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영화)|]]
주요 등장인물
주요 등장인물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김준엽 金俊燁 | Kim Joon Yeop | |
모티브 | 김진기 |
계급 | 육군 준장 |
직책 | 육군본부 헌병감 |
배우 | 김성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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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황 장군님, 시간을 끌면 어떡합니까, 초동대처가 가장 중요한데!
저놈들 때문에 나라가 뒤집어지면, 이건 우리 군의 수치고 치욕입니다.
영화 서울의 봄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영화 오프닝의 박 대통령 서거 상황 발생 후 육군본부 장면에서 이태신과 만나며 첫 등장한다. 쿠데타를 계획한 전두광과 반란군 입장에서 김준엽은 서울 내 주요 시설들[1]에 주둔한 헌병 병력의 지휘권이 있으면서 하나회가 아닌 인물이었기 때문에 이태신, 공수혁과 함께 발을 묶어둬야 할 핵심 대상이었고,[2] 이에 본인의 동해안 전출 고별연을 구실로 이태신, 공수혁, 김준엽을 비밀요정에 발을 묶어두고 작전을 실행하기로 한다. 하지만 총장 공관 총격전 소식을 접한 후 셋은 바로 복귀해버린다.
이후 김준엽은 총리공관을 방문한 전두광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내렸는데, 민성배 참모차장의 트롤링으로 놓치게 된다. 2공수와 8공수를 동시에 물리자는 신사협정도 믿어선 안된다고 끝까지 주장하나 묵살당한다. 이후 강경 진압을 요구하는 공수혁의 호소를 B-2 벙커 내 스피커로 모두에게 전달했으나 이 역시 민성배에게 묵살. 결국 진압 적기를 완전히 놓치는 것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뒤늦게 합류한 최고지휘권자인 오국상 국방장관이 "장관이 육본 지켜는 사람이냐. 별 하나 짜리가 어디서 감히 국방장관한테 설치냐"면서 도망치려고 하자, 초병의 M16A1을 빼앗아 장관과 장성들을 위협하면서까지 육군본부 사수를 읍소하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이후 장관과 참모차장까지 모두 도망간 육군본부 B2 벙커 안에서, 2공수의 총격에도 홀로 자리를 지키며 이태신에게 전화로 사과하고 "사령관님만 믿습니다."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반란군에 연행된다. 이후 등장이 없다가 엔딩에서 보안사 조사관들이 그를 심문실로 끌고가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출연 종료.
3. 캐릭터성 평가
작중 반란군에게 똥별이라 비웃음받던 무능한 육본 지휘부에서 유일하게 유능하게 움직인 참군인이다. 본 작품 등장인물 중 몇 안 되는 상식인이며, 뛰어난 현장 상황 파악과 대처 능력은 이태신 못지 않은 인물로 전두광과 노태건을 당황하게 만들만큼 매우 유능한 인물로 묘사된다. 문제는 그에게 주어진 권한이 너무 적었다는 것. 사건 당시 김준엽 헌병감이 위치한 육군본부는 그를 별 하나 따위로 만들 수 있을만큼 중장 계급의 참모차장, 소장 계급의 각급 참모부장 등 별들이 잔뜩 모여있던 곳이라 계급이나 지휘체계를 이용한 지시도 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3] 결국 그의 직속 상관인 오국상, 민성배 등이 똥별 그 자체의 트롤짓을 벌이는 바람에 모두 묵살되고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이 없었다.3.1. 실제 인물과의 비교
- 모티브가 된 인물은 김진기 육군본부 헌병감이다. 이름이 김준엽으로 바뀌었다.
- 김진기는 사건 이후, 반란군 주역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꼴보기 싫다며 1980년 예비역 준장으로 자진 예편하고 군을 떠났다. 그후 세상사에 관심을 끊고 지내다가 김영삼 정부 당시 한국토지공사 이사장을 역임했다. 2006년 사망하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다.
4. 기타
- 정의로운 인물이라는 점, 헌병 병과인 점에서 드라마 《D.P.》에서 김성균 본인이 연기했던 박범구와 비슷하다.
- 김성균은 같은 시기에 드라마 무빙에 참여 중이라 삼고초려를 해서 어렵게 캐스팅 한 배우라고 한다.
[1] 국무총리 공관, 국방부, 육군 본부 등.[2] 모티브의 대상인 김진기 헌병감도 실무경험이 많은데다 반란 시 전두환을 체포할 수도 있어 장태완 수경사령관, 정병주 특전사령관 이상으로 반란군이 경계했던 인물이었다.[3] 작중에서도 오국상에게 "어디서 별 하나가 장관에게 대들어"라는 꼰대질을 당했다. 그도 그럴게 오국상의 모티브인 노재현 국방부장관 또한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했던 육군 대장 중 한명이라.. 영화상의 오국상은 모티브가 된 노재현보다도 훨씬 한심한 인물로 설정된지라 김준엽이 보고하자 "자네 누구...? 아, 헌병감이구나." 하기도 하고, 심지어 국방장관이 찾는다는 말에 황급히 달려간 김준엽에게 "내가 타고 온 포드 차 아직 있냐"는 말도 안되는 질문을 받기도 한다. 무능한 장성 중 하나인 황병근 소장의 말도 안되는 소리에 반발하며 소리쳤다가 옆에서 소리를 지르면 무안하지 않느냐며 되려 타박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