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4-11 15:41:16

누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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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게임)
메인 직업 인챈터(부여술사)
서브 직업 창희
레벨 90 → 92
종족 호미족
성별 여성
HP 8475 → 8848
MP 12714 → 13351

1. 개요2. 설명3. 작중 행보4. 능력
4.1. 구전
5. 보유한 장비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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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누레하(濡羽)

라이트 노벨로그 호라이즌》의 등장인물. 성우사이토 치와.

2. 설명

주인공 시로에와 대칭되는 위치에 있는 인물로서 설정상 작중 최고의 미녀라 해도 무방한 존재.

야마토의 두 번째 플레이어 타운, 미나미 거리를 지배하는 초거대 길드 <Plant hwyaden>의 길드 마스터로 <십석회의>의 제1석. 이명은 '서쪽의 납언(納言)'.[1]

나이는 시로에의 판단에 따르면 자신과 비슷한 정도이며, 외모는 검고 웨이브진 긴 머리칼과, 촉촉히 젖은 눈동자, 사람을 홀리는듯한 요염한 목소리, 풍만한 몸매등 온갖 여성미를 모두 결집시킨 것 같은 천상의 아름다운 용모다. 평소에 여성의 용모 같은 건 신경도 쓴 적이 없던아카츠키, 미노리 지못미 시로에조차 술에 취한 듯한 기분이 들 정도의 미모라고 본문에서 나온다!

한마디로 경국지색. 호미족으로서 머리에는 여우 귀, 둔부에는 꼬리가 달려있기에 그야말로 요녀. 그러나 그 실체는 미나미 거리와 대지인의 국가 <신성황국 웨스트랑데>의 내부라는 두 영역을 중심으로 서일본에 군림하는 지배자다.그리고 일러나 애니에서 알 수 있듯이 특정 부분이 상당하게 묘사되어 있다. 오오 누레하 오오 섹시함의 집약체를 표현하려 한 것인지 해당 성우가 상당한 콧소리를 넣어 대사를 치기 때문에, '시로 사마'를 '씨로 싸마'와 같이 소리내는 경향이 있다. 소설에 나오는 누레하 그림이, 진짜 일러스트레이터가 완전 이 악물고, 작심하고 그렸구나 싶을만큼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특히, 생긋생긋한 왼쪽 눈과 독살스러운(?)오른쪽 눈의 갭을 보고있자면 진짜 후덜덜하다... 다른 삽화하고 비교해보면 정말로 같은 사람이 그린 건가 싶을 정도.

누레하가 미나미 거리를 장악한 수법은 원탁회의를 설립한 능구렁이 시로에보다 훨씬 무시무시하고 악랄한데,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대지인의 지배계층인 사이구 가문에 접촉해 미나미 거리의 경비병(동력갑주를 장비하는)을 사병화시키고, 대지인의 재력을 이용해 대신전 존을 구입해버렸다.[2] 그렇게 모험자조차 능가하는 압도적인 무력에 더불어 생살여탈권까지 확보해버린 다음, 은밀하게 세력을 확대하다가 단숨에 길드 통일을 선언한 것이다.

3. 작중 행보

소설 본편에서는 5권이 되어서야 직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만화《로그 호라이즌 외전 Honey Moon Logs》3권에서는 일찌감치 아키바 거리 쪽에 포석을 깔고 있다는 묘사가 나온다.

수하인 레오토를 시켜서 아키바와 시로에의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컴플리스' 등의 길드를 금전적으로 지원해서 아키바 거리에 저주받은 아이템을 뿌리게 하는 등 아키바에 대한 뒷공작도 하고 있었다. 사실 시로에 일행이 스스키노에 갔을 시점에는 이미 미나미의 경비병들을 장악한 상태였으니 행동이 대단히 빠른 편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약간 빨리, 21화에서 다리엘라라는 모험자 연대기 작가로 변장해 나타난다. 이터널아이스 고궁에서 귀족의 자제들에게 한 이야기를 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들어보면 시로에가 개발한 마법으로 죽어가던 룬델하우스 코드에게 '모험자' 서브 직업을 부여해 그를 살리는 이야기다.

게다가 이야기를 마치고 사라질 때 보랏빛 입자를 흩뿌리는 장면이 연출되는데 이는 그녀의 구전으로 보인다. 23화 곳곳에서 대지인 다리엘라의 모습을 하고 거리를 걸어다니는 장면이 나와 향후 등장을 암시했다.

천칭제 마지막 날 밤, 미나미의 정황 조사를 의뢰했던 오오시마와 접선하러 온 시로에의 앞에 대지인으로 위장하여 나타난다.

시로에는 천칭제의 소동을 통해서 아키바에 누레하가 와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고 이 정도 미모의 여인이 단순한 대지인일 리가 없다며 찍어서 정체를 맞췄다. 정체가 드러나자 엄청 기뻐하면서 자신이 아키바에 온 것은 시로에를 자신의 길드에 권유하기 위해서라고 목적을 밝힌다.

자신이 고레벨의 인챈터이기 때문이라는 시로에의 생각을 부정하며 시로에가 새로운 구전을 만들어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시로에도 누레하가 새로운 구전을 만들어내 타운 게이트를 한정적이지만 기동시키는데 성공했다는 것을 지적하자 역시 시로 님은 특별, 뭐든지 알고 있다며 자신의 길드에 와달라고 유혹한다.

시로에는 동요하면서도 그런 이야기는 소지로 쪽이 어울린다고 말을 돌려보지만 시로 님만을 권유하러, 시로님만을 원해서, 이 거리에 왔다며 더 적극적으로 유혹한다.

시로에는 누레하에게서 아무런 성실함도 느껴지지 않는다며 이 여자는 거짓말과 죄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소지로보다도 특별하다는 말을 들어본 게 처음이라(...) 확실하게 거절하지 못하고 진실이 없다는 시로에의 말에 누레하는 '진실'을 얘기하기 시작한다.

누레하는 현실에서의 자신은 못생긴 여자[3]라며 매우 비참한 생활을 해왔지만 이런 자신이라도 중학생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원하는 사람은 있었다며 뼛가죽만 남은 몸에서 겨우 말랐다 정도가 된 몸으로도 남성분을 기쁘게 하기 위한 연습은 해왔다고 자신의 신상을 털어놓는다. 이 이야기가 진실이든 거짓이든 불쾌함을 느끼는[4] 시로에에게 '아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둘러대며 엘더테일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엘더테일에서 자신이 바라던 아름다운 몸을 손에 넣었지만 여전히 인기가 없었고 절망에 빠진채로 지내던 어느 날 같이 파티를 맺었던 인챈터에게서 "좋은 솜씨다". "솔로로 하고 있는데도 경의를 표할 만하다"는 말을 듣게 된다.[5]

시로 님은 '이유'가 없는 사람 아니냐[6]며 시로님을 위해서 뭐든지 하겠다, 누레하를 시로 님의 '핑계거리'로 삼아달라는 누레하의 유혹에 시로에는 고개를 끄덕일 뻔하면서도 결국 거절한다.

미나미를 통합한 누레하의 세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재량을 마음껏 펼친다는 유혹은 실로 매력적이었지만, 대재해를 거치며 로그 호라이즌이라는 자신이 있을 장소, '이유'를 찾은 시로에로서는 누레하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

누레하의 이야기를 모두 사실이라고 생각하겠다면서도 제안을 거절하는 시로에에게 누레하는 어째서냐고 질문하고, 누레하의 아군으로 있기보다 누레하의 적이 되는 것이 누레하의 바램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언젠가 누레하가 '이유'를 찾을 때를 위해, 누레하의 적으로 있겠다고 약속한다.

6권에서의 아키바의 살인마 사건에서 엠버트에게 누군가가 환상급 장비인 산도 뱌쿠마루를 건네준 걸로 나온다. 킨죠가 '서쪽의 위협'을 언급한 것과 십석회의에서 이 사건에 대해 논의한 것을 보면 플랜트 후이야덴이 아키바의 혼란을 부추기기 위해 조종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누레하가 결석한 회의였고 이 사건을 모르는 십석도 있었기에 누레하가 개입한 것인지는 불명.

7권에서는 미나미에서 누레하가 지내는 모습이 나오는데,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침대에서 자지 못하고 맨바닥에서 잠을 청하며 악몽 때문에 제대로 자지 못하고 몇번이나 깨어나며 시로에와의 약속을 마치 기도하는 것처럼 되새기고 있다.

플랜트 후이야덴의 길드 마스터가 된 것은 "누레하는 인형들로 채워진 자신의 성을 얻는다" "인틱스는 야마토 서버 전체를 손에 넣는다"는 인틱스와의 계약에 의한 것이다. 그녀의 감시를 피해 중간중간 빠져나오려고 하나 플랜트 후이야덴의 영토 밑에서는 그녀가 맘먹은대로 하는것 자체가 썩 여의치 않은듯.

8권에서는 미즈파의 붉은 밤 작전에 출석한 와중에 다리엘라로 변장해 몰래 빠져나온다. 한 대지인 상인의 마차를 빌려 타던 중 마차가 부서지고 토우야 일행의 도움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토우야 일행이 시로에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개입하게 된다. 장난삼아 토우야를 미나미로 영입하려 했지만, "웃지 않아도 이상한 얼굴이 아니다"라는 토우야의 동정섞인 말에 되려 상처를 입고 물러난다. 와이번 침공 때 토우야 일행을 떠나 본모습을 드러내고, 서쪽의 납언의 이름으로 로레일에게 명령해 붉은 밤 작전을 중지시킨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천칭제때 아키바 거리를 즐기고 있었다. 아키바에 적대적인 외부개입 사건들은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4. 능력

90레벨의 인챈터로서 크라우드 컨트롤러 빌드의 프리저. 직접적인 전투능력은 전무하다시피 하겠지만, 아스트랄 휘프노를 주축으로 적을 잠재우는 무력화에 특화되어 있어서 누레하를 해치는 건 매우 어렵다.

와이번이 득시글거리는 전장에서도 산책하듯이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보인다. 게임상으로도 뛰어난 인챈터였던 것은 틀림없으나, 대재해 이후에는 일반적인 모험자가 해낼 수 없는 행위를 여럿 해낸 규격 외의 마술사다.

5권에서 타 플레이어가 캐릭터 네임을 읽어내는 것도 먹히지 않고 평범한 대지인으로 보이게 만드는 <정보위장(오버레이)>이라는 마법을 선보였으며, 어떻게 했는지 대재해 이후 기능 정지 상태이던 트랜스포트 게이트를 한정적으로나마 가동시켰다고도 한다. 또한 이 사람도 시로에와 마찬가지로 현실 세상으로 돌아가는 방법에 대해 대략 파악하고 있는 듯.

서브 직업인 '창희'는 단순한 창녀 같은 게 아니라 정치·모략용 직업으로, 게임 시절에는 호감도를 올리거나 금전을 얻는 등의 효과가 있었다. 누레하의 길드 <Plant hwyaden>은 대지인 정부의 협력을 얻어 미나미를 장악했었는데, 대지인과 교섭해 협조를 얻어낼 수 있던 건 이 서브 직업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4.1. 구전

특기를 초월한 기술인 구전(口傳)을 체득하고 있다. 누레하가 터득한 구전은 엘더테일이 게임이던 시절에는 없던 대마법으로, 자신의 정보를 위장하는 기술 <정보위장(오버레이)>을 사용한다. 8권 시점에서는 단순한 외모나 스테이터스의 위장 정도가 아니라 다른 직업의 중급 레벨 스킬마저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7] 인챈터의 특기를 쓰면 쿨타임 동안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다. 누레하는 이 마법으로 '서쪽의 납언(納言)'이라는 이명을 얻었다.

젤듀스가 개발한 <응마단술(凝魔鍛術)>이라 불리는 구전도 사용할 수 있다.

5. 보유한 장비

  • 왕비의 반지
    알브족의 고귀한 여성이 끼고 있던 환상급 반지. 알렉산드라이트 주위에 다이아몬드를 박은 그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을 홀린다. 착용자에게는 시전 시간을 줄이는 축복을, 적에게는 내성을 낮추는 저주를 내린다.
  • 상암의 날개옷
    밤이슬이 방울져 떨어지는 거미의 명주실로 짜낸 여성용 환상급 드레스. 본래 숄 형태지만 아낌없이 재료를 써서 드레스로 만들어낸 일품. 사냥감이 거미줄에 걸려들듯 디버프 계열 마법의 효과를 증강시킨다.
  • 야마토 풍토기
    웨스트랑데에 전해져 내려오는 다양한 이야기를 다리엘라가 책으로 엮어낸 미완성 책자. 후반 페이지에 오리지널 이야기를 쓰려 한 흔적이 있으나, 산야의 이야기, 전설의 이야기, 부모자식의 이야기, 사랑 이야기, 어느 것도 형태를 이루지 못했다.

6. 관련 문서


[1] 납언은 옛날 일본의 고위관직 이름이다.[2] 전투 중에 죽은 플레이어는 등록한 마을의 대신전에서 자동 부활되도록 되어 있는데, 이 대신전을 구입해서 외부인 출입 금지로 설정해 놨다간 그야말로 죽으면 다시 못 살아날지도 모를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대신전 존을 구입했다는 건 말 그대로 목숨이 저당 잡힌 꼴.[3] 넷나베였던 아카츠키의 경우에도 보이듯이 모험자의 외모는 현실의 외모라기보다는 아바타의 외모이니 사실일 수도 있지만, 시로에가 누레하를 거짓투성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빠져들 것 같다고 느끼는 누레하의 색기를 생각하면 신빙성이 낮다. 일종의 피해망상에서 나온 자학에 가깝다. 그녀의 길드명인 미운 오리 새끼를 고려하면 어릴 적에는 정말로 못생겼지만 나이가 들며 미녀가 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4] 진실이라면 현실에 그런 일이 있다는 사실이, 거짓이라면 그런 거짓말을 하는 눈앞의 누레하가.[5] 물론 당연히 시로에를 말하는 것이지만 누레하와 파티를 맺은 적이 있었다는 것은 기억해내도 그런 말을 했는지는 기억해내지 못했다. 그만큼 별 생각 없이 솔직하게 평가했을지도 모른다는 소리.[6] 시로에라는 인간을 정확하게 이해한 지적이다. 시로에는 착하고 상냥한 청년이긴 하지만 결코 성인군자인 것은 아니며 이는 시로에 본인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시로에는 아키바에 대해서도, 대지인에 대해서도 단지 본인의 윤리관에 따라 행동했을 뿐이고 원탁회의에서 대지인의 인권을 존중하자는 주장을 한 것은 선의가 아니라 모험자는 대지인(쿠니에 일족)의 보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계산, 인간이 인간을 지배한다는 사실에 대한 (윤리관이나 정의감조차 넘어선)근본적 공포에 의한 것이었다.[7] 이대로 발전을 계속하면 전 직업의 스킬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이론상 최강의 캐릭터가 될지도 모르지만 스테이터스나 스킬 위계와 숙련도, 장비의 제한도 있을 터이고 에버퀘스트처럼 파티 플레이에 중심을 두고 있는 엘더테일의 특성상 어디까니나 이론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