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본 Dearbor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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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市旗) | 시장(市章) | ||
<colbgcolor=#b31c31><colcolor=#fff> 국가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
지역 |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 | ||
면적 | 118.19㎢ | ||
도시인구 | 109,976명(2020년) | ||
광역인구 | 4,285,832명(2020년) | ||
시장 | 압둘라 해먼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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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도시로 디트로이트서쪽에 위치해 있다. 미국의 자동차왕이자 포드사의 창립자인 헨리 포드의 고향이기도 하다. 원래 백인이 많았지만 20세기 후반 레바논, 시리아, 예멘, 팔레스타인에서 수많은 이민자들이 왔고 현재 도시 인구 55%가 아랍계 혹은 북아프리카 출신이다.2. 역사
원래 이 곳은 아메리칸 원주민의 일파인 알곤킨족이 거주하였다. 대항해 시대가 시작되고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거주하기 시작했다. 디어본은 프랑스령 캐나다와 인접해 있었고 프랑스인들은 이 일대에 농장을 건설하였다. 하지만 프랑스가 7년 전쟁에서 패배하고 미시시피강 동쪽은 전부 영국 차지가 되었다. 미국이 영국으로 독립한 이후 많은 미국인들은 애팔래치아산맥 너머로 이주하기 시작했고 디어본 일대에도 이주민들이 속속들이 도착하였다. 인구 증가로 결국 마을이 형성되었고 1833년 미국 독립 전쟁의 영웅인 헨리 디어본의 이름을 따서 디어본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19세기 동안 디어본은 단순한 농촌 그 자체였다. 하지만 20세기가 시작되자 오대호를 중심으로 공장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디어본에도 공장이 들어섰다. 특히 이 곳이 고향인 헨리 포드가 디어본 일대에 자동차 공장을 세우고, 그 공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 공장이 들어섰다. 하지만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미국 제조업이 쇠락하고 많은 공장들이 문을 닫았다. 그러자 일자리를 찾아서 많은 주민들이 떠났고 그 빈자리를 아랍계 미국인들이 차지하였다. 처음에는 레바논 내전을 피해 찾아온 마론파 기독교인들이 주류였지만 중동에 전쟁이 지속되자 점차 무슬림들의 숫자도 늘어났다.3. 경제
포드의 본사가 위치한 곳으로 당연히 지역 경제는 포드 공장과 그 하청 회사들이 주축이다. 또한 미국의 의류회사인 칼하트와 낚시 용품을 만드는 회사인 에핑거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미시간 대학교 디어본 캠퍼스가 위치해 있어 교육 도시로서의 면모도 존재한다.4. 정치
디어본은 1920년대 부터 미국 민주당을 지지해왔다. 초창기에는 백인 노동자와 흑인이 주축이었고, 21세기에 들어서서는 이 지역 주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아랍계 미국인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하지만 2023년 벌어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지지하자 디어본의 아랍계 미국인들은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접었다. 이는 조 바이든의 재선 거부로 나타났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임한 후 카멀라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지지하지 않았다. 이는 카멀라 해리스가 유대계와 아랍계 사이의 표를 다 얻기 위해 애매모호한 스탠스를 취했기 때문이다. 이에 실망한 디어본의 유권자들의 42.38%가 트럼프에게, 36.26%가 카멀라 해리스에게 그리고 18.37%가 질 스타인에게 투표해 미시간이 트럼프에게 넘어가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1]
5. 명소
- 헨리 포드 박물관 (Henry Ford Museum of American Innovation) : 헨리 포드의 이름을 딴 박물관으로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리무진, 라이트 형제가 운영했던 자전거 가게의 자전거, 로사 파크스가 탄 버스, 토마스 에디슨의 실험실이 전시되어 있다.
- 페어 레인 (Fair Lane) : 헨리 포드와 그 부인인 클라라 포드가 살았던 저택. 현재 미시간 대학교의 일부이다.
- 미국 이슬람 센터 (Islamic Center of America) : 1963년에 지어진 북미에서 가장 큰 모스크로 당시 이집트의 대통령이었던 가말 압델 나세르 대통령의 후원으로 지어졌다.
- 아랍계 미국인 국립 박물관 (Arab American National Museum) : 2005년에 설립된 박물관으로 아랍계 미국인의 역사와 문화에 전시하는 세계 최초이자 세계 최대의 박물관이다.
[1]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는 68.8%의 지지를 도널드 트럼프는 29.9%의 지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