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7:15

용수(뷰티풀 군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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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1부2.2. 2부2.3. 3부 이후
3. 평가4. 기타

1. 개요

현봄이의 남자친구로, 17화에서 이름만 언급되고 46화에서 첫 등장. 17화에서 민지선구수란이 한 말 때문에[1] 45화에서 봄이가 남친에게 전화를 걸 때 "혹시 바람 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고 46화에서 일단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192화에서는 현실이 되었다.

성씨는 나오지 않았다.

대만 명은 勇樹[2].

2. 작중 행적

2.1. 1부

46화에서 현봄이와 통화를 할 때 처음 등장한다. 고시준비생이며[3], 현봄이가 일하고 알바하고 그림 그려서 번 돈으로 남친을 뒷바라지 해줬다는 게 드러난다. 결국 남친 역시 흙수저 확정. 면회를 와 달라는 현봄이의 요청에 "시험준비 때문에 어렵다"며 거절하고, 그 말을 들은 현봄이는 버럭 화를 내며 전화를 끊어버린다.
내가 일하고 알바하고 그림 그려서 번 돈으로 오빠 뒷바라지 한 것은 하나도 기억 못하지? 그걸 기억하는 사람이, 내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하루를 못 와줘?!

봄이가 화를 내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게, 갓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봄이가 알바하고 그림 그려가며 어렵게 경제적으로 지원해줬더니, 군대까지 다녀온 남자친구가 고작 한다는 소리가 "너 만나고 다시 돌아올 생각하면 진짜 힘들어서 그래…"라니.[4] 군대에서 훈련 뛰고 갈굼받으며 고생하고 있는 봄이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을 수밖에 없다. 심지어 처음 전화를 받았을 때도 봄이의 목소리를 듣고 반가워하기보다 당황해하는 듯했으며, 이후에도 형식적인 위로에 형식적인 사과만 했을 뿐, 봄이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위로해주지는 않았다. 봄이가 철이 없는 게 아니라, 누구라도 연인에게 이런 냉담한 반응을 받으면 섭섭해할 수밖에 없다.

47화에서는 결국은 면회를 가지 않고 현봄이와 전화통화를 하는데, 독자들이 우려했던 것처럼 고무신을 거꾸로 신지는 않았지만, 면회 못 가는 이유를 이렇게 변명한다.
지금 난 내가 너무 한심하고 초라한 것 같아… 그래서 지금의 나를 너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 적어도 네가 군대에 있을 때 직업을 가지고 당당히 만나고 싶어.

즉 군대에서 고생하는 여자친구보다 자신의 알량한 자존심이 중요했던 것. 시험 핑계, 피곤하단 핑계, 자존심 핑계로 말을 바꿔가며 면회를 가지 않은 것을 보면 과연 이 사람이 봄이를 사랑하긴 하는 건지 의심스럽다.

78화에서 현봄이의 회상신에 나오는데, 좁은 고시원에서 둘이 함께 지냈던 모양이다. 현봄이가 돈을 주면서 "그걸로 인형뽑기 하거나 PC방 가거나 하다 걸리면 뒤진다"고 한소리 하자 현봄이에게 "그래도 가끔 같이 가면 좋잖아" 하면서 머리를 긁었는데, 이전에도 현봄이가 준 돈으로 인형뽑기에 PC방을 간 모양이다. 실제로 노량진 9급 고시낭인들 중에 이런 뻘짓을 하면서 시험은 계속 떨어지는 부류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노병가의 등장인물이자 복학왕에도 등장해서 매년 9급 공무원 시험에 떨어지는 고시낭인 문영래의 행보가 딱 이런 모습이라고 보면 된다. 더불어 돈 받은뒤 PC방, 인형뽑기 하다 걸린 후, "다음에는 열심히 하겠다", "미안하다" 이런 말이 아니라 "같이 가자"고 하는 걸 보면, 소중한 돈으로 뻘짓을 한 것에 대해 별로 미안한 감정도 없는듯 하다.

106화에서 "남자친구와 연락이 안 되어 봄이가 힘들어 한다"는 정수아의 나레이션을 보아, 이 폭탄이 차후에 크케 터질 가능성이 높다. 앞의 정황을 보아서는, 일부러 안 받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114화에서 현봄이가 전화를 걸었지만 여전히 받지 않는 상태이다.

현봄이 남친이 바람피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독자들의 우려, 민지선, 구수란, 허정인이 깔아놓은 복선은 결국 119화에서 현실이 된 걸까. 첫 휴가 나온 현봄이가 남친의 고시원에 들렀는데, 현봄이 남친으로 보이는 한 남자와 여자가 진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

120화에서 고시원에서 사랑을 나누던 남성은 현봄이 남친이 아니었다. 그리고 용수라는 이름이 밝혀졌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으로 현봄이와 계속 붙어 있었지만 군대가니까 외로움도 많이 타고 공부도 잘 안 되고[5] 그래서 독한 마음 먹고 기숙학원 들어가 내년 초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 기숙학원 비용을 집에도 손 벌리고 여기저기 빚냈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집이 잘 사는 편은 아닌 듯.[6]

2.2. 2부

145화에서 과거에 바다story란 사행성 게임, 즉 온라인 도박에 빠져 원금 까먹는 건 물론 현봄이의 돈까지 슬쩍 해갔다는 게 밝혀졌다. 바짝 해도 공무원 시험이 힘들 판인데, 도박에나 빠져 있을 정도면 얼마나 멘탈이 글러먹은 인간인지 알 수 있다. 거기다 본인 돈만 까먹은 것 뿐만 아니다. 안 그래도 만화가로부터 월급을 제대로 못 받아서 힘든 여자친구의 돈까지 훔쳐가고, 정작 여자친구가 그 험악한 불법 오락실 주인에게 맞서 "돈을 돌려달라"고 앞장서서 항의할 때, 본인은 여자친구의 뒤에 숨어서 소심하게 "돈 돌려달라"고만 소곤거렸다(…). 카페에서는 스토어판일 때부터 "공무원 시험이 아니라 뭘 해도 안 될 썩어빠진 정신상태"라고 비판한 글까지 있었다. 아무래도 여자친구가 호구로밖에 안 보이는 듯.[7]

이런 행보들 때문에 "설령 고시에 합격하더라도 현봄이를 버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실재로도 어려운 시절 사귀던 연애대상을 자기가 잘 되자 차버리는 사람들은 현실에서도 꽤 많이 있다. 봄이의 군대 지인인 정수아도 봄이가 용수랑 왜 사귀는지 모르겠다 판단하고 독자들 사이에서도 용수의 평가는 지독히 나쁠 정도로 용수라는 인물 자체가 질이 좋지 않아보이는데 뭐 하나 득되는 것도 없고, 오히려 돈까지 훔친 전적이 있는 못난 남친에게 현봄이가 헌신적으로 대한다는건 봄이가 매달리는 쪽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민지선구수란, 허정인이 복선을 뿌린 것도 있는데다가, 위의 남자친구의 태도를 보면 도저히 봄이를 사랑한다고 여겨지지 않기에, 독자들은 "차라리 헤어지는 편이 더 낫다."는 반응도 있다. 봄이와 함께 의경생활을 해서, 봄이를 옆에서 많이 봐온 정수아도 "왜 사귀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할 정도다. 여자친구의 돈까지 훔쳐서 도박에 탕진할 정도면, 아무리 여기저기 손 벌려서 기숙학원에 들어가봤자 잘 해낼지 의문이며, 고시학원에 들어간 건 맞는지도 이젠 의문스러울 지경이다.[8]

독자들 입장에서, 현봄이와 남자친구 관계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 폭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나마 상수경 때 헤어지면 그때는 현봄이가 어느 정도 군 생활에 적응되었을 때니까 괜찮다. 하지만 정황상 일이경 때, 아마 신병휴가 때 헤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정수아현봄이를 챙겨주지만 선임들에게 찍히고, 최아랑을 제외하면 후임들도 골칫덩어리인 탓에 적응하기가 힘든데다 능력도 안 되어서 고생만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남자친구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는다면 멘탈이 제대로 부서져서 암울한 군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사실 용수와 같은 케이스의 고시 낭인이나 사법시험 장수생들의 X망 테크를 타는 일탈행동 케이스는 얼마든지 벌어져 왔고 이런식으로 혼자 떨어져 있다 보니 아무도 통제할 사람이 없어서 자연스레 일탈을 하고 그게 처음엔 잘못된걸 알다가도 나중에는 타성에 젖어서 자기합리화까지 하며 도박이나 사행성 게임에 빠져들어 인생 나락 테크를 탄 고시 낭인들이 발생하는건 사법시험이 폐지된 2020년 기준으로도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192화에서 오랜만에 등장. 무슨 조화인지 합격했다는 소식과 함께 면회를 오고 뭔가 말하길 망설이다가 현봄이에게 "헤어지자"는 소리를 하는데…

결국 193화에서 이별 통보를 하고 면회실을 나선다. 당연히 이후 현봄이는 실성한 듯이 대성통곡한다.[9] 면회 장면을 엿보고 있던 주희린과 김세이가 기겁해서 허정인에게 다 말하고 사태를 안 867기 동기들은 들으라는 듯이 욕하고는[10] "그쪽한테 욕한 거 아닌데요?"를 시전하며 돌려까고, 현봄이의 충직한 후임인 최아랑은 모든 사실을 알고는 폭주 모드가 발동해서 후임 주희린, 고효원, 김세이가 말리느라 진땀을 뺀다. 심지어 현봄이를 그토록 구박하던 허정인마저 소금을 들고 와서 용수에게 뿌리고는[11] "애새끼 그렇게 고생시키더니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두 번 다시 오지 말라."고 하며 쫓아낸다. 여담으로 현장에 없던 우지영도 "진짜 X같다"면서 한탄하고[12], 이걸 안 847기 기수들도 박율을 제외하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192화 말미에서의 절연 선언때문에 독자들은 미리보기때나 무료분때나 두가지 루트를 추리하고 있었다. '정말 합격하고 찬거다.' 와 '이번에도 죽 쒔고 더 이상 미래가 없는 자신과 사귀지 않았으면 해서 합격이라 거짓말하고 이별 통보를 했다.' 두개로 나뉘었고 사람들은 모두 후자를 간절히 바랬다.[13] 하지만, 봄이와 용수 두 사람과 같이 아는 선배, 송재의 말에 의하면 무려 딴 여자가 생겨서 헤어졌다.

합격하고 송재와 술마시러 나와서 대화를 하는데 기숙학원에 들어갔을때 만난 여자로, 처음부터 서로 반한 건 아니라 담뱃불 있냐면서 여자가 물어본 걸 계기로 자주 마주쳤고 이후 둘 다 공무원에 동반합격 하면서 사귀기로 한 것.[14] 송재는 그말을 듣고 봄이에 대해서 묻자 '이미 면회 가서 정리하고 왔다'고 대답했다. 이에 송재가 분노해, 뭐라 하려고 하자 적반하장으로
"나 솔직히 집안 사정 X같은 거 형도 알잖아. 봄이 걔 군대 기다리는 거 일도 아니야. 근데 걔 만화 그리잖아! 지금 만화 그려봤자 돈도 못 벌고 데뷔도 어렵고, 공무원 월급 쥐꼬리만 한 걸로 몇년이나 봐줘야되는데... 봄이 걔, 절대 만화 포기 안할 애인 거 형도 알잖아. 내조는 바라지도 못한다고! 그리고 걔네 집 불 나서 빚만 몇 억인 거 형 몰라? 알잖아. 나 솔직히 걔 못 만나. 그거 진짜 공무원 하면서 어떻게 감당할 건데. 내가 뭐 지금 만나는 애 집이 괜찮은 줄 알아? 봄이가 평범하기만 했어도 내가 이러진 않는다고. 형은 나 이해해줘야..."
라며 변명을 늘어 놓다가 결국 송재한테 불꽃싸대기를 한 대 맞는데[15] 송재가 어찌나 강하게 갈겼는지 안경 다리가 부러졌고, 그 와중에 결혼 안 할꺼면 헤어지는 게 맞지 않냐며 끝까지 개소리하다가 송재가 이번엔 주먹질하려 하자 움찔한건 덤. 결국 송재가 봄이 인생 가장 힘들 때 헤어지자하는 게 사람이냐, 봄이 돈으로 공무원 붙은 놈이 힘들어 봤자 아니냐 등등 정곡 찌르는 말만 하자 반박은커녕 "아 형!"만 반복하는 찌질한 모습만 보이다가 송재가 반만 계산하고 포장마차에 버려진다.

195화에서는 봄이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는데, 말만 미안하다고 할 뿐이지, 짜증난다는 표정을 짓는다.

2.3. 3부 이후

  • 그렇게 봄이 곁을 떠났건만, 256화 말미에 뜬금없이 등장한다. 289중대 현관 앞에서 꽃다발을 들고 무릎을 꿇은 채 "역시 난 너 없으면 안돼!"라는 말을 외치고 이를 마주한 현봄이는 난처한 표정을 짓는데, 뒤에 서 있는 정수아가 잘 생각하라는 설득을 하고 최아랑이 도끼눈으로 째려보는 중. 뿐만 아니라 이 광경을 현봄이 본인의 군대 동기, 그녀의 오빠가 생생히 지켜보고 있었다. 물론 동기 오빠는 처음에는 질투가 일어나 빡치지만 그 화려한 여성편력 덕분에 오히려 상황을 재빨리 읽어내고는 냉정을 되찾았다.
  • 257화에서는 현봄이를 불쑥 찾아와서 불러낸 뒤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내밀며 자기한테 돌아와달라는 뻔뻔한 소리를 한다. 다짜고짜 찾아온 것도 모자라[16] 사람들 많은데서 자신의 마음을 받아달라는 쪽팔린 짓거리를 하자 현봄이가 주차장으로 끌고 오는데, 본인이 바람나서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해놓고 돌아와달라 운운한 것도 모자라 현봄이한테 살쪘다느니 자기는 살찐 여자 안 좋아한다느니 군 생활 열심히 하면 살 빠질거라느니 온갖 개소리만 늘어놓는다.
    이에 빡친 현봄이가 자기한테 처음으로 뻔뻔하다 양심없다며 팩폭을 하며 돌아가라고 소리지르자, 자기랑 이야기 안해주면 289중대 앞에서 버티면서 아침 점호 때까지 있겠다는 둥 고참들 전부한테 인사한다는 둥 땡깡을 부리자[17] 결국 현봄이가 면회 외출을 나오기로 한다.
    이에 현봄이가 자기 손바닥 안에 있다면서 예상대로라고 되뇌이며 중기경찰서 인근의 설이벅스 카페로 간 뒤, 그 동안 현봄이를 잊지 못해 새 여친과도 헤어지고 같은 직장 동료와의 썸도 거부했으며 공무원 시험 합격 후 각종 선 자리도 들어왔다면서[18](허나 후술하겠지만 이것도 순 뻥이었다.) 자기 자랑을 늘어놓다가 현봄이에게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한다. 이에 현봄이가 더 이상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는다는 말을 하자 다시 만나면 예전의 좋은 감정이 되살아날거라는 식으로 설득해보지만, 현봄이는 처음에 힘들었던게 단순히 군대에서 바빠서 괜찮아진줄 알았으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으며 그 사람과의 일을 생각하다보니 자연히 자신을 잊었다는 말을 하며 다시 시작할 수 없다고 거절한다.
    이에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가 뭐라 웅얼거리는데 이걸 알아듣지 못한 현봄이가 뭐라 했냐고 묻자 화난 표정이 되면서 "잤냐?!"고 하고, 현봄이더러 군대에서 그 새 못 참고 가지가지한다느니 헤픈 여자였냐느니 온갖 막말을 내뱉는다. 이에 현봄이도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찰나에 옆에서 몰래 듣고 있던 정세오가 일어나서 자신을 향해 욕설을 하며 잤다고 말하는데 이에 놀라서 누구냐고 묻자 정세오가 "나, 니 전 여친, 현 남친."이라면서 쿨하게 자기소개를 한다. 이에 놀란 정수아가 평소 사람 취급도 안하던 망나니한테 오빠라고 부르며 얼굴이 하얗게 질린 건 덤.
  • 258화에서 세오의 깐족대는 말투에 열받아 멱살잡이까지 하며 뻔뻔한 종자임을 드러낸다. 하지만 봄이의 민원 넣는다는 말에 급 진정하고 이후 수아의 팩폭을 맞고 등장이 없다가 후반에 경찰서 정문에서 서서 봄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259화에서 회상으로 송재에게 온갖 개소리를 늘어놓다가 결국 또 쳐맞았다. 다시 현 시점으로 돌아와서 봄이에게 무릎까지 꿇으며 미안하다고 울면서 용서를 빌지만 세오의 마음을 확실히 알게된 봄이가 딱 잘라 거절하면서 차이고 만다. 그렇게 퇴장하나 싶었지만 세오가 수아를 배웅하고 나오는데 또 기다리고 있어서 세오에게 이야기를 하자고 말한다.
  • 259화에서 과거회상에서 송재와 다시 술을 마시면서 나 봄이 다시 만날 거라고 한다. 이때 257화에서 말한 게 순 거짓말이라는 게 드러나는데, 사귀는 여자마다 현봄이처럼 함부로 대하다가 싸워서 헤어졌다. 즉 직장 동료와의 썸도 거짓말인거고 새 여친과 헤어진 것도 본인이 지지리도 못 나서 그 사단이 나 버린 것. 즉 현봄이를 다시 꼬셔보려고 온 것 자체가 현봄이만큼 헌신적인 여자가 없다는 걸 뒤늦게 깨달은거다.
  • 260화에서 가볍게 말하는 세오에게 그렇게 봄이랑 사귀는 건 결국 둘 다 죽는 거라며 따진다. 하지만 이후 세오가 자신의 진심을 드러내며 진지하게 말하고 이러는 거 봄이가 알면 실망할 거라며 깨끗하게 끝내라고 충고하자 뒤늦게나마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는지 이미 늦었지만 결국 눈물을 머금고 봄이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하지만 끝내 현봄이에게 빌린 돈은 안 갚은 채 하차한 걸 보면 완전히 정신 차리지는 못한 듯.
  • 379화: 등장은 없지만 신병 윤여름이 남친자랑을 할때 정수아가 혹시 도박하냐, 너는 일, 알바 하느라 바쁜데 네 남친은 공부 대충하면서 너한테 용돈 타쓰지 않냐면서 용수의 특징을 말한다.

3. 평가

아니 그걸 왜 계속 사귀는거지? -145화
진짜 '나쁜 사람'이네. - 193화
저⋯ ㅆ발놈! - 257화[19]
진짜 봄이 조금이라도 생각하셨다면 이러지 마셨어야죠. (중략) 그런 봄이가 그쪽 뒷바라지도 그렇게 했다고 하던데 그쪽이 봄이 먼저 버리셨잖아요. 뭐 때문에 이렇게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봄이가 진정 행복하길 바라신다면⋯ 놔주세요⋯. - 258화
정수아
야 이 개ㅆ발 새끼야! 니가 사람이면 그렇게 못 해!
더러운 아가리에서 더러운 것들만 처 나오는거 봐라! 개 새끼야 헤어지는데도 예의가 있는거야. 봄이 걔 인생에서 가장 X 같을 때 잠수타서, 인생 가장 힘들때 헤어지겠다고 하는 니가 진정 사람 새끼냐?
― 195화, 송재
소금이여. 아새끼 그렇게 고생 시키더니만, 이럴 줄 알았네. 됐고, 다신 여기 나타나지 마소.
허정인(소금 뿌리면서)[20]

뷰군 등장인물들 중에서도 손에 꼽는 쓰레기. 289 방순대에서 최악의 빌런으로 여겨지는 인물들[21] 못지 않게 질이 나쁜 인물로 꼽힌다. 즉 289 외의 빌런.

의외로 현실에서도 많이 일어나는 일이다. 고무신 거꾸로 신는 여자들도 많고, 남녀를 불문하고 공무원 붙자마자 전에 사귀던 애인을 차버리는 경우도 많다. 괜히 드라마에서 고등고시 붙고 전에 만나던 애인을 수준낮다며 차버리는 클리세가 있겠는가. 굳이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어렵던 시절 만난 애인 잘 되자마자 차버리는 경우는 정말 많다.게다가 현실적으로 생각해볼 경우, 현재의 애인이 단순히 빈곤할 뿐만이 아니라 빚까지 있다면 누구나 감당하기 싫은 마음은 들 것이다. 그렇기에 자기 사정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어려운 사정의 애인을 두고 튀는 사람들이 남녀 불문하고 생기는 것. 그러나 그렇다고 용수의 행동에 실드칠 구석 따윈 전혀 없는 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의 생활비가 전부 현봄이의 돈으로 충당되었기 때문. 한 마디로 집안 형편 어려운 여자친구 돈을 축내가면서 등골은 다 빨아먹어놓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놓고 그걸 갚지도 않은 채 먹튀해버린 것이다. 그것도 상대가 제일 힘든 시기에. 물론 용수가 가사노동이라도 했다면 그나마 나았을 수도 있겠으나 그의 쓰레기같은 인성을 감안하면 그랬을 가능성도 없다. 차라리 공무원 합격증으로 대출이라도 땡겨서[22] 위자료 성격의 돈이나마 현봄이에게 건네며 이별을 통보했다면 모를까, 그저 피자치킨이나 사다놓은채 이별을 선언해버렸으니 이건 쓰레기라는 표현도 아까울 정도. 피자와 치킨은 당연히 먹을 상황이 아닌지라, 안 사오느니만 못한 상황이었다.

심지어 봄이의 돈을 절도해서 도박 머신에 쓴 전적도 있다. 봄이가 신고하지 않고 넘어갔기에 망정이지, 신고만 했다면 빼박 처벌받았을 것이다. 당연히 당시 용수에게 합의금 낼 정도의 돈도 없었을 테니 더 그렇다.

거기다 본인이 다른 여자랑 눈이 맞았다고 군대라는 가장 힘든 시절에 오로지 자기만 보고 있는 봄이를 내쳐 버린 것을 '정리'했다고 표현하는 시점에서 그야말로 인간 쓰레기 확정.

3부에서부터의 행적으로 안 그래도 많은 안티가 더 폭증했다. 그렇게 잔인하게 차놓고 예고도 없이 찾아와서 다시 만나자면서 만나자마자 하는 말이 살찐 여자는 별로라느니 넌 내 손바닥 안이라느니 하질 않나, 심지어 다른 남자 생겼단 말에 "잤냐?"를 시작으로 헤픈여자니 뭐니 선 넘은 소리까지 서슴지 않는 걸 보면 사귈 때나 지금이나 현봄이를 사람 대 사람으로서 존중한 게 아닌 그냥 그냥 언제든 쓰고 버릴 수 있는 물건 정도로 여겼을 걸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 정세오에 의해 현봄이를 영원히 포기하고 퇴장하면서 대가를 치렀다. 하지만 그러고도 끝까지 현봄이에게 빨아먹은 돈은 한 푼도 안 갚은 채 하차한 걸 보면 여전히 완전히 정신차린 건 아니며 대가를 제대로 치른 것도 아니다.

이런 남자가 연애를 그나마 오래 지속할 수 있던건 여자친구 현봄이가 좋게 말하면 착해서, 나쁘게 말하면 호구여서 가능했던 일. 당장 용수가 마지막에 울면서까지 현봄이를 부탁한다고 했던 것도 자신에게 있어서 현봄이는 그야말로 이상적인 여자 친구였기 때문이다. 현봄이가 연애 기간 동안 강단만 있었어도 용수는 그대로 버려졌을 텐데 여친 잘 만나서 공무원 시험까지 합격했다.

현재 사귀는 여자도 입맛에 안 맞으면 쉽게 버릴 가능성이 높은 인간. 공무원이 되긴 했지만 인성은 그대로기에 최소한 사귀다가 그의 본질을 눈치챈 현 여친에게 까일지도 모를 노릇이다. 용수처럼 대놓고 만만한 상대를 갖다가 막 취급하는 사람은 여타 대인 관계에서도 쉽게 본성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현 여친이 눈치가 보통만 되는 인간이라도 용수가 어떤 인간인지 금방 파악할 것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렇다 보니 뷰군 팬덤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쓰레기 취급 받으며 심지어 극단적인 남초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뷰군갤에서조차 한남충이라는 소리까지 듣기도 했다.

4. 기타

  • 자세히 보면 오른쪽 눈에만 쌍꺼풀이 있다. 즉, 짝눈. 짝눈을 가진 사람은 바람둥이라는 속설이 있어서 의도하고 설정한 듯 하다.[23][24]
  • 현봄이정수호를 보고 "오빠(용수) 다음으로 잘 생긴 사람 봤다"는 투로 생각하는 걸 보면 작중 내에서는 어떤 외모로 평가받는지는 불명이지만 현봄이 눈엔 잘 생긴 얼굴인 듯. 사실 작화상으로도 그리 나쁜 외모는 아니지만, 공식 미남 정수호, 정세오에게 비빌 바는 아니다. 애초에 뷰군 인물들은 작화상으로 아예 대놓고 못 생기게 그린 경우를 빼면 대부분 기본적으로 미형에 가까운 편이다.


[1] 민지선: 지금 쯤 그렇게 멋진 오빠가 물 좋은데 가서 딴 년이랑 찐하게 놀아나고 있을텐데. 뭘." / 구수란: 하긴 그렇긴 하지 말입니다. 한국 남자 갈대같은 마음을 내가 또 잠깐 깜박했네."[2] 날랠 용, 나무 수.[3] 하지만 사법시험이나 고등고시가 아닐 수도 있다. 임용고시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7급 공채도 고시라 부르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그냥 공무원 시험 모두를 고시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일단 현재 대한민국 정부 인사혁신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5~9급 공채 및 경력직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원서 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진행하고 있으므로 어떤 시험이든 공직 준비를 한다면 고시준비생으로 봐도 무리는 없을 듯하다. 실제로 용수는 합격 후 일선 민원 부서에서 업무 중이다.[4] 처음엔 "시험 때문에 못 간다"고 했으나, "하루 빠진다고 공부한 게 어디 가냐"는 봄이의 말에 "너를 만나고 다시 돌아올 생각하면 진짜 힘들어서 그런다"며 말을 바꾼다.[5] 여기서 인형뽑기 등 소일로 외로움과 고독함을 잊으려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사실 오랫동안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고시낭인들이 이렇게라도 스트레스를 푸는 경우는 많다, 복학왕의 문영래처럼 뇌내변환, 자기 합리화로 놀이에 빠진 건 아닌 듯.[6] 참고로 2006년 당시 재수생을 전문으로 하는 한 기숙학원의 학원비만 1달에 168만 원이었다. 여기에 책값에 다른 생필품 비용까지 합치면 1달에 200만 원은 족히 들어갔다. 따라서 잘 사는 집 자녀들이 재수 기숙학원에 들어가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7] 정작 봄이는 이런 용수에게 꽤나 헌신적이다.[8] 고시학원에 들어가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을 듯 하다. 고시학원은 합격의 지름길을 알려주는 곳이지, 합격을 시켜주는 곳이 아니다.[9] 본편에서는 정수아를 비롯한 동기들과 허정인 등이 용수한테 극딜을 시전한 뒤 현봄이가 내무반에서 울먹이는 장면으로 넘어가지만, 237화 외전에서 현봄이가 피자를 쓰레기통에 던지고 내무반으로 뛰어들어가는 장면이 나온다.[10] 박소림은 아예 "개"이라면서 쌍욕을 할 정도고, 정수아와 하애진의 표정은 정수아가 류다희에게 무안을 주는 표정 이상으로 썩어있었다.[11] 소금 뿌리는 것은 악귀를 쫓을 때나 하는 행동이다. 즉, "넌 인간도 아니라 악귀다."라고 말한 격. 사극에서 재수 없는 사람이 나가면 문간에 소금을 뿌리라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 이유이며 장례식장에 문상 다녀 온 사람은 집에 들어오기전에 소금을 뿌려 혹시라도 들러붙어 왔을 귀신을 쫓아내는 풍습이 있었다.[12] 866기는 눈치없이 "그렇게 남친 자랑하더니 꼴 좋게 됐다." 며 좋아하다가 우지영의 반응을 보고 찍소리도 못한다.[13] 사실 후자였어도 쓰레기만 아니었지 어리석은 선택인 건 변함없다. 본인도 군필인 만큼 헤어진 군인들이 얼마나 힘들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는지 봤을 텐데 빚은 몇억에 대학은 못갔지 스승도 없지 군생활은 잘 풀리지도 않고 그마저도 겨우 일꺾 짬인 상태의 현봄이에게 남자친구라도 없으면 무슨 꼴이 나겠는가?[14] 아마도 그 여자가 본인과 수준이 맞아보이고 경재사정도 최소한 봄이보단 나아보이니 물갈이 해야겠다고 마음먹은듯.[15] 송재는 전에도 봄이의 사정을 알아서 약간 그녀를 신경 써주는 듯한 태도를 보였는데, 이런 와중에 용수가 저런 쓰레기짓을 하니 빡돌 법도 하다.[16] 원래 면회는 미리 온다고 행정반에 보고를 해야 하는데, 말도 없이 불쑥 찾아온 탓에 문소중이 1소대 내무반에 들이닥쳐서 현봄이한테 땍땍거린 뒤 벌점 부과 운운하면서 정수아와도 싸운다. 말도 없이 찾아온 것 자체가 봄이에게 엄청난 민폐를 끼친 것이다.[17] 이런 철없는 짓거리를 보며 현봄이는 과거 사귀던 시절에 이 망나니 전 남친이 도박 게임 한판만 더 한다면서 돈 달라고 떼 쓰던 것을 회상한다.[18] 이 날 베댓에는 '연애하다가 차여서 울고불고 매달려봤는데 얄짤없었다. 직장 동료한테도 호감이 생겨서 몇 번 대쉬해봤는데 다 까였다. 이도저도 안돼서 선이라도 보려고 했는데 선자리도 안들어오더라. 이렇게 이리저리 까이다보니 너가 그나마 만만한것같아서 너랑 다시 만나보고싶다.'라는 해석본이 있다.[19] 뻔뻔하게 봄이와 다시 시작하자는 용수를 보고 한 말이다. 정수아는 빡쳐도 속으로만 욕 하지 웬만하면 입 밖으로 안 내뱉는데, 그런 정수아가 대놓고 욕하고 경멸하는 표정을 지은 것이다.[20] 소금 뿌리는 건 전통적으로 악귀 쫓을 때 하는 행동이다. 허정인 세탁 논란이 있는 장면임을 감안해도 현봄이를 그렇게 괴롭혀 온 허정인조차 이런 반응을 보일 정도면 말 다한 거다.[21] 김가을, 오로라, 육근옥, 간미효, 문소중 등[22] 1금융권 시중은행의 공무원 대출은 공무원 시험 최종합격자 또한 가능하다.[23] 작화 오류일 수도 있지만 194화까지 와서도 다른 사람 다 쌍꺼풀이 그려져 있는데 본인만 위에 사진처럼 왼쪽 눈에 쌍꺼풀이 없다.[24] 웃긴 건 정작 공식 바람둥이인 정세오는 그런 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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