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01:03:00

라인 드라이브

1. 개요2. 특성


영어: line drive
한국어: 직선타()

1. 개요

파일:2022 한국시리즈 우승.gif
2022년 한국시리즈 6차전 SSG 랜더스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확정짓는 직선타 수비.[1]

약칭으로 '라이너'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재플리시가 아니다! 미국 현지 중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어로는 '직선타'라고 한다.

야구에서 타자가 타격한 공이 높이 솟지 않으면서 직선 혹은 직선에 가깝게 쭉 뻗어나가는 타구를 의미한다.

라인드라이브 아웃은 그 타구가 바운드되기 전에 수비에게 잡혀서 아웃되는 것을 의미한다.

2. 특성

대표적으로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 직선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체공 시간이 짧아 플라이아웃임에도 야수 입장에선 대처하기 힘들고 놓칠수도 있으며,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할 위험 역시 다른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점. 따라서 안타 생산에 유리한 타구가 된다. 단점으로는 공이 빨리 떨어져 베이스 러닝이 상대적으로 짧아질 수 있다는 것. 이는 라인 드라이브 타구가 필드에 떨어져 페어 타구가 된 후에도 적용된다. 즉 라인 드라이브 타자들이 강한 타구를 날리다가 이게 발사각이 조금 안 좋아서 땅볼이 되면 그대로 병살타가 될 위험도 높아진다. 물론 그 이상으로 타구질을 올려서 얻는 이득이 많기 때문에 무시해도 되는 수준이다. 대신 후술한대로 타구 각도를 올려서 병살타를 줄이려고 하는 선수들도 있다. 또 다른 단점은 펜스가 높은 구장[2]의 경우 홈런을 치기 힘들다는 점. 빠른 직선타가 펜스를 강하게 맞고 안쪽으로 팅겨져나와 매우 잘 친 타구도 단타에 머물 수 있다.[3] 특히 이대호

타자의 스윙 파워가 그대로 100% 실리는 타구인 만큼 타자의 원초적인 피지컬과 타격 실력을 알아보는 데 가장 중요한 팩터가 라인 드라이브 비율과 타구 속도이다. 때문에 흔히 거포로 큰 스윙을 하는 선수가 정확성이 떨어지고 타율이 낮을 것이라는 상식은 이 라인 드라이브 타구의 질로 상쇄 가능하다. 특히나 수비 시프트시대로 어중간한 땅볼은 미리 예측해 잡아내는 현대야구의 수비분석법을 힘으로 뚫어버리는 것이 라인 드라이브이다. 거포형 선수들은 힘과 타격 기술을 100% 실어서 가불기인 홈런이나, 거의 찍어서 몸으로 막아야하는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양산해 상대 수비진을 그야말로 뚫어버리며, 이걸로 BABIP를 높게 유지하며 타율을 꾸준하게 높일 수 있다. 라이언 하워드, 추신수, 오타니 쇼헤이같은 타자가 대표적인 라인 드라이브 파워형 타자. 보통 야구에서 좋은 타격이란 이 직선타를 잘 생산해내는 능력을 주로 말했으며, 이런 직선타가 자주 나오도록 치는 방식의 스윙이 바로 다운 스윙. 타격교육도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다운스윙을 기본으로 가르쳐 직선타를 많이 생산하는 방향을 추구하도록 이루어지는 편이다. 현대야구가 정립된 이래로 홈런과 더불어 타자들의 이상적인 목표로서 타격이론을 지배해왔던 타구.

이런 타자들은 삼진을 세금으로 삼고, 내야안타나 일명 법력타라 불리는 빗맞은 안타, 볼넷도 일부 포기하고 이전 야구 용어로 정타(正打)라고 불리는 스윗 스팟에 정확히 맞추어 팔로 스로잉을 통해 타구가 뻗어나가는 각도와 속도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한다. 이것이 최선이 되는 경우가 스탯캐스트에서 유행하는 용어인 배럴 히트(Barrel hit)인데, 알기 쉽게 설명하면 정타를 때린 것이다. 올드 게이머라면 하이퍼 올림픽시리즈 게임을 연상하면 쉬운데, 정타를 맞추어서 타구의 비행각도가 배트기준 45도, 타구 탈출 속도(exit velocity) 100마일 이상을 넘으면 배럴 히트로 구분한다. 이게 성공하면 메이저리그 평균의 타자만 돼도 반드시 300야드 이상 날아가 어지간하면 외야수 키를 넘고 거의 70% 이상은 홈런이 되고 98% 확률로 외야수가 잡을 수 없는 2루타 이상의 장타로 연결되기 때문에 라인 드라이브 히터들은 모두 이걸 노리고 타격한다고 보면 된다. 발사각이 낮은 직선타라도 코스가 좋거나 하면 수비가 미처 대응을 못하고 뚫리기 때문에 역시나 장타 가능성을 올릴 수 있다.

2015~17년 들어 스탯캐스트의 등장으로 인해 타구 발사각도와 홈런의 상관관계가 주목을 받음에 따라, 발사각도를 높일 수 있는 어퍼스윙이 각광을 받기 시작해 라인 드라이브 타구는 예전만한 위상을 가지진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 시즌에 홈런을 30개씩 뻥뻥 때려낼 만한 파워 포텐셜을 가진 타자가 아니라면, 무리해서 어퍼 스윙을 가져가기보다는 적당한 발사각도를 만들어서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따라서 교타자나 중거리포 선수들에게 있어서 라인 드라이브 타구는 최고의 무기로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

타구 속도가 그만큼 빠르다 보니 운동량과 충격량도 상당하기에 잘못 맞으면 크게 다치거나 심지어 죽을 수도 있다. 2007년에 마이너리그의 주루 코치였던 마이크 쿨바[4]가 헬멧을 쓰지 않고 주루 코치를 보다 1루 방향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맞고 사망하는 사고가 터진 이후 주루 코치들도 헬멧을 쓰기 시작했다. 속도가 살아있기 때문에 관중석으로 날아드는 파울볼도 위험하다. 미국 야구장엔 안전그물도 적어서 더 위험한 편. 야구장에 갈 때는 조심하도록 하자. 특히 파울볼은 글러브 없인 절대 손으로 잡지 말아야 한다.

한편 기록지에서 라인 드라이브는 이러한 라인 드라이브 타구가 바운드 되기 전에 수비에게 잡혀 아웃되는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다만 한국과 미국의 기록법이 살짝 다른데, 한국은 라인 드라이브가 내야수에게 잡힐 때만 직선타를 부여하고, 외야수에게 잡힌 타구는 라인 드라이브 타구였다고 해도 기록상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일괄적으로 뜬공으로 기록한다. 외야로 빠져나갈 정도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는 대체로 발사각이 어느 정도 있어서 뜬공이나 다름없게 뜨는 경우도 많아, 굳이 애매하게 직선타로 구분할 필요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미국은 외야로 향하는 타구에도 라인 드라이브라는 기록을 부여하긴 하는데, 사실상 뜬공의 하위 분류로서 사람들이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그렇게 표기하는 것이지 사실상 뜬공으로 표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주자가 있을 때 나오는 라인 드라이브 아웃은 공격팀 입장에서는 매우 아쉽고 위험한 상황이 된다. 안타가 될 확률이 높은 라이너가 수비에게 잡히는 것만으로도 아쉬움이 남는데, 여기에 라이너의 특성상 안타가 될 가능성이 높으니 주자가 어느정도 스타트를 끊었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 이로인해 라인 드라이브 타구가 내야수의 호수비에 걸려서 선행 주자가 그대로 귀루하지 못하고 함께 아웃되어 공격팀 입장에서 기회가 허망하게 날아가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특히나 히트 앤드 런, 혹은 런 앤 히트라도 시도했는데 직선타가 나온다면 공격팀은 더블아웃은 물론, 상황에 따라 삼중살도 걱정해야 한다. 2007년에 나온 손지환무보살 삼중살히트 앤드 런 상황에서 나온 것. 이런 타구로 아웃이 나올 경우 땅볼 병살 때와는 달리 타자보다는[5] 주자, (작전이 나온 경우) 감독 혹은 바빕신(...)을 원망하는 반응이 주로 나온다.

어느 나라 기준이든 포수 방향 라인 드라이브 기록은 나올 수가 없다. 타자가 포수 방향 직선타를 쳤을 때 이걸 포수가 바로 잡으면 아웃으로 인정되지 않고, 그냥 스트라이크 하나로 취급된다. 당연히 2스트라이크 상황이었다면 헛스윙 삼진. 보통 이런 경우는 파울팁이라고 한다.


[1] 여담으로 이때 마지막 타자였던 이지영은 2024시즌 전 SSG로 이적했다. 마지막 투수는 김광현, 이지영의 타구를 잡은 1루수는 오태곤이었다.[2] 한국의 대표적인 구장이 사직 야구장으로 전에도 높기로 유명했으나, 2022년에 펜스를 6m로 더욱 높였다.[3] 메이저리그에서는 펜웨이 파크의 좌측 외야(그린 몬스터)같은 곳이 유명하며 여기는 여러 불운이 합치면 홈런이 1루타가 되는 매직을 쉽게 볼 수 있다.[4]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었던 스캇 쿨바의 동생이다.[5] 직선타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공을 제대로 때려야 나오는 타구이기 때문에 설령 아웃이 되었다 한들 타자가 욕먹는 경우는 드물다. 경우에 따라서는 '안타를 도둑맞았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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