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6 21:02:36

리버스(만화)

1. 개요2. 비판3. 등장인물
3.1. 데쉬타트. L. 루트비히3.2. 데쉬타트의 동료들3.3. 조연3.4. 악역 및 기타
4. 기타

1. 개요

2010년 26권으로 완결된 이강우 작가의 만화. 이름의 뜻은 리버스 항목의 2번인 Rebirth. 하지만 선악이 뒤집힌 작품의 분위기를 설명하는 Reverse 역시 중의적 의미로 포함된다.

이 작품은 1997년 11월 창간되어 10,25일 발행된 격주간 <캡틴>에 창간호부터 연재되었으나 시작한 지 4회 만에 잡지가 폐간되어 연중되었고[1] 다음 해 6월 창간된 월간 <주니어 챔프>에서 연재가 재개되었으며 이 잡지 폐간(2002년 11~12월 합본호) 이후 코믹 챔프에서 연재 및 완결되었다.

미국, 중국, 태국으로도 수출되었는데, 작가 이름을 이강우가 아니라 그냥 우(Woo)로 표기했다.

한 때 친구였지만 빛의 이 되어버린 카르디카에게 애인이었던 리리스를 잃어버리고, 그 자신마저 봉인당해 300여 년이라는 기나긴 시간 동안을 심연 속에서 지내야 했던 뱀파이어인 데쉬타트. 하지만 다시 금 부활하여 빛의 신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힘을 갈구하고, 이 과정에서 데쉬는 어둠의 구세주라 불리며 뱀파이어 로드가 되어 지구 전체의 존망을 건 싸움을 해야 한다는 계시를 듣게 된다.

2. 비판

스토리에서 나와있는 것처럼 이 만화의 주제가 '복수'인 데다가, 시대적 배경에 중세 판타지가 섞여 있고, 한때나마 친구였던 자가 증오의 대상이 되었으며, 자신을 유일하게 이해해준 상대가 초월적 존재가 되어 세계를 멸하게 하려고 한다는 등의 내용으로 <베르세르크>의 아류라고 비판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독자에게 던져 의문을 야기시킨 후 과거편에 돌입하여 주인공이 왜 그렇게밖에 행동할 수 없었는가를 설명하는 것은 흔한 이야기 전개방식이기도하거니와, 소재 역시도 따로 떼어놓고 보면 여기저기 흔하게 사용되는 클리셰에 해당하는 것들이 많다. 특히 후에 뱀파이어편에 들면서 베르세르크의 세계관과 분명하게 차별화되어 독자적인 작품이 된다.

'복수'라는 소재는 '보물찾기'와 함께 창작물에서 가장 선호되는 소재 중 하나고, 중세 판타지인 배경은 장르상의 문제이며, '한때의 친구가 복수와 증오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 역시 복수극의 분위기를 고조하는 데 가장 자주 사용되는 요소에 해당한다. '신과 미약한 존재의 대결'이라는 구조 역시 비장감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쉽게 사용하는 소재 중 하나다.

사실상 소재의 유사성보다는 작품의 초반부의 분위기와 인물간의 구도, 그리고 특정한 연출 때문에 아류라는 소리를 들은 셈. 물론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사실은 작가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2]

19권까지는 착실하게 연재되었지만 작가의 질병[3]으로 약 1년 정도 연재 중단이 되었다가 이후 다시 재개되어 26권으로 완결되었다. 1999년 1권이 발행된 이래로 10년 이상 연재되다 2010년 막을 내린 셈.

초반 스토리를 어느 정도 정리한 후 과거 편에 돌입,복수의 이유가 밝혀지고 신이라는 놈을 때려잡기 위해 뱀프 로드의 힘을 얻는다는 것이 기본 줄거리. 과거 편이 약간 길어지는 느낌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설명해야 하는 것이 워낙 많았기에 피할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다만 이 가슴아픈 관계의 마무리가 좀 미묘한데 이는 밑의 리리스 항목 참조. 정발하면서 수정했음.

사족으로 과도한 서비스 컷이 남발된다는 지적도 있다. 작가후기를 살펴보면 작가 본인도 서비스 컷을 집어넣고 싶은 욕구가 넘쳐난다. 애초에, 후기만화에서도 작가가 DOA 게임을 사기로 결심한 이유 자체가 여주인공의 판치라(...)를 본 것이라는 내용이 나오니, 작가의 신사력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다. 만화니까 과장된 것이긴 하겠지만, 작가의 배우자나 어시스턴트들도 뭔가 똘끼있는(...) 모습을 후기만화에서 보여주는 것을 보면 역시 사람은 끼리끼리 어울리는 것 같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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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등장인물

3.1. 데쉬타트. L. 루트비히

오스트리아 출생으로 어렸을 때 카르디카의 아버지가 데려온 병사들에게 부모를 잃고 간신히 도망쳤지만 함정에 걸리고 서커스단의 구경거리가 된다. 우연히 서커스단의 마법사가 사용하는 주문을 듣고 따라해서 탈출하고 성장한 몇 년 후에는 혼자서 일반 병사 수백 명을 가볍게 쓸어버릴 전투력을 지니게 되며 서커스단에 다시 찾아와 서커스단원에게 복수하기도 한다.

다시 카르디카를 만나고 레트에게 죽을뻔하지만 카알이 말리고 빚을 갚는다는 이유로 잭6형제에 죽을뻔한 카르디카를 도와주다가 어릴때 추억의 소녀인 리리스와도 재회하고 치안유지군으로 활동하면서 착한(?) 성격으로 변하기도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하고 미래의 카알의 조작으로 선택의 순간에 리리스를 구하고 2년 후에 빛의 신으로 부활한 카알에게 350년 동안 봉인당하고 도레미의 아버지인 도교수를 습격한 괴물들의 우두머리의 몸에 있다가 우연히 떨어진 레미의 피로 부활한다.[5]

차갑고 삐뚤어진 성격 같지만 동료를 생각보다 아낀다.새침데기 뱀파이어 토너먼트에선 그레이에 의해 납치, 뱀파이어가 되고 적으로 만난 밀레니어와 정때문에 제대로 싸우지 못하다가 거하게 발리고 죽을뻔 하기도 했다. 게다가 미래의 카르디카가 겪은 세계의 데쉬타트는 동료인 바티칸의 상쾌한 4인조의 목숨을 제물로 바치지 않고 뱀프로드 궁극기인 파신술 디어사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6] 현세의 데쉬타트 또한 동료를 제물로 바쳐야 발동하는 디어사이드를 쓰지 않고 싸우다가 동료들을 잃고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간신히 숨이 붙어있던 밀레니어의 피를 마시고 카르디카와 함께 숨을 거둔다.

데쉬타트가 리리스를 잃고 동료들을 잃으면서도 계속 싸우는 이유를 카알에게 마지막에 대답하는데 그 이유는 "자신을 최초로 '인간'으로 대해준 친구의 파멸과 폭주를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7]

작중 행적을 자세히 보면 결정적인 순간에 정이나 망설임때문에 실수를 하는 일이 잦다.
  • 사용기술
    • 핑거스펠 (Finger Spell) - 손가락 마다 마법을 지정해놓아 그 손가락을 튕기는 것만으로 마법을 발동시키는 기술. 만화 연재당시만 해도 판타지 세계관의 마법사는 주문을 영창하고 시동어를 말해 마법을 사용하는게 일방적이었는데, 이걸 획기적으로 없앤 방법이었다.
    • 다크 배리어(Dark Barrier) - 방어막이다.
    • 데먼즈 뱁티즘(Demon's Baptism) - 데쉬타트가 사용하는 최강의 마법. 한줄기의 거대한 파괴 광선을 쏜다. 북미판에서는 처음에는 그대로 'Demon's Baptism'이라고 하다가 12권에선 '헬스 퓨리'(Hell's Fury)[8]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 데먼즈 뱁티즘(Demon's Baptism) 개(改) - 데쉬타트의 최강 마법인 데먼즈 뱁티즘을 육체에 두르고 싸우는 기술이다. 원리는 맨 처음 몸에 방어 마법을 치고 데먼즈 뱁티즘을 몸에 두르고 다시 방어 마법으로 데먼즈 뱁티즘이 새어나가지 않게 이중방어막을 만들고 때리는 순간 폭발시키는 기술인데 조금만 실패해도 위력이 형편없이 떨어지며 마력 제어에 천재인 데쉬타트도 10분 정도가 한계이다. 300포인트인 데쉬타트를 1만 5천포인트까지 끌어올리는 50배 이상의 버프 기술.
    • 잭스키스 - 항목 참조. 북미판에선 아바돈의 키스(Abaddon's Kiss)로 개명되었다.
    • 블러디 발칸(Bloody Vulcan) - 발칸포에서 이름을 따온 기술. 파괴 광선을 난사한다. 여담이지만 북미판에서는 1권에서 이 기술이 처음 나왔을 때 Bloody Balkan라 오역했고, 두번째로 나왔을 때는 블러드 빔(Blood Beam)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세번째로 나왔을 때 제대로 블러디 발칸(Bloody Vulcan)이라 썼다.

3.2. 데쉬타트의 동료들

1년 전에는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데쉬타트와의 만남으로 폭렙해서 최종 결전에는 인간 최강 급의 전사 중 하나가 된다. 하지만 주위가 괴물들 뿐이라서 그다지 강해졌다는 느낌은 안 든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무시무시한 레벨업이다. 비록 레트가 데쉬타트 일행에서 데쉬타트를 제외하면 가장 강하다고는 하지만 레미도 레트보다 약간 약한 수준이다. 최종전에서 생존하는 두 명 중 한 명.

데쉬타트와 카알과는 350년 전부터 친구였으며 카르디카의 저주로 불로불사의 몸이 되어 350년 동안 살게 된다. 전투력은 데쉬타트 다음으로 강하며 마법은 사용못하지만 기를 사용해서 거대한 검으로 검기를 쓴다.[9] 원래는 그저 초인적인 물리력을 갖춘 몸빵 전사 스타일이었으며 데쉬타트와 초면일 때는 스탯만 쩔지 기술이 없는 데쉬타트를 육박전에서 발라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350년 동안 검술을 수행한 결과 검기를 펑펑 뿌려대는 초인이 되었다(...). 참고로, 그의 호색한 성격을 반영해서 기술 이름도 '봄날의 아이스께끼 춘풍참'이라고 지었다(...).

최후의 싸움 전날 사망 플래그인 이 싸움이 끝나면,,,결혼하자 를 비련에게 말하며 각오를 다짐하고 카알에게 달려가나 카알이 레트의 저주를 풀어버리는 바람에 불로불사의 몸이 사라져, 350년 세월이 와서 해골이 되며 풍화된다.

똘끼있는 모습과는 달리 수백년 이상 살아온 탓인지 의사자격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의외로 인텔리이며 결혼도 두번 정도 했었고, 미래 카알의 말을 듣고 데쉬타트의 비장의 수단이 동료들을 산제물로 쓰는 마법이라는 것을 간파했지만, 각오를 굳히고 망설일 필요없이 쓰라고 말할 정도로 배려심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의 씨앗' 이며 초반에는 잡몹들이 숫자가 좀 많아서 죽을뻔한 쪼렙이었지만 후반부에는 상쾌한 4인조이상의 실력을 가지게 된다. 중간에 그레이의 부하 여흡혈귀에게 물려 흡혈귀가 되었지만 다시 인간으로 돌아왔으며 데쉬타트가 카알과 자폭한 후에 인간의 삶이 끝나고 이공간에서 신으로 부활하는데 미래 카알이 당사자가 할 말은 아니지만 전대의 신(카알)은 바람직하지 못한 단어를 떠올렸다고 밀레니어에게 지금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를 말해보라고 하자 미소를 짓는다.[10]

  • 비련
영승사에 만든 인조 인간이며 빛과 어둠의 힘을 동시에 사용하는게 가능하다. 최종전, 레트와 함께 살기로 약속하지만 레트가 풍화되고 흥분해서 카알에게 덤벼들다가 사망한다. 지못미.

닌자. 레트와 죽이 잘 맞는 호색한. 레미와 최후까지 살아남는 인간에 해당한다. 닌자로서 수련받아왔지만, 그가 등장할 시점이 하필 뱀파이어라는 종족이 등장할 시기와 겹치는 바람에, 시즈카를 비롯한 닌자 여동료들이 모두 뱀파이어에게 습격당하고 피를 빨려 모두 흡혈귀의 흡혈노예가 되어 '에이치의 달콤한 피를 줘'라고 하며 달려듦에 따라 하루 아침에 외톨이가 되어 버리고 일시 멘붕한다. 이후 데쉬 일행에 합류하여 함께 하게 된다. 주로 레미와 섹드립으로 엮이며 에피소드를 풀어 나간다. 레미와 함께 최종전에서 생존하는 멤버.

3.3. 조연

  • 대주지
영승사의 주지이며 어릴 때부터 레트와 친한 사이였다. 비련을 보고 레트가 불로불사 때문에 기나긴 인생 속에서 두 명의 아내를 잃고 수많은 친구들을 잃은 레트가 다시 한 번 인간을 사랑했다면 그건 대주지였을 거라고 말했다.범죄적일 정도로 엄청난 나이차 카알의 부하인 천사들의 공격에 영승사가 파괴될 때 사망했다.

  • 바티칸의 상쾌한 4인조
인간 중에서는 최강급 전투력을 지녔으며 최후의 싸움에서도 방어 마법진 '노아' 를 가동시켜서 카알이 가동시킨 행성 공격을 대부분 무효화시켰으나 카알의 부하인 다뉴브와 레트하고 리리스마저 공격해와서 마법진은 부숴지고 데쉬타트 일행을 일주일 동안숨어있을수 있는 이공간으로 차원이동시키고 사망한다.

3.4. 악역 및 기타

  • 카르디카 메이버스
본작의 최종보스. 아름다운 외모에 더불어 선한 인격의 천진난만한 인물이면서[11] 그간 외톨이였던 데쉬타트의 유일한 이해자가 되어 준다. 하지만 자신에게 거슬린다 싶은 인물이라면 잔혹하게 쳐내버리는 일면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작중 묘사나 연출, 이야기 상의 작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베르세르크의 그리피스를 떠올리게 하는데 세세한 부분에선 반대되는 면모를 보인다. 그 중 가장 큰 차이는 초인에 가까운 그리피스와 달리 별다른 재능이 없는데다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는 인물도 아니며, 결정적으로 힘에 대한 열등감과 갈망을 지니고 있었다는 점. 누나인 다뉴브를 좋아하지만 남매사이인데다 그녀가 데쉬타트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 마음을 감추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요정의 아이라 불리는 고아이며, 다뉴브와 친남매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곤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할 결심을 하게 된다. 데쉬타트는 리리스와 맺어진 상황이기도 하고. 하지만 미래의 카알이 조작한 역사로 인해 그녀가 끔찍한 꼴을 당하고 살해당해버려 데쉬타트와 인간 전체를 증오하는 과정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가 '신의 씨앗'임이 밝혀지며 '증오'를 바탕으로 인간계를 멸망하게 하는 빛의 신이 된다. 정식칭호는 '성휘제' 하지만 신이라곤해도 직급이 낮았던 지라[12] 천계의 정권을 어둠의 신과 결탁하여 찬탈하기 전까진 지구멸망에 대한 안건만 제출할 정도에 지나지 않았고, 삼백여년의 시간이 흐른 뒤 데쉬타트가 부활하게되자 그에게 다시금 복수할 계략을 꾸민다. 거기다가, 이 신이라는 자리는 영구직이 아니라, 천년이라는 임기가 정해진 임시직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찬탈의 타이밍 또한 기가 막히게도 신들의 의회의 장인 지혜의 여신이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그에게 해임 혹은 징계조치를 내리려고 결심한 바로 그 순간이었다. 물론, 이 때 일어난 찬탈로 빛의 신들이 대거 몰살당하고 어둠의 신들이 그 자리를 꿰어차게 된지라, 그의 후임인 밀레니얼은 얼마나 오랫동안 지구의 신 역할을 할지 알 수 없게 되었지만...[13][14][15]

그를 위해 자신이 죽였던 리리스를 천계에서 소생시켰고, 데쉬타트의 친아들인 그레이를 자신의 아들로 삼아 키우게 된다. 그리고 데쉬타트와 그레이가 서로를 죽이게 하는 환경을 만들었고, 리리스에게는 양자 중 택일하도록 강요한다. 하지만 철저히 도구적으로 이용하려는 마음만은 아니었는지 그레이의 배신과 반항에 대해 발끈하거나, 자신과 수백년을 함께 했음에도 데쉬타트에게 일이 생기는 동요하는 리리스에게 불쾌한 감정을 내비치는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폭주에 폭주를 거듭하다 아마게돈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뱀파이어로드가 된 데쉬타트와 대결하다 공멸하고 만다. 다만, 이때 지구에도 어마어마한 해를 입혔는데, 인류의 80%가까이가 죽었고, 미국, 유럽의 여러나라, 한국, 중국, 일본등이 아예 초토화되어버리는 묘사가 나왔다.민폐 갑

  • 복면 쓴 남자 - 미래의 카르디카 메이버스
작중 극 후반부에 정체가 드러나는 인물. 초반부부터 꾸준히 모습을 보이던 복면 쓴 남자의 정체가 바로 미래의 카르디카 메이버스였다. 과거편에선 광신도들을 조종하여 데쉬타트 일행을 철저히 괴롭히며 상황을 끝도 없이 악화시키더니만 과거편 이후엔 주인공 일행이 파워업할 수 있는 방법과 아이템을 꾸준히 제시하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인다. 종래에는 카르디카에게 도전하려는 데쉬타트 일행 앞에 나타나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왜 자신이 그렇게 행동했는지를 설명하는데, 데쉬타트가 카알을 증오하게 만들어 그를 물리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그가 속한 세계에서도 데쉬타트가 힘을 길러 일행과 함께 카알에게 도전했지만, 해당 세계의 데쉬타트는 카알을 해치우는 것이 아닌 구하기 위한 존재였으므로 패할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미래의 카알은 간단히 데쉬타트를 없앤 후 지구와 우주를 멸망시켰지만, 남겨진 결과를 보며 극도의 허무함에 빠져 자살을 선택한다. 하지만 신은 스스로 자살하는 것이 불가능하였기에, 자신의 대부분 능력을 시간이동능력과 맞바꾸어 과거 데쉬타트와 자신이 친했던 중세시대로 떠나게 된다. 과거 절친했던 그의 힘을 통해 잘못을 바로 잡고자 한 것. 이 때문에 한 시간대에 오래 머무르면 차원의 균열이 생기게 되고, 현상에 간섭할 수 있는 능력이 대폭 떨어지게 되어 버렸다.

미래의 카르디카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는 작중 언급되지 않지만, 과거의 카알과 마찬가지로 다뉴브가 데쉬타트 관련된 사건으로 희생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 않으면 빛의 신인 그가 굳이 지구를 비롯한 우주를 멸망시킬 이유는 없으니.

하지만 카르디카의 이러한 설명은 이전에 보인 행보와 어느 정도 모순된다. 신은 스스로 자살할수 없다는것과 비슷한 이유로 중세의 자신을 없앨수 없다 말하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다른 인물들을 이용해 훨씬 더 많은 이들을 죽게하는 등 사실상 더 큰 조작을 가했기 때문. 이 정도라면 어째서 과거의 자신이 폭주하게된 원인중 하나인 다뉴브가 죽게되는 비극을 막지 않은건지 모를 정도다. 이는 카알과의 최종결전에 나서는 데쉬타트와의 대화에서 절정에 이르는데, 데쉬타트가 카알에게 망설임없이 디어사이드를 사용하게 하려는 의도와는 철저히 반대로, '자기 마누라와 자식을 죽여버렸지만 예전 자신을 유일하게 이해해 주었던 카알'을 떠올리게 하여 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어 버렸던 것. [16]

결과적으로 데쉬타트가 밀레니어의 피를 통해 파워업하여 이야기를 마무리해 버렸으니 어찌보면 미래의 카알이 과거로 와서 저지른 그간의 일 모두는 모조리 삽질에 해당한다. 만약 미래의 카알이 과거에는 철저히 방관하다 카알이 지구를 멸망시키려 할 때, 데쉬타트와 일면식도 없을 신의 씨앗을 들이 밀어 버린다면 이야기는 훨씬 간단해졌을 것이다. 재미는 없었겠지만.

데쉬타트와 리리스의 친아들. 카르디카의 양자. 두 아버지의 색체가 조합되어 그레이란 이름이 되었다. 이 회색이라는 이미지는 어둠속에 속한 존재이면서도 인간과 사이좋게 지냈던 데쉬타트를 이르는 말이기도 했다. 그레이라는 이름이 복선이라면 복선인 셈. 데쉬타트의 10배는 되는 전투력을 가지고 있으며 카알이 걸어준 영구 재생 마법 '언브레이커블' 때문에 어떤 타격을 받아도 다시 재생한다. 거기다 뱀프 로드 토너먼트에서는 핵무기로 뱀파이어를 몰살시키려는 카독이 가져온 핵무기를 방어막을 씌워서 완벽하게 막아냈다. 최소한 15만 포인트[17]는 되는 핵무기를. 레트 일행이 경기장의 결계를 강화시켜 카르디카가 건 언브레이커블을 차단하고, 이 사이 의도적으로 데쉬의 공격을 받아 리리스를 불러온다. 그리고 이후 그녀에게서 자신의 친부가 누구인지 확인하게 되었고, 자신이 인질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결국 천계에서 카알에게 감금되지만, 카알이 지구 공격을 할 때 에너지가 약해진 틈을 타서 탈출하고 레트 일행에게 가세한다. 하지만 카알이 그레이의 심장에 미리 걸어둔 마력을 작동시키고, 괴로워하던 과정에서 리리스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데쉬타트의 공격을 막아서면서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고. 사망하게 된다.

원래는 귀족 가문의 영애. 어렸을 때 흡혈귀인 데쉬타트와 잠깐 만난 적이 있으나 그때는 별다른 인연 없이 헤어졌다. 성장한 후 납치당할 뻔 한 것을 데쉬타트가 구해주면서 폴 인 러브. 서로의 사랑을 키워가고 있던 그들은 그러나 운명의 장난에 휘말린다. 마녀 혐의를 받고 처형까지 당할 뻔 하다가 데쉬타트에 의해 겨우 살아서 도피 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 구출작전 도중 카르디카의 누나가 죽고 만다. 2년 동안의 도피&신혼 생활 끝에 카르디카 구출 작전에 따라가나, 카르디카가 복수와 증오의 신으로서 부활하여 데쉬타트 앞에서 그녀를 죽여버린다.

...라는 건 훼이크. 카알의 공격에 관통당했기에 죽었다 생각했지만, 순간의 변덕이 든 카알이 봉인된 데쉬타트를 좀 더 괴롭게 하기 위해 리리스를 선계로 데려가 소생시킨 것. 덕택에 뱃속에 있던 그레이도 같이 살아남는다. 뱀파이어인 데쉬타트가 부활하자 마자 반지의 색깔이 붉다는 걸 알고 미친듯이 분노했던 것도 그런 이유. 당연히 죽었다고 생각한 자기 여자가 400년 후에도 정상적인 방법으로 살아있을리 없으니까. 그리고 왠지 모르게 원수임에 분명한 카르디카의 아내가 되어있었다. 이 무슨 NTR 전개(……). 리리스가 적이 된 이유는 그 아들 그레이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였음이 추후 드러난다.

여기서 흡혈귀 그레이가 사실 리리스와 데쉬타트 사이의 아이였음이 드러난다. 그리고 그레이의 목숨은 기본적으로 카르디카의 손바닥 안에 있는 것이기에 그의 말에 복종하게 된 것이다. 과거 편에서 대놓고 붕가 인트로 씬이 나온 것은 이것에 대한 복선이었다. 사랑하는 남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 지키기 위해 사랑하는 남자와 적대하게 된 리리스는 결국 최종전 즈음해서 데쉬타트와 정면으로 맞붙고 살해당한다. 작품 전반에서 데쉬타트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던 그녀가 한 권만에 너무나도 상콤, 깔끔하게(…) 정리당한 느낌이 있어서 사실 좀 미묘. 이 작품 마무리가 부실하다는 느낌을 이부분에서 가장 명확하게 받을 수 있다(…). 심지어 이제까지 이야기를 끌어왔던 두 축인 친자와 아내 모두를 한 방에 정리해 버렸다는 측면에서 더 더욱... 불법다운로드말고, 발매된 만화책에서는 리리스가 소멸하기전, 데쉬를 애타게 부르지만, 입술을 깨물고 돌아보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돌아보는데,사라짐.

  • 요시머프
십자군 세력의 총수지만 뒤로는 암흑신 베르카드르를 부활시키려는 장본인이며 후에 미래카알에게 배신당한다. 암흑신 베르카드르 같은 건 처음부터 있지도 않았다고 한다. 참고로, 차후 자신의 악행을 숨기고 싶었는지 데쉬타트와 자신이 만든 사이비교단 사이의 일을 왜곡하여 데쉬타트와 그 동료들을 괴물로 묘사한(...) 책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가 그와 같은 악행이 가능했던 이유중 하나는 어쩌면 당시 배경이 교회의 부패가 극에 달했던 암흑시대였기 때문일지도 모른다.[18]

  • 잭6형제
인간이 아니라고 알려져있는 극악한 산적 두목들. 실제로 인간이 아니라 마물이며 카알의 피를 먹고 광렙한 데쉬타트에게 쓰러지고 소환수가 된다.

서기관이며 어느정도 신성력도 가지고 있다. 마지막에 요시머프에게 죽어가면서도 진실을 담은 책을 상자에 담아서 버렸고 교황청에 남아서 밀레니어와 레미가 데쉬타트에게 동정심을 느끼는 계기가 된다.

  • 다뉴브(카알의 누나)
카알의 누나, 친누나는 아니다. 카알은 신의 씨앗이기 때문에 알에서 태어난걸 카알의 아버지가 데려왔기 때문이다. 카알이 이성적으로 좋아하지만, 정작 다뉴브는 데쉬타트에게 반해 있다. 카알이 그녀에게 청혼하려 했지만, 그녀는 데쉬타트와 관련한 일 때문에 마녀라는 명목으로 붙잡혀 온갖 험한 꼴을 당한 후 정신마저 놓아버린 상황에서 참수당해 카알을 광기에 물들이게 했다. 카알은 여전히 그녀가 소중했던지 그녀의 이름을 자신의 최초의 여성 부하에게 붙인다.

  • 다뉴브(카알의 부하)
카알의 누나를 본따서 카알이 만든 생명체 전투신관이며 북풍의 검은매 라는 별명이 있다. 차원이동마법진 노아로 보내진 공간에서는 힘이 약해져서 레트 일행에게 죽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카알을 좋아하는 묘사가 있는데, 정작 신이 된 카알은 그녀에 대해선 별다른 관심이 없이 복수를 위해 선택한 리리스만을 신경쓴다. 불법 다운로드에서는 레트와 같이 한컷 소멸이나, 발매된 만화책에서는 비련의 부적에 죽는다.

  • 레트(카알의 부하)
레트를 본따서 만든 카알이 만든 전투신관 생명체. 차원이동마법진 노아로 보내진 공간에서는 힘이 약해져서 레트 일행에게 죽는다. 불법다운로드말고, 발매된 만화책에서는 레트에게 소멸됨.

  • 다니엘(카알 부하)
다니엘을 본따서 만든 카알이 만든 신관 생명체. 전투 담당이 아닌지 싸우는 장면은 없고 신계에서 봉인 해제만 한다. 카알의 뒷통수를 때릴것 같은 복선이 있었는데 그냥 리리스를 보낸거 말고는 딱히 다른건 안나온다. 카알 패밀리(?)에서 유일하게 안죽었는데, 그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행방이 묘연해 졌다.

4. 기타

한때 "권오민"[19]이란 관종이 이강우 작가 행세를 하며 고등학생을 등쳐먹은 일도 있었다.[20]
홍콩 영승사 에피소드 초반에 아일랜드의 주인공 3인방 원미호, , 요한카메오로 등장한다. 이 장면을 기억하던 사람들은 이후 슈퍼스트링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리버스도 슈퍼스트링에 참여하는게 아닌가 기대했지만 그런 건 없었다.


[1] 이 잡지를 만들어 온 커뮤니케이션 그룹은 <캡틴> 외에도 94년 11월 창간한 게임매거진을 발행했는데 <캡틴>의 조기 폐간으로 하락세를 걸어오자 결국 <게임매거진>을 2001년 1월 폐간시켰다[2] 단 리버스 자체가 일본만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임에는 부정할 수 없다. 당장 소재만이 아니라 작중의 일본식 묘사가 들어간 개그씬의 연출, 일본어 번역식 말투의 대사 등이 전 권에 걸쳐 등장하기 때문. 더군다나 바스타드처럼 던드식으로 등장하는 몬스터의 레벨을 표기하기도 했고.[3] 병명은 확실하진 않지만 작가페이지에서 밝혀진 바로는, 의사의 "이대로 가다간 죽는다"는 권고로 휴식 및 재활을 취하게 되었다고 한다.[4] 참고로, 이 어시스턴트들은 리리스의 부모님이 리리스의 중매대상으로 내세운 남자들의 모델로 쓰이기도 했다(...). 물론, 아주 얼빠진 모습을 보여주다가 굴욕을 당하는 좋지 않은 역할을 수행했다(...).[5] 죽음의 모래가 돼버린 뱀파이어는 처녀(...)의(정확히는 인간처녀) 피로만 부활이 가능하다.[6] 마법설명서 내용을 보면 '5명의 동료를 제물로 바치는 걸로 발동하며 위력은 술자와 동료들의 관계가 얼마나 깊은가에 비례한다'고 쓰여 있다. 근데, 모순적이게도 관계가 깊을수록 당연히 사용할 결단을 내리기가 더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뱀파이어의 대장로가 '니 성격상 쓰지도 못할 거다' 라고 말하기도 했으니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 없는 필살기다...[7] 카알은 "우정 놀음은 고맙지만 지금 자신의 행동에 한점 후회는 없다"고 웃어넘기지만 데쉬타트는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하게 된다고(미래의 카르디카) 하자 카르디카는 이해를 못하고 흥분한다....그리고 이는 미래의 카알이 그간 데쉬와 과거의 카알을 괴롭혀 서로를 증오하게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던 것이 말짱 헛일이었음을 의미한다.[8] 해석하자면 '지옥의 분노'.[9] 참고로 이 작품에서는 기=마력이 같은 개념이며 소드마스터대신 룬나이트라는 단어를 쓴다.[10] 아마 '사랑'이나 '희생' 같은 단어가 아니었을까 한다.[11] 이 부분에 대해서 데쉬타트는 "내가 경험했던 인간 세상에서 도덕이나 사랑, 우정 같은 개념들은 전혀 쓸모가 없는 헛소리에 불과했는데 카르디카는 그런 것들을 진지하게 믿었던 바보였다."라고 냉혹하게 평가했다.[12] 밀교에서는 '연상천'으로 칭하며 신들 중에서 말단에 속하는지라 권한이 적은 것으로 추측했다.[13] 그리고, 어둠의 신과 손잡고 권력을 찬탈을 한 후에도 지혜의 여신에게 자신은 권력에는 관심이 없으며, 그것은 자신을 도와준 어둠의 친구들이 나눠가질 것이고, 자신은 지구를 멸망시키는 것외에는 바라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이 어둠의 신들이 신들의 의회자리를 차지한 상태에서 카알의 후임으로 지구의 신이 된 밀레니얼에게 압력이라도 행사하게 되었다면... 솔직히, 밀레니얼의 신생활도 그다지 해피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14] 근데, 이전에도 카르디카같은 신이 없던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작중에서, 뱀파이어 장로회의 대장로가 데쉬타트에게 세상은 그전에도 신에게 몇번 멸망한 적이 있으며, 뱀파이어는 신에게 대항하기 위한 초인적인 신체력을 가진 전사로써 고대의 현자들이 만든 생명체라고 밝힌 바 있다. 물론, 미래의 카르디카는 지구외에도 애꿎은 다른 별들도 마구 부숴댔던 것 같으니 민폐의 차원이 다르지만(...)[15] 사실 이 만화의 세계관에서 신이 세상을 멸망시키는 것은 무슨 죄악을 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심심해서다. 그야말로 코스믹 호러(...)[16] 다만, 이는 미래의 카알이 데쉬타트 일행앞에 나타나서 정체를 밝히고 사정을 설명한게 계기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긴 하다. 그리고, 디어사이드 발동조건이 데쉬타트의 동료들을 희생시키는 것이라서, 막말로, 데쉬타트에게 동료들에 대한 우정과 원수에 대한 복수 사이에서의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어려운 일이다. 결국, 증오심이 아무리 컸어도 동료들에 대한 우정을 버리면서까지 디어사이드를 쓸만큼 모질지 못했던 것이 문제였을지도 모른다.[17] 이전까지 뱀프로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포인트가 2000포인트 정도였다. 최고의 자질을 갖추었다 불리는 주인공 데쉬타트가 데먼드 뱁티즘 개로 10분정도는 1만 5천포인트가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수치. 철저히 적이 된 아군 보정을 받은 밀레니어 조차 2만 포인트 정도였다.[18] 레트가 요시머프가 쓴 책을 보고 폭소할 때, 밀레니얼의 옛은사가 그 당시가 암흑시대라고 한 바 있다.[19] 만화계에 있다가 추방 당한 인물로 추정된다. 원고 작업을 약간이나마 할 줄 알았고, 이강우 작가가 결백을 주장하다 "권오민"이란 이름이 나오니 학을 뗀 것을 보면...[20] ps1을 떼 먹었다. 일이 커지자 나중에 떼먹은 원래 기기가 아닌, 동일 기종의 다른 기기로 보상 했으며, 본인이 아닌 어머님이 대신 가지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