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화합물 Organic Compound |
1. 개요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은 폴리페놀의 일종이다.포도과(Vitaceae) 식물의 껍질에 널리 분포하며, 체리, 가지, 땅콩, 베리류에도 들어 있다. 대량 생산할 경우 호장근이라는 작물의 뿌리에서 추출하는 레스베라트롤이 널리 이용된다.
트랜스 레스베라트롤만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영양제를 구입할 때 트랜스 레스베라트롤인지 명확하게 표기가 잘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트랜스 레스베라트롤인 경우가 많으나,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
2. 효능
레스베라트롤은 포도주의 효능을 조사하면서 항산화물질로서 소개되었고, 항염 및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날 레스베라트롤은 항노화 및 수명 연장(안티에이징) 분야에서 연구된다. 세포 및 동물 실험에서 다음과 같은 효과가 보고되어 있다.- 탈모, 전립선비대증
탈모와 전립선과 관련한 논문이 있다. # 메타연구 논문인데, 내용은 대충 전립선암 예방에는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COX-2를 직접 저해하는 항염증 작용은 입증되어 아마도 전립선염에 효과가 있지 않을까(which may be useful)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탈모의 경우 연구자료가 많이 없어 검증되지는 않았다. 다만 레스베라트롤이 탈모를 유발하며 머리카락의 성장을 방해하는 유전자PDG2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서 탈모의 원인 중 하나인 두피염, 건선의 일종인 비듬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진다. # 하지만 반대로 성호르몬의 증가로 인하여 탈모의 근본원인인 인자를 더욱 많이 생성하게 하기도 한다.
위에 나열한 연구만 본다면 레스베라트롤이 마치 만병통치약과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지만, 레스베라트롤에도 다른 폴리페놀 및 항산화물질에 가해지는 지적이 똑같이 존재한다. 원체 이들의 인체 활용도가 낮으며[1], 연구 논문에서 주장되는 효과가 확실히 검증되지 않았고, 특히 영양제로 가공되어 판매하는 것에 대해 상업성이 강하다는 비판이다.
3. 복용량
일일 권장 복용량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다. 하루 500mg이면 장기복용시 부작용이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연구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다. 실험에서 하루 2.5g 이상을 먹는 경우 부작용이 보고되었다.4. 주의 사항
갑상선 약을 복용하는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있다는 보고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2]또한 수술이 예정되어 있는 경우 1주일 이상 복용을 중단해야 하며 이는 항응고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혈을 담당하는 혈소판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와파린 등과 이 밖에 여타 혈액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복용해서는 안된다.
영양제를 선택할 때 피페린(piperine)이 함께 함유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흡수율을 늘릴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이런 용도로 영양제에 함유된 피페린 함량이 그리 높은 양은 아니므로(정제 당 5-20mg정도) 평소 식단에서 통후추를 갈아서 보충해줄 수 있다.
5. 여담
- 베스트셀러 노화의 종말 저자 데이비드 싱클레어 하버드 의대 교수이자 노화연구소 소장이 매일 1g의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이 사람은 영양제 산업과 연계되었다는 의혹과 더불어 학계에서 평판이 좋지 않다.
- 지용성이기에 식후 복용하는 것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 비슷한 폴리페놀 성분으로 프테로스틸벤(Pterostilbene)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레스베라트롤이 생체이용률이 14%인 반면 PT의 경우 80%정도이고 지속시간도 6배 더 길어서 레스베라트롤 보다 복용 효과가 더 좋을 것으로 여겨져 2018년 이후 많은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그렇지만 이 성분이 LDL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는 보고가 있고 사람을 대상으로한 임상자료가 거의 없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는 성분이다. 사실 폴리페놀 활용 영양제들은 거진 이런 식으로 임상 자료가 미비한 상태에서 효능만을 강조하여 판매되는 것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