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21 22:23:17

붐박스

파일:붐박스.jpg
▲ 붐박스

1. 개요2. 생산 업체
2.1. 현존하는 업체2.2. 폐업한 업체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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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디오 방송 청취용, 음악 감상용, 어학용으로 쓰이는 소형 오디오로, 우리나라에서는 라디오 카세트, 탁상용 카세트, 탁상용 오디오라 불리며, 일본에서는 라지카셋토(ラジカセット)[1]의 약자인 라지카세(ラジカセ)라 불린다.

미니컴포넌트보다는 스피커 음질이 떨어지지만, 소형 오디오라는 컨셉에 걸맞게 미니컴포넌트에 비해 크기가 적당하고, C형 혹은 D형 건전지를 넣으면 야외에서 휴대도 할 수 있는 것[2]이 장점이다. 그리고 근래의 붐박스 중 일부 모델은 USB 단자 재생 기능, SD카드 단자 재생 기능, 블루투스 연결 기능을 지원한다.

요즘엔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붐박스에 대한 수요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로 많이 대체되었지만, 중장년층이나 노년층 사이에선 라디오 방송 청취용과 음악 감상용으로 수요가 아직 있으며, 일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스마트폰은 게임기가 아니란다며 어학용으로 사주는 경우도 있다.

미국에서도 붐박스는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젊은 층에게 인기있는 음향기기였다. 그런데 그 젊은 층이 빈민가 청소년(토인, 히스패닉)들이라서 인기에 비해 대중적인 이미지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빵빵한 스피커 소리 때문에 엄청난 소음공해를 야기해서 일부 지역에서는 야외에서 붐박스를 사용하면 경범죄로 처벌하기도 했다. 대중적 이미지는 좋지 않았지만, 음향기기임에도 거의 반쯤은 악기 취급을 받으며 힙합 래퍼들에게 필수적인 아이템이 되어 미국 힙합 문화의 근간이 되어준 음향기기임은 확실하다. 야외 휴대 시에도 빵빵한 소리를 뿜어내는 강점 덕분에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가 진작에 등장했음에도 꿀리지 않고 꽤 오래 버텼지만, 휴대하기 힘든 크기에 3시간 정도 음악을 틀고 나면 건전지를 교체해야 하고, 그 때문에 작지도 않은 교체용 D형 건전지 묶음을 들고 다녀야 하는 모양새가 전혀 힙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행이 끝나기 시작하자 사라지는 속도도 빨랐다. 사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이미지도 더욱 안 좋아졌는데, 그 시점에서 야외에서 붐박스를 틀고 있는 집단은 누군가 시끄럽다고 화내면 말없이 총을 보여주는 인간들 밖에 안 남아 있어서 붐박스는 갱의 상징처럼 변해버려 일반인이 쓰면 오해받기 딱 쉬운 음향기기가 되었다.

2. 생산 업체

2.1. 현존하는 업체

2.2. 폐업한 업체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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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CFS-77[10]
  • 1980~1990년대 무렵 해외에서는 야외에서 휴대하여 쓴 경우가 많았으며, 소니 CFS-77을 비롯한 당대의 각진 클래식 붐박스는 태동기의 초기 힙합을 상징하는 요소로도 여긴다.
파일:개구리 카세트.jpg
삼성 개구리 카세트
파일:윙크 카세트.jpg
LG 윙크 카세트
파일:CFD-E100.jpg
소니 CFD-E100
  • 지금은 단종된 삼성, LG, 소니 붐박스[11] 중에는 동물, 얼굴 표정, 사물을 모티브로 한 모델도 각 제조사별로 하나씩 있었는데, 그 모델이 개구리를 모티브로 한 삼성 개구리 카세트, 윙크하는 얼굴을 모티브로 한 LG 윙크 카세트, 핸드백을 모티브로 한 소니 CFD-E100이었다.

[1] 일본어로 라디오 카세트를 뜻한다.[2] 원래 붐박스는 야외 사용에 최적화된 용도로 설계됐기 때문에 C형 혹은 D형 건전지를 넣으면 야외에서 휴대하여 쓸 수 있다.[생산중단] 현재는 생산을 중단했다.[생산중단] [해외직구] 현재는 해외 직구(일본 내수용) 모델만 생산한다.[해외직구] [해외직구] [해외직구] [생산중단] [10] 지금도 클래식 붐박스의 명기로 언급되고 회자되는 모델이며, 저음·고음 분리형 고음질 스피커, 이퀄라이저, 오토리버스, 패스트 트랙 시커 기능 등을 지원했다.[11] 이 중 소니 붐박스는 국내 수입 모델만 단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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