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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 무세티 Lorenzo Musetti | |
출생 | 2002년 3월 3일 ([age(2002-03-03)]세) |
토스카나 주 마사카라라 도 카라라 시 | |
국적 | [[이탈리아| ]][[틀:국기| ]][[틀:국기| ]] |
거주지 | 모나코 몬테카를로 |
프로 데뷔 | 2019년 |
신장 | 185cm (6 ft 1 in) |
사용 손 | 오른손 (한 손 백핸드) |
ATP 싱글 랭킹 | 최고 15위 / 현 17위[A] |
ATP 더블 랭킹 | 최고 142위 / 현 173위[A] |
개인전 통산 성적 | 132승 110패 |
단식 타이틀 획득 | 2회 |
통산 상금 획득 | $7,600,057 |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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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 국적의 테니스 선수. 2020년, 10대의 나이로 이탈리아 오픈에서 스탠 바브린카와 니시코리 케이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유망주이다. 현재 테니스계에서 몇 안 되는 한손 백핸드 플레이어이기도 하다.2. 커리어
2024년 11월(파리 마스터스 직후) 기준- 개인전 통산 성적 : 132승 110패 (54.5%)
- 단식 타이틀 획득 : 2회[3]
- 복식 통산 성적 : 16승 26패
- 복식 타이틀 획득 : 0회
- 상금 획득 :$7,600,057
그랜드슬램 대회 최고 성적
- 호주 오픈: 2라운드 - 2024
- 프랑스 오픈: 4라운드 - 2021, 2023
- 윔블던: 4강 - 2024
- US 오픈: 3라운드 - 2022, 2024
로렌초 무세티의 연도별 메이저 대회 성적표
연도 | 호주 | 프랑스 | 윔블던 | US오픈 |
2020 | Q3 | 불참 | 취소[4] | 불참 |
2021 | Q1 | 4라운드 | 1라운드 | 2라운드 |
2022 | 1라운드 | 1라운드 | 1라운드 | 3라운드 |
2023 | 1라운드 | 4라운드 | 3라운드 | 1라운드 |
2024 | 2라운드 | 3라운드 | 4강 | 3라운드 |
기타 대회
- 데이비스 컵 : 팀 우승 1회 (2023)
- 올림픽 :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동메달
올림픽 | ||
<colcolor=#373a3c> 동메달 | 2024 파리 | 남자 단식 |
3. 선수 경력
3.1. ~2020년
16세의 나이에 2018년 US 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부문에서 결승에 올랐으며, 2019년 호주 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부문에서는 우승을 거두었다. 이후 2019년 6월, 주니어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2019년 프로 데뷔 후 2020년까지는 주로 ITF 월드 테니스 투어와 ATP 챌린저 투어를 돌았다.2020년 2월 두바이 오픈에서 예선전 와일드 카드를 받고 예선전을 2승으로 통과하며 처음으로 투어 레벨 본선에 진출하였으나, 1라운드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에게 패하며 첫승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다 9월, 로마 마스터스에서 예선전 3승을 거두며 두 번째 투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1라운드에서 스탠 바브린카(17위)를 2-0(6-0, 7-62), 2라운드에서 니시코리 케이(35위)를 2-0(6-3, 6-4)으로 꺾는 엄청난 업셋을 펼치며 17세의 나이에 투어 레벨 첫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ATP 투어 경기 승리를 거둔 첫 2002년생 선수가 되었다.
바로 그 다음주 이탈리아 포를리에서는 프란시스 티아포, 티아고 몬테이로 등을 누르고 커리어 첫 챌린저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10월 ATP 250 사르데냐 오픈[5]에서는 와일드 카드를 받고 참가해 4강까지 올랐으나,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경기 중 기권하였다.
로마 마스터스에서의 활약과 첫 챌린저 타이틀에 힘입어 연초 300위권 중반대였던 ATP 랭킹을 연말 120위권까지 끌어올리며 2020 시즌을 마감했다.
3.2. 2021년
호주 오픈에서는 예선전 1라운드에 조기 탈락했지만, 1월 튀르키예 안탈리아와 2월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등 그런대로 나쁘지 않은 시즌 초를 보냈다.[6]3월 ATP 500 아카풀코 오픈에서 예선전 3승으로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1라운드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9위)을 2-1로 꺾으면서 커리어 첫 Top10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그리고 기세를 몰아 2라운드에서 프란시스 티아포, 8강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꺾고 4강까지 진출했다. 4강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에게 완패하기는 했으나, 이 대회를 통해 랭킹 100위 이내로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투어에 모습을 비추기 시작했다.
그동안 클레이에서 강점을 보이던 것에 비해 이번 클레이 시즌에는 리옹 오픈에서 4강에 올랐던 것[7] 외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다 롤랑 가로스 첫 출전이자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 본선 경기에서 1라운드에 다비드 고팡(13위)을 3-0(6-0, 7-5, 7-63)으로 꺾는 업셋을 펼쳤다. 이후 니시오카 요시히토와 마르코 체키나토를 꺾고 4라운드에 진출하며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하게 되었다.
조코비치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첫 두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연달아 가져오면서 그야말로 역대급 이변을 연출할 뻔하였으나, 3세트 들어 지쳐버린 무세티에 비해 조코비치는 오히려 폼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경기 후반부에는 조코비치에게 끌려다니다가 결국 5세트 도중 기권하였다. 최종 스코어는 2-3(7-67, 7-62, 1-6, 0-6, 0-4 ret.) [8]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테니스 팬들에게 무세티 세 글자를 똑똑히 각인시킨 경기였다.
그러나 클레이 시즌 이후로는 웬만한 대회에서 전부 1~2라운드에 탈락하면서 영 맥을 못 추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을 마무리하며 넥스트 제너레이션 ATP 파이널스에 참가하였으나, 라운드 로빈에서 세바스찬 코르다와 세바스티안 바에즈에게 패하며 4강에 진출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연말 랭킹은 59위.
3.3. 2022년
시즌 초에는 호주 오픈 1라운드, 인디언 웰스 마스터스 2라운드, 마이애미 마스터스 1라운드 탈락 등 조기 탈락을 이어가며 부진이 이어졌다.[9] 그나마 ATP 로테르담 오픈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츠(11위)를 꺾고 오랜만에 8강에 올랐으나 이르지 레헤치카에게 패배했고, 결국 시즌 초반 하드 코트 성적은 4승 7패에 그쳤다.그러다 클레이 시즌으로 접어들어서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바르셀로나 오픈,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연이어 3라운드에 진출하며 조금 나아진 폼을 보였다. 롤랑 가로스에서는 1라운드에 작년 준우승자이자 4번 시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만났는데, 2-0 리드를 만들고서 2-3(7-5, 6-4, 2-6, 3-6, 2-6)으로 대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잔디 시즌으로 넘어와, 런던 퀸스클럽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중 방향을 바꾸다가 균형을 잃고 다리 찢기를 하듯 넘어져 내전근 부상을 입고 기권했다. 큰 부상은 아니었는지[10] 윔블던에 그대로 출전했으나 1라운드에서 테일러 프리츠(14위)에게 패배했다.
7월, ATP 500 함부르크 오픈 결승에서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 프란시스코 세룬돌로 등을 꺾고 올라와 자신의 첫 투어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6위)를 상대로 2-1(6-4, 66-7, 6-4) 승리를 거두며 커리어 첫 투어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그동안 알카라스의 결승전 전적이 5승 무패였기 때문에 대부분이 알카라스의 승리를 점쳤지만, 경기 당일 무세티가 훨씬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선보이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대회를 통해 랭킹은 62위에서 31위로 점프했다.
북미 하드 코트 스윙에서는 신시내티 마스터스 1라운드, 윈스턴 세일럼 오픈 2라운드, US 오픈 3라운드에 그쳤다. 그러다 인도어 시즌에 ATP 250 소피아 오픈, 피렌체 오픈, 나폴리 오픈에서 연이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나폴리에서 결승전에 자국 선배 마테오 베레티니를 2-0(7-65, 6-2)으로 꺾으며 무실세트 우승을 거두고 커리어 통산 두 번째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앞서 피렌체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과의 4강전 도중 자국 팬들 앞에서의 부담감으로 인해 경기 도중 패닉을 겪었다고 밝혔는데[11], 그 다음주에 결국 홈 토너먼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랭킹은 23위까지 상승했다.
파리 마스터스에서는 3라운드에 캐스퍼 루드를 꺾고 8강에 올랐으나, 노박 조코비치에게 0-2(0-6, 2-6)로 완패했다. 작년에 이어 넥젠 파이널에도 다시 출전했으나 이번에는 도미닉 스트리커와 잭 드레이퍼에게 밀려 또다시 라운드 로빈에서 탈락헀다.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 컵 파이널스에서는 이탈리아가 8강에서 미국을 꺾고 4강에 올랐는데, 무세티는 8강전 단식과 4강전 단식을 모두 패배했다. 결국 캐나다에게 밀려 이탈리아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4. 2023년
연초 유나이티드 컵에 이탈리아 No.2 선수로 출전해[12] 4전 4승을 거두고 다른 선수들도 활약하여 이탈리아가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프란시스 티아포와의 단식 경기 도중 어깨 부상으로 기권하였다. 팀 전체 차원으로도 미국에 0:4로 밀리며 이탈리아는 준우승에 그쳤다.호주 오픈에서는 1라운드에서 부상 후 복귀한 로이드 해리스에게 패배하며 조기 탈락했다. 첫 두 세트를 내어주고서 2-2 균형을 만들어냈고, 결국 5세트 슈퍼 타이브레이크까지 도달했는데 아쉽게도 지고 말았다. 그러고는 3월까지 1승 6패를 기록하며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심지어 2월에는 하드 코트도 아니고 남미 클레이 스윙을 돌았는데 고작 1승 4패에 그쳤다.
그러다 4월, 마라케시 오픈에서 5연패를 끊고 오랜만에 승리를 기록하더니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확실히 폼이 올라왔다. 2라운드에서는 자국 선수인 루카 나르디에게 더블 베이글(6-0, 6-0)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아무리 나르디가 150위권 하위 랭커라지만 경기가 51분만에 끝났다. 좋은 기세를 이어, 3라운드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2-1(6-4, 5-7, 4-6)로 승리했다. 거의 3시간에 가까운 접전이었고, 비로 인한 경기 중단까지 있어 4시간에 걸친 경기였다. 여태 커리어 중 가장 큰 승리였으며[13] 본인도 승리 직후 눈물을 보였다. 긴 부진 이후 찾아온 커다란 승리였던 데다, 2021년 롤랑 가로스 역전패도 있었다 보니 의미가 남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경기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는지 다음날 8강전에서는 야닉 시너에게 0-2(2-6, 2-6)으로 무력하게 패배했다.
이어서 참가한 바르셀로나 오픈 8강에서 시너와의 리매치가 성사되었으나 시너가 컨디션 난조로 경기 전 기권하면서 4강에 올랐고, 4강에서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에게 1-2(4-6, 7-5, 3-6)으로 아쉽게 패했다. 로마 마스터스에서도 프란시스 티아포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올라왔으나 4라운드에서 치치파스에게 0-2(5-7, 5-7)로 지고 말았다.[14]
롤랑 가로스에서는 3라운드 캐머런 노리까지 세 라운드 전부 3-0 승리를 거두며 4라운드에 진출했으나, 4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만나 0-3으로 완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잔디 시즌으로 도입, 슈투트가르트 오픈과 런던 퀸즈클럽 챔피언십에 참가해 둘 다 8강의 성적을 거두었다. 윔블던에서는 본인의 대회 최고 성적인 3라운드까지 진출했으나 후베르트 후르카츠(17위)에게 0-3(64-7, 4-6, 4-6)으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7월에는 클레이 코트로 돌아와 바스타드 오픈에서 4강에 진출했으나 클레이 250 강자 캐스퍼 루드에게 패배했고, 지난해 우승을 거둔 함부르크 오픈에서는 8강에서 라슬로 제레에게 지고 말았다.[15]
캐나다 마스터스와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는 각각 3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를 만나 두 번 모두 0-2로 패배했다. US 오픈에서는 1라운드에서 티투안 드로게(프랑스, 171위)를 상대로 2-1 리드를 선점했으나 2-3으로 역전패 당하며 조기탈락했다.
그후 아시아 스윙에는 3승 3패, 인도어 시즌에는 3전 전패에 그치며 다시 부진한 시즌 후반을 보냈다. 클레이 코트에 비해 하드 코트에 약한 편임을 고려하더라도 매우 초라한 성적이며, 6월에 15위까지 끌어올렸던 랭킹이 다시 27위까지 떨어지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이러한 부진 때문인지 데이비스 컵 파이널스에서는 4강 단식 한 경기에만 출전했고, 그마저도 세르비아의 묘미르 케크마노비치에게 1-2로 역전패 당했으나 야닉 시너의 하드 캐리로 결국 이탈리아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5. 2024년
하드 코트에 약세를 보이는 만큼, 연초부터 계속 2라운드를 넘기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마이애미 오픈에서 로만 사피울린과 벤 쉘튼을 꺾고 4라운드에 진출했지만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만나 패배했다.몬테카를로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테일러 프리츠[16], 2라운드에서 프랑스의 신예 아르튀르 피스를 2-0으로 꺾고 올라와, 3라운드(16강)에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노박 조코비치와의 맞대결이 성사되었으나 이번에는 0-2(5-7, 3-6)로 패배했다. 이후 바르셀로나 오픈과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2라운드 첫 경기[17]에서 패배해 조기 탈락하면서, 경기 감각을 위해 이탈리아 칼리아리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에 참가했다. 무난하게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마리아노 나보네(아르헨티나, 41위)에게 패하며 타이틀 획득은 실패했다.
홈 토너먼트인 로마 마스터스에서는 컨디션 난조로 인한 장염 및 현기증 증상으로 2라운드 경기 도중 기권했다. 그 결과 한 주가 비게 되면서 토리노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에 참가했고, 이번에도 결승에 올랐으나 자국 선수인 프란체스코 파사로(240위)에게 업셋 당하며 또다시 결승에서 패배했다.
롤랑 가로스 3라운드에서 또 한 번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 리드를 가져오며 이변을 연출할 뻔했으나, 이후 두 세트를 모두 내주며 3년 전과 유사하게 패배하였다. 현지 시각 밤 11시가 조금 안 되어 시작한 경기가 새벽 3시 7분에야 끝나면서 롤랑 가로스 역사상 가장 늦게 끝난 경기가 되었다.[18]
슈투트가르트 오픈에서는 4강에서 잔디 코트 강자 마테오 베레티니에게 패배했다. 런던 퀸즈클럽 챔피언십에서는 알렉스 드 미노, 조던 톰슨 등을 꺾고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토미 폴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윔블던에서는 2라운드에서 자국 선수인 루치아노 다르데리(37위),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했다[19]. 4강에서는 노박 조코비치와 롤랑 가로스에 이어 리매치가 성사되었으나 0-3(4-6, 62-7, 4-6)으로 무력하게 패배했다.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첫 그랜드 슬램 8강과 4강 진출을 연달아 이루면서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고, 랭킹 포인트도 800포인트를 얻으면서 그 다음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9단계 상승한 16위를 기록했다.
ATP 250 크로아티아 우마그 오픈에서 두산 라요비치, 야쿱 멘식을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프란시스코 세룬돌로에게 2-1(6-2, 4-6, 65-7)로 아쉽게 패했다. 이 경기를 밤 10시가 넘어서 마치고는 바로 다음날 파리로 날아가, 그날 오후에 가엘 몽피스를 상대로 2024 파리 올림픽 1회전 승리를 거두었다. 이후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테일러 프리츠, 알렉산더 즈베레프에게 업셋 승리를 거두며 4강까지 진출했으나, 또다시 조코비치에게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헀다.[20]. 그래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을 상대로 승리하여 결국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1924년 이후 100년만에, 이탈리아 역사상 두번째로 테니스에서 메달을 딴 선수가 되었다.[21]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동메달 |
US 오픈에서는 1라운드에서 상대 전적 0-3이던 레일리 오펠카를 만나 첫 승을 거두었고, 2라운드에서는 묘미르 케크마노비치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3-6, 6-4, 6-4, 2-6,7-5)로 승리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던 브랜든 나카시마에게 1-3(2-6, 6-3, 3-6, 64-7)으로 패하여 탈락했다. 4세트를 4-0으로 리드하고 있던 상황에서 더블폴트와 언포스드에러를 남발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줘버렸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5세트를 가지 못한 것을 굉장히 아쉬워하며 쓰라린 패배라고 언급했다. [22]
컨디션 관리상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데이비스 컵 조별 리그는 불참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탈리아 팀이 8강에 진출한다면 11월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최종 토너먼트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스윙을 시작하며 ATP 250 청두 오픈에 1번 시드로 참가했다. 오코넬, 마나리노, 카치마조프로 이어진 상대적으로 무난한 대진을 뚫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자국 토너먼트에서 커리어 첫 투어 결승에 오른 19세 상쥔청에게 0-2(64-7, 1-6)으로 무력하게 패배하면서 타이틀 획득에 또 한 번 실패했다.[23]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 오픈에서는 16강에서 또 다른 중국 선수 부윤차오케테를 만나 패배했으며, 상하이 마스터스에서는 2라운드에서 다비드 고팡을 상대로 6-1로 1세트를 가져온 뒤 역전패 당하며 첫 경기에서 탈락하는 등 여전히 아쉬운 하드 코트 성적을 기록 중이다.
비엔나 에르스트 뱅크 오픈에서는 1라운드에서 절친 로렌초 소네고와의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2라운드에서는 상대 가엘 몽피스가 컨디션 난조로 경기 전 기권하면서 부전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3라운드에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마주하게 되면서, 인도어 하드 코트에 약한 무세티의 패배가 예상되었다. 실제로 1세트에 두 번의 브레이크를 당하며 2-6으로 세트를 내어주었으나, 2세트부터 무세티의 포핸드와 터치가 매우 정확하게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어진 파리 마스터스에서는 1라운드에서 얀레나르트 슈트루프에게 0-2로 무력하게 패배했다.
4. 플레이 스타일
2020년대에 정말 드문 원핸드 백핸드 플레이어.여러 백핸드 샷과 슬라이스를 자주 섞어 치면서 시의적절하게 발리도 잘 구사한다. 서브와 포핸드는 아직 부족한 편. 플레이 스타일이 공격적이라기보다는 다양한 방식으로 위닝 샷을 만들어내는 편이기에 랠리가 길어지는 클레이 코트에서 특히 강점을 보이는 반면, 하드 코트에 약하다. 코트 종류별 승률을 보면 하드 코트에서만 승보다 패가 더 많다.
원핸드 백핸드를 통해 다양한 예술적인 샷들을 심심찮게 만들어 내지만, 강력한 서브와 공격적인 포핸드가 부족하다보니 필요치 않게 경기를 풀셋으로 끌고가는 등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중요한 상황에서 더블 폴트나 언포스드 에러를 내면서 세트를 내어주거나,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하고도 금방 브레이크백 당하는 경우도 잦은 편. 그래도 최근 들어서는
상대 선수의 약점을 이용해 영리한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고, 인터뷰들을 보면 본인 플레이의 약점도 잘 파악하고 있어서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다.
5. 여담
- 2024년 3월 15일 여자친구[25] 베로니카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 이름은 루도비코.
- 아들이 커서 테니스를 배운다면 어떤 백핸드 폼으로 치기를 원하냐는 질문에 아들의 선호에 맡기겠다고 답했다. 아들이 원핸드 백핸드를 시도해본다면 좋겠지만, 자신의 폼을 따라하기를 강요할 생각은 없다고.
- 2002년생이지만 실제 나이보다 많게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2020년 로마 마스터스에서 주목 받은 후 2021년부터 세계 랭킹 100위 이내로 진입하면서 테니스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로 자리 잡은 데다, 어린 나이에 아들까지 생기면서 성숙한 이미지가 자리잡힌 듯.
- 왼 팔꿈치 위쪽에 자신의 심전도 그래프 사이에 테니스 라켓을 새긴 타투[26]가 있다. 심장외과 전문의인 삼촌에게 부탁해서 받은 실제 본인의 심전도라고. 자기 인생에 테니스가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를 보여주는 타투라고 한다. 이 외에도 2022년 함부르크 오픈 우승 후 새긴 "Il meglio deve ancora venire"라는 글귀[27]의 타투와 자신의 중심을 다잡아주는 가족들의 든든한 응원을 의미하는 닻 모양의 타투가 있다.
6. 관련 문서
[A] 2024년 11월 4일 기준.[A] [3] ATP 500 1회, ATP 250 1회[4]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대회취소[5]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투어 일정의 대다수 대회들이 취소되면서 2020-21년에 한해 개최된 대회[6] 다만 결승에서는 각각 자우메 무나르와 권순우에게 페베하며 챌린저 타이틀을 추가하는 데는 실패했다.[7] 4강에서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에게 패배[8] 3세트 이후로 몸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여기저기 통증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부상으로 인해 기권한 것은 아니라고 얘기했다. 경기 중 어느 시점부터 "도저히 포인트를 가져올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권하게 되었다고. 첫 두 세트를 가져온 후 정신적 스트레스와 신체적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오면서 몸도 따라주지 않은 듯하다.[9] 코치의 말에 따르자면 열이 있는 상태로 경기에 뛴 경우도 여러 번 있었다고 하니 몸 컨디션도 최상이 아니었던 듯.[10] 잔디 코트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기는 하다.[11] 굉장히 힘겨웠으나 이탈리아 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경기 도중 기권하지 않았다고. 물론 오제 알리아심의 경기력에 대한 칭찬도 덧붙였다. 즉, 패배에 대한 핑계가 아니라, 그만큼 자국 팬들 앞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는 것.[12] No.1은 마테오 베레티니 (야닉 시너는 불참)[13] 중계진이나 언론 뿐 아니라 무세티 본인도 이렇게 얘기했다.[14] 어느덧 치치파스와의 상대 전적은 0승 5패가 되었다.[15] 제레와의 상대 전적은 2승 6패로, 클레이에서의 맞대결은 0승 5패다.[16] 1라운드 매치업 중 가장 빅매치로 꼽혔다.[17] 1라운드는 부전승[18] 종전의 기록은 새벽 1시 26분으로 무려 1시간 반이나 차이난다.[19] 테일러 프리츠와의 8강전 또한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 8강 진출이었다.[20] 올해 프리츠를 상대로는 3-0 전승을, 조코비치를 상대로는 0-4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21] 현 세계 랭킹 1위 야닉 시너가 컨디션 문제로 올림픽을 기권하면서 이탈리안들의 아쉬움이 컸던 상황에서, 무세티가 남자 단식 동메달, 파올리니-에라니 듀오가 여자 복식 금메달을 안겨다 주면서 국가적으로 큰 환대를 받았다.[22] 이로써 금메달리스트 노박 조코비치는 3라운드, 은메달리스트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2라운드, 동메달 결정전에서 자신과 겨뤘던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 또한 1라운드에 탈락하는 등 올해 올림픽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둔 네 선수가 모두 3라운드 또는 그 이전에 탈락했다. 다들 올림픽의 여파에서 아직 회복이 다 되지 않은 듯하다는 평. 다만 무세티의 경우 하드 코트에 특히 약하고, 여태 US 오픈에서 3라운드를 넘어본 적이 없기에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는 그다지 큰 이변이 아니다.[23] 올해 3번의 ATP 250 대회와 2번의 챌린저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였으나 다섯 번 모두 패배했다. 윔블던 4강 진출, 올림픽 메달 획득 등 올해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기에, 타이틀을 하나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는 반응이 크다.[24] 2세트에 브레이크백에 성공하면서 겨우 4-4 균형을 가져오고는 연이은 언포스드에러로 허무하게 서브 게임을 곧장 내어주고 말았다. 드레이퍼의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시점이었기에 타이브레이크나 3게트로 경기를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쉬웠던 경기. 그렇지만 드레이퍼가 결국 이 대회를 우승하기는 했다.[25] 현재는 약혼한 사이[26] [27] 번역하면 The best is yet to come,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