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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에버가든(바이올렛 에버가든)/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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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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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매체별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이다. 소설과 애니메이션에서 큰 틀은 같으나 에피소드 순서 및 내용이 조금씩 다르므로[1] 개별 문단으로 분리해서 정리되었다.

2. 원작 소설

소설의 에피소드들을 시간순으로 재배열해서 바이올렛의 성장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보여준 애니메이션과 달리 소설은 옴니버스 식 구성이기에 각 에피소드들은 시간과 관련이 없으며, 때문에 상권 1장부터 바이올렛은 업계 최고의 능력과 명성, 인지도를 갖춘 세계적인 자동수기인형으로 등장한다. 특히 이 장의 의뢰인은 자동수기인형이 진짜 인형인 줄 알고 안드로이드가 자기 집에 온 줄 알고 놀란다. 바이올렛이 차를 마시자 매우 신기해한다.

또 대부분의 에피소드들이 의뢰인들 시점에서 진행되기에[2] 애니메이션에서는 바이올렛의 시점으로 그녀의 감정을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으나 소설에서는 속내를 알 수 없고 신상도 공개된 것이 많지 않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과거 역시 애니메이션에서는 바이올렛 관점에서 회상으로 진행되었으나, 원작에서는 아예 바이올렛의 과거를 서술하는 에피소드가 따로 있어서 제3자의 시선에서 과거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밖에도 소소한 부분에도 차이가 있는데, 애니와는 달리 에버가든 가에서 계속 지내게 되며 노부부인 양아버지와 양어머니인 티파니 에버가든에게 배워야 할 여러 교양과 지식들을 배우게 된다. 그 덕분에 독서를 자주 하며 춤[3]과 요리 또한 배워 잘 하는 편. 성격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감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애니판과는 달리 감정표현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좀 더 이성적이고 융통성 있게 행동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4] 출장 대필 시에는 호신용으로 권총 등의 무기를 구비하고 다니며 심지어 치마 안쪽 허벅지에는 예비용 탄약과 땋은 머리 뒤에도 무기로 쓰이는 바늘까지 숨기고 다닐 정도로 치밀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일종의 전쟁 전후 후유증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강박증세들 중 하나로 보인다. 이로 인해 바이올렛을 만나는 작중 인물들이 바이올렛이 소지한 무기들을 보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권 후반부에서 대륙횡단열차 납치 사건을 제압하다가 위험에 처하지만, 때맞춰 그녀를 구하기 위해 도착한 길베르트와 재회한다. 그리고 이어진 외전에서는, 둘 다 업무로 바쁘기 때문에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6장에서는 나름의 데이트를 위해 평소답지않게 한껏 멋을 냈으나, 하진스와 럭스를 구하느라 흐트러진 상태로 뒤늦게 길베르트를 만나 시무룩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무슨 일이 있어도 너만을 가장 사랑한다는 길베르트의 고백에 다시한번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며 완전한 연인사이가 된다.

에버 애프터에서는 첫 장부터 연인사이끼리도 손을 잡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5] 연애에 관하여 쑥맥인 모습을 보여줬다. 2장에서는 디트프리트와 함께 화랑에 침입한 강도들을 처리하며 그와 완전히 화해하기도 한다. 최종장에서는 자신의 편지를 읽고 걱정되어 의뢰 장소까지 데리러 온 길베르트가 불안한 듯 자신에게서 떨어지지 말아달라고 하자 당신만을 평생 사랑한다고 처음으로 자신의 진실된 감정을 고백했으며[6], 키스와 함께 길베르트에게 청혼을 받으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극장판 기념 페어 단편 '왕비와 자동수기인형'에서 원작 완결 이후 후일담이 나왔는데, CH 우편사에 휴가를 내고 자신의 바람대로[7] 길베르트와 함께 대륙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여행 중 길베르트와 함께 플뤼겔 왕국 궁정에 방문하여 샤를로테 에베르프레이야 드로셀 왕태자비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편, 상권 2장의 의뢰인(애니에서는 10화)인 앤이 20살의 생일 편지를 받을 때 우편배달부에게 물어본 바로는, 그때까지도 바이올렛은 여전히 인기 있는 자동수기인형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앤과 바이올렛의 나이차가 대략 7-10살 정도 되니, 30대에도 변함없이 CH 우편사의 인형의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소리.

2.1. 과거

소년병 시절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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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4화 엔드카드 원작 소설 삽화[8]
  • 과거 문단의 내용은 모두 원작 소설 기준이며, 애니메이션만의 설정이나 다른 부분이 있을 경우 각주로 구분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린 시절부터 가족도 없이 누군가 버린 것인지 섬에서 홀로 지내고 있었다. 그로 인해 유년기 동안 언어뿐만이 아니라 기본적인 사회성과 감정의 개념을 배우지 못한 상태였고[9], 당연히 선악의 개념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 단지 생존을 위한 본능을 가진 야생동물처럼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자신이 이끄는 전함이 침몰하여 무인도에 표류하던 길베르트의 형 디트프리트 대령에 의해 거두어졌으나, 그의 부하들 중 1명이 바이올렛을 겁탈하려는 시도를 하고, 디트프리트가 어이없어하며 그를 때리며 말리나, 바이올렛은 자신을 겁탈하려 한 그 부하를 바로 죽여버린다. 그 모습을 보고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디트프리트와 다른 부하들은 죄다 도망치나 바이올렛은 그들의 뒤를 쫓아온다. 패닉에 빠진 디트프리트는 부하들에게 바이올렛을 죽이라는 의미로 "모두 죽여라!" 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바이올렛은 그 말을 듣고 디트프리트를 제외한 남은 부하들을 모두 죽여버린다.

앞서 말했듯 무인도에서 혼자 야생아처럼 살던 터라 외부인에 대한 경계가 심한 상태였고, 자신에게 위험한 사람을 경계하는 방법으로 죽이는 방법을 선택한 것인데, 야생에서 살아남아오다보니 당연히 전투능력은 엄청났다. 오죽하면 부하를 말리려는 디트프리트도 그녀를 통제 못했을 정도.[10] 그리고 디트프리트는 이때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지속적으로 시달린다. 바이올렛을 겁탈하려다 가장 먼저 바이올렛에게 죽은 부하야 죽을 짓을 했으니 자업자득이지만 나중에 죽은 부하들은 바이올렛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았고 디트프리트가 "모두 죽여라" 는 말만 하지 않았으면 살수있었다. 당시 디트프리트는 바이올렛의 특성을 잘 몰랐으니 그런 명령을 내린 것이고 결코 의도한 바가 아니었지만.. 소설판에서는 성인이 된 바이올렛과 재회한 디트프리트가 아직도 그때 일이 꿈에 나올 정도로 생생히 기억나며, 자신은 현재도 그때 죽은 부하들의 가족들을 찾아가 위로금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 바이올렛의 특출난 전투능력을 알아본 디트프리트는 마침 승진한 길베르트에게 정 주지 말고, 단순히 전쟁의 도구로 사용하라고 바이올렛을 넘겨준다.

길베르트는 어린 애를 인신매매한거냐며 화를 내지만, 디트프리트는 자신의 배에 들어온 도둑들을 두고 바이올렛에게 '죽여'라고 말하자, 바이올렛이 바로 그들을 죽여버리는 광경을 보여준다. 이 장면은 애니메이션에서는 수위상 생략되었다. 길베르트는 그런 바이올렛이 두려웠으나, 제대로된 유년기조차 보내지 못한 그녀가 야비한 디트프리트 밑에서 지내는 것 보다는 자신이 데려가는 것이 나을 것이라 생각하여 바이올렛을 넘겨받고 군에 들여보낸다. 그냥 고아원에 보내도 될 것을 왜 군대에 입대시켰냐는 의견도 있는데, 당시 바이올렛은 스스로 행동을 통제하기 어려운 상태였고 자칫 잘못하면 디트프리트의 부하들을 죽인 것처럼 한바탕 소동을 일으킬 수도 있기에 그녀를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길베르트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은 군에 들어가는 방법뿐이었다.

이 때 길베르트는 이름이 없는 바이올렛에게 꽃의 여신을 상징하는 꽃인 제비꽃을 따서 '바이올렛'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제비꽃은 영어로 바이올렛이며, 꽃말은 겸양, 순수한 사랑, 나를 생각해주세요. 이 때 길베르트가 자신의 도구로 있는 대신 자신으로부터 돈이든 명예든 전부 가져가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바이올렛을 도구로 사용하는 것에 대하여 죄책감에 이름에 걸맞은 아름다운 사람이 되라는 의미로 지어준 이름인 듯 하다. 또한 이때 바이올렛이 처음으로 말을 하게 되었다. '소령'이라는 말만 반복적으로 했을 뿐이지만, 계속 말을 배운 끝에 나중에는 다른 단어도 쓸 수 있게 된다.

이후 바이올렛은 길베르트와 함께 여러 전장을 뛰어다니며 라이덴의 살인인형으로 이름을 날린다. 애니에서 11화 때 바이올렛을 알아본 이시도르가 부하들을 데리고 철수하기 전에 그렇게 부른다. 또한 그의 밑에서 기본적인 어휘[11], 자신의 이름 쓰는 법 등을 배우며 타인과 의사소통이 어렵지 않은 수준이 되었다.

상권 6장 후반부에는 바이올렛의 에메랄드 브로치에 관한 내용이 자세히 나오게 된다. 바이올렛이 평소 입던 옷들이 작아지자[12] 길베르트가 근처 시장에 같이 가주게 되는데[13], 구경하던 도중 바이올렛이 에메랄드 브로치를 보고 소령의 눈동자와 같은 색이라며 이것을 보았을 때에 무슨 말을 하는지 궁금해한다. 보석상 주인이 "아름답다"라 하는 것이라고 가르쳐주자, 길베르트는 바이올렛에게 그 말이 가장 그녀에게 어울리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답다는 말 한마디 가르쳐주지 못한 채 스스로를 부모라 한 것에 대하여 매우 부끄러워하며 바이올렛에게 에메랄드 브로치를 사준다.

그 후로 일어난 대륙의 마지막 전쟁에서 길베르트는 전사하기 직전 양 팔을 잃어가며 자신을 구하려는 바이올렛에게 그동안 숨겨왔던 말인 "사랑한다"라는 말을 건네지만, 바이올렛은 그 말의 의미를 모르겠다며 울부짖는다. 사실 길베르트는 한쪽 팔과 한쪽 눈을 잃는 선에서 살아있었으며, 바이올렛이 자신의 명령을 바라며 다시 군에 들어올까봐 자신을 전사자로 처리한 것이었다.

정신을 잃었다가 바이올렛이 깨어나자 곁에는 하진스가 있었고, 바이올렛은 하진스에게 위로 선물로 강아지 인형을 받는다. 강아지 외에 다른 인형들 중에서 고르라고 해서 고른 것이 강아지인데, 왜 강아지를 골랐냐고 하자 디트프리트에게서 '너는 길베르트의 개다'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때 하진스가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의 이름을 따서 ‘미키’라는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생략된 대사.

의수에 적응도 하고 퇴원한 이후로는 하진스의 도움으로 에버가든 가에 입양되어 길베르트가 바라던대로 평범한 소녀의 삶을 살아간다. 이 에버가든 가는 길베르트의 먼 친척이 되는 가문으로, 애니메이션에는 나오지 않은 패트릭 에버가든이라는 티파니의 남편이 당주로 있다(바이올렛의 양아버지인 셈이다). 하진스에 말에 따르면 부겐빌레아 가 만큼은 아니지만 꽤 유서깊은 귀족 가문인 듯 하다. 원작의 묘사에 따르면 대저택에, 집사에, 정원사까지 있다고 하니 말 다했다. 그 와중에 바이올렛이 길베르트에게 끊임없이 안부 편지를 보내도 답장이 오지않는 것에 대하여 고민하고있자, 하진스는 고민 끝에 바이올렛에게 길베르트가 죽었다는 사실을 전한다.

이후 한동안 상심해있던 바이올렛은 길베르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인 '사랑한다'의 의미를 알기 위해 하진스가 차린 CH 우편사에서 자동수기인형을 시작하게 된다. 길베르트의 생사여부를 모른 채 자동수기인형이 된 애니메이션과 달리, 소설에서는 길베르트가 죽은 것을 알고 자동수기인형이 된다. 그러나 길베르트가 어딘가 살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습은 애니메이션과 동일하다.

3. TVA

知りたいのです。 「愛してる」を··· 知りたいのです。
알고 싶습니다. ‘사랑해’를... 알고 싶습니다.
1화에서 하진스에게 자동수기 인형 일을 배우고 싶다고 말하며.

1화에서는 바이올렛이 얼마나 텅 빈 상태인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양 팔을 잃고서도 익숙지 않은 손으로 만년필을 잡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클라우디아 하진스에게 경례를 붙이는 모습, 자신의 상태는 아랑곳 않고 길베르트 소령의 상태만을 확인하려는 모습과 자신은 언제 합류하면 되겠냐는 질문, 하진스가 내민 인형을 "필요 없습니다"라며 거절하려 하다가 겨우 하나 고른 것이 개 인형인데, 그 이유가 "길베르트의 형으로부터 너는 길베르트의 개나 다름없다"라는 이야기를 들어서라는 이야기까지 한다. 그러고는 인형의 귀를 갑자기 깨물어보는 모습에 하진스는 당황한다. 이후 에버가든 부인에게 인사를 드리라고 하자 거수경례를 올리고, 자식을 잃은 에버가든 부인을 부모님처럼 여기라는 이야기에 자신은 고아이니 부모님은 필요 없고 자신은 에버가든 부인의 아들을 대신할 수 없다는 말을 덤덤히 하며 부인의 가슴에 못을 박는다. 그리고 자신을 두고 가려는 하진스에게 자신은 소령님의 도구이니 필요가 없어졌다면 처분해달라는 말을 하자 결국 하진스는 바이올렛을 자신의 회사로 데려 온다. 이후 베네딕트의 안내를 받으며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라는 이야기를 듣자 눈 앞에 베네딕트가 있는데도 그대로 옷을 벗으려 하고, 임무 중 휴식이나 식사 없이 작업하는 것이 익숙하다며 쉬지도 먹지도 않고 할당받은 일을 끝내 놓고는 내일 해 놓으라는 의미로 말한 일을 야간까지 하러 다닌다. 심지어 먹어도 된다는 허락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식사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 바이올렛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던 하진스는 바이올렛에게 앞으로 너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지만 모른 채로 살아가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말을 하며, "지금 너는 과거의 일로 네가 불타고 있다는 사실을 몰라. 그리고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자신이 화상 투성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거야."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14] 바이올렛은 자신은 불타고 있지 않다고, 이상하다고 말하지만 하진스는 바이올렛을 방치했던 자신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언젠가 바이올렛이 자신이 한 말의 의미를 깨닫게 되리라고 말한다.

그런 바이올렛이 뚜렷한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딱 3번 나오는데, 첫 번째는 길베르트의 안위를 확인하려 했을 때. 두 번째는 길베르트에게 선물 받은 에메랄드 브로치가 없어졌다는 것을 확인했을 때, 그리고 길베르트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했을 때. 그리고 어느 날, 우연히 고향에 있는 소꿉친구에게 편지를 보내는 남성의 마음을 헤아려 사랑의 편지를 써 주는 '자동 수기 인형'의 일을 보고 길베르트가 자신에게 맨 마지막으로 했던 말 '사랑한다'의 의미에 의문을 품게 된다. 그리고 줄곧 명령만을 듣던 바이올렛이 처음으로 하진스에게 '자동 수기 인형이 되고 싶다'는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하진스 역시도 바이올렛의 변화를 눈치채고는 바이올렛이 인형 일을 하는 것을 허락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여주는 회상 신에서는 길베르트와의 마지막 순간, 양 팔이 절단당하는 중상을 입고서도 "절대로 소령님을 죽게 둘 수 없다"라고 외치고 눈물을 글썽거리며, 부상당한 길베르트를 이빨로라도 끌고 가려는 그녀의 모습이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길베르트는 그런 바이올렛에게 "도망쳐서 자유롭게 살아라. 마음속으로부터 진심으로 널 사랑한다."[15]라고 말해준다.

이후 2화에서는 자동 수기 인형으로서 타자기를 쓰는 법이나 다른 인형들이 일하는 모습을 옆에서 구경하는데, 앉으라고 하기 전에는 앉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앉으라는 이야기를 듣자 경례를 올리거나, 식사도 하지 않고 타자기 연습에 몰두하거나, 타자기를 '무기'라고 부르고, 일하는 아이리스에게 오타를 지적하거나[16] 에리카에게 진상부리던 손놈의 팔을 꺾고, 손님에게 팩트폭력을 날려대는 모습에 결국 클레임이 들어오고, 자신에게의 사랑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표현해달라는 편지를 에둘러 써 달라는 의뢰를 "나는 까다로운 사람이니 더 많은 자금을 준비하여 다시 도전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쓰는 사고를 친다(...). 이후 카틀레야에게 자신의 실수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질문하자, 카틀레야는 "말에는 앞면과 뒷면이 있고 모든 사람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아닌 모순적인 모습이 있기에, 그들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라는 조언을 남겼다.

그리하여 3화에서는 카틀레야의 조언에 따라 자동 수기 인형 육성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어휘, 문법, 타자 속도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며 선생님께 칭찬을 받긴 하지만, 정작 편지의 내용만큼은 상대방의 마음, 의도를 헤아리지 못하고 표현을 함축할뿐인 보고서 다름없는 글 밖에 쓰지 못하던지라 결국 졸업장을 타지 못한다. 하지만 동기인 '루쿨리아 말버러'가 상이군인인 오빠 '스펜서'를 돌본다는 사정을 듣고, 줄곧 오빠에게 하고 싶어 했으나 결국 하지 못한 한 마디인 "오빠. 살아 돌아와 줘서 기뻐."[17]만이 적힌 편지를 스펜서에게 건네준다. 이 일에 깊은 고마움을 느낀 루쿨리아는 학교 선생님에게 이 편지를 보여주었고, 바이올렛이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쓸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된 선생님은 바이올렛에게 졸업을 증명하는 배지를 수여한다.

이후 4화부터는 본격적으로 바이올렛이 사람들의 의뢰를 처리하는 모습이 나오며 서서히 감정을 배워가는 모습이 나온다. 글 쓰는 솜씨도 일취월장해 지명도 자주 받고 있으며 심지어는 몇 개월만에 국가 간의 중대사에 지명되기까지 한다.[18] 4화에서는 비로소 '좋아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임을 배웠고, 5화부터 조금씩 자연스러운 미소를 보이기 시작했다.[19] 그리고 점점 의뢰인들과 교감하며 의뢰인들에게도 처음의 딱딱한 모습과는 대조적인 속 깊은 모습을 보여주며 차근차근 감정을 배워나간다. 그러나 5화에서 디트프리트에게 사람을 죽였던 그 손으로 잘도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는 편지를 쓴다는 비난을 들으며 조금씩 혼란스러워하기 시작한다.

7화에 와서는 딸을 잃은 작가 오스카 웹스터의 희곡 작성을 돕게 되는데, 요리는 해 본 적이 전혀 없어서 그런지 그다지 못 한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심지어 계란이 뭔지를 모르고 파스타를 하려다가 떡(...)을 만들었다.[20] 자신이 대필하는 희곡에 몰입해 주인공의 행적에 불안해하고 안도하는 등 1~3화의 무감정한 그녀의 모습과는 너무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하필 오스카의 딸의 머리색이 바이올렛과 비슷한 베이지색이었기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오스카를 붙잡아주고, 딸을 잃은 아버지의 마음에 연민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딸아이는 "언젠가 우산으로 바람을 타고 호수를 건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는 약속을 했었으나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죽고 말았는데, 무심결에 우산을 들고 호수를 딛고 건너 달라는 말을 하자 진짜로 우산을 들고 호수를 뛰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작가의 한을 풀어주고, 그런 바이올렛의 모습을 보며 오스카는 오열한다. 메리 포핀스...? 그렇게 작가는 주인공이 우산을 타고 아버지의 품에 돌아오는 해피엔딩으로, 자신이 딸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희곡을 완성한다.

대필이 끝나자 작가의 딸이 소중히 여기던 우산을 선물로 받고 돌아가게 되는데, 이때 작가는 바이올렛이 딸아이의 '언젠가 꼭'을 이루어주었다는 말을 한다. 돌아가는 길에서 바이올렛은 자신이 과거에 해왔던 살인이 누군가의 소중한 존재를 죽인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수많은 사람들의 '언젠가 꼭'을 박탈해 버렸음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1화에서 하진스에게 들었던 말 그대로 타인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과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것의 고통을 알게 되자 자신이 과거 저지른 죄가 스스로를 불태우고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고, 죄책감의 고통에 몸부림친다. 이후 라이덴으로 돌아와 우연히 티파니 에버가든과 마주치고, 자신이 1화에서 했던 말이 티파니에게 상처가 될 법한 말이었음을 그새 자각했는지 정식으로 사과한다. 그러나 티파니가 무심코 길베르트가 죽었다는 말을 흘리고, 이를 들은 바이올렛은 곧바로 CH 우편사로 뛰어가 하진스에게 이에 대해 따진다.[21] 그리고 결국 이를 부정하며 뛰쳐나가는 것으로 7화가 끝난다.

8화에서는 바이올렛과 길베르트의 과거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길베르트는 형 디트프리트에게서 바이올렛을 무기로 쓰라고 받았지만[22]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하고 소년병으로만 살아온 바이올렛에게 연민을 느껴 글자를 가르쳐 주고[23] 군의 보고서를 매일 작성하게 하여 작문 연습도 시킨다.[24] 이윽고 바이올렛이 적의 포대를 파괴하는 작전에서 먼저 돌격해서 길을 여는 등 혁혁한 공을 세우자[25][26] 길베르트에게서 감사의 의미로 에메랄드 브로치를 선물 받는다.[27] 이후에 마지막 전투에서는 대성당에서 적을 격퇴하는 데 성공하지만 길베르트는 남은 적병이 쏜 총에 눈을 맞고 바이올렛의 눈앞에서 쓰러지며 끝이 난다.

9화에서 두 팔을 잃게 된 이유가 확실히 나오는데 총탄을 맞고 쓰러진 길베르트를 호송하던 중 저격을 당해 오른팔이 날아간 것[28] 이고 왼쪽 팔은 복수하려고 던진 병사의 막대형 수류탄의 폭발로 인해 잘려나가게 된 것이다. 그 상태에서 길베르트를 어떻게든 옮기려고 했으나 길베르트의 그만두란 소리에 포기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며 절망하던 중 네가 살아남길 바라며 사랑한다는 말을 한 길베르트에게 사랑이 뭐냐며 울부짖으며 질문했지만 총본부를 포격시킨 적군에 의해 건물의 무너짐에 휩쓸리지만 혼자서 살아남게 된다.

회상이 끝난 후 바위를 치우며 길베르트를 찾으려 하는 바이올렛에게 하진스는 침울하게 당시 전황을 이야기했고 지금의 너는 자동 수기 인형으로서 살아가는 이상 돌아갈 때까지 함께 있어주겠다는 하진스의 고집과 억지로 끌고 온 베네딕트에 의해 귀환한다. 하지만 이미 몰릴대로 몰린 바이올렛의 PTSD는 심각한 상황이었고, 돌아오는 길 군인을 보자 군복을 입고 경례를 하는 스스로의 환각까지 본다. 방에서 카틀레야가 부름에도 밖에 나오려 하지 않을 정도로 은둔해버리고 지금의 자신은 하진스의 말처럼 불타고 있다며 고개를 들지 못하고, 심지어 악몽에서도 길베르트의 환영에게 피범벅이 모습으로 사람을 죽여온 네가 자동 수기 인형으로서 마음을 전하고 다닐 자격이 있냐는 비아냥을 듣고 깨어난다. 극에 달한 PTSD에 괴로워하다 바이올렛은 방안의 물건을 내동댕이치고, 유리 기름등이 박살난 모습이 클로즈업된다. 이후 하진스에게 받은 인형마저 내팽개치려 했으나 끝내 내팽개치지 못하고, 의수로 자신의 목을 졸라 자살하려다 그치고는 흐느끼며 제발 명령을 내려달라고 중얼거린다.

그러던 중 베네딕트의 상관 집배원 롤랜드가 찾아와 아이리스와 에리카의 편지를 전해주고서 왜 이 시간까지 배달을 하고 있냐는 바이올렛의 물음에 롤랜드는 베네딕트가 발목을 접질려 쉬고 있다고 말해준다. 그래서 바이올렛이 롤랜드를 도와주기로 하는데, 편지 하나 하나를 전해주며 전부 전한 뒤에 흡족한 표정을 지은 집배원의 조언을 들은 뒤, 아이리스와 에리카의 응원과 부탁[29]을 편지로 확인하고서[30] 루크리아의 오빠를 찾아가 의뢰를 달성하며 편지를 전한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이후 자동 수기 인형 회사로 돌아가던 중 자신의 편지로 달라진 의뢰인들의 자취와 마주하며[31] 인형으로 살아온 나날을 되짚던 중 바이올렛의 이름을 지닌 꽃을 보며 그 꽃의 이름이 지닌 의미에 걸맞게 살아달라는 길베르트의 부탁을 떠올려 하진스에게 뛰어간다. 하진스와 다시 한번 대면한 바이올렛이 자신은 비록 이렇게 화상을 입고 망가진 상태지만 그럼에도 자동 수기 인형으로 활동하며 살아있어도 될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눈물을 머금은 하진스에게 비록 과거는 지울 수 없지만 네가 자동 수기 인형으로서 살아온 삶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응원을 듣게 된다.

10화에서 몸이 안좋아 세상을 떠나기 직전인 클라라 매그놀리아가 딸 앤 매그놀리아에게 50년에 걸쳐 전하는 편지를 대필한다. 실제 대필할 때는 감정을 숨기고 앤이 대필장소에 같이 들여 보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거절하지만, 종종 앤과 시간날 때마다 어울려 준다.[32] 그러나 앤의 감정을 알고 있었기에 일부러 감정을 숨기고 있었고, 대필 후 회사에 돌아와서 혼자 남겨질 앤 그리고 그런 앤을 두고 떠날 클라라를 생각하며 오열한다. 사실상 길베르트와 자신과 관련된 일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타인에 일에 대해 제대로 본인의 감정을 드러낸 장면이다. 이런 바이올렛의 모습을 미루어 봤을때 사실 자라온 환경의 영향 때문에 감정이 매말라 있었던 것이지 본래 바이올렛 본인은 타인의 상황에 쉽게 연민과 동정을 느끼고 눈물을 보이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여린 여느 평범한 사람들과 다름없는 모습이란걸 보여준다.

11화[33]에서는 전선에서 가르다리크 군인인 에이단 필드가 자신의 소꿉친구인 마리아와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를 전해주기 위해 자동 수기 인형 서비스를 의뢰한다. 어떻게 해서 하진스의 회사에 자동 수기 인형을 요청하는 메시지는 보냈지만 하진스는 전선이기 때문에 대필가들의 목숨을 걱정해서 거절하려 한다. 그런데 밤 동안 바이올렛이 그 요청 메시지를 챙겨서 혼자 간다. 게다가 비행기를 타고[34] 공중에서 낙하하기까지 한다. 이때 에이단은 기습으로 부대원이 전원 전멸하고 자기 자신조차도 저격병의 총탄에 맞아 큰 부상을 입은 채 적군에게 포위된 상태. 바이올렛은 곧바로 단신으로 4명의 적을 모두 처리한다. 그러자, 하나였던 이시도르가 바로 바이올렛이 누군지 알아보고 상대가 안 된다며 전원 철수시킨다. 바이올렛은 에이단을 데리고 근처의 한 오두막에서 그를 지키며 그가 말하는 것들을 모두 외우며 편지를 생각해낸다. 안타깝게도 에이단은 그날 밤 부상으로 사망한다. 이후 하진스는 바이올렛이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이전의 그 파일럿한테서 받는데, 중간에 한 곳 들를 곳이 있다는 말이 있다. 바이올렛은 결국 편지를 완성해서 에이단의 부모님과 마리아에게 전달한 것. 그 부모와 마리아는 편지를 전해줘 고맙다고 하지만, 바이올렛은 눈물을 흘리며 그렇지 않으며, 오히려 본인이 에이단과 같이 돌아오지 못해 미안하다고 한다.

12화에선 에이단의 마지막 부탁을 이행하고 본사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한 채 귀환을 하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파일럿에게 이제 곧 전쟁이 종결되며 자신의 업무와 바이올렛의 업무가 활발해질 거란 말을 듣고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짓던 중 종단 철도 부근의 장소들이 반대파 부대의 테러로 폭파당함을 확인하고 근방의 역에서 카틀레야와 베네딕트를 발견한 뒤 위험하니 동행하겠다며 합류를 강하게 요청하던 중 특사 호위 임무로 열차에 있던 디트프리트와 만나 상황보고를 한 뒤 명령을 요청한다. 그러나 아직 바이올렛에 대한 원망이 남아있던 디트프리트는 아직도 명령을 요구받는 도구냐며 힐난한 채 가버린다. 하지만 위기를 막고자 열차에 남은 바이올렛은 지도를 확인해 철도 부근에서 결판이 날 것을 예감하고 디트프리트에게 찾아가 자신이 사람들을 구할 테니 열차를 멈춰달란 부탁을 하고 떠나려 한다. 디트프리트는 도구이니 사람을 죽이는 건 잘하잖냐는 비아냥과 함께 만일을 위한 호신용 권총을 쥐어주지만 스스로의 의지로 과거를 받아들이고 불살을 선택한 바이올렛은 그걸 거부하며 반대파 부대를 완력으로만 제압하지만 열차 위에서 불살 주의로 인해 결국 브로치를 뺏기며 제압당하고 만다.[35] 다행히 디트프리트의 엄호사격[36]으로 위기를 면하지만 울분이 폭발한 디트프리트의 원망을 듣고는 자신 또한 길베르트를 살리고 싶었으며 그럼에도 길베르트의 마지막 유언을 위해 누군가를 죽이지 않으며 살아있기로 결정했다는 속내를 표한다. 그때 이시도르[37]가 바이올렛과 디트프리트를 죽이기 위해 유탄을 쏘지만 바이올렛이 가볍게 의수로 방어하며 팔 소매만 그을려 찢겼을 뿐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38]

13화에서는 유탄을 막아낸뒤 반대파의 리더인 메르쿨로프 준장의 사격을 의수로 계속 막아냈지만 의수의 약점을 알고 있던 메르쿨로프가 쏜 총탄에 오른쪽 의수가 파괴되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디트프리트도 메르쿨로프에게 응사하며 결국 메르쿨로프는 쓰러진다. 하지만 반대파는 이미 교량의 약한 부분에 폭탄을 설치한 뒤였고 열차를 멈추기 위해서 조종열차의 브레이크를 걸지만 브레이크가 망가쳐서 바이올렛이 객차 쪽 브레이크를 가동시킨다. 하지만 교량에 닿기 전에 멈추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이 때문에 베네딕트와 바이올렛이 각각 교량에 설치된 폭탄 제거를 시도한다. 베네딕트는 낙하속도를 이용한 발차기로 폭탄을 제거하는 데 성공하지만 바이올렛은 의수의 완력으로 폭탄 제거를 하다가 대미지 누적으로 의수가 제대로 힘을 못 받고 조금씩 파괴되는 상황에서 이에 굴하지 않고 남은 왼쪽 의수만으로 아슬아슬하게 폭탄 제거에 성공한다. 이후 화평식을 본 후, 양국 비행 우편 기념행사로 본인의 편지를 뿌리는 이벤트 때문에 자신에게 쓰는 편지를 적으며 어떻게 쓸지 고민하면서 이벤트 편지의 대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가 디트프리트가 CH우편사에 방문 자신의 어머니와 만남을 주선해준다. 바이올렛은 부인와 이야기를 나눈 뒤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에 대한 편지를 적어서 이벤트 당일 CH우편사 돌인 카틀레야, 아이리스, 에리카 그리고 동기 루쿨리아와 하진스, 베네딕트와 함께 편지 뿌리기 이벤트를 보면서 하루를 보낸다.(이때 바이올렛이 길베르트에게 편지를 쓸 때 오른손 장갑만 벗고 한 손으로 타자를 치며 왼손의 행동이 부자연스러운걸 보아 아무래도 기계의수는 오른쪽에만 교체한 듯하다. 의수도 기존에 착용하던 것형태도 다르다.[39]) 시간이 지나서 아침을 다락방 의자에서 그날 그리고 자신이 적었던 편지를 생각하다가 대필 지명을 받고 고객의 집을 찾아가서 자신을 소개하면서[40]13화를 마무리한다.[41]

OVA에서는[42] 프리마돈나 가수 이르마 페리체에게 지명받아 '모든 여성들이 공감을 하고 모든 남성들의 심금을 울리는' 편지를 써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이에 처음에는 군대 보고서 같은 편지를 써서 주지만 반려되었고 다음에는 조금 더 부드러운 문체의 편지를 쓰지만 또 퇴짜를 맞는다. 이에 고민에 빠진 바이올렛은 우편사 직원들에게 이번 의뢰에 대한 애로사항을 토로한다. 편지가 아니라 오페라의 가사를 써달라는 의뢰가 우편 협회를 통해서 들어왔다는 말을 하진스에게서 듣고 우편사 식구들이 써준 이런저런 내용의 시를 받는다. 그리고 도서관에 가서 각종 자료를 찾아보면서 가사를 쓰지만 계속 퇴짜를 맞아서 다시 막막해진다. 한 편 오페라의 작곡가인 아르드 모리니에게 의뢰인 이르마 페리체의 연인이자 자신의 아들인 후고 모리니가 전쟁에서 돌아오지 못했고 전쟁의 상처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것이 이번 신작의 주제임과 동시에 이르마의 뜻임을 알려준다. 그리고 롤랜드가 버려진 우편 창고로 바이올렛을 데려가서 수신인이 없어진 전사자 및 미귀환자들의 편지들을 보여주고, 이르마에게서도 과거에 연인에게 썼다가 반송된 편지들을[43]보며 비로소 '전쟁의 상처로 괴로워하는 사람'을 위로할 수 있는 내용의 가사를 써서 준다. 그리고 이르마가 이 가사로 신작을 공연하는 것을 보면서 박수친다.

3.1. 관련 문서

4. 외전: 영원과 자동수기 인형

A파트는 10화~11화 사이의 어느 시점에 일어난 이야기이며[44] 바이올렛이 기숙학교인 어느 여학교에서 의뢰인 학생 '이자벨라 요크'의 본가 쪽 부탁[45]으로 3개월간 머물며 일어난 일을 다뤘다. 이자벨라는 의동생인 '테일러 바틀렛'과 떨어져 살며, 반에서 외톨이라 바이올렛을 처음 만났을 때 시큰둥했으나, 비슷한 처지였기에 같이 지내면서 마음을 열게 되며 무도회에서 파트너가 되어 함께 춤도 춘다.

전쟁이 끝나고 4년 뒤인 B파트에서는 고아원을 떠나 CH우편사에 찾아온 테일러가 이자벨라 앞으로 편지를 쓰는 걸 도와준다. 그리고 고아가 된 테일러를 정식으로 에버가든 가문에 입적시켜서 자신의 양동생이자 새로운 가족인 '테일러 에버가든'으로 받아들여 두 사람은 에버가든 자매가 된다.

5.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외전 이후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자동수기인형으로서 명성이 전 대륙적으로 널리 퍼진 바이올렛은 라이덴 시장의 추천을 받아 이르마가 읽은 낭독문과 다미안 발두르 플뤼겔 국왕 즉위식 선서문을 대필할 정도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업계 최고의 전설적인 인형이자 셀러브리티, 유명인사로 출세한다. 한편으로는 길베르트에 대한 그리움, PTSD, 애정결핍 등이 완전히 치유되지 않아 늘 마음 한켠으로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중 C.H 우편사에 수신인 불명으로 반송된 편지뭉치를 우연히 본 하진스가 그중 하나에 쓰여있던 글씨의 필체가 길베르트의 것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라이덴으로부터 약 3일이 걸리는 에카르테 섬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하진스를 통해 이 사실을 전해들은 바이올렛은 클라우디아와 함께 곧장 에카르테 섬으로 향하게 되는데, 어째서인지 길베르트는 얼굴조차 마주칠 수 없다며 만나길 계속 거부했다. 사랑하는 사람인 길베르트의 생존사실에 안심하면서도 그가 자신을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한 바이올렛은 그간 숨겨왔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큰 슬픔에 빠진다. 얼마 후, 바이올렛은 길베르트가 살아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자신은 괜찮다면서 마지막 편지를 남긴 채 라이덴으로 돌아갈 채비를 한다. 그러나 이후 바이올렛이 남긴 편지를 읽고 마음을 고쳐먹은[46] 길베르트가 그녀를 붙잡으며 드디어 재회한다. 길베르트에게 이름을 불리자마자 얼굴이 상기된채 표정이 바뀌고 아주 서럽게 우는데, 만나고 싶은 마음을 꾹꾹 참다가 터지게 된 듯하다.
파일:바이올렛과 길베르트.jpg
새끼손가락을 걸고 미래를 함께 할 것을 약속하는 바이올렛과 길베르트
이후 일단은 라이덴으로 돌아가 예약된 3~4개월 분량의 대필일을 전부 끝마치고 CH 우편사를 퇴사한 뒤, 에카르테 섬으로 이주해 길베르트와 함께 살게 되었다. 에카르테 섬 우체국에 취직해 길베르트와 행복한 삶을 누림과 동시에 조용히 자동수기인형으로 일하며 여생을 마친 것으로 보이는데, 미래 시점의 언급에 의하면 섬에서도 인기가 많았기에 전설적인 존재이자 최고의 유명 인사가 되었다고 한다.
파일:바이올렛 에버가든의 보라색 우표.jpg
가방을 들고 왼쪽으로 걷고 있는 바이올렛의 옆모습을 담은 보라색 특별 우표
그리고 데이지가 부모님께 보낸 편지 봉투에는 에카르테 섬에서만 발행되는 바이올렛이 그려진 특별 우표가 붙여 있다. TVA 공식 포스터에 나온 바이올렛의 걷는 옆모습을 반영했으며 그녀를 상징하는 꽃인 제비꽃(바이올렛)의 색이 보라색이라는 것에 착안해 우표 색상도 보라색이다. 우표는 그 지역을 상징하는 표시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지 알 수 있다.

미래 시점에서 데이지가 방문한 섬 우체국에서 바이올렛의 이야기를 해주는 남성 직원을 만나는데 둘이 결혼해 에카르테도에서 함께 살았던 점, 바이올렛의 이야기를 할때 잠시 흠칫 했던 점, 바이올렛과 의뢰인이였던 율리스만 알고 있는 제스처, 그리고 결정적으로 녹색 눈동자와 자동수기인형 양성소 브로치[47]를 갖고있는 등 여러가지를 추측했을 때 바이올렛과 길베르트의 자손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머리색이 금발도 흑발도 아니기에 성장한 율리스의 동생인 시온의 자손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다.[48]

일본 현지에서 증정된 극장 방문객 특전소설의 후일담에 따르면 길베르트와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결혼하여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자신이 사라지는 악몽을 꾸었다고 불안해하는 길베르트에게 자신도 가끔 길베르트와 헤어지는 꿈을 꾸지만 우리는 이제 함께이니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며 위로해준다.

또다른 현지 특전소설인 if 스토리에서는 '디트프리트가 바이올렛을 길베르트에게 넘겨주지 않고 그대로 자신의 부하로 삼았다면'이라는 것을 가정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여기서는 디트프리트가 죄책감에 바이올렛을 길베르트에게 넘기려고 하는데도 바이올렛 스스로가 디트프리트 곁에 남아있기를 선택하며 서로의 유대관계가 더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이쪽 세계선에서도 바이올렛은 연애적으로는 길베르트를 사랑하고 있다. 여기서는 육군이 아닌 해군 소속이기 때문에 '라이덴샤프트리히의 발퀴레'라는 육군 시절의 별명이 아닌 해군의 요정이라는 뜻으로 '라이덴샤프트리히의 운디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이와 관련된 2차 창작에서는 '운디네 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 소설에서는 오스카→클라라 순서로 의뢰를 받으나 애니는 순서가 바뀌었고, 흉악범인 에드워드 존스의 대필 의뢰를 맡은 에피소드처럼 애니에서 나오지 않은 장면 및 아이리스 에피소드처럼 애니에서만 있는 내용 및 인물도 있다.[2] 실제로 원작을 보면, 바이올렛 시점에서 묘사된 에피소드는 단 한 장도 없다.[3] 외전에서는 학원에서 의뢰인인 부잣집 귀족에게 춤도 가르치게 된다.[4] 애니메이션보다 무뚝뚝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5] 길베르트가 출장대필을 다녀오는 바이올렛을 마중나왔다가 짐을 대신 들어주며 손을 잡자, 자신은 라이덴에서는 길을 잃을 일이 없는데 손은 왜 잡는 거냐고 물어봤다.[6] 평소 바이올렛은 '사모한다', '곁에 있고 싶다' 등 부끄러운 건지 아니면 대필 일을 하면서 돌려 말하기 스킬이 는 건지 사랑한다는 표현을 돌려서 말하기만 했으나, 여기서는 처음으로 길베르트에게 '사랑합니다'라고 말한다.[7] 원작 5장에서 너는 꿈이 뭐냐는 레티시아의 물음에 바이올렛은 자신이 지금까지 출장대필을 다니면서 보았던 세상의 아름다운 경치들을 길베르트와 함께 보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대답했다.[8] 오른쪽 여자아이가 바이올렛이며 길베르트에게 브로치를 받고 있다.[9] 감정이 없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무엇이고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을 몰랐다. 바이올렛의 경우 사람과의 교류가 단절된 상태에서 홀로 성장해 왔기에 감정과 사회성을 배우고 성장할 여지가 없었던 것이지 아예 그런 것이 없는것과는 다른 경우이다. 사족으로 실제로 사람과 완전히 단절되어 살아간 인간은 정상적인 걸음걸이조차 학습하지 못한다. 초등학교 시절 아이들에게 올바른 걸음걸이를 위하여 교육을 하는 것에서 알다시피 인간의 동작 또한 교육과 학습을 통해 배우기 때문이다.[10] 디트프리트는 단순한 군인이 아니라 해군특수부대를 이끄는 지휘관이었고 당연히 그의 휘하 부하들도 정예였을것이다.근데 변변한 훈련이나 제대로된 무기도 갖추지 않았을 어린 여자애하나에게 몰살당한것이다.[11] 대부분 군에 관한 상식이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보고서를 쓰는 등 글 쓰는 법도 배웠으나, 원작에서 바이올렛에게 글을 가르쳐 준 건 길베르트가 아닌 하진스가 한 일이었다.[12] 밤마다 잠자리에 기어드는 병사들의 멱을 따느라(...) 피로 여러번 더럽혀진 이유도 있었다.[13] 애니메이션에서는 감사제로 변경되었다.[14] 그리고 이 말은 7화에서 그대로 돌아오게 된다.[15] 원작을 안 본 시청자 입장에서는 부성애로 착각할 수 있으나, 원작 소설대로라면 이성애에 더 가까운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작에서는 바이올렛이 자신의 여동생도, 아이도, 부하도 아니면 도대체 자신에게 어떤 존재인지 고민한다던가, 정복을 입은 바이올렛을 보고 쑥스러운 기분이 든다는 등 이성적인 호감을 나타내는 묘사가 있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생략된 장면이 많아서 그런지 어떤 의미의 사랑인지 가늠하기가 힘들어지기도 한다.[16] 여담으로 한 손님이 빚을 값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대필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얼마 안 되는 금액을 매일 보내겠다고 하자 즉석에서 계산해서 다 값으려면 120년이 걸린다는 것을 순식간에 계산했다. 과거 길베르트한테 간단한 사칙 연산 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로 교육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군대 안에서는 매우 정확한 숫자와 계산을 쓸 일이 많은 편이다.[17] 이때 편지를 전해주면서 바이올렛이 하는 말에서 그녀가 변해가고 있음을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임무... 아니, 과제입니다. 아니. 편지입니다."[18] 특정 우편사의 특정 자동수기인형이 대필을 해주었으면 한다는 의뢰를 받는 것을 지명이라고 하며 지명을 얼마나 많이 받느냐에 따라 수기인형의 능력이나 인기도가 드러난다.[19] 5화에서는 왕국의 대필 후 카틀레야와 대화하면서, 6화에서는 대필 파트너였던 리온과 헤어질 때 리온의 포부를 들으면서.[20] 그러나 상술했듯 원작의 바이올렛은 요리를 잘 한다. 바로 같은 의뢰인에게 온갖 고급 요리를 대접하는 것이 1장의 내용일 정도. 원작 1장에서는 바이올렛의 비인간성을, 반대로 7화에서는 바이올렛의 인간적으로 변한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설정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21] 하진스는 바이올렛에게 상처가 될 것을 염려하여 처음 만날 때부터 길베르트의 죽음을 줄곧 숨기고 있었다.[22] 원작상에선 본래 바이올렛을 보자마자 평범한 아이로 여기며 고아원이나 본가로 보내어 보호하려 하였다. 하지만 형이 그에게 바이올렛이 범죄자 5명을 자신의 명령에 죽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길베르트에게 바이올렛이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를 보여주면서 무기로 쓰라며 강제로 떠넘긴다.[23] 이름을 받는 순간까지도 말도 제대로 배우지 못해 뜨문뜨문 말하던 상황이었다.[24] 바이올렛이 전역하고 나서 보고서 같은 딱딱한 문장을 쓰는 원인이 되었다.[25] 다만 이 행위 자체는 되려 길베르트의 기습작전을 망치는 일을 초래했다. 본래 조용히 기습하려고 했으나, 바이올렛이 먼저 닥돌해서 난동 피우는 바람에 기습이 들통나고 만다. 이때까지만 해도 부대 절반 이상이 아직도 강에 있던 것과 길베르트의 표정으로 보아 바이올렛의 우발적인 행동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이때의 혁혁한 전공으로 어쨌든 포대 파괴는 성공하였는 것으로 보인다.[26] 이때 단검 한 자루만 가지고 날렵한 움직임으로 적의 보초들을 가차없이 순살하고 이어서 벌어지는 전면전에 사냥감을 추적하듯이 뛰어들어서 건장한 성인 남성들을 덤비는 족족 쓰러뜨리는 모습은 전장의 화신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바이올렛 같은 작고 어린 소녀가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기계적으로 적을 해치우는 모습은 굉장한 위화감을 준다. 특히 지옥같이 타오르는 불길 한가운데서 무표정한 얼굴로 총칼을 휘두르는 모습은 디트프리트가 원했던 소녀의 탈을 쓴 감정 없는 무기 그 자체.[27] 주둔 지역에서는 평소에 고마운 사람에게 축제 동안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 단순히 감사의 선물로써 사준 것 보다도 바이올렛이 에메랄드 브로치를 본 순간 했던 "소령님의 눈동자가 있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소령님을 처음 보았을 때는 말하지 못했지만 그 눈동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말이 길베르트의 그녀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자극하며 충동적으로 선물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바이올렛에게 브로치를 달아주고 일그러지는 표정은...[28] 실제로는 절대 불가능한 현실성 오류이다. 어린 에버가든의 팔이 아무리 얇다고 한들 .303 브리티쉬 탄환은 어린 소녀의 팔을 자를만한 수준의 영구 공동이 발생되지 않는다.[29] 3화의 의뢰인인 루쿨리아의 오빠가 동생에게 편지를 전하기 위해 바이올렛에게 오랜만에게 의뢰를 요청한 것.[30] 이때 촛불을 켜고 편지를 읽어 내려가는 모습에서 또다시 촛불이 클로즈업되는데, 바로 전에 깨진 유리등이 클로즈업되는 모습과 대비를 이루며 바이올렛의 처지를 드러내는 연출이 일품이다. 도구로 살아온 자신(유리등)이 깨져버리자 스스로를 포기하려 했으나 그러지 못하고(개 인형을 내팽개치려다 내팽개치지 못하고, 스스로의 목을 조르나 자살하지는 못함)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타인을 위로하며 달라진 자신과 마주하여(촛불 아래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편지를 읽음) 길베르트를 잃고 과거의 자신을 마주하는 진통을 넘어서기 시작하는 바이올렛의 모습을 정밀하게 은유했다.[31] 5화의 의뢰인인 샤를로트 공주 부부의 기사가 실린 신문과 7화의 의뢰인 오스카가 집필한 연극 포스터[32] 소꿉놀이, 인형놀이, 수수께끼, 책 읽기, 벌레잡기(...) 등등 아가씨, 순서를 명확히 해주세요 라고 말하는 건 덤 얼마 전에 큰 전쟁이 있었는데 아버지는 거기서 훌륭히 전사하셨다고 앤이 슬픈 기색 없이 말하자 살짝 입술을 깨물며 움찔한다.[33] 소설의 3장 부분. 그런데 소설에서는 폴암을 챙겨서 전쟁터로 갔으나 애니에서는 맨몸으로 혼자 소총을 든 적을 다 처리한다.[34] 그 파일럿마저도 거절하려 했지만 바이올렛의 의지를 보고 허락해 준다.[35] 그냥 기절만 시키는 거면 모르겠는데, 하필 싸우는 장소가 달리는 기차 위였던지라, 기절시킨 적군이 기차 밖으로 떨어지려는 걸 잡아당기던 도중에 또 다른 적군한테 등짝을 당했고, 이후에도 힘 조절을 하면서 가급적 튕겨나가는 사람이 없게 싸우느라 제 실력을 전혀 못 냈다. 결국 한번 제압했던 병사들마저 다시 일어나서 바이올렛을 협공하는 바람에 역으로 붙잡히고 만다.[36] 이 때문에 결국 아무도 죽이지 않겠다는 바이올렛의 바람과는 다르게 자기가 안죽였을 뿐이지 디트프리트 손에 전부 사망한다. 메르쿨로프에게 뺏긴 브로치는 디트프리트가 찾아서 돌려줬다.[37] 11화에서 바이올렛이 에이단을 구할 때 그녀가 누군지 알아 본 병사. 바이올렛이 2번이나 봐줬으나, 오히려 그녀를 죽이려고 한다. 결국 디트프리드의 권총에 맞고 사망한다.[38] 유탄을 쌌지만 의수를 맞고 도탄 되어 터널 천장에서 폭발하였기에 부상을 입지 않았다.[39] 이 형태는 최초 애니메이션화였던 2016년 CM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길고 긴 이야기를 거쳐 맨 마지막에 도달한 모습을 맨 처음 영상화한 것.[40] 이때 평소와 같은 인사말로 인사하다 고개를 들어 고객의 얼굴을 보고 약간 놀란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애니에서도 길베르트가 살아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41] 자세히 보면 마지막 자기소개 할 때 왼손으로 옷을 부여잡는 모양이 나온다. 왼팔도 고친듯.[42] 4화와 5화 사이를 그린 에피소드.[43] 후고가 전사한 것이 아니라 미귀환 처리되어서 수신인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44] 낀 의수가 12화에서 망가지기 전에 쓰던 모델이며, 이름은 직접 밝히지 않으나 클라라·앤·루쿨리아·오스카·샤를로트·다미안을 간접 언급한다.[45] 애니에서 따로 언급은 없으나, 소설에서는 샤를로트를 모시던 궁녀 알베르타가 요크 가문에 임시 교사 겸 시녀로 바이올렛을 추천했다.[46] 길베르트가 자신에게 한 명의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는 법과 사랑에 대해 알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내용이다.[47] 바이올렛이 2화 때 받은 조끼 왼쪽 가슴 위에 붙인 뱃지.[48] 만약 정말로 길베르트&바이올렛과 관련 있는 인물이라면, 손자일 가능성이 가장 압도적이다. 외견상으로 30대 정도 되어보이는데, 길베르트와 바이올렛이 재회 후 낳은 아이가 20대에 결혼하여 또 아이를 낳았을 경우 60년 후 시점과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 또 아버지 또는 어머니의 머리색이 다른 색일 수도 있기에 머리색에 대한 의문도 어느 정도 해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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