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7 01:25:28

라마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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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어
아카드어 𒀭𒈕𒈨 (Lamashtu)

1. 개요2. 대중매체3.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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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악신.

본래 메소포타미아인들은 재앙이란 하늘의 신들이 파견한 악신이 인간에게 주는 벌이나 시험이라고 믿었으며, 그중에서도 인간의 번식이나 출산을 방해하는 악신들을 가장 두려워했다. 하지만 이 악신들도 엄연히 천계 최고의 신들의 명을 받아 움직이는 엄연한 공무원들이었다. 문제는 라마슈투로, 악신들 중 라마슈투 혼자만 신들이 보내서가 아니라 자신이 원해서 땅으로 내려와 사람들에게 재앙과 질병, 전염병, 죽음을 가져다주었다.

그녀는 하늘의 신 아누의 딸로, 온몸에는 털이 많고, 암사자의 머리와 당나귀의 이빨, 긴 손가락과 날카로운 손톱, 새의 발을 지녔으며, 종종 날개가 달린 모습으로도 표현된다. 보통 당나귀의 등 위에 서 있거나 무릎을 꿇고 있으며, 손에는 뱀을 들고있고, 양쪽 가슴에는 멧돼지와 늑대가 각각 한 마리씩 젖을 빨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녀가 어찌나 인간의 피와 고기, 어린아이를 탐했던지 인간을 제물로 바치게 하자고 아누에게 제안하다 라마슈투의 흑심을 알게 된 아누가 기가 막혀서 그녀의 오빠들인 엔키엔릴을 불러 그녀를 지상으로 추방시켰다. 그리고 반성하는 순간 천계로 돌아오게 했지만 안심이 되지 않아 감시역을 철저히 붙이라 명해 천계 감시원들의 감시를 받았는데, 반성은 커녕 계속해서 인간을 해치는 짓을 주저하지 않는 등 악랄하게 행동을 일삼았다고 한다.

라마슈투는 일곱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일곱 마녀로 불리기도 한다. 그녀는 인간 고기, 특히 어린이들의 연한 고기와 피를 매우 좋아해서 어린아이를 죽이고, 임산부를 유산시키며, 임산부와 산모에게 해를 끼친다. 아기가 젖을 빨고있을 때 아기를 훔쳐가서 그 뼈를 갉아 먹고 피를 빨아먹기도 한다. 그녀의 이러한 행위는 어린아이에 국한되지 않으며, 남성을 잡아먹거나 그 피를 빨아먹기도 한다. 또 악몽을 꾸게해 수면을 방해하고, 나뭇잎을 말려 죽이고 호수나 강물을 썩게 만들며, 여러 질병과 죽음을 초래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라마슈투에게 대항하기 위해 그녀의 라이벌이자 마왕인 파주주에게 도와달라는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여기엔 사연이 있는 것이 밤에는 우투가 저승의 판관으로 일을 하다보니 엔릴의 비서로 있는 등불의 신 누스카가 인간을 돌보지 말라는 엔릴의 강권에 어쩔 수 없이 대타를 기용하기로 한 것으로 파주주는 라마슈투와 정반대로 인간의 고기를 싫어하여 대타로 삼기에 딱 좋은 조건이라 누스카의 제안으로 인간들을 보호하게 된 것이라 한다. #

2. 대중매체

파일:라마슈투(웹툰).png
* 칼람의 신들 : 당신을 위한 수메르 신화에서 나오는 사악한 여신으로 원전처럼 악역으로 나오는데 2화에서 엔키의 물을 받은 아기를 잡아먹으려다 실패하고 아침에 인간을 잡아먹다가[1] 마르두크의 브레스에 맞아 화상을 크게 입은 뒤[2] 35화에 재등장하며 마르두크의 브레스에 맞은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중 파주주를 도발하지만 그의 열풍공격에 다시 화상을 크게 입고 도망가며 파주주를 강하다고 인정한다.

3. 관련 항목



[1] 이걸 본 닌카시가 엔키에게 쫒아내버리라고 요구했으나 정작 엔키는 닌카시가 만든 맥주에 단단히 취한 탓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2] 정작 마르두크도 연약한 아기가 죽는 것도 섭리인데 그걸 거스르고 죽이려 했다고 외치는 엔릴에게 한 대 맞고 뻗어버린다. 이후 엔릴이 악담을 한바탕 퍼붓고 떠나자 닌카시가 넌 진정한 엔키의 아들이라고 위로하는데 술에 취한 엔키가 눈치 없이 떠들다가 닌카시에게 인중 한 대 맞는 건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