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1-24 16:50:51

마이크 어만트라우트

<colcolor=#ffffff> 마이크 어만트라우트
Mike Ehrmantraut
<nopad> 파일:BCS_Mike.jpg
본명 마이클 어만트라우트
Michael Ehrmantraut
생년월일 1940-1944년 사이
직업 미국 해병대경찰 → 법원 주차관리인 → 해결사, 용병, 사설 탐정
인간관계 아들 매튜 어만트라우트
며느리 스테이시 어만트라우트
손녀 케일리 어만트라우트
배우 조너선 뱅크스


1. 개요

That all you got?
그게 전부냐?[1]
You know what happened. The question is... Can you live with it?
어떻게 됐는지 너도 알잖느냐. 문제는... 그걸 용납할 수 있겠니?[2]
<브레이킹 배드>와 <베터 콜 사울>의 등장인물. 배우는 조너선 뱅크스.

2. 상세

필라델피아의 경찰 출신으로, 퇴직 후 뉴멕시코의 법원 주차관리원으로 일하다가 마약계의 거물 구스타보 프링에게 스카웃되어 베테랑 용병이자 해결사로 일하고 있다. 변호사인 사울 굿맨과는 법원 주차관리원 시절에 만나 서로를 여러번 위기에서 구출해 준 적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의뢰를 주고받는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3]

평소 표정도 멍하고 체구도 월터보다 작으며, 남이 봤을땐 그냥 한가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할아버지지만, 외견과 달리 전투력은 그야말로 시리즈 세계관 내 최강자.[4] 인간흉기급 무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보다는 노련함의 절정을 보여주는 인물로,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하게 문제를 해결하거나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매우 능하다. 베테랑답게 미리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정보를 수집한 후 그에 걸맞는 대비를 하는 것을 선호하며,[5] 특히 주변 기물들을 적재적소에 응용하는 창의성과 임기응변은 기가 막힌 수준. 상대의 노림수를 예상하고 이를 역이용하여 역으로 함정에 빠뜨리는데 능하며, 몇 수는 앞선 경험을 바탕으로 매우 어렵고 위험한 상황과 임무들을 간단하게 해결한다.
당신이 범죄자라고 했지, 나쁜 사람이라고는 하지 않았소.

나는 좋은 범죄자와 나쁜 경찰, 나쁜 사제와 영예로운 도둑들도 보았지. 그들은 그저 법 밖에서 살고 있을 뿐. 그렇지만 누군가와 거래를 했다면 반드시 약속을 지키도록 하시오.
- "베터 콜 사울"시즌 1, 9화

전직 부패 경찰답게 범죄자들에 대한 편견이 없고, 범죄 여부가 그 사람의 좋고 나쁨을 결정짓는다고 여기지 않는다. 뒷세계에 뛰어든 뒤로도 뒷세계 나름대로의 룰과 상대방과의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며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부하들을 아끼므로 상관과 부하들은 물론 적들에게도 상당한 신뢰와 존중을 받는다. 범죄자의 가족이라도 범죄와 연관되지 않은 이들은[6] 절대 건드리지 않으며 이로 인하여 자신의 보스인 구스타보 프링과의 갈등을 겪기도 한다.[7]

평소에는 말수가 적고 무뚝뚝하지만, 며느리와 손녀에게만큼은 자상한 시아버지이자 할아버지이다. 그가 퇴직한 경찰로서의 평범한 삶에서 범죄의 길로 빠지게 된 것도 모두 가족을 부양하려는 책임감 때문.

3.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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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과거

1940년대 출생으로, 과거 베트남 전쟁미 해병대 저격수 신분으로 참전하고 이후 필라델피아 경찰관이 돼서 30년 가까이 경찰 생활을 이어온다. 그 와중에 아들 매튜 어만트라우트를 얻고, 이후 매튜 역시 본인을 따라 경찰의 길을 걷는다. 그러나 그가 근무하던 경찰서는 썩을 대로 썩었고, 뇌물 받는 경찰들 투성이였다. 이때 매튜는 자기 파트너와 상관에게서 마약 갱단의 뇌물을 받고 나누자는 제안을 받는다.
이때 매튜는 자신이 존경의 대상으로 우러러보았던 아버지자 지주였던 마이크에게 조언을 부탁한다. 마이크는 매튜가 경찰 내사과에 찌르면 동료 경찰들에게 죽임을 당할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신도 뇌물을 몇 번 받은 적이 있으니 아들에게 뇌물을 받으라고 말한다. 이 사실을 안 매튜는 항상 청렴했다고 생각했던 아버지에게 실망한다. 결국 뇌물을 받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파트너와 상관은 매튜가 망설인 것을 보고 내사과에 찌를 것을 우려하여 매튜를 살해하고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서 마약 갱단 검거 중 순직한 것처럼 그의 죽음을 위장한다.

이에 마이크는 자기 때문에 아들이 죽은 것은 물론, 강직하고 깨끗했던 아들을 자기 손으로 타락시켰다는 죄책감과 분노에 사로잡혀 펜스키와 호프먼을 치밀한 계획으로 조용한 곳으로 유인해 쏴 죽인 후, 며느리인 스테이시만을 조용히 만나 몇마디를 나눈 후 앨버커키[8]로 도망친다.[9] 이후 아들 맷의 죽음은 마이크에게 크나큰 트라우마로 남았고, 계속해서 그를 괴롭히는 상처가 된다.

3.2. 베터 콜 사울

2002년 시점에서는 법원 주차장에서 주차 관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때는 합법적인 변호사였던 지미 맥길과 자주 티격태격하는 사이였는데, 이유는 지미가 무료 주차 스티커를 자꾸 적게 가져와 놓고 비는 주차료는 안 내려고 하기 때문이었다. 물론 빈틈없는 성격은 주차 관리원 일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라 얄짤없이 비는 주차료도 다 받아냈다. 그래서 지미는 항상 스티커를 계속 가져와야 하냐고 불평하곤 했다.
주차 관리원이 공식적인 직업이지만[10], 며느리와 손녀가 정착에 어려움을 겪자 돈을 벌어오기 위해 브로커를 통해서 불법적인 일을 의뢰받는 것으로 뒷세계 일에 발을 들인다.[11] 이때까지만 해도 적극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꺼려서 수위가 높은 일은 쳐내고 수익이 생각보다 낮은 보디가드 일이나 백업으로 일한다. Grand Theft Auto V트레버 필립스 역이었던 스티븐 오그가 시즌 1 9화에 단역 출연해서 보디가드가 총도 안 들고 왔다고 마이크를 꼽주는데, 이에 대응하는 마이크의 포스를 볼 수 있다.[12] 이 때 카르텔 소속의 나초 바르가를 처음 만나게 된다. 마이크는 이미 뒷조사를 다 해놓아서 나초 바르가가 누구고, 이 거래를 왜 하는지, 왜 총이 필요 없는 상황인지 전부 파악하고 있었다. 이로 미루어 보아 마이크는 사소한 보디가드 일이라도 사전 조사나 준비성 하나는 철두철미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지미와는 사사건건 부딪치다 도움을 한 번 구하게 된다. 필라델피아 경찰로 있을 때 아들 매튜를 살해한 부패 경찰 둘을 죽여 아들의 원수를 갚았는데, 이 일로 수사가 들어오자 지미에게 변호를 잠시 맡기고 수사관에게 커피를 쏟아달라고 요청해 잠깐 어지러워진 사이 수사관의 메모를 훔쳤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지미가 한 횡령 범죄자의 집에서 돈을 훔쳐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13] 추후에는 보디가드를 서 준 제약회사 직원이 자신의 조언을 무시하고 혼자 거래를 진행하다 집이 털리자 그와 지미를 연결해 주고, 지미는 그가 변태적인 기질이 있다고 포장하면서 그에 대한 수사를 멈추게 한다.
수의사의 연결로 나초 바르가가 투코 살라만카의 암살을 원한다는 의뢰를 받았으나[14] 암살 대신 감옥에 보내는 것으로 대신한다. 살라만카 가문의 직계인 거물을 대놓고 죽이면 당연히 마이크와 그의 가족에게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위협이 따라붙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아들 매튜를 먼저 떠나보낸 뒤, 함께 앨버커키로 와서 살고 있는 며느리 스테이시와 손녀 케일리를 돌보고 지키는 게 남은 삶의 목적이 된 그는, 그들을 지키는 데 돈이 필요해지자 점점 불법적인 일에 손을 대다가 살라만카 패밀리와 대립하게 된다. 투코를 두려워하는 나초의 의뢰로 투코를 감옥으로 보내 버린 것까지는 좋았는데, 자기 조카의 형기를 줄여주기 위해 패밀리의 수장 헥터가 직접 나서 마이크를 회유하고 위협하면서 일이 거하게 꼬여버린 것.
마이크는 자신에 대한 위협은 알 바 아니었지만 죽은 아들의 며느리와 손녀를 위협하는 헥터에게 결국 굴복하고 경찰에게 한 증언을 뒤집어 투코의 형을 줄여주어야 했다.[15] 일단 살라만카와 대립할 일은 없어졌지만, 자기 가족을 한번 위협한 헥터를 가만히 둘 생각이 없었던 마이크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살라만카 패밀리의 현금 운송 차량을 털어 25만 달러를 갈취하고, 저격총을 구입하여 헥터를 암살하려 한다. 원래는 헥터를 경찰에 붙잡히게 만들고 돈도 터는 선에서 그치려 했지만,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헥터가 현장을 목격한 아무 관계도 없는 일반인을 살해해 버리고 빠져나가자 충격을 받고 정말로 헥터를 세상에서 지워버리려고 나선 것.

그러나 이 세상 누구보다도 헥터에 대한 원한이 깊었던 구스타보 '거스' 프링에게 이 암살 시도가 저지당하고, 어쩌다 보니 목표를 공유하게 된 마이크와 거스는 점차 친분을 쌓게 된다.[16][17] 살라만카 패밀리에서 뜯어낸 달러를 세탁할 방법을 찾던 마이크는 거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18] 거스는 마이크를 자신의 동맹 사업체인 마드리갈 미국 지부의 계약직 자문으로 리디아라는 여성에게 추천해[19] 20만 달러를 자문료로 세탁시켜 주기에 이른다.[20]
그런데 거액을 받는 보안 자문을 하면서 하던 주차장 경비원 일을 계속할 수는 없으니 하던 일을 관두다보니 어쩌다가 하는 일 없이 무위도식하게 되었다. 그런데 일 없이 집에 틀어박힌 데에 환멸감을 느낀 마이크가 마드리갈에 전화를 걸어 서류상 근무지 주소를 찾아(...) 출근에 나선다. 실제로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위장 취업이지만 마이크는 철두철미하고 냉철한 성격을 십분 발휘하여 자기 직무에 나선다. 출근한다는 예고도 없이 그냥 마드리갈의 직원 차량을 털어서 신분증을 갈취해 회사로 들어가 창고를 돌아다니며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은 직원들에게 주의를 주고, 쓰레기통을 뒤져 일반 쓰레기로 버려서는 안 되는 서류 등을 찾고, 창고 품목의 일련번호까지 일일이 확인해가며 마드리갈의 경비 실태를 점검한다.[21][22]
동시에 음지에선 거스의 해결사로 움직이며, 브레이킹 배드에 등장했던 세탁소 지하의 비밀 마약공장 개발을 관리 감독하게 된다.[23] 이 과정에서 자신이 믿었던 엔지니어 감독 베르너 치글러가 아내를 보고 싶다고 몰래 도망치게 되고, 거스는 베르너의 제거를 결정한다.[24] 마이크는 엔지니어들의 탈출을 우려해 감시 체제를 구축했음에도 베르너가 탈출에 성공하여 결과적으로 죽게 된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느껴, 베르너를 제거하겠다고 자청한 후 그를 죽인다. 이로 인해 마이크는 처음으로 범죄를 위해 살인을 하게 된다.

베르너 사건 이후 거스와의 사이도 끊어지면서 한동안 자책감으로 인해 실의에 빠진다. 술집에서 술이나 퍼 마시거나 한번은 며느리인 스테이시의 부탁으로 하루종일 손녀 케이시를 돌보게 되는데, 대화 도중 케이시가 아버지 맷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할아버지가 가르쳤으니 아빠도 좋은 경찰이었을 것'이라고 하자 안 그래도 베르너 일 때문에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자신 때문에 젊은 나이에 처자식을 놔두고 세상을 떠나게 된 맷 얘기까지 나오자 참지 못하고 사상 처음으로 케이시에게 역정을 내며 화를 내고 만다. 이후 가족들과 사이가 소원해지자 이제 절망하며 마치 스스로를 벌하듯 일부러 불량배들과 시비를 걸어 싸우다가 칼에 찔리게 된다. 그대로 죽는가 싶더니 거스가 지원해주고 있었던 외곽 마을로 후송되어 치료 및 안식을 갖게 되었다. 그 후 마을에 직접 온 거스가 직접 설득하여 다시 한번 거스의 직속 부하로 일하기 시작한다.[25]
그후 거스의 뒷조사를 하고 있었던 랄로 살라만카를 함정에 빠트려 경찰에게 잡히도록 만드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랄로가 '사울 굿맨'이라는 이름으로 일하기 시작한 지미를 변호사로 고용했고, 거액의 보상금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받았다. 하지만 멕시코에 있는 보석금을 가지러 갔던 지미가 돌아오는 길에 갱단에게 습격당해 위험에 빠지자 그를 호위하려 간 마이크가 갱단들을 처리하고 지미를 구출한다. 지미를 호위하러 간 이유는 거스의 지시이기 때문.[26] 하지만 총격전 중 지미와 마이크가 타고 왔던 차 두 대가 다 고장나면서 하는 수 없이 둘은 사막 한 가운데를 걷기 시작한다.[27] 다행히 가까운 주유소까지 도착한 지미와 마이크는 빅터와 타이러스가 마중 나온 차를 타고 무사히 돌아간다.

거스가 나초 바르가를 버리는 패로 쓰는 데 대해 지속적으로 거스와 의견을 달리하고 있었는데, 거스에게 적당히 둘러 대고 카르텔이 나초를 심문하는 현장 저 멀리에서 저격을 준비한다. 작중 마이크가 사전에 나초에게 유리조각을 제공하면서 작전을 맞춰둔 것이 암시된다. 나초가 빼앗은 총으로 총격전을 벌이면 마이크는 카르텔을 저격함으로써 나초를 살려주려고 준비하고 있었지만, 나초가 자살해버리면서 마이크는 그대로 철수한다.

랄로 살라만카가 정말 사망했는지 의심하는 거스의 지시로 자신과 부하들을 혹사 수준으로 주변 경계를 시킨다. 이후 정말 랄로가 살아 있음이 밝혀지고, 마이크는 에게 찾아가 랄로가 죽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이후 랄로에게 협박당해 거스를 쏘려는 킴을 제지하고[28], 자초지종을 설명 들은 후 지미를 구하기 위해 사람들을 이끌고 지미의 집에 찾아가지만, 랄로는 이미 없고 지미만 의자에 묶여 있는 채였다.

그제서야 랄로의 계략[29]이었음을 알게 되지만, 이미 랄로는 거스의 부하들을 죽이고 세탁소 내부로 들어갔다. 거스도 랄로의 계획을 직감적으로 느꼈는지 직접 대면하려고 세탁소로 갔다. 다행히도 치밀한 거스가 지하실에 숨겨둔 총 덕에 임기응변으로 랄로를 죽일 수 있었고, 이후 마이크는 부하들과 함께 랄로와 하워드를 지하실에 묻게 된다.[30]

모든 일이 끝난 후 지미에게 "랄로는 더이상 돌아오지 않는다"라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애매하게 말해 놓은 덕분에 대략 5년 후 월터와 제시에게 납치당한 지미가 랄로가 보낸 암살자인 줄 알고 오해하게 된다. 하워드의 경우 그가 랄로에게 죽은 것을 눈앞에 본 지미와 킴에게 그의 죽음을 마약 중독에 의한 자살로 위장할 계획을 알리면서 "어차피 너희가 기획하던 게 이거 아니었나?[31]"라며 슬쩍 일침을 날린다. 그의 시신을 묻을 때 랄로와 달리 조심스럽게 다루며 측은한 눈빛을 보내는 장면으로 보아 하워드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기는 듯하다.[32]

3.3. 브레이킹 배드

그 후 계속해서 거스 프링측 해결사로 남아 있다가 2008년 경, 월터 화이트제시 핑크맨과 엮이며 그의 인생은 예상치 못한 국면을 맞이한다.

처음에는 제시 핑크맨의 연인 제인 마골리스의 시신을 처리하는 것으로 등장하고,[33] 이후 월터 화이트를 도청하거나 사울 굿맨의 지시를 받으면서 일한다. 또한 거스의 지시로 월터를 살라만카 쌍둥이로부터 지키려고 노력한다. 또한 행크를 죽이려다 실패하고 부상당한 채 병원에 감금되어있던 리오넬 살라만카를 몰래 주사기로 독살한다.

한편 제시가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콤보를 죽인 갱들을 처리하려고 하자 월터가 몰래 마이크를 만나 경범죄 혐의로 잠시 수감시키면 어떻겠냐고 물어본다. 그러나 마이크는 거절하며 이때 자기의 경찰 시절 일화를 하나 들려주는데 가정폭력을 일삼던 남자를 협박해서 못하게 막았지만 결국 그 남자는 자기 아내를 죽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절반의 조치'는 소용이 없으며 완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하고 마이크는 월트에게 제시에게 어떤 중간 조치도 취하지 말라고 조언하고 떠난다.

한편 제시가 마약상들을 죽이려다가 월터가 대신 죽이고 제시는 잠적한다. 그런 제시를 추적하기 위해 사울 굿맨을 찾아가 다리를 부러뜨리겠다고 협박하지만 사울은 교묘하게 가짜 주소를 알려준다. 또한 이때쯤 카르텔이 거스가 독립하려는 것을 눈치채고 기지를 공격하는데 마이크가 나서서 모조리 사살한다.

한편 월터가 구스타보가 고용한 화학자 게일을 죽이려는 것을 알아채고 그를 납치하나 사전에 준비한 권총제시 핑크맨에게 준 월터 화이트는 마이크를 속여 연락한 뒤 게일을 죽이도록 지시한다. 게일의 죽음을 막지 못하여 처음으로 분노에 찬 표정으로 월터를 바라본다. 이후 어떤 시체를 처리할 일이 있을 때마다 마약 작업실로 찾아와 드럼통에 산으로 녹여 증거품과 함께 시체를 처리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
시즌 4에서 제시 핑크맨을 자기통제도 제대로 못하는 약쟁이라 생각하지만 구스타보에 의해 함께 일을 하면서 자기 조직의 약을 빼돌려 뒷돈 챙기는 약쟁이들을 잘 처리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조금은 제시를 신뢰하게 된다. 한편 월터는 거스가 제시와 자기를 갈라놓으려는 걸 깨닫고 마이크에게 자기와 함께 일하자며 거스를 죽일 것을 떠보다가 바에서 얻어 터진다.

이후 카르텔의 트럭 습격을 한 번 막지만 카르텔도 가스를 주입해서 방어 병력을 살해하는 식으로 공격을 가하고, 해결사를 보내 원거리 저격으로 마이크의 부하를 죽인다. 이에 분노하여 거스에게 카르텔과 제대로 전쟁을 하자고 10~15명의 인원을 지원해 달라고 한다.

한편 거스는 카르텔과의 전면전은 피하고 일단 협상을 하자고 하여 제시, 마이크와 함께 돈 엘라디오를 찾아간다. 구스타보가 자신의 목숨을 걸며 후아레스 카르텔테러를 가하자 그 싸움 현장에서 부상을 당하지만, 간이 병원에서는 제시의 항의에도 마이크는 방치한 채 구스타보만 치료를 최우선시했다. 철저히 두 사람은 돈으로 얽혀 있는 관계라는 걸 추측하게 만드는 지점이다.[34]
치료 도중 구스타보의 폭사 소식을 접하고는 보복을 위해 월터를 죽이러 가지만 이내 자신을 찾아온 월터의 말[35]에 일시적으로 증거물 인멸에 협조한다. 이후 리디아와 만나 대화를 나누다가 리디아가 은근히 감옥에 있는 자기 부하들을 죽이라고 편집증을 부리자 자기 부하들은 믿을 만 하다며 즉각 거부한다. 그래도 리디아가 마이크의 부하 크리스를 사주해서 마이크와 부하들을 죽이려 하자 역으로 크리스를 제거하고 리디아의 집에 잠입해 엄중한 경고를 한다. 한편 거스 프링의 사업에서 마이크는 중요한 위치였기에 DEA의 수사망에 노출되어 감시 대상이 되고 행크와 고메스가 마이크를 불러서 심문하지만 사울 굿맨의 덕으로 일단 풀려나온다. 그러나 계속된 DEA 감시와 가택수색을 당하는 등 시시각각 수사망이 좁혀온다.

한편 감방에 갇혀 있는 부하들을 재정적으로 후원해줄 필요가 있는데 다른 자산들이 죄다 연방정부에게 넘어가버린 상황이었다. 결국 돈이 급했기에 마이크는 동업을 요청한 월터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월터를 그닥 신뢰하진 않았는데, 그가 시한폭탄 같은 사람이라는 걸 정확히 꿰뚫어봤기 때문이었다.

이후 리디아가 소개해 준 메탈아민 통에 DEA의 추적기가 붙어있자 리디아가 배신 한것으로 생각하고 리디아를 잡아온다. 월터, 제시와 함께 리디아가 자기를 죽이려 했다는 점을 밝히고 제거하려 했으나 행크의 전화 통화 내용을 도청하고 오해가 풀리면서 리디아는 목숨을 구한다.

월터 일당과 함께 행동하며 리디아가 알려준 엄청난 양의 메스암페타민 재료인 메틸아민 수송 기차 탈취 작전에 성공에 기여하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DEA가 자신을 미행하자 가족을 위해 마약계에서 손을 뗄 생각을 한다. 그래서 메틸아민을 애리조나의 데클란 갱에게 처분하고 500만 달러를 받고 사라지려 했으나 월터가 데클란에게 역제안하여 메틸아민은 월터가 계속 가지고 있고 이걸로 약을 계속 만들어 데클란이 공급하는 방식으로 바꿨고, 선지불 개념으로 마이크에게 500만 달러는 그대로 전달이 되고 마이크는 완전히 손을 뗀다.

하지만 그의 돈을 세탁해주고 부하들의 뒤를 봐줬던 변호사 다니엘 왁스버거[36]가 자금을 세탁하다 적발되는 일이 생기고 말았다. 왁스버거는 처음에는 버텼으나 14시간에 걸친 심문 끝에 모든 것을 자백하고 아예 마이크를 체포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해버렸다. 다행스럽게도 마침 도청기 등을 제거하기 위해 행크의 사무실을 찾았던 월터가 이 소식을 엿듣고 급히 빠져나와 마이크에게 사실을 알려줬다. 월터의 전화에 급하게 도망 나와 잠적하기 위해 사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사울은 그간 마이크가 DEA 조사를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마이크를 변호해준 터라 감시 대상에 올라있어 도움을 주지 못했고 대신 월터의 도움을 받는다.
월터가 가져다준 본인의 돈가방을 갖고 떠나려는 찰나, 수감된 부하들의 명단을 내놓으라는 월터의 요구를 듣고는 코웃음을 치며 떠나려고 한다. 하지만 그 시점에도 모든 것을 망쳐 놓은 월터가 사과는 커녕 자기에게 빚진 것을 내놓으라며 마이크의 신경을 거스르자 결국 폭발한 마이크는 울분을 토하며 일침을 쏟아낸다.
난 네놈에게 빚진것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없어. 이 모든 건, 이렇게 모두 뿔뿔이 흩어지게 된건 네 탓이니까!

우린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었다고, 이 멍청한 개자식아!
우리에겐 프링이 있었고, 실험실도 있었고, 우리에게 필요했던 모든 것이 시계처럼 완벽하게 돌아가고 있었다고. 네가 만약 주둥이를 닫고 얌전히 제조나 했다면 필요한 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었겠지. 모든 게 완벽했는데 이젠 아냐! 그걸 못 참고 네놈이 다 날려버린 거라고! 그 잘나신 자존심과 에고 때문에 스스로 보스가 되셔야만 했던 거지! 만약 네놈이 주제를 알고 일이나 똑바로 했다면 지금까지 우리 모두 멀쩡했을 거라고.
- 마이크 어만트라우트
하지만 이미 완전히 흑화해 버린 월터는 이에 부끄러워하기는 커녕 마이크의 일침에 긁혀 버리고 말았다. 한바탕 쏘아붙이고 돌아간 마이크는 차에 올라 타 가방을 확인한 순간 돈과 함께 넣어둔 총이 없어진 것을 알아차린다. 그 순간, 마이크의 일갈을 듣고 돌아가나 싶었던 월터가 씩씩거리며 되돌아오더니 마이크의 총을 마이크에게 격발한다.

마이크는 치명상을 입고 가까스로 차를 강가까지 몰고 도망가지만, 이내 강가에 걸터앉아서 서서히 죽음을 기다린다. 이때 뒤늦게 정신을 차린[37] 월터가 그를 뒤쫓아와 사과를 건네려고 하지만,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쏘아붙이고는 천천히 쓰러져 사망한다.
"아가리 닥치고 조용히 죽게 날 내버려둬."
"Shut the fuck up and let me die in peace."
- 마이크 어만트라우트의 마지막 말

이후 월터에 의해 마이크의 차량은 폐차되어 버리고, 시신은 늘 그렇듯 드럼통에 들어가 불산으로 녹여진 것으로 추정.[38] 또한 마이크의 죽음 직후, 더이상 보호를 받지 못하는 부하들 9명과 변호사는 감방에서 단 2분 만에 월터가 사주한 아리안 브라더후드 갱단에게 몰살된다.

이로써 시리즈 내내 수많은 범죄자들을 손쉽게 압도하던 마이크는 시신도, 무덤도, 손녀딸을 위한 유산도 남기지 못하고 허무하게 녹아 버리고 말았다. 그야말로 악행들에 대한 업보를 그대로 돌려받은 비참하고 허망한 결말.[39]

3.4. 브레이킹 배드 무비: 엘 카미노

엘 카미노의 시간적 배경이 마이크가 사망한 시점이기 때문에 과거 회상씬으로 출연한다.
다만 과거 범죄자로서의 삶의 회의감을 느끼던 제시 핑크맨이 마약 사업에서 손을 떼고 은퇴하는 마이크와 대화를 나누며,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을 털어놓자 손을 떼고 싶지만 월터의 압박으로 고민하던 제시에게 본인의 삶은 본인의 뜻대로 살라며 조언해 주는 회상으로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이후 마약 일에서 손을 떼기로 결심한 제시가 은퇴하면 어디 가서 살고 싶냐고 묻자, 마이크는 머뭇거리다가 알래스카로 가고 싶다고 답한다. 앞으로의 새로운 삶을 고민하던 제시는 마이크의 말을 듣고 자신도 알래스카를 목표로 삼게 된다. '이 일에서 손을 털면 알래스카에 가서 살고 싶다'는 제시의 소망이 바로 마이크와의 대화에서 정해졌던 것.
다만 새 삶을 살 수 있겠다는 제시에게 우리는 다른 것은 몰라도 그렇게 될 수는 없다며 어두운 미래를 예견하기도 했다.[40]

4. 기타

  • 팬들에게 인기가 엄청 높은 캐릭터이다. Badass 적인 모습이나 가족을 생각하는 모습, 든든한 해결사로 거스의 오른팔 노릇을 하면서 온갖 문제를 해결 하는 것을 보고 팬이 굉장히 많다. 보안전문가이자 판단력과 지력도 뛰어나며 사울의 지시를 받고 척의 집에 들어갈 때 핑계거리로 한 목수 위장도 보면 목수일도 잘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 무력도 최강인데 카르텔 습격 대원들을 제거하고 총 솜씨와 저격 솜씨도 뛰어나다. 노구에 맨손 전투도 꽤 하는데 투코의 주먹을 견디고 경호 업무로 같이 온 남자가 총을 왜 안가져왔냐고 시비걸자 단번에 총을 뺏어서 제압한다. 또한 길을 걷다가 양아치들에게 둘려 쌓여서 습격 받지만 한번에 제압한다.[41] 한편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베르너 치글러를 제거하는데 망설이고, 의리있게 부하들을 챙기는 모습도 보여준다. 또한 배신한 자기 부하 크리스가 리디아의 지시를 받고 두안 쵸를 죽이자 직접 제거해버리는 냉철한 모습도 보여준다. 그야말로 작정하고 만든 다재다능 만능캐.
  • 오랜 경찰 경력으로 잠복근무에 능숙하다. 베터 콜 사울에서는 밤샘 잠복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라디오나 군것질거리 등으로 익숙하게 시간을 때우고 있다. 범죄 흔적을 인멸하는 방법과 경찰이 검증하는 방법에 관해서도 잘 알고 있어서 능숙하게 살인현장을 청소하고 하워드 햄린의 자살을 위장하기도 했다.
  • 해결사라는 직업 때문인지 차를 많이 바꿔타는데 그중에서도 자주 타는 차는 1988년식 크라이슬러 피프트 애비뉴[44]. 정확하게는 크라이슬러는 추억이 깃들어 애정을 쏟는 자가용이고, 그 외에는 신분을 들켜선 안 되거나 추적을 피해야 할 때 바꿔 타는 것.
  • 밥 오덴커크와 시트콤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HIMYM) 덕분에 탄생한 캐릭터이다. 오덴커크가 시즌2에 출연 중일 때 이미 그는 HIMYM 출연 계약이 되어있었다. 그 계약을 준수하기 위해 시즌2 촬영 일정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작가진이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창조해낸 캐릭터가 마이크라고 한다. 그것도 제인의 사망 후 집에 찾아왔던 증거인멸 전문가 역할의 일회성 출연으로 끝날 예정이었지만, 이후 내부회의를 통해 프링의 해결사였다는 설정이 추가된 것이다. 이는 밥 오덴커크가 롤링 스톤지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밝혀졌다.
  • 배우인 조나단 뱅크스는 인터뷰에서 자신은 나초의 아버지의 가치관과 비슷하다 밝혔다. 한편으로 자신의 캐릭터와 브레이킹 배드 시리즈에 큰 애착을 갖고 있는 듯, 단체 인터뷰 영상에서 '이 역할을 맡아 드라마에 출연한 것 자체가 큰 행운이었다'[45]쌍욕을 하며 눈물을 펑펑 쏟기도 한다. 곧바로 고인드립을 날리는 브라이언 크랜스턴은 덤 그러나 마이크가 어느 시점에서 죽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기에, 시즌 5에서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크게 놀랍지 않았다고 밝혔다.
  • 2022년 7월부터 put your d away walter라는 밈이 유행했었다. 일종의 게이 드립으로 월터와 하기엔 지금 곤란하다는 내용의 밈.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으며 거스와도 엮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월터 화이트의 이름을 "Waltuh"라고 발음하는 밈이 생겼는데 정작 실제 TV쇼를 보면 담당 배우인 조너선 뱅크스는 "월터"가 들아간 거의 모든 대사에서 아주 정확히 Walter를 R까지 발음하는 것을 들 수 있고, "Waltuh"라고는 한 두번 밖에 안했다.
  • 가로세로 퍼즐 풀기, 흑백 티비를 보거나 야구 중계를 라디오로 듣는 등의 노인다운 소소한 취미가 있다. 그리고 술을 마시는 장면이 은근 자주 나오는 양반.[47] 실제로 조너선 뱅크스는 본인보다는 찰스 맥길역의 마이클 맥킨이야 말로 퍼즐의 고수라고 밝힌 바 있다.
  •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가 며느리와 손녀라는 것을 언급하는 등 가족을 매우 아끼는 모습을 보인다.
  • 브레이킹 배드 시즌 5 7회에서 마이크가 도피 전 자신의 노트북과 총들을 사막 어딘가 우물에 던지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베터 콜 사울 시즌 5 6회에서 손녀인 케일리에게 어린 왕자를 읽어주는 장면이 나온다. 두 장면의 공통점으로 책 속 어린 왕자의 대사인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딘가에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에요”라는 대사에서 레퍼런스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두 에피소드의 작가가 Tom Schnauz로 일치하며[48], 그가 어린 왕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본인의 트위터에서도 언급하고 있다.
  • 코난 오브라이언의 방송에서 나와 한 인터뷰에 따르면 조너선 뱅크스는 브레이킹 배드 촬영 당시 대본의 문법 때문에 각본가들과 자주 언쟁을 벌였다고 한다. 캐릭터 특성 상 마이크는 제대로 된 문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대본 수정을 요청했으나 각본가들 측에서는 반영을 잘 안 해줬다고.[49]
  • 오만방자하고 자기 가문밖에 모르는 헥터 살라만카에게 유일하게 존중을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암살자 쌍둥이 조카들을 시켜 마이크를 협박하고 검찰 측에 거짓 자백을 하라고 불렀을 때 그가 적진에 단신으로 들어와 적들에게 둘러싸여 언제 살해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겁을 먹기는 커녕 역으로 처음 제시한 돈의 10배나 불러 기어이 서로 원하는 바를 이끌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듯. 게다가 나초와 부하들에게 '내가 뭐랬냐, 배짱이 아주 두둑하다니까'라고 하는 것을 보면 처음 만났을 때 부터 마이크가 보통내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듯 하다.
  • 능숙하지는 않지만 약간의 독일어를 쓰고(어만트라우트라는 성은 독일계 성이다.) 스페인어도 약간 알아 듣는다.


[1] 마이크에게 멱살을 잡히자 얼굴에 주먹을 수차례 휘두르며 자신을 놓아달라고 말하는 투코에게. 마이크는 얼굴이 피칠갑이 되도록 맞으면서도 오로지 한손으로 투코를 붙잡아 두고 결국엔 자신이 미리 신고하여 출동한 경찰에 체포되게 했다. 배우 조너선 뱅크스의 "별 볼 일 없는 놈" 이라고 말하는 듯한 조소어린 눈빛이 압권이다.[2] 마이크가 자신의 아들을 죽인 경찰관 둘을 살해한 걸 며느리인 스테이시에게 간접시인하는 대사다.[3] 둘은 막상 만나서 대화할 때는 늘상 서로를 협박하거나 다투지만, 각자의 능력이 워낙에 뛰어나므로 내심 서로를 매우 신뢰하며, 위기 때마다 의지하는 브로맨스(?)를 보인다.[4] 무기상인에게서 M40A1을 구매할 때 마이크 본인이 직접 M40을 다루는데, 그 모습을 보고 상인이 "그 총이 익숙한 거 같군요."라고 하자 그렇다고 대답한다. 이어서 무기 상인이 "기존 M40과 M40A1의 차이는 총몸이 목재에서 유리섬유 재질로 바뀌었습니다."고 설명하자 "습기가 차면 목재 개머리판은 뒤틀렸거든. 정글에 보내기 전에 테스트도 안 해 본 건지"라고 투덜거리는 등, 경찰이 되기 전에 군인, 그것도 미국 해병대 출신이며 베트남전에 파병될 당시 저격수로 활동했다는 것을 추정해 볼 수 있다.[5] 불법 약물을 판매하는 프라이스의 경호원 업무를 맡았을 때는 미리 발품을 팔며 조사하여 구매자인 나초가 이미 투코 몰래 상당한 리스크를 떠안고 몰래 거래하는 중이라 조용하고 원만하게 거래를 마치고자 함을 파악한 후 경호 현장에 갔고, 무기 자체가 필요 없을 것임을 진작에 알고 있었다.[6] 본작에서는 "in the game"이라고 표현한다.[7] 그의 밑에서 일하고는 있지만 이렇게 철학이 충돌하는 경우가 꽤 있기에 가끔 보면 '당신네 부하들'과 '내 부하들'이라 부르며 선을 긋는 모습도 보인다.[8] 마이크가 뜬금없이 아무 연고도 없는 뉴멕시코로 도망친 이유는, 과거 그가 젊었을 때는 뉴멕시코는 개척주로, 새로운 신원을 가지고 새롭게 시작하기 좋았던 주라 여겨 졌기 때문, 하나 막상 도착해보니 이미 개발이 많이 되어서 기대 했던 새로운 시작은 어려웠다. 이에 대한 내용은 뒤에 제시 핑크맨이 새로운 시작을 원할 때, Last Frontier's state라며 알래스카를 권하는 에피소드로 이어진다. 실제로 알래스카는 척박한 환경으로 아직도 개발이 미진하며, 행정력이 크게 미치지 못해 원한다면 어느 정도 새 시작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주이다.[9] 이 과거를 다룬 에피소드 "Five-O"는 평론가와 관객들에게서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마이크의 배우 조나단 뱅크스의 연기가 압권.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연기를 제대로 한다. 그 중에도 점점 감정이 복받쳐오다 결국 울먹이는 목소리로 "내 아들은 무너졌어, 내가 아들을 무너뜨린 거야"라고 자책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절정으로, 브레이킹 배드에서 보여주던 냉혹하고 진중한 이미지와 완전히 대비되는 모습이다.[10] 종종 밤에 근무하는 모습이 나오는 것을 보면 일정한 주기로 주간과 야간이 계속 바뀌는 듯.[11] 이 브로커는 수의사다. 마이크가 다쳤을 때 몰래 도와주는 야매 의사로도 활동한다. 마지막에 가서는 이런 암흑가의 일에 신물이 나서 일을 완전히 정리하고 온전히 수의사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힌다. 훗날의 이야기에 나오는 신분세탁업자를 지미가 알게 된 것도 이 사람이 일을 정리하면서 지미에게 넘긴 인맥 수첩 덕분이었다.[12] 스티븐 오그가 연기한 캐릭터는 시즌 5 5화에서 지미가 메사 베르데의 사장 케빈 와크텔의 뒷조사를 위해 고용하는 것으로 한 번 더 등장한다.[13] 무려 160만 달러라는 거액이었지만, 엄연한 범죄 수익이라 이 돈을 횡령한 횡령범도 돈이 사라져도 신고를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나중에 지미는 심한 회의감이 들어 그 돈을 그냥 우리 둘이서 나눠 가졌으면 됐을 것이라며 후회한다.[14] 나초는 투코 살라만카의 부하이지만, 투코가 마약 투약을 시작한 뒤로는 별 것도 아닌 이유로 거리낌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시한 폭탄 같은 사람으로 변해 버린 탓에 자기도 언제든지 투코에게 사소한 일로 트집 잡혀 살해될지 모른다는 공포에 싸여 살고 있었다.[15] 거짓 증언을 대가로 헥터에게 5만 달러라는 거금을 받았으나, 그 탓에 투코가 당초 계획보다 더 빨리 풀려나올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의뢰인인 나초에게 위약금으로 5만 달러의 절반인 2만 5천 달러를 지불한 것이다. 비록 며느리와 손녀를 위해 악착 같이 돈을 벌고 있기는 하지만 계산을 확실하게 하는 마이크의 성격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그런데, 투코는 수감 생활 중 교도관을 폭행하는 일을 저질러 추가 형량을 자초하고 말았다.[16] 거스는 헥터를 머리에 총을 쏴서 죽이는 건 너무 인도적인 방법이라며 마이크의 암살 시도를 막았던 것이고, 대신 살라만카 패밀리를 공격하는 것을 지원해주었다.[17] 마이크는 이후 마약 운송 차량이 DEA에게 발각되게 유도했다. 결국 수사의 손길이 뻗혀 살라만카 패밀리의 주 거점 하나가 박살나버렸고 헥터는 유통망을 잃어 길길이 날뛰게 된다.[18] 수고료로 20% 정도를 떼어주겠다고 하지만 돈이라면 넘칠 정도로 있는데다 이 돈이 마이크가 아니라 그의 가족을 위한 것임을 알았던 거스는 대가를 받지 않기로 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돈세탁을 해서 소득으로 위장하면 소득세를 내야 하는 등 돈세탁 자체로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었는데 거스는 그것도 자신이 부담해준 것으로 드러난다.[19] 브레이킹 배드를 보고 온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 여자도 거스와 한패로 마약을 만드는 재료를 빼돌리는 일을 해주고 있다.[20] 20주 계약직, 주급 1만 달러의 보안 자문. 돈세탁을 위한 위장 취업이라 애초에 직무도 운송 자문이었다. 나중에라도 발각될 여지를 남겨두기 싫었던 마이크는 자신의 전직에 맞춰 보안 자문으로 직무를 바꾸었다.[21] 마드리갈도 기가 막힌 것이, 같은 대머리인 것만 빼면 생판 다르게 생긴 남의 신분증을 걸고 마이크가 정문을 들어가는데 경비원이 제지하기는 커녕 신분증 확인도 안 하고, 보안 카메라는 사각지대가 두 군데나 존재하고 출입문의 잠금 여부를 확인하기는커녕 문을 닫지도 않는 경우가 많고 암호를 종이에 적어서 옆에 붙여두는데다가 파기해야 할 서류를 그냥 쓰레기통에 집어넣고, 물품 관리를 전산이 아니라 종이와 펜으로 해서 손버릇 나쁜 직원이 물건을 빼돌릴 여지도 있는데다가 창고에 보관 중인 물품의 일련번호가 중복되는 일까지, 객관적으로 봐도 보안 상태가 엉망이었다. 심지어 직원들은 안전 장구도 착용하지 않고 물건을 다루고 있었고 창고 내부에서 화물차량 등을 운전할 때 안전 수칙도 지키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는 리디아가 시킨 일이라고 곤란한 입장으로 만드는 건 덤.[22] 이는 책임감이 아니라 행여나 마드리갈, 나아가 거스 프링의 불법 행위가 적발될 시 100%의 확률로 자신 역시 조사 대상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음에도 숙지한 것으로 봐야 한다.[23] 마드리갈의 보안 자문 일을 너무 열심히 한 탓에 리디아의 강한 항의를 받게 된다. 할 필요도 없는 일을 하는건 그렇다고 치더라도 애초에 마드리갈의 허술한 보안 상태가 리디아와 거스의 주 목적인 마약 재료 횡령을 원활하게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었으니 마이크의 노력은 상당히 큰 문제가 되어버린다. 결국 리디아의 연달은 항의에 거스가 마이크에게 다른 일을 맡기는 것.[24] 보안 유지에 극도로 예민한 거스가 탈출자를 살려두지 않을 것은 자명한 상황이었다. 마이크는 베르너에게 공사를 들키지 않기 위해 그 정도로 돈을 쓰는 사람을 위해 일하면서 탈출하면 어떻게 끝날 거라 생각했느냐고 묻는다.[25] 마이크는 왜 이렇게까지 자기를 부하로 삼고 싶나고 거스에게 묻자, 거스는 헥터 살라만카를 향한 자신의 진정한 목적을 이해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이 마이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6] 랄로가 혐의에서 못 벗어날 경우 카르텔 측에서는 거스의 함정이라는 걸 의심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27] 총격전 중 갱단 한 명이 살아남아 도망치고 그 일대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둘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마이크와 지미는 어쩔 수 없이 큰 길가가 아닌 훨씬 험난한 사막 한 가운데를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둘의 협력으로 마지막 남은 갱단 한 명까지 처리하는 데 성공한다.[28] 지미는 킴이 가야 상대도 경계를 풀지 않겠냐며 킴을 보냈는데, 당연하게도 킴을 랄로로부터 떼어 내기 위함이었다. 킴이 랄로에게 설명 받은 집에 찾아가 총을 쏘려 했지만 뒤에서 마이크가 나타나 그녀를 제압한다.[29] 거스 패거리를 전부 다른 곳으로 유인시키고 혈혈단신으로 거스의 세탁소에 찾아가 직접 비밀 지하기지를 찾아낼 계획이었다.[30] 후에 월터와 제시가 일하는 지하실을 감시하는 일을 맡는데, 그 밑에 랄로와 하워드가 묻혀있음을 아는 마이크가 브레이킹 배드 본편에서는 티도 안낸다. 굳이 따지자면 일일이 신경 쓸 이유가 없긴 하다. 딱히 둘과 관계가 있던 사람도 아니고 공사를 마치면서 몇 번이나 갔다왔을테니 그냥 무덤덤해졌을 것이다.[31] 둘은 하워드를 마약 중독자로 몰아가기 위한 계획적인 트롤링을 하고 있었고, 그 계획을 정리한 판을 마이크가 보게 된 것. 재미로 시작한 둘의 도 넘은 장난이 하워드의 죽음을 위장하는 배경이 된 셈이다.[32] 드라마 내내 둘이 함께 있는 씬은 없었으나 법원 주차장 관리원 시절에 하워드와 안면을 텄을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하워드가 'in the game'에 해당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33] 제인의 시신을 처리한 후 제시에게 앞으로의 행동에 대해 말해줄 때 멘탈이 나간 제시의 뺨을 때리는데, 이후 인터뷰에 의하면 이 장면은 대본에 없었기 때문에 아론 폴은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에 대해 불평하자 조나단 뱅크스는 남자답게 좀 참으라(Man up) 했다고...[34] 다만 이는 딱히 거스가 지시한 것이 아니었고, 그가 최중요 고객이었기 때문에 의사들이 최우선으로 치료한 것이다. 만일 정말로 돈으로만 얽혀 있었다면 굳이 마이크와 제시를 위한 비상용 혈액을 준비했을 리가 없으니. 모든 일을 철두철미하고 완벽하게 처리하는 마이크 같은 인재를 쉽게 고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닐 테니 거스 입장에서는 마이크에게 위기가 닥치면 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35] 구스타보의 치킨 매장 집무실에 설치해둔 CCTV에 월터, 제시, 심지어 마이크까지 다 녹화되어 있기에 경찰이 이걸 찾기만 하면 셋 다 죽은 목숨이기 때문.[36] 마이크의 더러운 일을 물심양면 돕긴 했지만 막상 핵심적인 순간에는 못 보고 못 들은 척을 하는 이중적인 인물. 문제는 이렇다보니 의뢰인의 모든 개인적 업무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사울과는 달리 정작 가장 중요한 순간에 위기를 감지하지 못하고 체포당해버렸다. 이후 두려움을 느낀 월터와 리디아가 잭 웰커 일당을 고용해 청부살해한다.[37] 월터가 원했던 명단은 리디아에게서 확보할 수 있었고, 마이크는 어차피 수배를 받고 잠적할 수밖에 없으니 월터는 마이크를 죽여야 할 이유가 없었다. 굳이 죽일 필요가 없는 인물마저 감정적인 이유로 마구 살해해 버릴 정도로 타락해 버린 월터의 사악함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그토록 강력했던 마이크가 얼마나 하찮은 이유로 허무하게 죽었는지도 곱씹어 볼 수 있는 장면.[38] 마이크 본인이 여러 번 자행했던 대로이다. 과거 거스가 살해한 빅터, 카르텔이 쏴 죽인 공장 직원, 토드가 총살한 드류 샤프 등의 시체를 이렇게 처리했다. 본 드라마의 주제 인과응보에 부합하는 비참한 결말.[39] 손녀딸 케일리에게 유산이라도 남겼다면 좋았겠지만, 그동안 더러운 돈들을 모두 연방정부에 추적 및 압류당해 왔으므로 이것조차 모두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다.[40] 아니나 다를까 마이크는 월터에게 어이없게 살해당하고, 제시는 손을 떼지 못하고 월터와 엮이다가 잭 패거리에 노예로 팔려 버린다.[41] 다만 현실적이게도 나중에 다시 습격 당하는 데 이때는 별수없이 칼에 찔려서 거스에게 구조된다.[42] 미국 남부지방에서 만들어진 파프리카가 들어간 치즈.[43] 별다른 내용없이 그냥 샌드위치만 만들고 끝난다. 사실 샌드위치라고 하기에도 뭐한게 그냥 빵에 치즈 바른 게 전부다.[44] 베터 콜 사울에서 나초 바르가의 아버지가 기억한다.[45] 빈말이 아닌것이 앞서 언급된 대로 마이크의 배역 자체가 밥 오덴커크의 부재를 매우기 위해 급조된 캐릭터였다. 거기에 일회성으로 끝날 뻔 한것을 프링의 해결사 설정을 붙이며 비중이 늘어나고, 훗날 프리퀄 BCS에서 거의 주연 급으로 재출연 한 사실을 보면 배우 조나단 뱅크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행운에 행운이 겹친 셈.[46] 이 경우 어차피 본인이 해결사로 관여되어 있기에 조언보다는 사실상 명령에 가깝다.[47] 아들을 잃고 나서 우울증에 빠져 술에만 의지한 적이 있었고 구스타보 밑에서 일하기 시작한 후부턴 자제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문제 되지 않는 선에서 간간히 마신다.[48] 브레이킹 배드는 빈스 길리건이 크리에이터이지만 여러 작가들을 두고 에피소드를 돌아가며 집필하는 방식이다.[49] 해당 인터뷰 영상 그 와중에 센스 있는 드립으로 받아내는 브라이언 크랜스턴의 센스가 일품이다. 참고로 조너선의 문법 수정 요청을 특히 안 들어줬던 인물이 윗 문단에서 언급된 Tom Schnauz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