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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1995)/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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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이후
4. 총평5. 관련 문서

1. 개요

키움 히어로즈 소속 내야수 김태진의 2023년 기록을 다루는 문서이다.

2. 시즌 전

등번호를 2번으로 교체하는 것이 확인됐다.[1]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1일 한화전에서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했으나 불안한 타구처리와 수비실책을 보여주며 부진했다.

2일 한화전에서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6회말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5타수 1안타. 팀은 김휘집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리했다.

4일 LG전에서 선발 3루수 3번 타자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5일 LG전에서 선발 3루수 6번 타자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일 LG전에서 선발 3루수 9번 타자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7일 NC전에서 선발 지명타자 6번 타자로 출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8일 NC전에서 선발 3루수 7번 타자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하긴 했지만 개막 이후 계속해서 공수 양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1일 타격 코치 교체 이후 키움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진도 탈 병식 효과를 받았는지 15일 경기 종료 직후 타율을 2할8푼9리까지 끌어 올리며 초반의 부진에서 탈출한 듯 하다.

문제는 여전히 눈 야구가 전혀 안 되면서 똑딱질 위주의 단타만 생산하는 고질적인 문제 때문에 2할 8푼대의 괜찮은 타율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타율 1할에 턱걸이한 김휘집과 타격 생산성이 크게 차이가 안 난다는 점이다. 15일 스탯티즈 기준 둘의 타율은 1할 8푼9리 차이가 나는데 wRC+는 각각 83.2, 82.7로 고작 0.5밖에 차이 안 난다. 심지어 그 근소한 차이조차 1할 타자인 김휘집이 더 높다(…)

비슷한 내야 멀티 백업 롤이면서 타격은 더 우위인 전병우, 자해하다 다친 3루 주전 송성문이 당분간 1군에 보이지 않을 것이기에 출전 기회가 늘어난 점은 김태진 본인에게 호재다. 하지만 공·수·주 모든 부분이 평균 이하인 김태진이 주전인 것은 현재 키움의 암울한 상황을 대변한다. 나이 스물 후반에 갑자기 장타를 뻥뻥 치거나 눈 야구가 가능해질 리는 만무하다. 그나마 우르크 80대라도 턱걸이할 수 있는 현재 폼을 유지한 채 부상 복귀 선수들과 자리 교대 해주길 바랄 수밖에 없다.

16일 이전 소속팀 기아전에 9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 5 잔루를 기록하는 명예 호남 향우회의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 최원태가 오랜만에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고, 본인 앞에 8번 김휘집이 4타수 2안타(2루타 2개) 2볼넷 100% 출루를 기록하며 밥상을 차려줬지만, 금식을 시작했는지 기회마다 걷어차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3회 무사 2루 상황, 번트 대신 강공을 선택한 감독의 믿음에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비수를 꽂으며 물러나는 모습과 9회 말 2사 1,2루 끝내기 기회를 맞이하여 캐스터가 이번 시즌 득타율 0.438이라며 물고 빠는 멘트를 뱉자, 그 말을 비웃듯 힘없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것이 백미다. 이정후가 끝내기 투런을 치며 승리했기에 망정이지 패배했을 경우 원흉 0순위의 활약이었다. 똑딱이에게 득타율이 얼마나 의미 없는지 몸소 보여준 경기였다.

18일 삼성전은 6:0으로 패색이 짙은 분위기에 팀이 9회 말 대거 4득점 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피자, 2사 1루 상황에 대타로 기용됐다. 평소처럼 고교생만도 못한 타구 질의 끝내기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며 기아전의 부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애초에 기대도 안 한김태진보단 초반에 경기를 터트린 장재영과 방만한 선수 운영을 하는 홍원기에 대한 비난이 더 크다.

기대치가 없던 작년과 달리, 이정후의 미국 진출 전 마지막 시즌을 윈 나우로 달리는 팀의 사정상 본인 팬덤을 제외한 키움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19일은 팀이 9회 말 오승환을 상대로 힘겹게 5:5 동점을 만들며 얻어낸 연장 10회에 대타로 출전했다. 12회말 2아웃에 끝내기 뜬공을 치며 이틀 연속 마무리 타자가 됐다. 타격 기록은 2타수 무안타, 타율은 2할 4푼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15일 기아전 첫 타석에 안타를 친 이후 소리 없이 10타수 연속 아웃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1루 대수비로 투입돼 12회 1사 만루 상황, 평범한 병살 타구를 세입으로 둔갑시키는 포구를 선보이며 게임을 터트렸다. 사실 김태진의 포구는 문제가 없었다. 진짜 문제는 김태진의 실제 신장이 170cm도 안 되는 작은 체격이기에 짧은 윙 스팬을 보유했다는 것이다. 평범한 체격의 1루수라면 여지없이 병살로 이닝이 종료됐을 송구였지만 삼성 벤치에서 포구가 늦었다고 판단,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세입으로 번복됐다. 그 후 팀은 대거 실점하며 9:5로 졌다.

선수를 비판하기도 뭣한데 애초에 키가 170도 안 되는 난쟁이 언더사이즈 선수를 한 시즌에 250이닝 이상 1루에 세워둔 감독은 40년 KBO 역사에도 홍원기와 한용덕 정도밖에 없었던지라 이건 감독 탓이 더 크다.[2] 야구의 상식을 따지면 송구보다 포구 횟수가 압도적으로 더 많은 1루수와 포수는 덩치가 큰 선수를 선호한다. 다른 선수들이 송구할 때 피격 면적이 넓으면 더 잘 잡아줄 것 같다는 안정감을 느끼며 송구하고, 실제로 덩치가 클수록 윙 스팬이 길어서 머리 위로 날아가는 어처구니없는 송구도 잘 잡아서 아웃으로 만든다. 애초에 언더사이즈는 정석적으로 1루 수비를 하더라도 포구에서 손해를 보기 때문에 이번 경기처럼 흐름이 넘어가는 실책이 일어날 수 있다. 다른 감독들은 멍청해서 키 작은 1루수를 안 쓰는 게 아니다. 그냥 필요가 없으니까 안 쓰는 것이다.[3] 그런데 키움에 와서는 본인 팔자에 없던 1루수로 자주 기용되고 있다. 아니, 자주 기용되는 차원을 넘어서 홍원기 머릿속에서는 이미 전문 1루수다. 작년 김태진이 수비를 가장 많이 한 포지션은 2루수, 3루수가 아닌 1루수였다. 이렇게 보면 1루 수비 경험이 풍부한 것 같지만, 어처구니없게도 김태진은 이전 소속팀들에서 1루수로 출전한 경험이 거의 없답.[4] 1루수 수비 경력이 많거나 뛰어난 것도 아니며, 코너를 맡길만큼 타격을 잘하는 선수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움은 김태진을 1루수로 자주 출전시키고 있다. 감독이 김태진을 자신의 페르소나로 여기고, 어떻게든 경기에 출전시키기 위해 1루수로 내보내는 것이 아닌 이상 이해하기 힘든 기용이다.

20일은 부상 예방 차원에서 교체된 김혜성을 대신하여 3회부터 2루수비를 맡았다. 타격에선 10타수 연속 아웃을 마감하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루 백업을 했어야[5] 최종 성적은 3타수 2안타. 타율은 2할 7푼대까지, wRC+를 70.9까지 대폭 상승시켰다. 하지만 여전히 WPA는 -0.52, 팀에서 한 타석이라도 소화한 타자 중 25위로 꼴지를 기록 중이다. 스몰 샘플도 아닌 것이 20일까지 키움에서 5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는 김태진 포함 고작 6명이다.

21일 SSG전은 1:2, 팀이 1점차로 추격 중이던 7회 초 2사 1루 상황에 9번 김수환과 교체하며 대타로 출전했다. 그리고 4구 헛스윙 삼진을 기록하고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그 후 타격감이 조금은 돌아왔는지 특유의 장타, 사사구 없는 영양가 없는 똑딱질 위주의 성적을 기록하며 4월을 마무리했다.

4월 타격 성적은 타율 0.269, 출루율 0.310, 장타 0.313, OPS.623, wRC+ 80.7, WAR 0.13, WPA -0.37.

번외로 리그에서 유일한 하드힛 0%를 기록하며 왜 주전으로 기용하는 감독이 욕을 먹는지 스스로 증명했다. 주전으로 쓰기엔 영양가 없고, 그렇다고 1군에서 아예 쓸모가 없는 건 아닌 평소의 김태진스러운 성적으로 4월을 마감했다.

키움팬들에게 다행인 점은 이원석이 트레이드로 합류된 이후 사이드암 저격이나 주전 체력 안배가 아닌 이상 선발로 출전하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실링이 1.5군급 백업이 한계치인 선수를 주전처럼 기용해서 문제인거지, 1루 수비를 안 보고 백업의 역할만 다해도 불만을 갖는 팬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3.2. 5월

5월 2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대체로 돌아온 선수들도 딱 본인처럼 개판치는 성적을 기록하자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등록제한 일수인 10일이 끝나자마자 양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1군으로 콜업 됐다.

콜업 직후 4경기에서 15타수 4안타, 2루타 3개를 기록하며 도핑이 의심되는 성적을 기록했지만 그 이후로는 영양가 없는 똑딱질조차 못하는 폼으로 회귀했다.

5월 OPS는 0.493(...) 세부 스탯을 안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폭망했다.

재밌는 기록은, 다른 선수라면 놀랍겠지만 평소에도 눈야구 안 되는 똑딱질 1툴 답게 5월 무사사구를 기록하며 출루율(0.185)이 타율(0.192)보다 낮다.

3.3. 6월

2군에서조차 말소된 상황에서 1군 콜업은 물론 어떠한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다.

3.4. 7월

7월 28일 드디어 1군에 등록되었다. 김혜성이 유격수를 보며 2루수를 맡게 되었으며, 2군에서의 참담했던 성적으로 걱정하던 팬들의 우려와 달리 맹타를 휘두르며 하위 타선에서 감초같은 역할을 해 주고 있다.

3.5. 8월

주로 1번 2루수로 출장하고 있다.

3일 LG전에선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 5회 3루수로 포지션 변경되었으며, 5타수 3안타의 맹타와 3루서 다이빙 캐치 후 좋은 송구로 공수에서 모두 맹활약했다.

19일 고척 롯데전에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기회를 놓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4회 초 노진혁을 더블 플레이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23일 고척 두산전에서 8회 말 선두타자 김동헌의 대타로 투입,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4일 고척 두산전에서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로 매우 부진했다. 3회 말 임병욱의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주루사, 7회 초에는 수비 실책, 9회말 무사 23루에서 병살타를 치면서 팀의 역적이 되었다. 후속타자 김동헌주성원이 안타를 친 것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아쉬운 상황.

3.6. 9월 이후

다시 백업으로 출장중이다.

4. 총평

74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75 ops .597 wrc+ 65.3 war* -0.02라는 좋지 않은 성적으로 2023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시즌 초반부터 홍원기의 많은 기용으로 꾸준히 기회를 받았으나 끔찍하게 부진하여 주전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내년은 연봉 삭감일듯

5. 관련 문서



[1] 작년에 받았던 27번은 에디슨 러셀이 사용하며, KIA와 NC 때 사용한 6번은 김주형이 사용 중이다.[2] KBO 대표 2루수인 정근우도 수비 불안으로 인해 1루수 전향을 시도했으나 작은 키 때문에 실패했고 외야 전향까지 시도했지만 끝끝내 한화에서는 2루수로 다시는 나오지 못하고 LG로 가서야 2루수로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3] # 구단 별 1루수 신장을 비교한 그래프를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다. 착화 신장이 170이면 2~3센치는 더 작다고 봐야한다. 170 중반도 작은 마당에 160 중후반의 선수에게 1루를 맡기는 팀은 키움 밖에 없다.[4] 스탯티즈에서 출장 포지션을 확인할 수 있다. 보다시피 22년 이전 1루수 출장은 0회이고, 이 선수는 3루수인 걸 알 수 있다. 22 시즌 KIA에서 1루수 백업으로 7경기 출장한 적은 있다.[5] 그런데 김태진은 데뷔 시즌인 2015년에만 주전 2루수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