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20 17:53:42

레기온(가메라 시리즈)

<colbgcolor=#706773><colcolor=#ffffff> 레기온
レギオン | Legions
파일:마더 레기온 이미지.jpg
가메라 2: 레기온 내습」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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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100m (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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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300kg (솔져)
600t (마더)
3,000t (초제)
너비 60m (초체)
포효 소리 }}}}}}}}}}}}

1. 개요2. 특징3. 제작4. 레기온의 일원
4.1. 솔저 레기온4.2. 초체(草體 : 플랜트)4.3. 대형(마더) 레기온
4.3.1. 작중 행적4.3.2. 능력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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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께서 '그대의 이름은 무엇이냐' 물으시니 그것은 답하였다.
'나의 이름은 레기온. 우리들은 무수히 많기에.'[1][2]

헤이세이 가메라 시리즈 2편 <가메라 2: 레기온 내습>에 등장하는 종족이다.

2. 특징

외계에서 날아온 생명체로, 거대한 개체 1기와[3]와 다수의 소형 개체, 그리고 거대한 식물인 초체로 이루어져 있다.

탄소 기반 생명체인 지구생물과는 다른 규소 기반 생명체로 주로 지하에 땅굴을 파며 이동하고 지각물질로부터 규소를 분해해서 만든 실리콘을 흡수해 먹이나 종족 번식의 원료로 사용한다. 전자파로 소통하기 때문에 자기들 외에 전자파를 내뿜는 다른 모든 것을 소통을 막는 방해물&적으로 인식해 부수거나 공격한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고농축 산소를 발생시켜 레기온 이외의 다른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만들어버린다.

몸의 구조를 살펴보면, 몸 전체가 실리콘으로 이루어진 외골격 구조에 기체 형태의 를 지니고 있으며, 근육이 없고 체내에서 압력을 가해 이 기체형 피의 기압을 통해 움직인다. 특수한 파장의 전자파로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 지구상의 생물로 비교하면 외형적으론 그나마 곤충에 가까운 종족인데, 소형 레기온의 사체를 해부하는 장면에서 전기톱으로 외골격을 절단하자 가스가 새어나오는 묘사가 영화 작중에서 나온다. 대부분 단일개체로 등장하는 일본 영화괴수들과는 달리 종족 단위로 등장했으며, 이들이 살던 생태와 인류에게 미치는 위험성에 대한 설정이 그럴듯해보이면서도 상세하게 정립된 편이다. 덕분에 헤이세이 가메라 시리즈 2편 레기온 습래 편은 제17회 일본 SF 대상, 제28회 성운상을 수상했다.

전투력은 그야말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초월적인데, 가메라의 영원한 라이벌인 갸오스와 그 갸오스의 진화체인 이리스와 달리 가메라에게 3전 2패 1승이라는 치욕적인 전적을 남기고 작중 도시 하나를 싸그리 날려버리는 등 작중 미치도록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쯤되면 실질적으로 영락없는 가메라 시리즈세계관 최강자일지도 모른다.

다만 가메라의 전투력은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4] 이리스와 우열은 애매한 면이 있다. 그리고 이리스는 무녀와 완전융합한 최종형태의 전투력이 묘사되지 않았다.[5]

3. 제작

대괴수 공중결전 이후 카네코 슈스케, 히구치 신지, 이토 카즈노리는 2편에 등장할 괴수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논의한다. 쇼와 시리즈에서 인기가 있었던 괴수인 기론바이라스를 다시 가져오는 것을 잠시동안 고민하다가 이토 카즈노리가 아예 새로운 괴수를 만들자고 해서 그때부터 레기온의 컨셉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외골격 형태의 괴수로 하자는 것은 히구치 신지의 아이디어였고, 레기온의 대락적인 형태는 카네코 슈스케가 상상해서 그렸다.

4. 레기온의 일원

4.1. 솔저 레기온

파일:external/i19.photobucket.com/symbiotic_legion1.jpg

小型レギオン (ソルジャーレギオン), Soldier Legion

레기온 종족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개체. 작중에서는 큰 소나 돼지 정도의 크기로 묘사된다. 지각물질에서 실리콘을 분해, 흡수해서 종족 번식에 쓰는 일꾼 역할이 주지만, 개체수가 많은데다가 전투능력도 어느 정도 있어서, 위급 상황에서는 적을 습격하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저글링마냥 수많은 개체가 가메라를 습격하는 인해전술을 보여서 박살내는 장면은 가히 충격적.[6] 레기온이라는 이름도 이 장면에서 얻었다.[7] 이후에도 물량공세로 가메라를 위기로 몰아넣으나, 동족이 내는 특수한 파형 이외의 전자파를 발산하는 것을 적으로 인식하는 특성을 이용한 자위대의 전파 유인 작전에 걸려 나사키 송신소(名崎送信所)[8][9]으로 유도, 몰려 붙고 그 순간에 폭격을 당해 몰살당한다.

4.2. 초체(草體 : 플랜트)

파일:external/pds21.egloos.com/f0028951_538866caad5f9.jpg

Legion Plant

레기온 종족의 일원이라기 보다는 종족과 공생하는 거대 식물. 거대한 덩굴 식물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소형 레기온들이 규소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긴 고농축 산소를 연료로 삼아 포자를 우주로 쏘아 올리는 방식으로 번식한다.[10]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파의 파괴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 사방 수십 km를 초토화시켜버리는 핵무기 이상급의 위력으로 묘사된다. 때문에 삿포로에서 가메라는 이를 막으려다가 소형 레기온의 습격을 받았으며, 센다이시는 초체 때문에 소멸하고 가메라는 이 폭발에 휩쓸려 잠깐이었지만 아이들의 염원으로 힘을 얻기 전까진 진짜로 죽었었다. 레기온이 출현하는 곳마다 나타나며, 레기온을 막지 못했더라면 도쿄에 출현해 삽시간에 일본을 초토화 시켰을 실질적 요인이다.

4.3. 대형(마더) 레기온

가메라 헤이세이 시리즈의 빌런
#!wiki style="margin:-11px;margin-bottom:-15px"}}}
가메라: 대괴수 공중결전
(1995)
가메라 2: 레기온 내습
(1996)
가메라 3: 사신 이리스의 각성
(1999)
슈퍼 갸오스 레기온 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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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images2.wikia.nocookie.net/Legionny7.jpg

巨大レギオン (マザーレギオン), Mother Legion

4.3.1. 작중 행적

삿포로에서 초체가 불발한 후 갑자기 땅 속에서 튀어나와서 하늘로 날아오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11]

이후 센다이에서 초체를 심은 후 잠복해있다가, 통신으로 전파를 발생시키는 CH-47J 수송헬기를 습격하려다가, 초체를 막으러 온 가메라를 제압하기 위해 땅 속에서 기습한다. 가메라보다도 큰 덩치와 마이크로파 쉘로 만든 레이저와 가시같은 신체를 이용해 가메라를 반격할 틈 없이 밀어붙인다. 이 과정에서 피난민도 휩쓸리지만 가메라의 필사적인 방해에 놓치고 이후 초체의 폭발이 임박하자 울음소리 거하게 질러주고땅 속으로 들어간다.[12]

이후 전자파가 많은 도쿄를 습격하기 위해 진격한다.

파일:external/legionpb2clan.files.wordpress.com/gamera-2-attack-of-legion.jpg

이후 자위대의 방어라인을 차례차례로 돌파하면서 도쿄로 진격하다가 가사상태에서 부활한 가메라와 2차전을 한다. 마이크로파 공격을 응용한 기술로 일종의 보호막까지 만들어서 가메라의 세차례의 극렬화염구와 몇 대 맞았지만 자위대의 유도미사일을 방어하고 전처럼 가시같은 신체를 이용해 가메라를 몰아붙인다.

도쿄 습격이 우선인지 솔저 레기온들을 불러 쓰러트리려 했으나 자위대의 작전으로 솔저 레기온들이 송신소로 낚여서 실패한다. 그래도 마이크로파를 쏴대며 몰아붙히나 가메라와 자위대의 협공을 받아 머리의 변형 부분이 손상된 채 쓰러지는 듯했으나 그 즉시 눈까지 붉어지며 분노하면서 머리에 신체기관에서 "레드로드"라는 빨간 촉수들을 늘려 가메라를 관통시키면서 발악하며, 자위대와 가메라를 패닉 상태로 몰아넣는다.

결국 가메라가 지구의 에너지 '마나'를 흡수하여 사용하는 최후의 공격 '얼티밋 플라즈마'로 간신히 소멸시키는데 성공한다. 자위대는 가메라에게 경례까지 붙여가며 승리를 자축하지만, 이 마나의 소모 때문에 3편에서 지구의 균형이 깨져 갸오스가 창궐하게 되어 버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4.3.2. 능력

  • 높은 스펙
    가메라 시리즈의 괴수들을 통틀어서 가장 큰 덩치와 파워를 가지고 있다.[13] 지금까지의 괴수들과 달리 눈높이가 가메라보다 위이며[14] 가메라 뿐만이 아니라 인간이 합류했음[15]에도 별 문제없이 움직일 정도로 튼튼했다.[16] 가메라의 궁국기라고 볼 수 있는 얼티밋 플라즈마를 제외하면 유효타 자체가 없었던 셈이다.[17]
  • 광범위한 활동범위
    대형 레기온은 비행과 지상&지하 활동이 모두 가능하기에 하늘과 땅속에서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서 도쿄까지 돌파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 마이크로파 쉘
    대형 레기온의 머리부분 양 옆에 있는 신체기관으로 생성하는 전파로 보호막을 형성해 미사일을 재밍하거나 강력한 레이저를 발사할 수 있다. 후술할 소형 레기온 통솔도 마이크로파 쉘을 통한 전파를 이용한 기술이다. 마이크로파를 응집시켜 일종의 입자병기로 발사하는 무기로 쓴다. 위력은 90식 전차74식 전차로 구성된 탱크 부대를 일격에 쓸어버릴 정도.
  • 소형 레기온 통솔
    대형 레기온은 휘하의 소형 레기온을 지휘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서 견제 및 공격을 한다. 다만 소형 레기온들은 가메라에게 피해를 줄 만큼 강하지만 외골격 구조에 관절부위의 내구가 높지는 않아서 인간들이 무기로 처리할 수 있는 정도이다.
  • 레드로드
    대형 레기온의 필살기라고 볼 수 있는 기술로 체내의 붉은 기관을 꺼내 휘두르거나 찌르는 기술이다. 위력이 굉장히 높아서 내구가 튼튼한 가메라가 간단히 관통당했으며 가메라는 어쩔 수 없이 얼티밋 플라즈마를 쓸 수 밖에 없었다.

5. 여담

  • 기괴한 모습이지만 저 역시 사람이 들어가서 연기한 슈트 액션이다. 실제로는 2명이 서로 등을 마주대고 한 명은 서고 한 명은 눕듯이 뒤로 기울여서 몸의 앞부분과 뒷부분을 따로 조작하는 방식의 슈트이다. 사자 탈춤의 2인 1조 구조를 역으로 뒤집은 형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 압도적인 강력함과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가메라 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가메라: 부활의 후속 시즌이 나온다면 레기온이 나오길 바라는 목소리가 많다.


[1] 극중 가메라를 뒤덮는 수많은 솔저 레기온의 모습을 본 하나타니가 무심코 중얼거린 문장으로, 마가복음 5장 9절의 인용. 이를 따서 레기온이라고 이름붙여진다.[2] 여담으로 이 일본어 번역은 본 영화의 오리지널이다. 일본에서 1954년 발매된 구어역성서에는 "예수는 또한 그에게 '어떠한 이름이냐'라고 물으시니, '레기온(군대)이라 합니다. 숫자가 많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였다"라고 번역되었다.[3] 아마도 여왕개미처럼 중추와 같은 역할을 하는 듯 하다.[4] 예를들어 1편에서 어느정도 고전한 갸오스를 3편에서는 더욱 강해진 하이퍼 갸오스가 나왔지만 여러마리를 간단히 압도할 정도로 성장했다.[5] 여담이지만 3편 초기 계획은 이리스도 대형 레기온같이 얼티밋 플라즈마를 맞고 죽는 것이었다. 그러나 설정상 위험이 따르는 지구의 마나를 필요로 하는 얼티밋 플라즈마를 다시쓰기는 그렇기 때문에 플라즈마 주먹을 맞고 죽는 것으로 바뀌었다.[6] 솔져 레기온의 공격방식 묘사된 유일한 장면이다. 이 때 잘 보면 한 곳에 2~3마리가 붙고 빛이 번쩍이는데, 어떤 원리인지는 불명이나 아마 지각물질에서 실리콘을 분해할 때 처럼 가메라의 살을 조금씩 깎아내어 공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7] 여담으로 이 대량의 레기온이 가메라를 습격하는 장면은 작게 만든 레기온을 가메라 슈트에 하나하나 붙여서 만들었다. 덕분에 리얼함이 상당하다.[8] 라디오 방송 및 통신용 전파를 중계하는 시설.[9] 오비츠의 기지로 제일 먼저 제안하는 것이다.[10] 레기온들도 이를 통해 지구에 온 듯 하다.[11] 이 때 초체와 소형 레기온의 잔해를 확인하던 자위대는 대형 레기온을 보고 경악한다.[12] 이후 가메라는 이 초체를 막으려던 도중에 폭발에 휩쓸려서 사망한다. 이후 사람들의 희망으로 겨우 부활하긴 한다.[13] 다만 힘은 가메라보다 뒤떨어지는 듯하다. 가메라에게 힘으로 눌리기도 했고 머리뼈가 뜯기기도 했다.[14] 이전 괴수들은 바이라스를 제외하면 기어다니거나 더 작아서 가메라보다 눈높이가 낮았다. 이후 가메라보다 더 높은 눈높이를 가진 이리스S-갸오스도 등장했다.[15] 각종 무기들로 융단폭격하며 가메라와 협력했다.[16] 정확히는 공격에 몸이 부숴지거나 하긴 했지만 부숴져도 움직이는데 큰 지장이 없었다.[17] 참고로 얼티밋 플라즈마를 몇 초 동안 버티긴 했다. 얼티밋 플라즈마를 맞은 직후 바로 마이크로파 쉘로 막았고 오히려 가메라가 반동으로 잠시 밀렸다. 하지만 결국 마이크로파 쉘이 뚫리고, 배 부분에 구멍이 나며 대형 레기온이 분쇄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