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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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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호쿠 대지진의 인명, 재산 피해에 대한 문서.

1. 개요2. 전체 사망 및 실종자
2.1. 3월 12일2.2. 3월 13일2.3. 3월 14일2.4. 3월 15일2.5. 3월 16일2.6. 3월 17일2.7. 3월 18일2.8. 3월 22일2.9. 3월 23일2.10. 3월 25일2.11. 4월 10일2.12. 4월 12일2.13. 4월 19일2.14. 4월 24일2.15. 5월 2일2.16. 이후
3. 지역별 피해4. 기타 피해5. 각지의 진도

1. 개요

물론 규모가 전례를 찾기 힘든 수준인 탓도 있지만, 그래도 평소에 대비를 잘 해놓은 일본인데 이리 피해가 큰 이유 중 하나는 진앙지를 잘못 짚었다는 것이다. 도카이 대지진 관련 대책실도 이미 있었지만, 대비를 도쿄 남서쪽으로 한정해 놓았는데 정작 지진은 남서쪽에서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였다.

센다이 앞바다는 규모 약 7.5 정도의 강진이 30년 단위로 일어나는 지역이었다. 도호쿠 대지진 이전에 가장 최근의 것은 1978년 규모 7.4의 지진이었고 33년이 지난 2011년 당시, 규모 7.5 정도의 강진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도카이 대지진 발생 예상 지역에서 제외된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일어난 지진의 규모는 9.0이었고, 규모 9.0 이상의 강진은 지난 100년 간 5번 밖에 일어나지 않았다. 많은 학자들이, "현재의 지구과학으로는 지진의 진앙지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고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종의 안전불감증이라고도 할 만한 일.

지진에 대해서는 내진설계로 대비했지만, 쓰나미는 막을 방법이 없었다. 쓰나미의 최선의 대비는 기껏해야 건물 포기&대피 정도니… 그나마 철근 콘크리트 건물 중 일부(전부가 아니라 일부)는 떠내려가지 않았다.

거기다가 이 당시 쓰나미 높이는 공식 측정 결과, 무려 37.9m였다. 이는 1896년 이와테현 오후나토(大船渡)시에서 관측됐던 38.2m에 이어 일본 사상 2번째로 높은 쓰나미였다.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센다이 시를 중심으로 해서 한마디로 헬게이트가 열렸다. 재난이 장기화되면서 일본인들의 인내심도 바닥이 나고 있으며 약탈 소식이 뉴스 지면에 간간히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일본의 병적인 관료주의가 겹쳐져 2차 피해의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


[1]



3월 12일에 촬영된 영상이다. [2]

이 지진으로 오호츠크해부터 오가사와라 제도에 이르는 일본 동해안 지역에 대쓰나미경보가, 세토내해규슈 연안, 동해에 접해있는 노토 반도 일대에는 쓰나미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이미 센다이시를 비롯한 미야기현 일대에서는 바닷물에 배가 해안가로 넘어온다거나 자동차가 수십 대씩 바닷물에 쓸려 이리저리 흘러가는 충격과 공포일본침몰에서나 볼법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NHK의 방송화면에 이후 예상되는 쓰나미의 파고로 적힌 수치는 10m+[3]이다. 이후 최대소상고[4]가 40.1m에 달한다고 발표됨에 따라 말그대로 초거대 쓰나미가 발생하였다.

현재 일본 정부가 피해 복구를 위해서 2,038억엔 규모의 2010년 예산 잔여분을 우선 긴급 편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1995년 한신 아와지 대지진의 복구비용도 약 3조 2,200억엔이나 들었는데 현재 상황을 보면 2,000억엔으로는 부족할 듯... 우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 원전 멜트다운건만 해도 2,000억엔 다 들어갈것 같다. 문제는 일본 정부가 안 그래도 GDP의 200% 이상이 부채라는 것. 게다가 채권발행액이 세수보다 많다.

건축물 붕괴 및 반파를 합하여 400,827채가 공식 확인 되었으며, 지진 발생 직후 절정에 달했던 피난자는 40만명 이상, 정전 세대 800만채 이상, 단수 세대 180만 채 이상등으로 보고되었다. 일본 부흥청에 의하면 지진 발생 6년째를 맞는 2017년 시점에도 피난자가 123,168명에 이른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일본 정부는 지진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액을 16조 엔에서 25조 엔(한화 약 160조 원에서 25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계산하였다.

이외 데이터는 이하와 같다.


기본적으로 당시 NHK의 절제된 보도 분위기와 일본의 사회문화적 특징으로 사진 등이 다행히 언론에까지 보도되진 않았지만, 당시의 뉴스를 보면 해안가에서 수천 구의 시신이 발견되는 일이 잦았다.[5] 위의 유튜브 영상 중 FNN311 채널도 동일본 대지진 영상만 전문적으로 올리지만, 지진이 난 지 몇 년이 지나서야 영상을 공개하고 올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사진과 영상의 공개를 자제하여도 입소문은 막을 수 없어서, 지진이 일어난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일본인들에게는 동일본 대지진이 큰 트라우마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2020년 도쿄 올림픽 연기 논란 조차도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 수습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높이 관련 정보는 해당 사이트를 참고

2. 전체 사망 및 실종자

2.1. 3월 12일

인명피해는 최초 보도에는 10명 이하[6]로 보도되었으나 폐허가 드러나면서 추가 피해가 점차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에 시간에 따라 계속 갱신되고 있다.
  • 11시 30분경에 NHK방송은 사망 실종자가 1,300명을 넘어선다고 발표. 앞으로도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2. 3월 13일

피해자 정보가 지나치게 각 신문사마다 중구난방이라 함부로 말하기도 힘들다. 벌써 40,000명의 피해자를 언급하고 있는 곳도 있다.
  • 0시 일본 경찰청 공식집계[7]는 사망 686명, 실종 642명, 부상 1,426명. 하지만 언론 등에서는 이미 사망자만 천여 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22만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5시 36분 YTN은 "미나미산리쿠 정의 주민 1만명이 연락 두절됐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 전체 주민은 17,000여 명인데 그 중에 만명이 거의 실종상태에 가깝다는 것이다.
  • 11시 교도통신을 인용한 머니투데이는 사망 실종자가 2,000명이 넘었다고 보도했다.
  • 11시 49분 한경닷컴의 bnt뉴스는 사망 및 실종자가 2,8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일본 후지 TV(FNN)'를 인용한 것이다.#
  • 일본 방송에서는 13일 방송에서 조난자(재해로 인해 갈 곳이 없는 사람)를 약 38만명으로 보도했다. 그나마도 14일부터는 41만명으로 보도중.

2.3. 3월 14일

  • 오전 11시 YTN에서는 "미야기현의 해변에서 1,000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내용은 교도통신의 보도를 인용한 것이다. 매일경제 신문에서도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 오전 11시 29분 연합뉴스에서는 "미야기현에서 총 2,000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2.4. 3월 15일

24시에 방송된 일본 경시청 공식보도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가 3,373명, 실종자가 7,588명이라고 한다.

2.5. 3월 16일

24시에 방송된 일본 경시청 공식보도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가 4,314명, 실종자가 8,606명이라고 한다.

2.6. 3월 17일

오전 10시에 방송된 일본 경시청 공식보도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가 5,692명, 실종자가 9,522명이라고 한다.

2.7. 3월 18일

오전 11시에 방송된 일본 경시청 공식보도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가 6,911명, 실종자가 10,692명이라고 한다. 이로서 한신 대지진의 사망자 수를 넘게 되었다.

2.8. 3월 22일

일본 경시청은 21일 대지진과 쓰나미로 8,800여 명이 사망했으며 12,600여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2.9. 3월 23일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오후 11시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가 9,523명, 실종자가 16,094명이라고 한다.#

2.10. 3월 25일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낮 12시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가 10,035명, 실종자가 17,443명으로 사망, 실종자가 약 27,500명에 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공식적으로 시신을 수습하거나 가족 등으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된 경우만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 사망, 실종자는 갈수록 불어날 전망이다.

NHK방송은 경찰청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은 사망, 실종자가 많아 인명피해가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와테(岩手)현 야마다 정(山田町)는 인구가 밀집한 지역 중심부를 거대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인구의 80% 가까운 1만 5천명의 안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안에서 가까운 곳에 집단 취락이 형성됐던 미야기(宮城)현 이시노마키(石卷)시는 지금까지 신고된 행방불명자가 2,800명이지만 실제로는 1만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두 지역만 합해도 경찰 공식집계에 잡히지 않은 실종자는 2만 2천명이 넘는다.

이밖에 엄청난 피해를 본 해안 지역인 이와테현 오쓰치초, 미야기현의 미나미산리쿠초와 온나노초 등에서도 실종, 사망자가 크게 불어날 가능성이 있다.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반경 20㎞ 이내 지역 해안도 궤멸적 타격을 입었지만 이곳은 방사성 물질의 위험 때문에 정부의 대피령이 내려진 곳이어서 사망, 실종자 수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전체 사망.실종자 수가 5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11. 4월 10일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가 13,013명, 행방불명자가 14,608명이라고 한다.

2.12. 4월 12일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이날 10시 현재 확인된 사망자가 13,219명, 행방불명자가 14,274명이라고 한다.#

2.13. 4월 19일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사망 원인의 92%가 익사라고 하며, 건물 붕괴 등으로 인한 외상에 의한 사망은 4.4%에 불과. 사망자 중 2/3가 60세 이상의 고령자.

2.14. 4월 24일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3월 11일 지진 이후 26,000명이 사망했거나 또는 행방불명 되었다고 한다. 확인된 사망자는 14,294명, 최대 피해 지역은 미야기 현이다.

2.15. 5월 2일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25,536명이 죽거나 실종됐다. 14,728명이 사망 확인되었고, 10,808명이 실종자 명단에 올라왔다.(여진 피해자 포함)

미야기 현의 사망자가 8,850명으로 가장 많고, 이와테 4,313명, 후쿠시마 1,501명, 기타의 순이다.

2.16. 이후

2012년 3월 7일 기준으로 사망 15,854명 실종 3,272명이라고 한다.#

2013년 3월 11일 일본 경시청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 15,881명 중·경상자 6,142명 실종 2,668명

일본 경시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7년 03월 10일 기준 사망자 15,893명, 중경상자 6,152명, 경찰에 신고된 행방불명자가 2,553명으로 총 24,598명의 사상자가 났다.

2020년 9월 10일 일본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사망자 15,899명, 중·경상자 6,157명, 실종 2,528명#

이와테·미야기·후쿠시마 3현을 중심으로 1도(都)1도(道)10현(県)에서 사망·행방불명자가, 또한 1도(都)1도(道)18현(県)에서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인적 피해(2020년 9월 10일 갱신)
도도부현사망행방불명부상
합계 15,899 2,528 6,157 24,584
홋카이도 1 - 3 4
아오모리현 3 1 112 116
이와테현 4,675 1,112 213 6,000
미야기현 9,543 1,216 4,145 14,904
아키타현 - - 11 11
야마가타현 2 - 29 31
후쿠시마현 1,614 196 183 1,993
이바라키현 24 1 712 737
토치기현 4 - 133 137
군마현 1 - 42 43
사이타마현 - - 45 45
치바현 21 2 263 286
도쿄도 7 - 117 124
카나가와현 4 - 138 142
니가타현 - - 3 3
야마나시현 - - 2 2
나가노현 - - 1 1
시즈오카현 - - 3 3
미에현 - - 1 1
고치현 - - 1 1
연령별 사망자
00-09세496명 (2.95%)
10-19세419명 (2.65%)
20-29세515명 (3.26%)
30-39세847명 (5.37%)
40-49세1,116명 (7.07%)
50-59세1,883명 (11.93%)
60-69세2,945명 (18.66%)
70-79세3,759명 (23.81%)
80세 이상3,381명 (21.42%)
연령 미상392명 (2.48%)

성별로는 남 [7,360명(46.62%)] 여 [8,363명 (52.98%)] 성별미상 [63명 (0.40%)] 으로 집계되었다.

사인으로는 익사가 14,308명(90.64%) 으로 가장 많았고 압사·손상사·그외가 667명(4.23%)로 그다음을, 미상 666명(4.22%), 소사 145명(0.92%) 순이다. 이번 지진에서는 쓰나미에의 의한 2차피해가 막대하여 건축물의 붕괴나 산사태, 물건 낙하, 높은 곳에서의 전락 등, 지진의 흔들림 그 자체가 원인으로 희생된 희생자는 후쿠시마 현 36명, 이바라키 현 18명, 미야기 현 13명, 도쿄 도 7명 등으로 다 합쳐 90명이 조금 넘는데 그쳐, 희생자 대부분이 2차피해에 의한 희생자임이 밝혀졌다.

또한 피난소의 위생 문제와 추위가 원인으로 고령자를 중심으로 피난소에서 사망하는 사람도 잇따랐다.

일본 부흥청은 이러한 지진관련사의 사망자를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부상의 악화 등으로 사망하여, 재해조위금의 지급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해당 재해조위금의 지급 대상으로 된 자」로 정의하며 관련 사망자 조사에 착수하였다. 이에 일본 부흥청은 2016년 9월 말 관련사망자가 3,523명(후쿠시마 현 2,086명, 미야기 현 922명, 이와테 현 460명 등)으로 집계 되었으며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망자가 발생한 시기별로 보면, 지진 발생으로 부터 1주일 이내가 469명, 8일 이후 1개월 이내가 737명, 2개월째 이후 1년 이내가 1,573명이었으며 5년째에 들어서 부터도 68명이 지진관련사로 사망하였다. 후쿠시마 현내의 지진관련사에의한 사망자 수는 지진이나 쓰나미에 의한 직접사망자 수를 상회하였다.

3. 지역별 피해

몇몇 지역이 쓰나미 피해를 입기 전과 입은 후의 항공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 혐오감과 공포감을 느낄 수 있으니 열람 시 주의. [8]

3.1. 도쿄

도쿄 국제공항 착발 항공기의 운항이 대량으로 취소되었다. 신칸센이나 지하철과 같은 일본 내 모든 공공교통 수단도 일제히 운행을 정지했고, 도쿄 타워가 휘어졌다.[9]

트위터 등의 소셜 네트워크에서 나온 정보로는 도쿄 국제공항은 활주로가 일부 개통되어 사람들이 몰려들지만 정상 업무를 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사태가 사태인만큼 루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도쿄 디즈니랜드가 침수되었다는 건 주차장 일부가 침수된것에 불과, 소문이 과장된 형태다.

11일 지진 발생 당일 도쿄도의 모든 대중교통이 마비되었으며,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시내 각지에서 노숙을 청하는 시민들이 많았으며, 대규모 사재기 현상으로 주요 마트 및 편의점에서 물품들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

도내 약 10여 곳에서 지진의 여파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크고 작은 건물들이 크게 흔들리며 건물의 일부가 무너졌다. 이중에는 오다이바 화력발전소도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각지의 발전소가 파괴되거나 가동을 멈추면서 12일부터 도쿄도 일대에 대한 전력공급이 제한되기 시작했다.

인명 피해로는 치요다 구에 있는 구단회관 천장 일부가 붕괴해 2명이 희생. 고토 구의 금속가공 공장에서 화학약품 트리클로로실란을 포함한 유독가스를 흡입한 종업원 2명이 희생. 마치다 시에 있는 코스트코 타마사카이의 주차장이 붕괴해 2명이 희생되었다.

도쿄 치요다에 있는 쇼헤이바시 빌딩이 내진안전성 검사에 최하 등급을 받는 바람에 2015년 10월에 철거가 시작되었고 2016년 5월에 철거를 완료했다.

3.2. 치바

치바현에 위치한 나리타 국제공항 역시 지진 직후 폐쇄되었다.

파일:/image/001/2011/03/11/PYH2011031109440001300_P2.jpg

치바현 이치하라시 코스모석유 지바제유소의 가스 저장고에는 불이 옮겨 붙었는데도 진화 작업에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아예 진화작업 자체가 불가능이라고 일본 소방측이 말했다. 즉,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는 뜻이다.[10] 근데 더 큰 문제가 생겼는데 가스 저장고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의 화학공장을 덮쳤는데 그 화학공장의 열화우라늄저장시설까지 불이 옮겨 붙었고 저장시설은 전소되었다고 한다.

파일:/image/001/2011/03/12/PYH2011031203840001300_P2.jpg

12일 올라온 사진에 의하면 여전히 진화작업중으로 보이며 전보다는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힌 것으로 보인다.

파일:/image/001/2011/03/11/PYH2011031110580001300_P2.jpg

치바현 코스모석유 액화 석유의 폭발 장면, 핵폭발이 아니다. 공장이 폭발한 모습이다[11]. 이 정도 규모의 폭발·화재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으며 부상자가 6명(중상자 1명) 발생하였다.[12]

화재 이외에도 해안에 접해있는 현인 만큼 쓰나미 피해도 잇따랐다. 침수 면적이 17㎢에 달하며 아사히 시에서는 쓰나미로 인해 14명(행방 불명자 2명)이 희생당했다. 또한 조시 시, 산무 시 등 북동 연안부가 침수. 산무 시에서 1명의 희생자가 났다.

또한 액상화 현상의 피해가 두드러졌다. 현의 도쿄 만 연안부가 자연 해안이 아닌 도쿄 만을 매립한 매립지인 점이 크게 작용하여 시 지역의 대부분이 매립지인 우라야스 시가 큰 피해를 입었다. 또한 지바 시에서도 미하마 구를 중심으로 1,906호가 액상화 피해를 입었으며, 아비코 시의 후사 동부 지구에서는 액상화로 인해 주택지가 큰 피해를 입어 해당 구역의 119동의 집이 전파 판정을 받았다.

3.3. 이바라키현

이번 지진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동북 3현에 비해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지진의 숨은 피해지역.

이바라키 현은 비교적 진원지와 가까움과 동시에 간토 평야지역의 연약한 지반이 합쳐, 미야기 현과 후쿠시마현과 같이 격진이 관측되었다. 진도 6이상의 격진이 현 내 29곳의 시정촌에서 관측되어 후쿠시마현 33곳과 미야기 현 26곳과 더불어 많았다. 큰 격진과 연약한 지반이 더불어 21만 동 이상의 건축물이 붕괴, 파손 되면서 건축물 피해가 컸다.

사상자도 많아 사망자 24명, 행방불명자 1명, 지진관련 사망자 41명, 부상자 712명으로 총 778명의 사상자가 났다[13].
도카이 에서는 촌 소재 히타치나카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작업중이던 9명의 작업원이 지진으로 인해 강철제 철판이 추락하면서 4명이 희생. 나메가타 시에서는 국도 354호 상의 다리인 롯코 대교가 붕괴하여 1명이 희생 당하는 등의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쓰나미 피해도 적지 않아 침수 피해 면적만 23㎢에 달하며 키타이바라키 시에서는 쓰나미에 따른 희생자도 발생하였다. 이후 액상화 현상이 발생하여 피해가 더 커졌다.

3.4. 후쿠시마

방위성 및 자위대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의 소마시미나미소마시도시의 1,800가구가 모조리 쓰나미에 휩쓸려나가 궤멸상태라고 한다. 자세한 피해현황 조사는 시작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안 그래도 강진으로 약해져 있던 관개용 댐들이 3월 13일 새벽, 나가노 현에서 있던 지진으로 붕괴되면서 쓰나미의 피해를 입지 않은 후쿠시마 서부 내륙 지방에서도 산사태가 일어나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지진을 덮어버린 대참사가 일어났으니...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문서 참고.

3.5. 미야기

진앙지가 도호쿠 지방 최대의 도시인 센다이시 동쪽 연안으로 가까워서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현이다. 시 단위로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낸 이시노마키시와 화재로 쑥대밭이 된 게센누마시가 미야기 현내 도시이다. 미야기현의 지형적 특징은 센다이 아래로는 해안에 평야가 이어지고 센다이 이북의 산리쿠 일대는 리아스 해안이 이어지는 것으로, 현 남부의 평야는 대규모 지진해일이 시가지를 싹 밀어내고 북부의 리아스 해안에서는 높은 지진해일이 언덕 위에 건설한 병원이나 대피소 지붕까지 덮어버리는 수준으로 밀어닥쳐 피해가 컸다.

센다이 도심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센다이공항은 침수되어 운항이 정지되었다.[14] 3월 13일 새벽까지도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센다이 만 해안지역 평야에 살던 사람들은 설마 쓰나미가 내륙 5km까지 들어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하였다. 이번 쓰나미는 이전에는 미쳐 발견 못한 해저지각의 단층구조로 인하여 발생한 역대급 쓰나미였고, 때문에 내륙 1km 정도만 들어오리라는 예상은 속절없이 빗나가고 말았다. 그래서 여기까지 들어오겠냐면서 방심한 사람들이 많았다. 기존에 생각되던 쓰나미는 바다가 보이는 항구지역만 휩쓰는 이미지였기 때문. 당시 센다이 평야를 촬영한 보도 영상에는 차가 달리는 도로 옆면으로 쓰나미가 들어오거나, 쓰나미로 몇십미터 떨어진 곳에서 도망치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오는 참담한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긴급지진속보가 처음 발령되었을 때 미야기 현에 오후 3시 도달 예정이라고 발표가 되었지만, 그것은 진앙과 가까운 미야기 현 북부 해안지역의 얘기였고, 그 남쪽의 센다이 만 해안가에 도달한 것은 그로부터 30분이 지난 후였다. 쓰나미 경보가 끝난것은 아니었지만, 끝난줄 알고 방심하다가 피해를 입은 경우도 많았다.

더군다나 해안부터 센다이 평야에는 쓰나미를 막아줄 지형지물이 없었기 때문에 쓰나미는 거침없이 내륙까지 들어왔다. 센다이 평야에 살던 주민들은 집 앞마당에 들어온 검은 물을 보고서야 쓰나미가 왔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때문에 주민들은 몇 안되는 대피소로 대피를 못하였고, 그나마 남은 안전지대인 센다이 동부도로로 피신하려 하였다[15]. 하지만 지진 피해 점검을 이유로 센다이 동부도로는 통제되고 있었고, 운전자들은 바리케이트를 들이 받고나서야 고속도로에 올라설 수 있었다.

동일본 대지진 하면 떠오르는 검은 물결이 수많은 잔해와 함께 평야를 휩쓰는 영상은 바로 이 센다이 평야의 영상이다.

당시, 미야기 현 오나가와조에 위치한 데 섬에서는 무려 38.56m의 초거대 쓰나미가 관측되었으며, 게센누마 시 고고시오에서도 38.49m의 쓰나미가 관측되었다.

3월 11일 밤, 교도 통신은 센다이 해변에서 200~300구의 시신이 한꺼번에 발견되었다고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보도하였다. 트위터 등지에서 떠도는 소식에 따르면 이들은 초등학생인데, 지진이 나면 해안가로 대피하라고 배워서 그대로 실천했다가 쓰나미에 휩쓸린 것이라는 설이다. NHK가 조사한 결과 시신수는 총 227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NHK는 반복적으로 센다이 해변가에서 200~300구의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보도 중인데 이것이 위의 사항과 동일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경찰에서는 쓰나미의 위험성 때문에 해변에 가까이 가지를 못해 정확한 숫자 파악을 못 하고 있다고 한다.

11일 저녁 이후 미야기현 게센누마(気仙沼)시에서는 시 동쪽이 불에 타고 있다. 항구에 있던 어선용 연료탱크가 쓰나미에 파괴, 유출된 기름이 발화되면서, 불붙은 기름이 물을 타고 순식간에 시내로 진입, 육상자위대 항공촬영 영상[16]을 보면 이게 도시인지 아니면 화산 화구 근처인지 모를 정도로 불이 작열하고 있다. 또 이곳은 해안에 직접 붙어있기 때문에 항구에 정박해 있던 배가 도시로 들어와서 충돌하는 등의 쓰나미의 피해도 입었다고. 게센누마 시는 사실상 시 전역이 파괴되었다.

미야기 현 모토요시군 미나미산리쿠 의 인구 17,500여명 중 7,500명은 대피소로 대피한것이 확인됐으나, 나머지 일만여 명은 연락은 커녕 소재도 파악이 되지 않고있다고 한다. 인근 다른 지역의 대피소로 대피했을 가능성도 있으나, 상당수는 쓰나미 피해에 휩쓸리지 않았나 하는 조심스러운 추측이 나오고있다. 다행히도 15일 이들 1만여명중 2,000명의 생존여부가 확인되었다. 하지만 나머지 8,000여명은 아직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 한편 미나미산리쿠에서는 1960년 칠레 대지진 당시 지진해일 피해를 겪은 지역으로 정 사무소에 방재대책 청사를 만들어 두고 있었는데, 지진해일이 방재대책 청사까지 집어삼킬 정도로 크게 넘어오는 바람에 본청사에서 이 쪽으로 대피한 공무원들이 휩쓸리는 참사가 있었다. 마지막까지 대피방송을 하다가 실종 후 사망이 확인된 엔도 미키(25세) 씨도 여기서 피해를 입었다.[17]

JR 동일본 센세키선이 쓰나미로 인해 대파되어 해당 노선이 운행을 중단하였다. 3월 28일 아오바도리-코즈루신덴 구간의 복구를 시작으로 15년 5월 30일, 지진 4년 2개월만에 마쓰시마 마치 - 히가시 마쓰시마시 구간의 복구를 통하여 운행을 재개하였다.[18] 지진 직전 노비루역에서 교행한 센다이행(상행) 보통 열차와 시노마키행(하행) 쾌속 열차가 긴급 정지 후 연락이 두절되어 임시 실종보도가 되는 일이 있었다. 긴급 정지를 한 두 열차 중 이시노마키행(하행) 쾌속 열차는 수십 m의 고지대에 정지하여 열차 및 인명 피해를 면했지만, 센다이행(상행) 보통 열차는 저지대에 정지하여 쓰나미에 1미터 이상 침수되고 차량이 탈선되는 피해를 입었다.[19]

지진 직후 오나가와 원자력 발전소에서 화재가 일어나 모두를 경악시켰으나 다행히 원자력 사고는 아니고 일반 화재였다고 한다. 원전의 위험성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진압되었다. 3월 13일 오후서부터 갑자기 오나가와 원전의 방사능수치가 급상승 되기도 했으나 이는 오나가와 원전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물질이 이동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NHK가 보도했다.

센다이의 석유화학 콤비나트가 대폭발을 일으켰으며, 인근의 석유 및 가스저장소에서도 화재가 발생했고, 화력발전소가 쓰나미의 직격을 받아 파괴, 화재가 일어났다. 이들 시설에서 유류가 유출되기 시작했으나, 유류 방재를 맡아야 할 해상보안청은 지금 인명구조하기에도 바쁘니 대규모 해양오염도 필연적인 상황.

항공자위대의 마쓰시마 기지도 쓰나미에 직격당해, F-2 지원기 18기 및 T-4 고등훈련기, U-125 구난기 등이 사용불능해졌다고 한다.#1#2#3 현장사진 마쓰시마 기지소속 대원 약 200명과 연락을 취할 수 없다는 뉴스가 있는데, 정확한 인명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었던 것은 이 마츠시마 지역 주위의 반도와 많은 소도(小島)들이 쓰나미를 어느 정도 약화시킨 덕분에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는 것이다. 이외 자위대의 피해 및 재난 대응 지원에 관한 다큐멘터리는 이쪽 참조. #

결국 3월 13일 오후 3시 경의 미야기 현 재난대책본부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케우치 나오토 대책본부장이 공식적으로 미야기 현 내에서만 사망자가 10,000명을 넘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20] 각 방송들은 이를 일제히 방송에 내보냈다.(#) 2019년 집계된 수치로는 사망이 9,543명, 실종이 1,217명이다.

3.6. 이와테

이와테 현 역시 미야기 현 못지않게 궤멸적 피해를 입었다. 현 최남단 이와테현 리쿠젠타카타 시도 궤멸상태라고 한다. 2~3만명이 살고 있었는데 집들이 토대만 남았다.# 이 지역에 진입한 구조팀은 해안에서 3~400여 구에 달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대피가 확인된 것은 5,000여 명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죄다 실종상태라고 한다.

카마이시 시와 미야코 시에도 쓰나미가 덮쳐서 도시를 파괴했다. 카마이시 시와 미야코 시는 특히 해안 특유의 지형 때문에 매우 높은 쓰나미가 들이닥쳤는데, 카마이시 시 히코자키초 에서는 무려 55.88m의 초강력 쓰나미가 덮쳤으며, 미야코 시의 다이 10 지와리 에서는 40.57m의 쓰나미가 덮쳤다. 유튜브에서 가장 유명한 쓰나미 동영상의 주인공이며 아직도 간간히 자료 화면으로 등장하는 미야코 시의 아카마에 지역은 37.88m의 쓰나미가 덮쳤다고 한다.

이와테 현에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의 수는 약 7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지진으로 인해 JR 야마다 선의 미야코~카마이시 구간이 운휴되었다. 2017년 복구와 동시에 산리쿠 철도로 이관되었다.

3.7. 아오모리

아오모리 동부 최대 항구이자 홋카이도를 향한 관문이기도 한 하치노헤가 쓰나미의 직격타를 받아 항구와 도시가 초토화되었다. 그러나 아오모리 현의 중심지인 아오모리는 만 깊숙한 곳에 있어 쓰나미의 직격을 받지 않아 피해가 없었다고 하니 불행 중 다행이다.

아오모리 현에서 직접적 피해를 입은 사람의 수는 약 90만 여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3.8. 홋카이도

홋카이도 남단에 면해있는(바로 밑이 아오모리) 하코다테시무로란 역시 큰 피해를 입었다.
의외로 오호츠크 연안인데다 거리도 먼 쿠시로도 지진의 피해가 있었다.

그러나 홋카이도는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등 다른 현들에 비하면 거리가 약간 더 있어서 경보를 받고 사람들이 다 미리 피할 수 있어 인명피해는 사망자 1명이라는 기적의 수치를 기록했다.

3.9. 기타 지역

수도권의 시즈오카현, 가나가와현도 일부 피해를 입었으며 이바라키 현[21]도 쓰나미의 피해를 입었다. 나가노현니가타현도 진동과 이후 여진으로 크고 작은 산사태가 있었다고 하며, 도치기현도 피해 지역에 포함되어 있다.

규슈 화산의 폭발도 발생했다. 이번 지진과의 연관성이 없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일단 여기에 명시했다. #1#2

일본은 아니지만 미국하와이 본토에 쓰나미가 닥칠까봐 조마조마 하였고, 실제로 하와이 주 하와이 섬의 호노노-나푸푸 지역에는 최고 5.35m의 쓰나미가 도달한 것으로 관측되기도 하였으나, 다행히 쓰나미가 도달한 당시는 썰물 때여서 피해가 거의 없는걸로 알려졌고[22], 오히려 캘리포니아 등 미 서부 해안에서 보트 줄이 풀리는듯 상황이 나빠졌다. 그리고 결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 쪽에서 최고 2.47m의 쓰나미로 인해 사진찍던 사람 및 구경꾼들(...) 몇몇이 쓰나미에 끌려가 4명은 구조되었고 1명이 실종된 상태다. 관련기사


샌프란시스코에 들이닥치는 쓰나미. 비록 소규모이긴 하지만 일본에서 태평양 따라 건너온 쓰나미 맞다.

위의 쓰나미를 알리는 미국긴급재난방송


하와이에 도달할 쓰나미에 대한 대피안내를 알리는 하와이의 The Weather Channel 방송사의 방송

4. 기타 피해

연이은 원자력 발전소들의 피해들 때문에 전력 공급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되자, 급기야 도쿄전력(TEPCO)이 자신들의 전력 공급 지역들을 다섯 그룹으로 나누어 3월 14일 6시 20분을 시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후로 처음으로 계획 정전[23]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역 및 정전 시간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면적인 전력 부족에 직면하면서 직접적 피해가 적은 간토 대부분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전력부족으로 상수원 시설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주민들에게 절수 요청이 내려졌고, 대부분이 전철인 일본 철도 환경상 계획 절전 첫 날 대부분의 노선이 운행을 중단하거나 운행편수를 축소했다.

JR과 도쿄메트로의 경우 야마노테선, 마루노우치선, 긴자선 정도만 전 구간 운행이었고 나머지는 운행 구간 축소 혹은 운휴, 다른 사철들도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아 아침부터 수도권은 출퇴근 헬게이트가 열렸다. 특히 도부 철도게이오 전철의 경우 전체 운행 구간의 절반이 운휴이며 오다큐전체 운행 구간의 15%만 운행하는 심각한 상황이었으나, 14일부터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 무엇보다 계획 정전을 한다고 해 놓고 정작 정전되지 않은 지역이 상당수 있어서, 전기가 제대로 들어오는데도 운행은 없는 상태가 되어 당시 도쿄전력과 각 철도 회사들은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같은 이유로 학교 및 회사에도 휴교 및 휴업 권고가 내려졌다. 주요 도로체계 역시 교통신호 유지를 위한 전력확보에 비상이 걸려 도로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화력발전소를 풀가동시키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천연가스 확보에 나섰다. 러시아로부터 수출량 확대와 15만톤가량의 천연가스 지원을 약속받은데 이어, 천연가스 재고분이 여유가 있던 한국으로부터 3~4월 인도분 천연가스 수입물량을 양보받았다. 또한 중국 역시 자원을 공급할 여지가 있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이 관할하는 지역에서 여름의 전력소비량 피크는 6000만kW인데, 현재 도쿄전력이 현재 확보한 전력량은 4000만kW이고, 여름까지 1000만kW를 추가로 확보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4월이 되면서 정전은 사실상 중지되었으나, 여름에 재실시 되리라는 것을 의심하는 시민은 거의 없다.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주고쿠, 간사이 지방에는 전력이 남아돌지만 주파수가 달라서[24] 간토 지방으로 전송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변전소는 용량이 부족하고, 변전소를 새로 세우는 비용이 화력 발전소를 새로 짓는 거하고 비슷해서 의미가 없다고.

4월 25일 일본 8개 자동차 제조사들의 발표에 의하면, 3월의 8개사 총 출하량이 작년 대비 57% 이상 감소했다고 한다.# 특히, 잘 나가는 도요타, 혼다가 62% 이상씩 감소하여 타격이 큰 모양. 지진 피해 지역에서 생산되던 부품 조달이 어려워져서 그런듯.

일본 후생노동성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4월 평균 월급이 줄어들었다고. 직원 5인 이상 기업의 월급이 작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고, 이는 13개월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시간외 근무도 특히 줄었는데, 작년 대비 2% 줄었고, 동월비교로는 15개월만에 처음이다.# 더 큰 문제는, 지진피해가 컸던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현의 회사는 제외한 통계라는 점.

2011년 7월, 지진 피해지역에는 엄청난 파리떼가 출몰하고 있다. 지진으로 인해 막대한 양의 어패류가 피해지역을 뒤덮었고, 이것이 부패하면서 파리떼를 키웠다는 것이다.#

2011년 9월, 지진의 충격으로 지층이 뒤틀리고 지반이 약해서 순두부처럼 물렁물렁해지는 액상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반이 꺼지면서, 집들이 한쪽으로 가라앉고 땅이 물위에 뜬 듯 흔들리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96개 지방자치단체 2만 3천여 가구가 액상화 피해를 입었다. 지반이 꺼지는 현상이라 피해지역 주민들은 마땅한 대책이 없다고 한다.#

재해를 입어 방기된 물자나 방사능 오염으로 버려진 마을에 각종 절도가 횡행하여 재산피해가 크게 났다고 한다.#

당초 2011년 7월 24일 전국 동시에 종료 예정이었던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 일정에 변동이 생겼다. 피해가 심각했던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현이 2012년 3월 31일로 연기되었다.[25]

5. 각지의 진도

진도 도도부현 시구정촌
7 미야기현 구리하라시
6강 와쿠야정, 도메시, 미사토정, 오사키시, 나토리시, 자오정, 가와사키정, 야마모토정, 센다이시 미야기노구, 이시노마키시, 시오가마시, 히가시마쓰시마시, 오히라촌
후쿠시마현 시라카와시, 스카가와시, 구니미정, 가가미이시정, 덴에이촌, 나라하정, 도미오카정, 오쿠마정, 후타바정, 나미에정, 신치정
이바라키현 호코타시, 히타치시, 다카하기시, 오미타마시, 나카시, 가사마시, 지쿠세이시, 히타치오미야시
도치기현 오타와라시, 우쓰노미야시, 모카시, 이치카이정, 다카네자와정
6약 나스정, 나스시오바라시, 하가정, 나스카라스야마시, 나카가와정
이와테현 오후나토시, 가마이시시, 다키자와촌, 야하바정, 하나마키시, 이치노세키시, 후지사와정, 오슈시
미야기현 게센누마시, 미나미산리쿠정, 시로이시시, 가쿠다시, 이와누마시, 오가와라정, 와타리정, 센다이시 아오바구, 와카바야시구, 이즈미구, 마쓰시마정, 리후정, 다이와정, 오사토정, 도미야정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 고리야마시, 니혼마쓰시, 고오리정, 가와마타정, 니시고촌, 나카지마촌, 야부키정, 다나구라정, 다마카와촌, 아사카와정, 오노정, 다무라시, 다테시, 모토미야시, 이와키시, 소마시, 히로노정, 가와우치촌, 이타테촌, 미나미소마시, 이나와시로정
이바라키현 미토시, 기타이바라키시, 히타치나카시, 이바라키정, 도카이촌, 히타치오타시, 쓰치우라시, 이시오카시, 도리데시, 쓰쿠바시, 가시마시, 이타코시, 미호촌, 반도시, 이나시키시, 가스미가우라시, 나메가타시, 사쿠라가와시, 조소시, 쓰쿠바미라이시, 시로사토정
도치기현 나스정, 나스시오바라시, 하가정, 나스카라스야마시, 나카가와정
군마현 기류시
사이타마현 미야시로정
치바현 나리타시, 인자이시


[1] 20분경에 보면 파도가 방파제는 우습게 넘어버리는 와중에도 사람들이 배를 지켜보고 있다. 그만큼 강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는 것... 25분부터는 항구가 파괴되자 담소를 나누던 사람들이 이를 보고는 경악을 하며 탄식하기 시작한다...[2] 영상을 보면 3층 건물의 옥상에 버스가 올라가 있다던지, 5층 건물 옥상이 물에 젖은 흔적이 있다던지 하는 장면이 나오며,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해변의 고가도로가 통째로 박살나 뒤집힌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나레이터는 계속해서 지역을 틀리는 등 실수를 많이 하는데, 이걸 맨눈으로 봤다면 어쩌면 실수하는 것도 당연하다.[3] 10m 이상이라는 말. 이 이상은 예측할 수 없다고. 3월 18일 NHK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기관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추정한 가장 높은 쓰나미 파고는 15m정도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리고 5월 30일 아사히 신문이 보도한 기사에는 40m로 갱신 보도되었다.[4] 遡上高 : 소상고, 쓰나미가 해안에 부딪혀 내륙에 올라탈때의 높이[5] 그것도 잠들듯 사망한 시신 같은게 아니라, 물에 불은 시신으로...[6] 대부분 지진 충격으로 인한 건물 붕괴로 사망한 케이스.[7] 다만 이 공식집계는 신원 미상자는 포함하고 있지 않기에 더 많다고 추측된다. 일본의 사망판정 시스템은 특이해서, 아무리 딱 보기에 죽은 것으로 보여도 의료 전문 종사자가 '사망'임을 '확인'하기 전에는 심폐정지로 처리된다. 한국도 똑같다. 사망선고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만 내릴 수 있다.[8] 쓰나미로 인해 수많은 가옥들과 건물들이 그야말로 완전 붕괴되었고, 붕괴로 인하여 연기가 피어오르고, 해안가가 사라지는 등 충격적인 사진이 많다.[9] 다만 탑 전체가 휘어진 것은 아니고 맨 위의 일부분만 휘어진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복구하던중 타워 꼭대기에서 야구공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10] 사실 진화작업을 위한 인력파견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당장 인명구조와 2차피해 방지에도 손이 턱없이 부족한데 산업시설 불끄러 갈 소방대원이 어디있겠는가. 거기에 해안가에 2차 쓰나미라도 닥친다면 소방인력 역시 몰살이니.[11] 그나마 액화석유였으니 저정도로 끝난 것이다. 만약 저게 천연가스였다면...[12] 치바 현 공식 피해 보고서[13] 이바라키 현 공식 피해 보고서 기준[14] 본래 파괴되었다고 적혀있었는데, 센다이 공항의 운항정지 이유는 활주로의 침수이다. 공항이 연안지역에 위치해있어서 바닷물이 그대로 밀려들어온 것. 그러나 공항의 터미널 건물은 파괴되지 않아 천만다행으로 건물 옥상으로 대다수의 이용객들이 대피할 수 있었다.[15] 주변 평야보다 8m 정도 높다. 해안에서 3km나 떨어져 있다는 점이 문제였지만[16] 본래 NHK측 중계영상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이 영상은 NHK가 찍은게 아닌 육상자위대 동북방면대의 항공촬영 영상이다. (영상 우측 상단에 출처가 나와 있다.) 참고로 본 영상이 촬영된 시각이 오후 8시대인데, NHK가 이 영상을 보도한 시각은 뉴스워치9이 방송중이었던 오후 10시 이후다.[17] 2012년 4월에는 사이타마 현의 도덕교과서에 '천사의 목소리'라는 제목으로 그녀의 이야기가 실렸고, EBS에서도 이 사연이 소개되었다. #[18] 여진의 여파로 해안선의 선로가 계속 유실되어 노비루역토나역이 내륙으로 이설되었고, 타카기마치역에서 인근 도호쿠 본선으로 넘어가는 연락선이 부설되었다.[19] 약 50명의 승객은 승무원의 안내를 따라 대피소로 지정된 체육관으로 이동했지만, 쓰나미가 체육관 1층을 덮쳐 최소 1명 이상(혼란으로 인한 특정 불가)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20] "미야기 현 내의 사망자가 약 1만명 단위가 될 것은 틀림없다.(宮城県内の死亡者はほぼ一万人単位になることは間違いない)"라고 발언.[21] 한국인 사상자 2명 확인.[22] 다만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속하는 미드웨이섬이 쓰나미에 의해 휩쓸려서 그 섬에서 번식 중이던 바다새 11만 마리가 몰살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23] 말이 계획 정전이지 거의 강제적 정전 조치이다. 일본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며 세계적으로도 그 예를 찾기 힘들 사례가 될 전망이다.[24] 간사이 = 60Hz, 간토 = 50Hz[25] 단, 아키타현, 아오모리현 등은 동년 7월 24일에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