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시뱀(하부) 飯匙倩, 飯匙蛇 | Habu, Okinawa habu, Kume Shima habu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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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명 | Protobothrops flavoviridis Hallowell, 1861 |
| 분류 |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파충강Reptilia |
| 목 | 뱀목Squamata |
| 아목 | 뱀아목Serpentes |
| 과 | 살무사과Viperidae |
| 속 | 반시뱀속Protobothrops |
| 종 | 반시뱀P. flavoviridis |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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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살무사의 일종.
2. 명칭
일본어나 오키나와어로는 하부(ハブ)라고 부른다. 이 하부라는 이름은 원래 반시뱀을 포함한 총 7종의 뱀을 지칭하는데 쓰이지만, 좁게는 이 종만을 뜻한다.[1] 아테지로 波布라고도 쓴다. 이 하부라는 말은 일본어로 '뱀'을 뜻하는 '헤비'와 동원어일 가능성이 있다.#대응 한자어는 飯匙倩, 飯匙蛇이다. 이표기를 한국식 한자음으로 읽어 나온 이름이 반시뱀, 또는 반시사이다. 반시(飯匙)라는 한자어가 '밥주걱'이란 뜻이라 한자만 보면 반시뱀은 '밥주걱뱀'이 되는 셈이다.
3. 특징
일명 일본 최강의 독사이다. 엄밀히는 일본 본토에는 살지 않고 류큐 열도의 고유종이기에, 류큐 내에서만 최대, 최강의 뱀이다.[2]몸길이는 평균 1.2 ~ 1.5m이고, 주로 야행성이다. 주식은 주로 설치류이고, 양서류나 아마미검은토끼 등의 소형 척추동물도 사냥 대상이다. 외래 생물들이 유입된 뒤에도 난세이 군도의 최상위 포식자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생물들은 반시뱀의 생태에 대응하기 위한 습성이 발달해 있다.
대부분의 살무사아과 뱀들과 달리, 난생으로 새끼 대신 알을 낳는다. 이른 봄에 짝짓기를 하고, 한여름에 최대 18개의 알을 낳는다. 새끼는 5~6주간의 부화 기간을 거치며, 길이 25cm에 생김새는 성체와 똑같다.
4. 독
기본적으로 성격이 드세고 대상을 감지하면 웬만해선 공격하고 보기 때문에 중독 사례가 상당했던 뱀이다. 특히 휴농기의 사탕수수 밭에 자란 잡초밭에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파종을 위해 벌초를 하던 현지인들이 당하는 일이 많았다.독성은 방울뱀이나 살무사와 같이 혈액과 조직을 괴사시키는 혈액독이다. 독성이 강해 메스꺼움, 구토, 저혈압, 영구적인 마비 장애에 시달릴 수 있지만, 다행히 사망 확률은 1% 미만으로 아주 낮고, 혈청이 보편화되면서 해독 자체는 큰 어려움은 없는 편이다.
5. 용도
반시뱀을 아와모리 소주에 넣어 만드는 하부슈(ハブ酒)가 인기리에 팔리고, 껍질은 지갑이나 부적을 만드는 재료로 이용되는 데다가, 관광지에서는 반시뱀을 사다가 구경거리로 삼는다. 단, 오키나와 전통 현악기인 산신의 재료로 이용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반시뱀의 체구가 작아 울림통에 입힐 만큼 큰 가죽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이론상 반시뱀 가죽 여러 장을 연결해서 산신의 울림통에 입히는 건 가능하지만, 이렇게 하면 비단뱀 가죽에 비해 내구도가 떨어진다.이렇듯 꽤 쓸모가 있는 데다 반시뱀을 잡아다가 동사무소 등지에 가져다주면 마리당 2천-4천 엔 정도 상금을 주기도 하기에 지역주민들에겐 쏠쏠한 용돈벌이가 되기에 땅꾼들이 자주 노리는 대상이기도 하다. 아마미오섬에선 택시기사들이 부업으로 반시뱀 잡는 모습이 그리 드문 풍경이 아니다. 빈 차 몰고 다니다가 반시뱀이 보이면 차 세우고 트렁크에서 자루와 도구를 꺼내 든다.
지금은 동물 학대에 대한 인식이 생기면서 없어졌지만, 아마미 군도나 오키나와 제도의 마을 곳곳에선 후술한 라이벌인 몽구스와 싸움을 붙이는 데스매치(...)가 관광 상품으로 종종 열리곤 했다.
6. 구제용 몽구스 수입 문제
일본 정부는 반시뱀을 줄이기 위해 1910년에 작은아시아몽구스(Herpestes javanicus), 작은인도몽구스(Urva auropunctata)를 수입했는데, 대략 100년이 지난 현대에 들어서는 생태적 재앙이 되었다. 기껏 수입했더니 먹으라는 반시뱀은 안 먹고 무해한 다른 뱀이나 도마뱀, 새[3]들을 덮치는가 하면, 사람이 키우는 닭장을 습격하고 고구마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이처럼 오히려 몽구스가 반시뱀보다도 더 큰 문제가 되어 오키나와현은 2014년 반시뱀이 아니라 몽구스 완전 제거를 목표로 한 소탕작전을 벌였을 정도이다.[4]애초에 반시뱀을 잡으려고 몽구스를 푼 것이 패착이었다. 몽구스가 물론 뱀을 잡아먹긴 하지만, 이는 독이 없는 일반 뱀의 경우이고 독사 사냥은 몽구스 입장에서도 큰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기에 주변에 먹이가 차고 넘치는 환경에서 반시뱀을 사냥 할 이유가 없다. 또한 몽구스는 주행성이지만, 반시뱀은 앞서 말했듯 야행성이라 서로 잘 만나지도 않았다.[5] 해당 내용을 다룬 2010년 KBS 다큐멘터리
7. 창작물
1970년대까지는 그야말로 공포스런 존재로, 반시뱀을 소재로 한 만화까지 있을 정도였다.만화 테니스의 왕자의 히라코바 린의 필살기 '허브'의 원래 이름은 이 하부. 즉 오역이다. 짱구는 못말려 2번째 극장판 부리부리 왕국의 보물의 등장인물 미스터 '허브'도 마찬가지. 또한 충왕전 에 나오는 왕지네가 작중 하부(반시뱀)지네라고 소개되었는데 인터넷에 치면 전부 허브지네라고 나온다. 사채꾼 우시지마에도 '하부'라는 야쿠자 보스가 나온다.
포켓몬 세비퍼는 이 반시뱀에서 온 것으로 일본 이름이 아예 '하부네쿠'이다. 디지몬 중에는 하부몬(허브몬)이 있는데 이는 하부(반시뱀)와 허브를 노린 말장난이다.
만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에 나오는 캐릭터 아스이 츠유의 동기 중에 '망구스 하부코'라는, 얼굴이 반시뱀 형상인 여학생이 있다. 보통 사납게 묘사되는 반시뱀 이미지와는 달리 이쪽에선 감정 표현을 잘 못할 뿐이지 마음씨 고운 친구로 나온다.
용과 같이 3에서 오키나와 출신인 시마부쿠로 리키야는 등짝에다가 하부 문신을 새겼다. 본토에서 온 주인공 키류가 훌륭한 뱀(헤비)이라고 문신을 칭찬하자 화를 내면서 뱀이 아니라 하부라고 정정한다. 이에 키류가 뱀이나 하부나 무슨 상관이냐고 물어보자 하부는 오키나와의 혼이라고 대답한다.
GTO의 오니즈카 에이키치는 이 뱀에게 거시기를 물리고도 살아남았다. 다행히 고자는 면한 듯하다.
탐정학원Q에서는 큐와 메구가 구교사 지하실에 갇혔을 때 누군가가 반시뱀을 집어넣었고 메구가 물려 위기에 빠진다. 적당히 묶어 시간은 벌 수 있었지만 정말 시간만 번 수준이었다. 다행히 제때 구출되어 혈청을 구할 수 있었다.
꼬마마법사 레미 ƒ에서 마죠트루비용이 살모사떼를 소환해 도레미 일행을 위협할 때 후지와라 하즈키가 이내 반시뱀이라는 걸 알아보고[6] 천적이 몽구스를 소환해 처리한다.
바키도에서 미야모토 무사시가 하수도에서 뱀을 잡아먹고 "반시뱀보다는 맛있군"이라고 중얼거렸고 2부에서는 노미노스쿠네가 한마 유지로를 반시뱀에 비유했다.
오키나와에서 좋아하게 된 아이가 사투리가 심해서 너무 괴로워 TVA 7화에서도 몽구스와 함께 자세하게 언급된다.
8. 여담
SR-71 전략정찰기 중 오키나와에 주둔한 기체들은 원래 별명 블랙버드 대신 하부라는 별명으로 불렸다.마지문의 일종으로도 여겨졌다.
[1] 때문에 다른 하부들과 구분하기 위하여 오키나와하부, 쿠메시마하부라고도 부른다.[2] 일본 본토에서 가장 큰 뱀은 청대장인데, 구렁이의 사촌격이라 독도 없고 성격도 순하다.[3]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오키나와뜸부기(Hypotaenidia okinawae)를 꽤 많이 잡아먹었다고 한다.[4] 이 과정에서 다른 야생동물들이 몽구스 덫에 걸리는 경우가 있어서 환경운동가들이 많이 비난했다.[5] 아메토크!의 오키나와 게닌편에서는 둘이 주요 활동시간대도 달라서 잘 만나지도 않는 데다, 잡아먹으라고 들여온 몽구스가 현재는 반시뱀과 함께 수영대결(관광객 대상의 이벤트)이나 벌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6] 처음에 기둥으로 도망칠 때 모모가 살모사가 벌레냐고 하자(일본어로 살모사(マムシ)와 벌레(ムシ)는 발음이 비슷하다. 더빙판에서 절이름이냐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빈시뱀들이 황당한 표정을 짓는다.) 이내 하즈키가 웃음이 터지고 냉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