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7 16:47:21

백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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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백순길(白淳吉)
출생 1957년 4월 19일
출신지 대구광역시
학력 경북고 - 영남대 경제학과
경력 LG전자 사원(1984~미상)
LG전자 미국법인 주재원
LG전자 해외 CS팀장
LG전자 고객서비스부문 부문장
LG전자 CS 경영팀장
LG전자 상무이사(미상~2010.12.31)
LG 트윈스 단장(2011.01.01~2016)

1. 소개2. 비판3. 평가

1. 소개

LG 트윈스의 전 단장. 경북고등학교영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후 1984년부터 LG전자에 입사하여 미국법인 주재원으로 7년 간 근무한 뒤에 해외 CS팀장, 고객서비스부문 부문장, CS 경영팀장 등등...을 역임하였고, 2년간 구단 단장을 맡았던 이영환 단장의 후임으로 2010년 12월 17일에 임명됐고 2011년 1월1일부터 공식적으로 단장 업무를 시작하였다.

단장으로 재직하면서 쌓은 업적은 6668587667의 긴 비밀번호 탈출과 과거 최종준 단장 체제 이후 16년만에 이룬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2011년을 제외한 내부 FA를 합리적 가격에 잡은 전적이 있지만, 아래 후술할 문제점 때문에 2015 시즌이 끝난 이후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2. 비판

단장 시절의 업적은 딱 두 개의 수식어로 요약 가능하다. 이택근을 2군 선수 2명 + 38억원 주고 영입한 장본인. 그리고 박병호를 보내고 조작쟁이와 2개월짜리 송신영을 데려온 장본인.

2011년에 당시 수비코치였던 염경엽에 대한 정치설 논란#과 그에 따른 구설수가 올라왔던 탓에 결국 염경엽이 사임하였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였다.

11년 박병호와 심수창을 보내며 송신영과 김성현을 데려왔으니 송신영은 2개월 던지고 구단의 홀대와 함께 FA를 신청하여 바로 떠났고, 김성현은 승부조작범이었다. 거기에 뒷돈 15억원까지 건넨 것으로 확인되며 제대로 호구잡혔다. 시즌 후에는 FA로 이택근, 송신영, 조인성을 한꺼번에 떠나보내며 전력을 악화되게 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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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12년에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면서, 해당 구단에 소속된 선수 2명이 적발되어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결국 이런 흑역사급 짤방만 남겼다.

2013년에는 시즌 전 IF에 불과했던 우규민, 류제국, 신정락이 선발에서 한꺼번에 포텐을 터뜨리며 6월의 대반전 이후 비밀번호 탈출을 넘어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기태 감독과 차명석 투수코치가 부진하고 팀케미에 악영향을 끼친 벤자민 주키치의 교체를 요구했지만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아 1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리며 현장에 제대로 빅엿을 선사했다. 그 결말은 1위를 기록하던 시즌 최종반에 힘이 빠져버리며 페넌트레이스 2경기 차 2위, 11년 만에 진출한 가을야구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장타력 부족으로 인한 업셋이었다.


2014년에는 김기태의 중도 사임을 두고 감독이 사퇴하기보다 오히려 경질시킨 것이 아니냐라는 논란 속에서 LG팬에게 좋지 않는 결과까지 이어졌다. 실제로는 김기태가 시즌 초 성적이 좋지 못하자 LG 프런트에서 독립야구단 감독을 하던, 김성근에게 자문을(김기태 몰래)구했고 이 사실을 안 김기태가 빡쳐서 팀을 나간 것이다. 그니까 세상에 알려진 것처럼 도망간 것이 아니라 프런트와의 마찰 때문에 나간 것이다. 사실 2013년부터 이미 김기태 감독과 프런트가 사이가 안 좋았다고 한다.

2014년 포스트 시즌 종료 후에 양상문 감독을 2017년까지 유임#하겠다고 밝혔지만, 제대로 된 선수 보강이 안되어 결과는 망했다. 그 결과는 15년부터 946...
그리고 2015년 시즌 후, 주전 외야수이자 주장이었던 이진영2차 드래프트에 풀어버리며 온갖 욕을 먹었다. 모두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는 되지도 않는 논리로 당해 이전 시즌까지 주장이었던 이진영을 3억원을 받고 kt wiz로 넘기며 사실상 토사구팽의 모양새가 되어 팀에 헌신한 선수에 대한 인정도 없냐는 비판은 덤.[2]

그리고 연봉을 백지위임한 우규민의 연봉은 4억원이 되었다! 근데 '16시즌에 우규민이 말 그대로 망하면서 연봉이 재평가를 받고있다... 솔직히 지금보면 4억도 아깝다

2016년에 단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신해서 송구홍 운영팀장이 단장을 맡게 되었다.

3. 평가

야구 따위는 관심없는 선수단을 감시하는 모 구단의 악덕사장보다 더 야알못인데다가, LG팬들로 부터 영구까임권을 얻게 되어 2015년 금지어가 되었다. 그렇지만 이 사람의 재임기간 동안 비밀번호 탈출에 성공했으며, 선수단 내부의 갈등을 잘 봉합하는 등 인력 관리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아주 나쁜 단장은 아니었고 야구 돌아가는 눈만 갖춘다면 좋은 단장이 될 가능성이 보인다.

어쨌든 2000년대 이후 최초로 3번의 가을야구를 경험한 LG 단장이라 2016년엔 금지어라고 부르기엔 애매모호 해졌다. 또 LG 2군 구장 및 시설 이전 신설로 2군 육성을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단장이 바로 백순길이다.[3] 물론 지금도 팬들 사이에선 간혹 까이긴 하나 금지어 수준으로 까이는 편도 아니고 좋은 기억도 나름 있는 단장이다.

하지만 안현호가 출동한다면 어떨까. 2016년 지금은 백순길에게 실례일 정도로 모욕인 말이 되었다.


[1] 송신영의 은퇴 후 이야기를 들어보면 협상 과정에서 모욕적인 언행이 오갔다고 한다. 물론 백순길 단장이 한 행동은 아니고 담당 직원이 따로 있었는데 이 직원이 막말을 했다고 한다. 백순길은 오히려 송신영에게 미안하다 말하며 다시 마음을 돌리려했다고 했지만, 이미 송신영의 마음은 떠난 뒤였다.(출처:송신영 은퇴 인터뷰)[2] 허나 이는 결과적으로 윈윈이 되었다. 이진영은 FA 일수를 채웠고 LG야 외야수 대폭발.[3] 우리가 아는 이천 챔피언스 파크가 백순길 단장 시절 계획하고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