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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thera leo maculatus[1]
Marozi[2]
1903년에 처음 목격된 고양이과 크립티드.
2. 목격담
점박이 사자에 대한 전설은 예로부터 동아프리카 지역에 널리 퍼져있었다고 한다.최초의 목격담은 1903년, 영국의 군인인 리차드 마이너츠하겐이 케냐의 어느 산에서 목격한 것이다.
그 후 1931년, 백인 농부 리처드 트렌트가 케냐의 에버데어 산맥의 해발 3,000m 부근에서 암수 한 쌍을 사살했다. 위의 이미지가 그 사살한 마로지에서 채취한 가죽이다.
1933년, 영국의 탐험가 케네스 간다르 다우어가 마로지를 찾기 위해 원정대를 꾸려 탐사를 시작했으나, 해발 3,000~3,800m 부근에서 마로지로 추정되는 발자국만 발견했을 뿐이었다.
비슷한 시기 보호구역 관리인 R. E. 덴트가 애버데어 산맥의 해발 3,000m에서 4마리를 목격했다는 보고와 G. 해밀턴-스노우볼이 케냐 키낭고프 고원의 3,500m에서 한 쌍을 목격했다는 보고가 있다.
3. 특징
보통의 사자들은 저지대 사바나에 서식하는데 이들은 모두 해발 3,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목격되었다는 특징이 있다.이들은 사자의 몸체에 표범 것과 유사한 점이 박혀있었다. 이 때문에 사자와 표범의 종간잡종인 레오폰의 자연발생개체가 아니냐는 주장이 있지만 사자와 표범은 애초에 생활사가 완전히 다르고 양쪽 동물의 특성상[3] 자연상태에서 잡종이 나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당장에 레오폰이 라이거나 타이온과는 달리 인간의 수하상태에서도 거의 태어난 적이 없고, 몇 안 되는 사례도 인간이 교배에 크게 개입한 것을 생각하면[4] 레오폰이 자연적으로 발생할 확률은 사실상 없다고 보아도 좋다.
이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사자의 아종이나 잦은 근친교배로 인한 열성유전자 발현이라는 설도 있으며, 가장 유력한 건 새끼 시절에 남아있던 몸의 점[5]이 모종의 이유로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채 성장한 개체가 저런 가죽을 남기게 된 것이라는 설이 있다. 실제로 동아프리카사자의 성체나 청소년 개체들 중, 점무늬가 있는 개체들이 존재한다.
[1] 크립티드면서 학명이 존재하는 특이한 케이스.[2] 케냐 원주민 언어로 '점박이사자(Spotted lion)'라는 뜻이라고 한다.[3] 표범은 싸움을 피하는 특성이 있어 사자나 호랑이 등의 대형 맹수를 만나면 도망치기 바쁘고, 사자는 사자대로 거의 편집증적인 집착으로 다른 맹수들을 기회가 되는 족족 죽여대기 때문에 2세가 생길래야 생길 수가 없다.[4] 성공적인 레오폰 생산으로 유명한 고시엔 한신파크의 경우, 애초에 동물원측에서 사자-표범 교잡종을 만들 목적으로 부모가 되는 사자와 표범을 어릴 적부터 함께 키워 적대감을 없애는 등 철저한 계획하에 교배가 이루어졌다. 이렇게 심혈을 기울였음에도 성체의 크기가 너무 달라서 하마터면 실패할 뻔 하기도 했다고 한다.[5] 새끼 사자에게는 몸에 표범의 것과 비슷한 점이 박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