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텐계 시리즈 | |||
본편 | 내 애인은 가텐계 | ||
외전 | 마로의 환자는 가텐계 | 마로의 환자는 가텐계 2 | 마로의 환자는 가텐계 3 |
마로의 환자는 가텐계 2 麻呂の 患者は ガテン系 2 | |
개발 | 엘프 |
플랫폼 | Windows |
출시일 | 2013년 8월 8일 |
장르 | 네토라레 |
1. 개요
전작 마로의 환자는 가텐계의 후속작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DMM 독점으로 다운로드 발매되었다.전작의 마지막 장면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것으로 시작하여 이야기가 좀 더 진전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작의 히로인 아야세 사키미와 남편도 그대로 등장하고, 전작의 마지막 시점에서 잠깐 등장한 거유 미인도 일정 부분 서사를 갖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다. 전작이 유부녀 게임에 가까운 네토리 물이었다고 하면, 이번에는 어느 정도 네토라레 적 서술을 보이는 방식으로 변화했고, 그에 맞게 각 캐릭터의 심리 묘사나 분위기도 달라졌다. [1]
2. 상세
당연한 이야기지만 시스템은 전작을 비롯한 엘프식 에로게의 틀을 그대로 따라간다. [2] CG 와 타이틀 화면 등, 전작들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컷의 구도 등도 매우 흡사하다. 볼륨은 에로씬을 비롯해서 전작보다는 조금 길지만, 여전히 짧다는 인상이 강하다.전작의 초반부에 배치되었던 조금 난해한 선택지 함정은 없어졌고 선택지 분기도 알기 쉽게 배치되어있다. 하다 보면 전혀 의미 없는 선택지가 나오기도 한다. [3] 여하튼 선택지를 잘못 골라서 어떤 엔딩도 못 보고 타이틀로 돌아가 버리는, 전작 같은 무정한 선택지는 없다.
작품 배경도 전작과 동일한 나카노 쵸 (中乃町). 현실의 나카노 구 (中野区) 에서 따온 것이며 역 앞과 아케이드의 구도도 그대로.
3. 등장인물
- 히코마로 (彦麻呂)
전작과 마찬가지로 작품의주인공이자 화자. 돌팔이 진료 행위도 여전히 하고 있으며, 자신의 이상형이었던 아야세 사키미를 강간한 덕분인지(…) 긍정적이고 활기찬 성격으로 변했다.(…) 아야세 사키미를 잊지 못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기 위해 결혼 대상을 찾고 있으며[4] 이전과는 달리 몸으로 함락시키는 게 아니라 건전한 교제를 지향하려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말투는 전작과 동일하게 존경어를 그대로 사용하며 어미에 베이비~ 허니~ 등을 사용하는 등 뭔가 나사 빠진 인간처럼 보이지만, 성격은 전작과 완전히 정반대로 바뀌어 버렸다. 선택지에 따라 여자를 밝히기는 하지만 마음 씀씀이 좋고 성실하게 보일 정도로 사람이 바뀌기 때문이다. 배드 엔딩에서조차 상대방을 신경 써주어 모르는 척, 못 본 척 넘어가는 등, 속이 깊은 인간으로까지 보일 정도.
- 아야세 사키미 (綾瀬咲美)
전작과 마찬가지로 작품의 히로인. 밝고 활기차 보이며, 타인을 배려하는 성격은 여전하다. 마로에게 오밤중에 강간을 당했지만, 여전히 마로를 신뢰하고 있다. 마로가 전작과 달리 정말 진심으로 개심하게 되는 것도 그 이유 중에 하나지만, 사실 그것보다 더 큰 이유는 마로에게 당한 강간의 그 날 이후 남편과는 완전히 섹스리스가 되어[5]욕구불만이 되어버린 것도 있다. 물론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 자체는 변하지 않았는데, 이 점은 전전작인 내 애인은 가텐계의 히로인인 미사키와 동일한 부분. 여자에게 차인 마로를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성관계를 하는 장면에서 "선생님을 위로한다" 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결국 "(욕구불만인)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섹스한다" 는 행동 원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육체 관계 이외에는 남편과의 관계는 전혀 나쁘지 않은 것처럼 보이고, 남편과 헤어지고 마로와 맺어지는 엔딩에서도 남편에 대한 애정을 그대로 갖고 있으며 그를 도와주고 싶어하는 마음 역시 그대로 갖고 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물론 이 점도 어느정도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해피엔딩을 비롯한 몇몇 루트에서는 쾌감에 길들여져 스스로 가해자와의 관계를 원하고 즐길만큼 타락했음에도 끝까지 자신의 감정을 속이고 자기합리화를 해가며 남편을 엿먹였던 전작의 히로인 미사키와는 달리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가증스러운 면모는 훨씬 덜한 편[6]. 또한 이번 작에서의 남편의 캐릭터가 전전작과 다르게 네토라레에 일찍 눈을 떠 아직까진 노멀인 사키미에게 네토라레 연출을 적극 주선하는 일종의 가해자에 가까운쪽으로 묘사되어 사키미의 행동의 정당성과 동정의 여지에 상당한 힘을 실어 주는 면도 있다. 무엇보다 플레이어는 어디까지나 히코마로의 입장에서 보고 있기 때문에, 사키미는 그저 천진난만하며 이성적이며 밝은 여성으로 보게되며 실제로도 그런 요소가 어느 정도 있는 것도 사실이다.
- 아야세 마사시 (綾瀬雅史)
여전히 눈이 보이지 않는 남편 캐릭터. 이번에는 배드 엔딩에서만 나오는 것이지만 마사시라는 이름이 그대로 나온다. 전전작의 주인공 타나카 마사시와 완전히 같은 이름. 전작에서는 진료를 목적으로 사키미를 애무하는 마로에게 분노했었지만, 어느샌가 스스로 진료를 요청하고 마로에게 적극적으로 사키미를 만지게 하려는 동시에, 매도를 하거나 딴 남자가 아내를 만지지 않으면 쾌락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완전히 네토라레 욕망에 눈을 뜬 귀축 캐릭터로 변해버렸다. 이는 전전작의 타나카 마사시의 해피엔딩 루트와 비슷하나 아내와의 합의 없이 자신의 성벽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배드엔딩 루트에서 마사시가 사키미의 강간 영상을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시점의 서술자가 마사시로 변하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은 전전작의 그것과 비슷하다.
옆집에 사는 요코야마라는 중년남을 비롯하여 수 많은 남성이 사키미를 노리고 있을 것이라는 파라노이드적 불안감을 갖고 있으며, 육체 관계는 일절 끊어졌지만 사키미를 사랑한다고 열심히 어필한다. 본인의 성적 취향도 많이 바뀌어서 후반의 사건에 발단을 불러일으키는 도촬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타락해버리고 만다.
루트에 따라서는 사키미와 무사히 아이를 갖게 되고 다른 지역으로 도망가 애를 낳고 둘이서 살고 있는 장면이 나오지만, 결코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묘사는 한번도 안 나온다. 작중 취급이 별로 안 좋은 편.
- 이시하라 유키나 (石原雪菜)
해당 항목에 걸린 사진에서 왼쪽의 여성으로 작품의 또 다른 히로인. 22세. 나카노 쵸의 거리에서 오빠와 라면 가게를 하고 있다. 사키미를 능가하는 거유에 성격도 무척 온화하고 조신해서 마로의 넋을 홀딱 빼놓은 처녀. 마로와의 인연은 전작 마지막 시점에서 진료를 보러 갔었을 때부터 시작한 것. 이후 사키미가 유키나의 라면 가게를 마로에게 알려준 것을 계기로 매일 같이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무뚝뚝한 오빠 때문에 라면 가게의 경영이 좋지 않아 유키나는 오빠의명령제안으로 딱 달라붙는 옷차림에 미니스커트를 하며 접객과 호객 행위를 하게 된다. 이 옷차림 때문에 당연히 손님과의 트러블이 생기고 마로는 유키나를 구하다가 가게를 엎어 놓게 된다. 마로는 이 때문에 배달 알바를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유키나와 좋은 감정이 싹트게 된다. 유키나도 성실하면서 자신을 남자들 사이에 내던지는 오빠보다 자신을 아껴주는 마로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된다.이거 전개가 아무리 봐도 순애물이다(...).
- 이시하라 타로 (石原太郎)
응? 이새끼?
29세. 나카노 쵸의 거리에서 동생인 유키나와 라면 가게를 하고 있다. 항상 주방에서 요리에만 전념하고 있고, 무뚝뚝하면서도 다혈질인 탓에 손님과 다투는 일이 많아서 예전에 했었던 오토바이 가게도 망했었고 라면 가게도 한 번 망했던 모양. 숙부로부터 자금을 빌려 연 라면 가게에 사활을 걸었으며, 접객 태도가 나쁘다고 사사건건 지적하는 마로를 귀찮게 여긴다. 하지만 자신을 일깨워주고 배달 일을 열심히 하면서 가게의 평판을 올리는데 큰 도움을 준 마로에게 내심 고마워하고 있다.츤데레?
사실 유키나와 그녀의 오빠는 진짜 남매가 아니라 부부 관계였다. 남편으로 인해 학대당하는 것으로 성욕을 느끼는 성적 취향을 갖게 되었고, 스스로를 더럽고 천한 여자로 생각하고 있었다.
마로의 활약으로 라면 가게가 활황을 맞이했지만, 마로는 해고당하게 된다. 타로의 숙부 돈으로 라면 집을 차린 탓에 숙부의 말을 고분고분 들어야 했던 타로가 숙부의 아들을 새 아르바이트로 데려왔기 때문. 동시에 그 숙부에게 매달 변제금을 내야 했던 상황이었는데, 마로가 그만둔 이후부터 가게의 서비스 정신이나 평판이 나빠져서 매출이 줄었고, 숙부의 아들이 유키나를 준강간하는 통에 열받은 타로가 쥐어 팬 것 때문에 일시불로 갚아야 할 상황이 되고 말았다. 도저히 변제할 도리가 없던 타로는 아내를 숙부의 육노예로 내주고 자신은 참치잡이 배에 타는 조건에 동의하러 숙부의 집으로 가게 되고, 유키나는 그 날 밤 마로를 불러 진상을 모두 밝히고 사죄(?)와 진료(?)의 의미를 담아 마로와 성관계를 하게 된다. 마로는 유키나가 나쁜 것은 아니라며 그녀를 위로했고, 유키나도 마로와의 추억(?)과 응원을 기억하며 견뎌내겠다고 결심하며 육노예행.
마로가 아르바이트를 불성실하게 할 경우에는, 라면 가게가 망하는 시점이 빨라져서 유키나와 타로는 어느 날을 기점으로 사라져버리게 된다. 마로도 이에 상심하여 병원을 접고 홋카이도로 가게 된다. 그리고 삿포로 환락가의 유부녀 유흥업소 가게에 들른 마로는 소프녀로 전락한 세리나 (유키나) 를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아련하게 헤어진다.
전반적으로 서사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캐릭터들이지만, 해피엔딩 루트에서는 유키나는 남편과 별거 후 자립을 위해 교육을 받는 것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끝난다. 어디까지나 히로인은 아야세 사키미였던 것.
- 요코야마 (横山)
골프를 자주치는, 사키미네 집 옆에 사는 중년 남성.
- 후세 (布施)
사키미의 이웃. 남성.
요코야마와 후세 둘 다 아야세 사키미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귀축 쓰레기들이다. 마사시가 저지른 비행을 구실로 천만 엔, 혹은 3일간 사키미를 농락하는 것을 조건으로 협박을 걸어온다. 선택지 루트에 따라 이를 영상으로 지켜만 보거나, 난입하여 작살을 내거나 할 수 있다.
4. 엔딩
- 사키미 엔딩1
네토라레 속성에 눈을 떠버린 마사시는 히코마로의 진료실에 일부러 사키미와 같이 방문해 촉진을 재촉하는(...)등의 모습을 보인다.
이후 진료 과정에서 사키미는 남편의 특이 성벽을 어느정도 받아들이며(자기 탓도 있으니까...) 소원해진 부부관계가 어느정도 회복된다.
이후 아야세 부부는 다른 마을로 이사를 가며, 그곳에서 자식까지 얻는다. 무난한 엔딩.
다만 모유수유를 하는 사키미의 모습을 굳이 찍어서 그 사진을 히코마로에게 보내는 마사시의 모습으로 볼 때 네토라레 성벽은 고치지 못한 것 같다.
- 사키미 엔딩2
히코마로를 저녁식사에 초대한 마사시는 강장음식을 준비하고, 사키미가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있게 만들고, 이불이든 휴지든 마음껏 사용하라고 하고, 자고가라며 칫솔을 사오고 파자마를 빌려주는 등 누가 봐도 ‘아내를 맛있게 드셔주십시오’ 의 포스를 풍기며 마지막엔 사키미를 속옷차림으로 히코마로 앞에 방치한다. 마사시의 황당한 행동에 둘 다 당황하지만, 차려진 밥상+술기운 콤보로 마사시의 의도에 편승하게 되는데...
1년 후. 히코마로는 엔딩1과는 반대로 사진을 마사시에게 보내는 입장이 되고, 사키미는 마사시에 대해 사랑 보다는 동정이나 연민에 가까운 감정을 가진 채로 히코마로와 자식을 낳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
- 사키미 엔딩3
네토라레 성벽이 날이 갈수록 심해진 마사시는 이웃에 사는 요코야마를 끌어들이게 되고... 이 과정에서 요코야마의 계략에 넘어가 3일 간 사키미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는 계약서를 써버리고 만다.
이 계약서에는 피임은 확실히 한다는 부분이 있었지만...요코야마는 가볍게 무시하고 쿨하게 질내사정을 해버린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마사시는 요코하마를 살해. 이후 자신은 체포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사키미를 히코마로에게 보낸다.
근데 진짜로 보낸다. 이렇게
이유는 요코야마에게 범해지던 사키미가 마지막에 부른 이름이 남편도,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선생님' 이라는 히코마로를 부르는 호칭이었기 때문.
- 유키나 엔딩1
배달을 불친절하게 한 히코마로 덕분에 가게가 망한다 (...) 유키나와 타로도 그대로 행방불명된다.
유키나를 잃은 슬픔에 히코마로도 마을을 떠나게 되고...중간에 들른 풍속점에서 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키나와 재회.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지만 모른척하며, 한 때 상대방에게 가지고 있던 마음만 확인하고 그대로 헤어진다.
- 유키나 엔딩2
히코마로 대신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숙부의 아들이 유키나를 희롱하는 모습에 분노한 타로는 그 자리에서 묵사발을 만들어버린다.
이에 화가 난 숙부는 지금까지 빌려줬던 돈을 당장 갚으라고 협박한다. 돈을 갚을 방법이 없는 이시하라 부부는 결국 숙부의 집에 가서 거의 노예계약 수준의 약속을 하게 되고, 유키나는 숙부의 성노예로, 타로는 참치잡이 어선에서 일하게 된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타로가 보는 앞에서 숙부와 유키나가 성관계를 하는 장면은 가히 충격과 공포.이 두 엔딩으로 미루어 봤을 때 이 작품의 히로인은 어디까지나 사키미인 것이 분명하다 - 해피 엔딩
사키미 엔딩3 진행 중 난입한 히코마로가 깽판을 쳐서(...) 요코야마의 계략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린다. 결과적으로 히코마로가 아야세 부부를 구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히코마로의 호감도는 더욱 더 업.
마지막에는 온천 여행 상품을 노리고 마로와 사키미가 담력 시험에 참가하게 되는데, 담력 시험을 끝내고 이름을 적으려던 중에, 뒤에 눈이 보이지 않는 소녀가 등장하는 것으로 갑자기 끝나버린다! 그리고 스태프롤 마지막에 등장한 To be continue라는 문자…. 대놓고 속편을 예고하고 있는데 전작과 달리 속편이 어떻게 될 것인지 전혀 감이 오지 않는 결말 방식을 취하고 있다.
[1] 네토라레 서술은 주인공인 히코마로의 입장에서 벌어진 것이라기 보다는, 남편의 입장에서 서술되는 후반부에 한정되는 인상이 짙다. 중반부까지는 네토라레에 눈을 뜬 남편을 대처하는 과정과 마로의 결혼 상대 탐색 과정과 사키미와의 관계 정도가 대부분.[2] 단, 회상 창이 다시 화면 전체를 메우게 되었다.[3] 1. 성관계를 요구합니닷! 2. 성관계를 요구합니닷! 3. 성관계를 요구합니닷! 4. 성관계를 요구합니닷! 4연벙이냐[4] 전작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거유 미인이 마로가 점 찍은 결혼 상대.[5] 이번작에서의 섹스리스의 원인은 '남편으론 못느껴서'가 아니라 '남편이 안해줘서'다. 네토라레에 눈을 뜬 남편이 키스하거나 끌어안고 자기만 하고 행위는 사실상 거부했기 때문[6] 외도했다는 면에서는 똑같이 비난을 받아 마땅하지만 배우자를 속이고 불륜을 저지르는 것과 배우자와의 관계를 정리한 후 만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후자의 경우는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는 지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