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4:15:21

태그 아웃


1. 개요2. 상세3. 관련 문서

1. 개요

Tag Out

야구에서 태그 플레이 상황에서 수비수가 주자를 터치하여 아웃되는 것을 말한다. 태그 플레이 상황이란 포스 플레이를 제외한 모든 상황이 태그 아웃 상황이다. 주자가 뒤로 돌아갈 베이스가 남아있다면 태그 플레이 상황이다. 도루나 리터치를 하는 주자와 런다운에 걸린 주자는 태그해야 아웃이 된다.

2. 상세

베이스에 대한 점유권이 있어 무조건 진루할 필요가 없을 때는 태그로 아웃시켜야 한다. 가령 한 베이스 뒤에 오던 주자가 먼저 아웃되면 앞서 가던 주자는 그 시점부터 한 베이스 뒤로 돌아갈 수 있는 선택권이 생기기 때문에 태그를 해야만 아웃이 된다. 예를 들어 보자면 1루에 주자가 있는데 타자가 페어볼을 치면 1루 주자는 타자 주자에게 1루를 내 줘야 하므로 2루로 뛰어야 하는데, 뜬공이 되어 타자 주자가 아웃되면 1루에 있던 주자는 타자 주자로 인해 잃어버린 1루 점유권을 되찾게 된다. 이 상황에서 1루 주자가 위험을 무릅쓰고 2루로 진루를 시도할 경우 상대 야수가 이 주자를 아웃시키려면 반드시 태그를 해야 한다. 이 때문에 발빠른 선수는 아웃시키기 어렵다. 그래서 리버스 더블 플레이가 까다로운 것.

당연히 루를 점유하고 있는 주자는 아무리 태그해도 아웃이 안 되며[1], 1루를 밟은 뒤 오버런한 타자주자도 2루로 가려는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면 루를 점유한 것으로 인정하여 태그아웃되지 않는다. 또한 태그 직후 해당 야수가 공을 떨어뜨리거나 하면 포구 실패로 아웃이 취소되고, 주자의 루 점유와 야수의 태그가 완전히 동시에 이루어졌다면 태그를 우선으로 판정하여 아웃이 된다.[2] 포스 아웃과는 달리 허용 부위는 공을 잡은 손 또는 글러브뿐이다. 다른 부위로는 터치해도 무효다. 따라서 수비수가 베이스를 밟은 상태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끝까지 태그 플레이를 이어나가야 한다.

또한, 포스 아웃과는 달리 한 이닝의 3번째 아웃 카운트가 태그 아웃으로 만들어지면 그 전에 홈을 밟은 주자의 득점은 모두 인정된다. 동시에 밟았다면 앞선 아웃 예시와 마찬가지로 득점 실패. 단, 포스 상태가 된 주자를 태그해서 이닝의 3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은 경우는 포스 아웃으로 간주하여 그 전에 홈을 밟은 주자의 득점을 인정하지 않는다.

만약 2루나 3루에 슬라이딩을 해서 다리에 베이스를 걸쳐 살았을 때 그 다리 밑에 태그하려던 수비 손이 있다면 빨리 다른 부위로 베이스를 터치하는 게 옳다. 손을 빼려고 그 손을 드는 순간 다리까지 같이 들어올려지는데, 이 때 다른 부위로 루를 터치하지 않고 있다면 오버런이 되며[3], 그 즉시 아웃된다.

길목에서 유효 터치했는데도 세이프가 주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100% 주루방해가 있다. 공을 잡은 상태로 주자의 길목에 들어가는 건 괜찮지만, 공 없이 길목에 미리 들어가 있다가 주자의 진로를 방해하면 반칙이다. 과거엔 포수 쪽엔 관대했지만[4] 현재는 포수에게도 엄격하다. 이럴 경우 심판은 별도로 주루방해 선언을 한 뒤 세이프 판정을 내린다.

참고로 플라이 상황에서 야수가 리터치하지 않은 주자가 원래 밞아야 했던 베이스를 밞아 주자를 아웃 시키는 어필 플레이도 태그 아웃[5]이다.

[kakaotv(377123666)]

3. 관련 문서

야구
아웃(야구)
포스 아웃

[1] 만약 두 명 이상의 주자가 루를 밟고 있다면 후위 주자는 루 점유 상태가 아니다. 이 때 후위 주자를 태그하면 아웃된다. 단, 포스 플레이 상황에서는 후위 주자에게 베이스 점유권이 있으므로 전위 주자를 태그하면 아웃된다.[2] 이는 포스 아웃의 관례에서 그대로 따온 것으로 보인다.[3] 오버슬라이드가 아님에 주의. 오버슬라이드는 슬라이딩 멈출 때 시점으로 베이스에 몸을 붙이지 못한 상황이며, 위 상태에서 오버슬라이드로 아웃되면 루를 안 밟고 지나친 것으로 취급된다.[4] 반대로 주자가 포수에게 물리적 힘을 행사하는 것도 반칙이 아니었다. 그래서 옛날 야구를 보면 포수에게 어깨빵을 날리거나 스피어 태클을 하기도 했다. 더 전으로 가면 아예 스크류 스핀 슬라이딩으로 너 죽고 나 죽자 식으로 홈을 향해 돌진하는 주자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5] 네이버 기록지에서는 편의상 포스아웃으로 처리하긴 하나, 엄밀히 따지면 어필 플레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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