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23:55:57

투코 살라만카

<colcolor=#ffffff> 투코 살라만카
Tuco Salamanca
파일:BrBd_Tuco.jpg
본명 투코 살라만카
Tuco Salamanca
생년월일 1972년
직업 멕시코 카르텔
인간관계 삼촌 헥터 살라만카
사촌 랄로 살라만카
배우 레이먼드 크루즈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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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ight, tight, tight! Oh, blue, yellow, pink. Whatever man, just keep bringing me that.
쩐다, 쩐다, 쩔어! 와, 파랑, 노랑, 분홍이든 뭐든, 계속 가져오라 그래.
<브레이킹 배드>와 <베터 콜 사울>의 등장인물. 배우는 레이먼드 크루즈.[1][2]

2. 상세

카르텔의 대부격인 헥터 살라만카의 조카 중 1명. 이 인물의 평가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종잡을 수 없는 상또라이 사이코. 자기 부하도 두들겨패는 미친놈인데 어째 노인에게는 친절하다. 멕시코 카르텔의 빽으로 앨버커키 부근의 구역을 총괄하지만 구스타보 프링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듯하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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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브레이킹 배드

마약을 팔러 온 제시외상 대신 바로 돈을 줄 것을 요구하자 응해주는 척하다가 두들겨패서 피떡으로 만들었다. 이에 월터가 직접 그의 사무실로 찾아간다. 신체를 수색해보니 무기는 없고 나온 건 마약 결정(메스 크리스탈)같은 게 들어있는 봉지 하나 뿐. 이에 마침내 투코와 대면하게 된다.

투코는 월터에게 뭘 원하냐 묻고, 월터는 5만 달러를 요구한다. 그가 가져간 마약 가격 3만5천 달러 + 제시의 치료 및 위자료 1만5천 달러. 이에 투코는 어이없어하며, 내가 니 부하를 때려패고 마약을 가져갔는데, 스스로 마약을 더 가지고 오는 건 대체 무슨 생각이냐며 비웃는다. 그러자 월터는 그 말에서 한 가지는 틀렸다며, 이건 마약이 아니라는 말과 함께 결정 하나를 집어들더니 냅다 바닥에 집어던지는데, 그러자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며 유리창이 다 깨져나가고 사무실이 쑥대밭이 된다. 사실 월터가 가져온 건 메스 크리스탈이 아니라 조금만 충격을 받아도 폭발해버리는 뇌홍을 결정화시켜놓은 것이었다. 잠깐동안 정신을 못 차리던 투코는 미쳤냐고 소리치는데, 이에 월터는 확인해볼거냐고 받아친다.

월터가 그새 책상 위에 있던 뇌홍 봉지를 가져가 손에 들고 있는 걸 본 투코는 뒤에서 쏘려는 부하들을 저지한다. 그리고 여기서 투코의 또라이 기질이 드러나는데, 미친 놈들끼리 통하기라도 한 건지 오히려 폭탄을 들고 쳐들어온 월터의 깡을 인정, 월터가 말한 5만 달러를 주고 앞으로 계속 거래를 하자고 한다.

그리고 약속한 거래 날. 월터가 가져온 마약을 받아드는데, 어째 약간 푸른 빛을 띄는 걸 보고 의아해한다. 하지만 시험삼아 한 번 해보고는 제대로 약빨이 도는지 매우 만족스러워하며, 무슨 색이든 상관없으니 앞으로도 계속 거래하자며 즐거워한다. 그렇게 좋게 끝나나 했는데, 그 순간 부하 노 도즈가 조금 깐족댄다. 별 건 아니고 그냥 월터와 제시에게 '니들이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기억하라고'라고 한 건데, 갑자기 투코가 정색한다. '넌 쟤들이 그런 것도 모르는 바보로 보이냐? 아니라고? 그럼 내가 바보란거네?'라는 어이없는 급발진. 그러더니 갑자기 노 도즈를 두들겨패기 시작하고, 이 모습을 보고 월터와 제시는 투코가 보통 사이코가 아닌 걸 깨닫고 기겁한다. 아무래도 원체 또라이인데 마약 때문에 더 이상해져서 그런 듯.

어찌됐건 그렇게 떠나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차가 다시 돌아온다. 노 도즈를 너무 과하게 패는 바람에 상태가 심각해졌고, 투코도 아예 죽여버릴 생각은 없었기에 당황한 것. 투코는 월터 앞에서 넌 똑똑한 놈이니깐 뭐든 해보라고 하는데, 제아무리 월터라도 이건 빨리 구급차를 부르는 수 밖에 없다고 하고, 결국 그대로 노 도즈는 어이없게 죽어버린다. 투코는 별 수 없이 다른 부하 곤조에게 노 도즈의 시체를 처리하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일이 또 꼬이는데, 곤조가 시체를 처리하는 동안 옆에 쌓여있는 폐차가 불길하게 삐덕대더니 이후, 어이없게도 곤조 역시 폐차 더미에 깔려 죽은 채로 경찰에 발견되어 버린다. 그리고 이걸 DEA가 추적하면서 투코의 사업장이 경찰의 습격을 받았고, 조직이 위험해진다. 이에 투코는 마약 제조에 재능이 있는 월터제시를 납치해 멕시코로 끌고 갈 계획으로 헥터가 사는 곳으로 피신한다. 하지만 그동안 투코의 행적을 보고 극도로 두려워하게 된 월터와 제시는 그의 뒷통수를 칠 계획을 세운다.

멕시코의 사촌들을 기다리던 중 투코가 요리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움직이지 못하는 헥터를 노망난 늙은이로 착각한 월터와 제시가 독극물인 리신으로 투코를 죽일 계획을 대놓고 떠든다. 하지만 헥터는 몸은 온전치 못해도 정신은 멀쩡했고, 그래서 종을 울려서 투코에게 경고해줘 투코는 상황을 눈치챈다. 그리고 분노해서 둘을 죽이려고 집 밖으로 끌고 나간다. 투코는 제시부터 두들겨팬 다음 넘어뜨리고 총을 겨누는데, 그의 뒤에서 월터가 "사실은 (헥터가 아닌) 너를 죽이려고 했다. 너는 사이코패스니까"라며 투코를 일부러 도발한다. 투코가 월터의 도발에 넘어가 그 쪽을 돌아보는 순간 제시가 잽싸게 바닥에 있던 짱돌로 투코의 머리를 내리치고, 투코는 그대로 총을 떨어뜨리고 쓰러진다. 그럼에도 다시 반격하여 제시를 두들겨패는데, 제시가 투코의 허리춤에 있던 권총을 뽑아 옆구리에 쏴서 치명상을 입고 구덩이에 빠진다. 그러나 아직 죽지는 않은 상태로 제시를 추격해온 행크와 맞닥뜨리는데, 곧바로 자동차에 있던 소총을 들고 저항하다가 끝에 행크에게 머리에 총알을 맞고 사살당한다. 이때 여파가 행크에게 꽤 오래 남았는데, 행크의 소프트한 면모를 볼 수 있다. 아무리 DEA에서 오래 근무했다지만 사람을 죽인 적은 없었던 것. 아무튼 투코는 그렇게 행크에게 큰 영향을 끼치며 사망한다.

초반에 등장하는 중간보스역이며 그를 패배시킨(?) 주인공 월터 화이트의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물론 좋은 쪽의 성장이 아닌 범죄자로서의 안 좋은 성장.

시즌 3에서는 살라만카 쌍둥이들이 투코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월터를 노린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구스타보 프링이 투코를 진짜로 죽인 건 행크라고[3] 이야기해서 행크를 대신 노리게 바꾸고, 행크에게도 익명으로 누가 목숨을 노리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를 날려 이이제이를 계획했다. 행크는 중상을 입었으나 한 명은 즉살, 다른 한 명도 중상을 입혀 이내 죽게 했다. 이 때 중환자실에 입원해있던 쌍둥이가 월터를 향해 두 다리가 없는 채로 질질 기어가서 분노하는 모습은 가히 그로테스크하게 연출되었다. 어쩌면 행크의 공황 장애에 이어서 신체적 중상까지 입힌 행크의 주적은 살라만카 일가였다고 볼 수 있다.

3.2. 베터 콜 사울

시즌1 1편에서 미호(Mijo)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등장.[4] 나오자 마자 미친 폭력병신력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잡는다.[5]
자기 할머니를 상대로 공갈 사기를 치려는 것도 모자라서 모욕까지 준 두 양아치와 이들을 꼬드긴 지미까지[6] 모조리 죽여버리려고 했으나, 마침 그 자리에 있던 투코의 동료 나쵸가 설득해서 지미만은 살려주기로 한다. 그리고 할머니를 모욕한 건달들은 그대로 사망...은 아니고 지미가 필사적으로 입을 놀린 끝에 자비를 배풀어 다리 하나를 부러뜨리고 살려준다.[7]
해당 에피소드에서 그야말로 단순무식한 그의 캐릭터가 제대로 드러난다. 살해당해서 사막에 묻힐 처지에 놓인 지미가 거짓말로 자신은 '킹브레이커 작전'을 수행 중인 FBI 요원이라고 하자 '킹브레이커? 그럼 내가 왕(킹)이란 얘기네?'하면서 기뻐했고, 쌍둥이가 잘못을 저지른 것은 맞지만 그냥 죽이는 것이 아니라 이에 상응하는 처벌을 투코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고 하자 '마치 판사처럼?'하고 눈을 빛내기도. 또한 '눈에는 눈'이라는 지미의 말을 듣고 '그럼 눈을 멀게 하라는 얘기지?'라며 눈을 도려내려 했고(...) '말을 험하게 한 것 뿐이다'라고 하자 '그럼 혀를 도려내면 되겠네!'라고 하는 등 마약 또라이 기질을 드러내던 브레이킹 배드 시점보다 더 미친놈으로 등장한다(...).[8]
두 시리즈 모두 요리하는 모습이 잘 나오는데, 삼촌 헥터나 할머니에게 식사를 드리기 위해 요리하는 장면들이다. 헥터에게 대접할 때는 월터와 제시가 잡혀와 있어서 한 접시씩 준다. 요리 솜씨가 꽤 좋아보인다. 배터 콜 사울에선 앞치마 입고 얌전히 요리하는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바로 나타난 자해공갈 사기 형제 2명이 개수작할 때 할머니가 2층 방에 들어가시자마자 할머니 보행 보조용 지팡이로 찍어버리는 위엄을 보여준다.
이후 베터 콜 사울 시즌 2 에피소드 4에서 다시 출현하게 되는데, 평소 그의 싸이코 같았던 성격이[9] 두려웠던 동료 나쵸가 그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안면이 있던 마이크 어만트라우트에게 살인의뢰를 한다.
허나 카르텔의 핵심 간부를 살해하다가 일이 틀어지면 곱게 죽는 게 행복한 길이라는 것을 안 마이크는 보다 더 좋은 방법을 나쵸에게 제시한다. 바로 마이크가 투코를 도발하여 범죄를 저지르게 한 뒤 경찰을 불러 투코를 감옥에 보내버리는 것.
투코와 나쵸가 부하들에게 상납받기 위해 늘상 가던 타코 가게에 있을 때, 마이크가 일부러 투코의 차를 치어버려서 흠집이 나게 만든 다음, 투코가 밖으로 나와 따져도 일부러 무책임하게 반응해 투코를 제대로 열받게 해버렸다. 투코는 격분해서 차를 수리하는데 쓸 돈을 내놓으라고 했고, 마이크는 돈이 없다고 시치미를 때다가 투코가 권총으로 지갑을 내놓으라고 위협을 하자 그때 마지못해 내놓게 된다. 투코는 마이크의 지갑을 뺏어서 돈이 이렇게나 많은데 왜 거짓말을 했냐는 등 조롱한다.[10] 하지만 마이크는 투코의 차를 치기 전에 미리 경찰을 불렀었고, 저 멀리서 경찰이 오는것을 봤을 때 마이크가 갑자기 투코의 멱살을 잡고 늘어졌고 당황한 투코는 이거 놓으라며 마이크의 얼굴을 사정없이 구타하기 시작한다. 그 사이 나쵸는 재빨리 빠져나가고,[11] 도착한 경찰은 마이크를 폭행하는 투코를 현행범으로 체포한다.[12]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에 눈에 보인 것은, 한 노인에게 폭행을 가하고 강도짓을 벌여 지갑을 갈취하고 있던 투코의 모습. 거기에다 주변에서 그의 지문이 그득한 리볼버까지 발견되어 강도 상해에 살인미수, 불법 총기 소지 혐의를 받고 현장에서 체포되어 구치소에 수감된다. 스스로를 잘 변호해봐야 최소 징역 10년은 받을 처지에 놓인 것.
나쵸는 의뢰비의 절반을 주고 마이크에게 "살인을 해서 그 싸이코를 죽여버리면 의뢰비도 받고 세상도 좋아질텐데, 왜 다른 길을 택했느냐" 라고 묻는다.[13] 하지만 마이크는 대답하지않고 그냥 가버린다. 애초에 나쵸는 투코가 자신곁에서 사라지길 원했던 것이었고, 이를 알아본 마이크는 살인보다는 투코를 합법적으로 감방에 쳐넣는 것을 택한 것이었다.
그 후 폭행 사실을 알게 된 헥터가 투코의 권총이 아니라 마이크 자신의 것이었다고 진술을 번복해달라는 조건으로 마이크와 거래[14]를 한다. 덕분에 투코는 처음보다 죄가 가벼워져 형기가 줄어든 채 복역하게 된다. 나중에 헥터는 투코가 교도소에서 죄수와 간수를 폭행해서 독방에 들어가게 됐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그놈은 그새를 못 참고 사고를 쳐서 형기를 늘리냐고 화를 낸다.

4. 기타

  • 납치한 월터와 제시에게 타코를 대접해 주는 장면이 나온다. 의외로 요리에 실력이 있는 듯. 이는 랄로 살라만카도 마찬가지다.
  • 이를 모티브로 한 페이스북 컨셉 계정이 있는데, 팔로워 3만명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16년도에 미국의 대학 교수 페이스북 계정이라고 알려졌으나 한국인의 컨셉 계정인 게 알려져 큰 화제를 끌었다. [15]
  • 작중에서 월터의 작품인 블루 스카이를 가장 처음 맛 본 인물이다. [16] 공교롭게도 블루 스카이의 엄청난 약효가 미친놈 기질과 시너지를 일으키는 바람에 바로 사고를 치고 만다.
  • 투코 살라만카는 시즌 2에서 메인 악역을 맡기로 되어 있었지만, 투코를 연기한 레이몬드 크루즈가 캐릭터 연기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래서 의도했던 각본보다 일찍 죽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레이몬드 크루즈는 동부 로스 엔젤레스의 빈민가에서 살아온지라 히스패닉 갱단의 온갖 잔혹한 짓과[17] 이상한 마약 중독자들을 목격한 적이 있으며 이 배경이 투코를 연기하는데도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의외로 본인의 성격이 내향적이고 문학을 좋아했기 때문에 갱단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고. 참고로 그는 1961년생으로, 엄청난 동안이다.
  • 살라만카 가문들의 죽음들 중 거스 프링이 유일하게 개입하지 않은 인물이다.
  • 배우 레이몬드 크루즈는 1997년 X파일에서 엘라디오 부엔테[18], 트레이닝 데이에서는 히스패닉 갱단의 무식한 단원을 연기했으며, 에이리언 4에선 디스테파노 역을 맡았다.
  • 브레이킹 배드 시즌 2 2화에서 제시를 구타할 때 배우 아론 폴에게 실수로 뇌진탕을 일으켰다. 다만 촬영 도중이라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한다.


[1] 트레이닝 데이에서 정신나간 멕시코 갱원으로 나온다. 여기서부터 싸이코 멕시칸 연기를 익혔나 보다. 수사극 더 클로서(The Closer)에서는 조연으로 강력계 형사 훌리오 산체스로 출연한다.[2] 톰 클랜시 선생의 원작인 영화 긴급명령에서 도밍고 차베스라는 미군 특수부대 저격병 캐릭터로 열연하여 콜롬비아 마약 카르텔 소탕작전(콜롬비아 마약전쟁)에 참전하는 모습을 보여졌다. 똘끼 충만한 싸이코 마약 카르텔 간부 이미지와 대조적으로 상당히 먼치킨적인 능력자.[3] 사실 투코를 직접 죽인건 행크라고 알고 있긴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현직 미국 마약단속국 요원을 공격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월터를 대신 목표로 삼은 것.[4] 여기서 미호는 고유명사가 아닌 보통명사이다. 스페인어 Mi Hijo(My Son)를 뜻하며 Hijo의 H는 묵음되어 Mi 'ijo라고 발음 되는 것. Hijo는 그 의미가 굳이 혈연관계인 아들이나 손자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번역할시 "얘야" 정도가 적당하다. 결국 넷플릭스 베터 콜 사울 1-2 에피소드 제목인 MIjo를 한글판에선 '아들아'로 번역했는데 투코의 할머니가 그를 부를 때 쓴 말이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번역이다.[5] 시간대 상 브레이킹 배드보다 이전이지만 촬영은 2014년에 했는지라 담당배우가 오히려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늙었다.[6] 사실 원래 목표는 다른 사람이었는데 하필 차종이 같아서 양아치들이 애먼 투코의 할머니에게 행패를 부려버렸다. 당연히 투코에게 얻어맞고 지하에 감금, 지미는 상황 파악을 못하고 양아치들을 수거하려다가 투코에게 총이 겨누어진 채로 같이 감금(...).[7] 다리가 작살나서 쌍둥이들을 병원으로 대려다줄 때 대화가 가관이다. 쌍둥이1: 넌 최악의 변호사야! / 사울: 최악? 난 방금 사형을 6개월 집행 유예로 감형시켰어. 난 최고의 변호사야![8] 어쩌면 마이크에게 휘말려 감옥에 들어갔다 온 이후에 감옥에서 몸을 조금이라도 사릴 필요가 있다는 깨달음을 얻고 나왔을 수도 있다. 헥터가 마이크에게 거짓 증언을 강요하면서 1년에서 2년이라도 감옥에 있으면 거기서 많은 걸 배우고 나올 거라고 하는데, 감옥 한번 갔다 온 다음에는 그래도 사람 언저리에 걸칠 수준은 된 것(...)이다.[9] 평상시에는 그래도 좀 멀쩡한 축에 속하는데, 약을 빨기만 하면 바로 또라이 싸이코로 변해버리는 것이 문제. 투코와 나초는 1998년에 어떤 바이크 갱단과 마약을 거래하고 있었다. 그런데 투코가 이에 맛을 들였다가 중독되어 불안정해지고, 평소에 친하게 여기던 마약 거래상인 도그 폴슨에게 '우리랑 거래 끊고 경쟁자한테 가려는거 다 안다'고 따지더니 소드 오프 샷건을 갈겨서 그의 머리를 터트려 죽이는 짓을 저지르는 일이 있었다. 이때 박살난 두개골의 뼛조각 하나가 나쵸에게 튀어 살을 파고들어버렸는데 이 일로 나쵸는 투코에게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일은 이후 브레이킹 배드에서도 투코에 대해 브리핑을 하는 행크가 지나가듯이 언급하게 된다.[10] 마이크가 가게에 들어와서 주문할 때 슬쩍 지갑 안의 내용물을 봤기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알고 빼앗으려 했던 것. 물론 이 역시나 마이크의 작전이었고 투코는 보기 좋게 걸려들었다.[11] 경찰을 보고 빨리 뜨자고 했지만 투코가 먼저 가라고 한 덕분에 자기 보스를 버리지 않았다는 알리바이를 챙겼다.[12] 마이크가 도발을 위해 투코에게 한말이 압권. "이게 다냐?(That all you got?)". 투코는 이에 마이크가 평번한 노인네가 아니며, 그의 진짜 속셈을 깨달은 것인지 한 번 웃고는 마지막으로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13] 마이크가 이 당시에는 악행이 초짜라는 것도 감안하고, 사실 투코를 안 죽인 것은 신의 한 수 였다. 당장 살라만카 가문 전체랑 맞다이 뜨고 싶은 게 아니라면 절대로 살라만카 가족을 죽여서는 안 되는 것을 브레이킹 배드 본편에서 다루었으니. 정확히는 마이크 본인이 살라만카 가문과 싸우다 죽는 것 자체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그럴 경우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며느리와 손녀의 삶에 큰 지장이 생긴다. 마이크가 위험을 무릅쓰고 불법적인 일을 하는 것 자체가 그 둘의 미래를 위한 것이다.[14] 처음에는 헥터가 마이크를 찾아가 5천 달러를 줄테니 진술을 번복해달라 하지만, 당연히 마이크는 이를 거절한다. 그러자 헥터는 쌍둥이 조카를 보내서 마이크의 가족을 암묵적으로 협박하고[19] 마이크는 어쩔 수 없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때 헥터는 5천달러는 물건너 갔으니 살려주는 대가로 진술을 번복하라는 협박을 하지만 마이크는 역으로 강짜를 부려 5만 달러를 받아낸 후, 절반을 나초에게 사과하는 의미로 나눠준다.[15] 당시 히트 게시물로는, 애미 뒤지게 덥네(...)가 있다.[16] 그 전까지 월터가 만들던 마약은 투명했기 때문에 투코는 처음 보고 색이 뭐 이따위냐고 깠지만, 한 번 해보더니 개쩐다고 극찬을 했다.[17] 12살에 바로 앞의 누군가가 머리에 총을 맞아 뇌가 산산조각난 광경도 봤다고 한다.[18] 참고로 브레이킹 배드의 카르텔 보스인 돈 엘라디오의 본명도 엘라디오 부엔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