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17:15:36

대전조차장 SRT 탈선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철도사고 요약도
파일:대전조차장 SRT 탈선 사고.jpg
발생일 <colbgcolor=#fff,#191919> 2022년 7월 1일 15시 20분경
유형 열차탈선
원인 장대레일의 중계레일 부분에 좌굴 발생
발생 위치 대전조차장 구내
KPR 154k813 지점 부근
탑승인원 380명
피해 인명 경상 11명
차량 차량 파손 등
약 51억 7,700만 원
시설 레일 및 침목 파손 등
약 4억 5,600만 원
기타 KTX 10개 열차 전구간운휴[1]
SRT 4개 열차 전구간운휴[2]
KTX 기존선 우회운행
SRT 오송~대전간 단선운행 등
운영기관 주식회사 SR
사고열차 열차번호 SRT 제338열차
사고차량 KTX_산천 203호기
출발역 경부선 부산역
도착역 수서평택고속선 수서역

1. 개요2. 경위3. 피해사항
3.1. 인명피해3.2. 시설 피해3.3. 차량 피해3.4. 기타 피해
4. 대응5. 사고 원인6. 검찰 수사결과발표7. 기타

[clearfix]

1. 개요


2022년 7월 1일 15시 20분경 SRT 제338열차가 대전조차장 구내에서 탈선된 사고이다.

2. 경위

SRT 제338열차(이하 사고열차라 한다)는 부산역을 13시 45분에 출발하여 수서역에 16시 08분 도착하는 고속열차로서, 대전역을 15시 17분경 출발하여 오송역으로 운행하고 있었다. 사고열차는 대전조차장 구내 N34A호 선로전환기를 지나면서 2번차량(1호차)과 10번차량(후부동력차)가 궤도를 이탈하였다.

사고 구간은 14시 16분경 KTX 제478열차(이하 최초 신고열차라 한다) 기장이 N34A호 선로전환기를 약 5m 지난 시점의 경부고속선 선로가 약간 휘어져있음을 발견하고 통보하였다. 이후 14시 33분경 시설사령으로부터 점검을 지시받은 대전시설사업소는 14시 44분부터 14시 50분까지 긴급점검을 시행하였으나, N34B호 선로전환기 부근만을 점검하여 선로변형 지점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최초 신고열차가 선로변형지점을 통과한 이후 15시 07분까지 총 6개 열차가 추가로 통과하였고 선로변형은 점차 확대되었다.

15시 17분경 사고열차의 선행열차(SRT 제336열차)가 선로변형지점을약 95km/h의 속도로 통과하면서 좌우충격을 살짝 느꼈다며 대전조차장 운전팀장에게 후부차 확인을 요청하였다. 이후 15시 20분경 사고열차가 통과하면서 차체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며 KPR 154k813 지점에서 2번차량이 열차진행방향 오른쪽으로 최초 탈선하였다. 사고열차 기장은 충격을 느끼고 비상제동을 체결하였으나 10번차량의 앞대차 차륜도 오른쪽으로 추가 탈선되었으며, 최초 탈선지점으로부터 338m 지난 KPR 154k475 지점에 최종 정차하였다.
구분 열차번호 운행시각 운전속도 출발역 도착역 상황보고여부 상황전파
1 478 14:16 53km/h 익산 용산 최초 선로변형 발견 보고 기장 → 기술지원팀장 →
시설사령 → 선임시설장
2 332 14:18 63km/h 부산 S수서 - -
3 334 14:33 85km/h 부산 S수서 - -
4 210 14:35 93km/h 마산 서울 - -
5 034 14:47 95km/h 부산 서울 - -
6 582 14:50 68km/h 여수 용산 이상없음 확인 선임시설장이 기장에게
선로이상 여부 확인 요청
7 090 15:07 96km/h 부산 서울 - -
8 336 15:17 95km/h 부산 S수서 열차충격 보고 기장 → 운전팀장
9 338 15:20 98km/h 부산 S수서 사고발생 보고 기장 → 운전팀장

3. 피해사항

3.1. 인명피해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3.2. 시설 피해

3.3. 차량 피해

3.4. 기타 피해

상행 KTX 열차는 대전~금천구청간 기존선 우회로 인해 조치원역(오송역 대체), 천안역(천안아산역 대체), 수원역·영등포역(광명역 대체)에 각각 임시정차하였다. 또한 기존선 우회에 따른 선로용량초과 및 운전정리 등 문제로 경부선 일부 일반열차도 연쇄지연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최대 3시간 이상 지연이 발생하였고[3] 한국철도공사는 1호선 심야 임시전동열차 3편을 추가로 운행하였다.

한편 상행 SRT 열차는 기존선 우회가 불가능함에 따라 대전~신탄진IEC간 반대선 운전을 시행하여 경부고속선으로 진입하였다. 이와 더불어 반복열차 운용에도 차질이 생겨 일부 열차의 운행중지 및 하행 고속열차도 연쇄지연이 발생하였다.

4. 대응

4.1. 국토교통부

  • 1보 보도자료
    • 열차 탈선으로 7명의 경미한 부상자가 발생하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였다.
    • 열차에 탑승한 승객은 대전조차장역으로 이동하였으며, 대전역으로 버스를 통해 이동 후 타 열차로 환승 조치할 계획이다.
    • 한국철도공사 및 SR의 긴급사고복구반과 소방청 등 유관기관의 긴급구조대를 현장에 긴급히 투입하였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대한 모든 장비를 동원하여 사고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 앞으로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 등 만전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 2보 보도자료
    • 7월 1일 오후 5시 30분 서울역에서 경부선 SRT 탈선사고 관련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SR 등이 참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였다.
    • 원희룡 장관은 "사고 차량을 운행한 SR, 차량정비·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는 한국철도공사 직원들이 자신의 가족이 열차를 이용한다고 생각하고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했으면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며, "사고의 경중을 떠나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철도사고를 발생시킨 해당 기관들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4]
  • 3보 보도자료
    • 고속열차 상행선이 내일 오전 9시 전후로 정상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국토교통부 어명소 제2차관이 복구현장을 지휘하고 있으며, 철도안전감독관·철도사법경찰관 및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이 투입되었다.
  • 4보 보도자료
    • 사고 복구를 완료하고, 2일 오전 7시 13분부터 경부고속선 대전~오송역 간 상행선 운행을 전면 재개한다고 밝혔다.

4.2. 한국철도공사

  • 한국철도공사는 "현장에는 차량, 시설, 전기 등 300여명의 복구인력과 기중기, 모터카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를 투입해 작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 KTX와 일반열차가 지연됨에 따라, 1호선 임시전동열차를 편성하여 연장운행했다. #
  • 7월 3일, 사고로 불편을 겪은 고객의 대체교통비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번 사고로 열차가 장시간 지연됨에 따라 대중교통으로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택시 등을 이용한 경우,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승차권 반환번호와 택시비 영수증 등을 입력해 신청하면 본인 계좌로 환급받을 수 있다.
  • 7월 3일, 특별 현장 안전점검과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5. 사고 원인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현재 탈선 원인으로는 폭염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선로가 팽창하면서 선로에 뒤틀림 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다. #

사고 직전 선행 제336열차로부터 선로 이상 신고가 있었으나 아무런 대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사고가 발생한 선로에 대해 14회나 보수가 필요하다고 지적된 것이 확인 되었다. #

2023년 4월 3일,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조사보고서를 통해 사고 원인을 '장대레일의 중계레일[5] 부분에 미세하게 좌굴이[6] 발생한 후 여러 대의 열차가 통과하면서 선로변형이 확대된 것'으로 결정하였으며, 기여요인은 '구조적으로 취약한 중계레일임에도 선로유지관리가 미흡하였고, 사고발생 약 1시간 전 선로변형이 발견되었으나 적절한 통제나 보수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결정했다. #1 #2

6. 검찰 수사결과발표

230713_보도자료(수서행_SRT_열차_대전조차장역_부근_탈선_사건_수사_결과)-대전지검.pdf

대전지검 형사1부(부장 황우진)는 2023년 7월 13일 코레일 관계자 5명을 각 철도안전법위반죄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SRT 탈선사고' 코레일 관계자 5명 기소…예견된 인재

7. 기타


[1] 4(7/2), 62, 72, 73, 95, 111, 431, 436, 483, 486열차[2] 358, 362, 373, 377열차[3] 실제로 당일 오후 10시 50분에 부산역을 출발해서 새벽 1시 20분에 도착해야 했을 제80열차는 출발역에서부터 100여분의 지연으로 0시 36분에 출발하여 익일 5시 17분에 서울역에 도착했다고 한다.[4] 문제는 장관이 니가족충 같은 말을 해서 직원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게다가 직원들 본인이 열차로 출퇴근하는 경우도 많아 부적절한 발언으로도 지적되었다.[5] 철도선로에서 서로 다른 레일을 이어 사용하기 위하여 단조 제작한 레일이다.[6] 온도 상승에 의해 레일이 팽창하여 그 축압력이 횡저항력 보다 커져서 횡방향으로 급격히 부풀어오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