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6 15:38:06

반갑수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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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반갑수(에이머).jpg
에이머등장인물.

조준십년지기 친구. 미남에 스포츠까지 만능인 학교의 아이돌이다.[1] 18세이며, 신장은 177cm. 혈액형은 B형이다.

2. 작중 행적

시즌 1 5화에서 첫 등장. 전날 발생한 이성인 팜킨과 싸움으로 떠들석해진 교내의 분위기를 즐기고 있던(...) 조준에게 인사를 건네며 등장하는데, 조준과의 등교길을 함께하며 자신의 반에 새로 여자 전학생이 온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럼에도 조준이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자, 외국에서 온 붉은머리 미소녀가 올 수도 있다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한편, 이에 대하여 기대나 호기심도 보이지 않는 조준의 태도를 못마땅해한다.

그러나, 전학생으로 온 산타가 조준의 정체인 에이머를 찾기 위해 전학을 왔다며 폭탄 선언을 하자, 조준은 비로소 산타를 의식하게 된다. 이러던 어느 날, 산타의 질문에 지레짐작하여 겁을 먹고 화를 낸 조준이 반 학생들에게 응징을 당하게 되는데, 이때 십년지기 친구라는 반갑수도 분위기에 슬쩍 편승하여 조준을 구타한다(...).[2] 이후, 쉬는 시간에 조준이 산타에게 보인 과민반응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다가 조준의 정체가 에이머였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음을 털어놓아, 조준에게 응징을 당할 뻔한다.[3]

이렇게 조준과 소란을 피우는 갑수는, 그 와중에 산타가 유기수 일행과 마찰을 빚는 광경을 보게 되었고, 혼잣말로 유기수 일행을 디스한다. 직후, 조준의 도발로 유기수와 싸우게 될 분위기가 벌어지자, 조준과 함께 분위기를 흐려놓고는 유기수가 한눈을 판 사이에 도망을 가버린다. 그러고는 조준과 네가 못났네 잘못했네 서로 디스 섞인 만담을 펼친다.

이후, 자신들을 잡기 위해 벼르고 있는 유기수의 눈을 피해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거한의 사내가 노인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광경을 목격한다. 이에 항의하려는 반갑수였으나, 그보다 선글라스를 쓴 어느 여성이 먼저 나서서 거한의 사내에게 참교육을 선사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사태가 정리된 직후, 여성은 목동역에서 하차하게 되는데, 갑수는 그러한 그녀에게서 무엇인가를 느꼈는지, 그녀를 따라 무작정 뒤를 쫓게 된다.

알고보니 이 여성의 이름은 에스나. 앞서 있었던 산타그의 상관으로 여겨지는 인물의 전화 통화에서 언급된 그 인물이었으며, 팜킨 이외의 이성인의 존재를 파악, 제거를 위한 임무로 인해 아이아이 연구소를 향해 가고 있던 중이었다. 그렇게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에스나였으나, 그녀의 뒤를 쫓아 따라온 갑수는 대뜸 이상형일 것 같다며 선글라스와 모자를 벗어줄 것을 요구한다. 에스나는 바쁘다는 이유를 들어 정중히 거절하나, 갑수는 뻔뻔하게 자신도 바쁘다면서 말꼬리를 잡고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이러한 그의 행동에 짜증을 느끼던 에스나였으나, 우연히 그가 해당 지역의 주민임을 알고는 자신의 목적지인 아이아이 연구소의 위치에 대하여 묻는다. 에스나 역시 해당 지역의 지리에 어두워 길을 잃고 해매고 있었던 것이었는데, 여기서 그는 모른다며 시치미를 뗀다. 이에, 에스나는 이에 전화번호를 줄까 했다며 운을 떼었는데, 여기에 보기좋게 낚여 상세하게 위치를 설명해주는 바람에, 반갑수는 본전도 못건지고 에스나에게 두들겨맞고는 나무에 쳐박혀 기절하고 만다.[스포일러]

기절 상태에서 깨어난 갑수는 여자 손이 뭐 그리 맵냐며 투덜거리는 한편, 이미 에스나가 아이아이 연구소에 진입했음을 알곤 미련을 떨치고 돌아가려 한다. 허나, 에스나가 변이체와의 교전 중에 지른 비명이 건물 바깥까지 들렸고, 이를 우연찮게 들어버리자, 이에 자극받아 무작정 연구소에 진입한다. 그리고 진입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변이체와 코너에서 맞딱뜨리게 된 갑수는, 어처구니 없는 일에 휘말렸음을 직감하며 도주를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막다른 공간까지 내몰리는 위기 상황에 처했음에도, 믿는 구석이 있는 것처럼 제법 당당하게 군 반갑수였으나, 믿는 구석이 반응이 없자 원망어린 소릴 퍼부으며 변이체에게 공격당한다.

특수부대도 순식간에 전멸시킬 수 있는 괴물 변이체였으나, 그 변이체의 건물 벽을 뚫는 일격이 재수 좋게 빗나가게 되고, 해당 공격이 변이체의 주인인 록히에게만 피해를 준 덕에 갑수는 천운으로 살아남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록히에게 험한 꼴을 당할 뻔한 에스나도 본의 아니게 구해낸 갑수는 에스나와 극적으로 도주에 성공한다.[5] 이후, 에스나의 응급 처치를 돕는 한편, 이 싸움에서 빠지라는 에스나의 요구를 거절한다. 죽을 생각으로 남아서 싸우려는 에스나를 두고 갈 수 없었기 때문. 상황이 이렇게 되자, 둘은 변이체와 록히를 제거하기 위해 공동전선을 펼치게 된다. 반갑수가 변이체와 시간을 버는 동안, 에스나는 동료의 증원을 기다리며 다친 몸을 추스리기로 한 것. 물론, 민간인의 힘으론 시간을 그리 오래 끌 수는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우연찮게 록히의 인체 실험을 당해 죽어가는 이들의 몰골에 기겁하여 비명을 지르다 변이체에게 공격을 허용하고 만다. 그럼에도 기절한 척한 갑수는 에스나와 실험체가 싸우는 틈을 타서, 에스나의 주무장인 이온 라이플을 되찾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게 되고, 마지막까지 에스나의 사격을 위해 시간을 끌어주며 훌륭한 어시스트를 선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변이체를 쓰러트린 후, 갑수는 에스나를 도와주기 위해 등장한 리케이와 멜로나와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는 록히와 그들의 싸움을 관전하게 된다.[6] 처음엔 우세를 점하는 리케이였으나, 록히가 본격적인 실력을 드러내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고, 멜로나와 반갑수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버는 에스나 역시 록히의 압도적인 힘 앞에 쓰러진다. 에스나가 시간을 버는 동안 둘이서라도 탈출하자고 제안하는 멜로나였으나, 직전에도 에스나가 비슷하게 했던 제안을 거절했던 갑수가 그의 제안을 받아들일 리는 만무했고, 외려 록히에게 분노의 일갈을 날리다 죽기 직전까지 내몰리게 된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뒤늦게나마 갑수가 보내왔던 연락들을 받은 에이머가 나타나준 덕분에,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갑수는 또 다시 살아남게 된다. 하여간 이렇게 나타난 에이머가 고전 끝에[7] 록히를 제압하는 것으로 상황은 종료되었고, 반갑수는 에스나와의 공동전선을 펼치기 전에 폼을 잡으며 말했던 대로 에스나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에스나는 자신의 입으로 말한 적은 없다며 선을 긋지만, 안소매에 몰래 자신의 번호를 넣어둔다.

다음 날, 조준의 다리를 걱정하는 한편, 조준과 바꿔 입은 교복의 행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등교를 한 갑수는, 벼르고 있던 유기수가 자신들을 찾으며 행패를 부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언제까지고 피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는 유기수에 앞에 당당히 나선 두 사람이었으나, 유기수의 힘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8] 사건이 일단락된 후에는 산타와 단 둘이서 조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조준의 정보를 캐려고 하는 산타에게, 조준에게 누가 되지 않는 선에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말해준다.[9]

이후로도 조준과 함께 다니며 우연희를 괴롭히는 우장고교 4인조로부터 우연희를 보호해주기 위해 도움을 주는 등 소소한 활약을 펼치는 한편, 기어코 번호를 얻어낸 에스나에게 전화를 걸어대며 데이트를 해달라고 메달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 노력에 져준 에스나가 마지못해 이를 수락함에 따라, 록히와의 싸움이 벌어진지 4일만에 에스나와의 데이트를 성사시킨 갑수였으나, 만나자마자 에스나에게 상처가 괜찮은지 본답시고 옷을 들췄다가 실컷 얻어 터진다.[10] 이러한 실랑이 끝에 본격적인 데이트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번에는 레오트랑이라는 이성인이 대한민국울진 원자력 발전소를 인질삼은 협박을 가하는 모습과, 이에 대응하러 출격한 대한민국 해군 함대를 수장시켜버리는 참상을 목격하게 된다. 직후, 에스나의 요청에 따라, 갑수는 레오트랑이 호출한 5인을 찾아내는 일에 투입되게 된다.[11] 앞선 데이트 시작부터 줄곧 못미더운 모습을 보여주어 에스나의 속을 태우는 갑수였으나, 자신이 가진 연락망을 총동원하여 우장고교 4인조와 나머지 1인을 찾아내는 저력을 보여준다.

이후, 몰래 숨어있다가 조폭들에게 끌려나가 험한 꼴을 당할 뻔한 우장고교 4인조를 에스나와 함께 구출하는 한편, 자신들과 함께 레오트랑의 앞으로 갈 것을 권유한다. 허나, 경찰서로 출두하여 당장의 목숨만은 건져보겠다며 협조를 거부하는 이들의 행태에 갑수는 분노, 그들에게 창피한 줄 알라며 일갈한다. 이에, 4인조의 리더였던 추수철은 평소에는 꼬랑지를 말기 바쁜 녀석이 에스나를 끼고 있으니 기세등등하다며[12] 오히려 창피해야할 것은 반갑수라며 받아치곤 싸워보자며 갑수를 도발하였고, 반갑수는 이 도발에 응해주기로 결정, 직후 추수철을 피떡이 되게 두들겨 팬다. 그리고는 자신보다 약한 이들을 괴롭히는 것이 얼마나 창피하고 바보같은 짓인지를 비판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13] 우장고교 4인조는 레오트랑이 말했던 마지막 1인의 정체가 자신들에게 우연희를 괴롭힐 것을 사주한 명덕고교의 한상조라는 것을 밝히고는, 마지못해 반갑수를 따라 행동하게 된다.

4인조로부터 정보를 얻어 거칠게 없어진 반갑수는, 곧바로 레오트랑이 지명한 마지막 1인인 한상조의 집에 쳐들어가 한상조에게 자신들과 원전에 갈 것을 요구한다. 4인조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이를 거부하던 한상조였으나, 그 역시 갑수의 앞에서 무턱대고 뻐팅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결국, 레오트랑이 지명한 5명의 인원들을 모두 모아, 갑수와 에스나는 원전으로 향한다. 이렇게 목표로 했던 울진 원자력 발전소에 간신히 도착한 반갑수 일행이었으나, 레오트랑과 에이머의 싸움은 사실상 끝난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파악한 한상조와 우장고교 4인조가 우연희에게 저질렀던 만행에 대하여 사과하길 사실상 거부하자, 반갑수는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는다.

레오트랑 일행과의 격전이 마무리 된 후, 산타가 조준의 집에서 잤다는 오해를 살 발언을 하여 조준이 학생들로부터 다굴을 맞을 때 그를 안타까워하는 한편, 은근슬쩍 같이 껴서 조준을 때려주는 것으로 시즌 1에서의 활약이 끝난다.

파일:조준_반갑수(에이머).jpg
시즌 2에서는 앞서 있었던 원전 사건에서 있었던 활약으로 인하여 교내 여학생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재등장.[14] 직후, 조준의 지인인 함유랑의 추천으로 인하여 얼떨결에 조준과 주변인물들과 함께 아프리카 케냐로 자원 봉사 활동을 떠나게 된다. 그 와중에 그렇게 떠나기는 적적했는지 에스나에게 함께 가자고 조르는데, 이에 에스나는 싫다면서도 씩씩대면서도 산타까지 대동하여 자원 봉사단에 합류한다.[15]

그렇게 케냐에 도착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수가 속한 봉사단은 콩스탕이 이끄는 무장 강도단에게 습격을 당하게 된다. 물론, 자신이 데리고 온 에스나와 산타의 활약으로 무사히 상황을 넘길 수 있었고, 머잖아 목적지였던 쿠페아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이후, 쿠페아 마을에서 자원 봉사단 활동을 하며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는 등 즐겁고 보람찬 시간을 보내다, 우연찮게 반크와 맞딱뜨리게 된다. 이성인이긴 했으나 마땅히 적의를 보이지 않는 반크의 행동과 그의 사연에 대하여 알게되곤, 갑수 역시 반크를 향해 별다른 적대심을 가지지 않게 된다.

이후로도 꾸준히 쿠페아 마을을 위해 열심히 봉사 활동을 펼치던 어느 날, 갑수는 반크의 신병을 두고 클로버 제단과 콩스탕 일행의 신경전에 휘말리게 된다. 콩스탕은 무력 시위를 통해 반크의 신병을 확보하고자 하는 클로버 제단의 퇴거를 요구한 것. 갑수는 이러한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 조준과 산타, 에스나의 행방에 궁금해한다. 그날 밤, 쿠페아 마을이 제뮤어라 불리우는 괴생명체들에게 습격을 당하게 되고, 케인과 이야기를 주고 받은 갑수는 사태의 전말을 얼추 파악하게 된다. 물론 상황의 전말을 유추하는데에는 성공했다고 한들, 한낱 일반인인 갑수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아이들을 데리고 도망치는 것 뿐이었지만.

직후에 정체불명의 힘을 받아 파워 업한 정복자와 유기수가 제뮤어들을 상대로 시간을 버는 동안, 때맞춰 등장한 산타가 반크를 막아섬에 따라 당장의 위기는 넘기게 된다. 연이어 조준과도 우여곡절 끝에 재회에 성공한 갑수는, 약간의 타박 끝에 조준에게 뒤를 맡기고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단독으로 떠난 에스나를 돕기 위해 현장에서 이탈한다. 여차저차 에스나와 합류하는데는 성공했으나, 기존의 제뮤어들이 이미 아기 비즐리안으로 진화를 거친 상황에서 갑수가 에스나를 도울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결국 갑수는 급한대로 저택에 숨어 에스나가 이들을 처리할 때까지 기다리나, 이를 들킨 나머지 아기 비즐리안들의 표적이 되어 죽음 직전까지 몰리는 절체절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16] 다만, 때맞춰 도착한 맥시크와 랑그레누스 일행이 나타나준 덕에, 갑수는 이번에도 살아남는데에 성공한다.

이렇게 쿠페아 마을에서 벌어진 한밤 중의 대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게 되었으나,[17] 이는 새로운 파란의 예고일 뿐이었다. 사태가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 앞바다에서 팜킨 소대연방의 1차전이 발발하게 된 것. 여기서 갑수는, 압도적인 팜킨 소대의 힘에 무력하게 쓸려 나가는 연방의 함대와 군세를 마주하게 된다.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조준은 연방 측에 가세할 뜻을 밝히나, 지금까지 에이머가 맞서온 위험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갑수는 조준을 말린다. 허나, 키건이 날린 공격의 여파로 일어난 해일에 그대로 휩쓸릴지, 에이머의 참전을 묵인할 지를 건 이지선다에, 마지못해 갑수는 에이머의 참전을 허락하고 만다.

케냐에서의 일정이 끝나는 마지막 날, 갑수는 에스나에게 부른다. 그리고는 에스나에게 프로포즈를 한다. 허나, 에스나는 갑수를 애써 밀어내며 그의 고백을 거절한다.[18] 비록 고백은 거절당했으나, 에스나와의 만남은 계속해서 이어가고자 했던 갑수는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어느 때와 같이 에스나와의 데이트를 준비한다. 그리고 에스나와의 데이트가 있던 그 날, 본색을 드러낸 랑그레누스 측의 계략의 일환으로 산타에게 습격을 당하여 인질로 잡혀 에이머를 협박하는데 이용당하게 된다.[19] 이러한 와중에도 끝까지 산타를 설득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으나, 산타는 요지부동. 뒤늦게 상황의 전말을 파악하고 쫓아온 에스나를 뒤로 하고 산타는 총을 발사한다.

일말의 망설임 때문인지, 산타가 지근거리에서 일부러 총을 빗맞춘 덕에 구사일생하게 되고, 뒤이어 나타난 에스나가 상황을 무마시키는 것으로 갑수는 인질극에서 해방된다. 이후, 에스나와 둘만의 대화를 나누며 거리를 걷게 되는데,[20] 산타의 행동을 비판하는 에스나를 향해 갑수는 에스나를 향해 폐부를 찌르는 질문을 던진다. 제3자의 입장에선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행동했다 하지만, 그런 명령이 너에게 떨어졌다면 에스나 본인은 멜로나에게 항명할 수 있겠냐고. 이에 에스나는 어떠한 대답도 하지 못한다.

이렇게 인질극 사건에 휘말린 이후로는 정복자의 기행을 지켜보는 식으로 간간히 등장하게 되는데, 시즌 2의 클라이맥스인 팜킨 소대와 연방의 2차전에 다른 레테의 추종자들과 함께 가세하기로 한 조준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작별 인사를 하게 된다. 그러나, 죽을지도 모를 사지로 걸어 들어가는 조준에게 "내일 보자"는 말만을 남기며 조준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는 한편, 그의 무사생환을 바라는 마음을 짧지만 굵게 드러낸다. 그렇게 벌어진 팜킨 소대와 연방과의 2차전. 조준과 레테의 추종자 동료들이 가세하였음에도, 무시무시한 키건의 힘에 인간 측은 패색이 짙어진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키건을 상대로 분전을 거듭하는 에이머의 싸움을 Mr. 퍼 팩트의 인터넷 방송 중계를 통해 관전하는 갑수였으나, 그가 본 광경은 끝내 키건을 넘어서지 못하고 쓰러지는 에이머의 모습이었다.

허나, 빈사 상태에 빠진 와중에도 하얀 새의 질책 어린 격려에[21] 몸을 일으켜 세운 조준은, 한계를 뛰어넘은 투혼을 발휘하여 기어코 키건을 정지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는 힘들게 승리를 선언하는 장면을 눈물 흘리며 지켜본 갑수는, 싸움에서 이긴 조준이 무사히 돌아오는 것을 기대하며 창 밖을 바라본다. 그리고 이 장면을 끝으로 시즌 2에서의 등장은 종료.[22]

시즌 3에서는 돌아오지 못할 조준과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에스나를 기다리며 함유량과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등장. 머잖아, 랑그레누스에서 제작한 기체인 페를라들이 상공 위에 나타나게 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아직 상황이 끝나지 않았거나, 새로운 사건이 시작되고 있음을 어렴풋이 짐작하는 것으로 시즌 3에서의 등장을 마친다.

2.1. 과거

처음 조준과 만나 친구가 된 계기는 초등학교 1학년 시절, 반갑수가 같은 학교 5학년 형에게 삥을 뜯기는 중에 조준이 발벗고 나서 대신 싸워준 것이었다. 물론 당시의 조준은 나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엄청 맞았지만, 덕분에 갑수는 돈을 뺏기지 않을 수 있었다고. 이후, 자기가 갑수를 구해줬으니,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뻔뻔하게 요구하는 자신의 돈을 왜 그렇게 순순히 뺏기냐며 따지는 조준과의 말씨름 끝에 본격적으로 친해진 것으로 보인다.

파일:반갑수_과거2(에이머).jpg
이때까지는 그저 겁많고 순수한 아이였으나, 누구나 한번 쯤은 찾아온다는 질풍노도의 시기중학생 시절의 반갑수는 그 예전 모습이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거친 인물이 되어 있었다. 누굴 집요하게 괴롭히거나 하지는 않았으나, 다른 학교와의 신경전 때문에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 다닌 진성 싸움꾼이 된 것. 그것도 학교 간의 집단 패싸움에서는 빠지지 않는 에이스의 위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을 두고보다 못한 조준과 싸움을 벌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조준에게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 무시 좀 당했다고 패싸움이나 하고 다니는 지금의 반갑수의 행태가 쪽팔리다는 일침을 듣게 된다. 그리고, 이 때의 일을 계기로 반갑수는, 한때 날렸던 자신의 과거를 청산하게 된다.

3. 기타

  • 에이머가 연재를 시작한지 초창기, 즉 시즌 1 당시에는 상당히 인기가 있던 캐릭터.[23] 그 덕에, 시즌 2 중반부까진 크든 작든 꾸준히 얼굴을 비추고 활약하며 조준과 함께 더블 주인공에 가까운 입지를 가지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에이머의 스토리가 점차 시리어스하게 진행됨에 따라, 일반인이라는 한계를 지닌 반갑수의 등장은 점차 뜸해지게 된다.
  • 연애 요소가 거의 드러나지 않는 작품인 에이머에서 가장 확고한 러브라인을 가진 캐릭터이다. 아닌게 아니라, 시즌 1 초반부부터 반갑수는 집요하게 에스나에게 대시를 해왔고, 에스나 역시 반갑수의 애정 공세에 항상 져주는 모습을 보여왔다.
  • 일상 속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하여 유들유들한 태도로 일관하거나, 능글맞게 에스나를 대하는 점 때문에 잘 조명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이쪽도 타오를 때는 꽤 뜨거운 타입이다. 전철에서 노인들에게 소리치는 불량배에게 나서려고 하거나, 죽음으로 시간을 벌어주려는 에스나를 차마 뒤로하지 못하고 록히에게 분노의 욕설을 퍼붓거나, 적반하장의 태도로 자신에게 덤벼드는 우장고교 4인조에게 주먹과 설교로 응징을 가하는 모습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 전국구 팬클럽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에 걸맞게, 작가가 야심차게 미남형 디자인으로 만든 캐릭터라고 한다.
  • 가장 친근하고 느낌있는 이름이라 생각되어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고 작가가 직접 밝힌 바가 있다. 이 외의 이름 후보로는 우익수, 한정식, 배태랑, 진정재가 있었다고.[24]

[1] 다만, 시험 성적은 전교에서 478등이라고 하니, 밑에서 세는게 더 빠를 듯 싶다.[2] 대걸레로 옆구리를 슬쩍 찔렀다는 모양이다. 전 컷을 보면 대걸레를 들고있는 모습이 보인다.[3] 조준은 자신의 정체가 에이머라는 사실을 남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해왔는데, 10년 넘게 조준을 봐온 반갑수에게는 안들킬래야 안들킬 수가 없었다. 당장 본인부터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이 사실을 밝혔다.[스포일러] 나무 줄기가 부러질 정도의 위력으로 쳐박혔는데도 별다른 외상 없이 기절만 하고 끝났다. 이때까진 단순 개그씬에 쓰이는 연출 정도로만 여겨졌으나, 이는 나름대로의 복선이었다.[5] 이 때, 반갑수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우연찮게 합류하게 된 에스나를 보자마자 오글거리는 멘트를 줄줄이 늘어놓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시점에서부터 에스나에게 완전히 반한 것으로 생각된다.[6] 동행하는 과정에서 멜로나와 단 둘이서 대화를 주고 받는데, 상냥하게 말하는 법을 모를 뿐이라며 에스나와 잘 해 달라는 멜로나의 부탁아닌 부탁을 받기도 한다.[7] 이때, 위기에 몰린 에이머를 두고 떠나자고 재촉하는 랑그레누스 일원들에게, 자신들을 위해 싸워준 이를 두고 갈 수는 없다며 에이머의 싸움을 끝까지 관전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8] 이후, 본격적으로 험한 꼴을 보려는 찰나에 정복자와 국철이 연달아 등장하며 흐지부지 되었다.[9] 갑수 입장에선 별 의미 없이 조준의 성격에 대해서만 말해준 것이었지만, 이덕에 아이러니하게도 산타는 조준이 에이머일거라는 의심을 한동안 접게 된다.[10] 의외로 엉큼한 자기 사심을 채우기 위해서 들춘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옷을 들춰 확인한 옆구리 부분은 록히의 꼬리에 관통당하여 중상을 입은 부위였다. 물론 공공장소에서 남의 옷을 허락도 없이 들춘 것이 잘한 것은 아니지만...[11] 이로 인하여 데이트가 흐지부지되자, 다음에 다시 만나자고 한 소리를 하다가 에스나에게 또 얻어 맞는다. 출신이 의심스럽다며 기가 찬 에스나를 향해, 반씨 가문엔 위대한 인물들이 많다며 빈센트 고흐, 데 싸르, 페르시 !?같은 소릴 하다가 다시금 얻어 맞는다.[12] 혼자서 조폭들을 쓸어버린 후였다.[13] 진심으로 레오트랑 앞에서 우연희에게 사과를 하려고 마음을 고쳐먹은 것은 아니고, 단지 갑수와 에스나에게서 벗어날 도리가 없어 자포자기한 것에 가깝다.[14] 이때, 자신이 에이머가 아니냐는 여학생들의 질문에 은근슬쩍 긍정하는 뉘앙스로 얼버무리다 조준과 또 실랑이를 벌인다(...).[15] 본인은 그저 에스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떼를 썼던 것 뿐이었지만, 이후 전개를 생각하면 이 선택은 갑수의 목숨을 여러 번 살리는 한 수가 되었다.[16] 도중에 에스나로부터 급하게 이온 건을 받아 적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찬스가 1번 있긴 했으나, 남아있었던 제뮤어들에게 팔을 물려 무력화되고 말았다.[17] 마을 하나가 사라질 뻔한 아찔한 사건이었으나, 에이머와 랑그레누스 인원들의 분전, 케인 으로 희생자는 거의 전무한 수준이었다.[18] 리인포스 테란인 자신과 계속 엮이다간, 지금처럼 계속 위험에 처하게 할까봐 일부러 반갑수를 밀어낸 것으로 보인다.[19] 반갑수 외에도 함유랑, 조준의 어머니인 윤은임이 인질로 잡힌 상황이었다.[20] 이때, 둘이 서로 만나기만 하면 일이 터진다며 씁쓸한 불평아닌 불평을 건넨다.[21] 자신을 모르는 수 많은 지구인들을 위해 싸워온 조준은 그들에게 미안해할 필요는 없으나, 지금 떠올리고 미안해할 사람들에게 닥쳐올 미래를 알고도 여기서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면, 그 말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냐고 조준에게 물음을 건냈다.[22] 그러한 갑수의 바람과는 너무도 달랐던 에이머가 처한 상황이 당시 독자들의 마음을 더 안타깝게 만들었다. 키건이 붙잡아둔 바벨의 자폭이 조준이 키건을 쓰러트림에 따라 다시 재가동되었고, 키건과의 싸움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은 조준은 바벨과 함께 폭사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다.[23] 실제로도 예상 외의 인지도로 인하여, 초기 구상보다 분량이 많아진 캐릭터라고 작가가 스스로 밝힌 바가 있다.[24] 우익수라는 이름은, 실제로 시즌 1 초반 에피소드에 등장한 단역 소년의 이름으로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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