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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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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산에서 내려다 본 반도의 구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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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관광지인 스바티 스테판

1. 개요2. 역사3. 관광4. 기타

1. 개요

Budva / Будва

몬테네그로 남부의 도시. 코토르에서 남쪽으로 12km, 포드고리차에서 서남쪽으로 30km 떨어진 해안에 위치한다. 도심부의 인구는 1만 8천명이고 광역권 인구는 2만 7천명으로, 몬테네그로에서 6번째로 큰 도시이다. 달마티아 지역의 최남단으로, 15~18세기 베네치아 공화국에 속하며 오스만 제국과의 국경 도시로 기능했다. 주민들은 몬테네그로인 51%, 세르비아인 36%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1세기 들어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동남쪽의 스베티 스테판 역시 아드리아해를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로 인기가 많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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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성벽으로 유명한 구도심

고대에 일리리아 왕국에 속했고, 전설에 따르면 고대 그리스의 도시 테베를 창건한 카드무스가 그곳에서 쫓겨난 후 피신한 부토이 (Βουθόη)였다 한다. 기원전 5세기 무렵부터 그리스 상인들이 왕래하는 무역 거점이었고, 기원전 2세기 로마 제국령이 된 후에는 어촌 마을로 유지되었다. 서기 5세기 일대는 서로마 제국과 동로마 제국의 경계였고, 달마티아의 남쪽 끝으로 여겨졌다. 7세기 들어 슬라브인과 아바르인이 유입되었고, 아바로룸 시누스 (아바르의 만)로 불리기도 했다. 841년에는 시칠리아 토후국에서 발진한 사라센 해적에 의해 초토화되었다. 중세 시기 부드바는 제타 공국, 세르비아 왕국 등에 속했다. 1200년경 가톨릭 주교구가 되었고, 세르비아계 발샤 가문이 지배하다가 세르비아 제국을 거쳐 14세기 후반 들어 알바니아계 자하리아 가문이 일대를 지배했다.
오스만 제국의 위협이 가시화 되던 1420년 부드바는 코토르와 함께 베네치아 공화국의 영토가 되었고, 요새화 되었다. 이탈리아어로 도시는 부두아 (Budua)로 불렸다. 1572년 오스만 해군 제독 울루츠 알리 레이스가 부드바를 점령했으나 1573년 베네치아-오스만 휴전을 명시한 콘스탄티노폴 조약으로 반환되었다. 1620년에는 베네치아의 오페라 작가 크리스토포로 이바노비치가 부드바에서 출생했다. 비록 1797년 베네치아의 멸망 후 부드바는 오스트리아 제국령이 되었지만, 긴 지배기의 영향으로 주민들은 19세기 초반까지 베네치아어를 구사했다 한다. 1806년 러시아 제국과 동맹한 몬테네그로 주교후국이 부드바와 코토르 만을 점령했지만 1807년 틸지트 조약으로 프랑스 제국령이 되었다. 1813년에는 다시 몬테네그로가 노렸지만 오스트리아 제국령 달마티아 왕국에 소속되었다.

1850년 동쪽 4km 지점에 오스트리아 최남단 요새인 코스마츠 요새가 세워졌다. 제1차 세계 대전 말엽인 1918년 11월 오스트리아 군이 철수한 후 세르비아 왕국군이 접수했다. 이후 일대는 유고슬라비아 왕국령이 되었고, 1941년 이탈리아가 점령했다가 1944년 11월 파르티잔이 점령했다. 전후 유고 연방의 몬테네그로 사회주의 공화국 령이 되었고, 1979년 4월 대지진으로 구도심이 큰 피해를 입었으나 원형 그대로 복원되었다. 2006년 몬테네그로의 독립 후 부드바는 그 주요 관광지로 부상했다. 2020년대 들어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등의 중산층 이민자들이 유입되어 인구가 증가했다.

3.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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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의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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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의 유명 관광지인 스베티 스테판 (성 스테판) 섬

몬테네그로 최대 관광지로, 2013년에만 67만명이 방문했다. 통계적으로 몬테네그로 방문객의 45%가 부드바를 방문한다. 바위 협곡 형태가 많은 달마티아 해안에서 드물게 백사장 해변을 갖추고 있어 휴양지로의 조건이 매우 좋다. 아드리아해 박람회장 (Jadranski sajam)도 있어 많은 행사가 열린다. 재즈 해변에서는 종종 음악 공연이 열리는데, 2007년 롤링스톤즈 콘서트 때에 3만 5천명이 몰렸다. 2008년에는 마돈나가 공연해 4만 7천명이 몰렸다. 음악 외에 영화 산업도 발달했고, 부드바 카니발도 인기 있는 행사이다. 호텔들은 카지노를 갖춘 경우가 많으며, 카지노 로얄 영화의 배경이 되었다. 항구에서는 보트쇼나 대회도 열린다.

15세기에 베네치아의 후원으로 요새화된 스바티 스테판 섬은 과거에는 자유로운 입장이 가능했으나 오버투어리즘 때문인지 사전 예약한 레스토랑 이용객이나 가이드 투어를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관광 가능하다. 마릴린 먼로, 소피아 로렌 등이 애정한 관광지이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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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들로 붐비는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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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에서 바라본 부드바 성

워낙 인기 많은 관광지라 티바트 공항이나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버스가 있다. 부드바와 코토르를 오가는 버스도 있다. 버스의 요금은 3~10유로 정도이다. 거리는 가깝지만 도로는 그닥 좋지 않아 1시간 넘게 걸리는 편이다.

스바티 스테판 섬에는 약 350명이 거주하는데, 세르비아인이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