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9 17:30:06

대파괴던지기

1. 개요2. 작중 내역3. 타 매체에서

1. 개요

파일:attachment/대파괴던지기/c07.gif

大破壊投げ[1]

KOF 시리즈의 필살기이자 커맨드 잡기. 사용자는 장거한으로, 커맨드는 →↘↓↙←→ + A or C이다.

2. 작중 내역

원래는 95까지 파괴 던지기라는 이름의 기본잡기에 불과했지만[2], 아무리 봐도 기본잡기로 두기엔 아까운 임팩트를 보여주는 모션이었기 때문인지 96부터 커맨드 잡기로 격상되며 이름이 바뀌고 패대기치는 속도와 횟수가 늘어났다(6회에서 8회로).

상대를 냅다 잡아서 각성 야시로흐느끼는 대지마냥 한손으로 신나게 좌우로 패대기 친다.

1프레임 잡기로서 사정거리도 제법 되는 좋은 잡기로, 연속기로 사용 가능하며[3] 기본기를 내밀어 상대의 가드를 굳힌 뒤 잡는 등의 용도로도 쓸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상대가 잡기 캐릭터인 경우, 리치가 길고 판정 좋은 서서 약손을 통해 접근을 막고, 기껏 접근했더니 이걸로 잡아버리는 사악함 덕분에 장거한이 잡기 캐릭터들의 천적으로서 악명을 떨칠 수 있었다. 잡기범위는 기본잡기 시절인 32도트에서 59도트로 늘었는데, 어느 정도인가 하면 대쉬로 다가오는 금 1211식 팔치녀를 저 멀리서 얼굴을 잡아 매치고, 온몸에 불을 두르고 덤비는 친 겐사이의 굉염초래를 근처에 오기도 전에 그냥 덥석 잡아버린다.[4] 이 성능이 2002까지 이어지다가 2003에서는 10도트 정도 더 길어지기도 해서 사정거리는 이때가 최고.

상대를 패대기 치면 처음 잡았던 자리에 쓰러지기 때문에 당연한 순서로 다시 이어지는 철구대회전 가드 대미지... 당시 96 대회전의 판정도 우월해서 빠져나오기 쉽지가 않다. 그리고 96 때는 가드 캔슬 날리기가 없고 가드 캔슬 구르기만 있어서 가드 캔슬로 대처하기 쉽지 않았는데, 긴급회피 특성상 잡기에 무방비라서 대파괴 던지기의 제물이 될 뿐이었다.[5] 덕분에 96 장거한은 그냥 악마가 되었다. 즉 얼핏 보기엔 파워 타격기 계열 캐릭터처럼 보이는 장거한이지만 하나 밖에 없는 커맨드잡기가 잡기거리나 대미지만으로도 이미 어지간한 잡기계열 캐릭터들을 능가할 정도로 고성능이었고 다른 기술과의 시너지도 있었기 때문.

99에서는 K' 한정으로 대미지가 2배 이상 더 들어가는 버그가 있었다. 그래서 K'로 플레이할 때는 상대가 장거한이 아니길 바라는 수 밖에 없다.

모션에 비하면 그 대미지는 낮은 편이지만, 적절하게 주력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술이고 연속기로, 특히 점프D부터 들어가면 대미지가 무시무시하다. 모션이 워낙 시원시원한 덕에 패대기 치는 맛을 느낀다는 평이 많다. 다만 처음에는 6번, 필살기로 격상되면서 8번 패대기 쳤지만, 이후 2003이나 2002UM에서 4번으로 줄어버린 건 아쉽다. XIV에서 EX로 사용하면 예전처럼 8번 패대기 친다.

XIV에서 MAX 철구대폭주를 쓰면 중간에 이걸로 패대기친다.

네오지오 시절 KOF 작품에서는 각성 크리스의 태양을 쏘는 화염과 더불어 처리지연을 유발하는 기술 중 하나다. 히트수가 많은데다가 장거한의 스프라이트가 다른 캐릭터들보다 거대해서 용량을 많이 차지하는데 시전 시 화면까지 흔들리는데서 발생하는 당시의 기술적인 문제인 듯 하다. 특히 KOF 98의 일본 스테이지(폐허가 된 도장)에서 화면을 흔드는 공격을 하면 배경에 건물의 잔해가 떨어지는 효과 때문에 더 심해진다.
'94~2003 도트 그래픽 및 성능 전부 비교

3. 타 매체에서

무지막지한 힘으로 상대를 패대기 친다는 심플한 기술이라 그런지 비슷한 기술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에 등장하기도 했다. 헐크는 2012년 어벤져스(영화)에서 오른손으로 로키의 다리를 잡고, 2018년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왼손으로 토르를 잡아 패대기쳤다. 이어 2023년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 캐시 랭(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O.D.O.K.(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붙잡아 패대기쳤다. 톰과제리머슬즈가 마지막 고양이 참교육 시킬때 나오는 장면이 대파괴던지기와 비슷한 장면이 있다.


[1] 기술 자체는 상대를 던지지 않고 패대기 친다. 사실 던지기라는 번역은 일본어로 사물을 던지는 것을 나게(投げ)라고 하는데 이를 그대로 직역한 것이라 그렇고, 격투기에서는 '메치기'를 뜻하므로 제대로 번역하면 대파괴 메치기 또는 대파괴 잡기 정도가 적절하다. 하지만 잡기 모션이 너무 적절해서 거의 신경쓰지 않는다[2] 이때에도 타 캐릭터의 기본잡기보다 대미지가 컸다.[3] 약기본기에서 연계가 가능하고 일부 시리즈에선 강공격 캔슬로 잡는 것도 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4] 고로와 클락의 커맨드 잡기가 각각 65도트, 57도트라는 걸 생각하면 2위 수준이며 3위인 클락과 비슷한 수준. 대신 클락의 경우 커맨드가 단순해서 쓰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5] 버그가 있는데 장거한은 철구대회전 중에도 대파괴 던지기를 입력하면 잡기 판정을 전개할 수 있다. 가드 중일 때는 잡기 무적이라 잡지 못하지만 가드 캔슬 구르기를 사용한 순간 상대가 무방비가 되기에 잡을 수 있다. 굳이 가드 캔슬 구르기가 아니더라도 다운 후 일어나는 상대에게 철구대회전을 쓰고 상대가 이것을 긴급회피로 피하려 할 경우 철구대회전 도중이더라도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