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키 25~32cm, 몸무게 4~6kg. 앞발을 높이 쳐들고 경쾌하게 걷는 것이 특징이다.[1]2. 특징
개의 한 종류로 털이 짧은 소형견. 색은 대부분 블랙탄, 레드, 초코탄 등이다. 언뜻 봐서 도베르만 핀셔와 닮아 ‘미니 도베르만’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직접적인 친척지간은 아니다. 저먼 핀셔를 기본으로 사이즈를 축소시킨 것이 미니핀이고, 저먼 핀셔를 기본으로 사이즈를 확대(?)시킨 것이 바로 도베르만이다. 결국 둘 다 저먼 핀셔를 개량한 종이기는 하나 미니핀이 도베르만보다 역사가 약 200년이 앞선다. 원산지는 독일. 애칭인 미니핀으로 더 잘 불린다.작은 주제에 꽤나 사납고, 성격도 굉장히 활달한 편. 쥐잡는 용도로 만들어진 견종이라 움직임이 많다. 거기에 머리가 굉장히 좋은 편이라 주인이 자주 하는 말을 알아듣고 거기에 적합한 행동을 얼른 취한다. 다만 청력도 예민하고 낯선 이는 심하게 경계하는 견종으로서, 번견으로 적합하다.
성격은 독립적인 편이라 분리불안은 덜한 편이나, 그만큼 사회화를 어릴 때부터 세심하게 신경 써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인의 말을 다 알아듣고도 따르지 않아 복장 터지는 일을 겪기가 부지기수. 반려견 치고 애교가 적은 편이나 무대기질이 있어, 20세기 초 미국 애견박람회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고 토이종의 왕이라는 별칭도 획득했다.
단모종인데, 털이 엄청나게 많이 빠지는 편이다. 그리고 이중모도 아니다 보니 추위를 많이 타서 집 안에서 기르는 경우가 많다. 한여름에도 이불을 덮고 자며, 할 일이 없으면 사시사철 이불 안에 늘어져있는 경우가 많다.[2] 여기에 단모종 특성 때문에 자른 머리카락 마냥 털이 침구류 여기저기 콕콕 박힌다. 특히 다리가 길고 허벅지 근력이 좋아서 점프력이 있다보니 침대에도 폴짝폴짝 잘 뛰어오르는 편이다. 즉, 방심하면 사람이 쓰는 침대 역시 미니핀의 털로 뒤덮힐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이건 일반적인 돌돌이로도 소용 없고[3] , 세탁해도 안 빠진다. 사람 머리카락보단 부드러워 따가울 일은 거의 없으나 털 빠지는 양이 많아 눈에 띄면 많이 거슬릴테니 이런거 감수하고 이불에서 같이 뒹굴거 아니면 얘가 따로 쓸 담요를 꼭 주자. 아니면 흰 옷을 입은 상태에서 얘를 잠시 앉아도, 그 자리가 시커멓게 되는 기적(?)을 보게 될 것이다.
꼬리는 원래 기나, 미용 목적으로 태어나자마자 자르는 편이다.[4] 귀도 대부분 서나, 서지 않으면 테이프 등으로 교정해서 서게 하는 편.
해당 견종을 치와와랑 비슷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확연한 차이가 있다. 치와와는 눈알이 튀어나와있고 주둥이가 짧은 반면, 미니핀은 핀셔계통의 견종들과 같이 주둥이가 길고 눈알이 비교적 작다.[5] 또한, 미니핀은 치와와보다 키가 조금 더 크다.
2000년대 초반, 미니핀의 인기가 급격히 상승하자, 블랙탄 치와와를 미니핀으로 속여 팔거나, 치와와와 미니핀을 교배시켜 파는 악덕 업자들 때문에 치와와가 미니핀이 비슷하게 생겼다는 오해가 생겼다. 당시보다 미니핀의 인기가 식은 지금에도 그 여파로 미니핀을 검색하면 간혹 블랙탄 치와와 사진이 뜨기도 하는 편.
3. 유전병
- 슬개골 탈구 - 다리가 긴 데다 침대 같은 데를 잘 뛰어오르다 보니 신경 써줘야 한다.
- 진행성 망막 위축증 - 빛을 감지하는 신경 세포에 문제가 생겨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질병인데 미니핀들의 고질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