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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르코 로이스의 플레이 스타일을 작성한 문서2. 평가
독일 축구계에서 보기 드문 테크니션이자 크랙으로 전성기 시절에는 기술적으로 완성된 선수로 평가받았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된 2011-12 시즌부터 빠른 주력과 효율적인 드리블로 수비진을 휘젓고 다녔다. 거기에 득점력과 수비 가담 능력까지 더해서 육각형 선수였다.3. 장점
3.1. 드리블
로이스의 드리블 방식은 매우 개성적인 편인데, 로이스 특유의 엄청난 가속을 이용해 상대 수비가 생각할 시간조차 주지 않는 직선적이고 효율적인 드리블과 특유의 공간 이해도를 활용해 수비수들 사이의 빈 틈만을 찾아 뚫고 들어가는 터프한 돌파를 즐긴다. 드리블 시에도 가속을 이용한 돌파를 즐기는 스타일로, 기본적인 발재간도 상당히 간결하며, 바디 페인팅도 자주 사용한다. 로이스는 상술한 특유의 드리블 스타일 때문에, 마치 브라질 선수를 보는 듯 하다고 해서 'Marcinho' 라는 별명이 생겼다. [1][2]3.2. 중거리 슈팅
돌파 능력 뿐만 아니라 어디서든지 때릴 수 있는 중거리 슛과 프리킥 또한 일품인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다. 프랭크 램파드나 해리 케인처럼 파워로 승부하기보단 키어런 트리피어처럼 인사이드로 예리하게 감아차는 스타일인데, 공이 진행하다 뚝 떨어지면서 항상 위협적인 킥을 자랑한다. 또한 윙어 출신답게 크로스 역시 준수하며, 플레이메이커 롤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판단력과 넓은 시야, 창의적인 패싱력도 갖추다. 현재의 포지션으로 옮기기 전에는 롱패스에도 일가견이 있었으나 공격수에 가까워진 지금은 예전같은 롱패스를 보긴 힘들어졌다.3.3. 뛰어난 축구 지능과 패스 능력
3.4. 적극적인 수비 가담
로이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 또 있는데, 바로 수비 가담이다. 로이스가 도르트문트에 입단할 당시 감독이던 위르겐 클롭의 상징적인 전술이 게겐 프레싱이었는데, 이는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수비를 요구하는 전술이다. 로이스는 이 전술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는데, 심지어는 중앙라인 근처까지 내려와 압박을 하면서 공을 탈취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탈취 후 공을 잡고 본인이 직접 빌드업을 하는 돌격대장 로이스의 모습은 도르트문트 팬들의 뇌리에 깊게 박혀 있다. 허나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드리블로 인해 상대방과의 경합에서 부상을 자주 당하기도 하며 카드 또한 심심치 않게 수집하는 스타일이다.[3]3.5. 뛰어난 득점력과 골 결정력
윙어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뜀에도 클럽 통산 211득점을 기록했을정도로 높은 득점력을 가졌다. 상술한 킥력에서 나오는 장점중 하나.4. 단점
4.1. 부족한 리더십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로이스는 팀에 있어서 상징성 만큼은 확실한 선수지만, 팀을 더더욱 단단하게 이끌거나 정신적으로 재무장시키는 카리스마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로이스는 다소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커리어 내내 이러한 부분에서는 항상 의문부호가 붙었다. 실제로 로이스 본인이 주장직을 맡았을 때도 위기 상황 때 팀의 분위기나 기강을 제대로 못 잡고 휘둘린다는 평가가 많았고, 주전경쟁에 밀려난 2023-24 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자진 반납하였다.[4]5. 2018-19 시즌 이후
브라질 월드컵 전 아르메니아와 가진 평가전을 기점으로 2017년 포칼 결승전까지, 서너 시즌동안 십자인대 파열 등 치명적인 부상을 연달아 입으며 주력, 민첩성 등 운동 능력이 다소 떨어져 전성기 때 보여준 돌파 능력과 킥력은 찾아보기 힘들어졌으나[5] 선수 특유의 높은 축구 지능을 십분 활용해 팀의 공격을 주도하는 플레이 메이커 성향이 짙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변신하며 잦은 부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던 커리어에 반전을 주는 데 성공했다.원래부터 드리블 뿐만 아니라 온더볼 상황에서의 연계, 패스 선택, 창의적인 킬러 패스 등 높은 센스와 축구 지능을 십분 활용하여 많은 기회를 만들어낼 줄 아는 선수였기에 포지션과 역할의 변화에 무난하게 적응했고, 여전히 잦은 부상으로 고생하기는 하지만 2021-22 시즌까지 팀 공격 루트의 핵심 자원으로써 활약했다.
2018-19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뤼시앵 파브르가 4-2-3-1 포메이션을 채택하며 자연스럽게 2선 3미들의 10번 롤을 부여받았다. 2018-19 시즌은 제이든 산초를 제외한 팀 내 윙어들이 비교적 부진했음에도 불구, 최전방을 양분한 파코 알카세르, 마리오 괴체와 함께 전반기 팀의 돌풍을 이끌었다. 파브르 체제에서는 팀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다른 윙어, 공격수들과 유기적으로 포지션을 스위칭하고 패스 앤 무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파브르가 밀어붙인 빠른 템포의 공격 전개를 이어가는 전술을 유지할 수 있게끔 하는 링커 역할도 자주 수행했다. 그러면서도 박스 안으로 적극적으로 침투를 시도하며 공격 포인트 역시 쏠쏠하게 챙겨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 호나우지뉴, 페르난지뉴, 호비뉴, 자이르지뉴 등 '~inho(~ㅣ뉴)'가 이름(정확히는 별명) 뒤에 붙는 브라질 선수들이 많다는 점에 붙은 별명. 이 별명은 로이스의 인스타그램 계정명으로 쓰이고 있다.[2] 로이스에게 가장 고생했던 선수는 세르히오 라모스. 라인을 올리고 적극적으로 빌드업을 하는 레알 마드리드 CF의 수비진 특성상 로이스에게 많은 공간과 수비간격을 허용할 수밖에 없는데, 정말 로이스를 만날 때마다 탈탈 털렸다. 페페, 바란, 라모스 등의 나름 빠르다고 정평이 나 있는 레알의 수비수들도 로이스를 만나면 가차없다. 로이스 compilation 영상의 단골손님이다. 그가 전성기였던 시절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7경기 4득점 2도움으로 킬러의 면모를 보였다.[3] 2018-19 시즌 말미 샬케 04전에서 무리한 백태클로 퇴장을 당한 부분은 해당 시즌에 우승 경쟁자였던 바이에른이 매우 위태위태한 시즌을 보냈다는 점에서 로이스의 커리어에서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장면이다.[4] 이는 도르트문트 주장들의 전통과도 같은 일인데, 주전 경쟁에 밀릴 경우 자진 반납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5] 물론 어디까지나 최전성기에 비해서지, 여전히 볼을 다루는 온더볼이나 볼터치 같은 기본기에선 간결하고 우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베식타스전 볼터치 능력이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