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픽 및 필패 드립이 유발되는 챔피언 트롤링에 대한 내용은 충(리그 오브 레전드) 문서
, 다른 뜻의 트롤링에 대한 내용은 트롤링(동음이의어) 문서
참고하십시오.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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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트롤링의 상징이었던 트롤 페이스.(Troll face)[1] |
트롤링은 근본적으로 '장난'에 가깝다. 진심에서 나와서 하는 행동과의 차이점은, 상대방의 반응이 어떻건 신경쓰지 않고 오히려 그걸 즐긴다는 점이다. 한국어로 쉽게 말하면 상대방을 고의로 약올리며 낄낄거리고 비웃는 것이 트롤링이라 할 수 있다.
트롤링은 고의적인 행위이므로 '고의 트롤'이라는 말은 겹말이지만 시간이 흐르며 딱히 고의가 아님에도 단순히 실력이 떨어지는 플레이어까지 트롤이라 부르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기존의 트롤을 '고의 트롤'이라고 따로 지칭하기도 한다. 그런 경향은 멀티플레이 게임에서 특히 두드러진다.[2]
2. 특징
1. A씨가 연예인 B씨 팬 카페에 팬이 아닌데도 가입한다.
2. 의도적으로 B씨의 못생긴 표정을 캡쳐한 이미지를 업로드하여 어그로를 끈다.
3. 팬들이 "좋은 말로 할 때 그만해라" "너 미쳤냐? 뒤지고 싶냐?" 라며 줄줄이 달라붙어서 화낸다.
4. 그러자 A씨는 팬들의 그러한 반응을 보고 낄낄거리며 즐긴다. A씨가 하고 있는 것은 트롤링이다.
2. 의도적으로 B씨의 못생긴 표정을 캡쳐한 이미지를 업로드하여 어그로를 끈다.
3. 팬들이 "좋은 말로 할 때 그만해라" "너 미쳤냐? 뒤지고 싶냐?" 라며 줄줄이 달라붙어서 화낸다.
4. 그러자 A씨는 팬들의 그러한 반응을 보고 낄낄거리며 즐긴다. A씨가 하고 있는 것은 트롤링이다.
트롤링은 대체로 위와 같이 이루어진다. 이런 의미로 사용되게 된 것은 원래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보이는 건전한 토론을 방해하는 훼방꾼들을 판타지 게임에서 나쁜 짓을 하는 괴물인 트롤(Troll)로 부르는 것에서 연유한다.[3] 나중에는 방해꾼 자체를 troll이라고 부르고 그런 트롤 짓 행위는 trolling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캐나다에 있는 마니토바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트롤은 마키아벨리즘, 나르시시즘, 사디즘적인 경향 간에 연관관계가 있으며 그 중 사디즘이 가장 높다고 한다. # 다시 말해 가학에 대한 심적 보상을 주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처 방법으로, 실제 인터넷에서 트롤은 대게 무시하는 것이 가장 정석적인 대응으로 여겨진다.
트롤링이라는 표현이 본격적으로 한국에 수입되는 계기가 된 것은 리그 오브 레전드로, 초기 북미 서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던 한국 플레이어가 영미권 유저와 교류하면서 자연스레 트롤링이라는 말이 입에 붙었고, 그 게이머들이 초기 한국 서버의 문화를 선도하는 과정에서 이 단어를 전파하게 되면서 널리 퍼져나가게 되었다.
3. 원인
트롤링의 동기는 다양한데 관심병적인 측면에서 남들에게 자신을 과시하고 싶어 하거나, 남들이 자신 때문에 분노하거나 불행해지는 것을 보고 희열을 느끼는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스러운 경우 등등이 있다. 그중 자신에게 굴욕을 준 상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나 자신 또는 지인의 이익을 위해 트롤링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행동도 결국은 본인의 자기만족을 위해 일부러 타인이 괴로워할 만한 일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그러므로 트롤링의 목적은 순전히 '재미와 자기 만족'이다. 그것은 남의 고통보다 자신의 쾌락이 중요하다는 것이며, 타인이 피해를 입거나 말거나 본인만 재미있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또는 오히려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점을 매우 잘 알고서, 타인이 화를 내거나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재미와 만족을 느끼고자 일부러 저지르기도 한다. 다시 말해 트롤링은 그저 자기 만족을 위해 저지르는 이기적인 행패이다.
심리학에선 이것을 왜곡된 열등감의 표출로 보기도 한다. 본인이 스스로를 열등하다 느끼기 때문에 상대를 깎아내리기 위해 끝없이 상대를 도발하고, 억지로라도 흠을 잡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상대가 그 도발에 걸려 똑같이 추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심리적인 우월감을 얻으려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실에 콤플렉스가 있는 트롤러라면 말싸움을 하다가 그 콤플렉스를 잘못 건드렸을 때 다른 사람보다도 더욱 격렬한 반응을 보이고는 한다. 또한 자신이 하던 것과 동일한 종류의 트롤링에 자신이 당할 때도 남들보다 더 크게 분노하는 경우가 많다. 열등감 외에 게으름 또한 트롤링의 단초가 되기도 한다.
현실은 물론 인터넷상에서도 당연히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고, 게임 내에서도 성장을 위해서는 훈련을 해야하므로 점점 억압되어가는 감정이 있기 마련이다. 이때 트롤링을 하면 그런 감정과 억제에서 벗어나며 해방감과 함께 큰 재미를 느끼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자신의 트롤링을 알아봐주고 재밌어 하는 동조자를 발견하였을 땐 자신이 타인에게 인정을 받는 듯한 쾌락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일을 즐기는 것과 트롤링은 전혀 다른 것이다. 게임의 경우 남에게 피해주는 트롤링 없이도 얼마든지 다른 유저와 함께 더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두 단어를 혼동해서 쓰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굳이 피해를 줄 필요는 없음에도 고의로 피해를 주는 트롤링을 '즐겜'이라 부르는 것은, 그저 트롤러들의 정신승리이자 자기위로를 위한 포장에 불과하다.
그렇다 보니 트롤링은 대체로 거리낄 것이 없거나 평소에 억압을 많이 받아 스트레스가 쌓여있는 사람들이 많이 저지르게 된다. 특히 인터넷은 익명성이 든든한 방패가 되어주고 매체의 특성으로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이용할 수도 있어 간단하고 편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장소가 되어주기 때문에 현실에서보다 많이 목격된다. 그런 현상은 건전하게 스트레스 해소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이들에게 나타나는 자기방어의 일종이지만, 익명성 뒤에 숨어서 남들에게 고의로 피해를 주는 행위는 그 어떤 면에서도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 오히려 범죄에선 고의야말로 과실보다 더한 가중처벌의 대상이 될 뿐이다.
4. 흔히 보이는 트롤링의 유형
주요 커뮤니티에서 마이너한 의견을 제시한다거나 하면 무작정 트롤이라고 몰아가는 경우도 있으므로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악의적인 트롤이 맞는지를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 어그로: 사람들의 성질을 긁는 행동을 하여 사람들이 자신을 물고 늘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가장 트롤링의 원형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트롤링과의 차이는 트롤링은 어떤 방향으로든 감정을 유발시키지만 이것은 분노를 유발시키는 것만이 목표라는 점이다.
- 분탕: 어그로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폭언을 하는 정도라면, 분탕은 아예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집단이 눈에 보인다 싶으면 적의를 가지고 분열시키려고 한다.
- 스파이: 상대팀에 내 인맥이 있다든가, 뇌물을 받았다든가 등등의 이유로 가끔 어그로도 아닌, 진정한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한 트롤링을 벌이기도 한다. 현실에서의 그런 사례는 승부조작이라고 불리며 한 번 걸리면 대부분은 해당 업계에 큰 충격을 주는 사건이 된다. 그렇지만 일부 PvP 게임들은 팀 포트리스 2처럼 그런 스파이 플레이를 게임의 전략으로 인정하기도 한다.
- 도배: 인터넷이나 채팅창이나 게임 등에서 도배를 하는것. 이 도배에 부적절한 단어들을 섞어서 눈쌀을 찌푸리게 하기도 한다. 대부분 벤을 당하는것으로 금방 해결이 가능하다는게 그나마 다행인점.
- 악성 떡밥: 싸움나기 딱 좋은 떡밥을 던진다. 정치 떡밥, 역사 문제 떡밥 등이 있다. 그야말로 커뮤니티를 불바다로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불 지른다(Flaming)[4]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행위이며 고단수 트롤은 본인이 참여하는 게 아니라 떡밥만 던져놓고 불구경하기도 한다. 그러다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경우엔 부계정을 이용하여 마치 그게 쟁점인 것처럼 계속 바람을 넣어서 혼란을 키우기도 한다. 그렇게 다중 계정을 이용한 트롤과 관련된 문서로는 다중이, 자아적분, 분신술 등이 있다.
- 일부러 헛소리하기: 일부러 비논리적이거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사람들이 달려들게 유도한다. 잘 하면 그 논리에 말려든 사람들이 알아서 서로 죽어라 싸워준다. 그러다가 자신이 불리해지면 "나는 맞는 말을 하는데 다들 날 억누르고 있다. 쪽수로 나오기냐? 이건 부당하다" 같은 식으로 논리적 오류를 저지르며 유유히 빠져나가려고 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누가봐도 비논리적인 말을하고 상대가 분노한것을 즐기며 지켜보고 더 비논리적인 말을해서 더 분노하게 만들기도 한다.
영어권에서 유명한 예로는 "너네 엑박360 이름이 왜 그렇게 붙었는지 아냐? 엑박을 보면 다들 360도 회전해서 떠나가기 때문이지"[5]가 있다. 수학적 오류[6]가 있는 조크인데, 이걸 게시판에 올리면 사람들이 논리적 오류를 지적하면서 화내고 트롤은 그 반응을 지켜보면서 흐뭇해 하는 것이다. 이런 농담 자체가 너무 유명해지면 이걸로 낚이는지 아닌지를 통해 뉴비 유저인지를 체크하는 식으로 그 커뮤니티의 문화로서 승화되기도 한다.
- 스포일러: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 동영상의 덧글이나 영화에 대한 글들의 덧글에 자주 보인다. 주로 스포일러를 아무 경고도 없이 줘서 스토리에 몰두되어 있던 사람들을 빡치게 만든다. 몇몇 사람들은 경고를 넣긴 하는데 이 사람들은 트롤이라고 하진 않지만 몇몇 사람들은 그래도 보고 싶게 된다며 화낸다.
- 말투: 일부러 말투를 짜증나게 만들어서 반응을 만들어낸다. the를 teh라고 하던가 bro를 brah라고 하던가...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은 대문자를 쓰지 않아서 '내가 어린아이하고 싸우고 있나'라는 감정도 오게 만든다.
- 원조 논쟁: 가령 누가 올려놓은 게임 영상에 댓글로 무작정 "아, 이거 XX 표절 게임이네~" 하는 식으로 말한다. 업로더와 그 게임 팬 입장에선 직접 영상을 올리거나 할 정도로 몰두하고 있는 게임을 누군가가 그렇게 무작정 폄훼한다면 당연히 기분 좋을 리가 없다. 게임 외에도 아무 상관없는 주제에 갑자기 나타나 "이거 사실 어디가 원조인데 얘네가 베낀 거임 ㅋㅋ" 하는 식으로 물을 흐리면서 불까지 지른다.
- 인성질 : 상대방이나 같은 팀을 화나게 할 목적으로 도발/조롱하여 어그로를 끄는 것을 말한다. 특히 PvP 게임에서 크게 유리한 상황이거나 상대를 이긴 뒤에 조롱하는 경우가 많다.
5. 단어의 남용
하지만 '트롤링'이라는 말 자체는 언제부터인가 낚시나 놀리기 비슷한 의미로 바뀌었다.[7] 9GAG 등의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사용자들이 트롤링이라는 말을 오남용하며 별 찌질한 행동에 트롤링이란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인터넷을 통해 남을 대놓고 욕하거나 법에 저촉될 정도의 사기를 저질러 놓고는 '트롤링', 즉 일종의 장난이었다고 우기는 일도 흔히 있다.팀플레이 게임에서는 어째서인지 실력 부족이나 실책까지 트롤로 싸잡아 취급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프로 선수가 공식 경기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을때도 트롤로 취급 받는데 팀원의 속을 일부러 뒤집어 놓으려고 고의적으로 이런 행위를 한다는 것은 승부조작을 의심 받을 상황이다.[8]
종종 고인물들이 자유도 높은 게임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플레이 하는걸 트롤링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9] 원래 의미와 달리 악용만 안하면 게임상에서 인정되는 하나의 전술로 인정하는 편이며, 배틀필드 2042처럼 게임사도 유쾌하게 받아주는 경우도 많다.
6. 사례
자세한 내용은 트롤링/사례 문서 참고하십시오.[1] 현재 이 얼굴은 Trollge라는 공포/심각계 밈으로 유행하고 있다.[2] 악의적으로 못하는 게 아닌데도 그저 실력이 떨어진다며 트롤로 몰고가거나 욕하는 것은 일부 유저들이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꺼리게 만드는 주된 이유가 되기도 한다.[3] 트롤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인간형 난쟁이 괴물로 근처 주민들이나 지나가는 사람을 괴롭힌다.[4] 일본 넷에서는 이에 상응하는 표현으로 염상(炎上)이라는 단어가 있다.[5] "Do you know why Xbox 360 is called that? Because you turn 360 degrees and walk away"[6] 360° 돌면 다시 그 방향을 보게 되므로 저런 용도로 말하려면 180°라고 해야 한다.[7] 트롤의 본래 의미를 생각한다면 분탕이 가장 잘 순화된 경우다.[8] 물론 발단은 실수였지만 반성이나 피드백을 받지 않고 인성질을 일삼는다면 트롤의 정의에 완벽히 부합하지만 단순히 본인도 억울한 실수 가지고 트롤로 비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9] 버그를 이용한다든가, 일부러 자체 하드모드를 건다든가, 원래 사람 죽이라고 만든게 아닌걸로 킬을 쓸어담는 식.