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09:09:20

아웃(야구)

1. 개요2. 타자의 아웃
2.1. 삼진2.2. 땅볼2.3. 뜬공2.4. 기타
3. 주자의 아웃
3.1. 태그 아웃3.2. 포스 아웃3.3. 베이스 리터치3.4. 기타
4. 3아웃 상황에서의 득점 인정5. 여담

1. 개요

야구에서 경기 중에 타자나 주자가 타격이나 주루 자격을 잃는 것. 자격을 잃은 선수는 덕아웃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 이닝에 3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아야만 공수 교대가 이뤄지며 야구는 일반적으로 9이닝 동안 플레이하기 때문에 27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아야만 경기를 끝낼 수 있다.[1] 즉 어웨이 팀이 8회말까지 뒤져 있고 9회초에 이를 뒤집지 못하면 9회말을 생략하므로[2], 이 경우 후공 팀, 즉 홈 팀은 아웃 카운트가 24개만 잡힌다.[3] 아웃되는 것을 '죽다'로 표현하기도 하여 견제사, 주루사 등 죽을 사()를 붙여서 아웃되는 상황을 묘사하기도 하며, 병살, 삼중살 같이 타자나 주자를 아웃시키는 상황을 죽일 살()을 붙이기도 한다. 야수는 인플레이 상황에서는 언제든 주자를 아웃시킬 수 있으나 볼 데드 상황에선 경기가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기 때문에 아웃을 잡을 수 없다.

2. 타자의 아웃

2.1. 삼진

삼진: 타자의 경우 타석에서 헛스윙을 하거나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온 공을 스윙하지 않았거나 타구가 파울이 되면(2스트라이크 후 일반타격 파울은 제외, 번트일 경우 스트라이크)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데 이 스트라이크를 세번 받으면 삼진으로 아웃 카운트가 올라간다.[4]
다만 1루가 비어 있거나 2사일 때는 삼진이 됨과 동시에 정규포구가 되지 못하면 낫아웃 상태가 되며 이 경우 타자는 즉시 아웃이 되지 않고 주자가 되어 1루로 진루를 시도할 수 있다. 만약 이 경우 타자주자가 1루까지 진루를 성공하면 삼진으로 처리는 되지만 아웃 카운트가 올라가지 않는다.
  • 쓰리번트: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번트를 시도했는데 파울이 나오면 3스트라이크로 인정되어 삼진 아웃이 선언된다.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는 공을 파울로 계속 걷어내는 커트를 저격한 룰로, 스윙보단 번트가 배트를 갖다맞추기 쉬우므로 이걸 악용해서 무한커트로 투수를 괴롭히는 꼼수가 있기 때문에 이걸 방지하기 위해 신설되었다.

2.2. 땅볼

페어지역에 떨어진 타구를 타자와 포스 상태의 주자들이 모두 다음 루에 도착하기 전에 야수가 이들 중 하나 이상을 아웃시키는 것. 수비에는 포스 아웃이, 주자를 직접 처리한 수비수에게는 풋아웃이 추가되고, 이를 위해 공을 송구한 수비수는 어시스트를 얻게 된다. 일본식 표현으로는 범타라고 한다.

타자 주자는 살았어도 선행 주자가 한 베이스도 가지 못하고 아웃된 경우[5] 타자에게는 '땅볼 출루'로 기록된다. 우스갯소리로 '주자 살인'이라 불리기도 하는 상황이다.
  • 부정 타자: 타순을 착각한 뒤 출루했다면 수비 측이 어필을 할 수 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면 해당 타자주자는 덕아웃으로 돌아가야 하며 아웃이 늘어난다. 이게 땅볼의 하위 항목인 이유는 기록지에 원래 타자의 포수 땅볼로 기록되기 때문.

2.3. 뜬공

플라이(뜬공): 공이 그라운드에 닿지 않고 한 번에 야수가 잡는데 성공하면 플라이 아웃으로 잡는 즉시 아웃이 선언된다. 이 경우 포구에 성공한 수비수에게 풋아웃이 주어진다. 수비수의 양 발이 그라운드 내에 있는 상태에서 잡아야 아웃이며, 그게 아니면 홈런이나 파울 처리된다.[6] 직선타(라인드라이브) 아웃도 큰 의미에서는 플라이 아웃에 포함된다.[7][8] 만약 플라이 아웃 직후 수비가 장외로 나가 플레이가 불가능한 경우, 모든 주자는 안전진루권 1개를 얻는다. 여기서 득점이 나오면 타자 기록은 희생플라이.

2.4. 기타

  • 수비방해: 앞선 주자가 야수의 송구 혹은 송구를 받으려 하는 것을 병살을 하지 못하도록 고의로 방해한 사실을 심판원이 인정하였을 경우. 혹은 타자주자가 고의로 아직 파울이 선언되지 않은 타구의 진로를 바꾸는 등의 방해를 하거나 타구를 처리하고 있는 야수를 방해하였다고 인정되는 경우 타자주자를 아웃 시킨다.
  • 부정타격: 타자는 타석 안에 양 발을 밟은 채로 타격해야 한다. 발을 하나라도 타석 선에 걸치거나[9], 박스 밖으로 나가거나, 한 발도 타석 지면에 없을 경우 타격 시 자동아웃이다. 물론 원칙이 그렇다는 것이지 KBO에선 대놓고 박스 바깥으로 나가려 들지 않으면 어느 정도 눈감아준다.
  • 고의낙구: 심판에 의해 고의낙구가 선언이 되면 그 즉시 타자주자만 아웃이 되며 볼 데드가 되어 모든 주자는 원래의 베이스로 돌아간다. 자세한 사항은 고의 낙구 문서를 참조
  • 인필드 플라이: 타자가 친 공이 내야에 뜬 공이 되고 2아웃이 아닌 상황에서 1, 2루에 주자가 있으면 심판이 상황에 따라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이 되고 그 공의 포구 여부와 관계없이 타자는 아웃이 된다. 그러나 상기한 고의낙구의 경우와는 다르게 해당 상황은 인플레이 상황이며 이때 주자는 플레이에 따라 아웃 또는 진루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인필드 플라이 문서 참조
  • 타구가 페어지역 내에서 타자주자 혹은 배트에 닿았을 경우 타자는 아웃되며 볼 데드가 되어 주자는 원래의 베이스로 돌아간다. 단, 타자가 떨어뜨린 배트에 타구가 굴러와 페어지역에서 닿은 경우는 타자의 명백한 고의가 아닌 한 아웃이 아니며 볼 인플레이다.

3. 주자의 아웃

3.1. 태그 아웃

태그 아웃: 주자가 베이스를 벗어난 상황일 때 공을 가진 수비수가 주자를 태그하면 아웃이 선언 된다. 오버런이라 하여 주자가 목표한 루를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순간에 태그되어도 역시 아웃된다. 다만 주루방해[10]가 있으면 심판은 아웃 타이밍에도 세이프를 선언한다. 또한 타자주자가 1루에 도달하는 경우 오버런 혹은 오버슬라이딩을 하더라도 2루로 가려하는 의도 없이 바로 1루로 돌아온다는 조건하에 태그되어도 아웃되지 않는다.
  • 도루실패 아웃: 주자가 도루를 시도하였으나 해당 위치에서 공을 받은 내야수에게 먼저 태그되면 아웃된다.
  • 견제사 아웃: 투수가 주자를 견제하기 위해 주자가 있는 베이스에 견제구를 던졌는데 해당 주자가 자신의 베이스를 터치하기 전에 공을 받은 내야수에게 먼저 태그되면 아웃된다. 당연히 보크이면 아웃 타이밍이어도 세이프.
  • 주루사 아웃: 포스 상태에서 벗어난 주자가 다음 루로 진루하다가 베이스를 밟기 전 공을 받은 수비수에게 태그되면 아웃된다. 일반적으로 누의 공과나 타구맞음 아웃, 플라이아웃 혹은 라인드라이브 때 주자의 귀루 실패로 인한 어필 아웃도 주루사로 기록한다.
  • 폭투/포일 사이 진루실패 아웃: 폭투나 포일이 된 것을 보고 주자가 진루를 시도하였으나 도루실패 아웃 상황과 비슷하게 해당 위치에서 공을 받은 내야수에게 먼저 태그되어 아웃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주루사로 기록된다.
  • 한 베이스 위의 두 주자: 한 개의 루는 한 명의 주자만 점유할 수 있다. 어떤 이유로 한 개의 루를 두 명의 주자가 동시에 점유하게 될 경우 점유권이 선행주자에게만 인정되어 후위주자는 태그되면 아웃된다. 다만, 후위주자가 루를 밟았는데 선행주자가 그 루를 밟기 전에 태그아웃이 되면 점유권이 후위주자에게로 넘어가기 때문에 후위주자는 태그해도 아웃되지 않는다.
  • 3피트 라인 아웃: 공을 가진 야수가 태그를 시도했을때 주자가 이를 피하기 위해 주로를 이탈한 경우 태그 성립 여부와 관계 없이 주자는 아웃된다. 단, 타자주자에 한해서 1루로 가는 길의 후반부를 달리는 동안 3피트 라인 바깥쪽 또는 파울 라인 안쪽으로 달려 1루 송구를 방해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타자주자는 아웃 된다. 이때 타자주자의 두 발이 모두 해당 영역 안쪽 혹은 해당 영역을 표시하는 선 위에 있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3피트 라인 문서 참조.

3.2. 포스 아웃

포스 아웃: 포스 플레이(Force play) 상황에서 공을 가진 야수가 주자보다 먼저 베이스를 점유하여 아웃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타자의 기록은 땅볼이 된다.

3.3. 베이스 리터치

상기한 페어 플라이 혹은 파울 플라이로 타자가 아웃이 되었을 때[11] 주자가 본래의 베이스[12]에 다시 닿기 전에 그 베이스에 태그 되거나 신체에 태그된 경우 해당 주자는 아웃이 된다. 이것은 어필 플레이이다.

3.4. 기타

  • 누의 공과: 본헤드 플레이 중 하나. 자세한건 항목 참조.
  • 타구맞음 아웃: 타자가 친 공에 주자가 맞으면 아웃된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수비방해: 주자가 타구를 처리하는 야수를 방해하거나 야수의 송구를 고의로 방해하였을 경우 주자는 아웃된다. 타자주자가 병살을 하지 못하도록 고의로 타구를 방해하거나 타구를 처리하고 있는 야수를 방해하는 경우 타자주자와 함께 어디로 병살을 이루려고 했는지와 관계 없이 홈에서 가장 가까운 주자가 아웃된다. 혹은 무사 혹은 1사 상황에서 주자가 득점하려고 홈으로 뛰었을때 타자가 홈에서의 수비측 플레이를 방해한 경우 주자는 아웃된다.(단, 2사의 경우에는 타자가 아웃되며 이에 따라 득점은 인정되지 않는다.)
  • 주자추월 아웃: 나중에 출루한 주자가 먼저 출루한 주자보다 앞에 위치해 있게 되는 경우 아웃되는 것을 말한다. 후위주자가 너무 주루하다가 선행주자를 앞지르거나 선행주자가 귀루하려다가 후위주자가 앞지르는 상황을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두 경우 모두 후위주자가 아웃된다.
  • 인플레이 개입: 코치는 주자에게 물리적 개입을 할 수 없다. 인플레이 상황에서 주자 주루 중 코치가 난입하여 주자를 터치하거나, 주자가 코치를 잡아 감속하여 오버런을 피하거나 하면 심판은 아웃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볼데드 상황에서는 아웃이 아니다. 안전진루권이 주어진 경우는 대상 루까지 코치의 도움을 받아서 진루해도 무방하다.
  • 주루 포기: 주자가 착오 등의 사유로 플레이를 포기하고 베이스 라인을 벗어나 주루를 하려는 의사를 명백히 포기하였을 경우 주자는 아웃된다.

4. 3아웃 상황에서의 득점 인정

한 이닝의 3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가면서 다른 주자가 홈을 밟으면, 홈을 밟은 게 먼저면 득점이 인정되고 3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간게 먼저면 득점이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다음과 같은 예외가 있다.
  • 3번째 아웃이 포스 아웃(포스 상태에서의 태그 아웃 포함)인 경우, 해당 타격 상황에서 주자가 먼저 홈을 밟더라도 득점이 인정되지 않는다.
  • 안전진루권으로 홈을 밟을 수 있는 주자가 있는 경우, 해당 주자가 홈을 밟기 전에 3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가더라도 득점이 인정된다.
  • 마지막 아웃 카운트가 타자주자가 1루에 도달하기 전에 아웃되었다면 해당 타격 상황에서 주자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는다.[13]
  • 만약 선행주자가 누의 공과로 어필되어 아웃이 되었고 이것이 3아웃인 경우 그 뒤에 있던 후위주자들의 득점은 모두 인정되지 않는다.

5. 여담

  • 어필 플레이로 인해 4아웃이 존재할 수 있다. 이 경우, 4번째 아웃이 3번째 아웃을 대신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1] 연장이나 콜드 게임 제외. 연장전의 경우 최대 12회까지 있으므로 최대 36개이다.[2] 반대로 후공 팀, 즉 홈팀이 9회초 까지 앞서 올 경우 경기를 끝낸다[3] 즉 후공 팀이 선공 팀에게 뒤져 있거나 동점인 상태에서 9회 이후에 결승점을 내면 끝내기라 하여 이 경우도 바로 경기가 끝나므로 이 때 잡히는 후공 팀의 아웃 카운트는 9회 기준 24+α이다. 여기서 α는 끝내기 전까지 잡힌 후공 팀의 9회말 아웃 카운트 수이며 0부터 2까지(누의 공과는 고려하지 않는다. 2아웃에서 타자든 주자든 누의공과, 추월 등이 발생할 경우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다 하더라도 무효가 되고 범타로 바뀐 뒤 공수가 교대된다.) 해당한다.[4] 만약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온 공을 스윙하지 않고 삼진을 당하면 루킹 삼진 (루킹 스트라이크 아웃)이 된다.[5] 한 베이스는 갔지만 욕심내서 추가 진루를 노리다 주루사했다면 그냥 안타 후 선행주자 주루사다.[6] 가령 외야수가 관중석에 뛰어올라가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도 그냥 홈런이며, 파울 플라이 잡을 때 한 발이라도 덕아웃에 있으면 파울이다.[7] 그래서 다른 규정도 플라이 아웃과 똑같이 적용한다. 대표적인 예가 라인드라이브 아웃 이후 리드하고있던 주자가 귀루하지 못한 채 해당 베이스로 송구하여 성립되는 태그 아웃으로 인한 병살이 있다.[8] 포수 직선타 아웃은 존재하지 않는다. 타구가 포수 방향 직선으로 날아가 잡히면 스트라이크 1개로 취급한다. 이것을 파울 팁이라고 한다.[9] 일본프로야구에서 신조 츠요시가 박스 밖으로 나가 고의사구를 쳐서 안타를 만든 적이 있는데, 이 때는 규칙이 "배터 박스 안에 조금이라도 발을 걸치면 유효한 타격"이었다. 시즌 끝나고 조금이라도 선 안에서 벗어나면 아웃으로 개정.[10] 공 없거나 타구 방향과 무관한 야수가 미리 주자 길을 가로막는 것.[11] 정확히는 플라이 아웃이 되는 타구가 야수에게 최초로 닿았을 때 시점이다. 이 공을 잘못 잡아서 몇번 저글링 한 후 잡았다 하더라도 주자가 리터치를 해야하는 시점은 최초로 공이 야수에게 닿았을 때이다.[12] 이는 투수가 투구를 했을 때의 베이스를 의미한다. 이때 주자가 도루를 해 다음 베이스에 도달했더라도 플라이 아웃이 되면 주자는 도루를 하기 전의 베이스가 본래의 베이스가 된다. 이때 본래의 베이스로 돌아가기 위해 역주하는 경우에도 주자는 베이스를 순서대로 밟아야 하며 그렇지 않을 시 누의 공과가 된다.[13] 1루에 도달하기 전 아웃이 되기만 하면 상관 없기 때문에 1루 포스아웃, 플라이 아웃 뿐만 아니라 홈-1루 사이에서 발생한 태그아웃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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