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all Dead볼 데드는 야구 경기 중 파울이나 몸에 맞는 볼 등등의 사유로 경기가 일시 중단되어 인플레이가 아닌 상황을 의미한다. 이때 별도의 규칙에 정해진 사항이 아니면 이때 주자 및 타자는 임의로 아웃되거나 진루할 수 없고 볼 데드가 된 이후의 플레이는 무효가 된다. 이때 심판진은 각 상황에 따라서 주자 및 타자를 아웃 시키거나 특정 베이스로 이동을 지시한 후 상황이 정리가 되면 게임을 재개시켜야 한다.
2. 볼 데드가 되는 상황
야구에서는 볼 데드가 되는 상황이 아래와 같이 다양하게 있으며 이에 따라 심판진이 주자를 어디로 옮겨야 할지도 상황에 따라 매우 달라진다.2.1. 투수가 투구할 때 당시 베이스로 돌아가는 경우[1]
- 파울 볼이 포구되지 않았을 경우(포구되면 파울플라이아웃)
- 타자가 반칙타격을 하였을 경우
- 타자에게 투구가 닿은 경우[2][타자주자진루]
- 고의낙구가 선고된 경우
- 내야수에게 닿지 않았거나 통과하지 않은 페어 볼 타구가 주자에게 닿은 경우[4][5][6][타자주자진루]
- 페어 볼이 내야수에 닿거나 통과하기 전 심판원에게 닿았을 경우[타자주자진루]
- 타자가 치거나 번트한 페어타구가 페어지역 안에서 배트에 다시 맞은 경우
- 타자 또는 주자가 타구를 처리하고 있는 야수의 수비를 방해한 경우[9]
- 타자 또는 주자가 아직 파울로 결정되지 않은 채 파울 지역을 구르고 있는 타구의 진로를 어떤 방법으로든 고의로 바꾸었을 경우
- 공격 측 선수 또는 코치가 점유하고 있는 자리를 양보하지 않아 타구를 처리하려는 야수를 방해한 수비방해의 경우
- 주심 혹은 타자가 포수의 송구동작을 방해하였을 경우[10]
- 투구가 새에 맞는 경우[11]
2.2. 방해가 발생한 순간 점유하고 있던 베이스로 돌아가는 경우[12]
- 무사 또는 1사에서 주자가 득점하려고 할 때 타자가 본루에서의 수비측의 플레이를 방해하였을 경우
-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혹은 볼넷을 선고받은 타자주자가 포수의 수비를 방해하였을 경우
- 타자가 스윙을 하다 고의성 없이 배트가 포수에게 닿거나 백스윙 도중에 확실하게 포구되지 않은 투구에 닿아 포수가 공을 잡지 못하였다고 심판원이 판단하는 경우
- 포수 또는 다른 야수가 타자의 타격을 방해하였을 경우[타자주자진루][14]
- 주자가 고의로 송구를 방해하였을 경우
- 내야수가 수비할 기회를 잃은 타구를 주자가 고의로 걷어찼다고 심판원이 인정하는 경우
- 공격 측 선수 또는 코치가 점유하고 있는 자리를 양보하지 않고 송구를 처리하려고 하는 야수를 방해한 수비방해의 경우
- 아웃을 선고당한 타자 또는 주자가 야수의 다음 행위를 방해하였을 경우
- 공격 측 선수들이 주자가 도달하려는 베이스 근처로 몰려들어 수비 측을 방해하거나 혼란시키거나 수비를 어렵게 만들었을 경우
- (아마추어 야구만 해당) 타자주자가 본루로 부터 1루로 달릴 때 1루 송구를 받으려 하는 야수의 동작을 방해하였을 경우(3피트 라인 문서 참조)
2.3. 주자가 진루하는 경우(안전진루권 부여)
- 1베이스 진루하는 경우
- 야수가 플라이 볼을 잡은 뒤 볼 데드 지역[15]을 밟거나 넘어져 완전히 들어가게 된 경우
- 폭투 또는 투수의 견제구가 관중석이나 덕아웃으로 들어갔거나 펜스 등을 넘은 경우. 이때 그 투구가 볼넷 혹은 낫아웃인 경우 타자에게도 1루를 준다.
- 투구가 포수나 심판원의 마스크 또는 용구에 끼어 멈추었을 때.이때 그 투구가 볼넷 혹은 낫아웃인 경우 타자에게도 1루를 준다.
- 보크를 범한 경우[16]
- 정규의 투구가 득점하려는 주자에게 닿았을 때
- 2베이스 진루하는 경우
- 페어 타구가 바운드되거나 진로가 바뀌어 파울선 밖에 있는 관중석에 들어갔을 경우 혹은 경기장의 펜스, 스코어보드 등등의 지형지물에 끼이거나 그 사이로 빠져나가 멈추었을 경우
- 송구가 관중석 혹은 벤치로 들어갔을 경우. 이것은 공을 잡고 던지는 송구 뿐만 아니라 포수 혹은 야수에게 닿은 후 굴절되어 나가는 공을 포함한다. 이때 공이 다시 튀어나오는 상황도 포함한다. [17][송구시점]
- 송구가 경기장 펜스나 보호망 등에 끼이거나 올라가 완전히 정지하였을 때[송구시점]
- 4베이스 진루하는 경우
- 기타 사항
- 주루방해(Obstruction)를 당한 주자 상대로 플레이가 벌어지고 있거나 타자주자가 1루를 밟기 전에 주루방해를 당했을 경우.
이 경우에는 심판은 각 베이스에 있는 모든 주자를 주루방해가 없었다면 도달할 것으로 생각되는 베이스까지 진루시킬 수 있으며 주루방해를 당한 주자는 방해가 일어났을 때 점유하고 있던 베이스보다 적어도 1개 베이스 이상 진루할 수 있다.[20]
2.4. 그외 경우
- 타구 또는 송구가 관중의 방해가 있었을 경우에 대해서는 방해 동시와 볼 데드가 되며 이때 심판원은 만약 방해가 없었더라면 경기가 어떻게 되었을 지를 판단하여 조치를 취한다.
- 상기한 예시 이외에 심판원이 '타임'을 선언하면 주심이 '플레이'를 선언할 때 까지 볼 데드가 된다. 이때 주자의 움직임은 상황마다 다르다.
심판원은 플레이가 진행되고 있을 때는 타임을 선언할 수 없다. 단, 조명시설의 고장 때문에 플레이를 진행하기 어려워졌거나 선수 또는 심판원에게 사고가 생겨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 경우 등과 같은 생명과 관계되는 중대하고 긴박한 사태가 있을 경우 플레이 진행과 무관하게 타임을 선언할 수 있다.
3. 흔히 볼 데드로 오인될 수 있는 상황
보통 볼 데드가 아님에도 볼 데드로 오인되는 상황들이 존재하며 간혹 선수들 조차도 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인플레이가 되어 본헤드 플레이가 발생하곤 한다.대표적인 것이 볼넷 같은 아웃 오브 플레이 선언 없이 안전진루권이 부여된 상황이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안전진루권이 부여된 주자는 주어진 베이스 만큼만 이동하고 그 이상 이동할 경우 아웃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도하질 않다 보니 보기 드물지만 마지막 공이 폭투 혹은 포일이 되어버리는 경우 인플레이 상황이기 때문에 주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베이스를 넘어 더 멀리까지도 진루를 시도할 수 있다. 이 경우 안전진루가 가능한 베이스를 넘어 진루를 시도하다 태그를 당할 경우 일반 주루와 마찬가지로 아웃이 된다.
또 다른 것으론 어필 플레이 상황이다. 어필 플레이는 인플레이 상황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어필을 하는 상황 자체는 인플레이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해당 상황을 볼 데드 상황으로 오인하고 안일하게 플레이 하다가 베이스를 더 줘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곤 한다.
마지막으로 파울 타구가 플라이 아웃 되었을 경우이다. 보통 파울이 되면 볼 데드가 되므로 이때는 주자들이 원래 자기 위치로 돌아가야 하나 파울 지역으로 간 뜬공이 플라이 아웃이 되는 순간 인플레이가 되고 이후 모든 상황은 단순한 플라이 아웃 상황과 동일하게 처리 된다. 이 때문에 보통 후반부 이닝에서 1, 2점차 싸움일 때 쉽게 잡을 수 있는 외야 파울 플라이 임에도 2사가 아니고 3루 주자가 있으면 일부로 잡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는 그 공을 잡는 순간 플라이 아웃이 되므로 3루 주자가 태그업을 하게 되고 1점을 내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4. 기타 사항
볼 데드가 됐을 때 주자들은 안전진루권이 주어지더라도 반드시 베이스를 순서대로 밟아야 한다. 또한 플라이 아웃 이후 볼 데드 상황이 되어 안전진루권이 주어져도 리터치 의무는 여전히 남아있다. 단, 볼 데드가 되어 역주를 하는 경우(예시로 파울이 된 경우)에는 본래의 베이스로 바로 되돌아가도 무방하다.[1] 즉, 해당 상황의 주루를 모두 무효화 한다.[2] 타자가 스윙하거나 기타의 이유로 사구(死球)가 인정되지 않아도 볼 데드가 된다. 사구가 인정되면 다음 각주의 예에 따른다.[타자주자진루] 타자주자는 1루로 진루하며 타자주자가 진루함에 따라 밀려나야 하는 주자들 또한 이동한다.[4] 내야수에게 닿거나 통과한 후 주자에게 닿은 경우는 인플레이 상황이다.[5] 인필드 플라이 상황에서 주자가 베이스에 닿아 있었는지 여부와는 무관하게 주자에게 닿는 순간 볼데드가 된다. 베이스에 닿아 있었는지는 오직 해당 주자가 아웃인지 아닌지에만 영향을 미친다.[6] 단, 타자주자가 아닌 다른 주자가 아웃될 경우에는 이어지는 각주의 설명에 따른다.[타자주자진루] [타자주자진루] [9] 아마추어 경기가 아닌 경우 타자주자가 1루로 달리던 도중 3피트 라인 이탈에 따른 송구 방해도 이에 포함된다. 해당 방해와 관련해서는 3피트 라인 문서 참조[10] 다만, 포수가 송구를 통해 아웃시켰다면 주자는 아웃처리 된다. 이외의 경우는 당연히 원래 있던 루로 귀루한다.[11] 이때는 투구를 아예 하지 않은 것으로 취급한다. 실제 사례는 랜디 존슨 문서 참조[12] 즉, 해당 상황의 주루는 인정한다.[타자주자진루] [14] 단, 타격이 방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가 계속 되었을 경우 곧바로 볼 데드를 선언하지 않으며 공격팀의 감독은 방해에 대한 벌칙과 플레이의 결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타자가 1루에 도달하고 다른 모든 주자가 최소 한 베이스씩 진루했을 때는 방해와 관계없이 플레이 계속된다.[15] 벤치, 스탠드 안 등등[16] 단, 공격 측에게 유리한 일부 상황에 대해서는 인플레이를 인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보크 문서 참조[17] 이는 단순 착오로 인해 관중석에 던지는 경우도 포함한다.[송구시점] 이때 주자들의 위치 기준은 (1) 투구 후 최초의 플레이 하는 내야수의 악송구이고 (2) 타자주자를 포함한 모든 주자가 최소한 1개 베이스를 가지 못했다면 투구 당시 각 주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한다.그 이외의 경우에는 악송구가 야수의 손에서 떨어지는 순간의 위치를 기준으로 한다.[송구시점] [20] 주루방해를 당한 주자가 진루함으로써 베이스를 비워줘야 할 선행주자 또한 다음 베이스로 진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