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4 17:32:04

바 레몬하트

1. 작품소개2. 등장인물3. 등장하는 술4. 여담

1. 작품소개

후루야 미츠토시[1] 만화로 1986년 초판 발매 후[2] 지금까지 연재가 계속되고 있었던 스테디셀러이다. 레몬하트라는 바에서 마스터와 손님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소재로 여러가지 술에 관한 지식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김영사가 스트레이트 온더락이라는 제목으로 컬러판을 8천원이라는 고가에 발매하였으나 5권에서 끊겼고 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일본의 흑백 문고판을 5천원에 재발매하였다. 37권으로 완결되었다.

2. 등장인물

  • 마스터
무뚝뚝한 인상의 중년. 바 레몬하트를 운영하고 있는 인물로 어디서 어떻게 술에 대해 그렇게 해박한 지식을 쌓았는지는 불명. 여러모로 베일에 싸여있다. 이름이 료라는 것만 작중에 나온다. 진정 맛있는 술을 마시면 눈물을 흘린다. 레몬하트(Lemon Hart)라는 독한 주에서 가게 이름을 따와 지었다고 한다.
  • 마쓰다씨
프리랜서 작가. 여성에게 죽어라 인기가 없는(...) 인물로 나온다.[3]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마스터가 가장 싫어하는 주문인 위스키 우롱차 와리만 마시는[4], 술맛도 모르고 주량도 약하지만 어째서인지 레몬하트의 단골이 되어버린 손님. 술맛을 모른다는 특성 때문에 술을 설명하는 발단이 되는 질문역 캐릭터를 맡고 있다.
  • 안경씨
한 여름에도 버버리코트에 모자,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의문의 인물. 마스터의 말로는 험프리 보가트 따라하는 거라고. 역시 레몬하트의 단골이다. 본명은 나오지 않는다. 다들 안경씨라 부르고 택배나 문서에도 안경이라고 적혀있을 정도. 작 중 내용상으로는 과거 용병부대에 있었고 현재는 해결사 역할을 하는 거 같다. 평소에 별일 없으면 마시는 건 , 특히 탱커레이를 마시지만, 술맛도 제대로 아는 편이라 특별한게 있으면 이것저것 시킨다. 단, 해결사 일을 할때는 무조건 차갑지 않은 보드카를 마시는 편.

3. 등장하는 술

3.1. 브랜디

  • 레미 마틴 나폴레옹
    1724년 꼬냑 지방의 포도재배자 레미마틴이 만든 증류주가 레미마틴 나폴레옹의 시작이다. 1738년 프랑스는 식물의 흉작으로 심각한 식재료난에 빠졌다. 이에 국왕 루이 15세는 포도밭을 식물재배용 밭으로 전환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레미마틴만은 포도밭 확대라는 특권을 허락받았다고 한다, 레미마틴사의 증류소에 모인 와인은 충분히 증류된 후, 10개월에서 1년정도 오크통 숙성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고유의 색과 향을 가지게 된다. 그 후 1년 마다 블렌딩을 반복하고, 5년 이상의 기간 동안 숙성시킨것이 바로 레미마틴이다.
  • 장피유 뜨레뷰
    프랑스 꼬냑 중에서도 품질이 가장 좋은 그랑드 상파뉴 지역의 샤랑테 강가에서 생산되는 포도를 원료로 만든 꼬냑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종의 포도로 만든 포도주를 증류한 다음 샤랑테 강가의 저장고에 숙성시킨다고 한다. 그야말로 100% 그랑드 상파뉴산 꼬냑이라 할 수 있다.
  • 메탁사 그랜드 파인
    그리스 브랜디의 원료로서는 펠레폰네소스 반도산의 백포도주를 주로 사용한다. 그 백포도주를 단식증류기로 2회 증류하고 숙성시킨 후, 머스캣 와인 허브와 감미료를 소량첨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술의 깊은 맛과 향은 올리브유를 주로 사용하는 그리스요리에 잘 어울린다.
  • 아르마냑 몽딸 나폴레옹
    꼬냑에 버금가는 프랑스에 대표적인 브랜디로 포도재배의 황금지대 아르마냑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증류해서 만든다. 아르마냑 몽딸 나폴레옹은 아르마냑의 대표적인 술로 매우 남성적인 거친 맛을 지녔으며 살구향에 가까운 고유한 향이 감도는 명품 브랜디이다.

3.2. 위스키

  • 야마자키
    산토리의 야마자키 증류소에서 출시되는 위스키로, 국제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달콤한 과실의 향과 화사한 느낌의 꽃의 향이 어우러져 산뜻하면서도 오랜 숙성으로 인한 깊이 있는 맛도 가지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대중적인 위스키로 전 세계 2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 와일드 터키
    켄터키 주에 있는 오스틴 니콜사의 제품으로 50.5도의 높은 도수를 지닌 버번 위스키이다. 강한 풍미, 혀에 톡 쏘는 맛, 은은한 호박색이 특징이며, 역대 미국대통령들에게 사랑 받아 온 술로도 유명하다. 매년 사우크캐롤라이나 주에서 열리는 야생 칠면조 사냥에 모인 사람들을 위해 제조되기 시작했다고 하며, 그 유래에서 칠면조가 이 술의 심벌이 되었다.
  • 프럼 더 베럴
    보통 위스키를 제조할 때 원액에 물을 첨가해 도수를 40~45도 정도로 조절을 하지만, 이 술만큼은 물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 그대로 출하하기 때문한에 위스키 중에서도 매우 높은 도수를 지니고 있다. 굉장히 농후하면서도 섬세한 맛과 향을 자랑하는 남성적인 느낌의 위스키이다.
  • 조니워커
    스카치위스키의 대명사 격으로, 1차세계대전 전부터 유명세를 떨쳤던 술이다. 1820년 존 워커가 창업한 회사에서 만들어졌으며, '조니워커'라는 브랜드가 탄생한 것은 20세기 들어서이다. 창업자인 할아버지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존의 손재 대에서 신제품에 할아버지의 애칭을 붙였다. 또한 톰 브라운에게 할아버지의 초상을 그리게 해서 심벌마크로 삼았는데, 그것이 바로 유명한 시크렛 마크이다. 조니블랙은 12년간 숙성시킨 하이랜드 몰트를 듬뿍 쓴 고급품으로 마일드한 풍미가 일품이다.
  • 글렌피딕
  • 글렌리벳
  • 올트 포레스터
  • 메이커스 마크
  • 얼리 타임즈
  • 페이머스 그라우스 - 7권
  • 롯데 스카치
  • 글렌알라키

3.3. 일본주

  • 깃초무
    주정을 희석하고 조미료를 첨가한 일본의 대표적인 증류주인 이오타의 보리소주로, 소주냄새가 없고 물에 가까운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 아와모리
    아와모리(거품이 일다)란 이름은 술 아와모리가 발효할 때 거품이 나오면서 표면이 잔뜩 부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4백년의 역사를 가진 오키나와 지방의 전통 소주로 25~40도 정도의 비교적 높은 알코올 도수를 지니고 있다.
  • 가가의 하쿠산
    술의 고장, 일본의 가가지방에는 명주라 불리는 것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한정생산되는 하쿠산이 제일 으뜸이다. 옛날부터 본격적인 수제 술로써, 깨끗하고 맑은 환경속에 자란 쌀의 깊은 맛을 이끌어내는 발효로 매우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 무겐
    무겐은 일본에서 손꼽히는 명주를 생산하는 미야기현의 술이다. 미야기의 술로는 우라가스미가 가장 유명한데, 무겐은 우라가스미에 앞설망정 결코 뒤지지 않는 명주다. 지명도는 다소 낮지만 현지에는 팬이 많다. 무겐이라는 이름은 만화가 오카베 후유히코씨의 형인 오카베 가즈히코씨의 아이디어로, 맛은 드라이하다. 동북지방 특유의 강하고 깊은 맛을 가진 술이지만 이외로 목넘김이 아주 부드럽다. 검은 라벨은 중음양주로 직접 재배한 쌀 55%, 물은 오우산맥에서 솟는 천연수를 사용한다.
  • 타마지망
  • 후쿠가오

3.4. 와인

  • 세미용1982
    세미용 종으로 만든 와인으로 깔끔하고 드라이한 맛이 특징이다. 세미용은 프랑스 메독 남부 지역의 쏘테를 지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아주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포도 품종으로, 독특하지만 부드러운 과일 향과 강하지 않은 신맛, 황금색에 가까운 빛깔의 와인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은 한다. 보르도 화이트 와인 양조에 쓰이는 기본 원료이기도 하다.
  • 돔 페리뇽
  • 샤토 오존
  • 사시까이아

3.5. 리큐르

  • 샤르트뢰즈
    리큐르랑 프랑스어로, 증류주에 향과 맛을 내는 천연성분과 설탕을 넣어 만든 술을 말하며 미국에서는 코디알이라고 부른다. 리큐르는 그 종류가 각양각색으로 매우 다양하다. 샤르트루즈는 1605년 파리 교외의 카르트교단에서 최초로 만들었다가, 현재는 사르트루즈 디퓨전이라는 회사의 간판상품으로 수 많은 종류의 천연 약초들로 제조되고 있다. 샤라트루즈는 2종류가 있는데, 녹색은 55도의 높은 도수로 향이 매우 깊으며, 황색은 40도의 부드럽고 마치 꿀과 같은 달콤한 맛을 지니고 있는 술이다. 샤르트루즈의 색은 매우 아름다워서 '액체의 보석'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 아드보카트
  • 피치트리
  • 깔루아
  • 페퍼민트 제트 27

3.6. 진(술)

  • 슐리히테 슈타인헤이거
    슈타인헤이거는 독일의 진이다. 페스트 팔렌주 슈타인하겐의 특산품이라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병은 네덜란드의 게네베르 타입이지만, 맛은 영국의 진과 네덜란드 게네베르의 딱 중간이다. 순하면서도 진 특유의 샤프함도 갖추고 있다.
  • 비피터
  • 탱커레이
  • 플리머스 진
  • 피프티파운드 진

3.7. 보드카

  • 소톨로바야
    러시아산 보드카로써 12세기경부터 빚어지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자세한 기록은 찾아보기 힘들다. 현재 보드카는 보리, 밀, 호밀, 옥수수, 감자 등의 원료를 발효시켜 패턴트스틸(연속식증류기)로 증류한다. 스톨로바야란, '식사의'라는 의미로 도수는 50도, 오렌지와 레몬의 향기가 희미하게 감도는 상쾌한 맛의 보드카이다.
  • 실버라도

3.8. 베르무트

양주의 범주로 보면 이것은 와인의 일종으로 'aromatized wine(가향 와인)'에 속한다. 원료인 화이트 와인에 향쑥꽃, 키나, 코리앤더 등 각종 향료를 절여 넣어 알코올 도수를 높였다. '노일리 프라트'는 프랑스의 대표저인 메이커이다. 드라이 마티니에 노일리를 쓰는 것은 일류 바텐더의 상식으로 꼽힌다.

3.9.

  • 레몬하트
  • 라파런
  • 페르 라바 블랑
  • 라 마니

3.10. 맥주

3.11. 칵테일

3.12. 기타

  • 카스토리 (막소주)
  • 소흥향설주
  • 행로주

4. 여담

아무래도 작품이 처음 출판된 시기가 1980년대이고 작가의 국적이 일본이다 보니 세월의 느껴지거나 공감이 가기 힘든 소재들이 나오기도 한다. 읽다보면 지금은 구할 수도 없는 전설의 술들을 아무렇지 않게 먹는 과거 사람들에 질투심이 들기도 한다.
30년 넘게 연재가 이어지면서 시대 배경은 바뀌고 매 연재시기의 계졀와 행사는 챙기지만 등장인물은 나이를 먹지않아 자연스럽게 사자에상 시공이 되었다. 가끔 옛날 에피소드의 사건이나 인물이 재언급되며 시간의 흐름을 표현할 때도 있지만, 그것의 수치가 구체적이지 않고 등장인물들의 외형은 언제나 그대로이다. 혹여 시간이 흘렀다고 가정해도 몇년 수준일 것이며 당연히 작중에서 챙긴 연례행사의 수와는 맞지 않는다.
작가의 작고 이후, 남은 에피소드와 어시스턴트의 특별 에피소드를 수록한 37권으로 완결되었다.
작가의 손자는 현재 일본에서 바텐더로 근무중이고, 온라인 사이트 https://barlemonhart.com/ 도 운영중이다.
  • 1권에서 애플의 매킨토시가 신제품으로 나온다.


[1] 아카츠카 후지오의 어시스턴트 출신이었다고 한다. 2021년 사망.[2] 1권을 보면 애플의 매킨토시가 신제품처럼 소개된다![3] 마스터 왈 : 결혼하고 싶어도 못하는 남자. 가끔 여성이랑 분위기가 좋게 흐를 때도 있는데 꼭 마지막에 본인이 실수하든 여자 쪽에서 무슨일이 생기든 파토가 난다.[4] 권 초반부에는 미즈와리만 시켰다. 어느 순간 우롱차와리로 바뀜.[5] 다만 바텐더는 '그냥 맥주에 토마토 섞은 것'이라고 부를 정도로 이 칵테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