 죽이고 자신도 죽는다.
    본편에서는 섬멸전 당시 케메트, 세페크를 납치했다가 바르가 덤벼들자 제압하고 5명을 데려오면 풀어주겠다고 거짓말을 한다.[23] 바르는 당연히 경험상 거짓말임을 알았지만 프라이드의 도움으로 프라이드 일행이 5명으로 위장하고, 이들까지 데려와서 신나하지만 기사단의 습격을 받는다. 도중에 질베르에게 총을 쏘거나 아서에게 인질극을 펼쳐 목을 쇠사슬로 감는 등 나름 분전하지만 프라이드가 앨런의 검으로 산산조각 내버리고, 총을 쏘지만 예지능력으로 모두 잘려나가(!) 상식을 초월한 광경에 멘붕, 나이프를 뽑고 프라이드를 괴물이라 부르며 벌벌 떨다가 프라이드가 내 손으로 죽일 가치도 없다며 앨런에게 검을 돌려주고 "숙청하라"는 명에 따라 앨런에게 썰려 죽는다. 레귤러 빌런이 될 수 있던 설정[24]과 달리 너무 일찍 가버렸다.
    여담으로 이때 3기 공략대상자인 파우엘도 붙잡혀 있었기 때문에 게임판에서도 파우엘을 노예로 판 건 그로 추정된다.
    이후 등장하지 않을 줄 알았지만 2부 과거회상에서 질베르 사건이 일어나기 얼마 전 라이어를 잡아 라지야 제국에 팔았다고 한다.
    그밖에 사실 원작에서는 쇠사슬을 조종하는 특수능력자에 가짜와 진짜가 따로 있었지만,[25] 작중의 비중과 별개로 토벌전 스토리에서는 한 번 나오고 끝인 단역에 불과하기 때문인지 애니메이션에서는 대역 설정이 삭제되었다.
  • 스테라 버틀러
    질베르와 마리안의 딸. 게임상에서는 태어날 수조차 없었던 아이였지만, 본편에서는 프라이드 덕분에 마리안가 목숨을 건졌기 때문에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다. 이름은 스테일과 티아라의 이름을 섞은 것. 작중에서 버틀러 부부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부 기준 학교에 갈 나이가 되었으나 질베르가 아직은 입학시키지는 않았다. 아버지가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선약이 생겨 약속했던 외출을 할 수 없게되자 시녀인 트릭시와 함께 외출하던 과정에서 2부 최종보스인 벨리알과 최초로 조우했다. 여기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집에서는 매우 엄격하게 키워지고 있는 모양이며, 같은 나이또래 아이에 비해 매우 어른스러운 아이.[26] 장래에는 적을 쉽게 만드는 질베르를 위해 어머니나 알버트나 스테일같은 아버지에게 화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 베일 라자포드 - 성우: 캰 카즈키
    바르가 단골로 다니는 술집의 점주. 원래는 도박장을 운영하다가 질베르에게 발각되어 체포된 뒤[27], 표면적으로는 합법적인 술집을 운영하며 각종 정보를 사람들에게 사고 팔며 지냈다. 그러다 병을 치유하는 특수능력자를 찾는 질베르의 협박으로 강제로 특수 능력에 관한 정보를 뱉은 뒤 뒷골목 사람들을 소개했다가 뒷골목 사람들이 질베르를 바보 취급하다 질베르, 스테일, 프라이드에게 털리자 제일 먼저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이후로는 질베르에게 인신매매에 관련된 정보를 무상으로 제공하며[28], 평범하게 술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후 배달인 3인방이 이 집 요리의 단골이 되었으며 이들에게 정보를 넘기고 있다. 탈환전 당시 대피령이 내려져 급히 도망쳤으며, 탈환전이 끝난 뒤 이들이 무사한 걸 보고 안도했다.

    사실 본편 등장 자체는 이름 없는 엑스트라였던 첫 등장 때를 제외해도 제법 오래되었지만, 성인 라자포드는 본인이 등장하고 거의 2년 만에야 공개되었다. 작중 설정상 하급층의 사람들은 성씨가 없고, 베일이 전과자인 데다가 최근까지 뒷세계와 연관되었던 사람이다 보니 그가 성씨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 독자들도 꽤 있었다.[29]
  • 패트 채프먼
    네이트의 외숙부. 네이트의 어머니의 오빠로 네이트에 부모에게 억지로 터무니없는 고리대를 떠민 뒤 제대로 된 일은 하지도 않으면서 프랭클린 부부에게 돈을 뜯으며 살고 있다.[30] 게다가 네이트의 특수능력을 안 뒤에는 네이트를 반감금한 뒤 억지로 채무변제를 명목으로 발명의 특수능력으로 만든 물건을 상납하게 했다.[31] 본편에서는 네이트가 빚을 갚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만들 도구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안 뒤 네이트를 완전히 감금해서 폭행하다가 프라이드 일행이 데려온 레온에게 손을 대서 불경죄를 명목으로 체포되었다. 게임상에서는 그것으로도 모자라 그대로 놔두었으면 그레실에게 사주받아 프랭클린 부부를 인신매매로 팔아넘기고, 네이트를 최종보스에게 팔아넘기기까지 했다고.
  • 저스틴 앤커슨
    게임상의 바드 가든, 본편의 프라데스트의 이사장이자, 레이의 친부. 앤커슨 후작. 본처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없어 여자를 닥치는 대로 갈며 범했지만, 한 명의 아이도 태어나지 않았다가 휘하 귀족인 카렌 남작의 아내를 협박해 억지로 겁간했다. 그 결과로 태어난 것이 레이이며, 이후 카렌 남작에게 진실을 밝히며 조롱하고 카렌 남작가를 짓뭉겠다. 레이 이외에는 자식이 없기 때문에 사생아인 레이를 정식으로 앤커슨 가의 후계자로 삼기 위해 레이의 부탁대로 이사장 권한을 레이에게 넘겼다가, 직권남용죄로 이사장 직을 해임당하고 후작위도 삭탈당했다.
  • 카렌 남작
    레이의 친부.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 본래는 상냥하고 인덕 있는 사람이었지만, 부인이 앤커슨과 정을 통한 것을 안 후로 돌변하여 가정폭력을 자행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다만 부인이 바람이 난 것이 아니라 앤커슨의 협박으로 강간당한 것이었고, 진실을 알게 된 것마저 앤커슨의 농간에 의한 것인 데다 결국 앤커슨에게 살해당한 피해자.

    다만 그를 그저 무고한 피해자라고만 하기엔 애매하다. 앤커슨이 말을 어떤 식으로 했는지는 몰라도[32], 결국 아내가 앤커슨에게 억지로 겁간당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아내의 말은 제대로 듣지도 않고 표변하여 아내와 아들을 학대했다. 원래 상냥했던 사람이었다는 걸 믿기 조금 어려울 정도. 아들은 친아들이 아니니 이해한다 쳐도, 억지로 당해야만 했던 아내를 그저 외간 남자와 바람난 불륜녀로 취급하며 학대하고 가정을 파탄낸 것은 결국 카렌 남작 본인의 실책이다. 카렌 가의 비극의 만악의 근원은 물론 앤커슨이지만, 비극이 되지 않을 수도 있었던 것을 카렌 남작 스스로 망쳐버린 셈.
  • 카렌 남작부인
    카렌 남작의 아내이자, 레이의 친모. 원래부터 지역의 미인으로 유명했으며, 카렌 남작과의 사이도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 앤커슨 후작의 간계로 남작이 잠시 멀리 떠난 사이 앤커슨 후작에게 억지로 겁간당해 레이를 낳았다. 이후 죄책감을 안고 살다가 앤커슨 후작에 의해 레이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고[33] 남작이 돌변해서 가정 폭력에 시달리다가 남작이 레이를 버린 뒤에는 폐인이 되어 홀로 영지에서 지내는 중. 게임에서는 그레실에게 교사된 레이의 손에 불타 쓰러졌고[34], 본편에서는 레이편이 끝난 후 찾아온 레이와 대화를 나누며 극적으로 화해한다.[35]
    본편의 레이를 섬기던 시종들은 카렌 남작가 출신인데, 게임판에서는 남작부인 옆에 계속 있었지만 본편에서는 학교가 게임판보다 빨리 개학하면서 레이가 학교에 간 시간이 빨라지자 시종들이 부인과 화해시키는데 도움을 주려고 레이에게 고용되었다. 그래서 이들은 앵커슨 후작가가 몰락한 이후에도 여전히 레이의 곁을 지키고 있었으며, 레이가 고등학교까지 평민으로 문제없이 졸업하면 카렌남작가의 재산을 상속받기로 결정되면서 앞으로도 레이 모자를 섬기게 되었다.
  • 벨리알[36]
    어딘가 귀족의 딸로 보이는데 정작 괴롭히던 스테라가 질베르의 딸이란걸 듣자마자 허둥지둥 도망친 것을 봐서는 그리 높은 귀족은 아닌 것 같다.[37] 옷가게에서 나오던 스테라가 부딪혀오자 스테라와 트릭시를 행복해 보인다며 괴롭혔으나 질베르의 이름을 듣자마자 바로 줄행랑을 치고는, 돌아가던 마차 안에서 프라데스트에 입학도 못시켜주는 아버지를 무능하다고 폄하하고 숙부를 통해서 부정입학을 계획하고 있다. 첫등장한 2부 73화의 묘사를 보면 사랑은 없이 엄격한 교육만 받은 자신에 비해 돈도 없는데도 행복해보이는 사람들에 대해 비뚤어진 마음을 지니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38], 1부의 프라이드와도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유로 비뚤어진 것으로 보인다.[39]

    꽤 오랫동안 2편의 최종 보스로 추정되었으나, 실은 전혀 다른 별개의 사람이다. 벨리알과 그레실에 대한 작중의 묘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사실 2편 보스라는 것도 단편적인 묘사와 인간상이 비슷했기에 있었던 추측이었을 뿐, 벨리알이 2편 보스라는 확실한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다.[40] 다만 잠깐 등장한 엑스트라인 주제에 이름까지 나온 것을 보면 키미히카 시리즈와 관계가 있거나, 혹은 그게 아니더라도 본편에서 나중에 등장할 가능성은 크다.[41]
  • 리넷 릴리야 - 성우: 나카노 사이마
    스테일의 친모. 원작 게임에서는 프라이드에게 속아 예속 계약을 맺은 스테일에게 영문도 모른 채 살해당했으나 본편에서는 죽지 않고 프라이드의 노력 덕분에 특례를 허락받아 매년 스테일의 생일 때마다 스테일과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후의 행적은 하단의 프라데스트 학교 문단을 참조.
  • 클라리사 베레스포드 - 성우: 난죠 요시노
    로데릭의 아내이자 아서의 어머니. 딱딱한 성격의 남편과는 달리 상당히 활달한 여성이다.

3. 프라데스트 학교

2부의 배경. 게임 상에서는 왕립학원 바드 가든. 프라이드가 동맹공동정책으로 만들 학원과 함께 국내 교육을 위해 만든 기관으로 4살부터 18세까지 유등부부터 고등부까지 다닐 수 있는 학교. 게임의 왕립학원 바드 가든은 질베르가 만들어낸 우수한 학습능력을 지닌 자나 특수능력자들을 위한 교육기관이었으나 작중의 프라데스트 학교는 빈민층이나 중산층을 위한 교육과정에 가깝다.

다만,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문제도 많은 상황인데, 이미 성인인 고2,고3 남학생들의 폭주[42]나 하층민 재학생들의 생계와 학업의 병행 문제[43] 등 만들자 마자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다.[44]

만들어지자마자 타국이나 각 영지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으며, 어떻게든 프라데스트의 정보를 얻기 위해 타국의 왕족이나 프리지아의 귀족들도 적극적으로 체험입학 기회를 노리있다고 하며, 최상층부에서도 프리지아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긍정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한다. 이미 각 영지에서도 왕립학교인 프라데스트와는 별개로 사립학원을 만들기 위해 눈치를 보고 있다고.
  • 벤&차드
    첫 특기생 시험 당일 프라이드(잔)를 억류하려 했다가 앨런에게 사살미수제압당해 체포된 고등부 학생. 차드의 경우 소소하지만 들키면 경범죄로 처벌될 만한 일을 자주 벌이던 문제아였고 벤은 반대로 착실한 사람이었다. 동생들이 특기생이 될 수 있게 경쟁자를 한 명이라도 줄이려고 프라이드 억류를 시도했다. 억류를 먼저 제안한 사람은 불량아인 차드였고 벤은 두 번이나 권유를 거절했지만, 결국 세 번째 권유를 수락하고 범행을 저질렀다.

    벤이 마지막에 범행에 가담한 것은 '잔'을 완전히 오해했기 때문이었다. 프라이드가 파남 형제를 가르치면서 했던 말들이 와전되어 그녀가 특기생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쫙 퍼진 데다가, 선생님에게 하는 말을 듣고 그녀를 원하는 거 다 받아먹으며 편하게 살아온 응석받이라고 착각한 바람에[47] 그런 애가 학년에 3명뿐인 특기생 자리까지 차지하려는 거냐며 분노한 것. 동기부터가 오해였고 결과론적으로는 하나마나 의미가 없는 바보짓이 되어버렸지만, 그런 사정 따윌 다른 사람이 알 리도 없는 데다가 어쨌든 범죄는 범죄이기에 정식으로 구속되어 처벌을 기다리는 처지가 되었다.[48] 지나가던 그레실이 이들의 대화를 듣고 잔느에 대한 열등감을 부추겼다고 한다.
    사실 제1왕녀가 직접 설립한 학교에서 발생한 소란이었기 때문에[49] 이를 묻어버리기 위해 땅을 빌려준 후작이나 재판권을 지닌 공작의 손에 그대로 지워져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질베르가 직접 처분에 참관해 감금죄 현행범과 폭행미수범으로서의 채찍형만 받았다. 다만, 피해자가 피해자인지라 이를 지켜본 질베르에게 탈구 고문과 함께 프라이드의 자비에 의한 집행유예며 두번째는 없다는 경고를 받고 풀려났다.
  • 에이브럼 바크
    프라데스트의 교사. 교사진 중에서는 비교적 연배가 있는 편이긴 하나 교장과 교감보다는 어리다. 본래는 주로 상류층 아이의 가정교사직을 수행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자신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마지막 교사직은 프라데스트에서 중하류층 아이들을 위해 공헌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좋은 교사.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젊은 교사들의 모범이 되기 위해서 이사장 앤커슨의 직무방임으로 개판이 될 뻔했던 프라데스트를 지탱하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녔다. 이런 면이 다른 교사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상층부에도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앤커슨 실각 후 프라데스트의 2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본인은 교장과 교감을 제친 급속 승진에 상당히 당황했지만, 결국 카람의 설득으로 받아들였다.
  • 넬 다윈
  • 리넷 릴리야
    프라데스트 학교의 여자 기숙사 사감. 2부 453화에 처음 등장했지만, 이름은 무려 2부 170화에서 등장했다. 해당 화의 연재일이 21년 4월 26일이므로, 이름이 언급되고 실제로 등장하기까지 23개월이 걸렸다.[50][51] 첫등장 당시의 묘사와 분위기[52]로 보아 스테일의 친어머니일 가능성이 거의 백 퍼센트였고, 바로 다음 화에서 확정되었다.[53] 복선을 뿌려두고 회수하길 좋아하는 작가의 성향이 또 드러난 것. 제법 충격이었는지, 어머니라고 확언이 나온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첫 등장한 2부 453화의 댓글 수가 평소보다 많다.

    프라이드가 리넷을 처음 만난 건 암렛의 기숙사 방으로 놀러갔을 때.[54] 키미히카에서는 리넷의 이름도 성도 나온 적이 없었기에 이름만 주워들었을 때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스테일의 어머니답게 외모가 매우 닮아서 얼굴을 보자마자 스테일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그때부터 잠입 시찰 마지막 날에 리넷에게 인사한다는 명목으로 스테일을 어머니와 대면시킬 계획이었다.

    역시 스테일의 어머니답게, 잠입 시찰 중에는 5년이나 어려진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스테일을 보자마자 자기 아들 이름이 튀어나올 뻔했다. 실제 스테일과 나이가 맞지 않아서 우연히 닮은 사람이라고 스스로 납득했지만, 마지막에 스테일의 대사를 보면 결국 리넷도 아들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듯.[55]
  • 마르크
    잔느로 위장한 프라이드에게 반한 암렛 반 남학생 중 한 명. 첫날부터 프라이드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스테일과 아서에게도 호의적이었다. 눈치가 빨라서 주변 사람들이 프라이드를 사랑하고 있고 프라이드도 스테일과 아서를 사랑한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날 다른 남학생들과 함께 짜고 프라이드의 옆자리를 차지해서 말을 걸거나 공부를 조언받거나 하는 식으로 접근했는데, 이를 본 스테일과 아서는 왜 프라이드만 눈치채지 못하는 거냐며 이게 마지막 날이 아니었으면 위험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프라이드가 자퇴한다는 걸 알게 되자 방과 후에 프라이드를 따로 불러 '잔느를 좋아한다'며 첫사랑이라고 고백한다. 이 말을 들은 프라이드는 레온 이후 처음으로 사랑 고백을 받았다고 당황한다.[56] 프라이드에게 냅다 키스하려다가 프라이드에게 저지당하고, 프라이드는 마르크의 고백을 거절하지만 감사의 표시로 뺨에다 키스해주며 다른 좋은 사랑을 찾으라고 대답한 뒤 창문에서 뛰어내려(!) 도망치고[57] 아서도 따라서 뛰어내리지만 스테일은 너무 높아서 포기하고 계단으로 향한다. 그걸 본 마르크는 얼빠진 채로 저 녀석을 차지할 수 있는 건 저런 잔느를 제대로 쫓아갈 수 있는 녀석뿐일 거라고 생각하며[58] 실연을 나름대로 극복한 모습을 보인다. 아서와 스테일은 왜 뺨에다 키스한 거냐며 투덜거리지만, 아서는 잠시 후 라라 앨리슨에게 고백받으면서 왜 그랬는지 바로 납득해버린다.
    마지막 날 에피소드에 프라이드에게 접근해 비중을 보이고 프라이드에게 정면 고백한 두 번째 남성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차후 재등장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 라라 앨리슨
    프라이드의 잠입 시찰 학우 중 한 명. 접점도 크지 않았고 작중 딱히 역할도 없었으나, 시찰 마지막 날 아서에게 러브레터를 보낸 사람 중 한 명이다. 딱히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 글씨만큼은 정말 예쁘다고 한다. 시찰이 다 끝날 때에서야 잠깐 조명된 정도의 캐릭터지만, 무려 풀네임이 나온 데다가 글씨가 예쁘다는 명확한 개성이 있고, 암렛에게 공부를 배우고 있는 입장이라서 나중에 다시 나올 가능성이 크다.[59]

4. 아네모네 왕국

프리지아와 예전부터 동맹 관계였던 소국. 나라 자체는 작지만, 해안에 있는 나라라 배와 무역이 발달한 유통 중심지이기도 하다. 본편에서 처음 등장하는 시기는 신병습격 당시 언급되는 이웃국가로, 혼약자 편부터 레온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한다.

원래는 소국이지만 무역의 중심지였으며, 레온이 본격적으로 대두한 후에는 무역대국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최신 병기들까지 취급하고 있다. 덕분에 아네모네 기사단은 규모는 몰라도 사용하는 무기류는 세계 최강 레벨. 이 소설이 중세 같은 세계관에 근대식 총기가 태연하게 등장하는 작품이긴 하지만, 아네모네 기사단은 아예 기관총과, 바주카포, 지뢰 등 혼자만 시대가 아예 다른 무기를 쓴다.

게임상에서는 기사단습격사건을 계기로 프리지아 왕국에 유린당해 사실상 레온을 볼모로 간신히 살아남고 있는 프리지아 왕국의 속국 상태로, 국왕인 엘빈과 섭정 호머의 왕정 아래 쇠퇴하며 레온 루트 이외에는 레온이 돌아가면서 국력을 회복하거나, 레온 루트에서는 아예 레온과 티아라의 결혼으로 프리지아에 병탄되기도 했지만, 작중에서는 엘빈과 호머가 쫒겨나고 레온이 제1왕위계승자가 되면서 게임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며 양국의 제1왕위계승자인 레온과 프라이드가 맹우 관계로 사실상 혈맹이나 다름없는 사이가 되었다. 덕분에 하나즈오 방어전이나 탈환전에도 참여하면서 국력을 과시하며 동맹 관계를 견고히 하고 있다.
  • 엘빈 아도니스 코로나리아, 호머 아도니스 코로나리아
    레온의 동생인 제2, 제3왕자. 레온을 질투해서 하잘것없는 거짓말로 속이고, 그가 난봉꾼이라는 헛소문을 퍼뜨린 장본인들이다. 게임에서는 레온에게 와인을 권하면서 거기에 몰래 마비약을 탄 후, 움직이지 못하는 그를 몰래 거리의 술집에 던져놔서 그에게 '약혼자에게 가기 전날 술집에서 고주망태가 된 왕자'라는 누명을 씌운다. 이 사건으로 레온은 악평이 돌아도 계속 그를 믿어주었던 국왕과 백성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고 결국 사실상의 국외 추방 형벌을 받는다.[60] 레온이 추방되고 국왕이 급사한 후 엘빈은 왕이, 호머는 섭정이 되었지만, 너무나도 무능해서 나라를 말아먹고는 자기들이 모함한 레온에게 찾아와 다시 아네모네로 돌아와달라고 사정하는 등[61] 인성도 쓰레기인데 능력도 없는 악인들이다. 그리고 레온 루트에서는 프라이드의 수족이 되어 아네모네로 망명한 레온과 티아라를 잡아다 프라이드에게 바치기 위해 수색하다가 찾지 못해 쓸모 없다며 프라이드에게 살해당했다. 레온 루트 이외에는 아네모네에 돌아온 레온이 국왕이 되고, 엘빈과 호머는 왕제로서 왕족 대우를 받으며 잘먹고 잘 살았다는 결말. 대놓고 범죄자인 깡패나 도적들을 빼면 이 작품에서도 순위권에 드는 쓰레기이며, 작중작 <너와 한 줄기 빛을>에서도 프라이드 다음으로 가장 욕을 많이 먹은 캐릭터들이라고. 이 때문에 작중 언급에 따르면 일부러 레온 루트를 달리며 엘빈과 호버가 프라이드에게 끔살 당하는 것을 반복하며 즐기는 유저까지 있었다고 하며 프라이드도 이런 유저들의 기분을 알 것같다고 생각할 정도이다.

    본편에서는 프라이드가 레온을 구출하고 레온과 함께 아네모네 왕성에 나타나 이들의 악행을 낱낱이 고발한 덕분에 레온은 명예를 지켰고, 반대로 이들이 왕족에서 제명되고 국외추방 형벌을 받는다. 국외추방 직전에 프라이드에게 다시 나타나면 프라이드 로열 아이비라는 개인이 당신들의 적이 될거라는 경고를 듣자 운좋게 여왕제 국가에 태어난 여자라고 프라이드를 모욕하다가 왕족으로서의 자부심과 의무도 알려고 하지 않는 너희들은 나 이하라는 말을 듣고 국외추방된다.
  • 국왕
    아네모네 왕국의 군주. 게임에서는 스토리 시작 전에 이미 사망한 과거의 인물이다. 악평이 돌아서 레온을 프리지아에 국서로 보내긴 했지만 술집 사건 이전까지는 계속 레온을 믿어주었다.[스포일러1] 그러나 술집 사건으로 완전히 레온에 대한 신뢰를 잃어 그를 국외로 추방했고, 얼마 안 가 병으로 급사했다.

    본편에서는 프라이드가 레온을 구해준 덕분에 신뢰를 회복했고, 그가 병으로 급사할 것을 아는 프라이드가 슬쩍 아서와 닿게 유도해서 병을 치료해준 덕분에 죽지 않고 계속 국왕직을 수행하고 있다. 프라이드를 약혼사건 이전부터 마음에 들어하고 있었기 때문에 레온의 심정을 눈치채고 안타까워했으며, 프라이드가 아담에게 당해 의식불명이 되었을 당시 프라이드를 걱정해준다.

5. 라지야 제국

프리지아만큼이나 막강한 국력을 지닌 대국. 또한 노예 생산 대국이기도 하며, 실질적으로 노예 취급국가들의 맹주나 다름없다. 침략과 복속을 통해 공격적으로 국토와 세력을 확장하였으며 다수의 식민국을 거느리고 있다.

대국이긴 하지만, 개개인의 초월적인 능력으로 일당백을 실천하는 프리지아 기사단과 달리 라지야 제국은 총알받이 노예들을 다수 투입한 물량전과 열기구를 활용한 폭격을 주력으로 삼는다.
  • 애슈턴 에거
    라지야 제국의 장국. 참모장과 함께 항상 아담을 따라다니는 부하 포지션으로, 아담과 마찬가지로 프리지아 왕국을 괴물이라고 혐오하며, 아담 밑에서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는 전형적인 라지야 제국 상층부 성향의 인물. 티아라의 탄생제에서도 아담의 추종자로 따라왔으며, 반역 당시 아담과 함께 활동하며 티페트에 의해 부상을 입은 아서의 오른팔을 자르고 왼팔을 분지르고 목을 찔러 빈사상태로 몰아넣었다. 이후 고문탑의 비밀 통로를 감시하다가 레온과 대치해 부상을 입고 얼굴에 황산을 맞아 리타이어했으며, 여왕의 방에서 탈출하던 도중 해리슨에게 발각되어 아서의 보복으로 다리에 나이프로 중상을 입고 오른팔을 잘린채 포로가 되어 프리지아 본부로 끌려왔다. 이후 클라크의 고문으로 해리슨이 자른 오른팔은 그대로 가루가 되어버리고 있는 사실 없는 사실 전부 자백한 후 감옥에 감금되어 있다가 공식적으로 프리지아의 법으로 처벌받기 전에 베스트 손에 처형되었다.
  • 그라엠 올처치
    라지야 제국의 참모장. 애슈턴 장군과 함께 아담의 추종자. 전형적인 기회주의자로 아담이 무슨 짓을 하든 눈을 돌리고 자신에게 피해가 오지 않도록 참고 있었으며, 반란 당시 부상을 입어 발목을 잡을 상황이 되자 아담에게 버림받고 광기의 특수능력을 당해 폐인이 되었다. 이후 프리지아 측에 회수되어 감옥에 갇혀있다가 아서에 의해 정신을 차리고 애슈턴과 티페트도 이미 잡혔다는 질베르의 거짓말을 듣고 협조만 해주면 포로로서 생명을 보장해주겠다는 말을 믿고 자신은 참모장이니 이 정도 처세술은 허락된다며 자기변명을 하며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가 그대로 계약의 특수능력에 걸려 강제로 모든 사실을 자백했다.[63] 일단 질베르와의 계약으로 포로 대우와 생명을 보장받은지라 탈환전 직후 스테일에 의해 프리지아 측의 조약 위반에 관한 서장셔틀로 라지야의 성으로 순간이동 되어 돌아갔다.[64]

6. 하나즈오 연합왕국

서시스 왕국과 차이넨시스 왕국이 연합한 국가. 국가를 합병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두 국가의 '연합'이기 때문에 각국의 체제는 그대로 남아 있으며, 현실에 비유하면 유럽연합에서 규모를 줄인 대신 국가간 결속력을 더 강화했다고 보면 된다. 원래 두 국가는 서로 문화도 크게 다르고 오랫동안 싸워온 앙숙 관계였지만, 둘 다 그다지 큰 나라가 아니었기 때문에 외부 세력의 위협을 받자 살아남기 위해 연합한 것이다. 연합 후에는 서로간의 왕래를 제외하곤 다른 어떤 나라와도 교류하지 않는 쇄국주의 국가다.

본편 시점에서는 연합하고 100년이 지났으며, 백성들은 이미 서로를 위해 희생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가 되었지만 상층부의 앙금은 아직 남아 있었다. 이를 불식하고 왕가 사이의 결속을 다진 것이 각국의 현 국왕들인 란스와 요안이다. 게임에서는 연합이 파기되고 차이넨시스가 라지야의 속주가 되어 있었다. 본편 진행 중 처음으로 게임에 있었던 사건이 게임과는 극히 다르게 흘러가는[65] 첫 무대가 되었다.

특산물로 서시스는 금을, 차이넨시스는 보석을 수출한다. 양국의 금과 보석은 그냥 땅만파면 나올 정도라 무진장한 매장량을 자랑해서 쇄국 기간 동안 국내에서는 가치가 폭락한 상황이었지만,[66] 상당히 질이 좋고, 세공 기술도 뛰어나기 때문에 연합 왕국 밖에서 서시스산 금 세공품과 차이넨시스산 보석 세공품은 엄청난 가치를 자랑한다.[67] 개국한 이후 프리지아의 동맹국과의 통상을 준비중이지만, 수출량을 제한해 고급화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한다.[68]또한 차이넨시스 왕국은 신을 섬기는 나라이기도 하다.[69]
  • 바이런 잭슨
    하나즈오 연합 왕국의 병사. 첫 등장은 하나즈오 방어전 때지만, 사실 당시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모습만 나왔다. 방어전 당시 프라이드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병사를 구하려다가 무너지는 남동 건물의 파편에 맞아서 다리가 부러지고 칼럼이 죽을 뻔했던 사건이 있었는데, 그 병사가 바이런이다. 당시에는 세드릭이 의식을 잃은 바이런을 보고 이름을 외친 것과 의식을 잃은 채 구출되는 모습이 전부였다.

    이후 시간이 한참 지나서 2부의 주요 사건이 끝나고 후일담 에피소드가 진행될 때 재등장한다. 프리지아 왕국으로 이주한 세드릭을 따라 프리지아로 왔으며, 세드릭 소속 위병이 되었다. 본격적으로 세드릭의 사용인으로 활동하게 된 파남 형제의 성 내 안내를 맡았다. 사실상 본인이 제대로 등장한 것은 이때가 처음.


[1] 역사적으로 딱 한 번 장기간 예지능력자가 나타나지 않아 왕위 계승에 대한 토론이 일어난 적이 있다고 하며 이후 왕녀가 예지능력을 개화해 여왕이 되었다는 언급이 있다. 일단 예지 능력자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의 계승 순위도 있어서, 1순위가 예지 능력자, 그 다음이 더 뛰어난 특수 능력자, 그 다음이 좀 더 여왕에 어울리는 자가 왕이 된다고 한다. 여왕 외에도 프리지아는 특수능력을 매우 중요하게 취급하며, 희귀한 특수능력이 없다면 아무리 본인의 사무능력이 좋아도 왕성의 고위직으로는 올라갈 수 없다. 예외로 기사단의 경우는 특수능력 없이도 괴물 같은 신체능력을 단련할 수 있어서 그런지 특수능력의 유무나 종류와 상관없이 최고직인 기사단장까지 오를 수 있다. 또한 사무직도 특수능력만 보고 다른 능력을 안 보는 것은 아니다.[2] 작가의 답변에 따르면 제도상 여왕제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성별보다 예지능력이 우선이며, 예지능력을 각성한 왕녀가 없는 상태에서 왕자가 예지능력에 각성하여 국왕이 된 케이스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원래 여왕제 국가이고, 작가가 "남자밖에 예지능력을 각성하지 못했을 때에 한해"라고 단서를 단 걸로 봐서는 프라이드와 티아라처럼 동세대에 여러 명의 각성자가 있을 경우에는 여성이 우선일 듯.[3] 작중에서 프라이드나 티아라의 "예지했습니다"라는 발언이 바로 이것. 이 발언이 나오는 순간 일반적인 여왕의 명령을 초월하는 최상위의 명령이 되며, 탈환전에서 세드릭이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은 원인도 티아라의 예지에 따라 행동했기 때문이다.[4] 후에 Q&A에서 밝히길, 프리지아 왕국의 국토 면적은 일본의 약 10배 이상이라고 한다. 쉽게 말하면 지구의 인도보다 약 20% 정도 더 큰 면적. 면적 순위가 호주보다 딱 한 단계 더 높은 호주가 인도의 2배를 넘고, 내륙 국가만 보더라도 중국 등 호주 이상으로 거대한 국가가 있기에 국토 면적 자체가 비현실적인 수준은 아니다.[5] 반면에 소국이라고는 하지만 서시스 왕국은 왕궁과 북동, 남동의 2개의 별궁이 있을 뿐이었다.[6] 질베르도 여기에 머물 권리가 있지만 마리안느와 약혼했을 시절 구매한 저택에서 따로 살고 있다.[7] 프라데스트가 있는 곳이 공작의 관할이라는 것과 가끔 제후들이 언급되기는 하는데, 봉건 영주라기 보다는 사실상 국왕의 따까리 취급이다(...). 애초에 전제군주제라고 해서 귀족과 관료가 없는 게 아니며 멀쩡하게 존재한다.[8] 애초에 법안협의회 자체가 로자 시대에 만들어진 기구이며, 협의회따위 필요없이 바로 법을 만드는 것도 여왕의 자유다. 때문에 작중의 프리지아 왕국은 성군이 즉위하냐, 폭군이 즉위하냐에 따라서 국가의 미래가 극단적으로 갈린다. 프라이드 치세에도 법안협의회는 그나마 명목상으로나마 남아있긴 했으나 프라이드가 독단적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사실상 무의미했고, 혁명 당일 아침에 상층부 전원이 프라이드 손에 처형당했다. 로자가 티아라를 여왕으로 정한 이유도 이렇게 절대적인 권한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예 유명무실한건 아니긴 한데, 프라이드의 치세에서는 프라이드 본인의 무력이 압도적이라 10년간 모든 혁명과 암살을 자력으로 해결해버릴 정도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비참해진 측면이 있다. 다만, 프라이드 치세의 경우 학정을 일삼기는 했으나 부패도 없었다. 부패한 귀족에 대해서 프라이드는 나라의 모든 것은 내것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것을 횡령한 자라는 생각으로, 스테일은 안그래도 백성들이 굶어 죽어가는데 귀족들이 백성들을 힘들게 하는 것을 용서하지 못했기 때문에 프라이드와 스테일이 전부 죽였기 때문이다. 때문에 모든 부는 프라이드 한 명에게 집중되고 귀족도, 백성도 사이좋게 배곯는(...)게 다름 아닌 프라이드의 치세였다. 그런데 프라이드는 그런 압도적인 권력을 가지고도 정작 아무 일도 안했기 때문에 그 모든 업무는 스테일과 질베르 단 둘에게 집중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 혁명 이후 티아라가 왕위를 차지했을 당시 상층부의 괴멸로 얻은 절대권력, 부패가 일소된 깨끗한 나라, 주변 국가들을 짓밟으며 압도적 무력을 자랑한 패권 국가의 지위를 그대로 물려받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국가의 재건도 편했다. 어찌보면 프라이드 치세는 절망의 시대였지만, 프리지아 왕국의 고름을 싸그리 짜낸 창조적 파괴이기도 했던 셈.[9] 세계관상 모든 국가가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작중에 이름이 공개된 국가 중에서는 라지야 제국과 함께 2대 강대국으로 꼽힌다. 그나마도 라지야의 경우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타입인 반면 프리지아는 강력한 개인을 다수 보유한 다수정예 국가라는 것이 차이점. 다만 탈환전으로 양국 군사력의 압도적 차이가 증명된 것이나 다름없어서 탈환전 종료 후 격노한 프리지아 상층부가 1달 이내로 황제가 직접 와서 종전협정을 체결하지 않으면 침공해버린다는 협박에 바로 달려와서 라지야 입장에서 굴욕적인 내용의 협상에 한마디도 토를 달지 못하고 체결한 걸 보면 사실상 전력면에서 프리지아 측이 압도적이다.(라지야와 프리지아의 거리가 1달이라 사실상 서장을 받자마자 튀어오라는 소리나 다름없었고, 협정 내용도 법외의 터무니없는 배상금, 프리지아 및 동맹국에 절대적 불가침, 속주 6주 헌상, 프리지아인 매매 금지 및 노예 전원 반환, 프리지아인의 자유로운 상업활동 허가라는 거의 식민지급 협상이었다.). 사실상 라지야가 2달 동안 계획한 침공을 기습을 당하고도 불과 하루만에 전멸시키고 전쟁을 끝낸 것만으로도 양국의 군사력 차이는 비교할 수가 없다.[10] 심지어 특수능력이 없는 기사들조차도 규격외의 괴물들이다. 그중에서도 앨런 같은 맹자들은 무기 갖다 버리고 맨손으로 적병의 목을 잡아 뽑아버리며 다녀도 혼자 부대 하나쯤은 전멸시킬 수 있을 수준이다.[11] 실제로 게임상에서 프라이드가 그렇게 깽판을 쳐서 나라가 기울면 외환이 발생할만도 한데, 역으로 아네모네와 차이넨시스를 박살내는 깡패급 국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었다. 라지야 제국과 반반이라는 언급도 프라이드가 그저 빈정대며 한 말이고 실제 전력은 압도적이었어서 탈환전에서 단 한명의 희생자도 내지 않고 압승했다. 작중작에서도 프라이드 사후 동맹 재건 과정에서 이 패권 국가로서만큼은 건재해서 그나마 나았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심지어 작중작에선 프라이드가 기사단을 개판으로 만든 탓에 본편과 달리 기사단이 만성 인력부족에 시달렸을 정도로 전력차가 컸는데도 그 정도였다. 물론 스테일이 주변국에 반쯤 협박해가면서 동맹을 복원해서 여전히 공포의 대상이라는게 문제였지만.[12] 프라이드가 기거하던 궁전의 최초의 시녀 3인 중 한 명이며, 그 3인 중에서도 프라이드의 궁전에 계속 남아 있는 유일한 시녀다. 참고로 궁전의 시녀가 처음에 3명이었던 게 아니라, 못 버티고 아예 시녀직을 그만둔 사람들을 빼고 아직까지 성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 3명이라는 의미. 나머지 2명은 성의 시녀직을 그만두지는 않았지만 프라이드의 궁전에서 다른 곳으로 배속을 변경했다.[13] 이게 정도가 좀 심각해서 방어전 에피소드 이후 프라이드가 부상병들 위문을 왔을 때엔 부상자들이 흥분해서 상태가 악화될뻔한 수준이었다. 해당 에피소드의 연재판 이름이 '모독왕녀가 내습하다'(...)였으며 작중 서술에서 대놓고 부상자들에게 프라이드는 이라고 언급된다(...). 아예 탈환전 이후엔 이런 병사들 상태를 고려해서 기사대장이 한 달간 면회사절을 요청할 정도.[14] 프라이드의 사욕을 위한 명분 없는 전쟁이 잦고, 마찬가지로 사욕을 위해 자국민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등 기사단은 폭군의 앞잡이에 불과한 집단으로 전락해버렸다. 그렇다 보니 명예도 영광도 없고, 기사 그 자체에 대한 불신감과 회의감이 만연하면서 지원자 수 자체가 격감해버렸다.[15] 당장 이 항목에 적힌 주요 인물 중 존재 자체가 언급도 안 된 노먼과 공략대상자인 아서를 제외한 전원이 게임의 세계관에선 이미 사망한 고인들이다. 그것도 전원 다른 나라와의 전쟁 중 전사한 것이 아니라 프라이드가 직간접적으로 살해했다.[16] 특히 프라이드가 관여된 전투에서는 무조건 사망자는 "0명"이다. 로데릭의 명령도 있고, 탈환전에서도 스테일이 희생 정신이 있는 사람은 빠져라고 했을 정도. 당연히 백성까지도 포함해서 프라이드가 지키고 싶은 인물 전원의 희생을 막는게 기사단의 목적이 되었다. 탈환전의 최종 목표도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내지 않고 프라이드를 되찾는 것이기도 했다.[17] 가뜩이나 프라이드는 은근히 허물없이 대할 수 있는 동성 친구에 목말라하는 상황이기에, 설정상 여성 기사가 있다면 근위기사 직위에 집어넣어서 프라이드와 친해질 만한 캐릭터를 하나쯤 만드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18] 가령 상처 치료 능력자는 의무대인 7번대에 많고 투명화 능력자나 온도 감지 능력자는 은폐 특화 부대인 9번대에 많지만, 다른 부대에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이런 능력자를 한 부대에 몰아놓으면 부대를 나누어야 하는 경우 애로사항이 생길 수 있기도 하고.[19] 병에 걸리지 않는 체질 때문에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었음에도 발열과 염증을 전혀 일으키지 않았다.[20] 후속작과 이어지는 게임판의 질베르 루트에서 아서가 부하들을 데리고 프라이드와 싸웠다는 묘사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도 마찬가지였을 듯[21] 외래어 표기법상 Marianne의 표준 표기는 마리안느가 아니라 마리안이다.[22] 보르드 백작의 아들인 카람은 부모 시절에 어느 백작가 영애가 매일마다 빠져나갔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언급한다.[23] 게임판에서는 반대로 바르와 함께 이들을 납치했다.[24] 작중에서는 프리지아에서 활동하는 인신매매계 범죄자 중에서는 제법 거물이었다.[25] 진짜가 자신의 대역을 내세우고 활동하는 형태였다. 어차피 쇠사슬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기에 다른 사람이 조종하는 것처럼 연출하는 것도 가능했기 때문. 원작에서는 대역이 죽은 후에야 본체가 자신을 드러냈다.[26] 원래부터 이렇게 조숙한 아이는 아니었다. 어릴 적에는 선민 사상에 젖어서 마차를 타고 가다 빈민들을 상대로 먹이 주기라며 음식을 던진 적도 있었는데, 이거 때문에 질베르와 마리안에게 엄청나게 혼난 적이 있다고 한다.[27] 코믹스 13화 기념 특별편의 언급에 따르면 "냉혹 왕녀와 병든 사람" 편으로부터 2년전의 일이다.[28] 사실상 질베르가 선량한 시민의 협조라며 협박으로 정보를 뜯어낸 것에 가깝다.[29] 계층을 떠나서 이런 식으로 성씨가 상당히 늦게 공개되는 케이스가 더러 있다. 베일보다도 더 늦게 공개된 마리와 파웰이 대표적. 다만 파웰은 애초에 가족에게 버려져서 성씨를 버린 케이스이긴 하다.[30] 문제는 프리지아의 법률 상 가정 내 폭력은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처벌할 수가 없다. 프라이드가 법으로는 네이트를 보호할 수 없다고 한 이유가 이것. 사실 현실의 법률이라면 평범하게 가정폭력으로 아웃이지만, 작중 프리지아의 법률은 가정 내의 일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도록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병에게 신고해도 패트가 적당히 얼버무려서 위병 측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 후엔 네이트 본인이 보복이 두려워서 남에게 밝히지 않았단 것을 생각하면, 심하게 폭행당했을 때 그 상처를 전부 위병에게 보여줬다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프라이드의 독백에 따르면, 프리지아는 기정 내 문제를 터치하지 않는다는 의식이 강해서 개입하기 '어려운' 것뿐, 증거나 정황이 명백하다면 그 행위 자체가 범죄이고 처벌 대상임은 변함이 없다고.[31]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네이트네 부모가 외삼촌에게 진 빚은 하급귀족에게도 부담이 될 정도로 결코 작은 돈은 아니긴 했지만, 그 바보같은 이자율을 감안해도 네이트의 발명품을 10개만 팔아도 충분한 빚이었다. 작중 언급으로 네이트는 1주일에 5개를 상납했다고 하니 2주만에 빚은 전부 갚은 거고 그 이상은 전부 외삼촌이 다 해먹었다는 소리.[32] 만약 앤커슨이 카렌 남작부인이 자신을 사랑해서 불륜을 저질렀다고 거짓말을 했다 해도, 그의 말만 철석같이 믿고 아내의 말은 제대로 듣지도 않은 채 낙인을 찍었다. 아무리 배신감이 심했다고 해도 결국 한쪽의 말만 일방적으로 믿었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게다가 아내가 앤커슨에게 억지로 당한 것은 남편과 영지를 지키기 위해서였다.[33] 정확히는 시기가 애매해서 아버지가 앤커슨인지 카렌 남작인지 아무도 모른다. DNA 검사가 있는 세계관도 아니고, 하필이면 외모도 어머니만 쏙 빼닮아서 아버지를 특정할 수도 없었기 때문. 하지만 앤커슨의 협박으로 인한 강간이라고는 해도 어쨌든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한 것은 사실이고, 시기상 의심할 여지가 있었기에 남작이 돌변하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34] 레이가 방에서 나간 후에 쓰러지는 것을 끝으로 묘사가 끝났기에 이때 죽은 것인지, 아니면 마지막에 레이가 남긴 말이 결정타가 되어 의식을 잃은 건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프라이드가 레이 루트 엔딩에서 레이가 어머니와 재회했다는 것으로 보아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35] 게임과 달리 라이어와 좀 더 일찍 재회하고 마음을 정리한 레이는 과거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고, 어머니가 비록 아무것도 못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아들을 지키고자 발버둥쳤다는 것을 깨닫고 그녀를 "낳아준 어머니"가 아니라 "아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어머니"로서 인정해주었다. 이와 달리 게임에서는 라이어를 여전히 못 찾는 상태로 그레실에게도 놀아나고 있었던 탓인지, 어머니를 그저 아무것도 못하고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 쓸모없는 사람 정도로 여기고 있었다.[36] 성경에서 나오는 72악마 중 한 명의 이름. 사실 프라이드의 이름도 7대 죄악인 오만을 의미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벨리알의 성격도 악마 벨리알에서 따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37] 곁에 있는 숙부가 붙여준 집사의 질베르가 손을 쓰면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싸그리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언급과 트릭시의 한번도 질베르에게 초대받은 적이 없다는 언급을 보면 정말 별볼일 없는 귀족인 것으로 보인다.[38] 대단한 집안도 아닌데 무서운 것도 모른 채 행복하게 자라는 사람을 보면 조련하고 싶어진다고.[39] 둘다 결국 사랑을 못 받아 망가진 건 비슷하지만, 프라이드는 확고한 제1왕위계승자-여왕이라는 지위 때문에 베스트를 제외하고는 간언할 사람이 아예 없었던 데다 반발하는 자는 예지와 무력을 통한 유혈사태로 진압할 능력이 있었다. 반면 벨리알은 상세한 것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탈선 계기는 엄격한 집안 분위기나 교육 때문인 것으로 보이고 지위나 권한도 프라이드에겐 못 미친다.[40] 게다가 그레실에 대한 설정이 자세히 공개된 후에는 더더욱 거리가 벌어졌다. 그레실은 뒷세계 고아이자 창녀 출신이고 벨리알은 말단이라도 귀족이라서 출신이 전혀 다르다. 게다가 작중 보인 능력조차도 차이가 있는데, 그레실은 말로 상대를 구워삶은 후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뜨리는 능력이 뛰어난 반면 벨리알은 자신의 뒤틀린 생각을 가감없이 드러내다 트릭시에게 한 방 먹고 도망치는 추태만 보였다. 또한 벨리알은 상술한 대로 학교에 입학하고 싶었으나 신분 제한상 입학하지 못한 반면, 그레실은 뒷골목 창녀 출신이며 입학이 가능하나 본인의 의지로 입학하지 않고 있다. 다만 둘이 비슷한 부분도 있다. 남이 행복한 꼴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주어진 행복을 그저 향유할 뿐이라 여기며 그걸 망가뜨리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다는 것.[41] 2편이나 그레실 관련 인물이 아니라 3편이나 그 이후의 최종보스 혹은 중간보스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이미 파우엘이라는 3편 인물의 떡밥을 1부에서부터 뿌려둔 작가인 만큼, 후속작의 최종보스를 미리 등장시킨 게 아니냐는 것. 특히 3편은 파우엘 제외 전원이 신분이 높았다는 언급도 있었다.[42] 작중에서 고등부는 여학생은 전학년, 남학생은 2,3학년은 성인인데 재학기간이 짧은 고등부 학생들이 학교를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한 장소로 악용하고 일부는 막나가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협박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터진게 고3 패거리들의 수장을 바르가 4층에서 던져버린 사건. 또한 결혼 문제는 아니지만, 고등부 남학생 둘이서 동생들이 특기생에 선발될 수 있게 하려고 경쟁자(라고 본인들이 착각한)인 프라이드 감금 미수 사건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애초에 따로 특별반이 편성된 상류계층 외에는 계층 상관없이 전국민이 인원수 이외의 제한 없이 입학할 수 있는 곳이다 보니 그만큼 다양한 계층에서 사람이 모였고, 이런 일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 그에 대한 보완책을 찾는 것도 작중 과제로 언급된다.[43] 게임상의 바드 가든은 우수한 특수 능력자나 학생만 받은 대신 전면 무료인 학교였으나, 프라데스트는 제한을 걸지 않는 대신 전면 무료는 유등부와 초등부에 한정되어 있다. 중·고등부는 수업은 무료지만 학식, 기숙사등은 유료.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 학년에 3명씩 전면 무료 및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 제도를 신설했다.[44] 다만 학교 측에서는 문제를 숨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부 122화를 보면, 위와 같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어디까지나 순조롭다"라는 보고가 올라오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프라이드 납치 사건 당시 프라이드가 우려한 것중 하나가 "범죄자의 존재를 지워버려서 사건을 은폐해버리는 것"이었는데,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높음이 드러났다.[45] 보통 クロイ는 클로이를 뜻하지만, 파남 쌍둥이의 이름의 유래를 생각하면 쿠로이가 맞다. 다만 클로이라는 이름이 원래 푸른 새싹을 의미하는데, 형제의 눈 색깔이 새싹빛인 것을 보면 일본어로는 어차피 같은 발음이니 작가가 중의적인 의미를 노린 듯.[46] 현실시간 기준 첫 등장 이후 무려 3달이 넘도록 일관적으로 "누나"라고만 나오고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 밝혀진 것은 2부 92화. 또한 해당 화에서 남매의 이름이 모두 별과 관련이 있다고 언급되었다. 디오스와 쿠로이는 바로 쌍둥이자리의 모티브인 쌍둥이를 둘 다 일컬을 때 쓰는 말인 디오스쿠로이(제우스의 아들들)를 반씩 쪼갠 이름이고, 헬레네는 토성의 위성이다. 사실 토성의 위성이 밤하늘에 보이는 건 아니지만, 모티브인 헬레네가 바로 디오스쿠로이 형제와 친남매다. 즉 신화상 친남매이자 남자들이 쌍둥이인 남매를 모티브로 한 것. 다만 디오스쿠로이 자체는 형제의 이름이 아니라 형제를 묶어 부르는 명칭일 뿐이고, 형제의 이름 자체는 카스토르폴리데우케스다.[47] '잔'의 정체를 모르는 선생님이 계속 월반을 권유했을 때,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동년배에 왕자님 같은 멋진 애인 만들려고 학교에 왔다'라는 거짓 명분을 내세웠다. 물론 그게 거짓말이라는 걸 다른 사람들이 알 리가 없고, 벤은 이 말을 듣고 자기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는 환경이었으니 공부도 할 수 있었던 거냐며 엉뚱한 분노를 품었다.[48] 사실 이들은 그저 특기생 시험 시간 동안만 잔을 억류했다가 풀어줄 생각이었다. 그러나 하다못해 그 의도를 말이라도 한 것도 아니고, 잔을 겨우 억류하고 주변을 경계하던 사이에 앨런에게 제압당해 그대로 기절해버린 바람에 그들의 의도를 증명할 언질도 증거도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보기엔 납치나 강간 혹은 살해 미수라고 오해해도 할 말이 없다.[49] 다른 것보다 장소가 너무나도 나빴다. 제1왕녀의 지시로 설립된 왕립학교에서 개교 1주일만에 발생한 범죄였기 때문. 현실로 비유하자면, 놀이터에서 불꽃놀이를 하면 그냥 경찰한테 혼나고 끝날 문제지만, 문화재 근처에서 불꽃놀이를 하다 불이라도 나면 테러 취급으로 매장당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50] 본인이 등장한 453화는 23년 3월 16일에 올라왔다. 정확히 따지면 23개월이 약간 안 되는 정도.[51] 그밖에도 복선은 있었다. 2부 327화에서 암렛과의 이야기 후, 해당 화 마지막에 "설마 이 이후에 할 말을 잃는 사태가 될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다"라는 독백이 나오는데, 정작 그 사태가 뭔지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암렛의 파우엘 짝사랑에 대해선 그 독백이 나오기 전에 나왔다. 454화에서야 이때의 "할 말을 잃는 사태"가 리넷과의 첫 만남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52] 스테일은 리넷의 이름을 듣자마자 역대급으로 창백해졌다. 리넷의 외모는 스테일과 닮았지만 연배가 있는 여성으로 묘사되었다. 아서는 스테일의 반응을 봤을 땐 영문을 몰랐지만, 리넷의 얼굴을 보자마자 스테일의 반응의 이유를 한 방에 깨달았다.[53] 이로 미루어 보면 스테일의 입양 전 풀네임은 스테일 릴리야였을 것으로 보였고, 이후 2부 후일담 진행 중 필립 에프론의 에피소드에서 스테일 릴리야라는 풀네임이 언급되면서 확정되었다.[54] 사실 프라이드는 기숙사생이 아니었기에 사감과 만나는 장면이 나오기 쉽진 않지만, 명색이 기숙사생인 암렛의 방에 놀러가면서 사감 캐릭터가 아예 등장하지 않은 것도 사소한 것까지 일일이 묘사해서 분량이 늘어지는 텐이치 작가의 특징을 생각하면 조금 안 어울리기는 했다. 이 반전을 위해 일부러 사감 캐릭터를 등장시키지 않은 듯.[55] 물론 법적으로는 양자인 왕자가 생부모와 만나는 것 자체가 중죄이기 때문에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56] 그동안 많은 왕족과 귀족들에게 사랑 고백을 받았지만 그들에 대해서는 '프리지아의 차기 여왕'의 배우자로서의 권력과 재산을 노리는 거라고 받아들여 시큰둥했다.[57] 1부 당시부터 프라이드가 '창문으로 도망치고 싶다'고 독백하는 장면이 여러 번 있기 때문에 새삼스러운 건 아니다.[58] 마침 프라이드의 약혼자 후보 셋 다 그게 가능하다. 아서는 아예 프라이드와 같은 고공낙하조차 가능하고, 스테일은 그 정도 고공낙하는 불가능하지만 특수능력을 숨겨야 하는 상황만 아니라면 순간이동으로 쫓아갈 수 있으며, 칼럼 또한 아서와 프라이드 수준의 높이는 불가능해도 학교 건물 정도라면 뛰어내릴 수 있다.[59] 다만 키미히카 관련 인물인지는 불명. 키미히카 관련 인물이라면 프라이드가 알아볼 수도 있을 텐데 그런 낌새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프라이드는 3편을 제외한 나머지의 기억이 흐릿하기 때문에 키미히카 관련 인물이어도 주연급이 아니면 못 알아볼 수도 있다. 당장 넬도 2편의 엑스트라였지만 자수 교육 치트를 깨닫기 전까진 떠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프라이드가 가장 기억을 못하는 편이 바로 2편이고, 그 다음으로 오래된 기억이 자신이 라스트 보스였던 1편이며, 3편보다 뒤의 이야기는 1편과 2편보다는 더 잘 기억하는 편이다. 그런데도 라라와 관련해 키미히카의 무언가를 떠올리지 못했다는 것은 적어도 키미히카의 중심인물은 아니었을 확률이 크다. 관련이 있다면 넬처럼 엑스트라 정도의 위치였을 것이다.[60] 명목상으로는 기존의 예정대로 프라이드의 약혼자로서 프리지아의 국서가 되지만, 국서로서의 업무상 방문을 제외하고 아네모네 입국을 금지당했다. 그나마도 프라이드는 약혼자 상태로 혼인을 진행하지 않고 계속 유지시키면서 괴롭혔기 때문에 국서라고도 할 수 없는 위치였다.[61] 이것도 국가를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국왕 노릇은 레온에게 떠넘기고 자기들은 하고 싶은 대로 살려고 한 것이다.[스포일러1] 이 시점에서 사실 엘빈과 호머의 트롤링이 이미 국왕에게 들킨 상태였다. 주의만 주고 그들을 적극적으로 단속하지 않은 탓에 결국 사고가 터지긴 했지만.[63] 특수능력의 진가를 잘 모르는 그라엠은 적당히 사인만 하고는 거짓말을 하며 둘러댈 생각이었다.[64] 애슈톤의 최후를 생각하면 사지멀쩡하게 고문없이 살아서 라지야에 돌아간거니 훨씬 나은게 맞긴 하다. 물론 라지야에서 패장으로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65] 이전에 있었던 인신매매 섬멸전은 아예 게임에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사건이었다. 반면 하나즈오 방어전은 게임에 있었던 사건이지만, 단순히 현재 프라이드가 개입해서 바뀐 것만이 아니라 이전에 바뀐 요소들이 쌓이면서 시작부터 게임과는 크게 달라졌다.[66] 이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하나즈오 국민들은 자기들의 금과 보석이 바깥 세계에서 얼마나 큰 가치를 지녔는지 모르고 있다. 프리지아 왕국에게의 보상안이 결정되었을 때도, 국민들은 좀 반짝이기만 하는 이런 돌멩이가 프리지아의 은혜에 대한 보답이 되긴 하는 거냐라는 반응이었다고.[67] 세드릭이 가지고 있던 머리장식 하나로 무역선을 통째로 넘기고도 이득이라는 언급이 나온다.[68] 이렇게 된 이유는 단순히 자원의 저주를 방지할 목적은 아니고, 프리지아의 참전 비용으로 엄청난 양의 금과 보석을 무상으로 제공하려 했는데 로자와 프라이드에게 거부되고, 극소량만 생산 단가 수준으로 매각하는 수준으로 보상하기로 결정된지라 프리지아 이외의 국가에 그 이상 판매하기 꺼려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보답을 크게 하고 싶은데 프리지아 측이 거부하니 간접적으로 프리지아가 이득을 얻을 수 있게 하려는 것.[69] 다만, 정치 자체가 종교와 결부된 종교국가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보통의 왕국에 특정 종교를 국교로 도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