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1 15:35:27

라인하르트 원수부


1. 개요2. 명단3. 영입 계기4. 구조5. 개국공신6. 역사
6.1. 창설6.2. 립슈타트 전역6.3. 동맹령 원정6.4. 로엔그람 왕조

1. 개요

은하영웅전설에서 등장하는 단체. 은하제국군 내의 조직으로, 제국원수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백작 아래 수많은 장성들이 모여 만들어진 조직이자 로엔그람 왕조 개국공신들이다.

2. 명단

파일:lion02_s.png 라인하르트 원수부 파일:lion02_s.png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볼프강 미터마이어 오스카 폰 로이엔탈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 코르넬리우스 루츠
칼 구스타프 켐프 에르네스트 메크링거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 울리히 케슬러 나이트하르트 뮐러

이 명단은 라인하르트 원수부 창립 멤버이다. 이후에 칼 로베르트 슈타인메츠, 헬무트 렌넨캄프, 이자크 페르난트 폰 투르나이젠 등이 원수부에 합류했는데, 립슈타트 전역 이후 라인하르트 원수부가 은하제국군 자체라 봐도 될 정도로 커졌기 때문에 이후 등장하는 제국군 제독들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원수부 소속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3. 영입 계기

원수부 아래 모인 제독들은 로엔그람 백작이 군 생활을 하면서 점찍어둔 인재들로, 이들은 각각 다른 이유로 로엔그람 백작의 눈에 들어와 원수부의 멤버가 되었다.

4. 구조

창설자 라인하르트 1인자를 중심으로, 친우 키르히아이스가 2인자, 그 밑에 다수의 3인자로 이루어져 있다.[1] 키르히아이스는 오랜 기간 라인하르트의 부관으로 일해서 별다른 무훈을 세우지 못해 계급이 타 제독보다 낮았지만 카스트로프 동란을 진압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타 제독들에게 입증함과 동시에 중장으로 승진하여 다른 제독들과 같은 반열에 들었다. 그리고 뒤이어 발발한 제국령 침공작전에서 다른 제독들이 라인하르트 밑에서 싸운 것과 달리 키르히아이스는 전군의 3할에 달하는 별동대를 이끌고 따로 활동했다.

이후 립슈타트 전역을 거치면서 라인하르트 1인자, 키르히아이스 2인자 체제는 더욱 공고해진다. 라인하르트는 제국군 최고사령관의 자리에 올라 제국군 3대 장관을 겸임하여 제국의 군권을 장악했으며, 키르히아이스는 우주함대 부사령장관이자 상급대장으로 승진하여 라인하르트을 보좌하며, 내전 당시에 다른 제독들이 라인하르트 휘하에서 활동할 때 본인은 별동대를 이끌고 변경성역의 귀족연합군을 소탕했다.

그러나 이런 체제는 2인자 유해론을 주장하는 우주함대 총참모장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중장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었다. 오베르슈타인은 종종 라인하르트에게 키르히아이스를 다른 제독과 똑같이 대우하라 진언했지만 키르히아이스를 굳게 신뢰하던 라인하르트는 모조리 무시했다. 그러나 베스터란트 학살사건으로 두 사람의 사이가 잠시 멀어진 사이 오베르슈타인이 다시 진언하자 라인하르트는 그를 받아들여 키르히아이스에게 자신 앞에서 무기를 소지할 수 있는 특권을 박탈했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1차 암살미수사건에서 키르히아이스가 안스바흐 준장에게 살해당하는 원인이 된다.

이후 라인하르트 원수부는 라인하르트 1인자를 중심으로 볼프강 미터마이어, 오스카 폰 로이엔탈,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등 다수의 3인자가 서로 견제하는 체제가 된다. 이 체제는 로엔그람 왕조 창건 이후로도 세 사람이 제국군 3대 장관에 오르는 것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제2차 라그나뢰크 작전 이후 로이엔탈이 노이에란트 총독에 오르면서 사실상 2인자가 되어 이 체제는 붕괴한다. 그러나 우르바시 사건으로 로이엔탈 총독이 반란을 일으키면서 촉발된 노이에란트 전역의 패배로 로이엔탈 총독이 사망하면서 다시 3인자 체제로 복귀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오베르슈타인의 2인자 유해론에 따라 라인하르트 원수부 내에서는 라인하르트라는 1인자와 오베르슈타인, 미터마이어, 로이엔탈 3인의 3인자가 존재하게 되었지만 오베르슈타인이 너무 3인자가 2인자화가 되는걸 경계하다보니 오히려 본인이 많이 2인자화되었다.

물론 2인자를 경계하면서 본인이 2인자스럽게 되었던 오베르슈타인이나 노이에란트 총독에 오르며 제국의 부제이자 2인자가 되었던 로이엔탈 모두 키르히아이스만큼의 존재감을 가지지는 못했다. 저 둘은 서로를 견제할 수 있던 상황이었지만 키르히아이스는 라인하르트를 제외하고는 당시 누구도 건들 수 없던 확실한 원수부의 NO.2였다. 베스터란트 학살 전까지는 오베르슈타인도 견제하려고 시도는 했지만 시도에 그쳤고 라인하르트에게 욕만 먹었을 정도.

오베르슈타인이나 로이엔탈조차도 당시 키르히아이스의 명령을 거부할 수는 없었다.[2] 키르히아이스는 립슈타트 전역 당시에는 별동대를 이끌고 제국 변방들을 모조리 흡수하여 마음만 먹었어도 라인하르트와 붙어 볼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물론 오베르슈타인의 견제가 극심했고 본인 또한 그럴 성향이 아니라는 점에서 벌어질래야 벌어질 수 없는 일이었지만.

또한 외전들을 보면 당시 페잔이나 제국 귀족들 중에서는 키르히아이스가 라인하르트와 싸우게 된다면 기회가 생길거라는 생각을 가진 자들이 있음이 서술되어 있다.[3]

5. 개국공신

구성원들을 보면 이들은 켐프를 뺀 거의 전원이 로엔그람 왕조 창건의 개국공신들이다. 이들 중에 그나마 일찍 죽은 키르히아이스조차도 사실 라인하르트가 유년학교에 입교하기 전부터 어울린 소꿉친구 겸 가장 가까운 부하였던걸 감안하면 켐프만 빼고 보면 로엔그람 왕조 핵심공신 집단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랬던 만큼 실력도 대단하다. 어느 정도냐면 로이엔탈이 샨터우 성역 회전과 제2차 란테마리오 회전에서 패배한 것만 빼고 보면 여기에 속한 이들이 패전한 원인은 순전히 상대가 양 함대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저 두 전투도 이해가 되는 것이 전자는 상대가 립슈타트 귀족연합이긴 했지만 당시 지휘관이 메르카츠였고 이 때는 어느정도 지휘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며 샨터우 지역이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아 그냥 포기해준거고 후자는 상대가 미터마이어+메크링거+비텐펠트+바렌 등 그냥 1:4 정도의 싸움이었다.

6. 역사

6.1. 창설

우주력 796년, 아스타테 회전에서 자유행성동맹군 2개 정규함대를 섬멸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상급대장은 이 공적을 인정받아 제국원수로 승진함과 동시에 은하제국군 우주함대 부사령장관에 임명되어, 제국 함대 중 절반을 장악하였다. 또한 제국원수가 되면서 원수부를 열 권한을 받았고, 로엔그람 백작은 이에 자신이 이전부터 점찍어 둔 인재들을 원수부 하에 불러들였다.[4]

인재들이 모이자 라인하르트는 휘하 제독들에게 친우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가 원수부 내 2인자임을 보여주려고 했고, 국무상서 클라우스 폰 리히텐라데의 심복 바이츠를 매수하여 키르히아이스가 카스트로프 동란의 진압 임무를 받게 한다. 키르히아이스도 이 전투에서 뛰어난 용병술을 선보여, 라인하르트 휘하 제장들에게 2인자로 인정받게 된다.

라인하르트는 뛰어난 용병술을 가진 군인뿐만 아니라 궁정 내의 음모에 대항할 수 있는 참모를 원했는데, 이때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의 패전으로 숙청될 위기에 놓인 오베르슈타인이 라인하르트를 찾아왔고, 그를 쓸만하다 여긴 라인하르트는 그를 원수부로 전속시킨다.

제국령 침공작전이 벌어지자 라인하르트 원수부는 제국령 내로 쇄도하는 동맹군을 요격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고, 결국 동맹군의 70%를 섬멸하는 대전과를 올렸다.

6.2. 립슈타트 전역

제국령 침공작전 도중 황제 프리드리히 4세가 붕어하자, 원수부의 수장 라인하르트는 국무상서 클라우스 폰 리히텐라데 후작과 야합하여 선제의 손자 에르빈 요제프 2세를 황제로 옹립하고 라인하르트 본인은 그레고르 폰 뮈켄베르거를 밀어내고 우주함대 사령장관에 취임했으며 작위도 후작으로 승격되었다. 이런 조치는 문벌귀족의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그들은 립슈타트 귀족연합을 발족하여 정식으로 라인하르트-리히텐라데 추축세력에 도전장을 내민다.

내전 직전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심복 안톤 페르너 대령이 독단적으로 라인하르트가 있는 슈바르첸 관저를 습격했으나 우주함대 부사령장관에 오른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상급대장의 철통방어로 암살은 실패한다. 이 사건은 역으로 추축파에게 쿠데타의 명분을 제공해준 꼴이 되었고, 라인하르트는 휘하 제독들을 동원해 오딘을 탈출하는 연합파 귀족들을 체포하는 한편 비텐펠트를 군무성과 통수본부로 보내 에렌베르크, 슈타인호프 두 원수를 몰아내고 스스로 제국군 최고사령관에 취임해 군부를 장악한다.

이후 내전이 본격적으로 발발하자 라인하르트 휘하 제독들은 귀족연합군을 물리치며 활약한다. 특히 2인자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는 전군의 3할을 데리고 변경성역의 귀족연합세력을 축출했으며, 변경성역을 탈환한다는 명목으로 5만 척의 대함대를 이끌고 온 빌헬름 폰 리텐하임후작의 함대를 격퇴하는 대전과를 올렸다.

원수부의 제독들에게 귀족연합군은 끊임없이 패퇴했고, 결국 본거지인 가이에스부르크 요새까지 제국군이 진공한다. 귀족연합군은 호기롭게 전 함대를 이끌고 요격에 나섰지만, 원수부 제독들의 함정에 빠져 큰 손실을 보고 요새로 후퇴했다. 이때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조카인 샤이트가 영지 베스터란트에서 일어난 민중봉기로 인해 사망하고 만다. 이에 분노한 공작은 베스터란트를 핵폭격해 버렸는데, 그게 바로 베스터란트 학살사건.

문제는 라인하르트는 이 정보를 미리 입수했으나, 참모장 오베르슈타인의 제안으로 핵폭격을 방관하는 걸 넘어 이를 정치적으로 써먹었다는 것. 덕분에 귀족연합군은 가이에스부르크에 고립되었지만, 이런 방식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 키르히아이스와 라인하르트가 말다툼을 벌였고, 이때 2인자 유해론을 내세운 오베르슈타인이 다른 제독들처럼 키르히아이스를 대하라고 조언하자 라인하르트는 키르히아이스가 자신 앞에서 블래스터를 휴대하지 못하도록 했다.

귀족연합군은 제2차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공방전에서 최후의 병력을 이끌고 출진했으나 패퇴했고, 얼마 뒤 요새가 함락되면서 완전히 와해된다. 그러나 요새가 함락되는 과정에서 주군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복수를 다짐한 안스바흐 준장이 라인하르트와 휘하 제독들이 방심한 사이 암살을 시도했고, 이를 막으려다 키르히아이스가 어이없게 죽고 만다.

친우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라인하르트를 충격에 몰아넣었고, 그는 식음을 전폐하였다. 휘하 제독들도 어찌해야 하나 고심하던 사이, 오베르슈타인이 나타나 국무상서 리히텐라데 후작을 몰아내자고 주장했다. 그 주장에 수긍한 휘하 제독들은 즉각 제도 오딘으로 달려가 리히텐라데 일족을 숙청하고, 라인하르트는 누님 안네로제와의 대화를 통해 재기한 뒤 오딘으로 돌아와 제국재상에 취임, 정권을 장악한다.

6.3. 동맹령 원정

우주력 798년, 라인하르트는 과학기술총감 안톤 힐머 폰 샤프트의 제안에 따라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이동가능하도록 개조하고 동맹령 원정 계획을 짰다. 이때 오베르슈타인이 제국군의 쌍벽 미터마이어와 로이엔탈은 상급대장이니 무훈을 세운다면 원수에 오를 수 밖에 없고, 그러면 1인자의 권위가 흔들릴 테니 대장급에서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라인하르트는 이 조언을 받아들여 칼 구스타프 켐프를 사령관에, 나이트하르트 뮐러를 부사령관에 임명하여 이제르론 회랑으로 파견하였다.

때마침 사문회로 동맹군의 명장 양 웬리이제르론 요새를 비운 참이었기에 제국군은 동맹군을 일방적으로 몰아부쳤으나, 지난 내전 이후 동맹으로 망명한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제독의 대처로 제국군은 동맹군을 더 이상 몰아붙이지 못했다. 이윽고 양 웬리가 지원부대와 함께 귀환하자 제국군은 가이에스부르크는 폭발, 주둔함대는 궤멸, 사령관 켐프 대장이 전사하고 부사령관 뮐러가 부상당하는 참패를 당했다.

그러나 라인하르트의 야망은 아직 끝난게 아니었고, 다시 한번 동맹령 원정을 준비한다. 이번에는 오스카 폰 로이엔탈코르넬리우스 루츠 등을 이제르론 회랑에 파견하여 양동작전을 펼치는 한편, 볼프강 미터마이어나이트하르트 뮐러페잔 회랑에 파견하여 전격적으로 페잔 자치령을 병탄한 뒤 동맹령을 침공하였다.

제국군은 란테마리오 성역에서 동맹군 주력함대를 궤멸시키는 등 승승장구했으나, 이제르론 요새를 포기하고 돌아온 양 웬리에 의해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 헬무트 렌넨캄프, 칼 로베르트 슈타인메츠가 참패하자 라인하르트는 스스로 양 웬리와 격돌한다. 하지만 뮐러의 지원에도 라인하르트는 양에게 패배위기에 놓였고, 로이엔탈과 미터마이어가 하이네센까지 진공하고 욥 트뤼니히트가 반대파를 연금하고 냅다 제국에 항복하지 않았다면 죽을 뻔했다. 어쨌든 동맹정부의 항복으로 전쟁에서 이긴 라인하르트는 오딘으로 돌아와 골덴바움 왕조 최후의 황제 카타린 케트헨 1세로부터 선양을 받아 로엔그람 왕조를 건국한다. 이로서 라인하르트 원수부는 해산된다.

6.4. 로엔그람 왕조

원수부 해산 이후 소속 장성들은 한 단계 더 승진해 제국군의 수뇌부를 형성했다.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오스카 폰 로이엔탈, 볼프강 미터마이어는 각각 군무상서, 통수본부총장, 우주함대 사령장관이라는 제국군 3대 장관의 직위에 올랐고, 그렇지 못한 제독들도 상급대장으로 승격되었다.[5]

라인하르트 사후 이들은 원수부 멤버에 에른스트 폰 아이제나흐가 들어와 뢰벤브룬 칠원수가 된다. 그러나 루츠는 우르바시 사건에서 전사, 로이엔탈은 노이에란트 전역 때 입은 부상으로 사망, 오베르슈타인은 벨제데 임시 황궁 습격사건에서 지구교도의 테러로 폭사해서 뢰벤브룬 칠원수가 되지 못했다.
[1] 실질적인 3인자는 미터마이어, 로이엔탈, 오베르슈타인의 3인 허나 실질적으로만 이럴 뿐이라 이 3인을 제외한 이들은 오베르슈타인을 상대할 때만 빼고 말을 놓는 편이다.[2] 그도 그럴게 당시 미터마이어, 로이엔탈, 오베르슈타인이 중장인 반면 키르히아이스는 라인하르트의 바로 아래인 상급대장이자 우주함대 부사령장관으로 셋의 직속상관에 해당하는지라 명령 거부는 곧 항명이 되는 상황이었다.[3] 물론 키르히아이스와 라인하르트가 맞붙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은 이유는 키르히아이스가 라인하르트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쳤기 때문이다. 오베르슈타인의 견제 같은건 키르히아이스에게 몸가짐을 조심히 하는 것 이상의 효과는 전혀 없었다.[4] 다만 인재들이 아직은 젊다보니 원수부 안에 상급대장 커녕 대장도 없었다. 전원이 이 때에는 중장 계급이었다.[5] 이는 로엔그람 왕조 개창 전 라인하르트는 제국재상인 동시에 은하제국군 원수 계급이었는데 이 때문에 부하들은 상급대장, 대장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라인하르트가 로엔그람 왕조를 열자 상급대장에 있던 이들은 원수로 대장에 있던 이들은 상급대장으로 진급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