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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은 폴리페놀의 일종이다.포도과(Vitaceae) 식물의 껍질에 널리 분포하며, 체리, 가지, 땅콩, 베리류에도 들어 있다. 산업적으로 대량 생산 시에는 호장근의 뿌리에서 추출하는 레스베라트롤이 널리 이용된다. 포도 껍질, 적포도주 부산물에서도 상업적으로 추출된다.
트랜스 레스베라트롤만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영양제 구입 시 트랜스 표기가 없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해당 형태를 사용하며 광, 열에 취약하여 보관 중 순도가 저하될 수 있다. 생체이용률이 낮아(경구 섭취 시 14% 수준) 피페린, 지질 등 흡수 보조 성분과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2. 효능
레스베라트롤은 포도주의 효능을 조사하면서 항산화물질로서 소개되었고, 시르투인(SIRT1) 단백질을 활성화하여 세포 노화를 지연시키는 기전이 보고되었다. 이로 인해 항염, 항암, 항노화 등 안티에이징 분야에서 연구된다.세포, 동물 실험 단계에서 다음과 같은 효과가 보고되어 있다. (단, 인체 임상 근거는 제한적)
- 항바이러스
바이러스 합성을 방해하여 바이러스의 감염, 재발의 예방 및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인플루엔자, 메르스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EBV를 비롯한 HSV에 효과가 보고되었으나 임상 적용 사례는 제한적이다. #
- 유방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적절하게 항상성을 유지하여 그 수치를 조절하여 T47D 관련 유방암세포를 억제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암 환자에서의 안전성은 확립되지 않았다.
- 탈모, 전립선비대증
탈모와 전립선과 관련한 논문이 있다. # 전립선암 예방 효과는 명확하지 않으나 COX-2 억제에 따른 항염 작용으로 전립선염에 유용할 가능성이 있다. 탈모 관련 연구는 제한적이지만 PDG2 유전자 발현 억제를 통해 모발 성장 억제 요인을 줄이고 두피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보고되었다. # 반면, 성호르몬 증가로 일부 탈모 인자를 촉진할 가능성도 있다.
위에 나열한 연구만 본다면 레스베라트롤이 마치 만병통치약과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지만, 레스베라트롤에도 다른 폴리페놀 및 항산화물질에 가해지는 지적이 똑같이 존재한다. 원체 이들의 인체 활용도가 낮으며[1], 연구 논문에서 주장되는 효과가 확실히 검증되지 않았고, 특히 영양제로 가공되어 판매하는 것에 대해 상업성이 강하다는 비판이다.
3. 복용량
일일 권장 복용량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다. 하루 500mg 이하 장기 복용 시 비교적 안전하다는 보고가 있으나 근거 수준은 낮다. 하루 2.5g 이상 섭취 시 부작용이 보고되된 바 있으며 부작용 예시로는 소화불량, 설사, 피부 발진 등이 있다. 지용성이므로 식후 섭취 시 흡수율이 높아진다.4. 주의 사항
갑상선 약을 복용하는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있다는 보고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2]또한 수술이 예정되어 있는 경우 1주일 이상 복용을 중단해야 하며 이는 항응고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혈을 담당하는 혈소판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와파린 등과 이 밖에 여타 혈액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복용해서는 안된다.
영양제를 선택할 때 피페린(piperine)이 함께 함유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흡수율을 늘릴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이런 용도로 영양제에 함유된 피페린 함량이 그리 높은 양은 아니므로(정제 당 5-20mg정도) 평소 식단에서 통후추를 갈아서 보충해줄 수 있다. 피페린 외에도 식이 지방과 함께 섭취 시 흡수율이 증가한다.
5. 여담
- 베스트셀러 노화의 종말 저자 데이비드 싱클레어 하버드 의대 교수이자 노화연구소 소장이 매일 1g의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이 사람은 영양제 산업과 연계되었다는 의혹과 더불어 학계에서 평판이 좋지 않다.
- 비슷한 폴리페놀 성분으로 프테로스틸벤(Pterostilbene)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레스베라트롤이 생체이용률이 14%인 반면 프테로스틸벤의 경우 80%정도이고 지속시간도 6배 더 길어서 레스베라트롤 보다 복용 효과가 더 좋을 것으로 여겨져 2018년 이후 많은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그렇지만 이 성분이 LDL 콜레스테롤 상승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는 보고가 있고 사람을 대상으로한 임상자료가 거의 없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는 성분이다. 사실 폴리페놀 활용 영양제들은 거진 이런 식으로 임상 자료가 미비한 상태에서 효능만을 강조하여 판매되는 것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